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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득점 단독 선두’ 전북, 안양에 2-0 완승…10G 무패→1위 대전과 승점 동률(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질주했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에 2-0으로 이겼다.전북(승점 28)은 1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전북은 코리아컵 2승까지 더하면 공식전 12경기 무패(9승 3무)를 달리고 있다.이날 2골을 넣은 전진우가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선발 출전해 88분을 뛴 그는 리그 9·10호골을 넣으며 주민규(대전·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진 안양(승점 17)은 8위에 머물렀다. 0의 균형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깨졌다.역습 상황에서 전진우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송민규에게 볼을 찔렀고,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며 되돌아 오는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전진우는 전반 35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규가 밀어준 볼을 왼발로 감아 차 안양 골문 왼쪽 상단에 꽂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울산 HD는 춘천송암스포츠타움에서 열린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최근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인 울산(승점 25)은 3위를 유지했고, 강원(승점 18)은 7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울산은 후반 19분 정우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서명관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넣어 먼저 앞서나갔다.하지만 후반 47분 조진혁에게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도 김천 상무와 제주 SK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천은 후반 13분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탈로가 김천 홍욱현에게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유리 조나탄이 키커로 나서서 매조졌다.김천(승점 24)은 4위를 유지했고, 제주(승점 12)는 최근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10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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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71인데, 3회 깜짝 등판한 LG 마무리에 빼앗은 1744일 만의 홈런→SSG 6연패 탈출 앞장

전날까지 타율 0.071에 그친 SSG 랜더스 최준우(26)의 방망이가 제대로 폭발했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최근 6연패(10승 11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시즌 초반 선두 LG를 맹렬히 쫓으며 선전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팀 타율이 0.222로 차갑게 식어 승률이 떨어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도 타격 반등을 통한 팀 분위기 쇄신을 바랐다. 최준우가 답답했던 팀 공격을 확 뚫어줬다. 최준우는 3-0으로 앞선 3회 말 2사 2루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었다. LG는 두 번째 투수 배재준를 교체했다. 그리고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LG 마무리 장현식이었다. 이날 임시 선발 김주온이 나선 데다 장현식이 나흘 휴식함에 따라 컨디션 조절과 함께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준우가 장현식의 시속 138㎞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2020년 7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744일 만에 뽑은 홈런. 필요한 순간에 터진 귀중한 홈런이다. 이후 SSG는 LG에 6-3 추격을 허용했다. 7회 말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에서 조형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최준우가 LG 우강훈에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는 최지훈의 2타점 2루타를 더해 9-3으로 달아났다.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2차 4라운드 35순위로 입단한 최준우는 타격에 재능을 갖춘 선수다. 주포지션은 내야수. 그러나 SSG 내야진에 빈틈이 없어 올해 외야로 전향했다. 최근에는 지명타자로 나서며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 전날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그나마 1안타도 지난 18일 LG전서 번트로 만든 내야 안타였다.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던 최준우는 모처럼 활약으로 팀의 6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자신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후 "야수진에선 최준우의 3회 2점 홈런과 7회 1타점 적시타가 팀에 필요한 순간에 나와 큰 힘이 됐다. 오늘 계기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4.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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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vs 허율…수원FC-울산 선발 명단 공개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지동원이 팀의 시즌 1승을 위해 선발 출격한다. 상대인 울산 HD는 허율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수원FC와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1위(승점 2), 울산은 2위(승점 9)다.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동원·루안·안데르손·김재성·박용희·이재원·서재민·이지솔·이현용·이용·안준수(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프키르·장윤호·아반다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허율·엄원상·윤재석·고승범·라카바·정우영·윤종규·박민서·서명관·김영권·조현우(GK)로 맞섰다. 고승범, 정우영, 박민서는 올 시즌 첫 리그 출전이다. 이희균·루빅손·이청용 등은 벤치에서 김 감독의 부름을 기다린다. '이적생' 에릭(브라질)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경기를 앞둔 두 팀의 희비는 엇갈린다. 홈팀 수원FC는 개막 후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다. 아직 시즌 1승을 거두지 못한 만큼, 안방에서 승리를 정조준한다. 해결사 공백을 누가 메워줄지가 관심사다. 지난 FC서울과의 4라운드에서 결장한 싸박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반면 울산은 이날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FC안양에 일격을 맞았던 울산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조기에 쓴잔을 들이켰으나, 리그에선 여전한 위용을 뽐낸다. 특히 허율이 개막 후 4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 전방 보강을 위해 영입한 에릭도 이날 출격을 기다린다.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수원FC에 크게 앞선다. 울산은 수원FC와 리그에서 통산 17번 만나 13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8승 1무 1패로 울산이 우위다. 수원FC의 마지막 울산전 승리는 지난해 8월이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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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홈그로운’ 바또 사무엘, 선발 출격…수원FC-서울 선발 명단 공개 [IS 수원]

프로축구 수원FC와 FC서울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FC는 안방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서울은 ‘K리그 최초 홈그로운’ 바또 사무엘(19)을 깜짝 선발 기용했다.수원FC와 FC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1위(1무2패·승점 1), 서울은 9위(1승1무1패·승점 4)다. 킥오프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먼저 지동원·루안·안데르손·김재성·박용희·윤빛가람·이지솔·이현용·박철우·이용·안준수(GK)를 내세운다. 오프키르·장윤호·아반다·황인택 등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김기동 서울 감독은 조영욱·바또·린가드·루카스·정승원·기성용·김진수·야잔·김주성·최준·강현무(GK)를 선발로 택했다. 문선민·강성진·이한도·이승모 등은 벤치에서 부름을 기다린다. 외국인 공격수 둑스는 명단에서 빠졌다. 홈팀 수원FC는 이날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수원FC의 홈 개막전이기도 하다. ‘에이스’ 안데르손,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다만 마주한 상대가 서울인 게 껄끄럽다. 수원FC는 서울과의 통산 리그 전적에서 1승 3무 14패로 절대적 열세다. 최근 10경기에선 5연패 포함 2무 8패. 마지막 서울전 승리가 3년 전이다. 안방에선 단 한 차례도 서울을 이긴 적이 없다.두 팀 모두 첫 3경기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린 건 공통점이다. 수원FC는 안데르손의 득점 외 지원이 없었다. 서울도 3경기서 단 2골에 그쳤다.수원FC는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을 선발로 택하며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외국인 공격수 싸박이 부상으로 빠졌기에 기존 자원인 지동원의 어깨가 무거워졌다.서울은 바또를 선발로 택하는 이색적인 기용을 펼쳤다. 바또는 오산고 시절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로 주목을 받은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측면 자원이다. 바또는 2025시즌부터 도입되는 홈그로운 제도의 수혜를 받아 프로 직행의 꿈을 이뤘다. 구단에 따르면 바또 사무엘은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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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 털고 15분 소화…PSG, 릴 4-1 대파→개막 24G 무패 ‘우승 성큼’

파리 생제르맹이 LOSC 릴을 제압하고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이강인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릴을 4-1로 눌렀다.개막 24경기 무패(19승 5무)를 달린 PSG(승점 62)는 2위 마르세유(승점 46)보다 16점이나 앞서 있다. 리그 10경기를 남겨둔 만큼, 우승이 매우 유력하다.가벼운 부상에서 복귀한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30분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출전 시간이 짧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이강인은 15분간 시도한 패스 5번을 모두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올 시즌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날 PSG는 전반 6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2분에는 데지레 두에의 크로스를 마르키뉴스가 헤더로 마무리했고, 6분 뒤에는 우스만 뎀벨레까지 골 맛을 봤다.전반 37분 두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세가 PSG 쪽으로 기울었다.릴은 패색이 짙었던 후반 35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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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할도 최선" KIA 5선발 탄탄…NPB 상대 2이닝 '순삭', 이번엔 LG전 3이닝 '쾌투'

오른손 투수 김도현(25·KIA 타이거즈)이 5선발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김도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는 39개.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테스트했는데 가장 빠른 공 구속은 146㎞/h였다.군더더기가 없었다. 1회 초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 딘을 세 타자 연속 2루 땅볼로 유도, 손쉽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투구 수는 9개. 2회 초 1사 후 김현수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지만, 상대 도루 실패에 이어 오지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 초에도 마운드를 밟은 김도현은 박동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후속 문정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영빈과 홍창기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워 임무를 완수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4회부터 불펜을 가동, 황동하를 투입했다. 김도현은 아웃카운트 9개 중 5개를 땅볼로 채웠다. 그만큼 LG 타자들이 공략에 진땀 뺐다. 김도현은 지난 22일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는 21개. 최고 148㎞/h까지 찍힌 직구를 앞세워 힘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이어 LG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5선발 경쟁을 이어갔다. KIA는 올 시즌 제임스 네일-아담 올러-양현종-윤영철로 이어지는 4선발은 확정적이다.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김도현, 황동하 등이 경합 중이다.신일고를 졸업한 김도현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44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당시 이름은 김이환. '미완의 대기'로 머문 김이환은 개명 후 2022년 4월 단행된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에도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병역을 해결하고 지난해 2월 복귀, 조금씩 1군에서 입지를 넓혔다. 지난 시즌 성적은 35경기(선발 10경기) 4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4.92이다. 김도현은 LG전을 마친 뒤 "동기부여도 되고 선의의 경쟁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의리 선수가 복귀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지겠지만, 내 것만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00:02
해외축구

손흥민·이강인 ‘설 축포’ 터질까…팬들 밤잠 설칠 설 연휴 [해외축구 경기일정]

무려 6일 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유럽축구는 쉼 없이 이어진다.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빅리그를 누비는 유럽파들도 설 연휴 축구 팬들에게 '설 선물'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손흥민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그랬듯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 포함 1무 5패,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의 부진 속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 스스로 “토트넘 이적 후 이런 순위는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삼킬 정도의 초라한 순위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겨우 8점 차.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강등권과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에이스 역할은 역시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마침 분위기도 바꿨다. 24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79분만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에도 대비했다.반가운 상대를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인 19위에 처진 팀인 데다, 손흥민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이기도 하다. 실제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선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과 인연도 묘하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 판니스텔로이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판니스텔로이는 당시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손흥민뿐만 아니라 양민혁의 EPL 데뷔전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지난 에버턴전에서 각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출전의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다면, 양민혁에게도 EPL 데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강인은 설 연휴 기간 2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6일 오전 5시 5분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 나서고, 30일 오전 5시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원정길에 오른다.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리그 10번째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현재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랭스전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PSG 이적 두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지난 시즌엔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릴 때도 됐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1월 앙제 원정(멀티골)이다. 이후 리그 7경기에선 2개의 도움만 쌓았다. 이강인이 국내 팬들을 위해 반가운 ‘설 축포’를 쏘아 올릴 것인지 기대가 커진다.동갑내기 이적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이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과는 경쟁 상대가 될 수도, 공존할 수도 있다.리그1 경기를 마친 뒤엔 설 연휴 마지막 날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출전이 불가능해 이강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직 1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최근 부상 우려를 털어낸 김민재도 설 연휴 기간 2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치른 뒤, 30일 오전 5시엔 안방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최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시즌 개막 후 공식전 26경기 만에 찾아온 첫 휴식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숨을 골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출전 역시도 기정사실이다.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이지만,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골에 그치고 있다. 29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EPL 선발 출전 기록은 단 5경기(1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황희찬은 지난 21일 열린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채 결장했다. 그래도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교체로라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분위기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골’이다. 설 연휴 밤잠을 설칠 팬들에게 전하는 설 축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질 수 있다. ◆설 연휴 유럽파 주요 일정- 손흥민, 양민혁(토트넘) : 26일(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전(EPL)-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26일(일) 오전 5시 5분 랭스전(리그1), 30일 오전 5시 슈투트가르트전(챔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분데스), 30일 오전 5시 슬로반(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 26일(일) 오전 0시 아스널전(EPL)- 이재성, 홍현석(마인츠05)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전(분데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 27일(월) 오전 1시 30분 장크트파울리전(분데스)김명석 기자 2025.01.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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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그1 아시아 스타 LEE 영입 레이스 합류”…다재다능·존재감 주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영입 레이스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져 이목을 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14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추가적인 영입이 절실하다”며 “여전히 스쿼드 내 공백이 존재하다. 히샬리송과 윌손 오도베르의 부상으로 공격진은 큰 우려를 남기고 있다. 티모 베르너는 아직 EPL 득점이 없고, 손흥민도 리그 5골이 그쳤다. 이 와중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매체는 ‘On The Minute’의 단독 보도를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역시 이강인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체제에서 순위가 밀린 상태”라며 “이강인은 리그1에서 단 10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공식전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 기록은 PSG에서 이강인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EPL 일부 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치켜세웠다.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이적 시기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 시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하는 구조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50억원)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겨울보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움직이기를 선호한다. 그러나 PSG가 이강인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임대 혹은 이적으로 내놓을 의향이 있다면, 토트넘은 지금 행동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이 토트넘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매체는 “이강인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적합한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그는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중앙에서 10번 역할(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 가장 효과적이지만, 측면이나 중원에서도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또 “이강인은 공이 없어도 끈질기고 열심히 뛰는 선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이상적”이라며 “손흥민과 양민혁과 같은 국가대표 동료의 존재는 이강인이 토트넘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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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서 첫 교체 출전' 손흥민, 슈팅·기회 창출 단 1개...6.2점 짜리 존재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 교체 출전했다. 소속팀 패전을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12분 파페 사르 대신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딘 하위선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투입된 뒤 데얀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막혀 흐른 공을 차 넣어 골망을 갈랐지만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해 아쉬움을 안겼다. 3분 뒤에는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제임스 매디슨에게 슈팅 기회를 창출했지만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스코어 0-1이 이어지고 있던 후반 43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손흥민은 39분 동안 뛰었다. 패스 성공률(89%)은 높았지만, 슈팅은 1개뿐이었다. 상대 박스 내 볼 터치도 1번이었다. 기회 창출도 후반 15분 메디슨에게 내준 패스가 전부였다. 통계 매체 폿몹은 손흥민에게 평범한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앞선 EPL 13라운드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세 경기를 제외한 10경기는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다. 토트넘은 바로 전 경기였던 풀럼전에서 1-1로 비겼다. EPL 2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6승 2무 6패로 승점 20에 머물렀다. 10위까지 내려앉았다.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2-2 무승부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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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vs 레반도프스키 열린다…유력 매체, 뮌헨-바르샤 예상 선발 명단 공개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특급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와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다. 현지 매체를 비롯한 다수 매체가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벌인다. 첫 2경기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두 팀의 만남이다. 두 팀이 같은 대회에서 만나는 건 2년 만이다.뮌헨과 바르셀로나 모두 리그에서는 1위를 질주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상승세를 달리는 두 팀의 만남에 기대감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다만 상대 전적에서는 뮌헨이 압도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뮌헨과의 6연전에서 모두 졌다. 마지막 뮌헨전 승리는 지난 2015년 5월이다. 지난 6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단 4골을 넣는 데 그쳤고, 무려 19실점 했다.한편 23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아스는 바르셀로나-뮌헨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 매체가 예상한 뮌헨의 선발 명단은 1자리만 제외하고 같았다. 전방에 해리 케인·세르쥬 그나브리·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가 나서고, 주앙 팔리냐·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비진은 알폰소 데이비스·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마누엘 노이어로 전망했다. 오른쪽 수비수로는 라파엘 게레이로 혹은 콘라드 라이머가 나설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은 단연 높게 점쳐진다.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서 부활했다는 시선이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마주할 상대는 레반도프스키가 유력하다. 과거 뮌헨에서 활약하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 14골 2도움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서 친정팀과 2번 만났는데, 당시에는 무득점으로 침묵했다.한편 같은 날 스포르트는 “2020년 참패 후, 바르셀로나에 남은 선수는 5명뿐이다. 그리고 이들 중 주전은 없다”며 바르셀로나가 달라진 팀이라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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