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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스 김혜성, 손흥민과 만남 불발…9월 이후 복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26)의 빅리그 복귀가 9월 이후로 연기됐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김혜성은 확장 로스터(28명)를 적용하는 9월 이후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올 시즌 빅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로 활약한 김혜성은 지난 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이달 22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했다.김혜성은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여 조기 복귀 분위기가 무르익은 듯했다. 그러나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IL에 있던 멀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다저스는 김혜성을 일찍 불러올릴 필요성이 사라졌고, 확장 로스터 기간에 맞춰 합류시키기로 했다.김혜성의 복귀 시점이 다음 달로 미뤄지면서 우리나라 축구 간판스타 손흥민과 만남은 무산됐다. 손흥민은 이날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김혜성은 손흥민과 특별한 인연이 있기에 아쉬움을 남긴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을 앞둔 2024년 손흥민의 소속사이자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계약했다. 또한 지난 8일엔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에 입단한 '새 이웃사촌' 손흥민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그는 다저스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8 08:42
프로야구

난감한 'KIA 불펜 트레이드'의 전개, 나란히 0이닝 실점 강판이라니 [IS 냉탕]

과감하게 시도한 두 번의 '불펜 트레이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8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KIA는 지난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5-9로 패했다. 5회 초까지 5-5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5회 말부터 8회 말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이날 마운드를 밟은 5명의 불펜이 모두 1실점. 특히 한재승(0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과 조상우(0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는 각각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 실점 뒤 강판당했다.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로 영입한 자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투구 내용이 더욱 뼈아팠다.조상우는 지난해 12월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를 내주는 조건으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영입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난 필승조 장현식(현 LG 트윈스)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이었다. 당시 KIA는 'ㅊ대 빠른 공과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한 검증된 투수'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기대와 결과가 다르다. 조상우의 시즌 성적은 26일 기준으로 58경기 평균자책점 4.72이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홀드(25개)를 챙겼지만, 객관적인 투수 지표가 대부분 떨어진다. 피출루율(0.382)과 피장타율(0.435)을 합한 피OPS가 0.817로 최소 40이닝 이상 투구한 49명의 불펜 투수 중 공동 46위에 머문다. 9이닝당 볼넷은 40위(4.91개). 구속 저하에 대한 우려가 시즌 내내 나온다. 26일 경기를 중계한 NC 다이노스 감독 출신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은 "키움 시절 조상우는 굉장히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박했는데 (지금) 빠른 공의 속도가 나오지 않다 보니까 타자를 상대하기 어렵다"라고 진단했다.KIA는 필승조의 부진이 장기화하자 추가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 7월 28일 NC와의 3대3 트레이드로 김시훈과 한재승을 긴급 수혈한 것. 두 선수 모두 NC에서 필승조로 뛴 오른손 불펜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마저도 효과가 미미하다. 구속 저하가 두드러진 김시훈은 지난 21일 2군으로 내려갔다. 한재승은 이적 후 11경기 평균자책점이 9.28이다. 9이닝당 볼넷이 7.59개, 피안타율은 0.342에 이른다. 불펜 지표 중 하나인 기출루자 득점 허용률(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도 71.4%(5/7)로 높다.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으나 부진한 투구 내용이 반복된다. 두 번의 불펜 트레이드로 작지 않은 출혈을 감수한 KIA로선 난감한 결과의 연속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7 10:42
메이저리그

김혜성, 마이너리그서 또 안타...로버츠 감독, "28일 이후 빅리그 복귀할 것"

왼쪽 어깨를 다쳤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또 안타를 날렸다.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일원으로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터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전날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김혜성이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1회 내야 땅볼을 쳤으나 3회 2사에서 오른손 투수 케이시 로런스의 6구째 몸쪽 낮은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6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아웃됐고, 7회 수비에서 교체됐다.김혜성은 지난 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22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김혜성은 이르면 이달 말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의 복귀 시기를 묻는 말에 "잘 모르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몇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26∼28일에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뒤에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1-2로 패하면서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공동 1위가 됐다. 샌디에이고의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다루빗슈 유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이은경 기자 2025.08.23 15:48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 OK' 김혜성 트리플A 첫 재활 경기서 멀티 히트

김혜성(LA 다저스)이 부상 복귀 후 첫 실전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트렸다.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김혜성이 지난달 30일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치른 첫 실전 경기다. 김혜성은 앞서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열흘짜리 IL에 등재됐다. 재활 및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모처럼 트리플A 경기에 나선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는 1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니코 텔라체의 6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 초 2사 후에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을 향해 아쉽게 물러났다. 김혜성은 팀이 4-1로 앞선 4회 초 1사 1, 2루에선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6회 초 타석에서 호세 라모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으면 이달 말에 복귀 예정이다. 김혜성은 부상 이탈 전까지 58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내야수 줄부상에 신음하는 다저스는 김혜성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08.22 15:57
메이저리그

김혜성 복귀 초읽기, 내일부터 트리플A 출전...다저스 내야 숨통 틔우나

왼쪽 어깨를 다친 김혜성(26·LA 다저스)이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다.김혜성이 재활 경기에서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이달 말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19일 "김혜성이 이달 말 복귀하면 바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성은 7월 말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왼 어깨 통증 탓인지 올스타 휴식기 이후 김혜성은 10경기 타율 0.154(26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매우 강한 선수다. 계속 뛸 수도 있겠지만, 휴식을 취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라며 "공백이 길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현재 주전 내야수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멀티 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은 발목을 다쳐 이탈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했던 3루수 맥스 먼시는 오른 옆구리를 다쳐 다시 IL에 올랐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왼 팔꿈치 부상으로 IL에 이름을 올렸다.김혜성의 가장 마지막 마이너리그 출장은 5월 3일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전이었다. 올 시즌 미국 무대로 건너간 김혜성은 빅리그 58경기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08:25
프로야구

"야구 그만두면 계속 쉰다" 박해민의 '철인' 도전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이 '철인' 같은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박해민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 8회 말 수비 도중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인조잔디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즉시 교체된 그는 그는 트레이너의 등에 업힌 채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왔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 같다는 우려가 컸다. 검진 결과 왼 발목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2021년 10월 13일부터 이어오던 박해민의 연속 출장 기록이 555경기에서 멈출 것 같았다. 다행히도 지난 13~14일 LG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연기됐다. 이틀 동안 쉬면서 그는 다친 부위가 호전될 시간을 벌었다. 박해민은 부상 직후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15~16일 SSG 랜더스전은 대수비로 교체 출장한 그는 17일 경기에선 닷새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연속 출장 행진을 558경기로 늘렸다.박해민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바로 내구성이다. 2015년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통산 7시즌이나 전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는 "야구를 그만두면 계속 쉰다. 선수 때는 한 경기라도 더 나가야 한다. 내가 자리를 비우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며 스파이크 끈을 조인다. 그는 또 "다른 선수들보다 통증을 크게 못 느낀다. 똑같은 강도라도 많이 아프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고, 통증을 적게 느끼는 선수도 있는데 나는 후자에 속한다"라고 말한다.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박해민은 존재 가치를 다시 확인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16일까지 올 시즌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6 3홈런 33타점 6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력은 리그 최강이고, 도루는 42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감탄사를 자아내는 호수비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주루로 LG의 선두 질주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주장 박해민이 시즌 초반 개인 타격 성적이 안 좋았는데도 수비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그아웃에서는 후배들을 잘 챙겼다"라며 칭찬했다. 박해민은 현역 선수 최다 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7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연속 경기 출장은) 내 자부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기에 많이 나가야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은퇴할 때까지 (매 시즌) 144경기를 전부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07:49
메이저리그

다저스 김혜성 "어깨 부상 90% 회복"…타격 훈련도 소화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혜성(LA 다저스)이 곧 복귀할 전망이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혜성은 잘 회복하고 있다"며 "본인 말로는 90% 회복했다고 하는데, 아마 80∼85%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오늘 타격 훈련을 했는데 괜찮았다"며 "그라운드 훈련도 했고, 러닝 훈련도 했다.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부상으로 10일짜리 IL에 올랐다. 어깨 점액낭에 염증이 생겨 2주 안팎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출한 다저스는 김혜성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멀티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빠졌고, 이날엔 오른쪽 발목을 다친 멀티 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이 10일짜리 IL에 올랐다. 올 시즌 고질적인 오른쪽 발목 문제로 고생한 에드먼은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주루하다 발목을 다쳐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만 7월에 왼쪽 무릎을 다쳤던 3루수 맥스 먼시가 이날 복귀해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김혜성은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로 활약 중이다.안희수 기자 2025.08.05 15:36
메이저리그

점액낭염에 멈춘 김혜성, MLB 데뷔 첫 IL행…다저스 24세 대형 유망주 '콜업'

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다저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김혜성을 10일짜리 IL에 등록했다. 부상 사유는 왼쪽 어깨 점액낭염(bursitis)이다. 점액낭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치료가 비교적 쉽지만, 재발 빈도가 높은 편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다저스는 지난 26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신시내티·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를 뛰기 어려운 김혜성은 선수단과 분리돼 움직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혜성이 며칠 안에 어깨 주사를 맞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갈 예정이다. 당분간 야구 활동도 중단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재활 치료가) 단기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김혜성을 알지 않느냐, 이 친구는 정말 강인하다. 계속할 수도 있었는데 영상을 보니 그게(IL 등록) 그에게 최선인 거 같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0억원)에 계약한 김혜성은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초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입지를 넓혔다. 시즌 성적은 58경기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출루율(0.338)과 장타율(0.406)을 합한 OPS는 0.744이다. 12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12경기 타율이 0.156(32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33번의 타석에서 볼넷 없이 삼진 15개. 선구안까지 무너진 모습으로 우려를 낳았는데 어깨 통증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다저스는 현재 내야 자원인 키케 에르난데스(팔꿈치) 맥스 먼시(무릎)가 부상 중이다. 둘의 공백을 채워주던 김혜성마저 이탈, 악재가 겹쳤다. 일단 김혜성의 IL 등록과 맞물려 마이너리그 내야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24)를 콜업했다. 팀 내 유망주 3위인 프리랜드는 올해 트리플A에서 94경기 타율 0.253(368타수 93안타) 12홈런 17도루 71타점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14:25
메이저리그

최근 12G 타율 0.156 김혜성, 결국 어깨 문제로 IL행…MLB닷컴 '주사 치료 예정'

김혜성(26·LA 다저스)이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다저스가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24)를 콜업하고 김혜성을 10일짜리 IL에 등재했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김혜성의 부상 사유는 왼 어깨 점액낭염(bursitis)이다. 점액낭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김혜성은 최근 12경기 타율이 0.156(32타수 5안타)에 불과했는데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어깨 통증이 거론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혜성이 며칠 안에 어깨 주사를 맞기 위해 LA로 돌아갈 예정이며 당분간 야구 활동을 중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MLB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은 성적은 58경기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출루율(0.338)과 장타율(0.406)을 합한 OPS는 0.744이다.한편 김혜성의 빈자리를 채운 프리랜드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94경기 타율 0.253(368타수 93안타) 12홈런 17도루 71타점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08:02
프로야구

"거친 느낌 난다" 퓨처스 올스타 MVP의 평생 잊지 못할 하루...LG에 가져다준 좋은 기운

LG 트윈스 신예 손용준(25)이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손용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2-2로 맞선 3회 말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로 데뷔 첫 타점과 동시에 결승타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구본혁의 2타점 동점타와 손용준의 역전타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수 있었다"라며 "손용준의 데뷔 첫 타점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손용준은 동원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LG 3라운드 28순위로 입단한 내야수이다. 올해 퓨처스리그 58경기에서 타율 0.337 장타율 0.456 출루율 0.424를 기록했다. 특히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유일하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최우수선수상(MVP·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이 올스타전 MVP를, 손용준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받았다"라며 "올스타전에서 얻은 기운이 후반기에 우리 선수단에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LG는 후반기 8승 2패의 상승세 속에 선두 한화 이글스를 두 경기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손용준도 팀 상승세에 한몫했다. 손용준은 이날 50여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자마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염 감독은 "손용준은 상대가 왼손 선발 투수를 내면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기용이 가능하다"라며 "기본기 등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타격 소질은 있다. 다소 거친 느낌이라고 할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창민 타격 코치가 많이 훈련을 시킬 것이다. 당장 승패도 중요하나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1군에 등록했다"라고 덧붙였다.손용준은 0-2로 뒤진 2회 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그러나 KT 유격수 권동진의 호수비에 걸렸을 뿐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결국 2-2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KT 좌완 오원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1군 데뷔 5경기 만에 뽑아낸 첫 타점. 개인 첫 안타는 5월 3일 SSG 랜더스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손용준은 이후 2사 1루에서 2루 도루(통산 1호)에 성공, 박해민의 적시타 때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6회 말 타석 때 박관우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손용준은 "지난 주까지 1군 엔트리 등록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무언가를 의식해서 더 준비하기보단 이천에서 해온 루틴대로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오면 플 스윙을 생각하고 있었다. 직구 타이밍에 배트를 돌렸는데 체인지업이 들어와 생각했던 것보다 배트 조금 앞쪽에서 맞았지만 운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용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그는 "오늘처럼 좋은 경기력으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7.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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