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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첸·수호 릴레이 솔로 출격…엑소, 장수그룹 활동 모범사례 [IS포커스]

레전드 그룹 엑소가 멤버별 솔로 활동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장수 그룹’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엑소는 2012년 4월 8일 미니 1집 ‘MAMA’로 데뷔 후 ‘으르렁’, ‘러브샷’, ‘템포’, ‘콜미베이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톱 가수 대열에 오른 이들은 일부 멤버들의 이탈 등 논란도 겪었지만 우직하게 자신들만의 컬러를 유지하며 3세대 대표 그룹으로 활약했다.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이 수년간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개별 멤버들이 전방위적으로 솔로로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주며 데뷔 13년차인 현재까지도 가요계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활동 중이다. 5월엔 도경수(디오)에 이어 첸, 수호도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으로 팬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엑소 솔로의 계절’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엑소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개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멤버 개개인이 자신의 색깔을 살리면서도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모습은 단순히 개인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룹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경수·첸·수호…솔로 릴레이에 명성 빛나 도경수는 지난 7일 발표한 미니앨범 ‘성장’으로 솔로 가수로서 한 발 더 도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장’에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러브 스토리를 담은 타이틀곡 ‘마스’를 포함해 총 6곡이 실렸다. 선공개곡 ‘팝콘’으로 1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전 장르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순항을 예고한 그는 ‘성장’ 앨범으로도 3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거머쥐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도경수의 솔로 가수로서 행보는 콘서트로 이어진다. 그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아시아 11개 도시에서 첫 단독 아시아 팬콘 투어 ‘블룸’을 개최한다. 음악과 연기 두 영역에서 모두 독보적으로 활약 중인 도경수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경수의 배턴을 이어받는 멤버는 첸이다. 첸은 오는 28일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도어’를 공개한다. 첸의 솔로 컴백은 2022년 11월 발표한 ‘사라지고 있어’ 이후 약 1년 6개월 만.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과 함께 아이앤비100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첸은 엑소 보컬 멤버로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우리 어떻게 할까요’, ‘그대에게’, ‘안녕’, ‘사라지고 있어’ 등 다수의 발라드 곡뿐 아니라 각종 드라마 OST에 단골 참여해 온 솔로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선 아티스트로서의 성장뿐 아니라 한 남성으로서의 성장과 성숙까지 담아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첸에 이어 수호는 오는 31일 세 번째 솔로 미니앨범 ‘점선면(1 to 3)’으로 돌아온다. 수호의 솔로 컴백은 2022년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 슈트’ 이후 2년 2개월 만. 이번 앨범은 도형의 기본 요소인 ‘점선면’을 타이틀로 내세웠으며 이외에도 더블 타이틀곡 ‘치즈’를 포함한 7곡이 수록된다. 수호는 그간 선보였던 솔로 앨범을 통해 엑소 음악과 차별화된 솔로가수 수호만의 음악색을 여실히 보여주며 호평 받아왔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10대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 엑소로서 화려하게 활동해 온 20대를 지나 30대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고 가감 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 활동뿐 아니라 뮤지컬과 드라마에서도 호연을 보여주고 있는 수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여전히 성장해가는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호는 앨범 발매에 앞서 20일 레드벨벳 웬디가 참여한 더블 타이틀 ‘치즈’를 선공개했으며, 오는 25~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수:홈’을 개최한다. ◇ 글로벌 파워 여전…따로 또 같이 행보도 거뜬엑소는 지난해 7월 정규 7집 ‘엑지스트’로 통산 일곱 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는가 하면, 윈터송 ‘첫눈’이 숏폼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주목 받으며 발매 10년 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여전히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친정’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몇몇 멤버들은 개별 소속사를 찾아 떠나기도 했지만 이들 모두 완전체 활동은 SM과 계약해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가며 엑소라는 이름을 굳게 지키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완전체 팬미팅 ‘원’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팬미팅에는 군 복무 중인 카이와 세훈을 제외한 수호, 시우민, 백현, 첸, 찬열, 디오 등 여섯 멤버가 참여해 여전한 케미스트리와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렇듯 엑소는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한 시점일수록 쉴 틈 없는 솔로 행보로 개별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그룹으로써 보여준 시너지에 이어 유닛·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성장 과정을 팬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행보다.박 평론가는 “엑소뿐 아니라 다수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가는데, 팬들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멤버들 스스로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이루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엑소의 경우 개인의 개성을 발현하면서도 팀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평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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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 팝콘’ 26개국 참가, 4만 명 관람객 모으며 성공리 폐막

대한민국의 새로운 팝 컬쳐 컨벤션 ‘2022 서울 팝콘’(2022 Seoul POPCON)이 성공리에 폐막했다. 총 4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아 세계 대중문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했다는 평이다. 서울 팝콘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DC, 세가, 반다이남코 코리아, 한국 닌텐도 등 총 26개국, 145여 업체, 545 부스가 참가해 만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PC, 모바일 게임 등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품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버추얼, 메타버스, NFT 등 전 세계 메가트렌드로 성장한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로 선보였다. 구구아지트, 마로스튜디오, 다인리더스 등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 참가했으며 ‘서울 팝콘’에서 최초 공개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하나리의 라이브 토크콘서트, 일본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팬 미팅 등이 진행돼 가상의 콘텐츠를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아티스트도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리버데일’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 스타 로스 버틀러는 토크쇼를 진행했으며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 웹툰 ‘기기괴괴’ 오성대 작가,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 등이 게스트로 나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또 배우 권상우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쇼케이스도 개최돼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개막일에 함께 열린 국제 문화 콘텐츠 컨퍼런스 ‘2022 팝콘 써밋’(PCCN SUMMIT 2022)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C.B 세블스키’(C.B Cebulski) 마블 코믹스 편집장,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최재원 SAMG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문화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잠재적 가능성과 가치를 제시했다. 26일에 열린 NFT 전문 콘퍼런스 ‘NFT KOREA’에서는 배운철 한국 NFT 콘텐츠협회 위원장, 임무호다인리더스 대표 등 각 산업 리더들이 모여 최신 NFT 트렌드와 시장 전망, 성공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마블 코믹스와 컬래버레이션 일러스트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와 웹툰 ‘놓지마정신줄’의 나승훈 작가를 포함해 총 21명의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 앨리’ 부스, 전 세계 26개국 30개 캐릭터를 한 자리에 감상할 수 있는 ‘월드 오브 캐릭터’, 유저 참여형 게임 대회 ‘오픈 게임 챌린지’ 등이 상시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국내 유일 자체제작 코스튬 대회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가 진행됐다. 다양한 코스플레이 실력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바리안린을 코스플레이한 신문(Sin_Moon)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함께 ‘2023 서울 팝콘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 심사위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외에 DC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서 영화 ‘블랙 아담’ 전용 포토 키오스크를 마련했으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신작 게임 ‘SD건담배틀얼라이언스’를 포함해 총 7종의 게임과 프라모델, 피규어 등을 전시했다. 또한 ‘젠 크리에이티브’(ZEN CREATIVE), 스타워즈 501군단 등이 다채로운 코스튬플레이를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 팝콘’ 관계자는 “올해 서울 팝콘은 국내 우수 콘텐츠와 글로벌 팝 컬쳐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세계 대중문화 시장을 선도하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국가별, 장르별 제약 없이 다양한 세계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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