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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눈물의 작별한 SON 동생 고백…“힘든 일이었죠, 9살 때부터 있었으니까요”

올해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자펫 탕강가(밀월FC)가 팀을 떠난 이유를 고백했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난 탕강가가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던 과정과 북런던에서의 생활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 털어놨다”고 전했다.수비수인 탕강가는 2011년부터 토트넘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9~20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지난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밀월로 완전 이적했다.탕강가는 최근 스포츠붐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항상 힘든 일이었다. 토트넘은 내 첫 번째 클럽이었고, 나는 그곳에서 자랐다. 9살 때부터 25살까지 그곳에 있었다”고 떠올렸다. 역시 부족한 출전 시간이 이적이란 큰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탕강가는 “나는 항상 나 자신과 커리어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축구를 해야 했고, 밀월에서 그런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탕강가는 올 시즌 밀월이 치른 리그 16경기 중 1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밀월은 6승 6무 4패를 기록, 챔피언십 24개 팀 중 8위에 자리하고 있다.밀월에서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은 탕강가는 “토트넘에서 얻은 경험은 훌륭하다. (지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그는 “챔피언십은 그 자체로 수준이 높다.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나도 많이 배워야 했다. EPL에서 뛰었던 만큼 챔피언십이 어떤 리그인지 배워야 했다. 이 리그에서 오래 활약한 선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고 감사를 전했다.탕강가는 조세 모리뉴 전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기회를 얻었다. 당시 토트넘이 키운 스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였지만, 부상과 감독 교체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2021~22시즌 리그 11경기를 소화했는데, 이때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때다.김희웅 기자 2024.11.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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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떠난’ 토트넘 성골, 1월 재영입설…“뛰어난 경기력, 홈그로운 규정 충족”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8·레스터 시티)가 1년 만에 친정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될까.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레스터로 이적한 윙크스를 깜짝 재영입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매체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윙크스를 재영입하기로 ‘결심’했으며 이를 위해 3200만 파운드(약 564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윙크스는 지난해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레스터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토트넘이 판매 가격보다 웃돈을 주고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윙크스에게 높은 가치가 책정된 이유는 레스터 합류 뒤 보여준 그의 활약 덕분이다. 윙크스는 지난해 7월 레스터 유니폼을 입은 뒤 2시즌 동안 공식전 59경기 3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을 누빈 지난 시즌에는 리그 45경기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과 승격에 기여하기도 했다. 매체 역시 “윙크스는 레스터의 챔피언십 우승과 EPL 복귀에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커리어 첫 트로피이기도 했다”고 주목했다. 윙크스는 토트넘 유스팀을 거쳐 1군 무대까지 데뷔한 ‘성골’이다. 2022년 삼프도리아(이탈리아)로 임대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토트넘에서만 203경기를 소화한 성골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2018~19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당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윙크스는 손흥민과 함께 151경기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관건은 이적료다. 윙크스는 레스터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만료까지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매체는 “윙크스의 재영입은 토트넘이 중원을 보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PL 스쿼드 등록에서 중요한 홈그로운 규정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재정적 결정을 중시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웃돈을 주고 거래를 승인할지는 미지수”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4.11.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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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NO’→“토트넘서 트로피 원하는 SON, 잔류 유력”…英 매체 주장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적 대신 잔류를 택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조항을 통해 구단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연장 옵션을 통해 2026년 6월까지 구단에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의 보도도 덧붙였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32세의 그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비록 최근 몇 달 동안 기량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의 경험과 리더십은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토트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특히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팀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로 남을 것이다. 그의 승리 경험과 강인한 멘털은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필수 요소”라고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에는 구단이 계약을 1년 더 연장 가능한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해당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만약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로 늘어나게 된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의 선수층이 부족하다. 손흥민을 잃을 여유가 없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대체할 장기 대안을 찾을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당시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인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해 10시즌을 소화 중이다. EPL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듬해 14골을 몰아쳤다. 이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페이스를 쌓았다. 2019~20시즌엔 리그 11골 10도움에 성공하며 10-10 고지를 밟았다. 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당시 살라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EPL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의 득점왕이 됐다.손흥민은 2022~23시즌 탈장 여파로 경기력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듬해 리그 17골 10도움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공식전 11경기 3골 3도움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뒤 통산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 토트넘에서 첫 번째 트로피를 획득하기를 희망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연결됐고, 계약 만료 후엔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 손흥민이 다른 스타들과 같은 선택을 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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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유격수는 박수 칠 때 떠난다 “잘 하고 은퇴하고 싶었다” [IS 피플]

김재호(39·두산 베어스)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14일 구단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2004년 1차 지명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그는 원클럽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전성기 시절 김재호를 팬들은 '천재 유격수'라고 불렀다. 그는 LG 트윈스 오지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하성처럼 역동적인 수비나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주진 않았다. 하지만 빠른 타구 판단과 안정적인 수비, 노련한 팀 배팅으로 팀이 7년 연속(2015~2021년) 한국시리즈(KS)에 오르고 세 번의 우승을 거두는 주역이 됐다.견실하게 뛴 김재호는 가장 오래 두산을 지킨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21년 동안 1793경기에 출장한 그는 안경현(1716경기)을 제치고 원년(OB 베어스로 창단)부터 이어진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김재호가 은퇴를 결정한 건 기량이 떨어져서는 아니다. 그는 마흔을 앞둔 올해에도 57경기 타율 0.302 OPS(출루율+장타율) 0.76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타율 0.283을 치며 상위 타선에서 활약했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건 후배들을 위해서다. 김재호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무래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또 다른 후배가 출전 기회를 못 받게 된다"라고 밝혔다.올 시즌 두산의 상위 타선은 정수빈·허경민, 양의지·김재환·양석환 등이 지켰다. 베테랑이 주축인 두산 타선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김재호는 "두산이 다른 팀에 비해 평균 나이가 좀 많지 않나. 우리 팀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가 떠나면 또 누군가가 나타날 것이고, 그 선수가 클 수 있다.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경쟁하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더 후련하게 떠날 수 있었다. 김재호는 "지난 2020시즌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뒤 부진한 시기가 있었다. 여러모로 팬들께 죄송했고, 팀에도 미안했다"고 떠올렸다. 2016시즌 후 4년 50억원 계약을 맺었던 그는 4년 동안 타율 0.290 OPS 0.780으로 활약했다. 계약 만료 후 두산과 3년 25억원에 재계약했지만, 이후 2년간은 타율 0.212로 부진했다. 김재호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 왔다. (주위에서 떠나는 걸) 아쉽다고 느낄 때 은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두산은 김재호가 떠난 내야를 완전히 재조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전 3루수 허경민도 KT 위즈로 이적해 남은 주전 내야수는 양석환·강승호뿐이다. 타격은 준수해도 수비가 여전히 불안한 이들이다. 유격수와 3루수 자리에 박준영·전민재·이유찬·여동건 등 젊은 선수들이 하루빨리 성장하기를 두산은 바라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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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MF, 이적 시 라리가로? “레알은 제외, 바르샤가 적합”

2024 발롱도르를 품은 미드필더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한 매체의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로드리가 팀을 떠나게 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행을 선호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로드리는 스페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고,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할 경우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고 전했다.둘 중 로드리가 선호하는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매체는 엘 나시오날의 보도를 인용, “로드리는 친정팀의 라이벌로 이적하는 것을 ‘배신’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을 선호한다. 동시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시스템에 더 잘 맞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한편 로드리는 소속팀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아직 잔여 계약이 많이 남았지만, 맨시티는 라리가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는 스페인의 거대 구단이 그를 영입하려는 전략”이라며 “로드리가 새 계약을 체결한다면, 이는 자신의 소속팀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로드리는 과거 아틀레니코 마드리드, 비야레알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30억원)에 달했다. 일찌감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그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50경기 9골 14도움을 기록,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함께했다. 특히 여름에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정상을 이끌기도 했다. 로드리는 해당 시즌 각종 결승전 수훈 선수를 싹쓸이했고, 지난달 2024 발롱도르 남자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한편 로드리는 개막 후 입은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이탈한 상태다. 애초 시즌아웃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선수 본인은 시즌 내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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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최정, FA '누적 총액' 300억원 돌파...SSG와 4년·110억원 계약

SSG 랜더스가 팀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37)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SSG는 최정이 '인천 야구' 통산 5번의 한국시리즈(KS)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수년간 팀 타선의 핵심으로서 공격을 이끌어 줄 것으로 내다봤다. SSG는 최정과 기간 4년·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으로 '전액 보장' 조건에 FA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으로 최정은 최대 2028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SSG와 함께 다가오는 '청라 시대'를 열게 됐다.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올시즌까지 20시즌 동안 KBO리그를 누볐다. 출전한 2293경기에서 타율 0.288·2269안타(역대 6위)·495홈런(역대 1위)·4197루타(역대 1위)·1561타점(역대 2위)·1,461득점(역대 1위)·1037볼넷(역대 5위)을 기록 중이다.최정은 커리어 내내 최고의 기량과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보여주며 역대 야수 공격 지표 대부분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다. 특히 2024시즌에는 KBO리그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KBO리그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더불어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공동 1위, KS 역대 홈런 기록 공동 1위 등 한국 야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SSG는 최정이 팀 성적에 기여하는 비중도 크지만, 훈련 및 생활적인 면에서도 베테랑 선수로서 솔선수범하기에 이번 FA 계약이 팀 케미스트리 차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을 마친 최정은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은 아무리 많이 해도 과하지 않은 것 같다. 계약을 잘 마무리한만큼 최선을 다해 팀과 개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 끈을 조이겠다. 다시 한번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2010시즌부터 4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한 최정은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 SK와 총액 86억원에 계약했다. 2016시즌 40홈런, 2017시즌 46홈런을 기록하며 '모범 FA'로 인정받았고, 계약 기간 한 단계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한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정은 2019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6년 총액 106억원에 계약했다. 이날 110억원을 더하며 '누적 총액' 기준으로 302억원을 쌓았다. 양의지가 보유했던 277억원을 넘어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2024.11.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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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FA 1호'는 우규민, 2년 7억원에 KT 남는다 [공식발표]

2025시즌 KBO리그 FA(자유계약선수) 계약 1호는 우규민이었다. 우규민이 KT 위즈와 FA 재계약을 맺었다. KT는 6일 "우규민과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FA 재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우규민은 지난 2023시즌 이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KT로 이적, 올 시즌 45경기에 나와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43과 3분의 1이닝 14실점 12자책)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볼넷은 2개로, 이는 올 시즌 40이닝 이상 투구한 리그 투수 중 최소 기록이다.우규민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감독, 코치님들, 선수들과 함께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감사한 기회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꼭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3년 LG 트윈스의 2차 3라운드 전체 19순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우규민은 2016시즌을 마치고 삼성과 FA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이후 2020시즌 두 번째 FA에서도 삼성에 잔류한 우규민은 세 번째 FA 자격을 앞둔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KT에 둥지를 틀었다.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11.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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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동엽, 사흘 만에 재취업...키움 "팀에 필요한 오른손 거포"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과 결별한 외야수 김동엽(34)을 영입했다고 4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김동엽은 2009년 북일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진출해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국내 복귀 후 2016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됐다. 2018년에는 키움, 삼성, SK가 단행한 KBO 최초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김동엽은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657경기에 출전해 2028타수 543안타 92홈런 316타점 260득점 타율 0.268을 기록했다. 2017시즌 22홈런, 2018시즌 27홈런을 터드리며 파워히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2020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29안타와 함께 20홈런, 타율 0.312을 남겼다. 김동엽은 지난 1일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개편을 단행한 삼성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방출 사흘 만에 새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 구단은 “팀에 필요한 오른손 거포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김동엽의 합류로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춰 더욱 강하고,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로서 우리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4 15:42
골프일반

"벌써 15년, 내 여정 끝나지 않아" KLPGA 최다 출전 새역사 남긴 안송이

'꾸준함의 대명사' 안송이(34·KB금융그룹)가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에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안송이는 31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예원, 전예성 등과 공동 40위다. 안송이는 KLPGA 최다 출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까지는 홍란(38)이 보유한 359개 대회 출전이 최다였다. 안송이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개인 통산 360번째 대회 출전이다. 안송이는 1라운드 종료 후 "투어를 15년 동안 뛰다 보니 새로운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은 KLPGA투어 신기록을 세워 조금 들떠 있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골프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 기분"이라고 웃었다. 2008년 10월 입회한 안송이는 2010시즌부터 KLPGA투어에 출전했다. 2010년과 2011년 상금순위 각각 74위와 68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경험했지만 2012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단 한 번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지 않고 상금순위 60위 안을 꾸준히 유지했다. 2019시즌 ADT캡스 챔피언십과 2020시즌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 개인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안송이는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오래 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매년 시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벌써 15년이 흘렀다"라고 감격해했다. 이어 "15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보상도 있었다. 또 냉정한 승부의 세계가 재밌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다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송이는 현재 상금 순위 48위에 올라 있어 이변이 없는 한 2025시즌에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기들이 떠났지만 나는 아직 은퇴할 때가 오지 않았다"라며 "스스로 골프에 대한 만족을 다 이루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욕심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아직 우승이 두 번뿐이라 더 많이 달성하고 싶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낸 후에 은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그가 이루고 싶은 목표 중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도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 "내 골프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골프 팬들에게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한다. 이형석 기자 2024.11.01 06:03
메이저리그

1988 허샤이저→2020 시거...토미 현수 에드먼, CS·WS 'MVP 동시 석권' 계보 이을까 [IS 포커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은 열도를 흔들고 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지난 시즌까지 일본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 팀 주축으로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를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에선 다른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가 뉴욕 메츠의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국내 야구팬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PS에 진출했지만, 김하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NLCS에 이어 WS에서도 한국인 피가 흐르는 선수 덕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토미 현수 에드먼(29·다저스)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한국인 이민자 2세 곽경아씨의 아들과 미국인 존 에드먼의 둘째 아들로 외할머니(데보라 곽) 여사로부터 '현수'라는 미들 네임을 받았다. 토미 에드먼은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일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전반기 내내 부상 재활 치료를 받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올가을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뿐 아니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다저스의 WS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NLCS에서는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토미 에드먼의 활약은 양키스와의 WS에서도 이어졌다.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3으로 지고 있었던 연장 10회 말 1사 1루에서 제이크 커즌스를 상대로 2루수 강습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오타니가 바뀐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무키 베츠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이어간 기회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다. 1차전에서 역전 연결고리를 했던 토미 에드먼은 2차전에선 해결사로 나섰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카를로스 로돈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다저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토미 에드먼은 3회 말 4-1로 앞선 상황에선 2루타를 친 뒤 도루까지 해내며 양키스 마운드를 흔들었다. 다저스가 WS에서 우승하려면 아직 2승이 남았고, 28일 3차전부터는 뉴욕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오른 결과에 예단은 이르다. 하지만 에드먼의 WS MVP 수상 기대감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1·2차전 모두 홈런을 친 프리먼이 한 발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토미 에드먼도 다저스 타자 중 유일하게 2경기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높은 타율(0.500)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비 기여도는 유격수를 맡고 있는 토미 에드먼이 한 발 앞선 게 사실이다. 단기전 경기력은 정규시즌 성적, 이름값과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 올 시즌 양대 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양키스)가 WS 1·2차전에서 삼진 6개를 당하는 등 1안타에 그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CS부터 좋은 기운을 보여준 에드먼의 WS 활약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다저스가 우승한 최근 두 차례(2020·1988년) PS에서의 흐름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20시즌에는 당시 주전 유격수였던 코리 시거가 타율 0.400 2홈런 5타점을 올리며 WS MVP에 올랐다. 그는 앞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CS에서도 홈런 5개를 치며 MVP를 거머쥐었다. 1988년에는 다저스 역사를 대표하는 투수 오렐 허샤이저가 CS(3선발·24와 3분의 2이닝 3자책점)와 WS(2선발·2승·18이닝 2자책점) 모두 MVP를 수상했다. 어머니가 해주는 잡채와 오이김치를 가장 좋아하다는 토미 에드먼. CS 수상 소감을 전할 때는 자신의 공이 아닌 동료들의 활약을 먼저 치켜세웠다. 그야말로 한국인 정서. 토미 에드먼의 WS에 국내 야구팬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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