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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 승률 1위 꺾었다' 김하성, 동점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타율 0.364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승률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7-3으로 승리.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의 타율은 0.286에서 0.364(11타수 4안타)로 크게 올랐다. MLB 승률 1위 디트로이트(59승 35패)를 잡아낸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50승 43패)를 유지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4회 1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장타를 때려냈다. 2-3으로 뒤진 2사 2루 찬스에서 디트로이트 오른손 투수 체이스 리의 초구 89.5마일(144㎞/h)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파커 메도우스를 넘기는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트린 것. 김하성의 적시타가 기폭제가 된 탬파베이는 6회 초에만 대거 4점을 올려 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한편 탬파베이는 선발 잭 리텔이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3실점 승리 투수.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4명의 투수가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선 김하성을 포함함 6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로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5:18
프로야구

5볼넷 내주고 1실점...위기 관리 능력까지 보여준 이민석, 매 경기 성장한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이민석(22)이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민석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다소 많았지만 실점은 최소화했다. 경기 운영,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 하지만 롯데 불펜진이 3-1로 앞선 9회 초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승수 추가엔 실패했다. 이민석은 5월 초 대체 선발로 투입돼 150㎞/h 강속구를 힘껏 뿌리며 선발진 한자리를 꿰찼다. 이전 등판이었던 3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는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인생투'를 선보였다. 자신의 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경기이자, 롯데의 3위 수성 분수령이었던 이날 두산전에서 그는 다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민석은 1회 초 2사 뒤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전 2루타, 후속 양의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거포' 김재환을 내야 뜬공 처리하며 1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2회는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박준순과 후속 김기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김민석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유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정수빈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오명진에게 유도한 내야 타구가 1루 주자 몸에 맞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민석은 3회도 선두 타자 케이브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1사 뒤 김재환 역시 볼넷으로 출루 허용. 하지만 박준순과 김기연을 각각 뜬공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실점을 막았다. 4회도 1사 뒤 이유찬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지만 정수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오명진에게 다시 볼넷 출루를 허용한 뒤에는 케이브를 1루 땅볼 처리했다. 5회는 2사 뒤 박준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기연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5이닝을 채웠다. 이날 이민석이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4㎞/h였다. 시그니처인 '광속구'보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상황에서 스스로 위기를 넘기는 운영이 더 돋보였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어깨가 불편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셋업맨 최준용이 2이닝 세이브를 노렸다. 그는 8회 잘 막아냈지만, 9회는 사구와 볼넷 그리고 폭투로 위기를 자초한 뒤 강승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민석의 시즌 3승이 무산됐다. 롯데는 9회 말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1회 말 1·2루에서 이호준이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치며 5-4로 승리했다. 이민석의 호투는 빛이 바래지 않았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10 00:10
메이저리그

김혜성 160㎞ 강속구 신인에 커브로 두 번 당했다, 다저스도 5연패 부진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LA 다저스 김혜성(26)이 강속구 신인 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7에서 0.327로 떨어졌다. 최근 맥스 먼시, 토미 에드먼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혜성은 이날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밀워키의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로 직구 평균 구속 159.6㎞(99.2마일)를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다. 김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시오로스키를 처음 만나 3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 커브에 이어 2구 시속 161.4㎞ 직구에 파울팁을 낸 김혜성은 3구째 시속 141㎞ 커브에 가만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에는 2사 후에는 미시오로스키의 시속 160~161.6㎞의 3구 연속 직구 승부로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4구째 시속 140.5㎞ 커브에 가만히 서서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팀이 1-2로 뒤진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제러드 케이닉의 싱커를 공략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를 끝까지 뛰었지만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김혜성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327 2홈런 12타점 33득점 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타율이 0.100(20타수 2안타)로 뚝 떨어졌다.다저스는 이날 1회 초 오타니 쇼헤이의 솔로 홈런(시즌 31호)으로 앞서갔지만 미시오로스키의 호투에 막혀 1-3으로 져 최근 5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56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지만, 최근 4연승을 거둔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가 5경기 차로 좁혀졌다. 한편 밀워키 미시오로스키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1실점 12탈삼진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1로 낮췄다. 직전 뉴욕 메츠전 3과 3분의 2이닝 5실점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올 시즌 2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33개를 기록하고 있다. 미시오로스키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한편 직전 등판에서 개인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전(4승)을 떠안았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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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토종 에이스 42일 만의 승리 실패, 전반기 8승 ERA 2.88로 마무리

LG 트윈스 임찬규(33)가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42일 만의 9승 달성에 실패했다. 임찬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이 7회 말 동점을 만들면서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임찬규는 전반기를 8승 3패 평균자책점 2.88로 마쳤다. 임찬규로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중간 성적표다. 임찬규의 가장 최근 승리는 5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이후 6치례 등판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KT 위즈 오원석(당시 2.87)에게 내준 토종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되찾는데 실패했다. 임찬규는 직전 등판이던 2일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5회까지 2점만 내준 임찬규에 대해 "타선의 지원이 없으면 투수는 지칠 수밖에 없다. 찬규는 잘 던졌다"라며 위로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임찬규는 1회 초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내준 뒤 후속 임지열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4회였다. 우천으로 30분간 중단 후 재개된 경기에서 2사 후 주성원에게 2루타를 내줬고, 어준석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신민재의 실책이 겹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뺏겼다. 타구 처리 과정에서 투수 임찬규와 1루수 문보경 호흡이 아쉬웠고, 신민재도 무리하게 토스하려다가 공을 뒤로 빠트렸다. 임찬규는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 타선의 득점 지원은 2점에 불과했다. 임찬규는 93개(스트라이크 66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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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1군 제외, 설마 또? 김태형 감독 "큰 부상 아니길 바랄 뿐"

롯데 자이언츠 교체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왼팔에 불편함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감보와와 내야수 이태경을 말소했다. 감보아의 1군 제외는 다소 의외였다. 전날(2일) 사직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근 6연승을 달렸고, 개인 최고 시속 158㎞/h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엔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까지 마쳤다. 롯데의 일정상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한 차례 더 등판할 수 있다. 감보아의 1군 엔트리 제외는 왼팔 불편함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감보아가 어제(2일) 등판 전에 팔이 약간 불편하다고 했는데, 어제 7회 안타 2개를 맞고 근육 쪽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닝 파트에서 한 번 빼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감보아의 병원 검진 계획은 없어 큰 부상은 아닌 듯 보인다. 롯데는 지난 5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으로 짐을 싼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감보아를 영입했다. 감보아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었고, 특히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던져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꽤 긴 인터벌 뒤 투구하는 습관으로 3루 주자의 홈 스틸(KBO 역대 9번째)을 허용,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감보아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올릴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특히 데뷔전의 부진 탓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감보아는 최근 롯데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시즌 성적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가 나랑 잘 맞는 거 같다. 미국은 공이 좀 아주 미끄러운 편이었다"라며 호투 비결을 꼽았다. 포수 출신의 김태형 감독은 "좌완 투수가 시속 155㎞ 내외의 빠른 공을 던지면, 우완 투수가 같은 공을 던지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위력적으로 느껴진다"며 감보아의 구위를 인정했다. 롯데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에이스 감보아마저 이탈하면 큰 타격이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감보아가) 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면서 "후반기 던져보고 안 좋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현재로선 괜찮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는 8일(사직 두산전) 감보아의 빈 자리를 메울 대체 선발에 대해선 "아직 안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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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연승 감보아 1군 제외, 구승민 11일 만에 1군 복귀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감보와와 내야수 이태경을 말소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에 "팔이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한 번 쉬어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특별히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 감보아는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최근 6연승을 달렸다. 5월 중순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감보아는 시즌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가 나랑 잘 맞는 거 같다. 미국은 공이 좀 많이 미끄러운 편이었다"라며 호투 비결을 꼽았다.롯데는 투수 구승민과 내야수 이호준을 등록했다. 특히 올 시즌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한 구승민은 퓨처스리그 한 경기를 소화한 뒤 1군에 다시 올라왔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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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까지 던져볼게요" 복덩이 감보아는 지치지 않는다

지난 2일 사직구장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던진 이날 87번째 공은 시속 158㎞/h가 나왔다. 감보아는 전광판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선 "나도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개인 최고 시속 159.4㎞를 던져보겠다"려 도전장을 던졌다. 감보아는 지난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5-2 승리며 최근 6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지난 5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으로 짐을 싼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감보아를 영입했다. 감보아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었고, 특히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던져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꽤 긴 인터벌 뒤 투구하는 습관으로 3루 주자의 홈 스틸(KBO 역대 9번째)을 허용,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감보아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올릴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특히 데뷔전의 부진 탓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감보아는 롯데의 '복덩이'로 자리잡고 있다. 시즌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가 나랑 잘 맞는 거 같다. 미국은 공이 좀 많이 미끄러운 편이었다"라며 호투 비결을 꼽았다. 특히 감보아는 KBO리그에서 자체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6회 초 2사 1루 송찬의를 삼진아웃 잡을 때 던진 이날 87번째 공은 최고 시속 158㎞가 나왔다. 감보아는 "나도 굉장히 놀랐다. 기분이 좋았다"라고 웃었다. 감보아에게 개인 최고 구속을 묻자 "2023년 마이너리그에서 99마일(159.3㎞)을 찍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시속 159.3㎞라고 알려주자, 감보아는 "그럼 159.4㎞까지 올려보겠다. 구속이 더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계속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웃었다. 체력 비결에 대해선 "공을 던질 수록 더 힘이 나는 스타일"이라면서 "꾸준히 던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감보아의 합류로 롯데는 순위 싸움에서 큰 힘을 얻고 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현재는 가을 야구, 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목표로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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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번째 공 158㎞/h "나도 놀랐다"...롯데 감보아 6연승 '잘 데려왔네'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교체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최근 6연승을 달렸다. 최고 158㎞/h 구속에 스스로도 놀랐다고 한다. 감보아는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 초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감보아는 팀의 5-2 승리를 견인하며 최근 6연승을 달렸다. 감보아는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혹독한 KBO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6경기는 모두 이겼다. 시즌 성적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지난 5월 중순 롯데는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찰리 반즈를 방출하고, 감보아를 교체 선수로 영입했다. 감보아는 롯데와 계약하기 전까지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구사해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이날 4사구를 4개 내줬지만 150㎞/h대 강속구를 바탕으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그는 3회 초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1사 후 문보경에게 2루타, 2사 3루에서 오지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주성을 초구 내야 땅볼로 유도하고 수비를 마쳤다. 그러자 롯데 주장 전준우는 4회 말 LG 임찬규에게 2점 홈런을 뽑아 감보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감보아는 5회 2사 후 1~3번 신민재-김현수-문성주를 차례대로 안타-볼넷-내야안타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직면했다. 4번 타자 문보경에게 시속 155㎞/h 직구를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마쳤다. 감보아는 6회가 넘어서도 150㎞/h 중후반의 강속구를 던졌다. 특히 6회 초 2사 1루 송찬의와 승부에서 삼진아웃을 잡은 이날 87번째 공은 시속 158㎞/h였다. 이날 최고 구속이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감보아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고 롯데는 마운드를 최준용으로 교체했다. 감보아는 이날 총 99개(스트라이크 62개)의 공을 던졌고, 강속구를 바탕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감보아는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이렇게 잘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라고 싶었다"라며 "KBO 공인구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전광판에 구속 158㎞/h이 찍힌 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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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경기차 추격' 롯데 김태형 감독 "김민성이 장타로 중요한 타점 올렸다" [IS 승장]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3위 자리를 사수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3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위 LG를 다시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SSG 랜더스에 패한 4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근 6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감보아는 이날 4사구를 4개 내줬지만 150㎞/h대 강속구를 바탕으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롯데는 주장 전준우가 4회 말 LG 선발 임찬규에게 2점 홈런을 뽑아 감보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 말에는 박찬형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6회부터 대수비로 들어온 김민성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후 전민재 타석에서 바뀐 투수 이지강의 보크로 4-0까지 달아났고, 이어 전민재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0을 만들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투수 감보아가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QS) 피칭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0의 균형을 깨는 전준우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추가점이 필요했던 6회 김민성이 장타를 쳐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고 덧붙였다.롯데는 3일 이민석, LG는 손주영을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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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6연승-전준우 결승포' 롯데, LG 꺾고 3위 사수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3위 자리를 사수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전날(1일) LG에 당한 한 점 차 (2-3) 패배를 만회했다. 전날 패배로 4위 KIA 타이거즈에 반 경기 차로 쫓겼던 롯데(44승 35패 3무)는 이날 승리로 3위를 지켰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근 6연승을 달렸다. 감보아는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혹독한 KBO리그 신고식을 치른 뒤 이후 6경기는 모두 이겼다. 시즌 성적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감보아는 이날 4사구를 4개 내줬지만 150㎞/h대 강속구를 바탕으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롯데는 주장 전준우가 4회 말 LG 선발 임찬규에게 2점 홈런을 뽑아 감보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감보아는 5회 2사 후 1~3번 신민재-김현수-문성주를 차례대로 안타-볼넷-내야안타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직면했다. 4번 타자 문보경에게 시속 155㎞/h 직구를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마쳤다. 감보아는 6회가 넘어서도 150㎞/h 강속구를 던졌다. 특히 6회 초 2사 1루 송찬의와 승부에서 이날 최고 158㎞/h직구로 삼진아웃을 잡았다. 롯데는 6회 말 1사 후 박찬형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1루에서 전준우가 안타를 뽑아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김민성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후 전민재 타석에서 바뀐 투수 이지강의 보크로 4-0까지 달아났고, 이어 전민재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0을 만들었다. 감보아는 7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최준용이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롯데는 9회 초 정철원이 인티 3개를 맞고 2점을 내줬으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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