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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벌써 운동 시작' 준비된 아기사자 심재훈 "롤모델은 이재현, 지옥훈련이요? 이겨내야죠" [IS 인터뷰]

"이겨내면 (선배들처럼) 잘할 수 있으니까.. 이겨내야죠."삼성 라이온즈의 2025년 신인 심재훈(18·유신고)는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 특유의 자신감을 앞세워 프로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삼성은 지난 12일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투수 배찬승(18·대구고)에 이어 2라운드에 내야수 심재훈을 뽑았다. 상위 라운드에 투수만 뽑았던 지난 2년과는 달리 올해는 2라운드에 바로 야수를 뽑았다. 구단 관계자는 심재훈을 두고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로 일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장거리 주전 내야수로의 성장 기대치가 있다"면서 "강한 근성과 리더십이 우수하다. 팀을 이끄는 능력까지 탁월하다"고 설명을 보탰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심재훈은 지난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루키스 데이'를 통해 선수단 및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2024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LG 트윈스전)를 맞아 2만4000명의 관중이 모두 들어찼다. 심재훈은 만원 관중 앞에 서서 프로 입단의 각오를 당차게 밝혔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심재훈은 "팬분들도 엄청 많으시고, 그라운드에 서면 아드레날린도 샘솟아 재밌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재훈은 삼성에 오고 싶었던 이유로 삼성의 주전 유격수 이재현(21)을 꼽았다. 2022시즌 신인 이재현은 중장거리 타자에 탄탄한 수비로 데뷔 2년 차에 빠르게 팀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은 선수. 심재훈은 "이재현 선배님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수비하시는 모습을 보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타도 많이 치시는 파워툴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구자욱도 함께 언급하면서 콘택트와 파워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심재훈은 다양한 내야 포지션이 가능하다. 이 중 고등학교 3학년 때 주로 뛰었던 2루 수비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마침 삼성은 젊은 2루수 자원이 필요하다. 지명 당시 이종열 삼성 단장도 "2루수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해 줄 심재훈과 거포형 차승준까지 전략대로 잘 뽑은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한다"며 드래프트 결과를 만족해 한 바 있다. "주전 2루수 욕심이 나겠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재훈은 "네"라고 답했다. 다만 삼성의 내야수들은 무조건 통과해야 할 관문이 하나 있다. 바로 박진만 삼성 감독과 손주인 수비 코치 등이 이끄는 '지옥 훈련'이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022년 겨울 부임 당시 마무리캠프부터 야수들에게 단내 나는 지옥훈련을 펼친 바 있다. 이 덕분인지 삼성은 2022년 최다 실책 2위(108개) 팀에서 지난해와 올해 2시즌 연속 최소 실책 2위(71개) 팀으로 변모했다. 심재훈도 이미 관련 이야기를 소셜 미디어(SNS) 메시지와 구단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접했다고 말했다. 심재훈은 "힘들 것 같다"면서도 "이겨내면 (선배들처럼) 저렇게 수비를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이겨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재훈의 좌우명은 '승리에는 신념이 필요하다. 이기려고 하는 자가 이길 것이다'다. 9월 초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마치자마자 한국에 돌아와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롤모델' 이재현과 키스톤 콤비로 서는 날을 꿈꾸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심재훈은 "대표팀 동기 중에 정현우(1라운드 전체 1번)가 키움 히어로즈에 갔는데, 프로에서 나 만나면 삼진 잡겠다고 하더라. 그럼 삼진 하나 먹고 홈런 하나 치겠다고 말했다"며 프로에서의 활약을 꿈꿨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9.29 12:12
야구

이승엽 기록 넘보는 최형우, 최정은 17년 연속 기록 도전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 출범 40주년을 맞이하는 KBO리그는 각종 풍성한 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개막을 사흘 앞두고 의미 있는 기록을 재조명한다. '홈런 공장장' 최정, 'KIA 타선의 기둥' 최형우, '한국야구 대표 좌완 에이스' 김광현, 양현종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새 역사를 향해 뛴다. ◆ 최정, 역대 최초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도전 SSG 랜더스 최정은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16시즌 연속 10홈런 이상 대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최정이 이번 시즌 1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내면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신기록이 달성된다. 최정은 KBO 리그에 데뷔한 시즌인 2005 시즌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1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해왔다. 또한 지난 2021 시즌 홈런왕을 차지했던 최정은 2시즌 연속 홈런왕 타이틀도 함께 노리고 있다. ◆ 최형우, 이승엽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역대 최다 타점과 2루타 달성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역대 최다 타점은 1498타점, 2루타는 436개로 모두 이승엽(전 삼성)의 기록이다. 최형우가 올 시즌 109타점과 2루타 29개 이상을 쳐낸다면 해당 부문에서 이승엽을 넘어서게 된다. 최형우의 장타력을 고려한다면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 ◆ 걷는 길이 곧 KBO 리그의 역사다...오승환·정우람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인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수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을 계속해서 도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339세이브를 기록 중인 오승환이 올 시즌 얼마나 많은 세이브를 쌓을지 눈여겨 볼만하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은 현재까지 929경기에 출장했다.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투수 1000경기 출장 기록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작년에 이미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한 정우람은 올해도 그 기록을 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조웅천에 이어 역대 2번째 13시즌 연속 50경기 출장도 함께 노린다. ◆ 뉴페이스 - 외국인 선수와 신인선수들의 활약 KT 위즈 헨리 라모스는 시범경기부터 좌우타석 가리지 않고 홈런을 때려냈다. 라모스가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4번)과 KT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47개)을 기록한 로하스에 이어 KT의 스위치 타자 계보를 연결해 나갈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범경기에서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 역대 KBO 리그에서 가장 파격적인 영입으로 손꼽히는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등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KIA 1차 지명 신인 김도영은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별명처럼 시범경기에서 4할이 넘는 타율(0.432)과 함께 유의미한 타격 지표를 기록 중이다. LG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려냈다.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시범경기 이후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이번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하는 김도영과 송찬의를 비롯해 신인선수의 활약이 정규시즌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 KBO 리그 복귀 첫 시즌, 양현종과 김광현 미국 무대에서 돌아온 KIA 양현종은 150승 고지에 도전한다. 올해 3승을 더하면 역대 4번째로 통산 150승을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또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100탈삼진, 9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에 함께 도전한다. SSG로 돌아온 김광현도 14승을 더하면 150승 고지에 도달하게 된다.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두 선수가 동시에 복귀하는 첫 시즌인만큼 KBO 리그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마운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두산 김태형 감독, 600승까지 15승 현역 감독 가운데 승리 1위를 기록 중인 두산 김태형 감독은 6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승을 더하면 역대 11번째로 600승 고지에 오른 감독이 된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015년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두산을 7시즌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 명장 반열에 오른 김태형 감독이 2022시즌에도 한국시리즈에 올라 8시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리=안희수 기자 2022.03.30 13:49
야구

'노경은 38번, 노바 33번' SSG, 새 시즌 등번호 확정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6일 2022시즌 사용할 선수단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은 없었지만, 입단 테스트와 새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네 명이 새 등번호를 받았다.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사용하던 38번을 받았다. 내야수 김재현은 5번을 달고 뛴다. 새 외국인 투수인 이반 노바는 33번을 달고, 케빈 크론은 작년까지 전임자 제이미 로맥이 사용하던 27번을 물려받고 뛰게 됐다. 기존에 뛰던 선수들 중에서도 등번호를 바꾸고 새롭게 뛰는 이들이 있다. 지난해 FA로 이적했던 불펜 투수 김상수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사용한 24번을 배정받았다. 불펜에서 한 해동안 궃은 일을 도맡아 했던 장지훈은 기존 95번에서 66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영건 김건우도 작년 사용했던 67번에서 59번으로 교체했다. 이밖에 김주온(11번), 서동민(18번), 이채호(39번) 등이 새로운 등번호를 선택했다. 야수에서는 오태곤이 37번, 이정범이 기존 58번에서 9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했다. 이정범은 “중학교 시절 9번을 달았던 적이 있고, 과거 우리 팀에서 조원우, 정경배 코치님처럼 훌륭하신 야수 선배님께서 다셨던 번호라 이 번호를 선택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는 작년보다 더 오랫동안 1군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수비와 선구안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외에도 고명준(6번), 안상현(10번), 조형우(32번), 오준혁(36번) 등이 새로운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맞이한다. 2022시즌 신인선수들의 프로 첫 등번호도 확정됐다. 1차 지명인 윤태현은 67번, 2차 1라운드 지명인 신헌민은 73번이 배정됐다. 이어 김도현(44번), 박상후(64번), 이기순(68번), 강매성(95번), 김태윤(00번), 임성준(01번), 전영준(09번), 최유빈(03번), 임근우(07번), 석정우(02번)가 각각 첫 등번호를 배정받고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1.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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