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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미국 일본 등 7개 참가국 확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7개의 참가 국가를 확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월드팀 이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상위 7개 국가는 2025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대회가 종료된 23일 기준으로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WWGR)의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최종 결정됐다. 그 결과 미국(34점), 한국(53점), 일본(57점) 등 세계 여자 골프 최강국들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태국(88점), 스웨덴(115점), 호주(128점), 중국(256점)도 출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로 참가를 결정 지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최종 참가 선수 32명은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AIG 위민스 오픈 종료 이후 8월 4일에 결정된다. 각국 대표팀의 상위 4명의 선수와 월드팀으로 출전할 선수 4명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며, 월드팀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랭킹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세계랭킹 44위)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한국 대표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한국에서,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정말 기대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국가를 대표해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면 매우 자랑스럽고 벅찬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8년 한국에서 열린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스웨덴 대표로 처음 출전했던 마들렌 삭스트롬은 “스웨덴은 강팀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된다”며, “올해 잉그리드 린드블라드가 우승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건 언제나 자랑스러운 일이며, 좋은 경기를 펼칠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CC에서 나흘간 개최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로, 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썸 매치플레이의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대회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LPGA 한지연 이사는 “많은 골프 팬들이 궁금해하는 세계 여자 골프 최강 국가 7개 팀이 드디어 결정됐다” 라며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랭킹을 끌어올린 최혜진(세계랭킹 24위)이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양희영(세계랭킹 26위)과 이예원(세계랭킹 28위) 역시 한국팀 선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인업 발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4 11:12
LPGA

최혜진, 메이저 3연속 톱10…우승은 호주 교포 이민지 '메이저 V3'

최혜진이 메이저 대회 3연속 톱10에 올랐다. 최혜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를 작성,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이소미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혜진은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이어 US 여자오픈 4위, 이번 대회 8위로 올 시즌 치른 메이저 3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톱5에 진입하며 상승세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선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를 3위로 시작한 최혜진은 전반 홀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번갈아 기록했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작성한 그는 13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으며 순위가 떨어졌다. 우승은 호주 교포 이민지가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4타 차 선두로 여유있게 시작한 그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차네테 완나센(태국)과 오스틴 김(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민지의 LPGA투어 11번째 우승이었다. 이민지는 지난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1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2021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 여자오픈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이소미는 마지막 날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이븐파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3오버파로 최혜진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이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이 6오버파 294타로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다. 방신실이 7오버파로 공동 23위다. 윤승재 기자 2025.06.23 06:53
골프일반

마지막 날 9타 줄인 옥태훈, KPGA 선수권서 대역전극...KPGA투어 첫 우승

옥태훈(27·금강주택)이 제68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옥태훈은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714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의 성적을 낸 옥태훈은 2위 김민규(종근당 17언더파 267타)를 3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데뷔 후 125개 대회 만에, 데뷔 이전 출전 대회까지 더하면 131번째 대회에서 KPGA 투어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옥태훈은 2022년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KPGA 투어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옥태훈은 올해 KPGA 투어에서 톱10만 5차례 기록했을 정도로 샷 감이 좋았다. 그러나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서는 아쉬움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해 9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옥태훈은 우승 상금 3억2000만원을 받으면서 시즌 상금 시즌 상금 6억1945만원을 기록, 이 부문 선두로 뛰어 올랐다. 제네시스 포인트 역시 1300점을 추가해 3940점으로 1위가 됐다. 4라운드에서 옥태훈의 기세는 초반부터 시작됐다. 그는 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옆에 붙여 일찌감치 버디를 잡아냈다. 3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내 분위기를 완전히 자기 쪽으로 가져갔다. 그는 핀 66m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쳤는데, 이게 그린에서 절묘한 백스핀으로 그대로 홀에 들어가 샷 이글이 됐다. 옥태훈은 세 번째 샷을 한 자리에서 홀이 보이지 않아 이글에 성공했는지 모르고 있다가 갤러리들이 '들어갔다!'라고 외치는 소리에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글 이후 옥태훈은 4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그는 6번 홀(파3)에서 6m 넘는 거리의 그린 주위 러프에서 친 칩샷을 버디로 연결했다. 그리고 6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전반 9개 홀을 29타로 마친 옥태훈은 자신이 갖고 있는 역대 KPGA 투어 9홀 최저타수 기록(27타)에 2타 모자란 기록을 세웠다. 전반 27타는 옥태훈이 지난해 골프존-도레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달성했다.이후 10번부터 12번 홀까지 파로 숨을 고른 옥태훈은 13번, 14번 홀 연속 버디로 20언더파를 채우면서 2위권과 격차를 4타로 벌려 승기를 굳혔다.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신용구(금강주택)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최종합계 16언더파 278타로 역전 우승을 내준 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김민규가 8타를 줄이면서 17언더파 267타 단독 2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몰아치기 능력의 비결에 대해 "순간 집중력이 좋아서 집중할 때 찬스를 잘 잡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올해 샷 감이 좋은데도 마지막에 미끄러져서 아쉬웠다. 오늘은 침착하게 내 플레이만 하자고 생각했다. 아침에 나올 때 거울을 보면서 '너는 될 놈이다'라고 자기 주문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6.22 16:57
LPGA

'강풍 뚫고 껑충' 최혜진, 여자 PGA 3R 3위…메이저 3연속 톱10 보인다

최혜진이 메이저 3연속 톱10 진입과 함께 첫 우승을 노린다. 최혜진은 22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1개, 더블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혜진은 3라운드 합계 1오버파 217타를 작성하며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순위가 전날 11위에서 8계단 뛰어 오른 최혜진은 1위 호주 교포 이민지를 7타 차,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3타 차로 추격하며 마지막 라운드 역전을 노린다. 최혜진은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7번 홀(파4)에선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9번 홀(파5)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최혜진은 15번 홀(파4) 버디 후 남은 홀에서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최혜진은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대회 기간 중 가장 바람이 강했던 것 같다"며 "조금 피곤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아직 투어 첫 승은 없지만, 올 시즌 네 차례나 '톱10'에 진입했다. 최혜진은 최근 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오픈과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주 끝난 마이어 클래식에선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 최혜진은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이어 US 여자오픈 4위로 올 시즌 치른 메이저 2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3연속 메이저 톱10을 노린다. 단독 선두는 호주 교포 이민지로,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바람이 많은 환경에서 끊임없이 훈련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호주에서 자라 바람 부는 환경에서 훈련할 기회가 많았다"는 이민지는 "4타 차 선두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 겸손한 마음으로 마지막 라운드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달렸던 이소미는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하며 공동 10위(3오버파 219타)로 밀렸다.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방신실도 이날 4오버파를 기록하며 3라운드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6.22 10:04
스포츠일반

3년 7개월 만의 UFC 승리→눈물 펑펑 쏟았다…우스만, 6연승 버클리 꺾고 챔피언전 요구

전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나이지리안 나이트메어’ 카마루 우스만(38∙미국)이 20개월 공백을 딛고 3년 7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UFC 웰터급 랭킹 5위 우스만(21승 4패)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우스만 vs 버클리’ 메인 이벤트에서 강력한 레슬링을 바탕으로 7위 와킨 버클리(31∙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8-47)을 거뒀다. 승리 후 눈물을 주체하지 못할 만큼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승리였다. 우스만은 2015년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1에서 우승을 차지해 UFC에 입성해 15연승을 기록하며 UFC 웰터급의 ‘악몽’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2022년 리온 에드워즈를 압도하다 막판 역전 하이킥 KO패를 당하며 챔피언 벨트를 뺏겼다. 재대결에서도 패하고, 연이어 함자트 치마예프에게도 패하면서 우스만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얘기가 나왔다. 웰터급의 악몽으로 다시 돌아왔다. 우스만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라운드부터 하단 태클로 버클리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웰터급에서 치른 6경기에서 단 두 차례밖에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은 버클리는 4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전부 일어나지 못하고 바닥에서 라운드를 마쳤다. 버클리가 마지막 5라운드 테이크다운 시도를 다 막아내며 주먹을 휘둘러봤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무리였다. 승자 발표 후 한참을 울먹이던 우스만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오랜만에 돌아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전히 최정상에서 승리할 수 있단 걸 알았다”며 “젊고, 굶주린, 아주 공격적인 강자를 상대로는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야 한다”고 오늘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무릎 상태에 대한 루머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경기 전 많은 이들은 우스만의 무릎이 완전히 망가졌다며 그의 패배를 예상했다. 우스만은 “모두가 인터넷에서 헛소리하고 싶어 한다”며 “그냥 닥쳐라, 난 여전히 잘 싸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표는 왕좌 복귀다. 우스만은 “델라 마달레나, 마카체프 중 누가 타이틀 주인이든 다음엔 너”라며 타이틀샷을 요구했다. 현재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걸로 예상된다. 마카체프는 라이트급 벨트를 반납하고 웰터급 도전을 선언한 상태다. 우스만이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3연승의 랭킹 2위 션 브래디, 19승 무패의 랭킹 3위 샤브캇 라흐모노프 등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에 전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우스만과의 대결을 노리며 “조만간 만나자”고 도발했다. 무하마드는 우스만의 팟캐스트에 출연했다가 우스만과 말싸움을 벌인 뒤 녹화장을 뛰쳐나온 악연이 있다. 우스만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하마드에 대한 질문에 “그게 누구냐? 다음 질문”이라고 답하며 경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2∙미국)가 여성 플라이급(56.7kg) 랭킹 11위 미란다 매버릭(27∙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29-28)을 거뒀다. 태권도 검은띠 나마유나스(15승 7패)는 타격과 레슬링을 섞어 2라운드까지 근소하게 앞섰다. 3라운드에 잽으로 녹다운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 2체급 정복을 노리는 나마유나스는 다음 상대 후보로 랭킹 1위 나탈리아 실바와 3위 알렉사 그라소를 지목했다. 그는 “톱5에 있는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며 “정당한 타이틀 도전 자격을 원하기에 누구든 그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상대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15:02
LPGA

퍼트까지 보완한 장타 1위,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동은 세계랭킹 54위 '껑충'

지난 15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동은의 세계 랭킹이 껑충 올랐다. 이동은은 17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6계단 상승한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한국여자오픈 우승이 결정적이었다. 이동은은 12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이동은의 KLPGA 투어 첫 우승이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데뷔한 이동은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 했다.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4.14야드(약 232.38m)를 기록, 방신실(256.23야드) 윤이나(254.98야드) 다음으로 장타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올해 장타 1위(260.12야드)에 오르며 순항하며 대회 첫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동은은 "이번 코스가 정확도를 요하는 코스라, 장타보단 정확도에 포커스를 뒀다. 그동안 퍼터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퍼터 그립을 견고하게 잡고 거리 맞추는 데 집중한 게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돌아봤다. 또 그는 "지난해에 우승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이 컸는데,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었다고 생각한다. 인내하면서 내 골프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원동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1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최혜진도 세계랭킹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1타 차 역전 우승을 내주면서 LPGA 투어 첫 우승이 무산됐다. 최혜진은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2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엔 유해란이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김효주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2계단 하락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 뒤로는 양희영(26위)과 윤이나(27위) 이예원(28위) 등 지난주보다 순위가 하락한 한국 선수들이 위치했다. 임진희가 30위, 김아림이 31위로 그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06.17 07:36
PGA

우천 경기 중단이 바꾼 드라마 승부...스펀, US오픈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

J.J. 스펀(미국)이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스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펀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오버파 281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30만달러(58억8000만원)다.세계랭킹 25위 스펀은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뒤 3년여 만에 첫 메이저 대회 제패와 함께 통산 2승을 달성했다.스펀은 올 3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벌인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한 바 있다. 스펀은 3라운드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공동 2위였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는 샘 번스(미국)와 스콧으로 이뤄졌고, 스펀은 그 바로 앞 조에서 플레이했다. 그런데 챔피언 조가 8번 홀을 치를 때쯤 폭우로 경기가 1시간 40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스펀은 경기 중단 때 이미 5타를 잃어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까지 처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경기 중단 이후 선두를 지키고 있던 번스가 크게 흔들렸다. 번스는 11번 홀(파4) 더블 보기, 12번 홀(파5) 보기로 흔들렸다. 이러자 한때 공동 선두 5명이 우승 경쟁을 하는 혼전 양상이 됐다. 반면 스펀은 경기 중단 이후 샷 감이 살아났다. 그는 12번 홀 버디, 14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에로 치고 올라갔다가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번스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가운데 먼저 경기를 마친 매킨타이어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스펀은 314야드 파4 17번 홀에서 원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버디를 낚아 한 타 차 리드를 잡고 우승에 가까워졌다. 18번 홀(파4)에서 스펀의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안착했으나 약 20m 퍼트를 남겨둔 상황. 이때 스펀은 어려운 버디 퍼트를 그대로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극한의 난이도로 '지옥의 코스'로 불리며 선수들을 고전하게 했다. 이날 2타를 줄인 매킨타이어는 준우승으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3위(2오버파 282타),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이 공동 4위(3오버파 283타)로 뒤를 이었다.번스는 무려 8타를 잃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과 공동 7위(4오버파 284타)로 마쳤다.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3언더파를 쳐 공동 19위(7오버파 287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9오버파 289타 공동 33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6타를 잃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42위(12오버파 292타), 임성재도 5타를 잃고 공동 57위(16오버파 296타)에 그쳤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1:43
LPGA

최혜진, LPGA 투어 첫 우승 이번에도 무산...마이어 클래식 1타 차 준우승

최혜진(롯데)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1타가 모자랐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최혜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16언더파 272타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1타 차로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다. 시간다는 2016년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7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6억1000만원)다.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도 통산 8승을 거둔 1990년생 시간다는 2022년 지은희(당시 36세) 이후 최고령 L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최혜진에게는 아쉬운 라운드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의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 진출 후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은 2,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다. 4라운드에서는 16번 홀(파4)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실수가 나왔다. 최혜진이 17번 홀에서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쳤다. 같은 조의 시간다는 이때 최혜진을 1타 차로 추격 중이었고, 시간다는 이 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은 위기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보냈다. 파 세이브가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시간다는 무난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승부를 걸고 버디를 잡아냈으나 시간다 역시 버디에 성공하면서 결국 최혜진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했던 2017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호주여자오픈, 2020년 빅오픈 등 세 차례 준우승한 바 있다. 2017년 US여자오픈은 아마추어로 출전한 대회였다.이소미가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소미의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다. 렉시 톰프슨(미국)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투어 12승에 도전했으나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1:29
골프일반

남아공 노리스, 2차 연장 끝에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최진호 3위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25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노리스는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유러피언투어, 남아프리카 선샤인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JGTO 최고 성적은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9위였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국내 유일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JGTO 공동 주관 대회다. 노리스는 5일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7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최종일 7타를 줄인 사카모토 유스케(일본)와 동률이 됐다. 노리스는 연장 첫 홀(18번 홀)에서 사카모토와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 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연장에서 노리스가 버디를, 사카모토가 파를 기록하면서 노리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43세의 베테랑 노리스는 JGTO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 2억6000만원과 KPGA 투어·JGTO 2년 시드(2026∼2027년)도 손에 넣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최진호(41)는 마지막 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노리스, 사카모토에 1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진호는 이번 대회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 15번 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노리스, 사카모토에게 내줬다. 최진호는 16번 홀(파4)에서도 3퍼트 보기를 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2023년 한국 선수인 양지호가 우승했고, 지난해 오기소 다카시(일본)가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 국적의 우승자가 나왔다.이태훈(캐나다)이 이날 5타를 줄여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고, 김백준(속초아이)과 옥태훈(금강주택), 신용구(캐나다), 델로스 산토스(필리핀)가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JGTO에서 활동하는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이 공동 9위(14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이은경 기자 2025.06.15 17:23
LPGA

최혜진,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R도 선두...미국 무대 첫 우승 보인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최혜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혜진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최혜진과 함께 렉시 톰프슨(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나나 마센(덴마크),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까지 6명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두고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미국 무대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엔 지난달 하순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과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연이어 공동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공동 24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이 우승하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4번째 우승이자, 마이어 클래식에서 2014년 이미림, 2016년 김세영, 2018년 유소연에 이은 4번째 한국 선수 우승자가 나온다.이날 전반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최혜진은 후반 14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 나갔다.17번 홀(파4) 버디 기회에서 퍼트가 왼쪽으로 흘렀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당겨져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뒤 잘 탈출했으나 버디 퍼트가 다시 왼쪽으로 빗나가 치고 나가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공동 선두에 2타 뒤진 7위(9언더파 207타)로는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이 이름을 올렸고,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4명이 공동 8위(8언더파 208타)에 자리해 선두부터 3타 차 안에 11명이 몰렸다.이소미는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2위(7언더파 209타), 이미향은 공동 19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이은경 기자 2025.06.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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