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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기대주' 장재영-김동헌이 애리조나 스캠 명단에 빠진 이유

재도약을 노리는 2023 정규시즌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유망주 배터리들을 1차 캠프 명단에서 제외했다. 관리 차원이다. 키움은 지난 25일 오는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2024년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구단은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팀 간판선수 김혜성과 맏형 이용규 등 주축 선수 대부분 미국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24시즌 주전 포수로 유력한 데뷔 2년 차 포수 김동헌, 203시즌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하며 비로소 경쟁력을 보여준 우완 투수 장재영은 빠졌다. 구단은 일종의 관리 차원이라고 했다. 김동헌은 2023시즌 프로 무대 데뷔 시즌부터 522이닝을 소화했다. 국제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도 출전했다. 김동헌은 아직 컨디션 관리 노하우가 부족한 2년 차 선수다. 시차 적응도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한 미국 캠프를 소화하며 오히려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이미 기량을 검증한 만큼 2024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키움은 내달 18일부터 3월 5일까지는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김동헌은 대만에서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장재영도 마찬가지다. 그는 2022시즌을 마친 뒤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파견됐고, 바로 이어진 1군 캠프도 소화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6월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키움 입단 3년 만에 1군에서 가장 많은 이닝(71과 3분의 2)을 소화했다. 문제점을 지적 받던 제구력도 나아졌다. 구단은 선수가 지난 시즌 쌓인 피로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키움은 지난해도 미국과 대만 캠프 파견 명단을 소속(1·2군) 기준으로 나누지 않았다. 실전 감각 회복이 필요한 선수들은 대만, 기본기와 기술 점검이 필요한 선수들은 주로 미국으로 향했다. 올해는 키움 미국 캠프는 지난해 대비 일정이 짧아졌다. 1군도 2월 중순 대만으로 이동한다. 김동헌과 장재영을 굳이 미국에 데려가지 않은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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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도쿄→호주' 이종열 단장이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이유, '투수 왕국 재건'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신임 단장은 부임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달 초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팀의 마무리캠프를 둘러보고 왔고, 지난주엔 일본 도쿄에서 드라이브라인 프로그램을 지켜보고 돌아왔다. 이달 말엔 호주로 날아가 호주프로야구리그(ABL)까지 참관할 예정이다. 이 모든 행보는 이종열 단장이 꿈꾸는 ‘투수 왕국 재건’에 집중돼 있다. 마무리캠프에서 이종열 단장은 박진만 감독 및 선수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 뒤 트레이닝 파트 인력 5명을 보강했다. 이종열 단장은 “좋은 선수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 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 아프지 않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이 중요한데, 시즌 중 선수들 몸이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러면 투수의 구속도 타자의 장타도 나올 수 없다. 선수들과의 면담 후 트레이닝 파트를 대대적으로 보강했다”라고 설명했다. 드라이브라인은 이종열 단장이 부임 당시 강조했던 최첨단 시스템 도입과 맥락을 같이 한다. 드라이브라인은 바이오 메카닉스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최채흥과 황동재 등 투수들을 도쿄에 파견해 해당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했다. 최채흥은 “드라이브라인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호주에도 시선을 돌렸다. 올겨울 삼성은 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 좌완 투수 이승현과 2023시즌 신인 박권후, 포수 이병헌 등 세 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유망주들의 실전 감각 유지 및 기량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이 단장은 박희수 육성군 투수코치와 트레이닝 파트 스태프를 붙여 선수들의 성장을 돕게 했다. 이종열 단장은 “선수들끼리 있으면 성장할 수 없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코치와 트레이닝 파트가 선수들 곁에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 역시 11월 말 호주로 건너가 이들의 성장세를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출장만 잦은 게 아니다. 드라이브라인 체험을 위해 일본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김재윤을 만나 계약을 일사천리로 성사시켰다. 원소속팀 KT 위즈의 제안 금액과 차이가 크게 났기에 과감하게 움직인 덕분에 현역 최다 세이브 3위(169개) 마무리 투수를 품에 안았다. 그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위해선 롤모델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외부 FA 영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22일에는 제2드래프트에서 좌완 불펜 최성훈(전 LG 트윈스)과 양현(전 키움 히어로즈)을 추가 영입해 불펜 뎁스를 강화했다. 최성훈은 고민 많던 좌완 투수 선수층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양현은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KT 위즈가 사이드암 스로 우규민을 지명하자 그 대안으로 빠르게 지명한 선수다. 사이드암 땅볼 유도형 투수를 영입해 불펜 운용의 다양화를 꾀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불펜 강화에 성공한 이종열 단장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5.16)·역전패 최다팀(38회)의 불명예를 안았다. 왕조 시절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이에 이종열 단장은 취임 일성으로 마운드 강화를 내세웠고, 취임 직후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이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3.11.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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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9억팔' 장재영, 2023년 산뜻한 출발...응원 열기 뜨거웠던 고척돔

키움 히어로즈 '특급 유망주' 장재영(21)이 2023년 첫 공식전에서 선발진 진입 전망을 밝혔다. 장재영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33개 중 2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153㎞/h까지 찍혔다. 장재영은 1회 초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베테랑 타자' 박경수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다.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에 꽉 찬 직구를 뿌렸다. 이어 후속 타자 김민혁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까지 잡아냈다. 문상철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김준태를 외야 뜬공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강민성에게는 커브를 결정구로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 이상호도 바깥쪽(우타자 기준) 가운데 시속 149㎞ 직구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021년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지명을 받은 장재영은 역대 KBO리그 2위에 해당하는 계약금(9억원)을 받을 만큼 특출난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빼어난 신체 조건(키 188㎝·몸무게 83㎏)을 갖췄고, 시속 157~8㎞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데뷔 시즌(2021)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17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2022시즌도 14경기에서 7.71에 그쳤다. 구속은 빨랐지만, 제구력이 형편없었다. 결국 1군에 자리 잡지 못했다. 장재영은 지난해 11월, KBO리그 연합팀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했다. 실전 경험을 쌓고, 영점을 잡기 위해서다. 2월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소화한 스프링캠프에서도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 향상을 노렸다. 이 기간 한국야구 레전드 투수 박찬호에게 일대일 지도를 받기도 했다. 장재영은 지난 10일 치른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소화했다. 시속 150㎞ 후반까지 찍혔던 직구 최고 구속은 153㎞/h로 조금 줄었다. 2점을 내주기도했다. 하지만 직구 20개 중 14개가 스트라이크였을만큼 제구가 잘 됐다. 이날(13일) KT와의 2023시즌 공식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직구로 잡은 삼진 2개 모두 타자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쳤다. 키움은 최원태·이승호 그리고 장재영 중 한 명을 4·5선발로 쓴다. 장재영은 남은 시범경기에서 최소 2번 더 등판, 투구 수를 80~100개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ABL에서 뛸 때부터 투·타 겸업을 타진한 장재영은 타석에도 설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시범경기를 치르며 (기량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장재영이 올해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키움은 KT전에서 1-2로 졌다. 한편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였던 고척돔은 의외로 활기찼다. 총 1588명이 입장, 내야 테이블석과 홈팀 응원석 앞을 가득 메웠다. 월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인원이다.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졸전을 치른 탓에 KBO리그 흥행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정후·강백호 등 각 팀 간판타자들도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없었던 상황. 하지만 돌아온 야구의 계절을 반긴 이들은 꽤 많았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3.03.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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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반드시 이겨야 하는' 호주, 서폴드-화이트필드 경계 1순위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상대인 호주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지난 10일(한국시간) 발표됐다. 호주는 이강철호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과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 2위까지 8강 진출권이 주어지는 가운데, 전력상 한국은 호주와 조 2위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한국은 조별리그 첫 상대이자 2위 경쟁팀인 호주를 반드시 잡고 넘어가야 한다. 호주 대표팀엔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외야수 팀 케넬리(37)를 비롯해, 포수 알렉스 홀(23·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율리치 보야르스키(2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대부분이 미국 마이너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겨울에 열리는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 투수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워윅 서폴드다. 서폴드는 2019년부터 두 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뛰어 한국팬들에게 익숙하다. 서폴드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 이번 WBC에서도 유력한 선발 자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전 선발도 유력하다.하지만 평가는 이전보다 좋지 않다.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하며 부진한 서폴드는 지난 2022~23시즌 ABL에서도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부진했다. 서폴드를 상대했던 질롱코리아의 손정욱 코치 역시 “구속은 140km대 중반이 나오지만 구위는 다소 떨어졌다. 이전만큼의 강렬한 느낌은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야수진에선 유일한 메이저리거 애런 화이트필드가 눈에 띈다. ABL 멜버른 에이시스에서도 활약한 화이트필드는 호주 야구를 관전한 이강철 감독으로부터 “발이 빠르고 주루 센스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화이트필드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8경기 12타수 무안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선 79경기 타율 0.262 9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거 중에서는 로비 글렌디닝(27·캔자스시티 로열스)이 돋보인다. 지난해 더블A에서 118경기 타율 0.252 19홈런 76타점을 기록한 글렌디닝은 ABL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35경기 타율 0.291 6홈런 장타율 0.457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이너리거 출신 베테랑 팀 케넬리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던 대릴 조지(29)도 명단에 포함됐다. 야수진의 경력은 돋보이지만 약점도 명확하다. 지난해 일본과의 평가전을 보고 온 KBO 기술위원회는 호주 타자들이 변화구에 약점이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대표팀 엔트리 역시 박세웅과 김원중(이상 롯데), 이용찬(NC) 등 변화구가 좋은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 질롱코리아에서 호주 대표 선수들을 상대했던 손정욱 코치도 “호주 타자들이 커브와 포크볼 계열의 변화구에 약했다. 변화구를 앞세운 장재영(키움·6경기 37개)과 정이황(한화·6경기 28개)의 삼진 개수가 많은 것이 이유가 있다. 김재영(한화) 같은 사이드암 투수에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MLB닷컴도 호주의 전력을 두고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역시 방심은 금물. 한국은 지난 3, 4회 대회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에 덜미를 잡히며 예선 탈락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방심은 금물이다. 이강철호의 명운이 걸린 호주전은 3월 9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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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하재훈 활약’ 질롱코리아, 13승으로 마감→역대 최고 성적

한국 선수로 구성한 호주프로야구리그팀 질롱코리아가 2022~23시즌 40경기에서 13승 27패를 기록했다.질롱코리아는 22일(한국시간) 호주 다이컬러 오스트렐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 40경기를 모두 소화했다.이병규 감독이 이끈 질롱코리아는 13승 27패를 거둬 역대 최고 성적을 수확했다. 2018~19시즌에는 7승 33패, 2019~20시즌에는 11승 29패를 기록한 바 있다. 질롱코리아는 시즌 중 팀 최다 연승(4연승) 기록을 경신했고, 11월 20일 애들레이드전에서는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3점을 뽑아냈다.개인 성적에서도 의미 있는 성적표를 남겼다. 시즌 내내 맹타를 휘두른 송찬의는 시즌 후반까지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타격왕 경쟁을 펼쳤다. 최종 타율은 3할2푼4리. 송찬의는 1,2라운드 호주리그 주간 최고의 타자에 오르기도 했다.하재훈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21경기에 출전한 하재훈은 11홈런으로 이 부문 전체 3위에 올랐다. 풀타임을 소화했다면 홈런왕도 가능했을 성적. 김규성도 3할에 가까운 타율(.281)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였고, 뒤늦게 합류한 권광민도 3할대 타율(.304)을 유지했다.마운드에서는 ‘9억팔’ 장재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6라운드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장재영은 1승 2패 3.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30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37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볼넷은 9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장재영은 마지막 등판에서 8이닝을 소화해 팀 선발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치우며 6라운드 주간 최고 투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불펜에서는 뒷문을 책임진 최지민(KIA)과 김태현(NC)이 좋은 성적을 남겼다. 나란히 3홀드 2세이브를 챙긴 최지민과 김태현은 각각 1.47과 2.20의 수준급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색적인 기록도 있었다. 구대성 질롱코리아 초대 감독은 4년 만에 다시 현역으로 마운드에 올라 '50대 현역 프로투수'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10라운드에 합류한 구대성은 3경기에 등판해 2.1이닝을 자책점 없이 평균자책점 '0'으로 마무리했다. 또 하재훈과 장재영은 호주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경기에 출전해 '이도류'를 경험했다.이번 시즌 질롱코리아는 모두 7개의 KBO 구단이 참여했고, 26명의 투수와 26명의 타자가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재훈과 장재영이 투타 모두 출전했기 때문에 총 50명의 선수가 질롱코리아의 2022~23시즌 선수로 기록됐다.모든 일정을 마친 질롱코리아 선수단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자신의 소속팀으로 복귀한다.김희웅 기자 2023.0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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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구대성의 열정,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최고령 투수 예약 "130㎞ 던질 것"

1969년생 구대성(53)의 끝없는 도전이 계속된다. 다시 한 번 프로리그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진다. 질롱코리아는 16일(한국시간) "구대성 질롱코리아 초대 감독이 팀에 정식으로 합류했다"며 "코칭 스태프가 아닌 선수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이어 "19일부터 시작되는 애들레이드와의 마지막 시리즈에 출격한다. 젊은 선수들을 가르치며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구대성의 호주프로야구리그(ABL) 등판은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질롱코리아의 초대 감독을 맡고 있던 구대성은 2019년 1월 20일 브리즈번전에 깜짝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구대성은 "이병규 질롱코리아 감독과 구단이 흔쾌히 허락해줘 다시 질롱코리아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며 "1993년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니 이번 등판으로 30년을 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대성과 이병규는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대표팀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특히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고, 4강 진출에 성공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1993년 빙그레(현 한화) 1차지명으로 입단한 구대성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총 569경기에서 67승 71패 214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1999년 한화 이글스의 우승 멤버였다. 다승왕 1회, 방어율왕 2회를 차지했다. 정규시즌(1996년)과 한국시리즈(1999년) 최우수선수(MVP)에도 한 차례씩 선정됐다. 특히 국제대회 활약이 돋보였다. 구대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출범 40주년을 맞아 실시한 '레전드 40인' 투표에서 전체 8위에 뽑히기도 했다. 현재 호주프로야구리그 최고령 투수는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코치 겸 선수로 뛰고 있는 크리스 옥스프링이다. 질롱코리아를 상대로도 두 차례 등판한 옥스프링은 구대성보다 8살 젊다. 구대성이 곧 ABL에 출격하면 단번에 호주리그 최고령 투수로 기록된다. 구대성은 "최고 시속 130㎞정도는 던질 수 있도록 계속 몸을 만들었다. 후배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보겠다"고 밝혔다. 질롱코리아는 2022~23시즌 잔여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성적은 13승 22패(전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형석 기자 2023.01.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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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출발은 시범경기 깜짝 홈런왕…'토끼띠' 송찬의, 호주서 2023 알찬 준비

2022년 시범경기 깜짝 홈런왕에 오른 LG 트윈스 송찬의(23)가 호주 땅에서 알찬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송찬의는 2022년 출발이 아주 좋았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6개(장타율 0.795)를 터뜨리며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했다. 출전한 12경기 중 절반인 6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 시범경기 깜짝 홈런왕이었다. 송찬의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전체 67순위)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한 무명 선수에 가까웠다. 개막 엔트리 포함은 물론 4월 2일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 2번·지명타자(3타수 무안타 1타점)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1군 무대의 벽은 생각보다 높아 2군에 머무는 날이 훨씬 많았다. 6월 말 2군행을 통보받고선 확대 엔트리가 시행 중이던 10월 초 다시 돌아왔다. 결국 총 33경기에서 타율 0.236 3홈런 10타점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장타율(0.417)은 높았지만, 콘택트가 떨어지다 보니 출루율(0.282)도 너무 낮았다. 결국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참가하며 첫 가을 야구 출전을 꿈꿨지만, 이형종과의 경쟁에서 밀려 탈락했다.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감한 송찬의는 12월 초 희망을 안고 호주로 넘어갔다. LG 구단의 지원 속에 질롱코리아 3기 멤버로 합류했다. 송찬의는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라운드까지 호주프로야구리그(ABL) 타율(0.519) 타점(14개) 최다안타(14개) 장타율(0.963) 1위를 달렸다. 3경기 연속 홈런도 터뜨렸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최우수타자에 선정됐다. 최근 들어 홈런포가 터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8(38타수 14안타)로 타격감은 여전히 좋다. 총 15경기에서 타율 0.375 3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 0.589, 출루율 0.429로 높다. ABL은 미국 마이너리그나 일본 프로야구 2군 선수들도 뛰고 있어 생각보다 수준이 높다. LG는 홍창기와 이재원이 2019~2020 질롱코리아 2기 멤버로 활약한 뒤, 팀에 합류해 큰 활력소가 됐다. 홍창기는 주전 리드오프로 성장했고, 이재원도 점점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창기는 "질롱코리아에서 경험이 큰 도움으로 작용했다. 겨울에 실전 경기도 많이 하고 처음 접하는 투수들의 공을 상대해 볼 수 있었다. 호주 리그에서 150㎞ 이상의 빠른 공도 많이 상대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LG는 송찬의에게도 이런 효과를 기대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송찬의의 활용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재원과의 1루 경쟁은 물론 2루 역시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염 감독은 송찬의에 대해 "좋은 스윙과 힘을 지녔다. 스윙의 결도 좋다. 분명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LG 출신 이병규 질롱코리아 감독의 지도 아래 송찬의는 ABL에서 1루수(35이닝)와 2루수(40이닝) 우익수(26과 3분의 2이닝)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송찬의는 1999년생 토끼띠 출신이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는 그는 "호주에서 또래 선수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로 물어보고 경쟁하니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지금 분위기를 잘 유지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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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위로보다 일침에 공감...김도영은 자신을 다그쳤다

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김도영(19)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김도영은 2022~23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이하 ABL)에서 뛸 질롱 코리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2022) 풀타임으로 뛴 그는 휴식 없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무대로 향하기로 했다. 오는 5일부터 '겨울 야구'를 치른다. 지난해 열린 2022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고팀 KIA의 지명을 받은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시범경기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고, 개막 엔트리와 개막전(4월 2일 LG 트윈스) 선발 1루수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시즌 첫 달(3~4월) 1할대 타율에 그쳤고, 벤치로 밀렸다. 1군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로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소속팀이 순위 경쟁을 치르느라 선발 기회를 자주 얻진 못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37득점. 신인왕 1순위로 평가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초라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수준급 주루와 펀치력, 매 경기 나아지는 수비력을 증명하며 2023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김도영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KIA의 마무리 캠프 대신 실전 무대를 더 소화하기로 했다. 결코 수준이 낮지 않은 ABL 무대에서 데뷔 시즌 배우고 고민한 점을 실전에 녹여볼 생각이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S존)을 정립하는 걸 2022시즌 가장 큰 목표로 내세웠던 김도영은 전반기 막판부터 조금 감을 잡았다. 특히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ABL에서 뛰면서 비로소 눈에 익은 변화구를 더 확실히 골라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김도영은 "(2022) 정규시즌 실전 경기를 통해 고민했던 것을 호주 리그에서 복습할 생각이다. 어떤 목표를 갖고 타석에 나서야 할지도 더 궁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기는 습관을 갖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영은 데뷔 시즌을 돌아보며 "많이 배웠다"고 했다.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걸 원치 않는다"는 각오도 전했다. 기량이 부족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고, 선발로 출전해도 승부처에서 교체는 경기가 잦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이범호 타격 코치는 김도영에게 위로 대신 일침을 가했다. "이런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분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이다. 김도영도 공감했다. 그는 "'다음에 잘하면 된다', '괜찮다'는 말보다는 강하게 다그쳐 주셔서 오히려 가슴에 더 와 닿았다. 실제로 나는 분했고, 올해 겪은 일들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팬들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시즌 초반, 김도영도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올해는 포스트시즌(PS) 경기에(10월 13일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조차 못 했다. 내년 이맘때는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김도영은 "안타 한 개만 나와도 전혀 분위기가 다른 무대가 PS더라. 내년에는 뛰어보고 싶다. 선배 대부분 '질롱 코리아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주셨다. 조금 더 나은 나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2022.11.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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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 코리아, 엔트리 확정…김도영·장재영·송찬의 합류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 질롱 코리아가 2022~23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이하 ABL)에서 활약할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병규 3대 감독이 팀을 지휘하는 질롱 코리아는 18일 KBO리그 등록 선수들이 주축이 된 29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선수단은 오는 11월 5일 호주로 이동한 뒤 11일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이번 시즌에는 팀 창단 후 가장 많은 KBO리그 구단이 질롱 코리아와 함께 한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소속 선수들이 질롱 코리아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7개팀 28명. KBO리그 소속이 아닌 선수로는 ‘청춘야구단’에서 투수로 활약한 정윤환이 유일하게 포함 됐다. 한화는 가장 많은 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투수 3명(이승관, 정이황, 김재영), 야수 5명(박정현, 유상빈, 박상언, 장진혁, 이원석)으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이황과 장진혁을 제외한 6명의 선수가 올해 1군에서 뛴 경험이 있다. 키움은 이번 시즌에도 많은 선수를 호주로 보낸다. 투수 중에는 장재영과 오윤성이 포함됐고 야수는 박주홍, 신준우, 김시앙, 주성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장재영과 박주홍은 모두 1차지명 선수이며, ‘유망주 군단’ 키움의 투·타 최고 유망주. 주성원은 질롱 코리아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에 참가하게 됐다. 2019~20시즌 포수로 뛴 바 있는 주성원은 이번 시즌 외야수로 다시 한 번 호주 그라운드를 밟는다. NC와 KIA는 처음으로 질롱 코리아에 선수를 파견한다. NC는 투수(김태현, 하준수)와 야수(김한별, 오장한) 각 2명씩 선수를 보내 많은 경기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다. KIA는 이번 시즌 모두 1군에서 뛴 바 있는 김도영, 김석환, 최지민이 합류한다. 특히 김도영은 이번 시즌 1군에서만 103경기를 소화한 KIA의 특급 유망주다. 이번 시즌 질롱 코리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LG는 이번 시즌에도 팀의 간판 유망주들이 호주에서 뛴다. 지난 시즌에 홍창기, 이재원, 백승현 등을 보낸 바 있는 LG는 송찬의, 김기연, 김주성이 호주야구를 통해 ‘제2의 홍창기’ 발굴에 도전한다. 롯데와 SSG도 야수 2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김서진과 윤동희, SSG는 하재훈과 조영우가 질롱 코리아의 유니폼을 입는다. 질롱 코리아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1차지명 혹은 상위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이다"며 "예년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많은 KBO리그 구단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질롱 코리아를 통해 모든 구단들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23시즌 질롱 코리아 선수단 명단 ▲감독 : 이병규(LG) ▲코치(3명) : 윤진호(LG), 윤수강, 손정욱(이상 NC) ▲투수(9명) : 김태현, 하준수(이상 NC), 장재영, 오윤성(이상 키움), 최지민(KIA), 이승관, 정이황, 김재영(이상 한화), 정윤환(성남 맥파이스) ▲포수(4명) : 김시앙(키움), 조형우(SSG), 김기연(LG), 박상언(한화) ▲야수(16명) : 김서진, 윤동희(이상 롯데), 김한별, 오장한(이상 NC), 신준우, 주성원, 박주홍(이상 키움), 김도영, 김석환(이상 KIA), 하재훈(SSG), 송찬의, 김주성(이상 LG), 박정현, 유상빈, 장진혁, 이원석(이상 한화) 2022.10.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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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LG 퓨처스 타격코치, 호주 질롱코리아 3대 감독 부임

이병규(48) LG 트윈스 퓨처스 타격코치가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 질롱 코리아의 지휘봉을 잡는다. 질롱 코리아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슈퍼스타 출신 이병규 코치가 구대성 초대 감독과 그레엄 로이드(2대)에 이어 팀을 이끌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병규 신임 감독은 1997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신인왕과 7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2007~2009)에서 활약한 바 있다. 최근에는 KBO가 선정한 '레전드 40인'에 선정됐다. 은퇴 후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지난 시즌 중반까지 1군 타격 코치를 역임하다가 2군으로 옮겼다. 질롱 코리아의 3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병규 감독은 "윈터리그를 접할 수 있어 내게도 좋은 경험이다. 다른 팀 선수들과 하나가 돼 경기를 하는 것도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각 구단들이 좋은 선수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선수들이 2023시즌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병규 감독은 11월 11일 열리는 호주프로야구리그 2022~23시즌 개막전(VS 멜버른)에서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게 고르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며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따라와 준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롱 코리아 감독에 부임해도 내년 시즌 LG 코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병규 감독은 1월 하순까지, 약 80여일 정도 질롱 코리아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질롱 코리아의 포스트시즌 진출 시 지휘봉을 잡는 기간이 좀 더 늘어날 수 있다. LG 구단과 재계약 이슈가 남아있지만, 이번에도 구단의 허락을 얻어 질롱 코리아 사령탑을 맡은 만큼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병규 감독을 도울 코치진으로는 윤진호(LG), 윤수강, 손정욱(이상 NC) 코치가 합류한다. 트레이닝 파트는 조대현(NC), 김재민(한화) 코치가 맡는다. 이형석 기자 2022.10.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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