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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 선정 4회, NBA 16시즌 롱런…39세에 '은퇴' 선언

미국 야후스포츠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6시즌을 보낸 폴 밀샙(39)이 은퇴한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2006~2007시즌 유타 재즈 소속으로 NBA 데뷔한 밀샙은 2021~2022시즌까지 16시즌 동안 '롱런'했다. 통산 성적은 경기당 평균 13.4득점 7.1리바운드 2.2어시스트.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7순위로 지명된 뒤 유타 재즈, 애틀랜타 호크스, 덴버 너기츠,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에 몸담았다. 리그 역사상 3점 500개, 블록 1000개, 스틸 1000개를 기록한 8명의 선수 중 한 명. 2007년 NBA 올-루키 세컨드 팀, 2016년 NBA 올-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선정된 밀샙은 올스타에도 4번이나 뽑힌 이력이 있다.플레이오프에도 통산 130경기 출전, 경기당 12.1점 6.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밀샙은 지난 여름 그의 형제(존·아브라함)들과 함께 3대3 농구인 빅 3 리그 에일리언스 구단에 합류한 상태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09:07
NBA

3725억 장기 계약하고 부상, 요키치 팔꿈치에 안와 골절 쓰러진 반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에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야후스포츠는 '토론토의 스타 플레이어 스코티 반스가 안와 골절 부상으로 최소 3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팀이 발표했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반스는 지난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홈 경기에서 리바운드 경합 과정 중 니콜라 요키치의 팔꿈치에 오른 눈 부위를 가격당했다. 교체 없이 한동안 경기를 계속 뛰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검진 결과 안와 골절이 확인돼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야후스포츠는 '반스가 3주만 빠진다면 다음 달 2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 그건 그가 단지 11경기만 결장한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반스는 2021~2022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는 4경기 출전, 경기당 19.3득점 7.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팔방미인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6월에는 5년 최대 2억 7000만 달러(3725억원) 장기 계약에 합의, 선수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1 10:05
프로농구

'KBL 6강 PO' SK-KCC 1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42회차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4일 오후 7시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3-2024시즌 국내 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 6강 1차전 서울SK(홈)-부산KCC(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42회차를 오는 3일(수) 오전 11시 10분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42회차에서 서울SK(홈)-부산KCC(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267번(일반) ▲268번(승5패) ▲269번(핸디캡) ▲270번(언더오버)의 네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발매 개시는 오는 3일 오전 11시 10분이며, 경기 시간 10분 전인 4일 오후 6시 50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토 승부식 42회차에서는 위에 언급된 네 가지 게임 중 한가지 유형을 선택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배당을 중시하는 토토팬들이라면, 같은 회차의 다른 스포츠 경기들을 추가로 조합해 고배당을 노릴 수 있으며, 대상 경기의 관전 몰입도를 높이고 싶은 농구팬들이라면 1,0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한 ‘한경기구매’ 게임을 선택하면 된다. PO 6강부터 KBL 강호들의 대결 성사…SK-KCC전 프로토 승부식 42회차 및 농구토토 매치 47회차 대상경기로 선정봄 농구 개막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최근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2021-2022시즌 우승’, ‘2022-2023시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뚝심의 SK, 그리고 최준용을 비롯해, 허웅, 이승현, 라건아, 송교창 등이 속해 있는 ‘슈퍼팀’ KCC가 격돌할 예정이다. 특히, KCC로 이적을 마친 최준용이 이번 맞대결에서 ‘친정’ SK를 6강에서부터 만나게 되면서 타 경기보다 더욱 긴장감이 흐르는 구도가 전개되고 있다. 이번 대결로 인해 지난 해 5월 기자회견에서 최준용이 자신이 몸담았던 SK를 향해 고참 선수들이 많다는 등 날선 반응을 보였던 사건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번 시즌 양팀은 6차례 맞대결 중 3차례의 경기에서 5점 차 이하 경기가 펼쳐졌을 정도로 경기 내용면에서 늘 치열했다. 다만, 최종 결과만 살펴보면, 4승2패로 KCC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인 지난 3월 31일 경기에서는 KCC가 안방에서 102-79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시즌 상대전적과 달리, SK와 KCC는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고, 지난 시즌에는 SK가 부상으로 최준용을 잃었음에도 3전 전승을 거뒀다. KBL 6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따라서 1차전부터 승기를 잡기 위해 양팀이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세밀한 승부예측이 요구되는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부산KCC로 팀을 옮긴 최준용이 친정 팀을 만나는 흥미로운 매치업에 국내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며, “한경기구매 또는 프로토 승부식 조합을 이용해 관전의 재미를 높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 6강 1차전 서울SK(홈)-부산KCC(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프로토 승부식 42회차 이외에도 농구토토 매치 47차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이번 매치업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4.03 15:04
프로농구

'네이밍 계약 해지' 데이원·캐롯, 당분간 '불편한 동행' 계속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해지한 데이원스포츠와 캐롯손해보험이 당분간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데이원은 계약 종료에 따라 구단명을 고양 ‘캐롯’ 점퍼스에서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지만, 팀명은 KBL 이사회를 거쳐 팀 명칭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원 측의 관련 공문은 아직 KBL에 접수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는 21일 “네이밍 스폰서인 캐롯손해보험과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며 “경영건전성 확보를 위한 인수협상을 시즌 중 진행함에 따라 새로운 모기업과 관련된 팀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데이원스포츠와 캐롯손해보험은 상호협의하에 네이밍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앞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둔 데이원자산운용은 자회사 데이원스포츠에 구단 운영을 맡기고 지난 2021~2022시즌 고양 오리온을 인수했다. 이후 프로농구 처음으로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했고, 캐롯손해보험이 데이원과 손을 잡았다. 구단 명칭이 고양 데이원이 아닌 고양 캐롯이었던 배경이다.그런데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줄줄이 여파가 이어졌다. 캐롯은 KBL 가입금 격인 특별회비 1차분 5억원도 지연납부했고, 올 들어 선수단 급여마저 밀리는 등 시즌 내내 잡음이 일었다. 이달 말까지 내야 하는 가입금 10억원을 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캐롯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으나, 가입금을 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다.캐롯손해보험 입장에선 '캐롯'이 거의 부정적인 이슈로만 화제가 되니 결국 계약 해지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구단을 운영할 모기업을 찾던 데이원스포츠도 계약을 종료하는데 합의했다. 양 측은 상호 합의하에 21일부로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당초 네이밍 스폰서 계약 기간은 4년이었으나, 양 측의 계약은 1년도 채 채우지 못했다.문제는 팀명이 일방적인 발표만으로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팀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KBL 이사회를 거쳐 승인까지 받아야 하지만, 데이원 측은 아직 KBL에 관련 공문조차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별을 공식 발표하고도 당분간 불편한 동행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KBL 관계자는 "아직 데이원 측의 공문이 도착하지도 않았고, 공문이 도착하더라도 향후 일정은 미정"이라며 "이사회 승인이 날 때까지 고양 캐롯은 기존 이름으로 시즌은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3.03.21 17:16
메이저리그

MLB판 로드맨, 재즈 치좀 주니어를 아시나요...스타성은 최고

아케이드 야구 게임 'MLB 더 쇼' 시리즈의 표지 모델은 현재 빅리그 최고의 아이콘이 누구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미 MVP급 활약을 펼친 선수이거나 정상에 다가선 선수가 장식한다. 시리즈 2022는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MLB) 새 역사를 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맡았다. 이 게임의 오프닝 영상에서는 오타니가 부문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접 만든 계획표가 소개된다. 그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시리즈 2021 표지 모델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였다. 현재 금지 약물 복용이 발각된 탓에 나락으로 떨어진 선수지만, 당시에는 MVP급 활약을 펼치며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시리즈 2020은 공격형 유격수로 각광받던 하비에르 바에즈, 시리즈 2019는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받았다. 시리즈 2018은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지난 시즌 62홈런을 기록,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60홈런 고지를 넘어선 타자로 이름을 올린 선수다. 2017시즌 52홈런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신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하며 주가를 올린 뒤 더 쇼 2018의 표지 모델이 됐다. 그럼 시리즈 2023는 어떤 선수가 선정됐을까.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선수, 바로 재즈 치좀 주니어(25·마이애미 말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치좀은 첫 풀타임을 소화한 2021시즌, 타율 0.248 18홈런 53타점 70득점 23도루를 기록하며 마이애미 주전 2루수를 소화했다. 2022시즌은 허리 염좌 등 연달아 부상을 당하며 6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치좀의 성적은 당대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기엔 초라하다. 저지처럼 대기록을 세운 거포 유망주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정상급 선수로 올라설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MLB닷컴은 역대 5번째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후보로 그를 꼽기도 했따. 무엇보다 스타성이 있다. 청록색 레게머리로 대변되는 개성 있는 스타일에 세리머니도 특이하다. 그라운드에서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치좀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왕조 주역이자 '트러블 메이커'로 주목받은 데니스 로드맨과 비견되고 있다. 결국 더 쇼 2023 표지 모델은 기량이 아닌 스타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 같다. 치좀은 "나는 항상 비디오 (야구) 게임 표지 모델을 장식하고 싶었다. 꿈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못했다"고 기뻐했다. 조 마우어·미구엘 카브레라·켄 그리피 주니어 등 전 시리즈 모델이었던 레전드급 선수들과 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에 감탄하기도 했다. 더 쇼 제작사 샌디에이고 스튜디오는 SNS를 통해 시리즈 2023 오프닝 영상 일부를 올렸다. 치좀은 MLB 역사에 9명뿐인 바하마 출신 빅리거다. 영상은 치좀이 바하마의 한 모래밭에서 어린이들과 야구를 하는 모습부터 시작한다. 안희수 기자 2023.02.01 15:19
프로농구

신축 구장 보도 부인…가스공사 '세부 협의 진행 NO'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용 경기장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가스공사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와 현재 농구 전용 경기장 건립 관련 세부 협의가 진행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에 농구 전용 경기장을 짓는 방안을 대구시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구단은 '신축 경기장 건립은 사업 경제성 확보, 운영 방안 및 관련 법적 요건 등 다각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구체적 사업 방식, 장소 등은 현재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가스공사와 대구시는 지난해 9월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 이후 조명, LED 전광판 설치 및 대관료 감면 등 대구시의 적극적인 시설 투자와 행정 지원을 통해 원활하게 2022~2023 정규시즌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가스공사는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 2021~2022시즌부터 대구를 연고지로 프로농구에 참가하고 있다. 27일 현재 13승 20패를 기록, 리그 9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7 19:14
메이저리그

앤더슨이 앤더슨 샤우팅? '핸섬 노망주' 품은 밀워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포텐을 터뜨리지 못한 브라이언 앤더슨(30)이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앤더슨이 밀워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고, 현재 신체검사가 진행 중이다. 앤더슨은 2014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았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2017년 빅리그데 데뷔했고, 2018시즌부터 풀타임을 뛰었다. 3년 차였던 2019시즌엔 20홈런을 때려냈다. 그해 3루수로 586와 3분의 2, 우익수로 45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20년 8월 13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한국인 빅리거'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앤더슨은 잘 생긴 외모와 재능을 증명, 마이애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타율과 장타력 모두 정체됐고, 지난 2시즌은 허리와 왼쪽 어깨 통증으로 기량이 떨어졌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의 밀워키 이적도 큰 이슈는 아니다. 밀워키 3루는 루이스 유리아스가 지키고 있다. 2021시즌 23홈런, 2022시즌 16홈런을 치며 전성기에 돌입한 선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영입한 오웬 밀러도 있다. 앤더슨의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주로 외야수에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밀워키 라인업 크리스티안 옐리치·제시 윈커·개릿 미첼은 모두 왼손 타자다. 오른손 타자인 앤더슨이 타순 유형 분배 차원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편 MLB닷컴은 앤더슨의 밀워키행을 소개하며 "TV 부스에 앤더스를 두고 있는 밀워키가 내야에 다른 앤더슨을 둘 수 있다"고 했다. 1990년대부터 스포츠 방송 캐스터를 동명의 스포츠 아나운서를 언급한 것. '아나운서' 앤더슨은 폭스 스포츠 위스콘신에서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의 중계를 맡았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등 다양한 종목 중계도 소화하고 있다. 그는 1998시즌 LG 트윈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으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마이크 앤더슨의 형이기도 하다. '현역' 선수 앤더슨이 베테랑 캐스터 앤더슨 특유의 샤우팅에 자주 오르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3.01.18 17:25
프로야구

"보는 것만으로 공부"....이의리, '천적' 이정후에게 배운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와 덴버 너게츠전 2쿼터 작전타임. 중계를 보던 국내 스포츠팬은 깜짝 놀랐을 것 같다. 갑자기 KBO리그 스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와 이의리(21)가 코트 위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홈팀 클리퍼스가 마련한 '한국 유산의 날(Korean Heritage Night)' 행사에 초청됐다. 장내 아나운서는 이정후의 2022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의리의 2021시즌 신인왕 수상 이력을 소개했다. '소리 질러!'라고 한글로 적힌 플래카드를 준비해 장내 함성을 돋우기도 했다. 최근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는 농구장에서 먼저 미국 스포츠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이정후와 이의리는 지난 9일 미국으로 떠났다. LA 소재 트레이닝 센터에서 3주 동안 함께 훈련한다. 2월 초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되는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대비해 몸을 만든다.이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 차원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평소 진지한 태도로 야구를 대하는 이의리에게 이정후가 해외 전지훈련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사석에선 절친한 선·후배 사이. 하지만 그라운드에선 양보 없는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이정후가 맹타를 휘두른 지난해에는 이의리가 크게 밀렸다. 총 14번 대결해 안타 4개를 허용했다. 피홈런만 3개, 타점은 9개나 내줬다. 이의리는 6월 28일 고척 원정에선 4회까지 1실점하며 잘 던졌지만, 5회 말 1사 1·2루에서 스리런포를 맞기도했다. 이의리가 한 타자에게 홈런 3개(단일시즌 기준)를 허용한 상대 타자는 이정후가 유일하다. '천적'이나 다름없는 이정후와의 동행. 이의리는 잃을 게 없다. 데뷔 6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손꼽는 타자로 올라선 선배와 함께하며 훈련법과 마음가짐 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부터 4년 동안 키움 소속으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었던 리그 대표 거포 박병호(KT)는 "솔직히 (이)정후는 또래 선수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단단한 마음으로 야구를 대하는 선수다. 요즘 말로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고 치켜세웠다. 비범한 이정후의 야구 열정을 이의리는 하나라도 더 배울 기회다. 이의리도 기대감이 크다. 그는 WBC 대표팀 발탁에 대해 "국제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도 기대가 되지만, 소속팀이 다른 선배님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기대된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WBC 1라운드에서 만나는 한국의 '숙적' 일본은 2022시즌 데뷔한 2002년생 신예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즈)를 대표팀에 포함했다. 150㎞대 후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한국 대표팀 막내 이의리와는 동갑내기. 두 투수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의리는 개인 훈련과 팀 스프링캠프를 통해 근·지구력을 강화해 경기 체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WBC 공인구(롤링스) 적응에도 한창이다. 무엇보다 든든한 지원군 이정후와 함께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1.17 11:40
프로농구

KBL, '음주사고'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1000만원 제재금 징계

프로농구 원주 DB 배강률(30·1m96㎝)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한국프로농구(KBL)이 재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처분을 내렸다. KBL은 “오전 11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원주 DB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28일 전했다. 배강률은 지난 주말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직후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다. 이에 DB는 27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림을 동시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DB는 배강률에 대해 엄중한 징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KBL은 “음주운전, 약물복용, 승부조작, 폭력 등에는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 교육, 구단과의 협조 체제 강화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배강률은 2020년부터 DB에서 뛰고 있다. 배강률은 2021~2022시즌 총 7경기에서 평균 0.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통산 80경기에 출전했다. 김영서 기자 2022.06.28 15:26
프로농구

'우승하면 바닷가 낭만 포차 가자' 전희철 SK 감독, 팬 대상 공약 지킨다

전희철 프로농구 서울 SK 감독이 화끈한 '팬 대상 우승 공약'을 실천한다. SK 농구단은 22일 "전희철 감독이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약속한 '전희철이 쏜다- 바닷가에서 함께 하는 우승 공약'이 7월 2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희철 감독은 시즌 중 인터뷰에서 "우승하면 팬들과 함께 바다를 보면서 술 한잔 하겠다"는 공약을 한 적이 있다. 전희철 감독이 한 영화에 등장한 바닷가 포장마차를 보고 '저기에서 우승 후에 팬들과 함께 한잔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행사에 참가하고 싶은 팬은 신청서를 내면 된다. 2003년 7월2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이어야 하며, 총 60명의 팬을 선발해서 3대의 우등 버스를 이용해 대부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제작한 소맥잔 세트와 코칭스태프 애장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팬은 SK 나이츠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우승 공약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25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은경 기자 2022.06.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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