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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포항, 코리아컵 여정 스타트…수원 삼성과 16강 격돌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의 코리아컵 여정이 시작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수원 삼성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16강전)를 펼친다. 지난해 FA CUP(현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틸야드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코리아컵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5일 대전전에서 자책골로 끌려가다 전반 24분 허용준의 만회 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최근 홈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코리아컵에 임한다.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수원 삼성을 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4일 만에 다시 찾아온 홈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줄지 기대가 모인다.경기 시작 전 포항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포항인 자긍심 갖기’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를 활용한 교육 기부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주중 경기에 맞게 한우스테이크, 수제닭꼬치, 추로스 등 맛있는 음식들이 홈 팬들의 저녁을 책임진다.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18 00:02
프로축구

‘부임 후 1무 2패’ 김두현 감독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장면 많았다” [IS 전주]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또 한 번 승리를 놓친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결과적으로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골들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두현 감독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2-2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골이 들어갔어야 하지 않나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날 전북은 문선민의 멀티골로 2-0 리드를 잡고도 후반 31분 이후 내리 연속골을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경기 내내 많은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다 결국 상대 중거리 슈팅 두 방에 무너졌다.김 감독은 “A매치 휴식기 2주 동안 준비하는 과정속에 전술적인 거나 패턴, 분위기 등 여러 가지 것들을 신경 많이 썼다. 경기에는 다 나온 것 같은데, 골이 더 났어야 하지 않나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이어 “경기 중에 그런 찬스가 오기가 쉽지가 않은데, 좋은 찬스들이 오다 보니까 얼떨떨하면서 피니시하려는 모습이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골들이 많이 있었다. 결국 승패를 가르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김두현 감독은 “비기긴 했지만 희망을 많이 본 경기였다”며 “과정을 보고 싶다. 찬스를 만들고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상대를 공략하는 다양성이 나오고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김두현 감독은 “부임 후 3경기 동안 어느 정도는 맞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몸에 체득화되고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발현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체득 단계다. 선수들과 훈련하고 미팅하면서 많이 물어본다. 70분, 80분 이 시간대에 대응을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주=김명석 기자 2024.06.16 22:01
국가대표

‘유종의 미’ 바라보는 김도훈호, 中 꺾으러 ‘손흥민·황희찬·이강인’ 선발 출격 [IS 상암]

유종의 미를 바라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홈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에 나서는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이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동시 출격해 중국의 골문을 겨냥한다.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먼저 손흥민·황희찬·이강인·이재성·황인범·정우영·김진수·권경원·조유민·박승욱·조현우(GK)를 내세웠다. 직전 싱가포르전에서 골 맛을 본 주민규·배준호는 물론, 엄원상·최준·하창래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이에 맞선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페이 난두오(페르난지뉴)·리우양·장솅롱 등으로 맞섰다. 애초 전망대로, 우레이·알란 등은 모두 선발에서 빠졌다.한국은 이미 C조 1위(승점 13)를 확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법한 무대지만, 김도훈 감독과 손흥민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우선 최종예선 포트1 확보를 위해서다. 18개 팀이 3개 조에서 경합하는 최종예선에선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3개 팀이 포트1을 차지한다. 이미 일본과 이란이 각각 18위와 20위로 선점했고, 23위의 한국이 24위 호주와 경합 중이다. 두 팀의 랭킹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만약 한국이 중국에 패한다면 포트2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김도훈 감독이 앞서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승리가 절실하다”라고 짚은 이유다. 키 플레이어는 단연 손흥민이다. 그는 이날 전까지 A매치 126경기(5위) 48득점(3위)을 기록 중이다. 중국전 그라운드를 밟으면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통산 출전 부문 공동 4위로 오른다. 득점 부문에선 2위 황선홍(50득점)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기록을 넘본다. 직전 싱가포르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그가, 홈에서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최준·하창래·황인재는 A매치 데뷔전을 기다린다. 최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33경기 뛰었는데, 아직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연령별 대표팀조차 밟지 못했던 황인재와 하창래 역시 기회를 기다린다.벼랑 끝의 중국(승점 8)은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필요하다. 만약 한국에 진다면, 3위 태국(승점 5)의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태국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 4위 싱가포르(승점 1)와 격돌하는데, 승리한다면 중국과 승점 동률이 되고 득실 차에서 앞설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선 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라며 미소 지었다.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에는 4연승으로 압도적인 우세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11 19:05
국가대표

중국 ‘극단적 수비 전술’ 예고…손흥민·이강인 합작골로 또 깬다

중국 축구대표팀의 한국전 목표는 뚜렷하다. 무승부다. 비기기만 해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그나마 현실적인 목표다. 자칫 맞불을 놨다가 대량 실점이라도 하면 2차 예선 탈락 가능성은 더 커진다.이미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꺼내 들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지 매체들을 종합하면 중국은 한국전에 파이브백 등 전술 변화를 준비 중이다. 최후방부터 페널티 박스 근처에 두텁게 수비벽을 쌓고, 어떻게든 실점하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두겠다는 의지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도 “중국은 지지 않는 한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지지 않으려면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0-0 스코어를 지키는 게 중국 대표팀의 성공”이라고 했다.반대로 한국은 ‘승리’가 필요하다. 조 1위와 최종예선 진출은 이미 확정됐지만, 최종예선 톱시드(포트1) 배정을 받기 위해선 중국을 꺾고 FIFA 랭킹 아시아 3위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을 상대로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호주에 밀려 FIFA 랭킹 아시아 4위로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최종예선에서 일본이나 이란 또는 호주와 반드시 한 조에 속해야 한다. 한국 입장에서도, 톱시드 팀들 입장에서도 서로 피하고 싶을 시나리오다.자연스레 경기는 한국이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일방적으로 공세를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중국은 단단한 수비 후 역습을 통해 한국 수비 뒷공간을 노리겠지만 전력 차가 워낙 크다 보니 얼마나 위협이 될지는 미지수다. 그것보다 얼마나 빨리, 어떤 방식으로 한국의 선제골이 터지느냐에 관심이 더 쏠린다. 가장 큰 무기는 역시나 물오른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이미 예열도 마쳤다.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7-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골로 아시아 무대에서 월드클래스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도 싱가포르전에서 절묘한 개인기와 오른발 슈팅으로 빠르게 포문을 열면서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중국 매체들이 가장 경계하는 존재들이기도 하다.‘합작골’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 중국 원정에서도 이강인의 코너킥을 손흥민이 헤더로 연결하며 합작골을 터뜨리며 중국을 무너뜨린 바 있다. 지난 3월 태국전 역시도 합작골을 만든 뒤 서로 포옹하며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 모두 갖추고 있으니, 합작골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중국에 그야말로 치명타를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무승부를 목표로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내세우고도 선제 실점을 허용한다면 중국의 모든 전략은 완전히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과의 차이가 느껴지는 순간 중국 수비 집중력도 무너질 수 있다. 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전의까지 상실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입장에선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한국과 중국 간 역대 전적에서는 22승 13무 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 있고, 특히 최근에는 한국이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만약 중국이 한국에 지고, 태국이 최약체 싱가포르를 이기면 중국과 태국은 승점 동률이 돼 득실차나 다득점을 통해 2위를 결정한다. 중국 입장에선 한국에 대패하면 최종예선도 오르지 못한 채 탈락할 수도 있는 벼랑 끝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06.11 14:03
스포츠일반

“1등 적중금 다음 회차로 이월”…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일본 프로축구(J리그) 6경기 및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지난 9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1등 적중금인 4억5926만5750원은 다음 회차로 이월될 예정이다. 2등부터 4등의 적중 건수 및 개별 환급 금액은 2등(28건/656만940원), 3등(404건/22만7360원), 4등(3824건/4만805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모든 적중을 합산한 건수는 4256건이었고, 1등 이월금과 개별 적중금을 모두 합친 금액은 9억1853만1500원에 달했다.축구승무패 게임은 1등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적중금이 최대 3회차까지 이월된다. 3회차 이후에도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으면, 적중금은 다음 회차 차하위 등위로 배분된다.최근 축구승무패 34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1등 이외에도 2등부터 4등까지 중복 당첨에 성공해, 약 21억 원 상당의 적중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직전 2개 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아, 약 11억의 적중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번 회차 이월로 인해 비교적 고액 적중을 기대할 수 있은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는 오는 13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며, 오는 15일 오후 5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회차에서 14경기 결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나오지 않아…참가자들, 이변 결과 다수 발생으로 적중에 난항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 14개 대상경기 결과 중 승(홈팀의 승리)과 무(양팀의 무승부)는 4건씩 발생했고, 패(홈팀의 패배)는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회차는 J리그 이외에도 A매치 8경기가 대상경기로 포함되어 있었다. 이 중 A매치 경기에서 이변의 결과가 이어져 참가자들이 1등 적중에는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FIFA랭킹에 큰 차이가 없는 미국-콜롬비아(13경기)전은 콜롬비아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5-1로 대승을 거뒀다. 현재 미국은 FIFA랭킹 11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위스(19위)도 오스트리아(25위)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으나, 1-1로 비겼고, 스웨덴(27위)도 홈에서 세르비아(33위)와 펼쳤으나, 결과는 0-3 완패였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A매치에서 나온 다수의 이변에도 불구하고 2등부터 4등 적중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약 4억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37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3일 발매를 개시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6.10 11:11
프로축구

[IS 스타] 팀의 무승 끊은 시즌 1호 골…베카 “K리그 적응 완료, 우리의 ‘축구’를 한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공격수 베카가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승 행진을 끊었다.베카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15분 이건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31분 함께 투입된 가브리엘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광주는 베카의 결승 골에 힘입어 3경기 무승(1무 2패) 기록을 끊었고, 단숨에 리그 7위(승점 19)까지 올랐다.지난 시즌 광주에 합류한 베카는 10경기서 2골을 넣었는데, 올해엔 4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베카는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 전후반 모두 준비한 것들을 유지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광주 2년 차를 맞이한 베카는 리그에서 손꼽는 지도자인 이정효 감독에 대해 ‘훌륭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베카는 ‘광주만의 전술이 무엇인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감독이 아니라 말할 순 없다”면서도 “수비와 미드필더에서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 모두들 부족함이 없고, 무엇보다 우리만의 축구를 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정효 감독은 젊으면서 매우 감정적인 사람”이라며 “그는 구단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를 바꾸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우리는 ‘축구’를 하려고 하고 있다.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우리는 그가 좋은 감독이라는 걸 안다. 많은 선수도 같은 인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취재진이 ‘K리그에 적응한 것 같은지’라 묻자, 베카는 “지난해에도 뛰었기 때문에, K리그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쉬운 무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시즌 마수걸이 포를 터뜨린 베카의 목표는 단연 팀의 승리다. 베카는 “우선 더 높은 위치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이번 시즌에는 새 얼굴이 많아 적응하는 기간이다. 더 좋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팀을 돕는 게 우선이다. 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03 00:01
프로축구

팬 향한 화끈한 세리머니의 이유? 이정효 감독 “제가 안쓰러웠는지 음료와 빵을…” [IS 승장]

“최근 제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팬분들께서 커피와 빵을 놓고 가시면서 격려해 주셨다.”이정효 광주FC 감독이 3경기 무승(1무 2패)을 끊어낸 뒤 팬들을 향해 화끈한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광주는 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제압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3경기 무승(1푸 2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말 그대로 이정효 감독의 지략이 빛난 밤이었다. 광주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에 이은 중원 공략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행운의 굴절이 따르긴 했지만, 서울의 탄탄한 블록을 뚫기 위해 과감한 중앙 공략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건희가 깔끔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막바지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것은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은 후반 용병술로 아쉬움을 털었다.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의 크로스를, 베카가 침투해 밀어 넣으며 다시 앞섰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광주가 서울은 물론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제치고 7위(승점 19)에 올랐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이정효 감독은 먼저 “나 때문에 선수·구단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 결과로 감독의 체면을 세워줘서 고맙다.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서포터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눈길을 끈 건 경기 뒤의 장면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승리 뒤 팬들을 향해 격한 세리머니를 뽐냈다. 팬들 역시 이정효 감독의 이름을 외쳤다. 이 감독은 세리머니의 배경에 대해 “광주에 있으면 카페에서 축구를 보며 분석한다. 많이 알아봐 주셔서 커피를 사주시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격려의 말씀을 먼저 해주시더라”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런 팬들의 격려 덕분에, 감사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경기 전부터 광주의 축구를 유지하겠다고 외친 이정효 감독의 뚝심은 계속 이어진다. 이 감독은 “우리 축구는 항상 같다. 공격적으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런 부분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더욱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더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이 이뤄질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끝으로 이정효 감독은 휴식기 뒤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린다. 이 감독은 “두현석, 안영규 선수는 휴식기 뒤 복귀할 전망이다. 이희균 선수는 7월에야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어 “최근 잠을 너무 못 잤다. 12시간 정도 푹 자고 싶다”라고 말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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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베카의 발끝이 빛났다…광주, 다시 한번 서울 제압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FC가 다시 한번 FC서울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정효 광주 감독의 전술, 용병술이 모두 빛난 밤이었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홈 5연패라는 쓴잔을 들이켰다.광주는 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제압했다.광주는 이날 승리로 3경기 무승(1무 2패)을 끊었다. 리그 6승(1무9패·승점 19)째를 거두며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를 앞지르고 7위까지 뛰어올랐다.광주는 전반전 행운의 굴절로 찾아온 기회를 이건희가 놓치지 않았다. 이후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과 베카가 추가 득점을 합작하며 일격을 날렸다. 광주는 지난 3월 첫 맞대결에서도 서울을 2-0으로 제압했는데, 다시 한번 웃음꽃을 피웠다.반면 서울은 최근 무승 기록이 4경기(2무 2패)로 늘어났다. 지난 4월 이후 홈 5연패를 기록한 채 6월 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됐다. 린가드는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이번에도 공격 포인트로 화답하지 못했다. 서울은 리그 7패(4승5무·승점 17)째를 기록했다. 두 팀은 나란히 4-4-2 전형을 내세웠다. 서울에선 린가드·일류첸코가 전방을 맡고, 임상협과 한승규가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이승모와 기성용, 백4는 강상우·박성훈·권완규·최준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광주는 엄지성·이건희가 전방에 섰고, 문민서·정호연·최경록·김한길이 뒤를 받쳤다. 수비진은 김진호·허율·변준수·이상기, 최후방은 김경민이 지켰다.전반 초반은 신중한 탐색전이었다. 광주에선 정호연, 서울에선 임상협이 한 차례씩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을 뿐, 서로의 수비 블록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이때 린가드가 정확한 크로스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전반 16분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린가드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임상협 앞에 떨어졌다. 임상협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쪽을 정확하게 강타한 뒤 벗어났다.린가드는 바로 1분 뒤 이상기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공은 절묘하게 튀었으나, 김경민이 침착하게 막았다.다소 기세를 내준 광주는 점유율을 높이며 응수했는데, 행운의 굴절이 나오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전반 22분 크로스 공격 뒤 흘러나온 공을 변준수가 슈팅했는데, 제대로 맞지 않은 공이 절묘하게 박스 안 최경록에게 향했다. 최경록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으나, 재차 흐른 공이 박스 앞 이건희에게 향했다. 이건희는 침착하게 공을 잡은 뒤 빈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바로 5분 뒤 응수했다. 왼쪽에 배치된 임상협의 크로스를, 최준이 절묘한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경민이 다시 한번 이를 저지했다. 소강 상태가 이어진 전반, 전반 38분 기성용의 간접 프리킥이 권완규의 정확한 헤더로 연결됐다. 다만 권완규가 미세하게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권완규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5분 기성용이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마침내 김경민을 뚫었다. 치열한 전반은 결국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두 팀 모두 저조한 패스 성공률로 흔들렸다. 서로의 측면을 공략하고도, 마지막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다. 다소 요동친 건 후반 25분이었다. 기성용의 크로스 공격이 무산된 뒤, 흘러나온 공을 강상우가 박스 안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크게 벗어났는데, 서울 선수단은 트래핑 과정에서 가브리엘의 팔에 맞았다고 항의했다. 다만 이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기회는 다시 광주에 찾아왔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1분 가브리엘이 오른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베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균형을 깼다. 베카의 시즌 1호 골. 두 외국인 선수를 교체 투입한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순간이었다.서울은 기성용의 간접 프리킥, 권완규와 강상우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골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추가시간은 8분, 서울은 교체 자원을 모두 꺼내며 동점을 노렸다. 준프로 계약을 마친 강주혁이 곧바로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전 세트피스에선 더 이상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집중력을 유지한 광주가 서울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도 웃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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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4연패 끊으러 린가드 출격…서울-광주전 선발 명단 공개 [IS 상암]

부상에서 돌아온 FC서울 린가드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린가드가 서울의 홈 4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서울과 광주FC는 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를 벌인다. 이날 경기 전 기준 서울은 리그 8위(승점 17), 광주는 리그 9위(승점 16)로 격차가 좁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뒤집힐 수 있다는 의미다.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먼저 일류첸코·린가드·한승규·기성용·이승모·임상협·최준·권완규·박성훈·강상우·백종범(GK)을 내세웠다. 이태석·팔로세비치·윌리안이 벤치에 포함됐다. 동시에 서울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강주혁이 곧바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이건희·엄지성·문민서·김한길·최경록·정호연·김진호·이상기·허율·변준수·김경민(GK)으로 맞선다. 눈길을 끄는 건 린가드다. 그는 지난달 복귀한 뒤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다. 앞선 3경기서 공격 포인트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팀이 2무 1패에 그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그가 자신의 리그 7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포를 신고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동시에 서울은 홈 굴욕을 끊어야 한다. 올 시즌 K리그는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 중 서울을 총관중 부문 23만1310명(평균 3만3044명)을 기록하며 23%의 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4월 중순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이어진 홈 4경기서 모두 졌다.이날 경기 역시 예매로만 1만7000석이 예정된 상황, 서울은 6월 A매치 전 홈에서의 연패 탈출을 노린다.이에 맞선 광주도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광주 역시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무려 14경기 연속 실점을 하는 등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광주의 마지막 무실점 경기는 지난 3월 서울과의 경기였다. 당시엔 광주가 이희균과 가브리엘의 득점으로 2-0 완승을 가져간 기억이 있다. 다만 가브리엘은 벤치에 포함됐고, 이희균은 부상으로 제외됐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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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크로스→아타루 극장골’ 울산, 전북 1-0 격파…김두현 감독 부임 2연패

울산 HD가 전북 현대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인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타루의 극적인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울산은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전북은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고, 10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전북 지휘봉을 쥔 김두현 감독은 부임 2연패를 맛봤다. 지난달 29일 단 하루 훈련하고 임한 강원FC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김 감독은 A매치 휴지기 이후 첫 승을 노린다. 전북은 오는 16일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의 주인공은 일본인 미드필더 아타루였다. 후반 17분 김민우 대신 피치를 밟은 아타루는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 골문을 열었다. 앞선 첫 맞대결에서 비긴 울산은 올 시즌 현대가 더비 첫 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는 치열했다. 초반부터 양보 없는 공방전이 오갔다. 울산은 전반 16분 주민규가 문전에서 어려운 자세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1분 뒤 김진수의 얼리 크로스에 이은 티아고의 헤더가 빗맞으면서 무위에 그쳤다.이후 울산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전반 26분 윤일록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빠졌다. 1분 뒤 고승범이 감아 찬 슈팅은 전북 수문장 정민기에게 막혔다. 두 팀 모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산은 강윤구 대신 루빅손, 전북은 티아고와 한교원 대신 송민규와 안현범을 투입했다.후반 초반에도 울산의 볼 점유 시간이 길었지만, 번뜩이는 장면은 전북이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8분 송민규가 울산 센터백 김영권 뒤로 빠진 볼을 뺏어서 문전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뒤로 연결했다. 이어진 이영재의 오른발 슈팅이 빗맞으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23분, 울산 주민규가 골망을 갈랐다. 김영권이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굴절됐고, 이후 전북 수비수 구자룡이 걷어낸 볼이 아타루에게 맞고 주민규에게 흘렀다. 주민규는 손쉽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아타루에게 볼이 맞은 시점에 주민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이영재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35분 보야니치가 부상으로 빠지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후반 추가시간 기울었다. 울산의 엄원상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건넨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아타루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남은 시간 맹공을 퍼부었지만, 끝내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4.06.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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