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1건
프로야구

[포토] 키움 송성문, 6월 조아제약 월간 MVP 수상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오른쪽)이 6월 조아제약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송성문은 6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314 6홈런 22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홈런·타점 2위에 올랐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진행됐다. 시상은 조아제약 일반인 이벤트 당첨자 허준 씨가 맡았다. 키움 제공. 2025.08.18 09:07
메이저리그

‘El Marciano’ 몰리나, 임시 코치로 친정팀 STL 복귀

선수 시절 골드글러브 9회 수상에 빛나는 포수 출신 야디에르 몰리나(43)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임시 코치를 맡는다.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몰리나가 지난 2022년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친 이후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 더그아웃에 돌아왔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몰리나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서 코치 유니폼을 입었다. 하루 뒤 이어질 시리즈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매체에 따르면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좋은 시간이 될 거”라며 “48시간이지만, 짧은 기간이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재밌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렇다”고 전했다.몰리나의 방문은 마몰 감독의 초대로 이뤄진 거로 알려졌다. 몰리나는 “마몰 감독이 초대해 줬을 때 정말 기뻤다. 야구를 보고 팀이 나아지도록 돕고 싶었다. 내가 경험을 전해줄 수 있는 젊은 선수가 있다. 기쁘게 돕겠다”고 전했다. 몰리나는 지난 2023년 12월 당시 존 모젤리악 사장의 특별 보좌로 복귀한 적이 있으나, 팀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의 은퇴식 이후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적은 없었다. 이후 지도자 커리어를 쌓은 몰리나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이끌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지휘할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는 최소 1년이 더 지나야 한다고도 했다.이날 몰리나는 “지금은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등학생인데, 졸업하면 그때 MLB 코치를 시작할 거”라고 전했다.몰리나는 선수 시절 MLB 세인트루이스 유니폼만 입고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한 팀에서만 정규리그 2226경기 타율 0.277 2168안타 176홈런 1022타점을 올렸다. 이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올스타 10회, 내셔널리그 포수 골드글러브 9회, 내셔널리그 플래티넘 글러브 4회 등을 기록했다. 2000년대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안방을 책임진 특급 포수였다.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도 세이브를 합작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공교롭게도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 은퇴 뒤 정규리그 212승 228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몰리나는 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위치에 있다. 당연히 더 좋은 야구를 해야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재능이 있다. 나는 이 팀의 팬이다. 우리는 스몰볼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주루도 잘 한다. 투수들이 좀 더 안정적일 필요가 있지만, 뭐든 가능하다. 예전에도 그랬다. 현재 8경기 차인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고 평했다.세인트루이스는 8일까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58승 58패)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2:01
메이저리그

'에드먼·김혜성 줄부상' 다저스, 마이너 136홈런 강타자 영입…웨이버 클레임 활용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거포 내야수 루켄 베이커(28)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웨이버 클레임으로 베이커 영입을 확정했다. 최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베이커는 곧바로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배치됐다. 다저스는 이와 맞물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내야수 토미 에드먼(30)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고 오른손 투수 잭 리틀(27)을 양도지명(DFA)으로 처리했다. 체격 조건(키 1m93㎝·몸무게 129㎏)이 탄탄한 베이커는 일발장타 능력을 갖춘 1루수 자원이다. 2018년 입단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만 줄곧 뛰었는데 2023년과 2024년 트리플A에서 각각 33홈런과 32홈런을 폭발시켰다. 특히 2023년에는 타율 0.334, 장타율 0.720으로 무시무시한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트리플A 타율이 0.196에 머무는 등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베이커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52 136홈런 422타점.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73경기 타율 0.206(34타수 8안타) 4홈런 22타점이다. 다저스는 현재 40인 로스터 내 내야수 중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 김혜성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베이커 영입으로 뎁스(선수층)를 강화해 급한 불을 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10:33
메이저리그

'파이어세일 단행' 애리조나, 일단 2명 판매…통산 312홈런 거포+KBO리그 출신도 매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파이어세일이 시작된 걸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이번 트레이드로 외야수 랜달 그리칙(34)을 보내고 오른손 투수 앤드류 호프먼(25)을 받는다.이틀 전 주전 1루수 조시 네일러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한 애리조나는 이번 후속 조치로 사실상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그리칙의 올해 성적은 69경기 타율 0.243(173타수 42안타) 7홈런 22타점. 네일러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 중 한 명이었다. 애리조나는 27일 기준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51승 54패, 승률 0.486)까지 처져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작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61승 44패, 승률 0.581)와의 승차가 10경기까지 벌어졌다. 한편 네일러·그리칙의 트레이드는 대형 트레이드를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다. 현재 애리조나는 주전 3루수이자 시즌 36홈런(통산 312홈런)을 기록 중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선발진 해체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 야후스포츠는 '(트레이드가 가능한 선수로) 선발 잭 갤런(7승 11패 평균자책점 5.58)과 메릴 켈리(9승 5패 평균자책점 3.32)도 있다. 갤런은 올해 부진하지만, 과거 사이영상 경쟁을 벌였고 켈리는 한동안 야구계에서 과소평가된 투수 중 한 명'이라며 '둘 중 하나, 또는 둘 다 팀을 떠날 수 있다. 불펜 투수 셸비 밀러(47경기 평균자책점 1.98)와 제일런 빅스(42경기 평균자책점 4.39)도 트레이드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KBO리그 출신인 켈리는 올해 애리조나 최다 이닝(122이닝) 투수이자 선발진의 핵심 자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7 17:30
프로야구

[월간 MVP] 송성문 "올해는 20(홈런)-20(도루) 해내겠습니다"

프로 데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한 이듬해 봄.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은 야구가 얼마나 어려운 스포츠인지 다시 깨달았다.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한 뼘 더 성장했다. 송성문은 6월 KBO리그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타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6홈런 22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홈런·타점 2위. 득점권 타율도 0.471로 매우 높았다. 한 타자가 아웃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했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 기록인 RC/27은 10.32으로 4위, 1.30을 기록한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위였다. 5월까지 팀 승률 0.254(15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10위)였던 키움은 송성문이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6월, 10승 2무 10패로 5할 승률을 해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빼어난 개인 성적뿐 아니라 소속팀의 반등을 이끈 송성문을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송성문은 "야구하면서 처음으로 조아제약 월간 MVP에 선정됐다. 좋은 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6월 팀(키움)이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고, 개인적으로도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2024) 타율(0.340) 안타(179) 부문 리그 5위에 오르며 프로 데뷔 10년 차에 비로소 잠재력을 발휘했다. 11월 열린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처음으로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올해 송성문은 키움의 간판타자로 기대받았다.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무대로 떠났기에 그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송성문은 4월까지 33경기에서 타율 0.221에 그쳤다. 그는 지난 10년(2015~2024) 3·4월 통산 타율이 0.209에 불과할 만큼 매년 초반 난조에 시달렸다. 타자로서 위상이 크게 높아진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송성문은 제 모습을 되찾았다. 5월 타율 0.345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6월엔 더 뜨거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원래 슬로 스타터 기질이 있어서 초반 부진을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정작 송성문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자신에게 실망했고, 그사이 팀이 최하위로 떨어져서 자책했다. 평소 남편이 자만하지 않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아내 조혜림씨도 올봄에는 말을 아꼈다고 한다. 그만큼 마음고생이 컸다.송성문은 "'잘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진 자체가 독이 된 것 같다. '슬로 스타터'라는 단어를 의식하다 보니 뭔가 해보려고 괜히 변화를 줬다. 그 탓에 더 꼬였다. 스포츠(야구)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송성문은 어떻게 타격감이 다시 좋아졌냐고 말에 "솔직히 멘털은 많이 흔들렸지만, 매일 해야 하는 훈련 루틴을 소홀하지 않았다. 그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성문은 "목표도 세우고 노력하되, 결국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그냥 몸으로 움직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올봄 얻은 교훈을 전했다.마음고생을 덜어낸 송성문은 이제 앞만 보고 간다. 기록 목표도 세웠다. 바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이다. 지난 시즌 도루(21개)는 채웠지만, 홈런이 1개 부족했다. 송성문은 전반기 91경기에서 타율 0.287, 14홈런, 51타점 53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페이스라면 20홈런 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9일 LG 트윈스전에서 실패하기 전까지 3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선수이기도 하다. 20도루도 시간문제다. 송성문은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더 좋은 경기력을 팬에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올해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고 싶다. 지난해보다 홈런 생산 페이스가 빨라서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07:44
메이저리그

MLB 레전드 포수, WBC 푸에르토리코 사령탑 잡는다…대회 'ALL 출석' 도전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포수 출신 야디어 몰리나(43)가 지휘봉을 잡았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한국시간) '몰리나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푸에르토리코 감독으로 다시 한번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몰리나는 2006년, 2009년, 2013년, 2017년 대회는 선수로, 2023년 5회 대회에선 감독을 맡는 등 지금까지 모든 WBC에 출전했다. WBC 감독 데뷔전이었던 2023년에는 푸에르토리코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3년과 2017년에는 선수로 준우승을 경험했다.몰리나는 MLB에서 무려 19년을 뛴 안방마님이다. 통산 성적은 2224경기 타율 0.277(2168안타) 176홈런 1022타점. 올스타 선정 10회, 골드글러브 9회, 플래티넘 골드글러브 4회 등 화려한 선수 이력을 자랑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클럽맨으로 2006년과 2011년에는 각각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푸에르토리코 23세 이하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SI는 '뉴욕 메츠의 스타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023년과 마찬가지로 몰리나가 이끄는 푸에르토리코 야구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년 3월 개막하는 6회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는 콜롬비아, 쿠바, 파나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경기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9 08:18
메이저리그

'무려 974일 만에 터졌다' 양키스 끝내기 홈런…70억 유망주가 해냈다

뉴욕 양키스가 모처럼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양키스는 시즌 29승 19패(승률 0.604)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반면 텍사스는 3연패 늪에 빠져 AL 서부지구 3위(25승 25패, 500)에 머물렀다.이날 양키스는 7회까지 2-3으로 뒤졌다. 텍사스 선발 제이콥 디그롬(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 공략에 실패하면서 쩔쩔맸다. 하지만 8회 말 2사 1·2루에서 터진 애런 저지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9회 말 1사 후 제이슨 도밍게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웃었다. 도밍게스는 볼카운트 2볼에서 텍사스 마무리 투수 루크 잭슨의 3구째 85.2마일(137.1㎞/h)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398피트(121.3m) 장타로 연결했다.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 양키스 팬들은 환호했다. 도밍게스는 "첫 끝내기 안타여서 정말 멋졌다. 첫 번째는 항상 특별하다. 타격하자마자 첫 번째 끝내기라는 걸 알았다. 정말 즐거웠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팀으로 봐도 무려 974일 만에 나온 '끝내기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의 직전 끝내기 홈런은 2022년 9월 21일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기록한 그랜드 슬램. 이후 수많은 홈런이 터져 나왔으나 끝내기와는 거리가 있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도밍게스는 올 시즌 성적은 40경기 타율 0.241(137타수 33안타) 6홈런 22타점이다. MLB닷컴은 '양키스는 도밍게스를 이런 자리에 앉히기 위해 수년 동안 꿈꿔왔다'라고 홈런의 의미를 조명하기도 했다. 도밍게스는 2019년 7월 무려 510만 달러(70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양키스에 입단한 초특급 유망주 출신으로 마이너리그 레벨을 차근차근 밟아 2023년 빅리그에 데뷔, 올해 세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15:32
메이저리그

"MVP! MVP!" 저지, 15G·10홈런 '괴물 페이스' …50호, 51호로 MLB 역사 썼다

슬러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50호, 51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저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맹타로 10-3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날 저지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시즌 50호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쐐기 득점도 그의 몫이었다. 5-3으로 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프 크리스웰의 초구 95.4마일(153.5㎞/h) 싱커를 받아쳐 중월 시즌 51호 홈런을 터트렸다. 홈런 직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94.1%,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특히 양키스는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후안 소토와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양키스는 7회 소토와 저지, 스탠턴이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가 베이스를 돌다 야구장 전체에 'MVP(최우수선수)'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시즌 50호 홈런 고지를 정복한 저지는 베이브 루스(4회) 마크 맥과이어(4회) 새미 소사(4회) 알렉스 로드리게스(3회)와 함께 MLB 역사상 세 시즌 이상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이름 올렸다. 아울러 MLB 첫 9시즌 중 세 시즌 50홈런을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저지는 "좋은 타자이자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홈런 페이스가 가파르다. 저지는 최근 15경기에서 10홈런(타율 0.426), 30경기에서 16홈런(타율 0.415)을 때려낼 정도로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31경기를 남겨 둔 양키스 잔여일정을 고려하면 2001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73개를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소토는 "리그에서 이걸 해낼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바로 저지라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지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다. 그의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333(459타수 153안타) 51홈런 122타점. 출루율(0.465)과 장타율(0.736)을 합한 OPS가 1.201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6 17:23
메이저리그

'멀티 히트+6호포' 김하성 맹타...SD, ATL 꺾고 9-1 대승 수확

김하성(29)의 쐐기포가 더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 활약으로 팀의 9-1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날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빅 이닝을 바탕으로 애틀랜타를 압도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신인 잭슨 메릴이 적시타로 3-0 리드를 만들었다.김하성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넷으로 첫 출루를 이뤘다. 이어 4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가 던진 2구 싱커 실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김하성의 안타는 샌디에이고의 물꼬를 텄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곧장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좌전 안타, 루이스 캄푸사노가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했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도 2루타로 캄푸사노를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매니 마차도 타석 때 상대 우익수 실책으로 기회를 이은 뒤 잰더 보가츠의 희생 플라이로 7-0까지 달아났다. 5회 세 번째 타석 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해 흐름이 모두 넘어온 7회 드디어 장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8-0으로 앞선 7회 초 구원 등판한 레이 커가 던진 4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구속이 150㎞/h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이었다. 하지만 바깥쪽에서 김하성의 몸쪽으로 가로질러, 조금 높게 들어온 실투를 김하성이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당겨 날려 보냈다. 홈런을 맞은 커는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전 동료기도 하다.이날 홈런은 지난 5일 이후 15일 만에 나온 김하성의 6호 홈런포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는 홈런을 포함해 올해 타율 0.213 6홈런 9도루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도 빛났다.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2안타 1볼넷만 내주고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이 2.08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11:14
메이저리그

'150㎞ 광속 체인지업' 통타...김하성 15일 만에 '시즌 6호포' 터졌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50㎞/h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을 통타해 올해 여섯 번째 대포를 가동했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말 그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고 자축하는 한 방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이 나오기 전 이미 승기를 굳혔다. 1회 3점, 4회 4점, 5회 1점을 내 8-0으로 추반 리드를 점했다.김하성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넷으로 첫 출루를 이뤘다. 이어 4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가 던진 2구 싱커 실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 5회 세 번째 타석 땐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해 흐름이 모두 넘어온 7회 드디어 장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구원 등판한 레이 커가 던진 4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구속이 150㎞/h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이었다. 하지만 바깥쪽에서 김하성의 몸쪽으로 가로질러, 조금 높게 들어온 실투를 김하성이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당겨 날려 보냈다. 홈런을 맞은 커는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전 동료기도 하다.한편 이날 홈런은 지난 5일 이후 15일 만에 나온 김하성의 6호 홈런포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는 홈런을 포함해 올해 타율 0.213 6홈런 9도루 22타점을 기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10: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