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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월 NL 2루타 2위' 이정후, 이번엔 3루타 공동 2위...오타니와 나란히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초반 2루수 부문 1위를 지켰던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엔 3루타 부문에서 선두를 넘보고 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고, 다저스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가 구사한 4구째 가운데 싱커를 공략해 1루수 미트를 스치고 우측 선상을 따라 폴까지 흐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2루 주자 로건 포터, 1루 주자 크리스티안 코스 모두 홈을 밟았다. 2타점 3루타. 이정후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앤디 파헤스에게 재역전 스리런을 허용하며 내준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66에서 0.265로 소속 줄었다. 하지만 장타율은 0.430에서 0.433로 높아졌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도 2루타도 없었지만, 3루타를 3개나 친 덕분이다. 이정후는 11·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연속 경기 3루타를 쳤고, 이날 1개를 더하며 시즌 5개를 쌓았다. 3루타를 정타를 생산한다고 해낼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타구 코스, 수비 위치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가 희소한 이유도 이 3루타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타구가 오른쪽 파울 선상으로 뻗었을 때 자신의 타격감이 좋은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12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이날도 우익 선상으로 향한 타구에 3루까지 밟았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6월 3루타 3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시즌 5개를 기록,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역시 MLB 대표 호타준족으로 떠오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8개)이다. 아메리칸리그를 합치면 7개를 친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잭 맥킨스트리(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어 공동 4위다. 이정후는 4월 2루타 9개, 3루타 2개, 홈런 개를 치며 장타율 0.526를 기록했다. 특히 2루타는 내셔널리그 월간 공동 2위였다. 하지만 5월 2루타 3개, 홈런 3개에 그쳤다. 6월에도 홈런이 없어 간신히 4할대 월간 장타율(0.409)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종종 3루타가 나와서 0.343에 그친 5월보다는 훨씬 높은 기록을 남겼다. 2루타에 이어 3루타 부문도 상위권에 도전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6 15:56
프로야구

'호주리그 MVP' 키움 웰스...빠르면 주말 한화전서 KBO리그 데뷔

키움 히어로즈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28)가 빠르면 내주 주말 시리즈를 통해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키움은 지난 11일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케니 로젠버그의 대체 선수로 웰스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2023~24시즌 호주 프로야구리그(APB)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력을 가졌다. 통산 6시즌 동안 34경기에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웰스는 14일 키움 선수단에 합류했다. 여독이 있어 정식 불펜 피칭은 하지 못했지만, 가볍게 몸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부터 더워진 한국 날씨에 연신 물을 들이켰다고.웰스는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5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해 23승 27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커리어 대부분 선발 투수로 등판한 그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키움은 두산 베어스와의 5월 마지막 주말 3연전 2·3차전에서 각각 1-0으로 승리한 뒤 반등, 이후 리그 상위권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역시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거두며 반등했다.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하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한 게 통했다. 하지만 이후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타자 루벤 카디네스도 부상을 당해 다시 주춤했다. 그렇게 임시 대체 타자 스톤 개랫, 타자 웰스가 합류한 것. 홍원기 키움 감독은 웰스의 등판 계획에 대해 "일단 비자 문제를 해결하면, 다음 주말(20~22일 대전 한화 이글스 3연전) 정도에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웰스는 키움 '아시아쿼터' 영입 선수 리스트에 올라 있는 선수였다. 다른 구단도 시선을 보내고 있는 투수로 알려졌다. 그런 웰스가 임시 대체 선수로 먼저 KBO리그를 경험한다.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물론 역효과도 나올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6 07:46
해외축구

현지 매체 황당 주장 “손흥민, 토트넘에서의 시간 끝났다”→프랭크 애제자 이적 유력

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의 시대가 끝났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의 애제자인 브라이언 음뵈모(26·브렌트퍼드) 이적이 유력한 만큼, 손흥민을 판매해 수익을 벌어들여야 한다는 주장이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끝났다”면서 “음뵈모가 프랭크 감독과 함께 토트넘 이적이 유력하다. 프랭크 감독의 부임은 토트넘에 이번 여름 손흥민을 매각할 마지막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서 11골 12도움을 올렸다. 여전한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시선과, 이전보다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이 공존했다. 특히 리그에선 7골에 그치며 EPL 데뷔 시즌 이후 최저 득점 기록을 썼다. 에이징 커브 우려가 잇따르는 시기, 마침 그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시즌 중 팀이 부진할 땐 리더십 부재로 비판받기도 했다.매체 역시 시즌 중 손흥민을 향한 혹평을 돌아보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지만, 이번 시즌은 그에게 있어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다”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벤치로 출발했다. 토트넘 팬들은 그의 경기력에 크게 실망했다”라고 꼬집었다.토트넘은 UEL 우승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프랭크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최근에는 그의 애제자인 음뵈모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음뵈모는 올 시즌 리그 38경기를 모두 뛰며 20골 7도움을 몰아친 스타 공격수다. 일각에선 음뵈모가 손흥민을 대신할 자원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매체 역시 음뵈모를 두고 “토트넘 내 어떤 선수보다도 두 배 가까운 생산성을 보였다. 그는 향후 몇 주간 토트넘의 팀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자원”이라고 조명했다. 이어진 관심사는 손흥민의 거취다.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내년 여름까지로 늘려놓았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이 손흥민의 이적으로 큰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언급했듯, 팬들은 홈과 원정 가릴 것 없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냈으며, 사우디 프로리그가 올여름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 중인 만큼 손흥민은 구단에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 충성을 다하며 454경기 출전,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제는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맞는 거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거취에 대해) 궁금해하는 걸 알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12:20
NBA

웨스트브룩, 플레이어 옵션 거절→DEN 떠나 FA 전망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7)이 선수 옵션을 거절한 거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웨스트브룩이 2025~26시즌 34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하면서, 오는 30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2024~25시즌을 앞두고 덴버와 손잡은 웨스트브룩은 2024~25시즌 정규리그 75경기 평균 27.9분 동안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올렸다. 선발 출전은 36경기였는데, 이는 2021~22시즌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웨스트브룩은 전성기 시절 올-NBA 팀 9회, 올스타 9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등을 품은 특급 스타였다. 하지만 전성기를 보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난 뒤엔 강점으로 꼽힌 운동 능력이 하락하며 경기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다만 올 시즌 덴버에선 제 몫을 했다는 평이다.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과감한 플레이는 여전했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하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팀은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에 무릎을 꿇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지난달 오른손 인대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당시 덴버는 웨스트브룩이 여름 오프시즌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선수가 옵션을 거절하며 일단 FA 자격을 얻게 됐다.당시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두 번의 골절을 수술로 치료할 예정”이라며 “시즌 내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곧 100% 상태로 코트에 복귀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복귀는 이미 시작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그는 NBA 통산 1237경기에서 평균 21.2득점 7.0리바운드 8.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로켓츠, 워싱턴 위저즈,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덴버 등에서 활약했다.그는 NBA 역사상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203회)을 보유하기도 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역대 8위(9925개), 득점 부문 23위(2만6205점)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아직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김우중 기자 2025.06.14 09:00
메이저리그

66경기 중 51경기, 애런 저지 '전설' 베이브 루스-루 게릭과 어깨 나란히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저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MLB닷컴은 "저지는 1901년 이후 양키스가 개막 후 66경기를 치르는 동안 51경기에서 멀티 출루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루스(1924년·1927년 52경기, 1923년 51경기)와 게릭(1936년 51경기)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라고 전했다. 69년 만의 양대 리그 통합 크리플 트라운에 도전 중인 저지는 타율(0.394)과 안타(98개) 출루율(0.490) 장타율(0.779) 등에서 MLB 1위를 질주하며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시즌 25홈런을 기록, MLB 전체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 1개 차로 뒤져 있다.저지는 이날 경기 6-0으로 앞선 7회 초, 캔자스시티 투수 스티븐 크루스의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쳐 타구 속도 108.8마일(175.1㎞/h), 비거리 413피트(125.8m) 중월 솔로홈런을 쳤다. 올 시즌 25호 홈런.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홈런, 전날(11일) 캔자스시티 1차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홈런이다.MLB닷컴은 "이날 저지의 홈런 타구가 공중에 떠 있던 시간은 불과 4.8초에 불과했다"라며 "저지는 개인 통산 16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12 23:21
프로야구

KT 안현민의 미친 괴력, 11·12호 연타석포 쾅쾅! [IS 수원]

KT 위즈의 '히트 상품' 안현민이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안현민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2점 홈런에 이어 2회에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1사 후 김상수의 안타로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상대 선발 김진욱의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밋밋하게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안현민은 2회에도 홈런포를 또 가동했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이번에도 김진욱의 145km/h 빠른 공을 받아쳐 우중월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이 홈런으로 안현민은 시즌 11·12호포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안현민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연타석 홈런은 지난 5월 2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한 달 만이자, 시즌 두 번째다.지난 4월 29일 1군에 등록된 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안현민은 5월 이후 37경기에서 12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KT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19:14
프로야구

'또 쳤다' KT 안현민 11호포, 롯데 김진욱 상대로 6경기 만에 홈런포 재가동 [IS 수원]

KT 위즈의 '터미네이터' 안현민이 홈런포를 추가했다. 안현민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후 김상수의 안타로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상대 선발 김진욱의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밋밋하게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안현민의 시즌 11호포였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안현민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4월 29일 1군에 등록된 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안현민은 5월 이후 37경기에서 11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KT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11홈런은 팀 내 최다 홈런이다. 주전 외야수에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는 안현민을 위해 이강철 감독은 이날 그를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타격이 중요한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아치를 그려내며 팀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18:53
국가대표

홍명보호 16강 가나, 월드컵 파워랭킹 13위→개최국 싹 제쳤다…1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이 공개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과 개최국 3개국, 나머지 세계 상위권 팀들의 순위를 평가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1~21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현시점에서의 전력, 기세 등을 고려해서 랭킹을 정했다고 볼 수 있다.한국은 파워랭킹 13위에 올랐다.매체는 “태극전사들이 지난 10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여름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이라크전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주축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을 당하는 등 순조로운 항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이라크에 2-0, 10일 쿠웨이트에 4-0 승리를 거두고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 재건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짚었다.한국은 개최국인 멕시코(14위), 캐나다(16위), 미국(18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것이 파워랭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해 9월 미국 지휘봉을 쥐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A매치 4연승을 이끌었는데, 3월 파나마와 캐나다, 이달 튀르키예와 스위스에 내리 패하며 비판에 직면했다.이란(15위), 호주(17위), 우즈베키스탄(19위), 요르단(20위) 등 아시아 예선을 치른 4개국이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0위)만이 한국보다 높은 자리에 있었다.골닷컴은 “일본 대표팀의 목표는 8강에 오르는 것이지만, 벌써부터 8강 진출 여부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포함해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이끄는 강력하고 안정된 베스트11을 보유하고 있지만, 팀 전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파워랭킹 1위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6경기에서 11승(2무 3패)을 챙기며 북중미행을 확정했고, 예선 1위를 달리고 있다.파워랭킹 2~5위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9위에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브리질이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2:47
메이저리그

이정후, 리드오프 복귀?...12일 콜로라도전 1번 타자 출격

다시 공격 선봉장을 맡게 됐을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이정후를 1번 타자·중견수로 배치했다. 이정후가 타선 리드오프로 나선 건 전날(11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정후는 올 시즌 주로 3번 타자 50경기(218타석), 2번 타자 6경기(28타석), 4번 타자 4경기(18타석)에 나섰다. 6·8·9번은 대타 출전 때 맡았다. 2024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주로 1번 타자로 나섰지만, 올 시즌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실제로 0.331였던 장타율이 0.440(11일 기준)으로 향상되며 이 역할을 잘 해냈다. 하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조정이 불가피하다. 4번 타자로 나섰던 맷 채프먼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경기 흐름상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타격을 해줬던 윌머 플로레스도 주춤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그의 자리를 대신했던 엘리엇 라모스가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중심 타선에 나설 수 있는 폼을 갖췄다. 이정후가 다시 1번에 나서는 건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 같다. 이정후는 11일 콜로라도전에서 3루타 1개를 쳤다. 득점도 2점 올렸다. 12일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좌완 카일 프리랜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2 08:19
프로야구

'실책성 수비 잊어줘!' 이원석 그랜드 슬램 폭발...한화 중견수 공백, 공·수 지웠다 [IS 대전]

이원석(26·한화 이글스)이 선발 기회를 받은 이틀 동안 완벽한 활약으로 중견수 공백을 지워냈다. 첫날 멀티 히트를 때리더니 이번엔 호수비와 만루포로 존재감을 키웠다.이원석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두 번째 타석 때 1사 만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은 시즌 2호, 만루 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다.첫 타석 때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던 이원석은 두 번째 타석 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화 하위 타선은 2회 김태연의 안타, 최재훈의 볼넷, 황영묵의 사구로 만루 밥상을 이원석 앞에 차렸다. 그리고 이원석이 이 기회를 살려냈다. 그는 두산 최원준이 2구 연속 던진 137㎞/h 슬라이더를 통타, 대전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좌익수 김동준이 타구를 끝까지 쫓았으나 공은 노란 바를 넘어가고 홈런으로 선언됐다. 비거리 120m.올 시즌 2호 포. 타격보단 수비와 주루에서 역할을 하며 1군에서 살아남던 이원석에겐 의미 깊은 한 방이다. 이원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56경기 타율 0.191 1홈런 5타점 24득점 11도루(2실패)를 기록 중이었다. 선발 기회를 받기엔 타격 성적이 떨어졌는데, 기회가 찾아왔다. 한화 주전 중견수인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도중 사구를 맞고 부상을 입은 것. 김경문 감독은 빠른 발로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이원석을 대체 카드로 선택했다.이원석은 선발 기회를 받은 첫 경기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10일 대전 두산전에서 7회 뜬공 타구를 놓쳐 2루타를 허용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막아내면서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이원석 본인에게 아쉬움이 클 상황. 이원석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와이스에게 사과했고, "개의치 마라"는 와이스의 위로를 받았다. 이원석은 대신 타격에서 2안타를 때려내 팀 승리에 공헌했다.그리고 두 번째 경기. 김경문 감독은 이원석의 아쉬운 수비를 감싸고 그에게 1번 타자 기회를 부여했다. 이원석은 이를 만루 홈런으로 보답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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