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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만루위기 극복+통산 1400K’ 한결같은 류현진, 달라진 한화 [IS 피플]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은 여전히 '괴물'이었다. 한화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완벽한 설욕전을 했다.류현진은 지난달 30일 열린 LG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하고 시즌 3승을 수확했다.류현진은 이날도 예리한 제구로 LG 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큰 폭으로 떨어지는 커브,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걸치는 하이 패스트볼, 우타자 앞에서 가라앉는 써클체인지업에 홍창기, 송찬의 등 젊은 타자들은 물론 김현수, 박해민 등 베테랑들까지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1399탈삼진을 기록하던 그는 2회 초 김현수에게 솎아낸 루킹 삼진으로 역대 11번째 14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탈삼진 능력(9이닝당 6.97개)이 전성기만 못할 수 있지만, LG 상대 천적의 흐름은 여전하다. 이날 호투로 그는 올 시즌 LG전 2경기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실점)을 기록, 통산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9의 강세를 이어갔다.고비도 있었다. 류현진은 1-1 팽팽했던 7회 실점을 내줬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했으나 바운드가 커 1타점 내야 안타가 됐다. 역전은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이어지는 1사 2·3루 위기를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장타자 박동원을 고의 4구로 걸렀고, 이후 땅볼 2개를 유도했다. 특히 2사 만루 상황에서 문성주에게 3볼을 먼저 내주고도 5구째 범타를 유도해 이닝을 닫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구단 인터뷰에서 7회 실점 후 위기 때를 떠올리며 "주자 1·3루였다. 양상문 투수 코치님도 마운드에 올라오셔서 '3루 주자만 실점하자. 1루 주자까지는 못 들어오게 집중하자'고 하셨다. 나도 '1점도 안 주려고 생각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다음 타자를 상대할 때부터 (마음이) 편안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류현진은 변함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한화는 달라진 경기력을 증명했다. 3월 25일 LG와 시즌 첫 맞대결 때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두 번째는 달랐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한화는 대타 황영묵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해 그에게 선발승을 안겼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LG전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3월 맞대결에선 3경기 동안 1득점 11실점을 기록하고 스윕패를 당했던 것과 180도 달라진 결과다. 단기간 상승세도 아니다.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8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다시 4연승으로 4월을 마쳤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KT 위즈, LG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선발·불펜·타선 등 모든 부문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확인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1 11:41
야구

현역 최고 수호신 헤이더 ‘최소이닝 400K 신기록’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의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27)가 탈삼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헤이더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지켜냈다. 9회 말 등판해 마이애미의 중심 타선을 상대했지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날 호투로 헤이더는 4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이날 9회 말 첫 타자인 3번 타자 코리 디커슨을 상대로 400번째 탈삼진을 만들었다. 2017년 데뷔해 2018년부터 밀워키의 필승조와 마무리로 두루 활약해온 헤이더는 이날 전까지 정확히 399탈삼진을 기록했다. 9일 호투로 3개가 더해지면서 통산 기록은 402탈삼진으로 올랐다. 지난 3시즌 동안 리그 최고의 수호신으로 군림해온 결과다. 헤이더는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먼상을 탄 내셔널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다. 통산 평균자책점 2.46, 69세이브 39홀드의 기록도 대단하지만, 9이닝당 탈삼진이 15.32에 달할 정도로 커리어 내내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매년 탈삼진을 쌓아왔다. 무엇보다도 가장 빨리 400탈삼진에 오른 선수로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헤이더가 이날 만들어낸 통산 400번째 탈삼진은 그의 커리어 234⅔이닝째에 나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크레이그 킴브럴의 236이닝을 넘어선 메이저리그 최단 이닝 기록이다. 킴브럴 역시 전성기였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던 투수다. 전 세대의 전설을 헤이더가 넘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들었다. 헤이더는 경기 후 MLB.com과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야구에서 업적을 남겼고, 그걸 보면서 자랐다”며 “그런 야구를 하면서 이 위치에 오른 것만으로도 특별한데 그런 기록까지 깼다는 것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 또한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투수를 보고 있다”라며 팀의 마무리 투수를 극찬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09 12:01
야구

김광현, 개인 통산 1400탈삼진 달성…역대 9번째

SK 에이스 김광현(31)이 개인 통산 14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26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회 신본기를 상대로 개인 통산 1400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KBO 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전날까지 통산 1397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김광현은 이날 3회 1사 후 강로한과 4회 1사 후 이대호를 각각 삼진으로 아웃시킨 뒤 5회 신본기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 배영은 기자 2019.07.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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