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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공개 질책→개막전 맹활약으로 화답…박소희가 달라졌다 “훈련량 믿었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 가드 박소희(22·1m78㎝)가 개막전 깜짝 활약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그는 “훈련량을 믿었다”며 달라진 하나은행을 예고했다.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경기서 66-45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하나은행이 시즌 첫 경기서 우리은행을 21점 차로 격파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팀이다.신인왕 출신 박소희가 14점 8리바운드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그는 1쿼터 초반 좋은 돌파 뒤 쉬운 레이업을 놓쳐 아쉬움을 삼켰는데, 직후 3점슛으로 만회했다. 이후 활약은 더 빼어났다. 슛 기회에서 주저 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우리은행과의 에너지 싸움에서 앞섰다.3쿼터 활약은 더 눈부셨다. 박소희는 10분을 모두 뛰며 해당 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장거리 3점슛도 꽂으며 우리은행 수비진을 공략했다.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기준 24점 차로 크게 앞섰고, 4쿼터에도 리드를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개막 5연패는 물론, 우리은행전 홈 27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박소희의 반전이 눈에 띈다. 공격형 가드로 기대를 모은 그는 2022~23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는데, 이후 부상으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지난 시즌에는 포인트가드로 탈바꿈을 시도하다 적응에 실패하며 긴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전에도 우여곡절은 여전했다. 지난 9월 2025 BNK금융 박신자컵 당시 이상범 신임 감독으로부터 공개적 질책을 받은 것이다. 당시 이 감독은 코트 안에서 모든 걸 쏟지 않은 박소희의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하지만 2개월 뒤 정규리그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박소희는 우리은행전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서 “훈련량을 믿었다”며 씩씩하게 말했다.이어 “우리가 홈 개막전을 이긴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못 이길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새로운 코치진도 왔고, 우리가 훈련한 걸 믿었다. 김정은 선수의 마지막 시즌이다 보니, 후회 없이 해보자고 마음먹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이날 맹활약에 대해선 “‘무언가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부담이 있었는데, 오늘은 팀 승리를 위한 생각만 했다. 그래서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하나은행의 에너지 레벨은 우리은행에 크게 앞섰다. 특히 리바운드에선 49-32로 상대를 압도했다. 박소희는 “우리가 후반에 들어가면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훈련을 많이 했다. 오히려 후반에 더 자신 있고, 체력적으로 밀어붙인 게 잘 통했다”라고 짚었다.“하루하루 안 힘든 날이 없었다”고 떠올린 박소희는 “너무 힘들었지만, 훈련량을 믿고 뛰니 잘 풀린 것 같다. 지난 시즌 팬들에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정말 많이 준비했다”며 달라진 팀을 예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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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이는 다 농구 잘해"...박정은 감독이 기 살려 준 BNK 김정은, 개막전 14득점 승리 주역됐다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가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대승을 거두며 힘차게 출발했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공식 개막전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5-54로 이겼다.이날 경기에서는 박정은(48) BNK 감독과 최윤아(40) 신한은행 감독이 WKBL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령탑 맞대결을 펼쳤다. 사상 첫 여성 지도자 맞대결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고백한 박정은 감독이 "잃을 것이 없다"며 야심차게 맞선 최윤아 감독에게 완승을 거뒀다. 최윤아 감독은 올 시즌부터 신한은행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 전부터 BNK의 낙승이 점쳐졌지만, 초반 양상은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BNK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의 첫 경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듯 선수들의 슛이 연이어 림을 벗어났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신인왕 홍유순이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BNK 주포 박혜진의 공격력을 잘 틀어막았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15-11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BNK는 2쿼터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반격에 나섰다.12-18에서 김정은과 김소니아가 연이어 3점 슛을 꽂아 2쿼터 7분여를 남기고 균형을 맞췄다. 이후 BNK의 김정은이 20-23으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3점포를 터뜨리는 등 홀로 6점을 몰아넣으며 2쿼터 종료 4분 10초 전 26-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3년 차 포워드 김정은은 이날 BNK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36·부천 하나은행)과 동명이인으로, '작은 김정은'으로 불린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지독한 2년 차 징크스를 겪었다. 팀의 우승을 이끈 주전들(박혜진-김소니아-이소희-안혜지-이이지마 사키)의 보조 역할을 하면서 평균 출전시간이 2분48초, 평균득점은 0.8점에 불과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정은 BNK 감독은 20세의 젊은 포워드 김정은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히면서 큰 기대감을 표했다. 박정은 감독이 "이름이 '정은'이인 사람 중에 농구 못 하는 사람 없다"면서 주전 의존도가 컸던 팀 컬러를 바꾸고 에너지 레벨이 높은 김정은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했다. 또 BNK는 지난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아시아 쿼터 이이지마 사키(일본)가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이이지마의 공백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런 우려를 이날 김정은이 맹활약하면서 깨끗이 지웠다. 김정은은 이날 신한은행을 상대로 24분41초를 뛰면서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4득점은 김정은의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BNK는 2쿼터 김정은의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은 후 3쿼터 이후에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BNK 김소니아가 14점 6리바운드, 안혜지가 10점 5어시스트, 박혜진이 7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신한은행은 센터 미마 루이(일본)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구멍이 컸다. 신이슬이 17점, 홍유순이 14점으로 분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11.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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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이정현’ 앞 불타오른 이관희 22점 폭격…삼성 3연패 탈출 [IS 고양]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22점 활약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고양 소노를 75-72로 제압했다. 시즌 7승(9패)을 신고한 삼성은 경기 종료 기준 단독 7위가 됐다. 2연승에서 끊긴 소노는 9위(5승10패)를 지켰다.삼성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는 이날 21점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수비에선 상대 에이스 이정현을 마크하면서, 경기 최다 득점까지 올렸다. 2쿼터 종료 전 이정현 앞에서 터뜨린 버저비터 레이업 득점은 이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적재적소 상대 추격을 저지하는 3점슛이 눈부셨다. 앤드류 니콜슨(13점) 저스틴 구탕(11점)도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3연승에 도전한 소노는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고개를 떨궜다. 빅3 이정현(17점) 네이던 나이트(19점) 케빈 켐바오(12점)가 분전했고, 베테랑 정희재(10점)도 활약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다 보니,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쉬움이었다. 원정팀 삼성은 시작 11초 만에 이관희가 개인 파울 2개를 범하는 어수선한 출발을 했다. 대신 외국인 선수 니콜슨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복부에 통증을 느낀 이원석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려 많은 자유투를 내줬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구탕과 한호빈의 연속 3점슛으로 재차 달아났다.소노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는데, 역전까지 이루진 못했다. 삼성이 1쿼터를 5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이 소노의 주전을 막지 못해 추격당했다. 고비마다 대신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삼성 이관희가 코너 3점슛으로 힘을 보탰고, 이원석은 연속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달아났다.전반 종료 전 공 소유권을 두고 여러 비디오 판독이 이어지며 경기 흐름이 끊겼다.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삼성 최현민이 소노 이정현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공을 앞으로 배달했다. 속공에 나선 이관희가 이정현의 견제에도 버저비터 득점을 터뜨렸다. 삼성이 41-37로 앞선 채 3쿼터로 향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소노는 베테랑 정희재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코너 3점슛은 물론 빠른 타이밍의 패스로 삼성 수비를 흔들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켐바오였다.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코트를 누빈 그는 3쿼터 첫 5분 동안 3점슛 2개를 꽂으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삼성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그는 저돌적 돌파 득점을 앞세워 소노 백코트를 공략했다. 팀이 역전을 허용하자, 곧장 앤드원 플레이로 리드를 되찾았다.팽팽한 흐름 속 소노 진영에 변수가 나왔다. 나이트가 오펜스 파울을 범해 어느덧 4번째 개인 반칙을 쌓았다. 결국 조기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삼성은 3점슛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대신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종료 직전 최현민이 좌중간 3점슛을 꽂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부터 득점 쟁탈전이 열렸다.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하고,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삼성이 이관희의 3점슛으로 흐름을 잡자, 역습 상황서 구탕이 공격자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는 악재를 동시에 맞았다. 리드를 잡고도 파울 관리에 실패한 삼성이 연거푸 자유투를 내주며 흔들렸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는 자유투로 희비가 엇갈렸다. 소노가 이정현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자, 삼성은 한호빈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분 4초를 남겨두고 삼성의 71-69 리드. 역전을 노린 소노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삼성은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순간엔 한호빈이 기습적 스틸로 상대의 U파울까지 얻어냈다. 한호빈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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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 활약' LG, KT전 82-67 승리…3연승으로 단독 선두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잡고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LG는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2-67로 꺾었다. 안양 정관장과 공동 1위를 지키던 LG는 11승 4패를 쌓아 단독 선두에 올랐다. KT는 8승 7패로 공동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초반 리드는 KT가 잡았다. 강하게 압박한 LG는 연속 파울로 경기 시작 6분 동안 다섯 차례 자유투를 내주며 상대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했다.하지만 2쿼터에 들어 KT가 LG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기 시작하면서, LG가 경기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아셈 머레이의 골 밑 득점과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LG는 이어 양준석과 칼 타마요까지 득점 능력이 살아나며 전반을 45-38로 마쳤다.3쿼터에서는 LG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20점을 쏟아내며 KT에는 단 4점만 허용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만 겨우 2점 슛 두 방을 올렸고, 나머지 선수들은 LG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득점 없이 침묵했다. 23점 차 앞선 LG는 무난히 리드를 지켰다. LG는 마레이가 19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양준석이 17점 6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는 원주 DB가 이선 알바노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연패를 끊고 서울 SK를 87-84로 눌렀다. DB는 9승 6패를 쌓아 3위를 지켰고, 3연승을 달리던 SK도 7승 8패로 6위를 지켰다.막판 3점 슛으로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DB는 초반부터 외곽 공격이 돋보였다. 1쿼터에서 SK가 29-20으로 먼저 리드를 잡자, DB의 이정현이 막판 연속 외곽포로 반격하며 단숨에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이어 2쿼터에서도 3점 슛 5방을 터뜨리며 전반을 57-48로 마쳤다. 후반에는 SK가 자밀 워니의 맹공을 앞세워 턱끝까지 추격했고, 결국 마지막 쿼터 16초를 남기고 워니의 3점 슛으로 84-84 동점을 만들었다.연장전으로 이어질 뻔한 순간, 알바노가 '해결사'로 나섰다. 헨리 엘런슨의 패스를 받은 알바노는 망설임 없이 3점 슛을 림에 꽂았다. SK에서는 워니가 37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에 웃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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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5점' 9, 10위 맞대결에서 소노가 웃었다…정관장은 공동 선두 도약

9위 고양 소노가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3연승을 저지했다.소노는 13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를 93-82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5승 9패로 9위를 유지했으나 이날 경기가 없던 8위 서울 삼성(6승 9패)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 뒤 3연승에 도전한 한국가스공사(3승 11패)는 덜미가 잡혔다.이날 소노는 전반전을 46-48로 뒤졌다. 외국인 선수 네이던 나이트(10점)와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16점)가 1,2쿼터 26점을 합작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13점) 김준일(10점) 정성우(11점)가 공격에 가세한 한국가스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승부는 3쿼터 소노 쪽으로 기울었다. '무기'는 고감도 3점슛이었다. 나이트와 이정현, 정희재가 각각 3점슛 2개씩 터트리며 쿼터 3점슛이 침묵한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했다. 3쿼터를 74-65로 앞선 소노는 4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에 추격을 허용했다.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과 김준일·퍼킨스의 연속 득점으로 74-72까지 점수 차가 좁혀진 것. 하지만 나이트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78-72로 달아났고 이후 공방을 거듭했다. 80-74에서 이정현이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레이업을 성공,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정현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쐐기 3점슛으로 승리를 자축했다.이날 소노는 나이트가 23점 14리바운드, 켐바오가 2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정현과 정희재도 각각 25점과 11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이 16점 7어시스트, 퍼킨스가 26점으로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기대를 모은 라건아가 7분 36초가량 뛰며 2점에 그쳤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홈에서 열린 원주 DB를 84-63으로 대파하며 공동 선두(10승 4패)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DB는 8승 6패를 마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21:24
NBA

‘커리 복귀’ GSW, OKC에 24점 차 완패…SGA·홈그렌 맹활약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완패했다. 스테픈 커리는 복귀전에서 웃지 못했다.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102-126으로 크게 졌다. 2연패를 끊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완패로 서부콘퍼런스 9위(6승6패)가 됐다.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는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11승1패)를 지켰다. 홈경기 전승 행진 기록도 5경기로 늘렸다.경기의 균형은 전반부터 무너졌다. 오클라호마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쳇 홈그렌, 제일린 윌리엄스의 득점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에서 흔들린 골든스테이트는 63실점 하며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초반 모제스 무디의 3점슛으로 6점 차까지 좁혔다가, 단숨에 흐름을 내줬다. 이날 전까지 병으로 인해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커리는 이미 3개의 파울을 범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쿼터 마무리도 절망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18점이나 밀린 상황, 드레이먼드 그린이 개인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동시에 범했다. 오클라호마는 자유투 3구를 모두 넣으며 21점 차로 달아났다.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의 리드는 이어졌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특유의 중거리슛과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홈그렌도 골밑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가 35점까지 벌어졌다.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주전을 차례로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4쿼터엔 벤치 멤버들로만 시간을 소화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28분 29초를 뛰고도 28점 11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홈그렌은 24분 39초 동안 23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100%(9/9).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부상 복귀전에서 19분 59초 동안 11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30.8%에 불과했다. 이날 수비에서 고전한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기도 했다. 1쿼터 아이재아 조의 3점슛 착지 공간을 침범해서였다.조나단 쿠밍가(13점) 지미 버틀러(12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이미 기울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1.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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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 클러치 중거리슛·자유투→KT, DB 추격 제압하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수원 KT가 단단한 수비력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종료 직전 하윤기의 결정적 자유투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문경은 감독의 KT는 11일 원주 DB 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원주 DB를 65-64로 꺾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단독 4위(8승6패)가 됐다.KT 카굴랑안이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리딩을 맡은 그는 15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적지에서 빛났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운영과 적극적 공격 가담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4쿼터 맹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안정감을 찾고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하윤기(13점)는 클러치 상황서 중거리슛, 이어 마지막 결승 자유투를 꽂았다. 문정현(9점 11리바운드) 데릭 윌리엄스(17점 8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홈팀 DB는 이른 시간 리드를 잡고도 상대의 대반격을 막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2쿼터를 10-22로 크게 밀렸고, 후반에는 국내 선수들의 침묵이 뼈아팠다. 막바지 추격 기회가 있었으나, 이지샷을 놓친 게 아쉬움이었다. DB의 연승 기록은 4경기에서 멈췄다. DB는 3위(8승5패)를 지켰다. DB 이선 알바노(17점 5어시스트) 헨리 엘런슨(24점 12리바운드)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첫 2분 동안 치열한 골밑 싸움을 주고받은 두 팀은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2분이 지나서야 KT 윌리엄스, DB 알바노가 득점포를 가동했다.KT는 빅맨 하윤기와 윌리엄스를 앞세워 먼저 달아났다. DB는 김보배의 골밑 득점, 이어 알바노의 공격으로 차근차근 추격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엘런슨이었다. 스틸에 이은 파울 유도로 자유투 득점을 넣은 그는 이후 연속 4점을 더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외곽슛으로 만회하고자 했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다.KT는 2쿼터 초반 카굴랑안, 아이제아 힉스를 앞세워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이어 문정현이 속공 득점과 자유투까지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T의 공세에 흔들린 DB는 2쿼터 절반도 지나기도 전에 5번째 팀파울을 범했다. DB는 약속된 패턴에 이은 3점슛을 택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DB는 알바노의 3점슛이 터지기 전까지 3-21로 크게 밀렸다.KT는 수비에서도 완벽한 대응으로 DB를 무력화했다. 결국 38-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KT 카굴랑안의 쇼가 이어졌다. 적극적인 지시로 돌요들의 위치를 조정했다. 상대 수비 앞에선 절묘한 하프스핀에 이은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윌리엄스는 우중간에서 연속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크게 벌렸다.DB는 엘런스과 알바노의 분전으로 추격했지만, 동료의 지원이 부족했다. 쿼터 종료 2분 39초를 남겨두고 알바노가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자, KT는 문정현의 포스트 득점으로 곧장 응수했다.KT는 쿼터 막바지 연속 턴오버로 흔들리는 듯했는데, DB가 이를 완벽히 응징하진 못했다. 여전히 알바노와 엘런슨 외의 지원은 없었다. KT가 12점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전열을 정비한 DB는 4쿼터 초반 코트를 넓게 쓰며 전환에 이은 공격으로 맹추격했다. 잠잠하던 서민수, 박인웅이 힘을 냈다. KT의 트랜지션 디펜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DB는 박인웅의 연속 3점슛으로 단숨에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만회를 노린 윌리엄스와 카굴랑안의 슛감이 차갑게 식었다. 쿼터 종료 5분 25초를 남겨두고 엘런슨이 2점 차로 추격하는 좌중간 3점슛을 꽂자, KT는 다시 한번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DB는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사수하며 역전을 노렸는데, 공교롭게도 세컨드 찬스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KT 진영에서도 변수가 나왔다. 3분 22초를 남겨두고 윌리엄스가 공격을 시도하다 공을 놓쳤다. 직후 이정현으로부터 공을 뺏으려다 U파울을 범했다. 공교롭게도 DB 이정현은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격차는 여전히 4점.수비에도 성공한 KT는 카굴랑안의 어시스트에 이은 윌리엄스의 앨리웁 덩크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았다. 하지만 DB는 종료 1분을 남겨두고는 엘런슨의 자유투 1구를 꽂아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로는 클러치 싸움이었다. KT 하윤기가 38.6초를 남겨두고 중거리슛을 꽂아 다시 3점 리드를 잡자, DB 엘런슨이 단 6초 뒤 3점슛을 터뜨려 동점이 됐다.KT 윌리엄스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알바노의 버저비터도 마찬가지였다.마무리는 루즈 볼 파울로 희비가 엇갈렸다. 알바노 슛이 림을 맞고 나온 뒤, 하윤기가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경합 중 쓰러졌다. 심판은 엘런슨의 루즈 볼 파울을 선언했다. KT는 종료 직전 자유투 2구 기회를 얻었다. 하윤기의 첫 번째 시도는 림을 맞고 나왔다. 두 번째 슛은 림을 갈랐다. DB는 0.5초를 남겨두고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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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소노 빅3 62점 폭발…KT 제압하고 2연패 탈출

프로농구 고양 소노 ‘에이스’ 이정현이 18점을 몰아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빅3’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소노는 9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수원 KT를 85-63으로 꺾었다.소노는 2연패에서 탈출해 시즌 4승(9패)을 신고했다. 경기 종료 기준 단독 9위를 지켰다. 소노 빅3 이정현(18점 4어시스트) 네이던 나이트(22점 12리바운드) 케빈 켐바오(22점 7리바운드)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이른 시간 높은 에너지 레벨과 도움 수비로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 승전고까지 울렸다.KT는 상대 빅3를 좀처럼 제어하지 못했다. 백투백 일정의 후유증인지, 장기인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3점슛 성공은 4개(26개 시도)였다. KT는 최근 3연패, 홈경기 4연패 늪에 빠졌다. 2라운드 돌입 후 4경기서 3패(1승)를 안았다. 공동 4위였던 KT는 단독 5위(7승6패)가 됐다. 하윤기(12점 5리바운드) 정창영(10점)이 분전했다. 백투백 경기를 맞이한 KT는 주전 가드 김선형의 부상 이탈이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대신 센터 하윤기를 앞세운 골밑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소노의 약점인 높이와 골밑을 공략한 셈이다. 소노는 에이스 가드 이정현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으로 맞섰다. 하지만 손쉬운 턴오버가 반복됐고, KT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이후 두 팀은 턴오버를 쏟아내며 어수선한 경기를 했다. KT에선 김선형을 대신해야 할 조엘 카굴랑안 방면에서 턴오버가 나왔다. 소노도 아쉬운 패스나 드리블로 실책했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까지 겹쳤다. 소노가 1쿼터를 1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소노가 먼저 달아났다. KT 하윤기가 휴식을 취하는 기간, 낮아진 높이를 나이트가 공략하며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정현은 연속 돌파로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적립했다.프런트코트가 강한 KT가 정작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자, 좀처럼 경기 흐름을 잡지 못했다. 소노는 일찌감치 자유투로 손쉬운 득점을 추가했다. KT는 속공도, 세트 오펜스도 원활하지 않았다. 소노는 리바운드 성공 뒤 3점슛까지 꽂으며 흐름을 잡았다. 켐바오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자,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KT는 2쿼터 종료 전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하는 데 그쳤다.소노가 47-35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에너지 레벨에 앞선 소노가 적극적 도움 수비로 KT 공격을 방해했다. 수비 리바운드 사수 뒤엔 이정현과 나이트의 투맨 게임, 켐바오의 코너 득점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공격으로 크게 달아났다. 3쿼터 절반도 지나기 전에 19점 리드를 잡았다. KT는 벤치 멤버들의 분전으로 득점 페이스에서 밀리지 않았는데, 격차를 좁히기엔 다소 부족했다. 홈팀 KT는 4쿼터에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패스 실수는 여전했다. 켐바오 방면 수비에도 실패하며 흐름을 내줬다. KT는 4쿼터 종료 3분 48초를 남겨두고 소노 이정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8점 차로 밀렸다. 나이트 방면 수비에도 실패하며 무너졌다. 승리를 예감한 소노는 주전을 차례로 빼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11.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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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26점 9리바운드 원맨쇼' SK, 아반도가 이끈 정관장 잡고 2연승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를 앞세운 서울 SK가 2연승에 성공했다.SK는 7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를 68-66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 부산 KC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겨 시즌 전적 6승 7패(공동 7위)로 5할 승률에 다가섰다. 반면 창원 LG와 공동 선두였던 정관장(8승 4패)은 2연패에 빠졌다.이날 SK는 1쿼터를 20-9로 여유 있게 앞섰다. 하지만 2쿼터를 8-24로 밀리면서 전반을 28-33으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까지 52-54로 끌려간 SK는 4쿼터 초반 김영현의 3점슛으로 52-57까지 밀렸다. 해결사는 직전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워니였다. 워니는 4쿼터 2분34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박정웅의 3점슛으로 60-66까지 뒤지자, 작전 타임 직후 3점슛을 집어넣어 63-66으로 추격했다. 워니는 65-66에서 골밑 돌파로 역전 점수를 책임졌고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선 김경원의 코너 3점슛을 블록했다. 두 팀의 치열한 승부는 4쿼터 막판 정관장의 수비 실책과 연이은 공격 실패 탓에 SK 쪽으로 기울었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1초 전 박정웅이 골밑을 파고들었지만, 파울로 불리지 않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워니는 31분37초를 뛰며 26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코트 마진이 +9점. 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이 2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렌즈 아반도가 파리채 블록 포함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잦은 실책으로 자멸했다. 팀 실책이 SK보다 6개 많은 14개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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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점’ 서명진의 쇼타임…현대모비스, 소노 격파하고 2연승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백코트 듀오 서명진과 박무빈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고양 소노를 74-68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 특히 소노전 연승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시즌 6승(7패)째를 신고해 단독 6위가 됐다. 소노는 2연패에 빠지며 9위(3승9패)에 머물렀다.홈팀 가드 서명진이 3점슛 4개 포함 21점 5어시스트로 빛났다. 백코트 파트너 박무빈도 6점 8어시스트로 안정적인 운영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는 18점 8리바운드.소노는 이정현(13점 5어시스트) 네이던 나이트(23점 20리바운드) 케빈 켐바오(26점 1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맞섰으나, 3점슛 침묵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경기 소노의 3점슛 성공은 단 2개였다. 상대 포워드 방면 수비에 실패한 것도 치명타였다. 출발이 좋았던 건 소노였다. 주전 3인방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 이정현을 앞세워 고른 득점을 쌓았다. 다소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바지 이대헌의 연속 득점으로 거세게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서명진의 정면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여전히 소노의 3점슛 성공은 0개였다.이후엔 홈팀 베테랑 함지훈이 힘을 냈다.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고, 직접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지기도 했다. 소노의 낮은 골밑으로는 함지훈을 저지할 수 없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지배한 현대모비스의 3점슛으로 응징했다. 벤치 대결에서도 홈팀의 강세가 돋보였다. 준비된 수비로 소노의 공격을 저지했다. 소노는 무리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한때 5분 동안 소노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쿼터 막바지 다시 투입된 이정현의 활약으로 뒤늦게 추격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을 60-54로 앞섰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두 팀 모두 높은 야투성공률로 득점을 주고받았다. 소노 켐바오가 팀의 첫 번째 3점슛을 터뜨리자,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과 서명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팽팽한 흐름 속 현대모비스가 다시 달아났다. 교체 투입된 이대헌과 조한진이 힘을 냈다. 속공을 앞세워 다시 10점 리드를 잡았다. 소노 켐바오가 개인 능력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원정팀은 턴오버를 쏟아내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소노는 이정현과 나이트의 투맨 게임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서명진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레이션 해먼즈는 앤드원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현대모비스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어려움 없이 리드를 지켰다. 서명진은 스크린의 도움을 받아 내외곽을 오가며 소노 수비를 공략했다. 소노는 종료 1분 56초를 남겨두고 터진 켐바오의 좌중간 3점슛으로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다. 1분 7초를 남겨두고 8점 밀린 상황, 마지막 작전타임 뒤 나이트가 덩크를 꽂았지만, 이후 연속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가 승전고를 울렸다.김우중 기자 2025.11.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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