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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MVP!" 저지, 15G·10홈런 '괴물 페이스' …50호, 51호로 MLB 역사 썼다

슬러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50호, 51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저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맹타로 10-3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날 저지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시즌 50호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쐐기 득점도 그의 몫이었다. 5-3으로 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프 크리스웰의 초구 95.4마일(153.5㎞/h) 싱커를 받아쳐 중월 시즌 51호 홈런을 터트렸다. 홈런 직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94.1%,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특히 양키스는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후안 소토와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양키스는 7회 소토와 저지, 스탠턴이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가 베이스를 돌다 야구장 전체에 'MVP(최우수선수)'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시즌 50호 홈런 고지를 정복한 저지는 베이브 루스(4회) 마크 맥과이어(4회) 새미 소사(4회) 알렉스 로드리게스(3회)와 함께 MLB 역사상 세 시즌 이상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이름 올렸다. 아울러 MLB 첫 9시즌 중 세 시즌 50홈런을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저지는 "좋은 타자이자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홈런 페이스가 가파르다. 저지는 최근 15경기에서 10홈런(타율 0.426), 30경기에서 16홈런(타율 0.415)을 때려낼 정도로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31경기를 남겨 둔 양키스 잔여일정을 고려하면 2001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73개를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소토는 "리그에서 이걸 해낼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바로 저지라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지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다. 그의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333(459타수 153안타) 51홈런 122타점. 출루율(0.465)과 장타율(0.736)을 합한 OPS가 1.201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6 17:23
메이저리그

'멀티 히트+6호포' 김하성 맹타...SD, ATL 꺾고 9-1 대승 수확

김하성(29)의 쐐기포가 더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 활약으로 팀의 9-1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날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빅 이닝을 바탕으로 애틀랜타를 압도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신인 잭슨 메릴이 적시타로 3-0 리드를 만들었다.김하성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넷으로 첫 출루를 이뤘다. 이어 4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가 던진 2구 싱커 실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김하성의 안타는 샌디에이고의 물꼬를 텄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곧장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좌전 안타, 루이스 캄푸사노가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했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도 2루타로 캄푸사노를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매니 마차도 타석 때 상대 우익수 실책으로 기회를 이은 뒤 잰더 보가츠의 희생 플라이로 7-0까지 달아났다. 5회 세 번째 타석 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해 흐름이 모두 넘어온 7회 드디어 장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8-0으로 앞선 7회 초 구원 등판한 레이 커가 던진 4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구속이 150㎞/h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이었다. 하지만 바깥쪽에서 김하성의 몸쪽으로 가로질러, 조금 높게 들어온 실투를 김하성이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당겨 날려 보냈다. 홈런을 맞은 커는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전 동료기도 하다.이날 홈런은 지난 5일 이후 15일 만에 나온 김하성의 6호 홈런포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는 홈런을 포함해 올해 타율 0.213 6홈런 9도루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도 빛났다.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2안타 1볼넷만 내주고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이 2.08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11:14
메이저리그

'150㎞ 광속 체인지업' 통타...김하성 15일 만에 '시즌 6호포' 터졌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50㎞/h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을 통타해 올해 여섯 번째 대포를 가동했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말 그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고 자축하는 한 방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이 나오기 전 이미 승기를 굳혔다. 1회 3점, 4회 4점, 5회 1점을 내 8-0으로 추반 리드를 점했다.김하성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넷으로 첫 출루를 이뤘다. 이어 4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가 던진 2구 싱커 실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 5회 세 번째 타석 땐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해 흐름이 모두 넘어온 7회 드디어 장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구원 등판한 레이 커가 던진 4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구속이 150㎞/h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이었다. 하지만 바깥쪽에서 김하성의 몸쪽으로 가로질러, 조금 높게 들어온 실투를 김하성이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당겨 날려 보냈다. 홈런을 맞은 커는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전 동료기도 하다.한편 이날 홈런은 지난 5일 이후 15일 만에 나온 김하성의 6호 홈런포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는 홈런을 포함해 올해 타율 0.213 6홈런 9도루 22타점을 기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10:36
메이저리그

마차도 '어림 없지'-김현수 '앞에 봐' 7년 만에 만난 볼티모어 친구, 고척돔 '함박웃음'

‘어림도 없지.’김현수(LG 트윈스)의 파울에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검지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었다. 마차도는 김현수에게 여러 손짓을 하면서 약을 올렸고, 김현수는 환한 미소로 응수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쿠팡플레이 중계진은 조금 전엔 김현수가 마차도의 약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6회엔 타석에 들어선 마차도가 김현수에게 미소를 날리자, 김현수는 '투수에 집중해'라는 제스처로 응수했다. 두 선수의 친분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매니 마차도와 김현수의 우정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재현됐다. 두 선수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와 LG의 연습경기에서 적으로 만났다. 두 선수는 2017년 김현수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년 반 가량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7년 만의 재회였다. 2016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던 김현수는 마차도와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을 도맡으며 찰떡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2016년 플래툰으로 나선 김현수는 95경기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출루율(0.382)과 장타율(0.420)을 합친 OPS 0.801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고, 김현수가 차려준 밥상을 잘 소화한 마차도도 데뷔 후 첫 90타점(96개), 최고 타율(0.294)을 기록하며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7월 김현수가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되면서 두 선수의 인연은 여기서 끝날 것만 같았다. 2017시즌 이후 김현수가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두 선수는 더 멀어졌다. 그 사이 마차도는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팀을 이끄는 베테랑 선수가 됐고, 김현수도 LG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로 활약하며 지난해 29년 만의 팀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별 후 닮은 행보를 보인 두 선수는 2024년 서울 시리즈에서 7년 만에 재회,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전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에 삼진 4개를 당한 마차도는 이튿날(18일) LG 임찬규를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낸 뒤 김하성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6회에는 정우영을 상대로 볼넷을 걸러나갔고, 김하성의 2점포에 다시 홈을 밟았다. 윤승재 기자 2024.03.18 14:04
프로야구

[IS 포커스] 홈런왕 '장군멍군'…MVP 궁금하면 3루를 보라

노시환(22·한화 이글스)은 지난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 선두를 탈환했다. 이날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네 번째 타석에서 SSG 노경은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하이인 21번째 홈런이다.노시환은 이날 홈런으로 이틀 만에 최정(36·SSG)을 제쳤다. 전반기 19홈런으로 최정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그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홈런으로 개인 첫 20호 고지에 올랐다. 노시환이 치니 최정이 곧바로 따라갔다. 노시환이 치고 이틀 후인 27일 최정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으로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정이 따라온 뒤 이틀 만에 다시 노시환이 달아나면서 홈런왕 레이스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노시환은 첫 번째지만 최정은 익숙하다. 개인 통산 10번째 20홈런이자 2016년 이후 최근 6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노시환이 '신성'이라면 최정은 '전설'이다.두 사람 모두 홈런왕 경쟁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정은 취재진으로부터 기록 질문을 받을 때마다 "홈런 욕심이 없다. 내 목표는 은퇴할 때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도 그건 달성했다. 지금부터의 홈런은 모두 보너스"라고 했다.노시환도 키움전 20홈런 후 "커리어 하이(종전 18개)를 넘어 20홈런을 채운 점은 의미가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 잘해서 30홈런까지 노려볼 것"이라면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그래서 홈런왕 경쟁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며 "같은 팀은 아니지만, 한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고 경쟁하며 최정 선배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최정과 노시환이 고개를 젓지만, 두 타자의 홈런왕 레이스는 올 시즌 타이틀 경쟁 중 가장 뜨겁다. 이틀 간격으로 장군 멍군을 외치는 레이스도 치열하고 성적도 으뜸이다. 최고 투수는 이미 14승 2패 평균자책점 1.74 121탈삼진(다승·승률·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으로 독주 중인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의 몫이나 타자 중에는 최정과 노시환을 따를 이가 없다. 손아섭(NC) 홍창기(LG 트윈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등이 타율과 출루율 등을 다투긴 해도 홈런·타점·장타율 1위를 겨루는 최정과 노시환의 화려함과 생산성에 미치지 못한다.두 사람 모두 뜨거운 6월을 보내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정은 월간 11홈런과 함께 27타점 23득점, 타율 0.360 출루율 0.431 장타율 0.787등을 기록해 월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비록 선배엔 미치지 못했으나 노시환 역시 타율 0.369 6홈런 22타점 16득점, 출루율 0.416 장타율 0.524의 버금가는 성적으로 2위 득표를 얻었고 그 페이스가 후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3루수 골든글러브는 자연스레 두 사람의 경쟁으로 좁혀진 지 오래다. 골든글러브를 넘어 MVP(최우수선수) 타이틀도 두 사람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리그 환경과 구장 차이를 보정해 계산한 wRC+(100을 리그 평균으로 둔 조정 득점 생산력)에서도 두 사람의 장군 멍군 대결이 이어지는 중이다. 최정은 지난 30일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wRC+가 167.9(스포츠투아이 기준)로 선두에 올랐다. 노시환이 164.6(스포츠투아이)로 바로 뒤를 잇고 있다. '홈런왕은 캐딜락을 타고, 타격왕은 포드를 탄다'는 메이저리그(MLB) 명언처럼 최정과 노시환 중 타이틀을 가져오는 이가 올 시즌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차승윤 기자 2023.07.31 14:23
메이저리그

고환 파열까지 극복했는데…이번엔 투구에 맞아 '골절'이라니

베테랑 외야수 미치 해니거(3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부상에 쓰러졌다.해니거는 14일(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에서 오른 팔뚝이 골절됐다. 3-2로 앞선 3회 초 타석에서 잭 플래허티의 88.8마일(142.9㎞/h) 싱커에 오른팔을 맞은 게 화근. 트레이너가 상태를 체크한 뒤 곧바로 교체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검진에서 골절이 확인됐다. 이번 시즌 해니거를 두 번째 부상자명단(IL)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니거는 지난 3월 말 사근 부상으로 한 차례 IL을 다녀온 상황이다.해니거의 올 시즌 성적은 40경기 타율 0.230 4홈런 22타점이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9년 6월 자신의 파울 타구에 중요 부위를 맞아 고환이 파열됐다. 이어 요추 수술까지 받으면서 2020시즌 빅리그에서 잠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2021년 39홈런 100타점을 달성, 재기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문제는 부상. 지난해 오른 발목 부상 탓에 57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선 보강이 필요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3년, 총액 4350만 달러(556억원)에 해니거를 영입했다. 건강만 보장하면 성적은 따라올 거라는 판단이었다. 그런데 결과가 예상과 다르다. 6월 일정을 마치기도 전에 두 번의 IL 등록으로 결장 횟수가 늘고 있다. 해니거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604경기, 타율 0.259(2312타수 599안타) 116홈런 345타점. MLB닷컴은 '해니거가 상당한 시간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외야 유망주 루이스 마토스(21)를 콜업할 게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마토스는 올 시즌 트리플A 24경기에서 타율 0.398(108타수 43안타)로 엄청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전을 11-3 대승으로 장식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3회 JD 데이비스마저 오른발목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겹쳤지만 장단 17안타를 쏟아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4 17:39
프로야구

링거 투혼으로 반등한 양의지 "FA 계약, 기대가 커졌다"

양의지(35·NC 다이노스)가 돌아왔다. 양의지는 지난 8월 가공할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19경기에서 타율 0.403(65타수 27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761)과 출루율(0.488)을 합한 OPS는 1.249에 이른다. 월간 타율·OPS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결과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즌 베스트 월간 MVP' 8월 팬 투표에서 3132표를 얻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수 고우석(LG 트윈스·1285표)과 김재윤(KT 위즈·484표) 그리고 내야수 최정(SSG 랜더스·961표)을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경쟁자의 면면은 화려했다. 고우석과 김재윤은 8월 한 달 동안 각각 6세이브와 5세이브를 챙겼다. 특히 고우석은 9경기 등판해 9이닝 동안 15탈삼진 무실점, 월간 평균자책점이 '0'이었다. 최정은 월간 홈런 공동 1위, 타점 단독 1위에 오른 강타자. 하지만 팬심이 쏠린 건 양의지였다. 그는 "시즌 초반 성적이 너무 안 좋았는데 8월은 개인적으로 만족할만한 한 달이었던 거 같다"며 "타점을 많이 올려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게 좋다. 지명타자보다 포수로 많이 출전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양의지의 올 시즌 키워드는 '반등'이다.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돼 타격 컨디션이 곤두박질쳤다. 개막 일주일 뒤 1군 엔트리에 지각 등록됐지만 '공격형 포수' 양의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시즌 첫 7경기 타율이 0.037(27타수 1안타)에 그쳤다. 4월 월간 타율도 0.150(60타수 9안타)에 머물렀다. 그는 "캠프 때 준비했던 게 물거품이 됐던 거 같다. 코로나 탓인지 경기장에 나갈 때 무기력했다. 몸을 이겨내지 못하니까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후반기 들어서면서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링거도 많이 맞았다. (주전으로 올라선 뒤)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 한 게 처음 아닌가 싶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더 안 된 거 같다. 팀원이나 코칭스태프에 미안했다"고 전했다. 양의지의 타격감은 후반기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공교롭게도 주장을 맡은 직후였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주장 노진혁이 부진하자 후반기 시작부터 양의지로 주장을 바꿨다. 양의지는 2020년과 2021년 주장으로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주장으로 돌아가니 책임감이 더 생겼다. 진혁이가 옆에서 힘들어했는데 진혁이의 짐을 덜어주고 책임감 있게 하려고 하니까 잘 풀렸다"며 "한 번 해봐서 그런지 주장 배지를 다니까 편한 것 같다"며 웃었다. NC에서 양의지의 비중은 크다. 불펜에 신인급 선수가 대거 합류하면서 그의 리드가 더 중요해졌다. 양의지는 "얼굴이 많이 바뀌었다. 20대 초반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나간다"며 "베테랑으로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도 많이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걸 보면 (기량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다. 좋은 쪽으로 얘길 많이 한다"고 했다. 양의지는 시즌 뒤 개인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올겨울에는 박세혁(두산 베어스) 유강남(LG) 박동원(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FA 시장에 유독 포수가 많이 풀린다. 양의지는 4년 전 두산에서 NC로 이적하며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했다. 기간 내내 꾸준하게 활약했고 현재 전 포지션 통틀어 'FA 최대어'라는 평가를 다시 듣고 있다. 양의지는 "시즌 초반에는 힘들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성적이) 반등하고 나서는 솔직히 살짝 기대가 커졌다. 나뿐만 아니라 후배 포수들도 좋은 대우를 받고 FA 계약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강)민호 형이 포수 (FA 계약) 금액의 개척자이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후배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 (이젠) 내가 계약을 잘해서 (그 영향으로) 후배들이 좋은 계약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2013년 11월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75억원에 계약했다. 2017년 11월에는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4년 총액 80억원을 받았다. 지난겨울에는 4년 최대 36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삼성에 잔류했다. 강민호는 세 번의 FA 계약으로 최대 191억원을 챙겼다. 양의지는 시즌 뒤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단상에 오를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포수로 6번, 지명타자로 1번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그는 "저 자리(골든글러브 시상대)에 한 번 서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7번 받았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이런 사람'이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는 거여서 더 받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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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NC 양의지, 8월 조아제약 월간 MVP 수상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8월 조아제약 월간 MVP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8월 출전한 19경기에서 타율 0.403 6홈런 2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합계) 1.24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타율·홈런·OPS 부문 월간 1위, 타점은 2위였다. 시상은 지난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앞서 이미리 조아제약 경남영업소 과장이 맡았다. NC 제공 2022.09.30 08:44
프로야구

양의지, seezn best 팬투표 1위...조아제약 8월 MVP 선정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 양의지(35)가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즌베스트 월간 MVP'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케이티시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seezn' 앱을 통해 진행된 8월 MVP(최우수선수) 선정 팬 투표에서 총 3132표를 획득,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1285표)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961표) KT 위즈 투수 김재윤(484표)을 제치고 최다 득표를 얻었다. 양의지는 8월 출전한 19경기에서 타율 0.403 6홈런 2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합계) 1.24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타율·홈런·OPS 부문 월간 1위, 타점은 2위에 올랐다. 이 기간 득점권에 나선 27타석에서 타율 0.455를 기록하며 4번 타자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결승타도 3개를 남겼다. 8월 셋째 주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주간 MVP도 차지했다. 양의지는 전반기까지 타율 0.256 9홈런 45타점에 그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후반기 첫 8경기에서도 부진했다. 그러나 8월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9월에도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0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20홈런을 채웠다. 5년(2018~2022) 연속 2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19일 기준으로 87타점을 기록 중인 양의지는 3년(2020~2022) 연속 100타점도 노리고 있다. 수비도 빛났다. 안방에서 팀 투수들을 잘 이끌었다. NC 선발진은 8월 팀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양의지는 리그 최고의 포수다. 공·수에 모두 진가를 발휘하며 개인 7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에 다가섰다. 올 시즌을 마치면 개인 2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도 얻는다. 그는 2019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를 떠나 NC와 총액 125억원(기간 4년)에 계약한 바 있다. 다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양의지가 공·수에서 맹활약한 NC는 8~9월 치른 36경기에서 21승 15패를 기록, 8위에서 6위까지 올라섰다. 5위 KIA 타이거즈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NC 주장까지맡고 있는 양의지는 "선수단 누구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2타점을 기록하며 NC의 5-1 승리를 이끈 뒤 집중력이 떨어진 플레이를 지적하며 동료들을 다그치기도 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은 월간 MVP 양의지에게 상금 100만원과 부상을 수여한다. MVP 선정 투표에 참여한 야구팬에겐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2.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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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스트레일리·고우석, 8월 리그 MVP 후보 발표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KBO는 2일 월간 MVP 후보를 공개했다. 투수는 LG 트윈스 고우석,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롯데 자이언츠 스트레일리와 구승민이 이름을 올렸다. 타자는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 키움 푸이그, SSG 랜더스 최정, NC 다이노스 양의지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후보에 올라 MVP 투표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LG 고우석은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9경기에서 6세이브(공동 2위), 15탈삼진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4개뿐이었고, 실점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8월 26일 잠실 KIA 타이거즌전부터 31일 잠실 NC전까지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린 고우석은 1일 현재, 34세이브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 안우진은 8월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7일 잠실 LG전에서는 8이닝 완투하며 1자책점만을 내주는 등 상대 타선을 침묵시켰다. 승운이 없어 1승(2패)에 그쳤지만 압도적인 구위를 증명햇다. 8월 36이닝(1위) 투구하며 6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50로 해당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안우진은 이외에도 탈삼진 41개(1위)를 추가해 1일 기준 186탈삼진으로 해당 부문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롯데 스트레일리는 KBO리그 복귀 첫 달부터 맹활약했다. 등판한 4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던 3게임 모두 승리하며 3승(공동 4위)을 수확했다. 스트레일리는 24이닝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1.13을 남기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롯데 불펜의 핵심인 구승민은 12경기에 등판해 7홀드(공동 1위)를 올렸다. 특히 10일 고척 키움전부터 18일 사직 KT 위즈전까지 5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했다. 구승민은 28일 문학 SSG전에서 역대 4번째 3시즌 연속 20홀드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 피렐라는 7월에 이어 2달 연속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율 0.363(5위), 22타점(공동 2위), 5홈런(공동 4위)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0.448, 3위)과 장타율(0.588, 4위) 순위도 상위권을 차지한 피렐라는 도루 4개(공동 5위)를 포함해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타만 5개를 기록,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키움 푸이그는 ‘야생마’의 모습으로 리그를 흔들었다. 20타점(5위), 6홈런(공동 1위)을 비롯해 출루율 0.454(2위), 장타율 0.670(2위) 등 타격지표 전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푸이그는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지난 25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2번째이자 개인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SSG 최정은 중심타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3타점(1위)과 6번의 홈런(공동 1위) 아치를 만들며 활약한 최정은 KBO 리그 대표 중장거리 타자답게 장타율(0.639)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 NC 양의지도 이름값을 증명했다. 양의지는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0.403, 1위)과 홈런 6개(공동 1위)를 비롯, 장타율 0.761(1위), 출루율 0.488(1위)로 대부분의 타격지표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리그 정상급 OPS(1.249)를 기록하는 등 ‘캡틴’답게 팀 타선을 이끌었다. 8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 결과가 합산된 최종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2일 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되며,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2.09.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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