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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리그 버밍엄, 5연승으로 1위 탈환…백승호 풀타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1(3부리그) 버밍엄 시티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백승호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버밍엄은 24일(한국시간) 영국 크롤리의 브로드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롤리 타운과의 2024~25 리그1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제이 스탠스필드의 헤더가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14승(3무2패)째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위콤 원더러스(승점 44)를 제치고 1위(승점 45)를 탈환했다. 버밍엄은 지난달 말 4위까지 추락했다가, 최근 5연승으로 다시 1위에 올랐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최근 7연승이다.리그1에서는 1, 2위 팀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직행한다. 3~6위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1팀만이 승격하게 되는 구조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22위를 기록해 자동 강등됐다. 1년 만에 재승격을 노리는 버밍엄이다.한편 백승호는 크롤리와의 경기서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그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7%(41/47)·키 패스 1회·크로스 성공 2회·유효슈팅 2회·드리블 성공 1위·볼 경합 승리 5회·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백승호는 올 시즌 공식전 25경기 나서 3도움을 기록 중이다.버밍엄은 오는 27일 버튼 앨비온, 30일 블랙풀과의 홈 연전을 끝으로 2024년 일정을 마친다.김우중 기자 2024.12.24 10:00
프로축구

‘토트넘행’ 양민혁, 4개월 연속 영플레이어 새 역사→7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차지할까

2024시즌 7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7월 이달의 선수상은 7월에 열린 K리그1 21~25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세징야(대구), 양민혁(강원), 오베르단(포항), 티아고(전북)가 후보로 선정됐다.대구 세징야는 21라운드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23라운드 수원FC전, 25라운드 대전전에서 각각 1도움을 기록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총 5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강원 양민혁은 올 시즌 네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쓴 데 이어 내친김에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은 2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25라운드 전북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양민혁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포항 오베르단은 21라운드 대구전에서 1도움을 올렸고, 22라운드 강원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전북 티아고는 21라운드 대전전, 22라운드 제주전, 24라운드 울산전에서 각각 1골씩 기록했다. 올 시즌 티아고는 총 6골을 터뜨렸는데, 이 중 3골을 해당 기간 기록하며 7월 한 달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한편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 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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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최다 승점’ 윤정환 감독, 이달의 감독상 수상 [공식발표]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시즌 두 번째 이달의 감독상을 품었다.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전 “윤정환 강원 감독이 7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라고 전했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7월에 열린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10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승점이다. 강원은 21라운드 광주FC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0-2 패) 2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1-1 무) 무승으로 흐름이 끊겼지만, 이어지는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4-0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2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도 4-2로 이겼다. 그 결과 강원은 7월 종료 기준 K리그1 선두를 차지했다.강원은 7월 5경기에서 11득점 5실점을 기록, 같은 기간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과 최다 득실 차를 기록했다.강원의 7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윤정환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2번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윤정환 감독은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을 받는다.한편 flex는 연맹과 2023년부터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으로,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 HR 교육 과정’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07 12:30
프로축구

‘적수가 없다’ 양민혁, 4회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공격수 양민혁이 네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전 “강원 양민혁이 7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4월부터 네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신설 이후 역대 최초 기록이다.‘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매월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이 가운데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7월 영플레이어상은 7월에 열린 K리그1 21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총 5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해당 기간 활약한 양민혁(강원)을 포함해 황재원(대구FC),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등 총 11명이 후보에 올랐다.양민혁은 K리그1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25라운드 전북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양민혁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또한, 양민혁은 7월에 열린 5경기에 모두 나서는 등 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을 펼치며 연맹 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특히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강원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 8골 4도움을 올렸다.7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양민혁에게는 오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과 광주FC의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의 네이밍 타이틀 스폰서 ‘세븐셀렉트’는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의 자체 브랜드(PB)다.김우중 기자 2024.08.07 10:38
프로축구

‘여성에게 성병 옮긴 혐의’ A선수 속한 경남FC “입장 듣고 조치 예정”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선수의 수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프로축구연맹 차원의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9일 경남 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A선수의 검찰 송치 소식을 접한 구단은 에이전트를 통해 선수 입장을 들은 뒤 적절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A선수는 전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2 21라운드 경기에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구단이 검찰 송치 소식을 접하면서 경기에 출전시키지는 않았다.앞서 경기 시흥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인 A씨를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고, 현재 수원지감 안산지청이 수사하고 있다.A선수는 성병에 감염돼 전파 가능성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B씨가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수사가 이뤄졌고, 경찰은 A선수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프로축구연맹은 우선 구단의 자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후 경위서를 받고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연맹 상벌규정에 따르면 폭력행위는 2~10경기 출장정지, 500만원 이상 제재금 등이 부과되고, 반사회적·비윤리적 행위를 일으킨 경우 상황에 따라 1년 이상 자격 정지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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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골 1도움’ 서진수, K리그1 21R MVP…제주는 베스트팀 선정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21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팀 승리를 이끈 서진수는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9일 오후 “제주 서진수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서진수는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 포함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7분 터닝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43분 한종무의 결승 골을 도왔다.서울을 격파한 제주는 베스트팀, 베스트매치를 싹슬이했다. 이날 득점한 서진수, 한종무, 임창우는 모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21라운드 MVP는 경남FC 웨일스가 차지했다.웨일스는 지난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4-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웨일스는 코너킥으로 박동진의 동점 골과 김형원의 역전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9분에는 본인이 직접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박한빈의 득점까지 묶은 경남이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을 확보했다. 역전승에 성공한 경남은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충남아산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충남아산은 전반 24분 이학민의 선제골과 전반 30분 박대훈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김포 루이스가 전반 종료 직전 득점하며 추격했다. 후반 27분에는 충남아산 주닝요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부의 추는 충남아산 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후반 34분과 45분 김포 플라나와 정한철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김우중 기자 2024.07.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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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1골+풀타임 활약’ 박동진 “선수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프로축구 K리그 2 경남 FC 공격수 박동진(30)이 인상 깊은 데뷔전을 마친 뒤 “팀의 발전에 힘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동진은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 2024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박동진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경남은 이후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몰아치며 대승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득점을 맛본 경남 선수들은 모두 ‘1호 골’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박동진·웨일스·박한빈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뒤 곧바로 잡은 데뷔전에서 골 맛을 봤다. 역전 골을 터뜨린 김형원은 올 시즌 리그 1호 득점이었다. 신입생들의 맹활약에 힘입은 경남은 약 2달 만에 3 득점 이상 승리, 그리고 개막전 이후 첫 역전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박동혁 경남 감독은 경기 전 “박동진이 득점을 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실현됐다. 앞서 박 감독은 박동진을 임대 영입하기 위해 긴 시간을 공들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베테랑 공격수인 박동진이 침체된 팀 분위기에 큰 힘을 보태줄 것이라는 박 감독의 기대가 있었다. 실제로 박동진은 경기장 전방을 누비면서 영향력을 보여줬다. 평소에도 강한 승부욕으로 알려진 그는 동료를 향해서도 소리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대승에 성공한 뒤에도 동료들에게 따로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도 있었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동진은 이에 대해 “경남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직 자신감이 많이 없다고 느껴졌다. 충분히 잘할 수 있고, 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 있는 팀인데 그런 게 아쉽고 속상해 선수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 뒤 수훈선수로 꼽힌 웨일스는 1골 2도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방송사 인터뷰 중 박동진에 대해 “그는 미쳤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동진은 “이제 1경기했는데…”라고 웃은 뒤 “좋은 뜻으로 해석하겠다. 웨일스가 굉장히 좋은 실력을 지닌 선수 아닌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너지를 잘 내서, 더 좋은 성적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동진 입장에선 2년 연속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원소속 서울에서 긴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기에, 새로운 소속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 시절엔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엔 데뷔전에서 곧바로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박동진은 “부산에 있을 때는 윙으로 뛰기도 했고,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선 팀이 리그 6경기 만에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일단 플레이오프(PO)에 가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박동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협상이 없다면, 경남에서 후반기를 보낸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박동진은 “그런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단호히 말하면서 “선수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결과는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지금은 경남이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김우중 기자 2024.07.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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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박동혁 감독 “굉장히 기쁜 승리, 치고 올라갈 계기 만들어졌다”

박동혁 경남FC 감독이 대역전승에 성공한 뒤 순위 상승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경남은 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에서 4-1로 역전승했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을 끊은 화끈한 승리. 경남이 1경기에서 3득점 이상 동반 승리를 거둔 건 2달 만이다. 단순 역전승은 개막전 이후 처음이었다.이적시장의 효과를 제대로 누빈 밤이었다. 데뷔전을 소화한 웨일스가 1골 2도움, 박동진과 박한빈은 나란히 1골을 추가했다. 수비수 김형진마저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선제 실점 뒤에도 이적생들의 대활약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밤이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박동혁 감독은 “리그 6경기 만에 이겼다. 그동안 노력한 결과들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올라갈 수 있는 신호탄이 터진 것 같다. 다득점도 했고, 이적생들의 득점도 나왔다. 여러 시너지가 나온 밤이었다”라고 평했다.이어 “사실 오늘 경기는 ‘승리’라는 단어에만 집중했다. 승리와 승점을 가지고 와 기쁘다. 팬들이 그동안 많이 걱정해 주셨다. 오늘을 계기로 더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 경남FC라는 자부심을 계속 가질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애초 박동혁 감독은 시즌 전 승격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하지만 현시점 경남은 리그 11위(승점 20). 이에 박 감독은 “승격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한 순위와 결과인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나만의 또 다른 플랜이 있다. 당장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런 준비를 위해 신중하게 영입했고, 오늘 시너지가 나왔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의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데뷔전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향해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은 “이적 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음에도,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운동장에서 보시지 않았나. 경기 전에 박동진 선수의 득점을 얘기했는데, 그를 영입하기 위해 긴 시간을 공들였다.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이 큰 도움을 줬다. 내가 원한 선수여서 더욱더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오랜만에 승리를 맛본 경남은 휴식기를 갖는다.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상황에서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타이밍이다. 하지만 박동혁 감독은 “이적생들도 그렇고, 모든 선수가 힘든 주를 보냈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합숙도 하며 준비했고, 고생했다. 일단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잘 쉬고, 다시 새롭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은 오는 20일 안방에서 부천FC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성남=김우중 기자 2024.07.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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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최철우 감독 “지금 순위가 창피하다는 걸 선수들이 알아야”

최철우 성남FC 감독이 완패한 뒤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선수단을 향해선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성남은 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에서 1-4로 졌다. 전반전 후이즈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내리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철우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최 감독은 “창피하지만 완패했다. 경기 전 언급한 집중력, 의지, 그런 부분이 다 거짓말이 됐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성남은 이날 패배로 리그 12위(승점 20)가 됐다. 경남에 패하며 순위가 뒤바뀐 것. 지난해 9위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성남이, 그보다 깊은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경기 뒤엔 최철우 감독이 홈팬들에게 따로 발언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최 감독은 “욕을 먹어도 마땅한 상황이었다. 내가 단기 계약이긴 하지만, 싸울 의지, 전투력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전술을 가져와도 상대를 제압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내가 언제까지 여기에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창피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선수들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성남은 최근 4경기 1무 3패를 기록하면서 13실점을 내줬다. 이 부분에 대한 원인을 묻자, 최철우 감독은 “기술과 전술적인 문제는 아니”라면서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어도 이길까 말까 한 게 축구인데, 경기장에서 살아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없었다. 첫 실점 후, 이미 졌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최철우 감독은 “선수들이 바뀌지 않으면 순위는 제자리다. 지금 순위가 창피하다는 걸 선수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성남=김우중 기자 2024.07.08 21:53
프로축구

‘데뷔전’ 웨일스 1골 2도움 폭격…경남, 성남에 4-1 역전승 [IS 성남]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이적생’ 박동진과 웨일스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남은 전반 초반 후이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웨일스의 코너킥에 이은 박동진의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코너킥에서 김형원의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고, 웨일스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까지 성공하며 홈팀을 무너뜨렸다. 경남이 1경기에서 3득점 이상 터뜨린 건 지난 5월 이후 2개월만. 특히 이날 승리로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 기록을 끊었다. 5승째를 기록한 경남은 성남과 순위를 뒤바꿔 11위(승점 20)를 차지했다. 승리 주역은 단연 웨일스였다. 호주 올림픽 대표팀 출신인 그는 지난 5일에야 팀에 합류했는데,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이라는 맹활약으로 이목을 끌었다. ‘임대생’ 박동진은 완벽한 헤더 동점 골은 물론, 전방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며 이름값을 했다.반면 성남은 이번에도 4실점 하며 고개를 떨궜다. 성남은 최근 리그 4경기 1무 3패를 기록하는 동안 무려 13실점이나 내줬다. 성남은 리그 12위(승점 20)가 됐다. 이날 경기 전 화두는 수중전이었다. 킥오프 전 장대비가 쏟아진 것. 경기 초반 변수도 결국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었다. 첫 기회 역시 실수를 통해 나왔다. 전반 5분 성남 수비수 정승용이 뒷걸음질 치다 넘어지며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골키퍼 최필수가 정확한 타이밍에 나와 선방했다.위기를 넘긴 성남은 곧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후이즈가 위협적인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공이 제대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이정협이 왼쪽으로 열어줬다. 코레아가 이를 침착하게 가운데로 연결했고, 이를 후이즈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이즈가 지난 5월 이후 약 2달 만에 골 맛을 봤다. 후이즈의 리그 8호 골. 코레아는 자신의 K리그 3번째 경기에서 1도움을 올렸다. 경남은 단 6분 만에 실점을 만회했다. 코너킥 공격에서 박동진이 정확한 헤더를 꽂아 넣었다. 데뷔전에 나선 웨일스의 어시스트, 박동진의 경남 데뷔골이 나온 순간이었다.이후 실수 하나하나가 모두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다. 먼저 전반 22분 경남 수비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코레아는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직후 고동민의 골킥을 강의빈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이는 박동진의 1대1 찬스가 됐다. 하지만 최필수가 몸을 던져 막았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나온 웨일스의 슈팅도 최필수 정면이었다.전반 31분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신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이정협이 절묘한 트래핑과 돌파 뒤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박재환과의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지며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은 이어지지 않았다.기회는 다시 경남의 차례였다. 전반 39분 윤영선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박스 안 박민서에게 향했다. 박민서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포스트를 두 차례나 강타한 뒤 벗어났다.다소 침체된 성남은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정승용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어수선한 전반전은 결국 1-1로 끝났다. 비가 잦아든 후반전, 먼저 균형을 깬 건 이번에도 경남의 코너킥이었다. 후반 4분 웨일스의 코너킥을, 김형원이 절묘한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최철우 감독은 이정협과 김정환을 빼고, 크리스와 알리바예프를 투입했지만, 경남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박민서가 엄청난 질주로 공을 운반했고, 박스 안에서 공을 넘겨받은 웨일스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데뷔 골 맛을 봤다. 앞서 박민서의 손에 맞는 장면이 나왔지만, VAR 뒤에도 득점은 취소되지 않았다.성남은 왼쪽 측면 공격을 통해 활로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신재원의 직접 프리킥, 김훈민의 중거리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6분 크리스의 헤더는 골대 상단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경남은 후반 40분 행운의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박한빈의 크로스가 윤영선을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뷔전을 소화한 박한빈의 데뷔 골이 나온 순간이었다.성남은 직후 후이즈의 바이시클 킥마저 고동민 선방에 막혔다. 국관우의 슈팅 역시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경남은 원정길에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성남=김우중 기자 2024.07.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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