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건
산업

유한양행 3분기 준수한 성적표...매출 10.5%, 순이익 129.5% 증가

유한양행이 3분기에 준수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31일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약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4689억원으로 1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129.5%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사업과 생활유통 사업, 해외 사업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의약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462억원을, 생활유통 사업 매출액은 같은 기간 71.3% 증가한 59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성장한 586억원의 매출을 냈다.처방의약품의 3분기 매출은 299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4% 증가했다. 반면 외부로부터 수령하는 라이선스 수익은 83.9% 줄어든 5억원을 기록했다.신약 개발 등을 위한 투자는 늘리고 있다. 3분기 연구개발(R&D)에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한 433억원을 투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31 16:30
산업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성장세에도 3분기 영업이익 70% 급감 무슨 일이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이나 급감했다. 배터리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직전 분기 영업이익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의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0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 22조7534억원, 순이익 175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14.31%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급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배터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변화와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대 등으로 정제마진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 사업 증설을 위한 시설 투자 영향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조4300억원 증가한 13조842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각국의 긴축기조 강화와 중국의 대규모 수출 쿼터 발표 등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해 2분기 대비 1조9126억원 감소한 3165억원에 그쳤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1083억원으로, 나프타(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있었지만 견조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마진)와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 등으로 증가했다. 윤활유사업은 전분기 대비 808억원 증가한 3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에도 글로벌 수급 균형으로 판가 수준이 탄탄하게 유지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집중 육성하는 배터리사업은 미국, 유럽 신규 공장 안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9062억원 증가한 2조194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손실 규모도 2분기(3266억원)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134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94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진선미 SK온 기획실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원, 달러, 유로 등 다양한 통화를 사용하고 있다"며 "고객사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기아차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상당 부분은 원화로 받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포드나 다임러, 폭스바겐 등 다른 고객사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온의 투자금 확보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최근 불확실한 환경으로 SK온의 투자 리소스 확보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SK온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관련한 리소스 확보 계획은 금융시장과 상관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3 15:27
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에도 웃지 못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연이은 재판 준비로 좌불안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관련한 재판이 시작된다. 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도 이달 말 재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는 22일 이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1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전현직 임원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절차에 앞서 열리는 것으로 피의자의 출석 의무는 없다. 하지만 이 부회장으로선 다시 재개되는 재판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10월은 재판 준비로 발이 묶일 수밖에 없는 모양새다. 이 같은 ‘사법 리스크’로 인한 삼성전자의 행보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사법 리스크’는 아쉽게 다가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전망인데 영업이익만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2603억원(9월29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에 대비해 31.9%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63조9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2년 만에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7분기 만에 최대다. 소비자가전과 모바일 부문에서 선전하며 깜짝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고,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플립2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스마트TV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점유율은 32%로 지난달에 대비 1% 상승했다. 2, 3위 경쟁사가 합친 점유율보다 높아 삼성전자는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TV 수요 증가세에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를 얻고 있는 셈이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건 변호인단은 지난달 삼성물산을 통해 일부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등 재판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언론사 광고 게재로 합병에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했다는 지적에 대해 변호인단은 "2015년 7월 13일∼16일 이뤄진 삼성물산의 의견광고는 주주들에게 합병의 취지를 설명하고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서울과 지방, 종합지, 경제지 등 구분 없이 전국 130여개 신문에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견광고는 합병에 대한 각 언론사의 보도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오마이뉴스가 검찰 공소장 전문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변호인단은 "공소장에 포함된 혐의는 검찰의 주장일 뿐 재판으로 확정된 게 아니다"며 "이런 이유로 법무부가 공소장 공개를 금지하는데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부 공소사실만을 근거로 유죄를 예단하는 식의 보도는 헌법상 '재판받을 권리'를 심대하게 침해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06 12: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