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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17년 무관의 한 씻나...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승리

'캡틴'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을 크게 이겨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3-1로 꺾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에 그쳤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 우승 기록이 없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앞서 "우리 주장은 지난 4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한 발 부상에서 계속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일 밤(현지시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여전히 팀에서 떨어져 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으니 곧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부터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를 합쳐 5경기째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토트넘은 경기 시작 직후 브레넌 존슨의 선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히샤를리송이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반대편에 있던 존슨이 다시 머리로 밀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역습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도미닉 솔란케가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토트넘은 후반 38분 한 골을 뺏겼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4시 보되의 홈에서 열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8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 홈 경기는 출전이 어렵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5.05.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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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진짜 큰일 났다’ 3번째 강등 눈앞인데, 명단 제외→뛰지도 못했다…팀은 5연패 끊고 다시 ‘패배’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의 커리어가 꼬일 위기에 놓였다. 알라니아스포르가 또 졌다. 뛸 수 없었던 황의조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셰놀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 2024~25 쉬페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이날 황의조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간 받은 옐로카드가 쌓여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팀은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네 팀이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승점 34)는 한 계단 위인 15위 시바스포르(승점 34)와 승점이 같다. 시바스포르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는 것도 위안거리다.다만 최근 흐름이 ‘최악’이다. 5연패 늪에 빠졌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2일 삼순스포르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했지만, 다시 트라브존스포르에 패하며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황의조는 커리어 세 번째 강등이 가까워졌다. 앞서 황의조는 성남FC,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황의조 개인에게는 악재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모두 지난해에 넣은 득점이다. 어느덧 15경기째 침묵하고 있다.팀 내 입지도 서서히 줄어드는 형세다. 주전과 후보를 오가던 황의조는 지난 5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달구다가 후반에 투입됐다. 이 기간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도 못했다.이대로라면 알라니아스포르와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만약 팀 강등까지 겹친다면 그야말로 불명예 퇴단이 눈앞에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내달 3일 카이세리스포르 쉬페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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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복귀·득점포 재가동…‘긍정 신호’ 켠 제주, 대전 상대로 연승 도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리그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제주는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이날 전까지 리그 8위(5승2무7패·승점 17). 지난 라운드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한 제주는 리그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하며 순위 상승을 노린다.리그 최하위 대전(2승5무7패·승점 11)은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이다. 이민성 전 감독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정광석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는다.제주는 오는 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주중(원정)-주말(홈)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경기 컨디션 난조로 빠진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다시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유리 조나탄은 지난 3월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 페널티킥 멀티 골을 뽑아내 승리를 이끈 기억이 있다.부상에서 돌아온 수비수 연제운도 지난 라운드부터 스쿼드에 포함돼 무게감을 더했다. 전방에는 마침내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서진수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서진수는 지난 수원FC전 선제 중거리 결승 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개막 후 14경기 만에 터진 득점. 서진수는 골키퍼 김동준과 함께 14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힘든 일정이지만 이겨내야 한다. 특히 대전은 5경기째 승리가 없기에 더욱 강하게 우리를 압박할 것이다. 잠시 흔들릴 순 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 부상 선수들도 서서히 복귀하고 있으며, 서진수도 마수걸이 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계속 긍정의 힘을 더하면서 순위 상승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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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경기력에 김진수는 퇴장까지…끝없이 추락하는 전북 현대

전북 현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K리그 개막 5경기째 무승에 최하위 추락이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정작 시즌 개막 후 좀처럼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빠르게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무관에 그쳤던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른 굴욕의 시즌이 찾아올 수밖에 없다.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승점 3)의 늪에 빠진 채 5라운드를 리그 최하위로 마쳤다. 전북이 5라운드 최하위로 추락한 건 지난 2008시즌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굴욕적인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K리그1과 K리그2에 속한 23개 구단 가운데 개막 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하면 5무 3패로 무려 8경기째 승리가 없다.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는 지난 2월 1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ACL 16강 1차전, 어느덧 두 달 가까이 지난 일이다.단조로운 공격 전술만 이어지는 데다 결정적인 순간 수비마저 무너지니 그야말로 처참한 경기력의 연속이다. 올 시즌 전북은 리그 5경기에서 단 4골로 리그 최저 득점팀이고, 단 1경기도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설상가상 제주전에선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캡틴' 김진수가 상대 선수를 발로 걷어차는 난폭한 행위로 레드카드까지 받으며 팀에 찬물까지 끼얹었다. 부진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스스로 무너지는 등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전북을 향한 기대가 워낙 컸던 만큼 예상치 못했던 추락의 충격은 더욱 크다. 이번 시즌 전북은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은 물론 이영재, 김태환, 이재익 등을 품으며 역대급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대표급 전력을 갖췄다는 시선 속 일각에선 올 시즌 전북이 라이벌 울산 HD를 넘어 왕좌를 탈환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개막 5경기 연속 무승에 최하위까지 추락한 초반 성적이 충격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지난 시즌과 달리 온전히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준비한 시즌인 데다 전력 보강을 이루고도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으니, 사령탑 페트레스쿠 책임론은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감독 선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박지성 디렉터 역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무엇보다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데, 경기력 자체가 워낙 좋지 못한 상황이라 자칫 시즌 초반 부진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크다. 지난해 10년 만의 무관을 넘어 또 다른 굴욕의 시즌이 오지는 않을지, 전북 팬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4.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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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김민재 선발, UEFA 전망 바뀌었다…챔스 코펜하겐전 '선발 제외' 예상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휴식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이른바 ‘혹사 논란’ 속 마침내 숨을 돌릴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무대가 챔피언스리그인 만큼 김민재의 출전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았지만, 당초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을 예고했던 UEFA도 김민재의 출전 대신 선발 제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코펜하겐(덴마크)과 격돌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12(4승)로 16강 진출은 물론 조 1위까지 모두 확정된 상황. 반면 2위 코펜하겐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승점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와 치열한 16강 진출권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조 1위까지 확정했으니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숨을 고를 만한 경기다.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조차 우려하는 김민재의 ‘혹사’ 흐름을 끊어낼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 마침 김민재는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 등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의 훈련 불참이 코펜하겐전 휴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의 파트너로는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의 후방 배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민재로선 마침내 휴식을 취할 기회일 수 있다. 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공식전 11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출전 중이다. 유일하게 숨을 돌린 마지막 경기는 지난 9월 27일 프로이센 뮌스터(3부)와의 DFB 포칼(컵대회)이다. 뮌스터전을 제외하고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선 무려 15경기째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뒤 교체로 나선 경기는 무려 3개월도 더 지난 지난 8월 28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가 마지막이다.11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지난 25일 FC 쾰른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김민재는 다른 유럽파들과 달리 현지시간으로 주말이 아닌 금요일에 경기를 치렀다. A매치 출전과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 등을 제대로 회복할 시간조차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중요한 경기이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자원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둘밖에 없으니 불가피한 상황이다.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조 1위와 16강 진출 모두 확정된 코펜하겐전이 찾아왔으니, 현지에선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의 휴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결과가 크게 상관이 없는 경기인만큼 고레츠카의 센터백 배치 등 실험적인 운영을 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독일 빌트 등 현지에서 김민재의 선발 제외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배경이다.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정작 투헬 감독의 답변은 모호했다. 그는 “로테이션 가능성은 있겠지만, 무대는 챔피언스리그다. 금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긴 휴식기도 가졌다. 좋은 성적을 굳이 방해하고 싶진 않다. 조 1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대회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진 않다”고 설명했다.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는 있겠지만 무대가 챔피언스리그라는 점도 고려해 그 폭을 조절하겠다는 뜻이다. 올 시즌 투헬 감독의 선수 기용법, 특히 김민재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돌아보면 로테이션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더구나 홈 경기인만큼 어느 정도 선발에 무게를 두고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도 있다. 현지 언론의 전망과 달리 김민재를 이번에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더구나 챔피언스리그는 경기당 수당 역시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에서 승리만 거둬도 280만 유로(약 40억원)의 승리 수당을 챙길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7연승, 38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도 투헬 감독의 고민을 깊게 만드는 대목일 수 있다. 그래도 다행히 현지 분위기는 경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김민재의 선발 제외 가능성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당초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을 예측했던 UEFA의 시선 역시 달라졌다. 김민재를 선발로 출격할 것으로 내다봤던 UEFA는 시간이 흘러 김민재의 출전 여부를 불투명하다고 정정했다. 대신 센터백 라인은 현지 언론들이 전망하는 대로 우파메카노와 고레츠카가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만약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되면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던 지난 9월 27일 DFB 포칼 이후 두 달여 만에 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라인업이 가동된다. 만약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교체로 출전하면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첫 경기이자 김민재의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 8월 13일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 이후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3.11.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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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팀을 구하라’ 이승우-헤이스, 누가 진짜 에이스일까

위기의 팀을 구해낼 진짜 ‘에이스’는 누구일까. 각 구단을 대표하는 2선 공격수 이승우(25·수원FC)와 헤이스(30·제주 유나이티드)가 오늘 격돌한다.1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맞대결이 열린다. 시즌 후반기 펼쳐지는 두 팀의 세 번째 만남. 앞선 대결에선 제주가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지난 5월 수원FC 원정에선 5-0으로 대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최근 분위기는 엇갈린다. 제주는 5월 27일 수원 삼성전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리그 승리가 없다. 10경기 4무 6패의 부진. 한때 3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9위(8승 7무 10패 승점 31)까지 추락했다. 수원FC는 8경기 무승 행진(2무 6패)을 끊었다. 리그 순위는 10위(6승 5무 14패 승점 23). 아직 하위권(10위~12위)과 더 가깝지만, 제주를 잡는다면 중위권 경쟁에 합류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유사한 점이 있다면 바로 두 팀 모두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는 주포 유리 조나탄이 6월 울산 현대전 득점 이후 5경기째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수원FC는 라스가 음주운전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결국 시선은 두 팀의 2선 에이스로 향한다. 바로 헤이스와 이승우다. 두 선수는 나란히 지난달 열린 팀 K리그에 합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활약한 바 있다. 이승우는 전반전, 헤이스는 후반전 팀 K리그의 공격을 주도하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리그에서의 활약은 헤이스가 앞선다. 24경기 동안 6골 5도움을 올렸다. 직전 강원FC전에선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뜨려 팀에 무승부를 안겼다. 팀 내 주포 유리 조나탄이 최근 부진한 상황에서 헤이스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이승우는 4골 2도움을 올려 예년에 비해 부진하지만, 지난 수원 삼성전에선 미드필더로 변신해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는 물론,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당시 이승우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처음 맡는 자리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웃음을 되찾은 이승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25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다만 라스가 자리를 비운 만큼 다시 포지션 조정이 있을지도 변수다.상대 팀과의 상성은 헤이스 쪽이 더 좋다. 헤이스는 수원FC를 총 4번 만났는데, 3승 1패를 기록했다. 도움도 4개나 추가했다. 반면 이승우는 제주와 5번 만나 3무 2패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는 0개. 오늘 제주에서 웃을 선수는 누가 될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8.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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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로테이션’ 조성환 감독 “울산 공격 저지하겠다” [IS 인천]

울산 현대전을 맞아 파격 로테이션을 가동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점 3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조성환 감독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홈경기인만큼 지난 경기(수원FC전 2-2 무승부) 아쉬움을 털어야 한다”며 “능력이 좋은 울산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통해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인천은 부상으로 빠진 이명주를 비롯해 신진호, 델브리지, 김동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에서 제외되거나 엔트리에서 빠졌다. 제르소나 에르난데스 등 공격진 핵심 외국인 선수들도 모두 벤치에서 대기한다.조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한 활동량을 앞세워 울산의 공격을 저지할 것”이라며 “작년엔 울산을 상대로 3무 1패를 기록했다. 우리 입장에선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운 경기가 있었다. 오늘도 공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 잔디에 물기가 많은 만큼 수비에 대한 밸런스도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부상으로 인해 5경기째 명단에서 제외된 이명주에 대해서는 “무리를 시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활 과정에서 통증 등이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반복됐다. 무리는 안 시키고, 빠르면 다음 달 5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쯤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감독은 “홈에서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3-3 무승부, 수원FC전 2-2 무승부 등 돌이켜보면 승점 4점을 놓쳤다”며 “시즌이 지나고 나면 소중한 승점들이다. 뼈아픈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감독으로서 전략과 교체 타이밍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경기 운영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인천은 천성훈을 중심으로 김도혁과 김보섭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민경현과 이동수, 여름, 김준엽은 미드필드진을, 오반석과 권한진, 김연수는 수비라인을 각각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낀다.인천=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2023.04.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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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트루아에 완패…5경기 무승·최하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30)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은 5경기째 무승에 그치며 리그1 최하위에 머물렀다.보르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트루아와의 2021-2022 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이번 시즌 리그1 하위권을 맴도는 보르도는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에 그치며 승점 22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앞서 25·26라운드에선 각각 모나코, 클레르몽과 1-1로 비겨 승점을 쌓았으나 이날은 승점이 같던 트루아와의 맞대결마저 패하며 위기가 이어졌다.반면 트루아는 보르도를 잡고 5경기 무승(2무 3패)에서 탈출, 강등권 밖인 16위(승점 25)로 도약했다.전반 28분 보르도 골키퍼 가에탕 푸생이 상대팀 마마 발데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동작에서 발 쪽을 맞은 공이 뒤로 흘러 골라인을 넘어가며 자책골로 결승점이 만들어졌다.후반 42분엔 보르도 프란세르지우 바르보자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돼 트루아의 키커 레보 모티바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황의조는 보르도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팀의 완패 속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지난달 중순 랑스와의 24라운드에서 리그 10호 골을 터뜨린 뒤 3경기째 득점포 침묵이 이어졌다.한편 트루아 소속인 공격수 석현준(31)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songa@yna.co.kr(끝) 2022.03.07 08:09
스포츠일반

'케인 빠지니 손흥민 침묵'…토트넘, 브라이턴에 0-1 패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29)이 침묵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2연패에 빠지며 6위(9승6무5패·승점33) 그쳤다. 지난달 29일 리버풀전에서 발목을 다친 토트넘 공격수 케인은 이날 결장했다.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스리톱으로 내세우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졸전 끝에 17위팀 브라이턴에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선제실점했다. 브라이턴 파스칼 그로스의 크로스를 레안드로 트로사드가 마무리했다. 브라이턴은 토트넘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후반 30분 손흥민의 슛은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13골을 합작했는데, 케인이 빠지니 손흥민은 외로웠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째 침묵했다. 마지막 득점은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와 리그컵 준결승전이다. 그 사이 풀럼전 골대 불운, 리버풀전 비디오판독(VAR) 불운이 있었다. 손흥민은 리그 12골에 그쳤다. 반면 득점선두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이날 웨스트햄전에서 14, 15호골을 터트리며 더 달아났다. 유럽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주며 “지원이 부족했지만 공을 잡았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2.01 08:02
축구

'본머스전 후반 투입' 손흥민, 5경기째 무득점…토트넘 무승부

손흥민(토트넘)의 골 침묵이 5경기째 이어졌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0-0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리그 9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 최전방에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포진시켰다. 그러나 전반 내내 공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베르흐베인을 빼고 후반전 손흥민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은 플레이메이커 같은 역할로 패스에 집중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다. 본머스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64%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전체 슈팅은 본머스와 같은 9개였지만 유효슈팅이 없었다. 시즌 9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7.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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