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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이 맞는 옷이네" 불혹의 타율 2위 강민호, "이렇게 잘하는데 4번에서 뺄 수가.." [IS 수원]

"4번이 어울리는 옷인가 봐요."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40)의 활약에 박진만 삼성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강민호는 현재 리그 타율 2위에 올라있다. 16경기에 나와 타율 58타수 22안타 타율 0.379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일주일에 한두번 씩,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에서 제외하거나 대타 투입해도 안타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지난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대타 출전해 피치클록으로 인한 경고 해프닝에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렇게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강민호를 어떻게 중심 타선에서 뺄 수 있을까. 강민호는 개막전부터 줄곧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4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제외하고, 선발로 나선 14경기 중 13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사실 '4번 강민호'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영웅 등 팀 사정상 '임시'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었는데, 약 20경기 치른 지금 '상수'로 굳혀진 모양새다. 이에 박진만 감독도 "강민호가 4번이 맞는 옷 같다"라며 웃었다.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너무 잘해서 뺄 수가 없다. 올해 라인업을 보면 중심에 좌타자들이 많아서 (우타자) 강민호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잘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박 감독은 취재진 브리핑 중 지나가는 강민호를 향해 "오~ 4번 강민호"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의 말대로 강민호가 타선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팀의 중심타선 구자욱과 김영웅, 르윈 디아즈 모두 왼손 타자다. '왼손 일색' 중심 타선에서 강민호의 존재감은 더 크다. 실제로 강민호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467로, 삼성 타자들 중 가장 높다. 40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체력 관리도 필요하지만, 다행히 봄비가 그를 도와주고 있다. 12일 수원 KT전이 우천 취소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하루 뒤, 지나가는 강민호를 향해 "너 쉬어야 하는데(우리 팀한테 좋은데) 비가 널 돕는다, 야"라고 농담을 건넬 만큼 공포의 존재로 거듭나기도 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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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허경민 마수걸이포' KT 이강철 감독,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IS 승장]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승(1패) 째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강백호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5회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도 3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4번타자 김민혁의 2안타와 8번타자 배정대의 3안타 2타점도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고영표가 막판 난조로 4⅔이닝 3실점했지만, 이후 나온 김민수, 손동현, 우규민, 최동환이 무실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올 시즌 첫 등판한 고영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 김민수가 중요한 타이밍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좋은 활약을 했다. 경기 초반 배정대와 강백호가 3타점을 합작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동점 허용 후, 5회말 2아웃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허경민의 홈런을 시작으로 황재균의 3타점과 배정대의 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강백호, 허경민의 시즌 첫 홈런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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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친정 비수 결승포·황재균 싹쓸이' KT 2연승, 두산 개막 3연패 수렁 [IS 수원]

KT 위즈가 허경민의 솔로포와 황재균의 싹쓸이 안타로 2연승을 달렸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승(1패) 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타선이 폭발했다. 리드오프 강백호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5회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도 3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4번타자 김민혁의 2안타와 8번타자 배정대의 3안타 2타점도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고영표가 막판 난조로 4⅔이닝 3실점했지만, 이후 나온 김민수, 손동현, 우규민, 최동환이 무실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4이닝 3실점한 가운데, 김호준과 최준호가 5회 5실점을 합작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강승호가 3안타, 외국인 선수 케이브가 첫 안타와 함께 멀티 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정수빈의 2안타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천성호의 2루타에 이어 배정대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KT는 배정대의 도루사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김상수의 안타와 강백호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먼저 얻었다. 두산은 차근차근 따라갔다. 3회 초 김민석의 안타와 강승호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두산은 케이브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 초엔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 차로 따라 붙은 뒤, 강승호의 안타와 케이브의 땅볼, 양의지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바로 다시 달아났다. 5회 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이 바뀐 투수 김호준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후 김민혁이 안타를 때려내며 김호준을 강판시켰고, 장성우가 바뀐 투수 최준호에 볼넷을 걸러 나갔다. 천성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든 KT는 황재균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이후 배정대의 적시타까지 묶어 5점 차까지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0의 균형을 이어갔고, 두산이 9회 초 대타 김인태와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1루에서 3루까지 뛰던 주자 김인태가 보살에 막히면서 흐름이 끊겼다. 경기는 이대로 KT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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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왕조 시절'이 마지막, 삼성 10년 만의 홈 개막전 승리…'라팍 시대' 처음

18안타 13득점, 그리고 10년 만의 승리. 삼성 라이온즈가 감격의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홈 경기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이날 라팍에 모인 2만4000명 만원 관중 앞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타선이 대폭발했다. 홈런 두 방을 포함해 무려 18안타를 쏟아부었다. 리드오프 김지찬이 3안타 2득점, 2번 타자 이재현이 3안타 2볼넷 4득점한 가운데, 3번 타자 구자욱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4번타자 강민호도 2안타 2타점, 디아즈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도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위타선에서도 대타 류지혁이 2안타 1타점, 김영웅이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9번 타자 김헌곤이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0년 만의 홈 개막전(시즌 첫 경기 기준) 승리를 거뒀다. 삼성이 홈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15년 3월 28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6-1 승리가 마기막이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무대를 옮긴 뒤엔 승리가 없었다. 2016년 라팍 개장 이후 시즌 첫 경기를 네 차례(2016, 2017, 2020, 2023년) 치렀는데 모두 패했다. 시즌 첫 주를 원정에서 치른 뒤 나선 다섯 차례의 홈 개막전도 성적이 좋지 못했다. 2021년 대구 KT 위즈전 7-5 승리를 제외하곤 라팍 개막전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해에도 SSG 랜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3월 29일)을 치렀지만 4-6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홈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린 주장 구자욱은 "지난해까지 개막전은 항상 떨렸는데, 올해는 편안했다"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시범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한 번 경험하고 나선 경기라 편했던 것 같다. 어린 선수들도 지난해 한국시리즈(KS)를 경험해서인지 긴장하지 않더라"며 승리의 원동력을 설명했다.▶최근 10년간 삼성 라이온즈 '홈 개막전' 전적-2016년 4월 1일 두산전 1-5패-2017년 3월 31일 KIA전 2-7패-2018년 3월 20일 넥센전 8-10패*-2019년 3월 29일 두산전 2-3패*-2020년 5월 5일 NC전 0-4패-2021년 4월 9일 KT전 7-5승*-2022년 4월 8일 키움전 0-1패*-2023년 4월 1일 NC전 0-8패-2024년 3월 29일 SSG전 4-6패*-2025년 3월 22일 키움전 13-5승*표시는 시즌 첫 경기가 아니었던 홈 개막전대구=윤승재 기자 2025.03.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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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구자욱+후라도' 18안타 맹폭한 삼성, 개막전서 키움에 13-5 대승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포문을 화끈하게 열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홈 경기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이날 라팍에 모인 2만4000명 만원 관중 앞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타선이 대폭발했다. 홈런 두 방을 포함해 무려 18안타를 쏟아부었다. 리드오프 김지찬이 3안타 2득점, 이재현이 3안타 2볼넷 4득점한 가운데, 구자욱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4번타자 강민호도 2안타 2타점, 디아즈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도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선 아리엘 후라도의 활약이 빛났다.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했지만 몸에 맞는 볼 1개에 삼진 5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선방했다. 이후 이호성이 3피안타 2실점했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키움은 선발 로젠버그가 3이닝 동안 8피안타 4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했다. 전준표가 1이닝 2실점, 조영건이 3이닝 3실점했다. 타선에선 신인 여동욱과 푸이그가 홈런을 때려냈고, 카디네스가 3안타로 맹활약했지만 점수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1사 후 푸이그의 몸에 맞는 볼과 이주형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카디네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도 1회 말 1사 후 이재현의 2루타와 구자욱의 볼넷, 디아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 다시 달아났다. 신인 여동욱이 개막전이자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 에이스 후라도의 146km/h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신인 선수가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건 2018년 3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 타석 홈런을 때린 KT 위즈 강백호 이후 7년 만이다. 하지만 삼성이 2회 말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김헌곤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삼성은 김지찬의 안타와 이재현의 몸에 맞는 볼, 구자욱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이후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4회 말 5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내야 안타와 이재현의 볼넷, 구자욱의 적시타로 점수를 뽑아낸 삼성은 1사 후 디아즈의 적시타와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류지혁과 김영웅의 연속 적시타로 두 자릿수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5회 말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과 구자욱의 2점포, 강민호의 2루타와 폭투,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총 3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키움은 7회 초 선두타자 대타 김동헌의 안타와 푸이그의 2점포로 점수를 만회했지만 점수 차가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키움은 8회 초 선두타자 전태현의 안타와 박주홍의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폭투, 김동헌의 적시타로 득점했지만, 오선진의 병살타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9회엔 선두타자 푸이그와 이재상의 출루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3.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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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코앞인데' 2⅔ 9실점 70억 이적생, 제대 앞둔 '132억 에이스'는 KKKKKKKK '부활투'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차 퓨처스(2군) 리그 경기에 나섰던 최원태(삼성 라이온즈)가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지난 19일 경북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9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당초 최원태는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었지만,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눈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2군으로 이동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군에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1회 선두타자 류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찬혁,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선제실점했다. 이후 한동희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최원태는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준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최원태는 3회 다시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볼넷을 헌납한 그는 한동희, 정은원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허용한 뒤, 윤준호에게 희생플라이, 김재상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류현인에게 좌원 3점포를 내주면서 대량실점했다. 이후 조민성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박찬혁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추가로 내주며 9실점한 최원태는 양창섭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문경에는 바람이 많이 분 것으로 전해졌다. 타구 파악과 장타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같은 환경에서 뛴 상무 투수들과 비교해도 최원태의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상 최원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홈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중 하루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개막 전 마지막 실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우려를 낳았다. 이날 삼성은 문경에 1군 선수들을 대거 파견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신인왕 후보 배찬승이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1실점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영웅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창용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한편, 상대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5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창모는 오는 6월 17일 전역해 NC 다이노스에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 회복 후 호투로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류현인도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5.03.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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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0억원 돌파' 요미우리 4번타자 "빠른 시일 내 MLB 진출할 것"

내년 시즌 연봉 50억6000만원을 받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28)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오카모토가 구단 사무실에서 내년 연봉 5억4000만엔(50억6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연봉 4억2000만엔(39억4000만원)을 받은 그는 구단 역대 6번째로 연봉 5억엔(47억원) 고지를 돌파하게 됐다.오카모토는 이날 연봉 계약 후 해외 진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옛날부터 MLB 진출을 동경했다. 야구 선수라면 누구든 그런 목표를 다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카모토는 2026시즌 종료 후에 해외 FA(자유계약선수) 진출 자격을 얻는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다면 다음 시즌 종료 후 가능하다.오카모토는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80 27홈런 83타점을 기록한 우타자다. 2015년 입단 후 프로 통산 100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3 233홈런 668타점을 기록했다. 투고타저가 극심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개인 최다 41홈런을 기록하는 등 2018~23년 6시즌 연속 한 시즌 30홈런을 돌파했다. 통산 장타율은 0.516이다.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멤버로 지난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03 22:28
프로야구

'대체선수의 대체선수'의 반전, 홈런 12개로 재계약까지…나바로·러프·피렐라 이을까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8월 중순 합류한 르윈 디아즈가 2025시즌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25일 디아즈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의 조건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29경기, 포스트시즌 9경기, 총 38경기 만에 재계약이 결정됐다. 뛴 경기는 많지 않지만, 그만큼 디아즈는 강렬했다. 정규시즌서 타율 0.282를 기록하는 한편, 7개의 아치를 그려내 19타점을 쓸어 담았다. 가을야구에선 플레이오프 4경기 3홈런, 한국시리즈 5경기 2홈런으로 총 10타점을 뽑아내는 등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삼성이 시즌 전 구상했던 외국인 타자 활용 방안은 실패를 거듭했다. 일본에서 활약하던 데이비드 맥키넌을 데려왔으나 타자친화구장인 홈 구장(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4홈런에 그쳤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루벤 카데나스는 데뷔 3경기 만에 홈런 2방을 쏘아 올렸으나 부상으로 7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태업 논란도 불거졌지만 부상은 확실했다. 대학 시절 부상 이력까지 언급할 정도의 내구성이 좋지 않은 선수를 영입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우여곡절 끝에 대체선수의 대체선수를 찾았다.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던 디아즈를 영입했다. 이마저도 극적이었다. 영입 마감 시간(8월 15일) 이틀 전까지도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영입이 어려워지는 듯했으나, 극적으로 성사시켜 한국행 비행기에 태웠다. 영입 효과는 확실했다. 데뷔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삼성팬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타점도 쏠쏠하게 쓸어 담았다. 가을야구에서는 더 강렬한 모습으로 4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외국인 선수들 중 압도적으로 낮은(최하위) 볼삼비(0.24·볼넷 6개/삼진 25개)와 결정적인 순간 나오는 아쉬운 수비 집중력, 느린 주력 등 내년 시즌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압도적이었던 가을 활약에 힘입어 디아즈는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역사적으로 삼성은 외국인 타자 재계약이 드문 팀이었다. 야마이코 나바로(2014~2015년) 다린 러프(2017~2019년) 호세 피렐라(2021~2023년) 정도가 성공사례로 꼽힌다. 세 선수 모두 계약 마지막해까지 완주했다. 과연 디아즈는 이들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윤승재 기자 2024.11.26 09:18
프로야구

[프리미어12] 침묵·침묵·침묵, 노시환·김영웅 빈 자리만 느껴졌다

믿었던 4번 타자 후보들이 연달아 고배를 들었다. 류중일 호가 해결사 부재의 고민만 뼈저리게 느끼다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2회 만루 홈런에 이어 2점 홈런을 맞으며 6점을 내준 가운데, 타선이 4회 2득점과 7회 대타 나승엽의 홈런으로 3점을 따라 붙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빈타에 허덕였다. 이날 한국 타선은 대만 마운드를 상대로 3안타 2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삼진만 8개를 당했다. 선발 린위민에게 4와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삼진 2점을 기록하며 침묵했고, 이후 대만 불펜진에게도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기회는 있었다. 2회 선두타자 윤동희가 투수 앞 땅볼을 쳤지만,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으며 출루했고, 4회에도 홍창기가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6회엔 김도영이 1사 후 볼넷에 이어 도루를 성공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세 번의 기회 모두 중심타선 앞에 만들어지면서 득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한국은 단 2점만 내는 데 그쳤다. 4회 1사 2루에서 나온 김도영의 적시 2루타와 2사 후 나온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하지만 2회 무사 1루 기회는 5번타자 박동원의 병살타로 무산됐고, 6회 1사 2루에선 4번타자 윤동희가 3루수 땅볼로, 5번타자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4회 추가 득점 기회에선 6번타자 문보경이 초구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기도 했다. 클린업트리오로 배치된 윤동희와 박동원, 문보경은 모두 4번타자 후보들이었다. 국내 평가전과 대만 평가전 때까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4번타자였다. 문보경은 평가전 타율 0.200(15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박동원은 타율 0.400(10타수 4안타)로 좋았지만 장타가 2루타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해결사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네 차례 평가전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 타율 0.333(9타수 3안타)로 활약한 윤동희를 대만전 4번타자로 낙점했지만 침묵했다. 해결사 부재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특히 노시환과 김영웅의 빈 자리가 아쉬웠다. 당초 류중일 감독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노시환을 미래의 4번타자로 낙점해 키울 요량이었으나, 올해 정규시즌 부진으로 낙마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김영웅 역시 올해 28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좌타자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대회 직전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며 류 감독의 한숨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해결사 부재 문제는 첫 경기 대만전 참사로 이어졌다. 선발이 6실점으로 빠르게 무너졌지만 불펜의 6이닝 무실점 견고함은 증명했다. 하지만 타선이 뒤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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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3위 확정했는데' 수비이닝 최다 1위 LG 4번타자, 왜 선발 출장할까 [IS 잠실]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이 팀의 정규시즌 3위 확정 후에도 선발 출장한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이영빈(유격수)-최원영(중견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김성진(1루수)-김민수(3루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최승민(우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LG는 전날(2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14-5로 승리,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최종 3위를 확정했다. 이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최종 순위 확정 시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약속했다. 홍창기와 박동원, 문보경을 최우선 대상으로 꼽았다. 25일 선발 명단을 보면 홍창기와 박동원은 물론 김현수와 박해민, 오지환, 오스틴 딘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다만 문보경은 여전히 LG 4번 타자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문보경은 올 시즌 리그 최다 수비 이닝 1위(1147이닝)에 올라 있다. LG가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은 만큼 남은 경기 휴식하거나 교체 출장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다. 그러나 문보경이 선발 출장한 건 선수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 교체 출장 등 선택권을 줬다"라면서 "(문)보경이는 휴식을 주고 싶었는데 본인이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3루수로 내보낼 순 없어서 지명타자로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최종전인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서는 베스트 멤버 가동을 예고했다. 다만 포수 박동원은 예외다. LG는 29일 하루 휴식 후 30일부터 포스트시즌(PS)을 대비해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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