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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허리 통증 결장' 이정후 없이도 SF 5연승 질주....NL 서부 선두 경쟁 가열

이정후(27)가 결장했으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연승을 달렸다.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정규시즌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랜타와 3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5경기를 모두 1점 차로 승리, 올 시즌 강력한 투수력을 재확인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없이 타순을 꾸렸다. 이정후가 허리 불편으로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대신 다니엘 존슨(중견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유격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샌프란시스코는 1회 초 맷 올슨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 맷 채프먼의 2루타, 스미스의 볼넷과 더블 스틸, 야스트렘스키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갖췄다. 연패 중인 애틀랜타, 연승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는 끈적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애틀랜타가 3회 다시 한 번 올슨의 2타점 2루타로 앞서 갔고, 4회 때는 샌프란시스코가 야스트렘스키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회복했다. 이어 피츠제럴드의 안타 때 애틀랜타 2루수 오지 알비스가 실책을 범했고, 이는 역전 득점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점 리드를 랜던 루프(6이닝 3실점) 라이언 워커(1이닝 무실점) 랜디 로드리게스(1이닝 무실점) 카밀로 도발(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지켜내고 승리했다.샌프란시스코가 이날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8승 27패를 기록,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승차 없이 승률 2리 차이.지구 선두 다저스를 흔들 기회도 곧 찾아온다. 다저스는 오는 10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하루를 쉰 다음엔 14일부터 샌프란시스코 3연전, 그후 곧바로 다시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로서는 역전이 가능한 승부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9 09:02
프로야구

'복귀 두 번째 등판' 곽빈 롯데전 5이닝 2실점...최고 155㎞/h [IS 잠실]

2024시즌 다승왕(15승) 곽빈(26)이 부상 복귀 두 번째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곽빈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5㎞/h까지 찍혔고, 스트라이크(57개)와 볼(30개) 비율도 괜찮았다. 하지만 곽빈은 타선이 1점 밖에 지원하지 못해 패전 위기에 놓였다. 곽빈은 1회 초 고전했다.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한태양을 삼진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2사 뒤 상대한 전준우에게는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2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김동혁을 1루 뜬공 처리헀지만, 정보근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중견수 정수빈이 정확한 홈 송구로 정훈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3회 2사 뒤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은 곽빈은 앞서 장타를 허용한 전준우는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 2사 뒤 정훈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를 허용하고, 후속 김동혁에게도 3루수 옆을 스치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1점 더 내줬다.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에게 끌려가던 두산은 4회 말 김재환과 김기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곽빈도 5회 장두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곽빈은 6회 초 두산 수비 시작 전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대행은 100구 이상 던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곽빈은 개막을 앞두고 왼쪽 내복사근 부상 탓에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다가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선 3이닝 동안 3점을 내줬지만, 닷새 뒤 나선 복귀전에서는 4일 휴식 뒤 등판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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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정상호 배터리 코치 1군 엔트리 제외...안방 전력 재정비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 포수 유강남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유강남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다른 포수 정보근을 콜업했다. 더불어 정상호 배터리 코치, 김민재 불펜 코치를 내리고,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백용환 기존 퓨처스팀 배터리 코치를 콜업했다. 주전 포수의 투수 리드, 배터리 코치의 지원 방식에 변화를 바라는 김태형 감독의 의지가 엿보이는 엔트리 변동이다. 김 감독은 앞선 6일 선발 출전한 포수 유강남의 공 배합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김 감독은 항상 공격적인 승부를 원한다. 롯데는 지난달 17·18일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더블헤더 포함) 이후 4연속 위닝 시리즈에 실패했다. 주축 선수 부상, 타선의 타격 사이클 하락세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사령탑은 포수의 공 배합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롯데는 8일 두산전에서 장두성(좌익수)-한태양(유격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좌익수(전준우)-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1루수)-김동혁(우익수)-포수(정보근) 순으로 나선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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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대행 "쉼없이 달린 케이브 휴식 부여...강승호·조수행은 직접 확인할 것" [IS 잠실]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이탈했던 두산 베어스 주축 선수 3명이 모두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이유찬(유격수)-김대한(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박준순(3루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1루수)-이동건(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우측 고관절 통증으로 이탈했던 정수빈, 우측 정강이와 우측 무릎 문제로 각각 빠졌던 박계범과 양의지가 이름을 올린 점이 주목된다. 경기 전 만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정수빈은 수비도 가능하다. 양의지는 어제 상태가 더 심해질 것 같아서 교체를 바랐는데, 오늘은 (포수) 수비를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아 지명타자로 나선다. 박계범 역시 문제는 없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인 알렉 감보아이기 때문에 오늘 1루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타석과 누상에서 저돌적인 플레이를 해주고 있는 제이크 케이브가 빠진 점도 시선이 모였다. 이에 대해 조 대행은 "너무 쉬지 않고 달려온 선수다. 이전부터 휴식을 줄 시기를 가늠했다. 오늘에 이어 내일도 쉬면 조금 충전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승엽 감독님이 있을 때도 나눈 얘기"라고 밝혔다. 컨디션 난조로 재정비 시간을 갖고 있는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은 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 등판을 예고했다. 선수의 투구 내용 등 상황을 조금 더 봐야겠지만, 그렇게 계획을 세웠다.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 등 조 대행 체제 시작과 동시에 2군행 지시를 받은 기존 주축 선수들은 직접 챙길 생각이다. 조 대행은 "양석환은 부상이 있다. 다른 선수들은 내가 시간을 내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보고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주말 3연전 1차전에서는 5-2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선 9-4로 승리했다. 조 대행 체제가 시작된 이후 첫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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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비디오 판독 모두 뒤집은 구자욱의 질주, "전력으로 뛰는 게 기본" [IS 스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구자욱(32·삼성 라이온즈)의 존재감은 확실했다.구자욱은 5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맹타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구자욱이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건 지난달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5타수 3안타)전 이후 처음이자 네 번째. 타격 컨디션 난조로 전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는데 복귀하자마자 폭발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경기에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의 활약을 기대했다. 체력 안배 차원으로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선발 제외된 상황. 박 감독은 "구자욱이 본인의 자리(3번 타자·좌익수)로 다시 들어왔다. 강민호가 빠지면서 (구자욱이)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1회 첫 타석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구자욱은 4회 두 번째 타석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1루수 내야 땅볼을 기록했는데 SSG 1루수 고명준의 빈틈을 파고들어 1루에 먼저 도달했다. 병살타를 의식한 고명준이 2루를 체크하는 사이 구자욱의 빠른 발이 빛났다. 첫 번째 심판 판정은 아웃,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원심이 뒤집혔다. 공식 기록도 처음엔 야수선택이었는데 이후 내야 안타로 변경됐다.구자욱은 0-0으로 맞선 5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결승타를 책임졌다. 워낙 아슬아슬한 타이밍 탓에 심판 판정은 아웃. 4회와 마찬가지로 비디오 판독 끝에 결과가 바뀌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구자욱은 1-0으로 앞선 7회 초 2사 1·2루에서 우전 안타로 쐐기 타점까지 책임졌다. 9회 마지막 타석은 볼넷.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구자욱은 "살 거 같으면 전력으로 뛰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기본을 잘 지킨 거 같다. (타격이) 안 되면 뛰기라도 해야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그는 "(타격 결과가) 마음에 안 든 건 사실이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기록상 좋은 결과를 낸 거지 좋은 컨디션에서 결과를 낸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이 이긴 거에 초점을 두고 싶다"며 "(전날 선발 제외된 것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에서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된다. 자신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거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구자욱은 지난해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다쳤다. 부상 탓에 한국시리즈를 뛰지 못했고 벤치에서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박진만 감독은 "(부진의 원인을) 따지면 어려울 거 같긴 한데 작년 부상 이후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자욱은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은 뭐 똑같은 상황에서 다들 경기하기 때문에 그런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내가 지금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자기 몫을 잘해주고 있다. 큰 걱정은 아니지만 빨리 잘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성적을 반등하는) 그런 상황이 언젠가 꼭 올 거로 생각하고 내일 당장 야구가 끝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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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 끝내기 안타...두산, 4연패 끊고 조성환 대행 체제 첫 승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짜릿한 끝내기였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연장전 10회 말 터진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3일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 대행 체제로 이번 KIA 3연전을 치렀다. 1·2차전 모두 패해지만, 비로소 최근 4연패를 끊었다. KIA 선발 김도현은 7이닝 1실점, 두산 최원준은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막판까지 1-1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첫 번째 변곡점은 9회 말이었다. 두산은 KIA 셋업맨 조상우를 상대로 박준순이 안타로 출루하고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를 밟아 끝내기 주자를 뒀다. 박계범은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이 상황에서 조성환 대행은 김동준을 대타로 내세웠다.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으로 응수했다. 승부는 김동준의 우전 안타. 하지만 이 상황에서 KIA 우익수 최원준이 레이저 같은 송구로 보살을 해냈다. 두산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두산은 9회 마운드에 오른 클로저 김택연이 10회 위기를 잘 벗어나며 동점을 지켜냈다. 승부는 10회 말 갈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정해영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친 뒤 공격적인 주루로 2루를 밟았다. 후속 양의지는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KIA 3루수 김규성이 포구 실책 하며 1루를 밟았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정해영의 포크볼에 삼진을 당했지만, 이 상황에서 나선 김민석이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치며 주자 케이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이 극적으로 연패를 끊었다. 조성환 대행도 첫 승을 거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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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구자욱 3안타+이승현 5이닝 무실점' 삼성, 2연패 탈출…SSG 5연승 무산 [IS 인천]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삼성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해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 몰렸으나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32승 1무 28패. 반면 5연승 도전이 무산된 SSG는 시즌 31승 2무 27패를 기록했다.이날 두 팀의 승부는 4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4회 모두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 삼성은 4회 초 무사 1·2루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SSG는 4회 말 무사 1루에서 에레디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으나 2루 주자 오태곤이 홈에서 잡혔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삼성이었다. 5회 초 볼넷과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구자욱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7회 초 사사구 2개로 주자를 쌓은 뒤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6회 말 2사 만루에서 고명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SSK는 7회 말 가까스로 침묵을 깼다. 1사 후 이지영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김찬형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3루에서 정준재와 오태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큰 위기를 넘긴 삼성은 9회 초 선두타자 양도근의 2루타, 김지찬의 희생번트 이후 이성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았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6패)째를 따냈다. 타자 중에선 하루 만에 선발 복귀한 3번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9번 양도근이 3타수 2안타 1득점 맹활약했다. 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6이닝 6피안타 1실점(비자책) 하며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3번 최정(3타수 무안타) 4번 고명준(4타수 무안타) 5번 한유섬(4타수 무안타)이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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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회 '홈런' 포함 3G 타율 0.500…강민호가 '선발 제외'된 이유 [IS 인천]

전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의 원정 경기 선발 포수로 강민호가 아닌 김재성을 선택했다. 강민호는 전날 SSG전 0-4로 뒤진 9회 초 상대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석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 활약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으나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 기간 타율이 0.500(12타수 6안타)에 이른다.선발 제외 이유가 부상은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에 앞서 "휴식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민호는 이제 나이도 있고 일주일 동안 (경기하면서) 체력을 관리해 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가 타격이 좀 안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체력 관리나 이런 부분을 좀 시켜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7연승 상태로 인천 원정을 시작한 삼성은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두 경기 팀 타율이 0.231(65타수 15안타)에 머물러 점수를 뽑는 데 어려움이 컸다. 강민호마저 선발 제외하는 건 결단이 필요하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본다. 대신 삼성은 컨디션 난조로 전날 대타 출전한 구자욱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본인의 자리로 다시 들어왔다. 강민호가 빠지면서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한편 이날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지명타자) 김태훈(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박승규(중견수) 양도근(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왼손 이승현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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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도 그래도 쓴다" 최지훈 빠진 SSG, 오태곤 향한 신뢰…시즌 두 번째 '1번 타자' 출격 [IS 인천]

베테랑 오태곤(34·SSG 랜더스)이 시즌 두 번째 리드오프로 출격한다.이숭용 SSG 감독은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1번 타자로 최지훈이 아닌 오태곤을 선택했다. 이 감독은 "지훈이가 지쳐보인다. (최지훈을 대신해) 센터(중견수)를 누구 써야 하는지 고민했다. 태곤이가 점차 좋아지고 있고 어제 대타로 나와 왼손 공(백정현)을 쳤다. (채)현우냐 태곤이냐, 고민하다가 1번 타자를 마땅하게 넣을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지훈을 대신해 중견수 자리를 맡기면서 리드오프 역할까지 해낼 수 있는 적임자 중 하나를 오태곤으로 본 것이다.이숭용 감독은 "(2번 타자로 출전 중인) 에레디아를 건드리는 것보다 중심은 그대로 놔두고 1번에 적합한 선수가 누굴까 생각했는데 오태곤이 가장 적합한 거 같았다"며 "필승조 3명(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휴식하기 때문에 타격이 터져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격에 강점이 있는) 태곤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태곤이를 아까 봤는데 '감독님 실망시켜드리면 안 된다'라고 걱정을 하더라. 그래서 내가 '늘 실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태곤의 시즌 타율은 0.188(101타수 19안타)에 머문다. 출루율(0.305)과 장타율(0.287) 모두 기대를 밑돌지만, 벤치의 신뢰는 상당하다. 시즌 초반 알토란 같은 적시타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건져낸 것도 오태곤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태곤이가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는 게 쉽지 않았다. 열심히 하고 준비 잘했다"며 "속아도 그래도 쓴다, 써야 한다. 그래야 지훈이도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다. 최대한 과부하가 안 걸리게끔 7~8월을 향해 가고 있는데 (선수들이) 잘할 거"라고 신뢰를 보냈다.한편, 이날 SSG의 선발 라인업은 오태곤(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이지영(포수) 박성한(유격수) 김찬형(3루수) 정준재(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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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볼넷 관리 강조한 조성환 대행 "반복되는 건 막아야" [IS 잠실]

조성환(49)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재차 기본기를 강조했다. 두산은 조 대행 체제로 두 번째 경기였던 4일 홈(서울 잠실구장) KIA 타이거즈전에서 3-8로 패했다. 3-3 동점이었던 6회 초 수비에서 2점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실책 4개를 범하기도 했다. 조성환 대행은 5일 KIA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내가 수비코치 출신이기 때문에 더 민감한 부분이 수비다. 보이는 실책이든, 보이지 않는 실책이든 그렇다. 실책이 나올 순 있지만, (같은 상황에서) 반복되는 건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영건' 최민석에 투구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그러면서도 볼넷 4개를 내준 부분은 지적했다. 조 대행은 "(타자와) 승부를 하면서 내주는 볼넷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의미 없는 볼넷을 피해야 한다.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했다. 면담을 통해 선수도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고, 더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했다고도 전했다. 두산은 승리가 절실하다. 이승엽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분위기가 바닥까지 가라앉았다. 조성환 대행은 쇄신을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주는 파격 라인업을 두 경기 연속 가동했다. 5일 3차전 역시 박준순, 이선우, 여동건 등 1~2년 차 선수들이 2·3루수와 유격수로 나선다. 조성환 대행은 "전날 (에이스급 투수인) 제임스 네일을 상대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만만하게 준비하면 안 될 것'이라는 걸 느꼈을 것이다. 직접 상대하는 것만으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고, 그게 자신이 될 것이다.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기보다는 이들이 기존 선수들을 뛰어넘는다면, 얼마든지 그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5일 KIA전에서 정수빈(중견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김민혁(1루수) 박준순(3루수), 이선우(유격수), 여동건(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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