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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공식페이스북, 프로배구 대상 ‘토토 O/X’ 이벤트 실시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프로배구 경기를 대상으로 승부를 맞히는 ‘토토 O/X’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지정된 대상경기는 11일 오후 7시에 벌어지는 2019 V리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맞대결이다. 이벤트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스포츠토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주어진 3가지 상황에 대한 정답을 O 또는 X로 예측하여 댓글을 남기면 된다. 첫 번째 상황은 ‘홈팀 현대캐피탈이 승리한다’ 이며, 두 번째는 ‘원정팀 삼성화재의 산탄젤로 선수가 20득점 이상 기록한다’ 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진다”가 주어졌다. 이상 3가지 항목에 대한 정답을 모두 맞힌 스포츠팬 중 5명에게는 피자를 구매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일 오후 6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3일(금)에 발표된다. 이밖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19.12.10 13:16
스포츠일반

지는 30점보다 이기는 1점, 박철우의 내려놓기

‘철우화재’.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019~20시즌 초반 이런 이름으로 불렸다. 베테랑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34·1m98㎝)가 24일까지 정규리그 11경기 중 8경기에서 20득점 이상 기록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공격수 못지않은 활약이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 산탄젤로(25·이탈리아·1m97㎝)가 발목 부상으로 1라운드에는 거의 뛰지 못했다. 하위권 추락이 예상됐는데, 그나마 5할 이상 승률(6승5패·승점 20)로 4위에 올라있다. 1위 대한항공(9승2패·승점 24)과 승점 4점 차다. 득점 3위(220점), 공격 성공률 3위(53.99%) 등으로 펄펄 나는 박철우 덕분이다. 24일 경기 용인의 훈련장에서 만난 박철우는 “개인 기록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발목이 좋지 않아 최근 두 경기는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득점 3위에 내 이름이 있어서 신기했다. 초반에 이렇게 득점을 많이 한 건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철우는 경기당 20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산술적으로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720득점이 가능하다. 그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09~10시즌의 592점이다. 박철우는 “라이트 포지션으로 전 경기를 다 뛰어도 절대 쉽지 않은 수치”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사실 박철우는 이번 시즌 센터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라이트는 높이 점프해야 하고 공도 많이 때려야 하는 포지션 특성상 부상이 잦고 체력 고갈이 심해 30대 초반 은퇴하는 경우가 많았다. ‘월드 스타’ 김세진도 만 32세에 선수 생활을 접었다. 박철우도 더는 풀타임 라이트로는 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에게 “나 때문에 레프트 포지션 외국인 선수를 뽑았는데, 이제 팀에 맞는 라이트를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포지션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신진식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라이트 공격수인 산탄젤로로 뽑았다. 박철우가 센터를 맡으면 다 정리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산탄젤로가 다쳤고, 박철우의 센터 전향은 미뤄졌다. 산탄젤로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박철우는 최근 두 경기에 센터로 잠깐 뛰어봤다. 아직 네트 앞 위치 선정이나 속공 등에서 어색함이 보였지만, 4득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박철우는 “중학교 시절 키가 커서 센터를 잠깐 한 이후 20년 만에 해본다. 배구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느낌”이라며 “왼손잡이 센터가 드물다 보니 주변에서 포지션 변경에 대해 걱정이 컸다. 나는 ‘라이트’ 박철우가 아닌 ‘배구선수’ 박철우로 기억되고 싶다. 팀을 위해서라면 어떤 자리든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철우는 센터로 변신하면서 장인어른인 신치용 진천 선수촌장 조언을 떠올렸다. 그는 “촌장님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팀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만 생각하라고 하셨다. ‘거기에다 욕심이나 상대와 관계 같은 것까지 고려하며 팀이 무너지게 되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 내려놓고 우리 팀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트로 30득점 하고 팀이 졌을 때보다 센터로 1득점 하고 팀이 이기는 게 훨씬 기분 좋더라”라며 웃었다. 삼성화재는 21일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박철우는 1득점 했다. 박철우는 2010년 1월 LIG(현 KB손해보험) 전에서 50점을 뽑아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남자부 최초로 통산 5000득점을 달성했다. 센터로 뛰면서 이제 그의 득점 시계는 느리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박철우는 “기록 욕심은 없다. 나는 다시 제로가 됐다. 팀에 민폐 안 끼치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공헌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30대 중반까지 코트에 있을 줄 몰랐다”던 박철우의 꿈은 이제 “오래오래 배구 하는 거”가 됐다. “20대 때보다 배구가 더 재밌어요. 나이 들수록 자신감이 더 생겨요. 마흔 살까지 한 번 해볼까요? 하하.” 용인=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9.11.25 08:39
야구

'7G 20득점' 산탄젤로, 한국전력전 30점 폭격...도약 예고

안드레아 산탄젤로(25)가 데뷔 여덟 경기 만에 진가를 발휘했다. 삼성화재가 날개를 달았다. 삼성화재는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18, 23-25, 25-20)로 승리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승부 끝에 패했다. 연패를 끊고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승점은 17점. 우리카드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올라섰다. 1승 이상의 수확이다. '미운' 오리던 외인 산탄젤로가 백조가 됐다. V-리그 데뷔 뒤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개막 직전에 발목 부상을 당한 탓에 출전 관리받던 선수다. 그사이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고민거리가 됐다. 이전 일곱 경기에서 20득점에 그쳤다.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8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전에서는 전혀 다른 선수가 코트를 누비는 듯 보였다. 1세트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픈 공격도 블로커 벽, 한참 위에서 스파이크를 꽂았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도 위력적인 공격이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소속팀의 공격 기회로 넘어왔다. 20-15에서 연속 득점을 해냈고, 한국전력의 추격이 거세지며 2점 차까지 좁혀진 상황에서도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1세트만 10득점. 공격성공률 64.28%를 기록했다. 2세트도 공격을 주도하며 7점을 쏟아냈다. 삼성화재도 두 세트 연속 따냈다. 위기에서도 빛났다. 삼성화재는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 초반까지 밀렸다. 산탄젤로는 11-12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킨 뒤 이어진 수비에서는 블로킹까지 해냈다. 22-18에서는 승리를 굳히는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3인 블로커 라인을 뚫어냈다. 산탄젤로는 이 경기에서 30득점을 했다. 공격성공률(57.78%)도 이상적이었다. 높은 타점을 잘 활용했고, 상대 기를 꺾는 스파이크를 성공시켰다. 전반적으로 똑똑한 배구를 실현했다. 세트가 흔들렸을 때 무리해서 강타하지 않았고, 블로커 손을 노리고 밀어치는 공격도 돋보였다. 디그도 여덟 경기 가운데 최다인 8개를 기록했다. V-리그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가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시너지도 발휘됐다. 산탄젤로의 공격력을 의식한 탓에 한국전력의 중앙 수비가 헐거워졌다. 세터 김형진이 놓치지 않고 센터진의 속공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주포 박철우가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었다. 그동안 출전 시간은 많고, 공격점유율은 높았다. 산탄젤로가 살아난 덕분에 앞으로도 출전 안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조직력을 앞세워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외인이 살아난 상황. 도약이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2019.11.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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