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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토] 3루에 펼친 연속사진

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과 LG 경기. LG 4회 무사 2,3루서 문보경의 3루땅볼때 두산 포수 김기연의 송구실책으로 3루주자 문성주가 귀루 세이프 되고있다. 두산 수비 유격수 이유찬 3루수 박준순. 공빠져 문성주는 홈으로 뛰어 득점.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8.06. 2025.08.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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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파울 타구에 발가락 맞고 미세 골절...1군 엔트리 말소→일주일 뒤 재검진 [IS 잠실]

두산 베어스 '거포' 김재환(37)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탓이다. 구단은 "5일 LG전에서 타격을 하다가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검진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만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도 "세 번째 타석에서 그런 거 같은데, 다음 타석(9회 초)에 좋은 기회(무사 1·3루)가 왔지만 선수가 통증이 크다고 해서 결국 대타(김기연)으로 교체했다. 검진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는데, 일주일 뒤에 다시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시즌 홈런왕(44개) 김재환은 올 시즌 출전한 92경기에서 타율 0.239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한 지난 시즌(2024)에 비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한편 두산은 김대한도 1군 엔트리에서 교체했다. 우측 허벅지 앞쪽에 타이트한 증세가 있다고 한다. 그는 전날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수비 중 상대 주자에게 한 베이스를 더 주는 플레이를 한 뒤 교체됐다. 두산은 두 선수 대신 강현구와 추재현을 등록했다. 6일 LG전에서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박준순(3루수) 김인태(좌익수) 강승호(1루수) 김기연(포수) 박계범(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콜어빈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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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314일 만에 멀티 홈런 김영웅의 반성 "내 자리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삼성 라이온즈 토종 거포 김영웅(22)이 모처럼 존재감을 뽐냈다.삼성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6-2로 승리했다. 시즌 49승 1무 52패(승률 0.485). 8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이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가 잡힌 7위 NC 다이노스(46승 6무 47패, 승률 0.495)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이날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5와 3분의 2이닝 2실점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4번 타자 르윈 디아즈는 0-1로 뒤진 4회 초 결승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리그 홈런 단독 1위(34개)다운 폭발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영웅이었다. 김영웅은 디아스의 홈런으로 3-1로 역전한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13호 솔로 홈런. 4-2로 앞선 8회 초에는 쐐기 투런 홈런(14호)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가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때려낸 건 지난해 9월 2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314일 만이다.김영웅은 경기 뒤 "팀이 이겨서 좋다. 내가 친 거는 그냥 빨리 잊어버렸다"며 "5연패 하다가 이제 끊어졌는데 연승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10경기 홈런 5개. 이 기간 장타율이 0.758에 이른다. 그는 "타석에서 투수와 싸우는 생각을 제외하고 안 해야 했는데…지금도 뭐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냥 좀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김영웅은 데뷔 3년 차였던 지난해 홈런 28개를 때려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성적 부진 때문에 6월 말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박진만 삼성 감독의 쓴소리도 들었다. 김영웅은 "안 좋아서 2군 갔을 때나 다시 올라와서나 따끔하게 말하시더라. 나도 내 자리가 아니라는 걸 좀 느꼈었고 그러다 보니까 좀 더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게 된 거 같다"며 "(홈런을 비롯한 개인 성적은) 신경 안 쓰고 있다. 경기하는 거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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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타율 0.071 박병호 2군행, 박진만 감독 "고민이 안 될 수는 없다, 아쉬운 것도 사실" [IS 인천]

5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대대적인 1군 엔트리 조정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삼성은 이동일이었던 지난 4일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39)와 류지혁(31), 투수 김태훈(33)과 이재익(31)의 이름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그 대신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내야수 이해승(25)과 이창용(26), 투수 김대우(37)와 최충연(28)을 콜업했다. 지난 주말 홈에서 LG 트윈스에 당한 3연패 포함 5연패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려는 방법의 하나로 엔트리 조정을 선택한 것이다.박진만 감독은 5일 경기 전 "(1군 엔트리 조정은) 분위기 전환 차원이다. 더 붙일 것도 없고 더 뺄 것도 없다. 부진으로 빠진 거"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1군에 등록된 박병호는 6경기 타율이 0.071(14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류지혁도 최근 7경기 타율이 0.063(16타수 1안타)로 바닥을 찍었다. 두 선수 모두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 내야수지만 부진의 골이 상당히 깊었다. 박 감독은 "고민이 안 될 수는 없다. 그 베테랑들이 해야 하는 상황들도 있을 거고, 하지만 그동안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분위기를 전환하면서 새롭게 활발한 야구를 하려고 한다"라고 부연했다. 새롭게 콜업한 자원 중 눈길을 끄는 건 2016년 1차 지명 투수 최충연이다. 시즌 내내 퓨처스(2군)리그에 있었는데 첫 1군 등록됐다. 2군 성적은 12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93. 박진만 감독은 "계속 퓨처스에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제구나 이런 부분에서 좋아졌다더라. 새로운 선수가 해야 하는 상황이 돼서 최충연을 콜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삼성은 박승규(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강민호(지명타자) 이재현(유격수) 김영웅(3루수) 김도환(포수) 양도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이 짜여졌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17:53
프로야구

타구에 맞은 SSG 화이트, 결국 1군 제외…주말 롯데전 '선발 두 자리' 공석 [IS 인천]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이숭용 SSG 감독은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어제오늘 계속 체크했는데 아직 통증이 좀 있고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며 "아마 한 턴 정도 거를 거 같다. 그러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1회 말 양의지의 투구 강습 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직격당한 뒤 교체됐다. 검진 결과 골절을 비롯한 큰 부상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불편함이 지속해 휴식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다.화이트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 7승 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드류 앤더스, 김광현과 함께 SSG 선발진을 이끄는 핵심 자원. 이번 엔트리 조정에 따라 오는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투수 자리가 '공석'이 됐다. 9일 롯데전 선발도 임시 선발로 뛰던 최민준의 투입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주말 3연전 중 1~2차전 선발 투수에 모두 물음표가 찍혀 팀 내부적으로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이숭용 감독은 "롯데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고민이다. 최민준이 다음에도 선발로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 고민이다.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SSG의 선발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지명타자)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안상현(3루수) 이지영(포수) 순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16:53
메이저리그

다저스 김혜성 "어깨 부상 90% 회복"…타격 훈련도 소화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혜성(LA 다저스)이 곧 복귀할 전망이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혜성은 잘 회복하고 있다"며 "본인 말로는 90% 회복했다고 하는데, 아마 80∼85%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오늘 타격 훈련을 했는데 괜찮았다"며 "그라운드 훈련도 했고, 러닝 훈련도 했다.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부상으로 10일짜리 IL에 올랐다. 어깨 점액낭에 염증이 생겨 2주 안팎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출한 다저스는 김혜성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멀티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빠졌고, 이날엔 오른쪽 발목을 다친 멀티 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이 10일짜리 IL에 올랐다. 올 시즌 고질적인 오른쪽 발목 문제로 고생한 에드먼은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주루하다 발목을 다쳐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만 7월에 왼쪽 무릎을 다쳤던 3루수 맥스 먼시가 이날 복귀해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김혜성은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로 활약 중이다.안희수 기자 2025.08.05 15:36
프로야구

'2011년 이택근?' 파격의 송성문 120억 계약, FA 시장에 핵폭탄 터질까 [IS 이슈]

내야수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의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이 시즌 뒤 개장할 FA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몇몇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선 2011년 11월 리그를 강타한 외야수 이택근(은퇴)의 FA 50억원 계약이 떠오른다는 얘기가 나온다.송성문은 지난 4일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했다. 비FA 다년계약으로 총액 100억원을 넘긴 역대 여섯 번째이자 야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액(보장액 기준)을 갈아치웠다. 송성문은 120억원을 전액 보장 받아 종전 야수 최고액이었던 구자욱(삼성 라이온즈·9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연봉(3억원)을 고려하면 말 그대로 파격적인 조건이다.2015년 데뷔한 송성문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팀의 간판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142경기에 출전,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10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골든글러브를 비롯한 개인 타이틀 경력이 없다. 규정 타석 3할 타율과 세 자릿수 타점 모두 지난해 기록한 게 유일하다. 더욱이 올 시즌엔 타율, 장타율, 출루율 가리지 않고 개인 성적이 모두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장에선 "예상을 깬 금액" "놀랍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송성문의 계약은 작지 않은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시즌 뒤 FA 시장의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시즌 뒤 FA 시장에 나온 이택근의 계약이 좋은 예다. 당시 이택근은 시장 평가보다 훨씬 많은 최대 50억원(4년) 계약으로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복귀했다. FA 시세의 근간을 흔든 계약이었는데 이는 다른 FA 협상에도 영향을 끼쳐 시장의 전체 분위기를 좌지우지했다. 일종의 '이택근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 셈이었다.대부분의 야구 관계자는 "송성문의 계약이 FA 시장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예상했다. 흥미로운 건 시점이다. 구단 관계자는 A는 "올해 FA 대상자들이 예년보다 양과 질에서 모두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성문의 이번 계약이 당장 올해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라며 "(선수가 좀 더 많이 풀리는) 내년 시즌 FA 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올겨울 FA 시장에선 외야수 강백호(KT 위즈) 내야수 박찬호(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NC 다이노스)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등이 준척급으로 분류된다. 타격 스타일과 수비 포지션, 나이 등에서 송성문과 직접 비교되는 선수를 찾기 힘들다. 공인대리인 B는 "영향을 주려면 비슷한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송성문과 같은 3루수인) 노시환이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 더 큰 영향을 줄 거 같다"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선수의 성적도 중요한데 올해는 그런 선수도 별로 없다. 박찬호가 대어라고 하지만 송성문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12:40
프로야구

샐캡 급상승 예고...투자 인색한 키움, 송성문에 120억 가치 부여 [IS 포커스]

송성문(29)이 현재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기간 6년, 총액 120억원에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키움은 4일 "송성문은 구단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4월 선수 측에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고, 이후 세부 조건을 두고 협의한 뒤 3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이 끝나고 계약했다. 연봉으로만 120억원 전액을 보장한다"라고 밝혔다. 송성문과 키움 사이 계약은 역대 성사된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중 총액 기준 4번째로 높다. 야수 중에선 2022년 2월 구자욱과 삼성 라이온즈 계약과 함께 공동 1위다. 2024년 샐러리캡 소진율이 49.7%(56억7876만원)에 불과할 만큼 투자에 인색한 키움이 특정 선수에게 100억원 넘는 계약서를 내민 건 처음이다. 송성문은 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49순위)에 키움 전신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2018년 꾸준히 1군 무대에 출전하며 주전 3루수로 올라섰고, 2024 정규시즌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19도루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그해 11월 열린 국제대회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주전으로 뛰기도 했다. 송성문은 2024년 6월부터 팀 주장을 맡아 2년 연속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리더십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송성문은 202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키움은 2024시즌 송성문이 보여준 성장세를 믿고 일찌감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송성문은 계약 발표 뒤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아직 많이 부족한 나에게 이렇게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동을 받았다. 키움에서 오래 뛰며 더 강한 팀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4일 기준으로 29승 4무 71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3시즌(2023~2025) 연속 꼴찌가 유력하다. 최근 몇 년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다수 수집했지만 리빌딩도 더딘 편이다. 송성문은 "현재 성적에 내 책임도 크다. 키움팬 마음이 힘든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구단이 이렇게 좋은 대우를 해준 만큼 반드시 팀이 도약하고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모든 걸 쏟겠다. 히어로즈에서 우승하는 게 내 소원"이라고 강조했다. 송성문은 이어 "남은 2025 정규시즌도 포기는 없다. 더 나아질 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팀원 모두 하나로 뭉쳐 한 경기라도 더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주까지 타율 0.297(404타수 120안타) 16홈런 57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5월 이후 지난 시즌 보여준 기량을 되찾았다. 데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유력하다. 키움은 오는 9월 마운드 에이스 안우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정현우·김윤하 등 1~2년 차 젊은 투수들이 그동안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타선은 무게감 있는 타자가 적다. '몸값 120억원' 선수가 된 송성문이 야수진 기둥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4 13:38
프로야구

3안타 치고 자책한 손호영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1)이 맹타를 휘두르고도 자책했다. 손호영은 지난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초반 기세 싸움과 팀 승리(스코어 9-3)를 이끌었다. 오른손 중지 근육 부상으로 6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이탈했던 그는 지난달 23일 키움전에서 복귀했고, 이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는 이 경기 3회까지 9점을 올렸다. 손호영은 1회 초 신인 투수 정세영을 상대로 롯데 1·2번 타자 장두성과 고승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손호영이 젊은 투수의 기세가 살아나기 전에 일격을 가한 덕분에 롯데는 쉽게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와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고, 이후 전준우·유강남·한태양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2점을 추가했다. 손호영은 롯데가 3-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 장두성이 키움 두 번째 투수 임진묵을 상대로 우전 3루타, 후속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우중간 안타를 치며 롯데의 4번째 득점까지 이끌었다. 롯데가 7-0으로 앞선 3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1·3루에서 김선기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이 경기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손호영은 "(1군에) 복귀한 뒤 꾸준히 타이밍이 잘 맞고 있었다. 어제(2일 키움전)도 타이밍은 좋았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늘(3일)은 경기 초반 득점권 상황에 안타가 나오면서 개인적으로도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팀적으로도 경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이내 자책했다. 그는 5회 말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주며 흔들리고 있었던 상황에서 임지열의 땅볼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실책을 범했다. 2회 말 김건희의 강습 타구도 포구할 수 있었던 공을 놓쳐 내야 안타를 내준 바 있다. 타석에서는 맹타를 휘두른 손호영이지만 수비 기본기가 흔들려 자책했다. 그는 "타격적인 부분보다 수비에서 부족했던 것을 복기해야 할 것 같다. 투수들이 이닝을 끝내야 할 때 수비로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라고 했다. 손호영은 자신이 부상 재활 치료로 자리를 비운 사이 젊은 내야수들이 급부상한 걸 잘 알고 있다. 평소 입버릇처럼 자신은 아직 주전이 아니라고 얘기했던 손호영이다. 그런 그였기에 부족했던 게 더 많이 기억에 남은 것 같았다. 손호영은 "오늘(3일 키움전) 경기 점수가 여유가 있었지만 이럴 때 더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4 07:46
프로야구

'박세웅 에이스 본능 발휘' 롯데, 키움 꺾고 3위 수성...1위 한화 4G 차 추격 [IS 고척]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30)이 에이스 본능을 되찾았다. 박세웅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경기 초반 승기를 잡는 과정에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롯데는 전적 1승 1패에서 맞붙은 이날 키움 3연전 3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전적 57승 3무 44패를 기록한 롯데는 리그 3위를 굳게 지켰다.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비로 순연된 1위 한화 이글스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박세웅은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박세웅은 4회까지 득점권 진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양한 공 배합이 돋보였다.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과의 1회 첫 승부에서는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구사한 뒤 2구 연속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사 1루에서 상대한 키움 3번 타자 이주형과의 승부에서는 직구만 4구 연속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로 역시 삼진을 잡아냈다. 2회 1사 1루에서 힘이 좋은 주성원을 상대할 때는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로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아 삼진을 솎아냈다. 3회 임지열과의 승부에선 직구를 먼저 보여주고 포크볼을 결정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그사이 타선은 박세웅에게 9점을 지원했다. 주역은 3번 타자·3루수로 나선 손호영(31)이었다. 그는 1회 초 신인 투수 정세영을 상대로 롯데 1·2번 타자 장두성과 고승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고,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롯데는 후속 빅터 레이예스와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젊은 투수의 기세가 살아나기 전에 일격을 가한 손호영 덕분에 롯데는 추가 2득점했다. 정세영은 2사 만루에서 전준우·유강남·한태양을 상대로 3연속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손호영은 롯데가 3-0으로 앞선 3회 초 1·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우중간 안타를 치며 롯데의 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호영은 7-0으로 앞선 3회 1·3루에서도 자신의 타석에서 바뀐 투수 김선기의 초구 141㎞/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보내며 이 경기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3회까지 9-0으로 앞선 롯데는 넉넉한 점수 차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5월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4연패를 당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던 박세웅은 지난달 23일 키움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박세웅은 다음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6-4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한 주 2번 등판하느라 휴식이 하루 부족했던 이날(3일) 키움전에서도 7이닝을 막아내며 롯데가 불펜 투수 투입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5.08.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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