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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060억 러브콜’ 진짜였다…PSG는 이적 제안 ‘단칼 거절’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영입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구단이 무려 7000만 유로(약 106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은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 제안에도 단칼에 이를 거절했다.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PSG가 이강인을 향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며 “공개되지 않은 EPL 구단이 7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이강인을 영입하려 시도했지만, PSG는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EPL 구단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최근 영국 현지에서 구체적으로 거론됐던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는데, 다만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준비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19억원)로 알려져 프랑스 현지 보도와는 격차가 적지 않다.지난해 여름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34억원)를 투자했던 PSG 입장에선 1년 만에 세 배가 넘는 7000만 유로의 제안을 혹할 수도 있었던 상황. 스포르트는 그러나 “PSG는 킬리안 음바페 이적 이후 주요 공격 자원을 이적시킬 계획은 없다”며 당장의 수익 대신 이강인 지키기에 더 집중했다는 점을 더 조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3골·4도움을 기록했고, PSG 경영진에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선수지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양쪽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기술적인 능력을 갖춘 데다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고 극찬했다”고 소개했다. PSG가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70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 제안도 단칼에 거절한 만큼 새 시즌 역시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커졌다. 주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겠지만 워낙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쟁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스포르트 역시 “큰 이변이 없는 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에도 파리에서 계속 뛸 것”이라며 이강인의 새 시즌 PSG 잔류를 확신했다.김명석 기자 2024.07.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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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없다' 음바페 포함 PSG 여름 '결별 리스트' 5명 공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를 앞두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인 가운데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강인은 다만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이적 전문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19일(한국시간) “올여름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를 떠날 수도 있는 선수는 메가스타(음바페)뿐만이 아니다”라며 음바페를 포함해 올여름 결별 가능성이 큰 5명의 선수를 전망했다.우선 음바페와 골키퍼 케일로르 나바스의 결별은 확정됐다. 음바페는 다음 달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끝나고, 이미 음바페는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PSG와 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스페인 현지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나기 전에 먼저 음바페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싶어 하고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골키퍼 나바스도 계약 만료를 통해 팀을 떠날 예정이다. 행선지는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가 거론된다.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으나 이적설이 끊임없이 돌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지난해 여름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영입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다. 다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음에도 첫 시즌 PSG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진 못했다. 첫 시즌 프랑스 리그1 기록은 25경기(선발 13경기) 6골·5도움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5000만 유로(약 737억원)의 이적료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도 올여름 방출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힌다. 이미 지난 1월에도 숱한 이적설이 돌았는데,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시도 무키엘레 영입을 추진한 바 있고 첼시 이적설도 돌았다. 앞서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무키엘레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아직 3년이나 남아 있으나 올여름 새 팀을 찾아 떠나게 될 거라는 전망이다. 그의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은 리그 15경기(선발 8경기) 출전이 전부다.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도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혔다. 솔레르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그것이 꾸준한 출전 기록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애스턴 빌라와 스페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게 현지 공통된 설명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지난 2022년 PSG에 합류한 솔레르의 프랑스 생활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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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이강인 '최고평점'·음바페 홈 고별전…PSG, 툴루즈에 1-3 역전패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툴루즈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최고 평점을 받은 이강인의 활약도,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킬리안 음바페의 홈 고별전도 빛이 바랬다.PSG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툴루즈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음바페의 이른 선제골로 승기를 잡고도 내리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최고 평점’을 받은 이강인의 활약도 팀 패배 앞에 빛이 바랬다. 이날 이강인은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전방에 호흡을 맞췄다. 87%의 패스 성공률 속 드리블은 3차례 시도해 2차례나 성공했다. 크로스(100%) 롱패스(67%) 성공률도 높았다. 지상볼 경합에선 5차례 중 4차례나 이겨내는 등 수비적으로도 힘을 보탰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7.4점,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7.1점으로 모두 팀 내 1위. 이날 골을 넣은 음바페보다도 더 높은 평점이었다.다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7분 이강인을 조기에 교체시키고,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교체된 뒤 6분 만에 PSG는 역전골을 허용했고, 추가시간엔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무너졌다.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음바페가 PSG 홈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마지막 경기였다는 점에서 쓰라린 역전패는 더욱 쓰라렸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시즌이 PSG에서 뛰는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몇 주 안에 PSG에서의 모험을 끝낼 것”이라며 7년 간 동행을 끝낼 것이라고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로운 팀으로 향한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음바페는 전반 8분 만에 아르나우 테나스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홈 고별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듯 보였다. 그는 테나스의 롱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질주한 뒤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이후 팀이 3골을 허용하면서 음바페는 자신의 골, 승리와 함께 PSG 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려던 기회를 놓쳤다.이미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확정한 PSG는 오는 16일과 20일 각각 니스·메스와의 리그1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26일에는 올림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과 리그1 정상에 오른 PSG는 쿠프 드 프랑스를 통해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5.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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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무관’ 뮌헨, 공식 기자회견 참석 기자는 단 5명? 투헬도 놀랐다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된 탓일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단 5명의 기자만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놀랐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뮌헨은 오는 13일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023~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벌인다. 뮌헨은 현재 리그 3위(승점 69)로, 2위 슈투트가르트(승점 70)를 쫓는 형국이다. 슈투트가르트는 먼저 열린 33라운드에서 승리하며 뮌헨을 앞섰다.뮌헨은 올 시즌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확정했다. 리그 레이스에선 1위 레버쿠젠(승점 84)을 저지하지 못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2라운드 만에 짐을 쌌다. 최후의 보루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강에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사실상 리그 2위 경쟁이 마지막 목표인 셈이다.부진한 성적 탓일까. 뮌헨의 홈경기임에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 인원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 “노련한 투헬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건 일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기자회견실에 모인 기자는 5명뿐이었다. 대부분의 경기에선 3~4배의 기자가 몰렸기에,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그 원인으로 토요일 경기 보도가 적다는 점, 그리고 뮌헨의 결과가 타이틀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투헬 감독은 “몇몇 젊은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줄 것이다. 팀이 잘 준비돼 있지만, 과부화하지 않도록 좋은 조합을 찾을 것”이라며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실제로 빌트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볼프스부르크전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대부분의 주전 선수가 빠졌다. 특히 부상 여파로 해리 케인·르로이 사네·세르쥬 그나브리·자말 무시알라·킹슬리 코망·라파엘 게레이로·부나 사르 등이 모두 빠질 전망이다. 반면 김민재는 출전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누사이르 마즈라위·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조슈아 키미히가 백4를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민재는 지난 레알과의 4강 2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으나, 뮌헨은 2골을 내리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4.05.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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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우승 확률 '40.6%→70.1%' 껑충…토트넘은 챔스 실패 위기

시즌 내내 치열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이 이제는 맨체스터 시티로 기우는 분위기다. 통계 업체 옵타가 전망한 우승 확률은 무려 70.1%. 나란히 10%대로 추락한 아스널, 리버풀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EPL 33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린 게 결정타가 됐다. 맨시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에 엘링 홀란 등 4명이 고르게 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 상승세 속 승점 73(22승 7무 3패)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그래도 선두 수성을 안심할 수 없었다. 맨시티보다 1경기 덜 치르고도 승점 2 뒤진 리버풀과 아스널이 33라운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 그런데 리버풀과 아스널이 잇따라 패배했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발목을 잡혔고, 아스널마저 홈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32경기씩 치른 세 팀의 순위는 맨시티가 승점 73으로 선두, 아스널과 리버풀(이상 승점 71)이 득실차에서 순위가 갈린 2, 3위가 됐다. 물론 여전히 한 라운드만으로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는 격차. 그러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옵타의 전망은 달랐다.옵타는 이번 라운드를 마친 뒤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40.6%에서 30%p 가까이 오른 70.1%로 크게 조정했다. 반대로 30% 안팎이던 아스널,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각각 18.3%와 11.7%로 낮췄다. 남은 경기 일정이나 이번 시즌 각 팀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반영돼 산출된 우승 확률이다. 물론 매 라운드 조정이 이뤄지긴 하지만, 시즌 내내 팽팽했던 확률이 맨시티쪽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는 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만약 통계 전망대로 맨시티가 이번 시즌 EPL 왕좌에 오르면 2020~21시즌부터 무려 4시즌 연속 우승이다. 최근 7시즌 가운데 무려 6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EPL 출범 이후엔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이 부문 최다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회 우승) 격차도 5회로 좁힐 수 있다.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급등한 가운데 울상을 짓는 팀은 아스널, 리버풀뿐만이 아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토트넘에도 33라운드는 악몽의 라운드가 됐다.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4 참패를 당한 토트넘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애스턴 빌라에 0-2로 완패를 당하는 바람에 더욱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됐다.적지에서 아스널을 꺾은 애스턴 빌라가 승점 63(19승 6무 8패)으로 4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토트넘은 승점 60(18승 6무 8패)으로 3점 차 5위에 머물러 있다. 라이벌 아스널의 패배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물론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긴 하지만 득실차에서 3골 밀려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옵타 역시 애스턴 빌라가 올 시즌 4위 자리를 지킬 확률이 69.4%, 토트넘이 4위에 오를 확률은 29.9%로 각각 내다봤다. 반대로 토트넘이 5위에 머무를 확률은 65.8%로 크게 올랐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이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확률은 크지 않다는 게 옵타의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4.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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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대역전 우승' 보인다…아스널 4-1 대파 '우승 확률 90%'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승 가능성은 무려 90%까지 치솟았다.맨시티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4-1 대승을 거뒀다.케벤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과 존 스톤스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맨시티는 후반 9분 더 브라위너의 추가골로 3-0까지 달아났다.아스널은 후반 41분 롭 홀딩의 만회골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엘링 홀란이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승점 73(23승 4무 4패)을 기록, 선두 아스널(승점 75)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순위는 여전히 아스널이 1위지만, 맨시티가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만약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덜 치른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더라도 두 팀의 순위는 역전된다. 맨시티의 향후 일정에는 이렇다 할 강팀과 맞대결도 없는 상황이다. 시즌 내내 아스널이 선두를 달리고 맨시티가 그 뒤를 쫓던 형국은 시즌 막판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도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전 라운드 65%에서 무려 90%까지 상향 조정했다.만약 맨시티가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이자 최근 6시즌 가운데 무려 5번째 우승이다. 에버턴(9회)과 함께 EPL 우승 공동 4위로도 올라서게 된다.아스널은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고도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늪에 빠지면서 19년 만의 우승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한편 이날 팀의 쐐기골을 터뜨린 홀란은 리그 33골을 기록, 지난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32골 기록을 넘어서 38경기 체제 EPL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2023.04.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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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기회 놓쳐버린 오현규…현지 평점도 2~4점 혹평

오현규(22·셀틱)가 그야말로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스스로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실망한 모습이었는데, 현지 평점도 2~4점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오현규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마더웰과의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3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그는 1-1로 맞서던 후반 20분 시드 하크샤바노비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균형을 깨트리고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특명을 받았다.그리고 후반 43분 그야말로 영웅이 될 기회가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로코 바타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오현규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헤더에 나섰다.그야말로 문전 앞 프리헤더, 오현규의 헤더는 그러나 골대를 벗어났다. 제대로 헤더를 시도하지 못하고 빗겨 맞으면서 골대를 벗어났다. 기대득점(xG)은 무려 0.55,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xG가 높았던 기회였다.팀 승리를 이끌 수 있는 극적인 결승골 기회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홈팬들 앞에서 영웅이 될 수 있었지만 기회가 허망하게 날아갔다. 오현규도 스스로도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라운드에 엎드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터라 현지에서도 혹평이 이어졌다. 스코티시선은 “바타의 멋진 크로스로 최고의 기회를 맞았지만, 그야말로 골을 넣을 운명처럼 보였던 오현규는 불과 몇 야드에서 헤더를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평점 2점을 줬다.또 글래스고라이브는 “교체 투입 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팀 승리를 이끌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혹평했고, 더셀틱웨이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프리 헤더슛을 놓쳤다”고 꼬집었다. 평점은 각각 3, 4점이었다.이날 무승부로 셀틱은 리그 12연승엔 마침표를 찍었다. 30승 2무 1패(승점 92)로 2위와 13점 차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선발 1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3.04.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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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라운드 최고 빅매치 울산-전북전, 10월 8일에 '조기 개최'되는 이유는?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일정이 발표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1일 남은 일정 대진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규라운드(1~33라운드) 결과를 토대로 1~6위 팀들은 파이널A, 7~12위 팀들은 파이널B에서 경쟁하며 남은 기간 팀당 5경기를 더 치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선두 울산 현대(승점 66)와 2위 전북 현대(승점 61)의 우승 경쟁이다. 전북은 지난 5시즌 연속 우승했다. 특히 전북이 최근에는 연속으로 울산에 역전 우승을 거뒀기 때문에 과연 올해도 ‘역전 드라마’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그래서 파이널라운드 최대 빅매치는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는 10월 8일 울산에서 열린다. 시즌 막바지에 맞붙는다면 더 극적인 드라마가 나올 수도 있는데, 너무 빨리 만나는게 아니냐는 팬들의 의문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밖에 안되는 이유가 있다. 파이널라운드 일정은 프로축구연맹이 정한 몇 가지 조건을 입력한 상태에서 컴퓨터가 배정한 결과값이다. 프로축구연맹의 조건은 ▶정규리그, 파이널라운드를 합쳐 모든 팀이 가급적 19번의 홈 경기를 한다 ▶두 팀 간 정규라운드 3번 맞대결 중 2번을 원정경기로 치른 팀에게는 파이널라운드에서 가급적 홈경기를 줘서 총 4차례 맞대결 중 홈/원정을 2회씩으로 맞춘다 ▶모든 팀이 37라운드 또는 38라운드 중 한번은 반드시 홈경기를 치르게 한다 ▶가급적 홈 또는 원정이 3경기 연속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 조건에 따르면 마지막 울산-전북 맞대결은 울산의 홈경기다. 하지만 최종 38라운드는 안된다. 우승 가능성이 있는 울산과 전북의 최종 라운드의 경우 각각 홈 경기를 치러야 두 팀 중 누가 우승해도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팀의 맞대결은 흥행과 주목도를 고려해 주말 라운드로 배정해야 했다. 따라서 울산-전북 맞대결은 최종 38라운드를 배제하고, 주중 경기 36라운드를 배제하면 34, 35, 37라운드가 남는다. 그런데 최종전 직전인 37라운드에 울산-전북전을 넣으면 울산이 3연속 원정을 치르게 되고, 다른 팀의 일정도 꼬이게 된다. 34라운드는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라 지나치게 이른 감이 있어 결국 남는 건 35라운드였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또 다른 빅매치인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가 주중 경기인 10월 11일에 열리는 것에 대해 “포항은 경기 배정 원칙상 남은 라운드에서 홈경기가 세 차례다. 홈경기 상대는 제주, 울산, 강원이 되는데 이중 울산전은 울산의 사정에 맞춰야 했다. 울산의 35라운드는 전북전이 예정돼 있고, 38라운드는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34라운드에 포항-울산전을 치르면 울산이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돼 결국 36라운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포항 홈구장은 태풍 피해로 조명 작동이 불가해 10월 11일 포항-울산 경기는 부득이하게 오후 3시 낮경기로 열린다. 파이널 라운드는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10월 1일부터 재개된다. 파이널A 그룹에선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한 경쟁, 파이널B에선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진다. 이은경 기자 2022.09.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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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파이널A행 기적… ‘유머+호통’ 최용수의 ‘카멜레온 리더십’에서 나왔다

최용수(49) 강원FC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기적'을 만들었다.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팀을 파이널A로 이끌었다. 강원의 반등 비결은 팀 상황과 특성에 따라 변화를 준 최 감독의 '카멜레온 리더십'이었다. 강원은 지난 18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벌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영빈의 멀티 골을 엮어 2-1로 승리, 6강행을 확정했다. 극적인 파이널A 진출이었다. 7위 강원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전까지 6위 수원FC에 승점 2차로 뒤져있었다. 강원은 제주를 이기고, 수원FC의 패배를 바랐는데 그게 실현됐다. 최용수 감독의 공이 컸다. 지난해 11월 강원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는 ‘소방수’였다. 당시 강원은 파이널 라운드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순위는 11위였고, 꼴찌 광주FC(승점 39)보다 3점 앞선 상태였다. 자동 강등까지 우려할 상황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둬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러나 최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차전에서 4-1로 쾌승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2022시즌 초반에도 강원은 고초를 겪었다.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열린 리그 8경에서 무승(4무 4패)의 늪에 빠졌고, 결국 11위까지 쳐졌다. 지난 시즌의 비극을 반복하는가 싶더니 이내 반등했다. 김대원, 양현준 쌍포를 앞세운 화끈한 역습 축구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는 동시에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린 강원은 6강행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FC서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최용수 감독은 카리스마를 지닌 사령탑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지난 열 달 동안 강원에는 늘 긴장감이 흘렀다. 그 핵심이 최 감독의 ‘카멜레온 리더십’이었다.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최 감독은 이따금 특유의 유머로 선수단을 쥐락펴락했다. 때론 엄하고, 때론 친근함을 앞세워 선수들과 벽을 허물었다. 최 감독의 유연한 '밀당'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실제 강원 선수 몇몇은 최용수 감독의 친근함과 카리스마를 이야기한 바 있다. 최 감독은 훈련장에서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고, 장난치며 보이지 않는 장벽을 깼다. 이전처럼 강렬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최 감독은 지난 5월 열린 전북 현대전에서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렸다. 당시 강원 선수들이 경기 중 불필요하게 심판 판정에 항의했고, 최 감독이 불같이 화낸 것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의 행동이 어긋나면 강렬한 메시지로 선수단을 바로잡았다. 제주전에서 2골을 기록한 수비수 김영빈은 “감독님은 유머러스하다. 가끔 호되게 꾸중하시기도 한다. 적절하게 선수들을 이끄신다”고 전했다. 최 감독을 가까이서 지켜본 강원 관계자 역시 “조금 무서울 때도 있지만, 부드러울 때도 있다”며 “감독님은 유망주를 키우기 위해 많이 노력하시는 편이다. 선참 선수들은 조금 편하게 대해 주신다. 좋은 성적을 거둔 요인으로 생각된다”고 입을 모았다.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 빛을 본 선수도 여럿 있다. 김대원과 양현준이 대표적이다. 대구FC 시절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김대원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32경기에 출전해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내 유일한 10-10 클럽(10골·10도움) 가입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9경기 출전에 그쳤던 양현준은 K리그 팬이라면 모두가 아는 선수로 성장했다. 8골 4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둘은 최 감독이 빚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김대원과 양현준에게는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꺼내 기량 발전을 도왔다. 김대원은 지난 6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공격수는 공격 포인트를 올려야 한다’며 항상 자극을 주신다”고 밝혔다. 신인 양현준에게는 디테일한 주문에 더해 아낌없는 칭찬으로 자신감을 심어줬다. 양현준이 꼽은 맹활약 비결이다. 물론 선수단이 감독의 지도를 잘 따랐기에 나온 성과다. 최용수 감독은 “시·도민들한테 희망, 감동이란 단어를 드리고 싶다. 내가 지난해 왔을 때는 어수선한 분위기였고, 어쨌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올 시즌 역시 100% 원하는 선수 구성이 아니었다. 선수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 축구 철학을 따랐다. 사실 내 성격이 보통이 아니지 않은가. 큰 잡음 없이 즐거운 여행을 해왔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부드럽게 웃었다. 파이널A행 막차 탑승에 성공한 강원은 벌써 새 시즌을 바라본다.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 위에 있는 다섯 팀은 경기력, 경쟁력이 한 수 위다.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 같다”며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일관성 있는 경기를 할 것이다. 이것이 내년을 위해서라도 바람직하다”고 힘줘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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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넣어’ 기적 일군 센터백 김영빈, “운이 좋았어요” 겸손

팀의 파이널A행을 이끈 김영빈(30·강원FC)이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원은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영빈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강원(승점 45)은 수원FC(승점 44)를 누르고 파이널A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김영빈은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결과가 있기 위해 그동안 모두가 노력한 대가”라며 “팀이 더 끈끈해졌다. 지난해와 올해랑 선수들이 작년에 안됐던 것을 잘 이해하고, 잘 보완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단의 노력을 이야기했다. 이날 강원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제주를 꺾은 후 수원FC가 울산 현대에 져야 6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 42분 김영빈의 헤딩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제주의 공세에 밀렸다. 후반에도 자칫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었으나 김영빈이 감각적인 백힐 득점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김영빈은 2골을 합작한 도우미 김대원에 관해 “(김)대원이 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안에 들어간 선수들이 위치를 잘 찾으면 항상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2번째 골 장면에서) 대원이한테 손가락질을 하긴 했다. 나도 그렇게 들어갈 줄 몰랐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파이널A행을 함께 일군 ‘스승’ 최용수 감독에 관해서는 “감독님이 유머스럽기도 하고 가끔 호되게 하시기도 한다. 적절하게 선수들을 잘 케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원은 공격력에 비해 헐거운 수비가 약점이다. 33경기 47실점으로 해당 부문 4위다. 김영빈은 “수비수로서 실점에 관해 책임감이 있다. 수비 라인끼리 ‘이럴 때 어떻게 해야지’ 대화가 잘되다 보니 조금씩 실점을 줄이고 있다. 파이널A에서도 최대한 골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6강행 막차 탑승에 성공한 강원은 ‘도전자’다. 김영빈은 “최근 우리는 충분히 경쟁할 만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한마음이 되어 상대를 잘 공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춘천=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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