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26건
해외축구

린가드, 英 법정 섰다…‘성추행 혐의’ 할아버지 위해 증언

제시 린가드(FC서울)가 할아버지를 위해 법정에 섰다.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서울에서 뛰고 있는 린가드가 할아버지 케네스 린가드의 재판 증인으로 법원에 출두했다”고 보도했다.린가드는 지난 19일 광주FC와 K리그1 9라운드를 끝낸 뒤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전해진다.린가드의 할아버지인 케네스는 한 여성을 5세 때부터 19세까지 17차례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케네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케네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한 60세 여성은 2022년 ‘제시 린가드-말하지 못한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고 피해 사실 폭로를 결심했다고 주장했다.법정에 선 린가드는 “그 여성은 다큐멘터리에 대해 떠들고 있었고, 그(할아버지)가 그런 짓을 했는데도 내가 그를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나는 ‘무슨 소리야, 난 이 일에 관해 아무것도 들은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여성에게 ‘원하면 신고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솔직히 그 여성은 불쑥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일이었다”며 “(성추행 혐의가) 사실이라면, 나는 할아버지와 연을 끊었을 것이다. 내 딸, 여동생도 할아버지 옆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린가드는 재판으로 어려움을 겪었냐는 물음에 “한국에서 진행되던 몇몇 스폰서십 계약이 무산됐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1:05
해외축구

김민재 대형 악재 터졌다, ‘유럽 정상’ 꿈 못 이루나…충격의 줄부상→‘에이스’ 무시알라도 아웃

그야말로 대형 악재다. 유럽 제패를 꿈꾸는 바이에른 뮌헨이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를 잃었다.뮌헨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뮌헨이 당분간 무시알라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며 “무시알라는 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아우크스부르크전(3-1 승)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무시알라는 후반 10분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이날 동점골을 넣은 무시알라는 후반 초반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작지 않은 부상이었다. 독일 현지에서는 ‘시즌 아웃’을 전망한다. 무시알라가 돌아오기까지 8주의 회복기를 거쳐야 한다는 보도가 나온다. 시즌 막바지라 중요한 경기가 몰려있다는 게 크나큰 우려다. 뮌헨은 오는 9일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설령 다음 단계에 진출해도 무시알라 없이 준결승을 치를 것이 확실시된다.무시알라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에서 12골 2도움, UCL 12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린 뮌헨 에이스다. 그가 빠지면 공격진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유럽 제패를 꿈꾸는 김민재와 뮌헨에는 비보다.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우승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날도 가까워졌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현재, 뮌헨(승점 68)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2)에 6점 앞서 있다.그러나 유럽 제패는 마냥 쉽지 않아 보인다. 리그에서보다 더 강한 팀들을 줄줄이 꺾어야 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뮌헨은 부상 소식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앞서 수비 라인의 핵심인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에는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는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까지 재활조로 빠졌다.수비 라인에서는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운 실정이다. 김민재 역시 아킬레스건 통증을 비롯해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는데, 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으로도 빡빡한 일정 속 매 경기 90분을 뛰어야 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6 11:10
해외축구

‘이강인 방출설 나올 만하네’ 존재감 점점 줄어드는데 팀은 10연승 파죽지세…PSG, 릴 4-1 완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존재감이 점점 줄고 있다. 최근 공식전 7경기 가운데 선발 기회를 얻은 건 단 1경기뿐,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직후 경기에서조차 15분 출전 기회를 얻는 데 그쳤다.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4라운드 홈경기 LOSC 릴전에 후반 30분 교체로 출전해 정규시간 기준 15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지난달 27일 스타드 브리오샹(4부리그)과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전 당시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휴식을 취했던 이강인은 한 경기 만에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하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특히 이강인은 최근 팀의 공식전 7경기 가운데 단 1경기에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최근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출전 경기는 지난달 16일 툴루즈와의 리그1 22라운드 원정경기다. 그 외의 경기에선 모두 교체로만 그라운드에 나서거나 아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설상가상 이강인의 존재감이 줄어드는 가운데 PSG는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릴전 역시도 PSG는 전반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치며 4-1 완승을 거뒀다. 최근 공식전 10연승, 특히 최근 4경기에선 무려 21골을 터뜨릴 만큼 거센 화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 입장에선 그야말로 꼬일 대로 꼬여버린 흐름이다. 경쟁자들의 맹활약 속 이강인 활용법이 마땅치가 않다. 한때 최전방 공격수 고민으로 이강인을 제로톱으로 활용했던 PSG는 최근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등의 활약을 통해 고민을 덜었다. 이적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이강인의 주포지션인 오른쪽 윙어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중원 역시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이강인의 설자리가 줄고 있다.자연스레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이적설이 제기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프랑스 스포르트 등을 비롯해 현지에서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이 PSG를 떠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꾸준히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 가능성과 맞물려 영국 매체들도 이강인 방출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루는 중이다.한편 PSG는 이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마르키뉴스, 뎀벨레, 데지레 두에의 연속골을 앞세워 릴을 4-1로 완파하고 리그1 개막 24경기째 무패(19승 5무)를 달렸다. 승점은 62로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격차가 16점까지 벌어졌다. 이강인은 15분 동안 7차례 볼터치를 기록했고, 5개의 패스를 모두 정확하게 연결했으나 영향력을 보여주기엔 시간이 워낙 부족했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2:54
해외축구

김민재 몸값, 1000억원 훌쩍 넘었다...뮌헨이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 1668억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값이 이미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1700억원에 가깝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빌트' 기자 토비 알트샤플은 지난 2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바이에른 뮌헨이 설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1000만원 유로(1668억원)이며, 다요 우파메카노는 1억2000만 유로(1820억원)다"라고 밝혔다. 바이아웃이란, 구단이 설정한 해당 선수의 몸값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금액을 지급하는 타 구단이 나설 경우 선수를 이적시킬 수 있는 상한 금액에 해당한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할 때 당시에 나폴리가 설정했던 바이아웃 금액이 5000만 유로였다. 뮌헨은 김민재의 가치를 두배 이상 높다고 판단하고 영입한 셈이다. 구단과 선수간의 계약사항은 비공개이므로 모든 선수들의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확인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유럽축구의 뛰어난 수비수들 중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이다. 지난 2023년 수비수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때 그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였다. 역대 중앙수비수 최고액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국 현지 매체들은 그바르디올의 바이아웃이 1억1000만 유로로 설정됐고, 이는 2024년부터 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톱 수비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며, 이런 천문학적인 금액 설정은 사실상 구단이 해당 선수를 팔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2023년 뮌헨 유니폼을 입은 후 2023~24시즌에는 적응기를 거쳤다. 올 시즌인 2024~25시즌에는 콩파니 감독 체제 하에서 우파메카노와 함께 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으며, 공식 경기 34경기에 출장했다. 이 기록 안에는 26경기 연속 선발 기록이 포함됐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07:42
해외축구

경쟁 밀렸던 이강인 '반전 신호탄' 쐈다…5경기 중 선발 1경기→PSG 리옹전 3-2 승리 이끈 '결승골 어시스트'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결승골 어시스트를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흐름 속 쏘아 올린 ‘반전 신호탄’이라 의미를 더했다.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원정 경기 올랭피크 리옹전에 후반 29분 교체로 출전, 팀의 3-2 승리를 이끄는 3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천금 어시스트는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40분에 나왔다. 아크 정면에서 곤살루 하무스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직접 골문을 노린 대신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아슈라프 하키미를 향해 패스를 전달했다. 하키미는 이강인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1 사무국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무스와 이강인, 하키미로 이어진 골 장면을 두고 ‘PSG의 아름다운 골’이라고 극찬했다. 현지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의 좋은 패스가 하키미의 멀티골로 이어졌다"고 조명했다.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쌓은 건 지난 2일 브레스트와의 리그1 20라운드 이후 리그 3경기 만이자 공식전 6경기 만이다. 이번 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는 11개(6골 5도움)로 늘었다. 2022~23시즌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세웠던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12개·6골 6도움) 기록에도 1개 차로 다가섰다.최근 팀 내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던 흐름 속 쌓은 귀중한 공격 포인트라는 데 의미가 컸다. 실제 이강인은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최근 PSG 공식전 5경기 중 4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만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였다. 이중 2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비중이 큰 대회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오른쪽 주전 공격수로 기용했다. 중원에서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데지레 두에 등이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하필이면 PSG는 최근 공식전 8연승 포함 올해 공식전 13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이강인의 설자리도 점차 줄었다. 최근 선발로 나선 유일한 경기는 지난 16일 툴루즈와의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였는데, 이마저도 후반 18분 가장 먼저 교체됐다. 지난 브레스트와의 UCL 16강 플레이오프(PO)에선 후반 15분, 이번 리옹전에서는 후반 29분 등 교체로 출전하는 타이밍마저 늦어졌다.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공격포인트였다. 마침 이강인은 이날 보란 듯이 결승골 어시스트를 쌓았다. 무리한 골 욕심 대신 팀 승리를 위한 패스를 택해 결실을 맺었다는 데 의미도 있었다.분위기를 바꾼 이강인은 오는 27일 스타드 브리오신(4부)과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 원정 경기를 통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리옹전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팀 내 주전 경쟁에도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5.02.24 14:21
해외축구

‘양현준 드리블 vs 김민재 수비’ 이번엔 성사 가능성↑…KIM 선발 복귀 유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바이에른 뮌헨과 셀틱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첫판에서는 뮌헨이 2-1로 이겼다.1차전에서 결장한 김민재가 선발로 복귀할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앞선 셀틱전에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뛰지 않은 김민재는 지난 16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와 양현준 모두 이번 대결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했다. 에릭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중앙 수비 라인을 꾸리리라 전망했다.다만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과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셀틱전에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후스코어드와 두 매체 모두 양현준은 선발에서 제외했다.그래도 김민재가 셀틱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 양현준과 마주할 가능성이 커진다. 양현준의 최근 기세가 좋기 때문이다.셀틱의 교체 요원으로 활약 중인 양현준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뮌헨과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투입 2분 만에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진 던디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도 어시스트 1개를 수확했다.양현준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한 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뮌헨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와 윙어의 대결인 만큼, 이번 대결은 여느 때보다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양현준이 드리블하고 김민재가 막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같은 날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AC밀란과 UCL 녹아웃 PO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는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이겼다. 다만 부상 중인 황인범은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다음날인 20일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을 기다린다. PSG는 리그1 소속의 브레스트와 녹아웃 PO 2차전을 치른다. PSG는 앞서 3-0으로 이긴 터라 16강행이 유력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8 09:53
해외축구

김민재 없었으면 충격적 ‘굴욕패’…17년 만의 유효 슈팅 ‘0’ 뮌헨, 영패만 면했다

사실상 패배한 것 같은 무승부다. 바이에른 뮌헨이 역대급 졸전 끝에 영패만 겨우 면했다.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4~25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뮌헨(승점 55)은 2위 레버쿠젠(승점 47)과 격차를 8점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처참한 경기력 때문이다.이날 뮌헨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고도 레버쿠젠에 두들겨 맞았다. 볼 점유율(44%)과 슈팅(2회) 등 각종 수치에서 레버쿠젠에 크게 밀렸다. 레버쿠젠은 경기 내내 슈팅을 15개 때렸고, 뮌헨은 유효 슈팅조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뮌헨 선수단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부진이다. 특히 리그에서 유효 슈팅을 만들지도 못한 것은 2008년 5월 볼프스부르크와 경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뮌헨의 레버쿠젠전 기대득점(xG)은 0.05. 사실상 득점과 가까운 장면이 없었다는 뜻이다. 반면 레버쿠젠의 xG는 2.19였다. 레버쿠젠에 운이 따르지도 않았고, 뮌헨 수비진이 결정적인 기회를 잘 틀어막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실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콤비의 ‘짠물 수비’가 아니었다면, 뮌헨은 굴욕적인 패배를 면할 수 없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걷어내기 13회, 가로채기 3회, 공중볼 경합 4회 승리 등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아울러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과 레버쿠젠의 두 차례 골대 불운이 뮌헨을 살렸다. 뮌헨의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는 경기 후 “오늘 우리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우리는 압박도, 볼을 많이 소유하지도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뮌헨은 19일 셀틱(스코틀랜드)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는 뮌헨이 2-1로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5:53
해외축구

설영우·배준호 골 넣고, 김민재 틀어막고…유럽파 ‘펄펄’ 슈퍼 코리안 데이

유럽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맹활약했다.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2024~25 수페르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이날 설영우는 전반 11분과 전반 31분에 각각 왼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리그 4, 5호골을 작성했다. 지난해 7월 세르비아 무대에 발을 들인 후 첫 멀티골을 기록한 설영우는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5골 5도움)를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5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도움을 수확했다.배준호(스토크 시티)는 16일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코리안 더비’에서 결승골을 낚아채며 웃었다. 둘은 각 팀의 오른쪽 날개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고, 엄지성은 89분간 피치를 누빈 뒤 교체 아웃됐다. 이날 배준호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8분, 밀리언 만호프가 프리킥 상황에서 투입한 볼을 향해 달려들며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 만에 터진 첫 골. 역전에 성공한 스토크는 한 골을 더 추가해 3-1로 이겼다. 소속팀 스토크는 배준호를 향해 “한국의 왕”이라고 칭했다.같은 날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레버쿠젠의 강공을 틀어막았다. 90분 내내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뮌헨은 0-0으로 비기며 값진 승점 1을 챙겼다. 뮌헨(승점 55)은 2위 레버쿠젠(승점 47)과 격차를 8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하며 걷어내기 13회, 가로채기 3회, 공중볼 경합 4회 승리 등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레버쿠젠은 15차례 소나기 슈팅을 퍼붓고도 뮌헨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입지를 서서히 넓혀가는 양현준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양현준은 던디 유나이티드와 2024~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전반 23분 정확한 패스로 캘럼 맥그리그의 결승골을 도왔다.같은 날 공식전 3경기 만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결승골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7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연결한 게 골대를 맞았고, 흐른 볼을 파비안 루이스가 마무리했다. PSG는 개막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질주하며 리그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4:57
해외축구

‘유효슈팅 0개’ 뮌헨, 김민재 짠물 수비로 무실점…레버쿠젠과 무승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슈팅 2개에 그치는 굴욕 속에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철기둥’ 김민재(29)는 풀타임 활약하며 최후방 수비를 지켰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뮌헨은 리그 4무(17승 1패)째를 기록, 여전히 단독 1위(승점 55)를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47)은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이날 경기에선 홈팀 레버쿠젠이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다. 전반전 레버쿠젠이 슈팅 6개를 시도하는 동안, 뮌헨은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 2차례 골대 행운이 없었다면 크게 밀릴 경기였다.결국 뮌헨은 후반에 더욱 내려앉았고, 수비 중심의 축구를 했다. 레버쿠젠은 후반에도 3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뮌헨은 노이어의 선방 쇼, 수비진의 활약으로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다만 뮌헨은 이날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라는 빈공에 시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뮌헨이 분데스리가 단일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한 건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한편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부임 후 뮌헨전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철벽 수비를 합작했다. 김민재는 휴식 차원에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결장한 바 있다.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부지런히 레버쿠젠의 공격을 저지했다. 전반 18분에는 레버쿠젠 네이선 텔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자, 슬라이딩 태클로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3분 뒤에는 제레미 프림퐁이 시도한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머리로 걷어내 후속 공격을 저지했다.김민재는 후반에도 뒷공간을 향하는 침투 패스를 연거푸 저지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5%(50/59)·공격 지역 패스 4회·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13회·가로채기 3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6 09:07
해외축구

이강인, 다시 선발 출전→환상 코너킥으로 결승 골 관여…팀은 1-0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다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팀의 선제 결승 골에 관여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PSG는 리그 3연승. 동시에 개막 후 리그 무패 기록을 22경기(17승 5무)로 늘렸다. 순위는 여전히 굳건한 단독 1위(승점 56)다.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먼저 그라운드를 밟아 우측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후반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돕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18분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는 파비안 루이스의 득점을 앞세워 신승을 거뒀다.엔리케 감독은 툴루즈와의 원정 경기를 맞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근 맹활약한 우스만 뎀벨레를 벤치에 앉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앙 공격수로 택했다. 이강인 역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PSG는 전반에만 무려 슈팅 13개를 시도하는 등 툴루즈를 압박했다. 이강인도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유효타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툴루즈가 전반 14분 코너킥 공격으로 PSG의 골문을 위협했다. 11분 뒤 이강인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PSG 루카스 베랄두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과 골대에 막히는 등 불안도 겹쳤다. 37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라인과 거리가 있었다. PSG는 일방적인 우세에도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이강인의 코너킥이었다. 후반 7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이어갔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는데, 흘러나온 공을 루이스가 왼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다.이강인은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날카로운 킥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이후 뎀벨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PSG는 후반 교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 등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마지막 패스 선택이 아쉬웠다. 데지레 두에의 박스 안 슈팅도 골대를 맞는 등 불운했다. 하지만 툴루즈도 후반전 유효슈팅 1개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3분 동안 패스 성공률 95%(38/40)·키 패스 2회·슈팅 3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PSG의 다음 일정은 오는 20일 안방에서 열리는 브레스트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5.02.16 07: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