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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도둑들' 첫방 D-7, 장동민-조현우-류진 3色 사위 활약 예고
달라도 너무 다른 '딸도둑들' 3인방 장동민, 조현우, 류진이 온다. 12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JTBC 신규 예능 '딸도둑들' 측은 5일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에 궁금증을 높이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첫 녹화부터 MC들과 출연자들을 매료시킨 3인 3색 장서지간 라이프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초보 사위 장동민, 직진 사위 조현우, 베짱이 사위 류진과 그들 장인의 일상이 담겼다. 결혼 5개월 차 새신랑이 된 개그맨 장동민, 아직은 어렵고 불편하기만 한 장인어른의 신혼집 방문에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다. 그런 사위의 속사정은 아는지 모르는지 장인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적막을 깨는 헛기침은 분위기를 더욱 얼어붙게 만든다. 두 남자가 마주 앉은 식탁 위로 "밥 먹다가 쓰러질 뻔했다"라는 장동민의 한 마디가 웃픈 공감을 자아낸다. 새로운 가족으로 이제 막 한발 내디딘 장동민과 장인이 함께 걸어갈 앞날이 기대를 모은다. 첫 가족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반전 일상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들 같은 사위"를 꿈꾼다는 그는 특유의 인싸력과 잔망미를 발휘, 장인과 손잡고 걷기부터 셀카 찍기까지 아들보다 더 아들 같은 '워너비 사위'의 면모를 선보인다. 하지만 그의 국가대표급 텐션과 에너지에 점점 지쳐가는 장인, 감동에서 충격으로 휩싸인 MC 강호동과 홍진경의 모습은 요즘 사위 조현우가 보여줄 장서지간의 신세계에 호기심을 더한다. 개미와 베짱이 류진과 장인의 특별한 동거도 시작된다. "아빠는 정말 부지런하신 분이고 이번 계기로 (남편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는 아내의 바람과 달리, 사위가 거드는 모든 일이 답답하다는 듯 "아니야"를 연발하는 장인과 울분을 토하는 류진. 17년 세월도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의 간극이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고부갈등처럼 장서관계도 건드리지 않는 이유가 있다"라는 MC 이수근의 한마디가 의미심장하다. 과연 그가 첫 녹화부터 이처럼 호언장담한 사연은 무엇일지 새로운 가족 예능의 탄생에 주목된다. '딸도둑들'은 장인과 사위의 숨 막히는 관계를 그린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수십 년 전 남의 집 귀한 딸의 마음을 훔친 1대(代) 딸도둑 장인과 세월이 흘러 이제 그 딸의 마음을 훔친 2대(代) 딸도둑 사위, 장서지간의 브로맨스가 색다른 관계의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5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