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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양조위랑 최민식까지?”…K팝 가수 뮤직비디오, 이젠 배우 출연이 대세

“뮤비(Music Video)가 아닌 무비(Movie)다!”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본 누리꾼들이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뮤직비디오는 가수들에게 중요한 신곡 홍보의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이 뮤직비디오에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그룹 뉴진스는 중화권 톱배우 양조위를, 자이언티는 국내 대표 배우 최민식을, 헤이즈는 40대 남배우 중 주가가 높은 이진욱을 뮤직비디오에 출연시켰다. 스크린에서만 봤던 배우들의 출연 소식이 이슈가 되면서, 새로운 팬들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노래에 유입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했다. 지난 7월 발매된 뉴진스의 미니 2집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에는 양조위가 특별 출연했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특유의 강한 눈빛과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한 양조위의 존재감에 모두들 섭외 과정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조위 섭외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나서서 성사시켰다. 민 대표가 지인을 통해 양조위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했고, 뮤직비디오 스토리를 확인한 양조위는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조위는 “좋은 인연이 닿았고, 한국 팬분들께 자그마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양조위 외에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호연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2021년 발매된 ‘헤픈우연’에서 송중기와 동반 출연했던 헤이즈는 지난 7일 공개한 신곡 ‘입술’에서는 이진욱과 호흡을 맞췄다. 뮤직비디오에서 이진욱과 헤이즈는 점점 멀어지는 연인 사이로 등장해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특히 이진욱은 섬세한 눈물 연기로 로코킹의 자질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이진욱의 섭외는 헤이즈의 소속사인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맡았다. 뮤직비디오 회의를 마친 후 싸이가 직접 이진욱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이진욱도 수락한 것. 헤이즈는 “언젠가 (이진욱) 선배님의 작품에 노래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이언티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민식을 전면에 세웠다. 지난 6일 발매된 ‘모르는 사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최민식은 개미를 보며 다양한 감정을 분출하는 오묘하면서도 광기 어린 연기를 보여줬다. 다른 장면 없이 최민식의 원샷이 많은 뮤직비디오였지만, 지루하다는 평가 하나 없이 최민식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자이언티는 수소문 끝에 최민식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 직접 편지를 보냈고, 최민식은 “음악이 좋다. 외로운 사람의 음악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사실 뮤직비디오에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가요계는 발라드가 유행이었고, 당시 가창력으로만 승부를 봤던 발라드 가수들은 애절한 노래에 딱 어울리는 스토리를 구상한 뒤 배우들을 섭외했다. 대표적으로 조성모 ‘투 헤븐’의 이병헌, ‘다음 사람에게는’의 이미연, 포지션 ‘아이 러브 유’의 차승원·신하균 등이다. 당시 뮤직비디오는 노래가 끝난 뒤에도 스토리가 이어져 “한 편의 뮤직드라마 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2세대 아이돌 ‘붐’이 일어나면서 뮤직비디오에는 K팝 가수들 본인이 직접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본력이 있는 소속사는 어마어마한 돈을 뮤직비디오에 투자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는 아티스트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거나, 앨범 속 세계관을 설명하는 매개체가 됐다. 이같은 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며 유명 배우들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일이 생겼다. 배우들은 일반 작품 속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또 다른 매력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보이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노래 가사에 맞는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톱배우들을 캐스팅한 드라마 형식 뮤직비디오가 유행을 했지만 대중음악의 주류 장르가 바뀌면서 뮤직비디오 트렌드에도 변화가 있어왔다”며 “요즘은 아이돌 그룹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활동을 하다보니 현재는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해외시장도 함께 염두에 둔다. K팝뿐 아니라 K드라마, K무비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글로벌 스타들이 생겼는데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을 출연할 경우 뮤직비디오를 통한 효과의 시너지는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4 05:23
연예일반

40대 남배우 마약 투약 혐의 긴급 체포

40대 남성 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배우 A모씨의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A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A씨는 언행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았다. 경찰은 자택 내부에서 알약 수십 정을 발견, 확보해 성분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향후 A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관련 조사는 A씨의 병원 치료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A씨는 2006년 한 드라마에 조연으로 데뷔 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주조연으로 출연한 배우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0 22:02
무비위크

[한복인터뷰③] 지승현 "'태후→션샤인' 김은숙 작가님 부름 감사"

"올 설은 혼자 보내게 됐네요. 앞 뒤로 촬영 스케줄이 딱 겹쳤거든요. 요즘 명절용 편의점 도시락 되게 잘 나오던데. 뭐 그래도 외롭겠죠? 하하."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민족 대명절? 다양한 사유로 홀로 보내야 하는 이들 역시 꽤 많은 날이다. 배우 지승현(38)도 올해는 혼자다. 연휴기간 사전에 결정된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현재 부산에 거주 중인 가족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게 됐다. "영상 통화로나마 아쉬움을 달래야죠. 그래도 곧 촬영이 끝나니까 좀 더 여유롭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에요." 명절에 함께 하지 못해도 지승현은 팔불출 남편, 딸바보 아빠로 유명하다. 바빠진 스케줄 속에서도 2주에 한번은 꼭 부산에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올해 7살 된 딸과 카페에서 유자차와 커피를 시켜둔 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아빠다. "하루에 영상통화를 거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네번에 두번 정도 성공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저보다 더 바쁘더라고요." 가족에 대한 애정 만큼이나 작품과 배우로서의 욕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현재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에 한창인 지승현은 명절이 끝나자마자 생애 첫 주연 영화 '퍼즐(임진승 감독)'을 선보인다. 수위높은 잔혹 스릴러지만 성장과 재발견의 발판이 되기엔 충분하다. "그동안 비중이 크든 작든 여러 영화에 출연했는데 부모님을 VIP시사회에 초대한건 처음이에요. 가족 영화라고 하기엔 난해 하지만(웃음) 그래도 명절 전 작은 선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퍼즐'을 시작으로 '이웃사촌', '검객(최재훈 감독)', '사바하(장재현 감독)' 그리고 '태양의 후예' 이후 한번 더 김은숙 작가의 부름을 받은 '미스터 션샤인'까지 올 한해 선보일 예정작만 네 편이다. "더 열심히 달려야죠. 존재감이 빛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도 촬영 중인 것으로 안다."나도 내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 캐릭터 설정은 명확한데 계속 촬영장에 있는건 아니라서. 사전 제작이다 보니 준비할 것도 많고 현장은 더 정신이 없는 것 같더라. 아직 말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 - '태양의 후예'에 이어 또 한번 김은숙 작가의 선택을 받았다."당연히 감사하다. 좋게 봐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태양의 후예' 때는 예상못한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가 너무 잘 되기도 했고.(웃음)"- '이웃사촌' 캐릭터는 또 다르다고."국정원 직원이다. 극중 정우 씨를 스카우트 하는 선배이자 악의 축이다. 하하. 오달수·김희원 선배와 함께 했다." - 비중을 떠나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뭐든 못 하겠나.(웃음) 캐릭터에 따라 보는 분들이 불편할 수는 있지만 연기자인 내 입장에서는 어떤 역할이든 주시면 주시는대로 다 소화할 수 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연기하고 있다." - 새해가 시작됐다. 나이도 또 한살 늘어났고."아이들이 크니까 내가 늙더라. 하하. 몸소 체감하고 있다. 팔자주름이 피곤하면 생겼다가 없어지곤 했는데 어느새 자리를 잡았고, 예전에는 메이크업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요새는 꼭 해야 한다. 체력적으로도 회복이 잘 안된다. 술 마시는 것도 힘들고, 다쳤을 땐 반응이 느리고.(웃음)" - 자연스러움에 적응하는 것이 제일 좋다더라."맞다. 남배우들은 40대 부터라는 말이 있지 않나. 팔자주름이 캐릭터에 도움되는 날도 오겠지. 지금 문득 든 생각인데 '40대 중반에는 어떤 얼굴이 돼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 올해 계획은 어떤가."'퍼즐'을 시작으로 '검객', '이웃사촌', '사바하'까지 영화로 많이 찾아뵙게 될 것 같다. 전부 다른 캐릭터라 나 역시 기대 중이다. 지금 '사바하'도 한창 촬영 중인데 내 분량은 한 회차 정도 남았다. 크랭크업은 아마 한달 후로 알고 있다. 감독님이 시나리오와는 전혀 다르게 너무 착하고 재미있다. 새로운 드라마도 만나고 싶다. 열심히 달려야지. 새해를 맞아 바라는 일이 있다면 모두 다 잘 되셨으면 좋겠다. 나도.(웃음)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김민규 기자 2018.02.17 14:40
무비위크

정우성 "40대 남배우 경쟁?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신의 한수' 조범구 감독이 배우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조 감독은 24일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시사회에서 "40대 중년 배우들의 액션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신경쓰이지 않냐"는 질문에 "촬영 당시에도 그런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하지 않았다. '신의 한 수' 시나리오에 같은 캐릭터를 만들고 있었다면 경쟁이 될 수 있겠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의 한 수'에서의 태석을 어떻게 만들까에 대해서만 고민했다. 다른 영화와 비교가 아닌 '신의 한 수'만으로 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신의 한 수'는 내기 바둑판에서 이범수(살수) 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누명을 쓰고 교도소까지 간 프로 바둑기사 정우성(태석)의 복수를 그린 영화. 정우성·이범수·안성기·이시영·최진혁·안길강·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7월 3일 개봉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6.24 16:57
연예

‘써니’, 5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 2위 올라

5월 기대작 '써니'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낀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간발의 차로 할리우드 영화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써니'는 지난 5일부터 9일 오전까지 33만8744명을 끌어모아 2위에 올랐다. 1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히어로 영화 '토르'였다. 35만7555명의 관객을 모았다. '써니'보다 약 2만명이 많았다.'써니'는 '과속 스캔들'을 히트시켰던 강형철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중년 부인 7명의 여고시절 추억을 코믹과 감동적인 스토리에 담고 있다. 패션·음악·소품 등에서 1980년대의 시대상이 잘 묻어나 40대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10~20대 젊은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호정·진희경·홍진희 등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한 여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뒤를 이어 3위는 할리우드 미남배우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소스 코드'(32만9602명), 4위는 박중훈·이선균 주연의 코믹 형사물 '체포왕'(20만916명)이 차지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1.05.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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