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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윌리엄스·맨틀·메이스·푸홀스는 달성 0회, 오타니 2001년 이후' MLB 첫 400루타' 신기원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00루타 고지마저 정복했다.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관심이 쏠린 시즌 54호 홈런은 때려내지 못했지만, 시즌 13번째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해내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최근 12년 중 무려 11번이나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절대 1강'의 위치를 재확인했다.이날 전까지 시즌 396루타를 기록 중이었던 오타니는 6회, 7회 연속 안타와 8회 2루타로 정확히 400루타를 채웠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MLB 역사상 총 4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19명뿐이며 1900년 이후 30번 기록됐다.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11루타) 새미 소사(당시 시카고 컵스·425루타) 토드 헬튼(당시 콜로라도 로키스·402루타) 루이스 곤살레스(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19루타)가 모두 400루타를 해낸 2001년 뒤에는 한 번도 달성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시즌 400루타는 타율이 높다고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그렇다고 홈런만 많이 터트린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MLB닷컴은 '400루타를 하려면 타율과 장타율이 모두 뛰어나야 한다. 일관성이 핵심'이라며 '400루타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은 이를 해낸 적이 없는 위대한 슬러거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테드 윌리엄스(이하 커리어 하이·368루타) 미키 맨틀(376루타) 윌리 메이스(382루타) 켄 그리피 주니어(393루타) 앨버트 푸홀스(394루타) 미겔 카브레라(377루타) 등은 MLB 대표 레전드지만 현역 시절 단 한 번도 시즌 400루타를 이정표를 세우지 못했다. 2002년 이후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2003년 푸홀스(43홈런·124타점)였다.오타니는 올해 역대급 1년을 보내고 있다. 시즌 타격 성적은 156경기 타율 0.305(622타수 190안타) 57홈런 56도루 126타점이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기록하며 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7:15
해외축구

손흥민 ‘눈물의 사과’ 받았다…“벤탄쿠르, 울먹이며 미안해했다”

손흥민(32)이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적 언행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7·우루과이)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에 팀에 합류했을 때, 벤탄쿠르가 울먹이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이미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사과했다”고 감쌌다.이어 손흥민은 “벤탄쿠르가 실수한 건 맞다”면서도 “나는 이제 괜찮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를 하고, 실수로부터 배운다. 나는 벤탄쿠르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인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기 때문이다.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건 아주 나쁜 농담이었다”며 손흥민을 향해 사과글을 올렸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였던 데다 어떤 잘못을 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이후 손흥민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벤탄쿠르가 일부러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다.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감쌌다. 벤탄쿠르 역시 SNS를 통해 한 번 더 자신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징계를 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징계를 검토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6경기에서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9.26 09:13
프로야구

'타율 0.053→2홈런' PO 앞둔 삼성에 희소식, 김영웅의 부활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 들었다. 김영웅의 홈런 소식이다. 김영웅은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 2개 모두 홈런이었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하영민의 142km/h 짜리 직구를 퍼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고, 8회에는 상대 투수 김동욱의 밋밋한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2점포로 연결시켰다. 김영웅의 시즌 27·28호포였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김영웅이 부활했다. 김영웅은 8월 말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 9월 15일에야 복귀해 약 반 달을 쉬었다. 복귀전이었던 15일 SSG 랜더스전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타율 0.053(19타수 1안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며 고민이 길어졌다. 삼성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김영웅은 쉴 수 없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 하기에 그전까지 꾸준히 출전해 타격감을 끌어 올려야 했다. 타순을 7번까지 내린 끝에 이날,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삼성에 희망을 안겼다.김영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타격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바꿨다. 잡동작을 없애고 빨리 타이밍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길게 잡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부진의 해답을 찾은 동시에 좋은 성적까지 얻어내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희망을 높였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삼성은 9월에도 팀 홈런 1위(183개) 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9월에만 2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구자욱이 9개, 박병호가 6개, 르윈 디아즈가 3개를 쏘아 올리며 거포 군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영웅까지 가세하면서 삼성의 타선은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방문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프리미어 12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있는 김영웅은 대표팀 감독 앞에서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생애 첫 국가대표의 꿈까지 키우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4.09.26 07:04
프로야구

'천군만마가 왔다' KIA 윤영철, 허리 피로골절 1군 복귀전서 3이닝 무실점 [IS 광주]

1승만큼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윤영철은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 37개(스트라이크 24개).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투구 수는 4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 윤영철은 계획대로 투구를 마친 뒤 4회 초 김기훈과 교체됐다.이날 경기는 윤영철의 1군 복귀전이었다. 허리 피로골절 문제로 지난 7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두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 17일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 3이닝 소화로 몸 상태를 체크한 뒤 1군 복귀전을 확정했다.당초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을 1군에 등록한 뒤 불펜으로 활용하면서 컨디션을 점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윤영철의 복귀전 보직을 선발로 바꿨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로 뛰었던 선수여서 선발로 출전시키고 뒤에 중단에 던지는 선수를 붙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윤영철이 1군에 연착륙하면 한국시리즈(KS)에서 선발로 활용할 카드가 늘어날 수 있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어서 그의 복귀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군더더기 없는 피칭이었다. 직구(14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0㎞로 빠르지 않았지만, 완급조절이 돋보였다. 스트라이크존을 넣고 빼는 제구로 타자의 배트를 유인했다. 체인지업(6개) 슬라이더(8개) 커브(2개) 컷 패스트볼(7개)을 다양하게 섞어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1회 초 1사 1루에선 외국인 타자 디아스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2회 초에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3회 초도 투구 수 13개로 삼자범퇴 처리해 별다른 위기 없이 예정된 투구 수를 채웠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표정도 밝을 수밖에 없다.윤영철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등판, 7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19:33
프로축구

'국가대표' 주민규 부진 심상치 않다…흔들리는 ‘K리그 최고 골잡이’ 위상

“본인도 스트레스가 많은 거 같아요. 탁 터져주면 좋겠는데….”주민규(34·울산 HD) 이야기가 나오자 김판곤 울산 감독이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김 감독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잘 안 돼서 스트레스가 많은 거 같다. 그래서 격려를 좀 해주고 있다”면서 “최전방도 참 고민이다. 여러 구상들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 주민규의 최근 폼이 워낙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주민규는 명실상부한 K리그 대표 골잡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21년엔 22골, 2022년엔 17골을 각각 터뜨렸고, 울산으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으며 우승 주역이 됐다. 2021년과 2023년엔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고, 최근 세 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오랜 국가대표의 한도 풀며 늦게 꽃을 피웠다. K리그에서 보여준 꾸준한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그런데 올 시즌엔 리그 27경기(선발 20경기)에 출전해 8골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득점 기록을 돌아보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기록이다. 특히 최근 주춤세가 뚜렷하다. 마지막으로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7월 13일 FC서울전이 마지막이다. 어느덧 K리그 무득점 기간이 두 달이 넘었다.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에도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포함 6경기 무득점이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수원FC전에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전반적인 흐름 자체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이날 인천전 역시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당장 이날 선발 라인업부터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야고를 최전방에 먼저 배치했다. 여기에 하프타임 교체 카드마저 밀렸다. 김민혁을 빼고 전방에 무게를 두는 과정에서 김판곤 감독은 벤치에 있던 주민규 대신 김지현 카드를 먼저 꺼냈다. 주민규는 후반 33분에야 야고 대신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K리그 기준 지난 5월 인천 원정 당시 후반 37분에 투입된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늦은 교체 투입이었다. 김판곤 감독은 “전술적 판단이었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나, 주민규 입장에선 자존심에 생채기가 날 일이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투입 이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두 차례나 찾아왔다. 후반 41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주민규의 슈팅은 다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추가시간 아라비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찬 슈팅마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두 번째 결정적인 기회마저 놓치자 주민규는 잔디를 발로 차며 불만을 표출했다. 스스로도 너무 안 풀린다는 듯한 제스처였다.결과적으로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슈팅 수는 12-5로 울산이 더 많았으나 결과는 승점 1점이었다. 원정이긴 하지만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던 울산 입장에선 만족할 결과가 아니었다. 경기 막판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의 주인공, 나아가 최근 자신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기회들을 놓친 주민규에게는 특히 아쉬움의 크기가 더 컸다.극심하게 흔들리는 흐름을 타개할 수 있는 건 결국 주민규 스스로의 몫이다. 이미 지난 세 시즌 간 K리그에서 결과로 증명한 만큼 주민규의 클래스를 의심할 수는 없다. 다만 부진이 지금보다 더 길어진다면 울산의 우승 경쟁, 나아가 주민규 개인의 주전 입지나 국가대표 승선 경쟁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최대한 빨리 그 흐름을 끊어내고 ‘부활’을 알리는 게 필요하다.주민규 스스로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고, 또 미안하다”면서 “득점 페이스가 아쉽다는 걸 나도 알고 있다. 지금으로선 플레이를 복기하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김판곤 감독은 “사람이라 때로는 놓칠 수 있다. 그래도 (주민규는) 워낙 골을 잘 넣는 선수다. 자꾸 압박을 많이 받는 거 같은데, 이걸 빨리 털어냈으면 좋겠다. 정신적, 심리적으로 극복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3 17:03
해외축구

오현규다운 첫 골, 벨기에서 6G 만에 득점포…황의조도 2년 8개월 만의 멀티 골

오현규(헹크)가 벨기에 무대 첫 골을 터뜨렸다. 이적 2개월 만이다.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벨기에 주필러리그 8라운드 FCV 덴더르 EH와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팀의 4-0 대승에 이바지했다. 6연승을 기록한 헹크는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올여름 셀틱을 떠나 헹크에 입단한 오현규는 6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이날 오현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쥐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다운 득점이었다.지난 17일 안데를레흐트와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오현규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입지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오현규는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난 헹크에서 교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10분대를 소화했다. 그전까지는 경기 종료 직전에 투입되는 일이 빈번했다. 플레잉 타임을 늘려야 하는 시점이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도 튀르키예 무대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다.황의조는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를 상대로 2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황의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로이드 아우구스트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13분 뒤에는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대 왼쪽 구석을 보고 칩샷을 날렸고, 볼은 몸을 던진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지난 6일 알라니아스포르에 둥지를 튼 황의조는 완전 이적 후 첫 골과 두 번째 득점을 함께 기록했다. 그가 공식 경기에서 득점한 건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안탈리아스포르전 이후 4개월 만이다.또한 클럽 경기에서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건 보르도에 몸담은 2022년 1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3 13:41
메이저리그

'2G 연속 아치' NYY 저지, 시즌 55호...통합 홈런왕 향해 1보 전진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양대 리그 통합 홈런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저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양키스의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저지는 2-2 동점이었던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조이 에스테스의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자신의 55호 홈런이었다. 저지는 전날(22일) 오클랜드전에서도 홈런을 쳤다. 지난달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16경기 연속 홈런이 없었던 저지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침묵을 깼고, 이후 홈런 3개를 더 추가했다. 오타니는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치며 53호를 마크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의 차이는 2개 차로 벌렸다.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정규시즌 막판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고 있다. 오타니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저지의 홈런 부문 통합 1위 수서잉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그도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맞불을 놓았다. 양키스는 23일까지 156경기를 치르며 잔여 6경기를 남겨뒀다. 다저스도 156경기를 치렀다. 저지와 오타니는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예약했지만, 2024시즌 최다 홈런을 두고 경합 중이다. 두 슈퍼스타의 홈런왕 경쟁이 클라이맥스로 향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3 09:17
해외축구

알란야스포르 황의조, 멀티 골 기록하며 완승 기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가 올 시즌 첫 득점을 멀티 골로 이뤄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뉴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데미르스포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73분을 소화하는 동안 2골을 기록했다. 팀은 황의조의 멀티 골에 힘입어 리그 6경기 만에 1승을 거뒀다.선발로 나선 황의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윙어 로이드 아우구스토가 깔아 찬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가 공식전에서 득점한 건 지난 5월 알란야스포르 임대 당시 이후 4개월 만이었다.바로 13분 뒤엔 니콜라 잔비에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장거리 칩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를 넘기고 골대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8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슈팅 3개 중 2개를 유효타로 연결했는데, 모두 득점이 됐다. 이외 터치 26회·드리블 성공 1회·볼 경합 승리 1회·패스 성공 9회 등을 기록했다. 폿몹 기준 그는 평점 8.7점을 기록,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혔다.한편 황의조가 공식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건 2022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보르도(프랑스) 소속으로 리그1에서 해당 기록을 이룬 바 있다. 그는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적을 옮겼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데뷔를 이루지 못하고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FC서울 등에서 활약했다.2024~25시즌을 앞두고는 노팅엄의 방출 선수로 분류된 그는 결국 알란야스포르로 완전 이적해 유럽 커리어를 이어갔다.김우중 기자 2024.09.23 08:49
해외축구

‘컵 대회 부진’ 황희찬, 시즌 첫 결장…팀은 3연패→최하위 추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8)이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직전 경기에서의 부진이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팀은 3연패 늪에 빠졌다.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끝난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EPL 5라운드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패배로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다.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여전히 승리가 없고, 결국 최하위(20위)로 추락했다.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 끝에 71분 활약한 뒤 교체된 기억이 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벤치에 앉히는 대신,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마리오 르미나·마테우스 쿠냐·장리크네르 벨가르드로 공격진을 꾸렸다.올 시즌 상승세의 빌라와 만난 울버햄프턴은 전반부터 의외의 일격을 날렸다. 전반 초반 박스 안에서 연거푸 슈팅을 시도하며 빌라를 압박한 것. 특히 라르센, 르미나가 경기 초반부터 박스 안에서 빌라를 위협하며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선제골 역시 울버햄프턴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빌라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쿠냐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전반을 기분 좋게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에 무너지기 시작했다.빌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4장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다. 효과는 후반 28분에 나왔다. 올리 왓킨스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터치 뒤 슈팅을 시도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울버햄프턴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이 견제했으나, 공이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후반 43분에는 유리 틸레만스의 크로스를 에즈리 콘사가 마무리하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13분이었는데, 빌라는 4분 존 두란의 쐐기 득점에 힘입어 안방에서 승점 3을 확보했다. 빌라는 리그 3위(승점 12)가 됐다.반면 황희찬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이 소화한 7경기 중,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전까진 6경기에서 3번의 선발 출전과 교체 투입이 있었다. 황희찬은 오는 29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EPL 6라운드에서 출전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9.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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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발’ 이슈에 답한 엔리케 PSG 감독 “시즌 내내 불공평할 것”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선발 제외’는 현지에서도 충격을 준 듯하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직접 해당 논란에 대해 입을 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엔리케 감독은 “나는 시즌 내내 불공평할 것”이라며 감독의 고충을 토로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개막 후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A매치 휴식기 이후인 지난 15일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선 공격 포인트 없이도 팀의 3-1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이강인은 특유의 탈압박과 패스로 브레스트를 공략했다. 적장 에릭 로이 감독이 “이강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콕 집어 칭찬했을 정도다. 브레스트전은 이강인의 첫 선발 풀타임 경기였다. 앞선 경기선 교체로만 나섰기에, 브레스트전 맹활약으로 다시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랐다.하지만 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이강인은 이어진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8분에야 비티냐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사이드에서 공을 지켜내며 지로나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막바지엔 뛰어난 키핑 능력으로 파울을 유도해 엔리케 감독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의 선발 이슈는 현지에서도 화제가 된 모양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일 스타드 랭스와의 2024~25 리그1 5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로나전에서는 16명의 선수가 뛸 자격이 있었는데, 나는 그들 중 많은 사람에게 불공평한 처사를 내렸다.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력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면서 “내 일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이강인 제외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것이다.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입단 후 공식전 36경기 출전해 5골 5도움을 올렸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PSG의 1군 전력으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 선수단 개편을 거친 PSG는 중원을 보강했는데, 이강인은 윙어와 중원을 오가며 만능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같은 날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에 대해 “그는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 오프더볼, 온더볼에서 모두 좋다. 다재다능하며, 기술적으로 훌륭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매우 특별하며, 중앙과 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는 똑똑한 선수”라는 게 엔리케 감독의 평가다. 끝으로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해선 “관대하고, 다재다능함”이라고 정리하기도 했다.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이 적합하다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같은 날 유력지 르 파리지엥은 지난여름 이강인의 거취와 관련된 소식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여름에 꼭 붙잡길 원했다. 많은 클럽의 관심에도, PSG는 그를 판매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파리에서 가족과 거주하고 있다. 다른 저녁 외출은 피하는 수준이다. 그는 풀타임 출전을 꿈꾼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여름 마요르카에서 함께 훈련한 마르코 아센시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매체의 설명도 있었다.이강인은 오는 22일 오전 4시 프랑스 랭스의 오퀴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랭스와의 리그1 5라운드에서 출전을 노린다. PSG는 리그1 4전 전승을 달리며 1위(승점 12)를 차지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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