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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GMA뿐 아니라 나에게도 2025년은 베스트 메모리…진짜 우즈 보여줄 것” [IS인터뷰]

“‘베스트 메모리’ 상은 변하지 않는 기록과 같은 추억을 상징하는 상이라고 들었어요. 올해(2025년)가 제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 순간의 연속인 해였다는 점에서, 최우수상이나 그랜드상보다 저에겐 ‘베스트 메모리’가 더 뜻깊고 의미가 있습니다.” 2025년, 가수 우즈(본명 조승연)의 사계절은 뜨거웠다. 2024년 10월 군복을 입고 열창한 단 하나의 영상 이후 마치 폭주하듯 역주행한 ‘드라우닝’ 덕분이다. 1년 내내 음원차트 정상권 붙박이로 사랑받은 이 곡은 2025년 써클차트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멜론이 공개한 연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우즈는 지난해 11월 14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아티스트 데이에서 ‘베스트 메모리’를 수상했다. 바쁜 연말 일정을 마친 2025년의 끝자락인 구랍 30일 일간스포츠와 만난 우즈는 “군 안에서 내가 아닌 내 노래가 자율주행하는 상황을 보면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던 조급했던 마음들, 하루하루 즐거우면서도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정도로 큰 부담이 느껴졌던 순간들이 공존했다. 여러 감정과 소용돌이 안에 있는 한 해였는데, 이렇게 한 해를 돌아보며 ‘드라우닝’이 2025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는 게 정말 기쁘다”며 반색했다. ‘드라우닝’은 해가 바뀐 지금도 차트 최상단에서 롱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솔직히 정말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며 기분 좋은 기색을 내비친 우즈는 “언젠가는 내려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순위가 떨어지는 것에 실망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매일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또 한 달 사이에 순위가 올라가는 현상을 겪으며 ‘어떤 면을 보시고 좋아해주시는걸까’ 놀라고 있다”며 신기해했다. 명싱상부 국민 히트송의 주인공답게, 우즈는 ‘2025 KGMA’에서도 ‘드라우닝’과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 단 두 곡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관객들은 떼창으로 우즈를 반겼고, 같은 날 KGMA에 출연한 다수 아티스트들은 인상 깊게 본 무대로 우즈의 것을 꼽았다. 특히 수많은 배우들이 함께 완성해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 퍼포먼스에 대해선 극찬이 쏟아졌다. 이에 우즈는 “강한 파도들이 만난 직후 확 고요해지는 것처럼, 무대에 설 땐 ‘내가 부숴버리고 오자’는 마음으로 나서지만 막상 무대 위 내 마음은 고요하게 흘러간다”라며 “이번 KGMA도 ‘오케이, 보여줄 수 있겠어’라는 마음이었고, 제가 춤을 막 추는 건 아니니까 뮤직비디오 속 장면처럼, 행위예술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래가 파워풀해질 때 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집중도가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엄청 화려하고 반짝이진 않아도, 향기처럼 남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2025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우즈의 뇌리에 가장 인상적으로 남은 무대의 주인공은 올데이 프로젝트와 에이티즈다. 그는 에이티즈에 대해 “그들이 왜 세계적으로 잘 되고 있는지 또 한 번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열정을 잃지 않는 팀이고, 무대를 대하는 태도가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멋있었다”고 부연했다. ‘데뷔 12년차’에 가장 빛나는 성과를 달성한 데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항상 바라왔던 순간이기도 하면서, 과연 될까 하는 순간들을 목격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이루고 싶었던 많은 것들이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컸고, 특히 내 노래가 대한민국 전역 어디서든 나오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챕터에 대한 부담과 동시에, 더 발전해야 할 게 많고 여전히 목마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궁극적인 순위라기보다는 음악으로서, 인간으로서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도 확인해 개인적으로는 완벽했던 한 해”라고 덧붙였다. 세상의 수많은 아티스트가 제각각 자신만의 ‘빛 발하는’ 시간을 만나듯, 우즈 또한 아이돌 보이그룹으로 출발한 지 장장 12년 만에 대중에 발견됐으니, 과연 ‘대기만성형’ 아티스트라 할 만 하다. ‘흙 속 진주’이던 시간에조차 포기하는 법 없이 음악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그가 스스로 느끼는, 과거에 비해 바뀐 부분과 변하지 않는 점은 무엇일까. “가장 크게 변화한 지점은. 내 생각이 다 맞지 않다는 거에요. 물론 자기확신으로 12년을 버틴 건 맞지만 내가 하는 게 무조건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고 같이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듣고 가장 좋은 선택지로 가는 팀워크가 생긴 것 같아요. MBTI 타입도 ‘P’에서 ‘J’로 바뀌었죠. 반면 바뀌지 않은 건, 이 일에 대한 마음이에요. 저는 늘 1번이 저, 조승연이라는 자아 자체에요. 그게 무너지는 순간이 오면 음악을 중간에 멈출 것 같은데, 그렇지 않기 위해 적어도 하루 한 시간은 오직 나만이 좋아하는 걸 지키며 살아가려 하는 편이죠. 제가 느낀 가장 큰 희열은, 재미있는 노래를 만들고, 들려줬을 때 ‘노래 좋은데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때가 제일 뿌듯해요. 저는 예명(우즈)처럼 뿌리는 무겁게 가지는 가볍게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데, 가슴 속이 뿌리고 머릿속은 가지라 생각해요. 머리는 늘 가벼워야 하죠. 많이 생각해도 깊으면 안 되고, 마음은 항상 깊어야 하죠. 큰 나무는 뿌리가 엄청 깊지만, 가지는 부러지기도 하니까요. 나무 같은 마음을 갖는 게 좋겠다 싶고, 그런 자기확신과 뿌리내림이 12년간 흔들리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사는 힘인 것 같아요.”지난해 7월 전역 직후부터 셀 수 없이 많은 러브콜 속 대중과 만나온 우즈는 루틴화된 스케줄에도 매몰되지 않고, 역동적인 활동 안에서도 내면의 중심을 잃지 않은 채 자기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보컬 트레이닝 형과 늘 연락하면서 지내요. 성대나 발성에 대한 공부도 계속 하고, 형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대화를 나누죠. 그리고 늘 디깅을 하면서 다양한 표현법, 스타일, 용기, 철학 등을 배워가고 있죠. 나 자신을 계속 넓히고 싶어요. 창작을 할 때, 스스로 나를 가두는 게 아니었으면 해요. 나라는 땅이었으면 좋겠지, 틀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 안에서 생각이 많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연습도, 대화고, 생각도 많이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 발표할 정규 앨범은 “‘드라우닝’ 걔”가 아닌 진짜 우즈의 새로운 시작점이다. “지난 12년 동안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참 많이 했는데, ‘드라우닝’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도 대중성이 있고 대중적으로 통할 수 있을 거란 걸 확인했죠. 사람들이 좋아할까 혹은 안 좋아할까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아요. 내가 내 이름 걸고 내는 음악인데 내가 좋아야 하고, 또 스스로 창피하지 않아야죠. 지금 저는, 확실한 골 지점이 있어요. 그 지점이 있기 때문에 오늘만 집중하고 살고 있죠. 지금은 내년(2026년)에 발표할 정규앨범과 활동들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아쉬움이 남지 않을 첫 번째 앨범을 만들고 싶어요. 정규 앨범은 제 인생에서 처음이라, 공을 굉장히 많이 들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중 가장 힘들었고, 그렇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앨범이 될 것 같아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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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클로즈 유어 아이즈 "데뷔 첫 해 두 번째 KGMA…개근 하고 싶어" [IS인터뷰]

“꿈꿔왔던 무대를 실현해가는 여정 중에서도 KGMA는 유독 특별한 경험이었죠.”자타공인 ‘대세’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2025 KGMA’의 추억을 떠올리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해 11월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서 IS 루키상을 수상했다. 유난히 많은 신인 그룹의 등장에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신인상을 품에 거머쥔 이들은 “워낙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많아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는데 IS 루키상을 받게 돼 너무 놀랐다”고 수상 당시 소회를 밝혔다. 특히 서경배는 “바쁘게 가고 있는 와중에 이 같은 상을 받게 된 게, 팬들이 ‘너네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어, 그러니까 파이팅 해’ 이런 메시지로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다”며 “루키라는 상명에 걸맞게, 내년에는 더 멋진 성과를 내는 그룹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게 ‘KGMA’는 특히 각별하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이지만 벌써 두 번째 참석이라는 점에서다. 이들은 JTBC ‘프로젝트 7’ 출연 당시 연습생 신분으로 ‘2024 KGMA’에 출연해 ‘꿈의 무대’를 실현했는데, 단 1년 만에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서 같은 무대에 올라 루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두 번째 KGMA 출연에 대해 장여준은 “서바이벌 당시엔 사실 경쟁을 하던 상황이었고, KGMA가 우리에게 큰 기회였기 때문에 잘 보여주고 싶다는 목적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다시 KGMA에 가면서 오묘한 감정이 들었다. 연습생이 아닌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 왔다는 데 벅찬 마음도 들었다”고 밝혔다. 마징시앙 역시 “그때는 70명 연습생이 함께 타이틀송 무대를 했는데, 그때 다른 아이돌 선배들의 무대를 보면서 ‘나도 친구들과 함께 이렇게 큰 무대를 서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었다”며 “70명 중 7명으로 이렇게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무대를 보여주니 기분이 너무 따뜻하고 소중했다”고 전했다. 그런 그들이 ‘2025 KGMA’에서 보여준 무대는 한 마디로 ‘역대급’이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미니 3집 ‘블랙아웃’의 더블 타이틀곡 ‘엑스’와 ‘에스오비’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이 있는 카자흐스탄 DJ 이만벡과 함께 꾸민 42인조 메가 크루 합동 무대로 현장을 압도했다. 당시 무대에 대해 전민욱은 “3집 앨범과 거의 동시에 KGMA 무대를 준비했는데, 3집이 우리의 한계를 넘어 더 나아가겠다는 주제다 보니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며 “KGMA에서 우리의 반전을 한 번 제대로 보여주자 싶었다. 이만벡 님도 오시니까 1, 2집 땐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높은 텐션의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2024년 12월 28일 ‘프로젝트 7’의 최종 데뷔조로 선발되며 꽉 찬 1년을 보낸 클로즈 유어 아이즈. 지난해 4월 2일 데뷔한 이들은 데뷔 6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키는가 하면, 미니 3집 ‘블랙아웃’으로 초동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대세 신인’의 기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 앨범 ‘이터널티’를 ‘2025 베스트 K팝 앨범 25선’으로 꼽으며 이들을 “K팝의 새로운 계승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민욱은 “너무나 영광스럽다. 똑같은 노래, 춤보다는 좀 더 우리만의 것을, 좀 더 새롭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추가해 우리만이 추구하는 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등이 되어 무언가를 바꾸겠다기보다는 우리가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기존 ‘아이돌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눈을 감아도 설득력 있는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운 클로즈 유어 아이즈. 스스로 ‘이름대로 잘 컸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장여준은 확신에 찬 눈빛으로 “틱톡이나 릴스 등 SNS에서 노래가 좋다고 반응해주시는 영상들이 많다. 우리 노래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이름대로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비욘드 유어 아이즈’를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2월 도쿄, 나고야, 오사카를 순회하는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미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들의 모습에선 벌써부터 오는 11월 열릴 ‘2026 KGMA’ 무대에서의 재회를 기대하게 된다. “내년(2026년)엔 켄신과 승호가 성인이 되니까 좀 더 성숙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작년(2024년) KGMA가 1회였고 이번이 2회였는데, 내년에도 간다면 3회가 되겠죠? 그걸 비교했을 때, 확실히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KGMA에서 만날 수 있도록 2026년에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전민욱)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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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대만 있으면 우린 어디든 달려갈 수 있죠”…싸이커스, KGMA로 얻은 자신감 (IS인터뷰)

“KGMA 첫 출연인 만큼, 싸이커스를 많은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었어요.”아무래도 목표를 제대로 달성한 듯 하다. 지난해 11월 14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10에 선정된 싸이커스가 그들만의 호흡(‘브리드’)과 에너지(‘슈퍼파워’)로 K팝 팬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했다. “리허설 당일에도 어떻게 하면 댄스 파트를 더 멋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과 연구를 많이 했어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함박눈이 쏟아진 12월 23일 일간스포츠와 만난 싸이커스는 여전히 ‘2025 KGMA’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반짝이는 눈빛으로 당시 무대를 떠올렸다. 이들의 무대는 강렬했다. 올 화이트 착장을 한 열 명의 멤버가 화려한 조명 아래 휘몰아치듯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이라곤 1도 없는 라이브로 현장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 수민은 오프닝에서 맨주먹으로 슈가글래스를 깨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초 계획은 장갑을 낀 상태로 격파하는 것이었지만 “싸이커스가 지금 시기에 갖고 있는 단단한 각오와 열정을 보여주고자” 실전에선 맨주먹으로 격파했고, 이는 더욱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수민은 “인트로가 나에게 주어졌을 때, 많은 팬들에게 우리 싸이커스를 각인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생각보다 유리가 두꺼워서 ‘장갑을 벗은 주먹으로 깰 수 있을까’ 싶기도 했는데, 임팩트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뮬레이션만 돌리고 한 번에 성공했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2025 KGMA’에서의 수상은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를 이어가면서 미니 5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와 디지털 싱글 ‘아이코닉’,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까지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쉴 틈 없이 달려온 여정의 결실이었다. 특히 준민은 “KGMA를 하며 가장 크게 느낀 건, 싸이커스는 무대만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다음엔 더 크게 성장해서 더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싸이커스를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당일 ‘데뷔 1000일’을 맞이한 싸이커스. 1000일의 소회를 묻자 이들은 “생각해보면 길고 아득한 시간인데 빠르게 지나갔더라. 긴 시간 동안 열심히 했지만 더 많은 걸 보여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어 앞으로는 더 재미난 것들을 과감하게 도전해보려 한다”며 눈을 반짝였다. 2023년 3월 30일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으로 데뷔 후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까지 2년 반에 걸친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은 싸이커스. 이들은 “한 사이클을 돌아 다시 출발점에 온 듯한 기분”이라며 “지금은 목표치가 더 높아진 상태다. ‘빌보드 200’ 톱10 진입을 넘어 1위도 꿈꾸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란 확신이 있다”고 다부진 포부를 내놨다. “KGMA 무대를 준비하면서 전에 했던 무대들을 몰아서 본 적이 있어요. 영상을 볼 때마다 당시의 에피소드가 떠오르면서 1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때 했던 고민 중 지금 생각해 보니 별 게 아니었구나 싶은 것들도 있더라고요. 2025년은 많은 분들에게 싸이커스를 증명한 해이기도 했지만 스스로 준비한 해이기도 해서, 내년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특히 현우는 “최근 한계나 노력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는데, 스스로 단정짓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앞에 벽이 있다고 생각하면 주먹을 휘두를 수 없듯이, 앞에 뭐가 있다고 생각을 안 하면 손을 뻗을 수 있지 않나. 나 스스로 내 한계나 벽을 설정하지 말고, 아무것도 모르고 앞만 보고 간다는 마인드로 나아간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어디가 끝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계속 노력해야겠다는 식으로, 마인드셋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느덧 데뷔 4년차가 되는 새해의 포부와 각오도 남겼다. 헌터는 “2026년은 아주 중요한 해다. 목표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음악방송 1위와 월드투어 공연장 확장은 꼭 이루고 싶고, 멤버 모두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민 역시 “2025년에도 굉장히 바빴지만 공백기 중 잠깐 스케줄이 아예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바쁜 일정의 소중함과 무대의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면서 “올해도 바쁘고 많은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고, 2025년 열심히 달려온 것이 2026년에 빛을 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0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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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안효섭, 美 ‘지미 팰런쇼’ 출격 [공식]

배우 안효섭이 미국을 대표하는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하며 2026년 새해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31일 소속사에 따르면 안효섭이 출연하는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은 오는 1월 12일 오후 11시 35분(미 동부/태평양 시간)에 NBC에서 방송되며, 익일 Peacock(피콕)을 통해 스트리밍된다.안효섭은 올 한 해 보이스 액팅으로 참여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기를 끌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27주 만에 전 세계 누적 조회수 5억 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영화 중 하나로 기록됐다. 해당 작품은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NYFCC)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크리틱스 초이스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안효섭이 목소리를 연기한 주인공 ‘진우’는 글로벌 팬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그가 참여한 사운드트랙 또한 그래미 어워드 5개 부문 후보 및 더블 플래티넘 인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안효섭은 이 작품에서 핵심 캐릭터 ‘사자보이즈 진우’를 통해 감정과 서사를 이끄는 축 역할을 해냈다. 단순한 목소리 연기를 넘어 캐릭터의 정체성과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구축하며 글로벌 팬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한편 안효섭은 ㅇ는 2026년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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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건강상 이유 라디오 불참…’은애하는 도적님아’ 제발회는 정상 참여 [공식]

배우 남지현이 건강상 문제로 ‘가요광장’ 스케줄에 불참한 가운데,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는 정상 참여한다.30일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진은 “남지현이 이날 진행되는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에 정상 참석한다”고 밝혔다.‘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된다. 앞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은 이날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남지현과 배우 문상민 출연을 예고했으나, 지난 29일 “남지현의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출연자가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홍민기와 한소은이 대신 자리를 채웠다.한편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로맨스다. 오는 1월 3일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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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프 애니 “아직 두려운 것 많지만, 이 길 선택하길 진짜 잘했어”

‘대세’ 신인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애니가 연말을 맞아 소감을 밝혔다. 애니는 지난 24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2025년에 문서윤, 그리고 애니의 데뷔를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애니는 이어 “아직 두려운 것도 많고 정답을 모르는 것도 많아서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도 헷갈리지만 하나 확실한 건 여러분들 덕분에 매일매일 나 포기안 하고 이 길을 선택하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사람이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순 없지만 2026년에는 슬픈 날보다는 기쁜 날이 훨씬 더 많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애니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딸로 유명하다. 올데이프로젝트는 지난 6월 ‘페이머스’로 정식 데뷔했으며,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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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압도적…아이브, 완성형 걸그룹 그 이상이 되다 [줌인]

지난겨울부터 봄, 여름, 가을을 지나 이번 겨울까지. 그룹 아이브의 2025년은 1년 내내 뜨거웠다. 아이브는 올해 1월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의 선공개곡 ‘레블 하트’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애티튜드’까지 연타석 히트를 쳤고, 8월 발매한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 타이틀곡 ‘엑스오엑스지’(XOXZ)까지 올해 발표한 대표 활동곡이 모두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들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들어 올린 1위 트로피만 무려 20개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는 최근 써클차트가 공개한 연간 차트 데이터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내 음원 사이트의 스트리밍 총합으로 집계된 디지털 차트에서 아이브의 ‘레블 하트’는 8위에 올랐는데, 이는 올해 발표된 걸그룹 음원 중 최고 순위다. 글로벌 차트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음원과 블랙핑크(팀, 솔로), 방탄소년단 솔로 음원이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마찬가지로 아이브의 ‘레블 하트’는 올해 발매된 4세대 걸그룹 음원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발매된 음원 중 아이브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걸그룹 곡은 블랙핑크 ‘뛰어’가 유일하다. 앨범 차트에서의 활약은 더 돋보인다.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아이브의 ‘아이브 엠파시’는 142만 5261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고, ‘아이브 시크릿’ 역시 100만 7783장을 기록하며 18위를 차지했다. 두 앨범 모두 초동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은 물론, 합산 판매량에서도 243만 3044장을 기록하며 올해 걸그룹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활약도 눈에 띈다. 빌보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025년 최고의 K팝 노래: 스태프 선정’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아이브의 ‘XOXZ’도 선정됐다. 빌보드는 곡에 대해 “아이브의 수수께끼 같은 이 곡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깊은 감정적 울림을 전달한다”고 평하는가 하면 “아이브 특유의 ‘나’에 대한 탐구가 더욱 매혹적으로 진화했으며, 완전한 자신감으로 모든 것을 요구하는 당당한 태도는 명확하다”는 견해를 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걸그룹 브랜드평판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아이브는 올 한 해 동안 총 5달에 걸쳐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말의 기세가 이어져 온 1월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1년 내내 선배 그룹 블랙핑크와 자웅을 겨뤘다. 이들은 타 그룹들의 컴백 이슈를 초월해 브랜드평판 최상위 순위를 달리며 자타공인 톱 걸그룹의 위엄을 과시했다. 음악과 무대를 통한 화제성뿐 아니라 개별 멤버들의 스타성도 한층 뚜렷해져 장원영, 안유진, 가을, 리즈, 레이, 이서 전 멤버의 개별 활약도 돋보였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아이브는 지난달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최고 영예인 2025 그랜드 송을 비롯해 본상인 베스트 뮤직 10과 ENA K팝 아티스트, 베스트 글로벌 K팝 스타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KGMA를 포함해 올해 주요 시상식에서 아이브가 거머쥔 트로피는 무려 25개다. 1년 동안 두 장의 앨범을 내고 착실하게 세트리스트를 쌓은 아이브는 당분간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KSPO돔에서 ‘만석’ 콘서트를 성료했는데, 이번 투어의 일환으로 내년 4월에는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 입성도 예고했다. 아이브가 일본 내 돔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지난해 9월 도쿄 돔 이후 두 번째다.보다 막강해진 코어 화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체급 키우기에 나선 모습인데, 국내 스타디움 입성도 충분히 가능한 체급으로 거듭난 만큼 이후 국내에서 펼쳐질 콘서트의 규모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이처럼 2025년 꽉 찬 활약을 보여준 만큼 아이브의 2026년 전망도 밝다. 심재걸 대중음악 평론가는 “아이브는 K팝을 대표하고 증명하는 경지에 올랐다. 성과적 지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리드형 그룹이 됐고, 국내외 대형 무대에서 공기의 온도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특히 ‘장원영, 안유진 걸그룹’이 아니라 ‘아이브’라는 정체성이 견고해진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한 심 평론가는 “팀에 대한 헌신과 멤버 전반의 고른 역량이 팀워크로 빛을 내며 무결점 그룹으로 올라섰다”며 “데뷔 4년을 꽉 채운 가장 절정의 기량에서 파급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향후 행보를 내다봤다.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의 음악을 통해 공감과 응원을 전하고자 했는데, 많은 분이 우리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셨다는 게 벅차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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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빨리 효도하고파”…‘데뷔 1000일’ 맞은 ‘아들’ 싸이커스의 진심 (인터뷰②)

그룹 싸이커스가 데뷔 1000일을 맞아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싸이커스는 2023년 3월 30일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으로 데뷔해 지난 23일 ‘데뷔 1000일’을 맞았다.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5위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급성장해 온 이들은 이날 오후 KQ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1000일 맞이 소감 및 지난 시간의 소회와 다가오는 2026년을 맞이하는 각오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인터뷰 말미, 이들은 가족에게 저마다 고마움으로 가득한 진심을 전했다. 일간스포츠는 어떤 편집도 없이, 발언 순서대로 멤버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한다. ● 준민제가 아이돌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정말 많이 반대하셨어요. 처음에는 엄마와 저만 알고 아버지 몰래 연습생 하면서 데뷔할 때 돼서 말씀드렸는데, 막상 데뷔하고 나니까 제일 좋아하시고 자랑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요. 아빠가 일본 여행을 가셨는데 현지 전광판에 내 생일이라는 게 크게 올라오는 거 보시더니 ‘가문의 영광’이라고, ‘신기하다’고 하셨어요. ‘처음엔 반대했지만 네가 방송 나온 걸 보면 진짜 좋아하는 걸 찾은 것 같다’고, ‘눈이 반짝인다’고 하시며 제일 좋아하시죠. 최근 브이로그에도 아빠 나왔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2026년에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직접 번 돈으로 아빠에게 뭔가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도움을 너무 많이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표현해드리고 싶어요. ● 세은저도 처음에 시작하려 했을 때 엄마아빠 반대가 있었어요. 제가 대구에 살기도 했고 혼자 서울 가는 걸 쉽지 않게 생각하셨죠. 경제적으로도 서울에 가서 살려면 부담이 많이 되니까 걱정도 많으셨고, 데뷔를 하기까지 저도 제가 엄마아빠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걱정도 많았는데, 데뷔하고 나서는 누구보다 응원 해주시는게 느껴져요. 제가 헌터랑 제이홉 선배님의 ‘킬린 잇 걸’ 챌린지를 한 적이 있는데 제이홉 선배님이 좋아요 눌러주신 걸 엄마아빠가 보시고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셨죠. 연습생 땐 부담과 강박 갖고 있었는데 데뷔 후 너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대구 출신 삼성 라이온즈 팬인 세은에게 기자가 ‘내년엔 라이온즈 파크에서 시구 하면 좋겠다’고 하자) 그러면 우리 외할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까 싶어요. ● 진식저는 사실 부모님께 연락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스케줄 끝나면 밤 늦게니까 카톡 메시지를 확인하면 항상 부모님께서 중장문의 글로 ‘사랑하는 내 아들-’ 하면서 메시지를 써주신단 말이에요. 그런 걸 보면서, 데뷔하기 전에 학원 다닐 때도, 이 길을 하고 싶다 했을 때도 반대 없이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던 게 너무 감사드리고요. 쉽지 않은 길인데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이 마음만으로 지지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기도 해요. 저도 빨리 효도해드리고 싶습니다. ● 예찬저는 어릴 때부더 운동만 계속 했었어요.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그러다 내가 이런 거(가수) 하고 싶다고 하니까 아빠가 놀리셨어요. 재미 삼아 오디션 가도 당연히 떨어질 거라 생각하셨는지 ‘되면 해’라고 하셨는데, 된 거죠. 아직도 (재미있는 의미로) 아빠한테만 인정을 잘 못 받고 있거든요.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하다 보니까 요즘엔 조금씩 인정해주신다. ‘좀 많이 늘었네’ 해주세요. (뿌듯한 미소) ● 현우저는 어머니랑 친구처럼 지내고, 통화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안 하면 1시간까지도 하는 편인데, 연습생을 처음 시작할 때, 오히려 저는 망설였는데 부모님은 하라고 하셨어요. 입시생들이 일괄적으로 참여하는 오디션을 보고 연락이 와서 서울에 가족여행 겸 오디션을 보러 올라왔는데, 여행 중간에 합격 연락이 와서 어떻게 할 것인가 여행 내내 회의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춤도 춰본 적이 없고 아예 빙판에 던져진 느낌이라 ‘이걸 꼭 해야 할까’ 생각도 했는데, 부모님이 ‘기회를 줬으면 뭐라고 하고 오라’고 하셨어요. 부모님은 지금도, 제가 힘들다고 하면 ‘그만 하고 내려와’라며 저를 도발하세요(미소). 예전엔 그게 이해가 안 됐는데, 부모님이 저를 다루는 방식인 것 같아요. 오히려 거기서 제가 더 반론을 하고, 힘을 얻게 되는 것도 같아요. 그리고 힘들다고 하면 돌아오라는 말도, ‘돌아올 곳이 있으니 너무 마음 안 써도 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통화하다 보면 뭔가 예전엔 이해가 안 갔던 부모님의 말씀의 뜻을 점점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수민저는 원래 예체능으로 그림 쪽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예술고, 미대까지의 플랜을 짜놨는데, 갑자기 제가 엄마한테 춤을 추고 싶다고 했죠. ‘지금까지 해온 거 어떡하냐’고 하셨는데, 그래도 갑자기 춤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렸고, 우리 가족은 하고 싶은 건 해봐라 주의라 일단 학원을 등록했고, 점점 어떻게 잘 되다 보니 이렇게 오디션 붙고, KQ에 들어와 데뷔를 하게 됐는데 어머니께서 ‘사실은 나도 아이돌이 하고 싶었는데, 내 꿈을 이뤄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내가 내 꿈을 이루면서 다른 사람의 꿈도 이뤄줬구나 하는 마음이 좋고, 어머니께 받은 게 감사하죠. 효도를 또 하고 싶은 게, 데뷔 후 숙소에서 살면서 방을 한 번 둘러봤는데, 전부 다 어머니 아버지가 사주신 것이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받은 게 많은데 돌려드린 게 없구나 하는 생각에, 하루빨리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정훈저는 어렸을 때 그냥 저 혼자 노래하는 걸 좋아하긴 했었는데, 그걸 어머니아버지가 들으시고 ‘뭔가 나쁘지 않은데 하면서 해보는 게 어떻겠냐’ 싶어서 실용음악 학원에 다닌 적이 있어요. 원래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는데 오디션을 보라고 해서 기획사에 들어갔고, 춤을 추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내향적인 성격이라 누구 앞에서 춤추는 걸 무서워했었는데, 하다 보니까 재미있어서 이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택하게 됐어요. 어렸을 때부터 많이 지원을 해주셔서, 완전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헌터저는 태국에서 왔는데 어릴 때부터 제 미래가 어떨지 상상이 안 갔고, 아빠가 하시던 일을 도와드리며 살게 될 거라 생각했죠. 어릴 때부터 내가 춤추는 걸 좋아했고, 우리집도 뭔가 하고 싶은 건 해보라는 주의라 학원을 등록하고 춤을 공식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 때 누나들이 한창 BTS 선배님을 좋아했었는데, 저도 그때부터 더 K팝에 대해 알게 되고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 땐 춤만 좋아했고, 오디션을 여러 곳 보다가 KQ에 들어오게 됐어요. 해외에 가서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연습생 생활 하는 걸 걱정하실 수 밖에 없는데, 일단 어머니는 너무 잘 서포트 해주셨죠. 아버님은 혹시 연습생 하다가 데뷔를 못 하게 되면 다시 아빠랑 일하자 얘기하셨어요. 아버님은 살짝 데뷔를 반대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자랑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요. 여기로 오길 잘 했단 생각이 들어요. ● 유준저는 어렸을 때부터 K팝을 되게 좋아했고 아이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길거리캐스팅도 당해보고, 전문적으로 학원도 다녀보다 하게 됐죠. 부모님께서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지원해주셨고,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데뷔하게 된 것 같아요. 연습 끝나고 데리러 와주시고 데려다 주시고. 지원을 많이 해주셨죠. 제가 표현을 잘 못 하는 성격이라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성공해서 집도 차도 사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 민재지금도 그렇긴 한데, 저는 어렸을 때 고집이 심해서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다 해야 하는 성격이었어요. 어머니가 교육 쪽에 있으셔서 학구열이 엄청나셨는데, 내가 캐스팅 되고 연습생 하면서 ‘반대하셔도 할게요’ 하고 했죠. 고등학교 입학하고 점점 시기가 지나니까 어머니는 ‘진짜 이걸 하고 싶으면 성적을 유지해라’고 하셨고, 그 말씀은 들어야 할 것 같아서 어머니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성적 유지를 열심히 하고 했죠..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내가 진심인 걸 아셨는지 ‘네가 선택한 길 잘 해라’라고 응원해주셨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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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더 좋은 모습에 대한 확신 있어”…싸이커스의 1000일, 실력도 내면도 단단해졌다 (인터뷰①)

“지금 다시 데뷔 때의 세팅 값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데뷔 1000일을 맞은 그룹 싸이커스가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싸이커스는 2023년 3월 30일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으로 데뷔해 지난 23일 ‘데뷔 1000일’을 맞았다.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5위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급성장해 온 이들은 이날 오후 KQ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1000일 맞이 소감 및 지난 시간의 소회와 다가오는 2026년을 맞이하는 각오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민재는 “1000일을 맞아 업로드되는 콘텐츠를 보며 잠깐 깊은 생각에 빠졌다. 1000일은 확실히 길고, 뭔가 아득한 시간인데 생각해보면 또 빨리 지나갔더라”며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 소중하게 여겨질 수 밖에 없는 전환점이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열심히 했지만 더 많은 걸 보여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어 앞으로는 더 재미난 것들을 과감하게 도전해 봐야겠다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재는 “멤버들에게 가장 고생했단 말을 하고 싶고, 오랫동안 지금처럼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하다 보면 분명 크고 굵직한 목표들을 이뤄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기대가 있다”며 “고민이나 생각을 줄이고, 팬분들께 좋은 콘텐츠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민은 “12시 10분쯤 1000일이라는 걸 자각하고 팬 플랫폼에 들어가 댓글을 봤는데, 12시 되자마자 축하 인사를 올려주신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 다른 나라에선 아침이거나 일과 시간일텐데도 그 시간에 맞춰 장문을 보내주신 걸 보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싶었다”면서 “1000일 동안 같이 옆에서 지켜주시는 게 고마웠고, ‘평생 보자’ 하시는데, 그걸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동안 받은 사랑에 2026년에는 (우리가) 더 큰 사랑으로 보답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또 세은은 “수민이형에게 이야기 한 건데, 평소엔 내가 꾸준히 하는 걸 못 하는 편인데 뭔가 1000일 이상 한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1000일 동안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건, 팬분들이 좋아해주신 덕분이고 또 내가 좋아해서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것에 대한 고마움을 멤버들과 얘기 나눴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발표한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 활동을 끝으로 2025년을 마무리한 싸이커스. 해당 앨범은 이들이 데뷔부터 꾸준히 이어온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민재는 “가장 최근 발매했던 앨범을 끝으로 시리즈의 막을 내렸는데, 1000일도 그렇고 한 시리즈를 끊는 것고 그렇고 한 사이클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온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무대가 좋아서, 그 위에서 받는 함성과, 에너지와 사람들한테 나의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것만 보고 시작했고, 데뷔와 동시에 좋은 성적들이 결과적으로 나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걸 신경 안 쓸 순 없었던 것 같아요. 그게(성적)이 메인이 되면 안 되지만 욕심을 안 가질 이유도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매 앨범마다 좋은 수치를 얻고 싶어 열심히 한 것도 있죠.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목표치이기 때문에, 잘 되면 좋은 거고 안 되면 아쉬운 것일 뿐이지만 어느 정도 실패도 있어줘야 다음에 우리가 목표하던 걸 이뤘을 때의 쾌감이 두 배, 세 배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면서 돌고 돌아 왔는데, 음악과 무대에 최선을 다 하는 것, 그리고 그러면서 우리가 행복을 느끼고 보시는 분들이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게 전부구나, 그 기반이 확실히 다져지고 좋은 성적이 얹어졌을 때 시너지가 나는구나 싶었어요.”1000일을 맞아 “다시 데뷔 때의 세팅 값으로 돌아온 것 같다”는 민재는 오히려 더 순수하고 또렷해진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목표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게 아니고 오히려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긍정적인 쪽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알게 된 것 같다”며 “내년도 그렇고, 앞으로도 우리가 더 좋은 모습과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다”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싸이커스는 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아왔다.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미니 1집부터 4집까지 4연속 1위에 등극하는가 하면 일본 오리콘 차트,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차트 등 각종 해외 차트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6집이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32만 장을 돌파하며 음반 및 음원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이들은 지난달 14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를 수상했고,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AAA 포텐셜 부문,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K-팝상을 수상하며 연말 시상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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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루시가 초능력을 선택하다가 ‘거짓말 밴드’가 된 이유는? [밸런스 게임 인터뷰]

밴드 루시(신예찬·최상엽·조원상)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함께 밸런스 게임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루시는 ‘최애 붕어빵 맛’ 선택부터 ‘평생 한 곡만 부를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까지 다양한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며 깊은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복권에 당첨된 후 멤버에게 알리기 vs 나만 알고 있기’ 등 여러 질문 앞에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또한 ‘거짓말을 찾아내는 능력 vs 순간이동’이라는 초능력 선택 질문에서는 멤버들의 재치 있는 답변이 이어졌고, 멤버 조원상의 한마디로 스스로를 ‘거짓말 밴드’라고 표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와 함께 루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너무 수고 많았다”며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길 바란다”고 팬들을 향한 따뜻한 안부 인사도 전했다.한편 루시는 지난달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에서 ‘베스트 밴드’ 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2.23/ 2025.12.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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