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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드디어' 개막 3연패 탈출, '첫 승' 두산 이승엽 감독 "선수들이 합심해 좋은 결과" [IS 승장]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 이룬 결과다."두산 베어스가 드디어 개막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개막 3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최승용이 5⅓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박정수와 김호준, 이영하가 이닝을 쪼개 나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선 케이브와 양의지가 2안타 1타점 씩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선 유격수 박준영이 호수비를 연달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 승리에 대한 각오를 보여준 경기였다"라며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발 최승용이 부담스러운 개막 연패 상황에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뒤이어 등판한 구원진도 모두가 제몫을 다했다"라며 "특히 1.2이닝을 책임진 이영하의 활약이 주효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양의지와 양석환, 케이브가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기록했다"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엽 감독은 "시즌 첫 승이 늦게 나왔지만 계속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많은 승리로 그 응원에 보답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6 22:16
프로야구

'내가 주전 유격수' 두산 박준영 신들린 호수비, 두산 3연패 끊어냈다 [IS 스타]

두산 베어스 유격수 박준영이 신들린 호수비로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박준영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타석에선 1안타, 수비에선 호수비 2개를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지난(25일) 경기에 결장한 박준영은 선발로 복귀한 이날, 맹활약으로 전날 결장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전날엔 사이드암 고영표가 선발로 나서는 바람에 '옆구리 투수'에 약한 박준영이 결장했다. 호수비가 빛났다. 1-1로 팽팽하던 4회 말 선두타자 안타와 포일로 2사 2루 실점 위기에 있던 상황이었다. 오윤석의 타구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 깊숙한 방면으로 흐르면서 안타로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타구의 끝엔 유격수 박준영이 있었다. 끝까지 달려가 공을 잡아낸 박준영은 역동작임에도 안정적으로 1루에 송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만약 빠졌다면 위기가 이어질 뻔했다. 다음타자는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배정대였고, 그 다음엔 이날 2안타를 때려낸 김상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자칫 대량 실점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순간 박준영이 호수비로 흐름을 끊어냈다. 박준영은 7회에도 호수비를 펼쳤다.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 상대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타를 쳐내며 득점권에 나가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허경민의 강력한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날아왔고, 2루 주자 로하스는 안타임을 직감하고 3루로 내달렸다. 하지만 박준영이 이를 라인드라이브로 낚아 채면서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2루수에 공을 연결하면서 병살을 만들어냈다. 실점 위기를 또 지워낸 박준영이었다. 박준영의 호수비 덕분에 두산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갈 수 있었다. 8회에도 선두타자 안타 위기에도 병살로 이닝을 마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6 21:15
프로야구

'최승용 호투+김택연 첫 세이브' 두산, KT 꺾고 드디어 첫 승…3연패 탈출 [IS 수원]

두산 베어스가 드디어 개막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개막 3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최승용이 5⅓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박정수와 김호준, 이영하가 이닝을 쪼개 나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선 케이브와 양의지가 2안타 1타점 씩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선 유격수 박준영이 호수비를 연달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6회 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선 김상수가 2안타, 허경민과 오윤석이 타점 1개 씩을 기록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상대 호수비에 막혀 무산된 기회가 많았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민석의 안타와 김재환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두산은 케이브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2회 3연속 삼진에 이어 4회까지 득점하지 못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5회엔 선두타자 박준영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 사이 KT가 점수를 뒤집었다. 2회 말 1사 후 장성우가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오윤석이 우중간을 뚫는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장성우가 1루부터 홈까지 내달린 끝에 혼신의 득점을 올렸다. 5회 말엔 1사 후 김상수의 안타와 강백호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허경민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빗맞은 타구에 두산 2루수 오명진이 끝까지 쫓아갔으나 잡지 못하면서 점수로 이어졌다. 하지만 두산이 6회 초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1사 후 강승호의 안타와 케이브의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은 두산은 양의지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석환의 타구가 애매하게 맞아 3루수 쪽으로 흘러갔지만, 먹힌 타구라 3루 주자가 안전하게 홈을 밟을 수 있었다. KT는 6회 말 1사 후 볼넷 2개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배정대와 김상수가 바뀐 투수 박정수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7회엔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는데, 후속타자 허경민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및 병살로 이어졌다. KT는 8회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으나 장성우의 삼진과 문상철의 병살타로 침묵했다. 두산은 9회 초 상대 실책과 정수빈의 2루타로 2사 2,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는 없었다. 두산은 9회 말 마무리 김택연을 올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6 21:15
배구

"다시 악착같이" 황민경 18점 IBK 7연패 탈출…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 질주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이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7’에서 끊어냈다.IBK 기업은행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을 세트 스코어 3-1(17-25 25-17 25-17 25-22)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27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7경기를 내리 패했던 IBK 기업은행은 승점 34(11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 8승 16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1,2세트를 나눠 가진 두 팀의 희비는 3세트에서 엇갈렸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세트 첫 득점을 내준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으로 물꼬를 텄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선 이주아의 블로킹, 육서영의 오픈 득점 등이 맞물려 순식간에 점수 차를 13-3까지 벌렸다. 이어 8-15에선 황민경의 퀵오픈, 최정민과 황민경의 블로킹,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까지 성공하며 9-20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4쿼터의 해결사는 황민경이었다. 22-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세트 후반 황민경이 연거푸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24득점) 황민경(18득점) 육서영(16득점)이 58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24득점)와 장위(11득점)가 분전했으나 박정아의 9득점(공격성공률 21.9%)이 뼈아팠다. 황민경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선수들이 연패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다운도 많이 됐다. 오늘을 계기로 조금 올라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다시 끈질기게 수비하고 때리고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해야 할 거 같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0-25 32-34 25-20 28-26 19-17)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모두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에 성공한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1(15승 10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7)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승점 24, 9승 16패)은 승점 1점을 챙겨 6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22:00
배구

‘김연경 17점 폭발’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3연패 탈출…전반기 1위 확정

프로배구 여자부 3연패 늪에 빠졌던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물로 연패 사슬을 끊고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흥국생명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7-25, 25-19, 25-18)으로 완파했다.개막 14연승을 달리다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 이탈 등과 맞물려 3연패로 주춤하던 흥국생명은 15승 3패(승점 43)로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반면 GS칼텍스는 창단 최다인 14연패 늪에 빠진 채 1승 17패로 최하위(승점 6)에 머물렀다.흥국생명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5-25로 맞선 상황에서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균형을 깨트린 뒤, 상대의 수비 범실로 1세트를 끝냈다.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는 비교적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김연경이 2세트 상대 추격을 번번이 끊어내는 등 활약했다. 2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둔 흥국생명은 3세트 19-17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강력한 대각 공격 등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연경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 등 양 팀 최다인 17점을 기록하며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15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27.91%에 그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1위 현대캐피탈이 최하위 OK저축은행을 3-1(27-25, 25-23, 25-27, 30-28)로 꺾었다.네 세트 중 세 세트가 듀스 접전으로 펼쳐졌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28-28로 맞선 상황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강스파이크에 이은 덩신펑(등록명 신펑)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현대캐피탈은 레오가 34점, 신펑은 20점을 각각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9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6승 2패, 승점 46으로 전반기 1위에 올랐다.김명석 기자 2024.12.28 17:11
프로농구

‘신인 홍유순 더블더블’ 신한은행, 하나은행에 62-48 완승…3연패 탈출→공동 5위로 [IS 인천]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2005년생 신인 홍유순이 데뷔 첫 더블더블과 함께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맹활약했다.이시준 감독대행이 이끈 신한은행은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2-4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9패)를 거둔 신한은행은 단독 최하위에서 하나은행과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하나은행은 2연패 포함 최근 1승 8패의 아쉬운 흐름 속 단독 최하위 추락 위기에 몰렸다. 신한은행은 이날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3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전반 리바운드 수에서 23-9로 크게 앞설 정도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고, 3점슛 등 야투율에서도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여기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인 홍유순이 커리어하이 경기를 치르며 힘을 보탰다.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홍유순은 이날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 프로 데뷔 처음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득점도, 리바운드도 모두 이날 데뷔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기록뿐만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로 팀 분위기도 한껏 끌어올리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경기 전 1게임 차 리그 5위와 6위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1쿼터부터 불꽃이 튀었다. 김시온의 레이업으로 하나은행이 포문을 열자 신한은행도 베테랑 이경은과 신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하나은행이 김정은과 양인영을 앞세우자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외곽포로 맞섰다.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하나은행은 4경기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진안까지 투입하며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 애썼다. 종료 1초를 남기고 구슬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신한은행이 14-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양 팀 모두 초반 야투율은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1쿼터 2점슛 36%, 3점슛 14%에 그쳤고, 하나은행은 3점슛 5개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리바운드는 홍유순이 1쿼터에만 6개를 잡아내는 등 신한은행이 14-6으로 크게 앞섰다. 팽팽하던 흐름은 2쿼터 급격히 신한은행으로 기울었다. 김지영의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고, 이경은이 속공 레이업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타니무라 리카가 외곽포 터뜨렸고, 홍유순이 연속 득점을 더해 27-18까지 달아났다.하나은행도 정예림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양인영의 2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신한은행도 곧장 타니무라 리카의 득점에 김지영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 11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나은행은 이시다 유즈키와 김시온의 3점슛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신한은행의 기세가 한껏 오른 데 반해 하나은행은 슛 난조가 이어졌다. 김정은과 양인영의 골밑 슛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신한은행은 홍유순의 속공 득점에 신지현의 돌파 레이업까지 더해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은 결국 35-22로 신한은행이 앞섰다. 신한은행은 2쿼터 리바운드 수에서 9-3으로 크게 앞섰고 야투율도 75%에 달했다.승기를 굳히려는 신한은행과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는 하나은행이 3쿼터에서 치열하게 맞섰다. 이경은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주먹을 불끈 쥐자 이에 질세라 하나은행도 김정은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집중력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추격이 필요한 시점 하나은행은 김정은의 턴오버와 3점슛 실패가 나온 반면, 신한은행은 김지영의 레이업에 홍유순의 자유투를 더해 45-27까지 달아났다. 승기가 기우는 듯 보였다.그러나 하나은행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진안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10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팀파울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통해 착실하게 득점을 더했다. 홍유순의 투지 넘치는 리바운드까지 더해졌다. 결국 3쿼터까지 50-37로 신한은행이 앞섰다. 마지막 4쿼터, 하나은행이 빠르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정예림의 자유투 2개와 양인영의 득점을 더해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홍유순이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끊은 데 이어 이경은의 외곽포에 타니무라 리카의 리버스 레이업까지 더해 다시 57-4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하나은행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격차를 좁히려 애썼다. 그러나 3연패 탈출을 앞둔 신한은행의 집중력 역시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구슬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신한은행은 62-47까지 격차가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이날 신한은행은 송유순이 14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가운데 이경은이 양 팀 최다인 14점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지영도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타니무라 리카는 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다. 구슬은 9점, 신지현도 7점으로 힘을 보탰다.하나은행은 양인영이 13점으로 분투했지만, 진안이 8점 5리바운드, 김정은이 7점 7리바운드 등 나머지 선수들은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팀 리바운드 수에서도 32-40으로 열세였고, 3점슛은 29개 중 단 3개만 성공시키는 등 슛 난조에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12.05 20:53
프로축구

역대급 ‘승격 전쟁’ 펼쳐진다…다이렉트 승격부터 K리그2 PO까지 ‘숨 막히는’ 순위 경쟁

그야말로 역대급 승격 전쟁이다.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로 향하기 위한 K리그2 구단들의 승격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팀당 3~4경기씩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도 산술적으로 승격 가능성이 열려 있는 팀만 13개 팀 중 무려 9개 팀이나 될 정도다. 다이렉트 승격부터 승강 플레이오프(PO) 직행, K리그2 PO 진출권 경쟁 등 어느 순위에 있는 팀도 안심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구도다.승강 PO 없이 다이렉트로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는 1위 경쟁부터 치열하다. FC안양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는 사이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 등의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이 승점 57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아산이 승점 54, 서울 이랜드는 승점 52로 그 뒤를 쫓고 있다. 4위 전남 드래곤즈나 5위 부산 아이파크(이상 승점 50) 등의 시선에도 여전히 1위 자리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특히 지난 20일 열린 35라운드에선 충남아산과 서울E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고, 여기에 선두 안양 역시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면서 더욱 치열한 양상이 됐다. 안양이 승리하기 전까진 충남아산이 잠시나마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이제는 숨막히는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여전히 안양이 유리한 상황이긴 하나 2위 충남아산의 기세가 워낙 가파르고, 서울E 역시 분위기를 바꾸면서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어느 팀이든 1경기만 미끄러져도 금세 순위가 뒤바뀔 수 있으니, 남은 경기는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야 한다. "이제부터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는 김도균 서울E 감독의 표현은 치열한 승격 경쟁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우승 경쟁부터 3개 팀 이상 경합을 펼치고 있으니, 2위 경쟁 역시 치열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흐름이다. K리그2 2위 팀은 K리그2 PO 없이 곧바로 승강 PO로 향해 K리그1 11위 팀과 겨룬다. 만약 우승팀 윤곽이 조기에 드러나게 된다면, 다른 승격 경쟁 팀들의 시선은 일제히 2위로 향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2위 충남아산과 6위 수원 삼성·7위 김포FC(이상 승점 49)와 격차는 불과 5점 차다. 2위를 목표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수는 더 많아진다.마지막 남은 승격 경쟁은 3~5위 팀이 참가하는 K리그2 PO 진출권 경쟁이다. 산술적으로는 9위 천안시티(승점 39)마저도 여전히 5위권 진입이 가능할 정도다. 다만 전남이나 부산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2만 더하거나, 천안이 1경기라도 미끄러지면 승격 가능성도 사라진다. 사실상 현재로선 8위 부천FC(승점 47)까지가 K리그2 PO 진출권 경쟁을 벌이는 팀으로 분류된다. K리그2 PO 마지노선 5위 부산과 8위 부천의 격차는 단 3점 차,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K리그2 PO 진출권 순위는 급변할 수밖에 없다.K리그2 PO는 4위와 5위가 먼저 준PO에서 격돌하고, 이후 3위와 준PO 승리팀이 맞대결을 펼친 뒤 승리하는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벌이게 된다. 우선 5위 안에만 들면, 여러 PO 무대를 거쳐 마지막 순간까지 승격의 꿈을 키워갈 수 있다. 반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도 리그 6위 이하에 머무르는 팀은 다음 시즌 역시 K리그2에 머무른 채 다시 승격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 시즌 내내 키웠던 승격의 꿈이 물거품이 되는 만큼, 그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4.10.21 11:13
프로야구

김광현도, SSG도 모처럼 LG전에서 웃었다…시즌 3연패 탈출 [IS 잠실]

김광현을 앞세운 SSG 랜더스가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4-2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시즌 전적 60승 1무 67패를 기록, 5위 경쟁을 이어갔다. 아울러 시즌 LG전 4승(1무 10패)째를 따냈다. 반면 일격을 당한 3위 LG(66승 2무 59패)는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두산 베어스(64승 2무 65패)와의 승차가 4경기로 좁혀졌다.SSG는 1회 대량 득점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선두타자 추신수의 우익수 방면 3루타에 이어 정준재의 적시타로 손쉽게 첫 득점을 올렸다. 정준재의 도루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 한유섬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고명준의 유격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LG 유격수 오지환의 포구 실책으로 2점째를 올렸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이지영의 적시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4회 초 오태곤의 2루타, 2사 후 안상현의 내야 안타로 연결한 2사 1·3루에서 추신수의 우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LG는 4회 말 홍창기의 볼넷과 오스틴 딘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무득점을 깼다. 흐름을 탄 LG는 5회 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이 포수 땅볼로 물러난 뒤 후속 오스틴의 타구도 평범한 유격수 땅볼. 그런데 SSG 유격수 안상현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박동원이 득점, 2-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추가점이 없었다.SSG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점) 하며 시즌 9승(9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LG전 맞대결 전적이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11.50으로 좋지 않았는데 모처럼 '천적 징크스'를 깼다. 투구 수 91개 상황에서 6회 등판하는 등 이전 부진을 만회하려는 모습이었다. 타선에선 1번 추신수가 5타수 2안타 1타점, 2번 정준재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LG는 선발 최원태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2자책점) 패전. 4번 문보경이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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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상 첫 파이널B 추락 굴욕…강원은 선두 재탈환, 대전은 최하위 탈출

전북 현대가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 B(하위 스플릿)로 떨어졌다. 2012년 스플릿 도입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겼다.이날 반드시 이겨야 파이널 A(상위 스플릿)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전북은 승점 1을 얻는 데 그치면서 남은 정규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 B 추락이 확정됐다.승점 30(7승 9무 13패) 11위에 머무른 전북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의 승점을 넘을 수가 없다.전북은 이날 전반 슈팅 수가 단 2개에 그쳤다. 그나마 후반 들어 7차례나 서울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한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구단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기록을 피하지 못했다.원정팀 서울도 90분 동안 단 6개의 슈팅에 그치며 최근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마감했다. 순위는 승점 46(13승 7무 9패)으로 5위다. 강원FC는 수원FC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겨 전날 울산 HD에 내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전반 3분 만에 손준호의 자책골로 균형을 깨트린 강원은 전반 21분 안데르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분 ‘국가대표’ 황문기의 크로스를 코바체비치가 헤더로 연결하며 균형을 깼다.승리를 눈앞에 둔 강원은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4분 최규백에게 통한의 헤더 동점골을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그래도 승점 1을 더한 강원은 승점 51(15승 6무 8패)을 기록, 울산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득점은 강원이 53골, 울산은 48골이다. 수원FC도 승점 48(14승 6무 9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에 처졌던 대전하나시티즌은 전반 50초 만에 터진 2006년생 윤도영의 프로 데뷔골과 후반 34분 김인균의 쐐기골을 더해 광주FC를 2-0으로 완파하고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달렸다.승점 31(7승 10무 12패)을 기록한 대전은 12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광주는 3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37(12승 1무 16패)로 7위에 머물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유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김천 상무를 1-0으로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점 35(11승 2무 16패)를 기록한 제주는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며 잔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천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늪에 빠졌다.김명석 기자 2024.09.0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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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포식자' 맞대결 20승 7패 삼성도 LG도 '호랑이 꼬리'만 만졌다 [IS 포커스]

프로야구 먹이사슬 정점을 차지한 포식자는 '호랑이'이다.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의 1위 비결 중 하나는 2위 그룹과의 상대 전적이다.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삼성 라이온즈(8승 4패)와 LG 트윈스(12승 3패)만 만나면 압도한다. KIA가 두 팀 상대로 만든 승차 마진이 19일 기준으로 +13에 이른다. 시즌 전체 성적(68승 2무 46패, 승률 0.596)을 고려하면 삼성·LG전 결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원동력인 셈이다.위기 때마다 2위 그룹을 밀어냈다. 지난 7월 2일 대구 3연전은 KIA의 전반기 분수령이었다. 당시 3연패를 당한 KIA는 2·3위 LG와 삼성에 각각 1.5경기,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격차를 벌렸다. 반면 호랑이 꼬리를 잡으려다 실패한 삼성은 4위로 미끄러지며 한동안 후폭풍에 시달렸다. 지난 1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3연전도 비슷했다. 2위 LG가 4경기 차로 추격한 상황.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에 불이 붙을 수 있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릴 만큼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3전 전승, KIA의 완승이었다. "KIA와 주말 3연전이 큰 기회"라고 강조한 염경엽 LG 감독의 바람이 무색했다. KIA전 7연패를 당한 LG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KIA의 삼성·LG전 초강세 이유 중 하나는 타격이다. 삼성전 팀 타율이 0.312, LG전 팀 타율은 0.338에 이른다.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 삼성전에 김도영(이하 상대 타율 0.214)이 약하지만, 서건창(0.345) 변우혁(0.476) 이우성(0.346) 등이 부족함을 채운다. LG전에서는 나성범(0.424) 최원준(0.458) 한준수(0.457)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으니 그만큼 기복도 적다. 여기에 마운드 운영도 안정적이다. 외야수 이창진은 "2위와 할 때는 선수들이 더 집중하는 거 같다. 여기서 물러나면 더 힘들어질 거라는 걸 인지하고 플레이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위 팀, 강팀과 경기하면 (선수들의) 집중도가 조금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고 말하면서도 "초반부터 원사이드하게 이겼던 경기는 별로 없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건) 실력 차이가 아니라 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몸을 낮췄다.숙제가 없는 건 아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만 하더라도 상대 전적(3승 1무 7패)에서 열세다. 이범호 감독은 "강팀과의 경기를 많이 끝낸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이 약한(순위가 낮은) 팀과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상당히 고민거리"라며 "간절하게 따라오는 팀들이 연승하면 우린 쫓기게 된다"고 경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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