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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韓 장애인 유도 김현빈, 8년 만의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5 IBSA(시각)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현빈(평택시청, J1급)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시각장애인 유도는 등급이 2개다. J1(전맹) , J2(저시력)로 나뉜다. 이 대회는 4년 주기로 열리며, 이번에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22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김현빈은 본선 32강에서 라마니(남아프리카공화국)를 유효승으로, 16강에서 시드키(인도네시아)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이어 8강에서는 메르쿨로프(러시아)를 유효승으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 카마니(이탈리아)에게 한판패를 당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값진 메달을 따냈다. 한국 장애인 유도 선수가 입상한 것은 8년 만이다. 경기 후 김현빈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코치진의 지시를 믿고 따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5.05.14 18:05
해외축구

손흥민 빠진 토트넘, 17년 무관의 한 씻나...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승리

'캡틴'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을 크게 이겨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3-1로 꺾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에 그쳤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 우승 기록이 없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앞서 "우리 주장은 지난 4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한 발 부상에서 계속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일 밤(현지시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여전히 팀에서 떨어져 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으니 곧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부터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를 합쳐 5경기째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토트넘은 경기 시작 직후 브레넌 존슨의 선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히샤를리송이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반대편에 있던 존슨이 다시 머리로 밀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역습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도미닉 솔란케가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토트넘은 후반 38분 한 골을 뺏겼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4시 보되의 홈에서 열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8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 홈 경기는 출전이 어렵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5.05.02 07:35
메이저리그

"불행하게도 저를 좀 더 오래 보셔야 할 것 같네요" 기사회생 토트넘 감독, 비아냥으로 경질설 응수

"불행하게도, 저를 좀 더 오래 봐야 할 것 같네요."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너스레를 떨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분께 안타깝지만, 나를 조금 더 오래 봐야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경질설에 둘러싸여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5위에 처져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이 거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비아냥으로 응수했다.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는 언제나 라커룸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믿느냐, 스태프들이 믿느냐가 내겐 더 중요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장 손흥민 역시 팀의 4강행을 축하했다. 발 부상으로 이번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했어! 계속해서 나아가자!'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 역시 첫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소속팀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없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토트넘도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토트넘은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 1983~84시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11:04
해외축구

'흥민이 형, 첫 우승 가자!' 손흥민도 "너희들이 자랑스러워!"…' 손 없는' 토트넘 UEL 4강 진출

"너희들이 자랑스러워!"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주장 손흥민이 팀 동료들의 4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이번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쁨을 함께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토트넘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했어! 계속해서 나아가자!'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승리로 손흥민은 첫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소속팀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없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토트넘도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5위에 처져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토트넘은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 1983~84시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08:53
스포츠일반

최고참 이상수, 에이스 신유빈 한국 남녀 자존심 지켰다...WTT 챔피언스 인천 8강 생존

남자탁구 현역 최고참 이상수(34‧삼성생명, 세계45위)와 여자대표팀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 10위)이 홈그라운드에서 진행 중인 ‘WTT 챔피언스 인천 2025’에서 한국탁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들은 지난 4일 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국제탁구대회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이날 오후 먼저 치러진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이상수는 유럽의 복병 안데르스 린드(26‧덴마크, 32위)를 3대 1(4-11, 12-10, 11-6, 11-4)로 돌려세웠다. 이상수는 까다로운 왼손 전형에 고전하며 첫 게임을 내줬으나 2게임 듀스접전을 극복한 뒤 흐름을 장악했다. 결국 승리하고 8강으로 향했다. 32강에서 우승후보 펠릭스 르브렁(18‧프랑스, 세계6위)과의 풀-게임승부를 이겨낸 기세를 늦추지 않고 거침없이 전진했다.이상수의 8강 상대는 린가오위엔(30‧중국, 10위)이다. 린가오위엔은 린시동(1위), 왕추친(2위), 리앙징쿤(3위) 등 톱-랭커들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희망을 지탱하는 난적이다. 16강전에서 독일의 노장 디미트리 옵챠로프(36‧독일, 21위)를 3대 1로 이겼다. 하지만 이상수는 중국에 약하지 않은 면모를 보여 왔다. 린가오위엔에게도 국제무대 상대전적에서 6승 5패로 오히려 앞선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싱가포르 스매시에서도 승리했다. 이상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편한 마음으로 임해서인지 경기가 생각보다 잘 풀렸다. 8강전에서도 같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상대가 나보다 강한 선수이니만큼 내가 가진 기술을 제대로 발휘해야 승리 가능성이 생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보겠다”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저녁 경기에서는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 10위)이 승전고를 울렸다. 신유빈은 루마니아 에이스 엘리자베타 사마라(35, 랭킹 35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3대 0(11-4, 11-5, 11-3)의 완승을 거뒀다. 엘리자베타 사마라는 수많은 경험을 지닌 관록의 노장이지만 공격력이 폭발한 신유빈의 압도적인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승부는 초반에 일찌감치 갈렸고,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 안착했다.신유빈의 8강 상대는 대회 1번 시드 왕이디(28‧중국, 3위)다. 이번 대회에 중국 여자탁구는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순잉샤(1위), 왕만위(2위) 등 톱-랭커들이 빠졌다. 하지만 왕이디를 중심으로 우승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 왕이디는 16강전에서 자국팀 동료 치엔티엔이(25‧중국, 12위)를 풀-게임접전 끝에 이기고 올라왔다. 신유빈이 국제무대 상대전적에서 8전 전패로 열세를 보이는 상대다. 이로써 한국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단식 8강에 이상수와 신유빈, 각 한 명씩이 살아남았다. 남녀 개인단식 32강 토너먼트만을 치르는 ‘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 대회다. 이번 대회 남녀단식 우승자에게는 4만 달러의 상금과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출전만 해도 4500 달러와 15점의 포인트 혜택을 받는다. 이은경 기자 2025.04.05 07:56
스포츠일반

신유빈, WTT 챔피언스 여자 단식 16강 진출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인천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2025 여자 단식 16강에 올랐다.신유빈은 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 단식 32강에서 미국의 릴리 장을 3-0(11-3 11-9 11-4)으로 제압했다. 신유빈은 세계 랭킹 10위, 릴리 장은 23위다.신유빈은 1세트를 11-3으로 가볍게 따낸 뒤, 이어진 세트에서도 11-9로 앞섰다.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선 신유빈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손쉽게 릴리 장을 제압했다.8강에 오른 신유빈은 루마니아의 사마라 엘리자베타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엘리자베타는 팀 선배 이은혜(대한항공)를 3-2로 꺾었다.앞서 열린 경기에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28세의 베테랑 두호이켐(홍콩)에게 3-2(3-11 11-9 11-2 12-14 11-5)로 이겼다. 16강에 오른 김나영은 콰이만(중국·7위)-스리자 아쿨라(인도·32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김나영은 지난주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에서 상위 랭커들을 꺾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두호이켐과 난타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김우중 기자 2025.04.02 20:35
스포츠일반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개막, 세계 탁구스타 6일간 ‘인천 열전’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국제탁구대회가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막했다. 한국 여자탁구 최고참 수비수 서효원(37‧한국마사회, 세계25위)과 마카오 국적으로 돌아온 왕년의 톱-랭커 주위링(30‧마카오, 세계37위)이 개막전을 치렀다. 인천에 모인 세계탁구 최강자들은 오는 6일까지 우승 트로피를 향한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이 대회는 같은 장소에서 치렀던 작년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WTT 성인 무대다. 지난 달 강릉에서 치러진 WTT 유스 컨텐더와 더불어 연속으로 한국에서 WTT 시리즈가 열리고 있다. 다만 인천 챔피언스 대회는 WTT가 주관하고 있으며, 대한탁구협회는 대회 준비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말하자면 ‘WTT 챔피언스 인천 2025’는 한국이 주최하는 대회라기보다 한국에서 열리는 WTT의 대회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 대회다. 컨텐더 시리즈와는 별도 이벤트로 개최되는 그랜드 스매시와 컵파이널스,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을 제외하면 WTT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걸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작년 대회에 비해 상금도 대폭 늘었다. 우승자에게 40,000 달러(한화 약 5천 8백만 원)와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출전만 해도 4500달러(660만원)의 상금과 15점의 포인트 혜택을 받는다. 높은 비중만큼이나 대회 출전 자격은 제한적이다. 남녀 각 28명의 세계랭킹 상위 랭커가 주최측으로부터 초청받는다. 이후 개최국 남녀 각 2명, ITTF 추천 와일드카드 남녀 각 2명까지 32강을 추려 남녀단식 경기만 진행한다. 랭킹으로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들이 참가를 포기할 경우 차순위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가는데, 이번 인천 대회에는 남자부 1, 2위 린시동과 왕추친, 여자부 1, 2위 순잉샤와 왕만위(이상 중국)가 월드컵 준비를 이유로 빠졌다. 물론 남자단식 하리모토 토모카즈(21‧일본, 세계3위), 휴고 칼데라노(28‧브라질, 세계5위), 펠릭스 르브렁(18‧프랑스, 세계6위), 린가오위엔(30‧중국, 세계10위), 여자단식 왕이디(28‧중국, 세계3위), 첸싱통(27‧중국, 세계4위), 하리모토 미와(16‧일본, 세계5위), 하야타 히나(24‧일본, 세계6위) 등등 최상의 경기력을 갖춘 강호들이 즐비한 까닭에 세계 최고 수준의 화려한 플레이가 펼쳐질 거라는 기대감에는 지장이 없다. 한국 선수들도 단계를 거듭할수록 어려운 벽을 만나야 한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장우진(29‧세아, 세계12위), 오준성(18‧수성방통고, 20위), 안재현(25‧한국거래소, 22위), 이상수(34‧삼성생명, 45위), 임종훈(28‧한국거래소, 43위), 여자 신유빈(20‧대한항공, 세계10위), 서효원(37‧한국마사회, 25위), 주천희(23‧삼성생명, 28위), 김나영(19‧포스코인터내셔널, 31위), 이은혜(29‧대한항공, 40위) 등 10명이 도전한다. 한국탁구는 대회 직전 치러진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서 남자 우승(오준성), 여자 4강(신유빈, 김나영) 등 좋은 성적으로 자신감을 충전했다. 홈에서 열리는 한 단계 높은 레벨 대회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작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대회에서는 남자 리앙징쿤(중국), 여자 순잉샤(중국)가 우승했다. 한국은 전지희(은퇴) 혼자 여자단식 8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16강 이하에서 탈락했다. 1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5일까지 8강전을 마치고 마지막 날인 6일 남녀단식 준결승 네 경기와 결승 두 경기가 차례로 치러진다. 이은경 기자 2025.04.01 14:24
스포츠일반

신유빈, 한국서 ‘우승’ 도전…WTT 챔피언스 인천 개막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안방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신유빈은 1일부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5’에 출격한다.이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32명이 출전한다. 복식 없이 남녀 단식 경기만으로 우승자를 가린다.중국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남녀 월드컵을 대비해 남녀부 세계랭킹 1위 린스둥과 쑨잉사를 챔피언스 인천에 내보내지 않았다.다만 여자부 세계 3위 왕이다와 4위 천싱퉁, 7위 콰이만(이상 중국)이 이 대회에 나선다.지난달 WTT 챔피언스 충칭 대회 단식 16강에서 0-3 완패를 안겼던 천싱퉁에게 패한 신유빈은 2일 세계랭킹 23위 릴리 장(미국)과 32강전을 치른다. 남자부에서는 ‘기대주’ 오준성(수성고 방송통신고)이 우승을 겨냥한다. 오준성은 3일 독일의 드미트리 오브차로프(20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챔피언스 인천은 WTT 메이저급인 그랜드 스매시(2000점)와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다. 총상금 50만 달러(7억 3700만원)가 걸려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01 10:46
스포츠일반

오준성,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탁구대회 남자 단식 우승

오준성(18‧수성방통고, 세계36위)이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지난 30일 밤(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복병 티보 포르레(20‧프랑스, 세계54위)를 4-3(9-11, 11-7, 11-3, 9-11, 6-11, 11-4, 11-7)으로 이겼다. 풀게임 접전 끝의 역전승이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장신 티보 포르레의 강한 백핸드에 자주 실점하며 첫 게임을 내주고 출발했지만 오준성이 빠르게 상대 구질에 적응했다. 2, 3게임은 오준성이 주도했다. 매서운 리시브를 바탕으로 박자를 흔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4, 5게임에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티보 포르레의 ‘닥공’에 말렸다. 절체절명의 순간 오준성이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특유의 안정적인 디펜스에 역습이 먹혀들자 상대 범실이 잦아졌다. 결국 마지막 7게임까지 가서야 승부가 났다. 초반 빠르게 점수 차를 벌린 오준성이 최종 승자가 됐다. 오준성의 생애 첫 WTT 시리즈 우승이다. 오준성은 이번 대회 32강전 찬 발드윈(20‧홍콩, 세계83위)을 3-1(11-9, 11-7, 6-11, 14-12), 16강전 오마 아싸르(33‧이집트, 세계19위)를 역시 3-1(11-13, 11-8, 11-4, 11-4)로 눌렀다. 8강전에서도 토미슬라브 푸카르(29‧크로아티아, 세계42위)를 3-1(12-10, 7-11, 13-11, 11-4)로 제압했다. 토미슬라브 푸카르는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 하리모토 토모카즈(21‧일본, 세계3위)를 이긴 강자다. 그리고 4강전에서 프랑스의 16세 신예 플라비엔 코통(세계106위)을 3-0(11-4, 12-10, 11-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2006년생 오준성은 한국대표팀 막내지만 이미 한국 챔피언이다. 2023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2024년 종별선수권, 대통령기 등도 모두 우승했다. 국가대표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023년 평창, 2024년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단식 8강전에서 당대 최강자 왕추친(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의 맹활약 이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했다. 오준성은 남자국가대표팀 전임사령탑을 맡은 오상은 감독의 아들이다. 오준성의 남자단식 우승과 더불어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국제탁구대회도 모든 막을 내렸다. 한국 대표팀은 오준성의 남자단식 외에 임종훈-안재현 조의 남자복식, 임종훈-신유빈 조의 혼합복식까지 세 종목을 우승했다. 여자복식 신유빈-유한나 조의 준우승과 여자단식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의 3위까지 모든 출전 종목에서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오상은‧석은미 남녀 사령탑 체제 하에서 대표팀이 공식 파견된 첫 번째 국제대회라는 점에서도 주목 받았다. 대표팀이 첫 공식 대회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이은경 기자 2025.03.31 07:43
스포츠일반

여자 에페 간판 송세라, 부다페스트 그랑프리에서 동메달…남자부 마세건도 3위

펜싱 에페 국가대표 송세라와 마세건(이상 부산광역시청)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송세라는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에페 그랑프리 여자부 경기에서 안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 줄리아 리지(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페 세계랭킹이 4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송세라는 준결승에서 리지에 6-7로 덜미가 잡혀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송세라는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6월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7월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여자부 우승은 리지를 12-11로 꺾은 막시멘코가 차지했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마세건이 야마다 마사루(일본) 이안 하우리(스위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에페 사상 첫 단체전 입상(동메달)을 일군 마세건이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입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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