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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기여도가 점점 상승한다...키움 최주환 "전반기 부진, 조금이나마 만회해 다행" [IS 스타]

전반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거포 내야수' 최주환(36·키움 히어로즈)이 조금씩 승리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주환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주환은 0-0이었던 4회 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선취 타점을 해냈고, 키움이 1-2로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 맞이한 8회 초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는 KT 불펜 에이스 김민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 변상권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아 이 경기 결승 득점까지 해냈다. 최주환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 1라운드로 키움 지명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 왕조 시절 주역이었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SSG 랜더스로 이적했던 그였지만,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적 시장에 나왔다.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키움에서 자신을 원할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반기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출전한 71경기에서 타율 0.223, 6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기 30경기에선 타율 0.287, 6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지난 14일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상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며 키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키움은 이날 전까지 KT에 1승 9패로 열세였다. KT전 약세를 털어낸 20일 경기에서도 그가 활약했다. 경기 뒤 최주환은 "에이스 대결이라 1점, 1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타석에서 더욱 집중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더욱 신중하려고 했다. 다행히 동점 기회였던 네 번째 타석에서 노리는 공이 들어와 타점을 만들 수 있었다.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주환은 이어 "후반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기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키움이 순위는 최하위지만 여전히 5강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상황. '고참급' 최주환은 "시즌이 얼마 안 남았다. 선수들 모두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도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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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하루 남았는데' 외국인 타자 교체 성공, 삼성 카데나스→디아즈 교체 완료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가용' 외국인 선수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 대체 외국인 타자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르윈 디아즈와 14일 연봉 5만, 옵션 2만, 이적료 10만 등 총액 17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1996년생인 디아즈는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선 3시즌 타율 0.258(1017타수 262안타) 56홈런 179타점을 올렸다. 2021년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사실 디아즈의 이적은 쉽지 않아 보였다. KBO리그의 '포스트시즌 가용' 외국인 선수 영입 마감 시한은 8월 15일이기 때문이다. 데드라인을 넘겨 영입한 외국인 선수는 그해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한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은 삼성(13일 기준 3위)으로선 8월 15일 이내에 계약을 마무리해야 디아즈를 포스트시즌에서 기용할 수 있다. 12일 삼성 구단과 이적에 합의한 디아즈는 취업 비자를 받고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까지 시간이 촉박했다. 하지만 구단의 움직임은 빨랐다. 기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지난달 26일부터 삼성은 대체 선수 영입에 착수했다. 스카우트팀을 재빨리 가동해 타자 후보를 추렸다. 기존 스카우트 인력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면서 속도를 냈다. 디아즈와의 합의는 빠르게 이뤄냈고, 멕시칸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그의 소속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와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이도 잘 해결해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취업 비자 발급도 멕시코 대사관에서 빠르게 받아내며 영입을 확정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4일 "디아즈는 아직 시차적응 중이다. 16일 대구에서 있을 퓨처스(2군) 경기에서 한 차례 감각을 조율한 뒤 이르면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올려 가용할 생각이다. 급하긴 하지만 좋은 컨디션에 올라오는 게 더 좋다"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따.한편, 삼성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던 루벤 카데나스와는 결별했다.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약 20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40m 대형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1일엔 장외 끝내기포로 삼성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 주는 듯했다. 하지만 26일 KT 위즈전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교체에 이르렀다.윤승재 기자 2024.08.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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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비자 발급 완료…한국행 비행기 탔다

삼성 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비자 발급이 완료됐다. 이적이 확정적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디아즈의 비자 발급이 완료돼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디아즈와 이적 계약을 합의했으나 비자 발급 절차가 남아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의 비자 발급이 3~4일 걸린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대체 외국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 8월 15일까지는 확정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디아즈는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 받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입국 후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영입을 최종 확정 짓는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지난달 26일부터 대체 외국인 영입에 착수했다. 스카우트팀을 재가동해 외국인 타자들을 리스트업했고, 기존 스카우트 인력에 사람을 더 추가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디아즈와도 발빠르게 접촉했다. 선수 본인도 빨리 삼성에 가고 싶어했다는 후문. 하지만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상황이라 디아즈를 쉽게 내줄 수 없었고, 줄다리기 끝에 최근 합의에 이르렀다. 1996년생인 르윈 디아즈는 좌타자 1루수 자원으로,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선 3시즌 타율 0.258(1017타수 262안타) 56홈런 179타점을 올렸다. 2021년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때려내면서 멀린스 트리플A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워싱턴 내셔널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3월 방출됐다. 4월 멕시칸리그 피라타스 데 캄페체에 입단한 디아즈는 7월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트레이드되는 등 한 시즌을 멕시코에서 활약,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647, 출루율(0.452)과 합한 OPS는 1.099에 달한다. 삼성이 디아즈를 택한 것은 그가 '좌타거포·1루수'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 삼성은 지난 5월 좌타거포 1루수인 오재일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왼손의 화력이 떨어졌다. 지난 7월엔 주전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외야수 루벤 카데나스로 바꾸고, 트레이드 영입한 박병호까지 부상 이탈하면서 1루수에도 공백이 생긴 바 있다. 삼성은 좌타에 장타력까지 갖춘 디아즈를 영입한다면 좌타 거포 고민을 덜 수 있다. 한편, 삼성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던 루벤 카데나스와는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약 20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KBO리그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40m 대형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1일엔 장외 끝내기포로 삼성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26일 KT 위즈전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윤승재 기자 2024.08.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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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는 YES, 확정은 NO' 왜? 삼성 카데나스→디아즈 늦어진 이유 [IS 비하인드]

삼성 라이온즈가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르윈 디아즈를 낙점했다. 합의는 마쳤다. 하지만 확정은 아니다. 비자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영입 마감 시한은 8월 15일이다. 이 전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해당 외국인 선수를 포스트시즌에 출전시킬 수 있다. 현재 3위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은 삼성으로선 8월 15일 이내에 계약을 모두 마무리해야 디아즈를 포스트시즌에서 기용할 수 있다. 삼성은 약 사흘 동안 국내 메디컬테스트와 비자 발급을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 다소 촉박한 일정, 계약이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리스트업된 타자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디아즈와도 빠르게 접촉했다. 선수 본인도 삼성행을 원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소속팀 사정이 문제였다. 디아즈가 소속돼있는 팀은 멕시칸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이번 시즌 남부리그 1위를 한 팀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구단이 디아즈를 내보내는 데 난색을 표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 멕시칸리그에서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장타율은 0.647, 출루율(0.452)과 합한 OPS는 1.099에 달한다. 최근 시작한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심 타선에 배치돼 활약하고 있었다. 이 부분에서 시간이 다소 늦어졌고, 줄다리기 끝에 최근에야 합의에 도달했다. 삼성은 그가 '좌타거포·1루수'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 삼성은 지난 5월 좌타거포 1루수인 오재일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왼손의 화력이 떨어졌다. 주전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외야수 카데나스로 바꾸고 박병호가 부상 이탈하면서 1루수에도 공백이 생긴 바 있다. 삼성은 좌타에 장타력까지 갖춘 디아즈를 영입한다면 좌타 거포 고민을 덜 수 있다. 1996년생인 디아즈는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멀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선 3시즌 타율 0.258(1017타수 262안타) 56홈런 179타점을 올렸다. 2021년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때려내면서 멀린스 트리플A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워싱턴 내셔널스에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고 3월 방출됐다. 한편,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던 루벤 카데나스와는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약 20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카데나스는 KBO리그 데뷔전인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20일 140m 대형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1일엔 장외 끝내기 2점포로 삼성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26일 KT 위즈전 도중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뒤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윤승재 기자 2024.08.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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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나스 교체' 삼성, 트리플A 올해의 선수 출신 '좌타거포·1루수' 르윈 디아즈와 합의…비자 문제 남았다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멀린스에서 활약했던 르윈 디아즈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좌타자 1루수 자원인 레윈 디아즈는 1996년생으로,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멀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선 3시즌 타율 0.258(1017타수 262안타) 56홈런 179타점을 올렸다. 2021년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때려내면서 멀린스 트리플A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워싱턴 내셔널스에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고 3월 방출됐다. 4월 멕시칸리그 피라타스 데 캄페체에 입단한 디아즈는 7월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트레이드되는 등 한 시즌을 멕시코에서 활약,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647, 출루율(0.452)과 합한 OPS는 1.099에 달한다. 삼성이 디아즈를 택한 것은 그가 '좌타거포·1루수'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 삼성은 지난 5월 좌타거포 1루수인 오재일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왼손의 화력이 떨어졌다. 주전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외야수 카데나스로 바꾸고 박병호가 부상 이탈하면서 1루수에도 공백이 생긴 바 있다. 삼성은 좌타에 장타력까지 갖춘 디아즈를 영입한다면 좌타 거포 고민을 덜 수 있다. 한편,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약 20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카데나스는 KBO리그 데뷔전인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20일 140m 대형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1일엔 장외 끝내기 2점포로 삼성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26일 KT 위즈전 도중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뒤 끝내 이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교체 수순을 밟고 있다.삼성은 카데나스가 통증을 호소한 순간부터 삼성은 스카우트팀을 재가동했다. 외국인 선수들을 리스트업했고, 기존 스카우트 인력에 사람을 더 추가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취재 결과 삼성 구단은 멕시칸 리그부터 일본 독립리그까지 폭넓게 시야를 넓히며 대체 자원을 물색한 결과 디아즈를 영입 최우선 후보로 두고 협상에 나섰다. 다만 멕시칸 리그가 포스트시즌 중이고, 소속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도 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있어 디아즈를 내주는 데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이 다소 길어졌다. 외국인 영입 마감 기한은 8월 15일로, 그때까지 비자 발급을 받아야 영입이 최종 성사된다. 영입이 가시화됐다.윤승재 기자 2024.08.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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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간판 타자 최정 "내가 뭐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진짜···"

정규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졌던 SSG 랜더스 최정(36)이 준플레이오프(준PO)에 맞춰 복귀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뭐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진짜···"라고 간절하게 바랐다. SSG의 간판타자 최정은 이번 가을 야구에서 걱정이 많다.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다. 정규시즌 막판 허벅지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마지막 4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최정은 "그동안 쌓인 피로 누적이 쌀쌀한 날씨 탓에 부상으로 이어진 듯하다. 다치는 순간 '올 시즌이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가졌더니 회복 속도가 빨랐다"면서 "그래도 70~8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16일 훈련을 재개한 최정은 SSG가 다음날(17일) 정규시즌 3위를 확정, 준PO에 직행함에 따라 컨디션 회복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는 "동료들 덕분에 포스트시즌(PS)을 준비할 시간을 벌어 다행"이라고 반겼다. 다만 "복귀전이 (중요성이 가장 큰) PS라니"라며 멋쩍게 웃었다. 최정은 인천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 2005년 SK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해 통산 타율 0.287 458홈런 145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 개인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고, 다음 시즌 홈런 10개만 추가하면 이승엽(467개)을 넘어 KBO리그 통산 홈런 1위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 프로야구 최다인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신기록도 현재 진행형이다. 최정은 올 시즌에도 128경기에서 타율 0.297 29홈런 87타점을 기록, 팀 내 홈런과 타점 1위를 차지했다. 장타율은 0.548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인지 최정은 인터뷰 도중 "잘 모르겠다"며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정규시즌이면 오늘 못해도 내일이 있으니까 괜찮은데, PS는 단기전이니까 걱정이 많다. 지난해와 느낌도 다르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첫 PS 경기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NC와의 준PO 1차전 0-0으로 맞선 4회 초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최정은 이어 0-2로 뒤진 8회 1사 2, 3루에서는 1-2로 추격하는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NC 류진욱의 컷 패스트볼에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려 좌익수 정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 냈다. 최정 자신은 불안해하지만, 김원형 SSG 감독과 팬들이 여전히 그를 믿는 이유를 보여줬다. 23일 열린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SSG는 3-7로 졌다. 최정은 PS 통산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248타수 68안타) 12홈런 39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는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활약, SSG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NC전에서는 타율 0.341(44타수 15안타) 6홈런, 9타점으로 매우 강했다.최정은 여전히 신중하다. 그는 "지난해 KS에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지금은···"이라며 "한유섬이 (후반기 막판 대활약을) 계속 이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8월까지 타율 0.203에 그친 한유섬은 9월 이후 타율 0.425 3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타율 1위였다. 최정은 "유섬이가 후반에 잘했으니까 끝날 때까지 잘했으면 한다"면서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했던 박성한과 최지훈도 (PS에서) 미쳤으면 좋겠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하재훈도 미친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후배들의 활약을 바라면서도 최정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큰 경기는 항상 부담 된다. 얼마나 냉정함을 갖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면서 "내가 뭐라도 했으면 좋겠는데"라며 속삭이듯 다짐했다. SSG는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 SSG의 간판 타자는 다시 한번 반격을 노린다. 최정은 올해 창원에서 열린 NC와 맞대결에 6경기 나와 타율 0.375 4홈런 6타점으로 팀 내 가장 강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10.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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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최정 "복귀전이 포스트시즌이라니···유섬이가 터졌으면" [IS 인천]

정규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진 SSG 랜더스 최정이 준플레이오프(준PO)에 맞춰 복귀했다. 최정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리그 준PO 1차전을 앞두고 "복귀전이 포스트시즌(PS)이라니"라고 멋쩍게 웃었다. SSG를 대표하는 최정은 올해 128경기에서 타율 0.297 29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과 타점 1위. 장타율은 0.548로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다만 정규시즌 막판 허벅지 통증 탓에 엔트리에서 제외돼,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최정은 "몸 상태는 100%는 아니다. 한 70~80%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부상으로 잠시 휴식한 최정은 지난 16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다행히도 SSG가 다음날(17일) 정규시즌 3위를 최종 확정해 준PO에 직행함에 따라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는 "동료들 덕분에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을 벌어 다행"이라고 반겼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나서는 최정에 대해 "오늘 아침까지 몸 상태를 확인했다. 트레이닝 파트와 담당 코치들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최정은 PS 개인 통산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241타수 67안타) 12홈런 38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활약, SSG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NC전에서는 타율 0.341(44타수 15안타) 6홈런, 9타점으로 매우 강했다.최정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새로운 히어로를 기대했다. 그는 "한유섬이 (후반기 막판 대활약을) 계속 이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8월까지 타율 0.203에 그친 한유섬은 9월 이후 타율 0.425 3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타율 1위였다. 최정은 "유섬이가 후반에 잘했으니까 끝날 때까지 잘했으면 한다"면서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했던 박성한과 최지훈도 좀 미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10.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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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홈런왕 '장군멍군'…MVP 궁금하면 3루를 보라

노시환(22·한화 이글스)은 지난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 선두를 탈환했다. 이날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네 번째 타석에서 SSG 노경은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하이인 21번째 홈런이다.노시환은 이날 홈런으로 이틀 만에 최정(36·SSG)을 제쳤다. 전반기 19홈런으로 최정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그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홈런으로 개인 첫 20호 고지에 올랐다. 노시환이 치니 최정이 곧바로 따라갔다. 노시환이 치고 이틀 후인 27일 최정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으로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정이 따라온 뒤 이틀 만에 다시 노시환이 달아나면서 홈런왕 레이스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노시환은 첫 번째지만 최정은 익숙하다. 개인 통산 10번째 20홈런이자 2016년 이후 최근 6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노시환이 '신성'이라면 최정은 '전설'이다.두 사람 모두 홈런왕 경쟁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정은 취재진으로부터 기록 질문을 받을 때마다 "홈런 욕심이 없다. 내 목표는 은퇴할 때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도 그건 달성했다. 지금부터의 홈런은 모두 보너스"라고 했다.노시환도 키움전 20홈런 후 "커리어 하이(종전 18개)를 넘어 20홈런을 채운 점은 의미가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 잘해서 30홈런까지 노려볼 것"이라면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그래서 홈런왕 경쟁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며 "같은 팀은 아니지만, 한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고 경쟁하며 최정 선배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최정과 노시환이 고개를 젓지만, 두 타자의 홈런왕 레이스는 올 시즌 타이틀 경쟁 중 가장 뜨겁다. 이틀 간격으로 장군 멍군을 외치는 레이스도 치열하고 성적도 으뜸이다. 최고 투수는 이미 14승 2패 평균자책점 1.74 121탈삼진(다승·승률·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으로 독주 중인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의 몫이나 타자 중에는 최정과 노시환을 따를 이가 없다. 손아섭(NC) 홍창기(LG 트윈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등이 타율과 출루율 등을 다투긴 해도 홈런·타점·장타율 1위를 겨루는 최정과 노시환의 화려함과 생산성에 미치지 못한다.두 사람 모두 뜨거운 6월을 보내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정은 월간 11홈런과 함께 27타점 23득점, 타율 0.360 출루율 0.431 장타율 0.787등을 기록해 월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비록 선배엔 미치지 못했으나 노시환 역시 타율 0.369 6홈런 22타점 16득점, 출루율 0.416 장타율 0.524의 버금가는 성적으로 2위 득표를 얻었고 그 페이스가 후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3루수 골든글러브는 자연스레 두 사람의 경쟁으로 좁혀진 지 오래다. 골든글러브를 넘어 MVP(최우수선수) 타이틀도 두 사람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리그 환경과 구장 차이를 보정해 계산한 wRC+(100을 리그 평균으로 둔 조정 득점 생산력)에서도 두 사람의 장군 멍군 대결이 이어지는 중이다. 최정은 지난 30일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wRC+가 167.9(스포츠투아이 기준)로 선두에 올랐다. 노시환이 164.6(스포츠투아이)로 바로 뒤를 잇고 있다. '홈런왕은 캐딜락을 타고, 타격왕은 포드를 탄다'는 메이저리그(MLB) 명언처럼 최정과 노시환 중 타이틀을 가져오는 이가 올 시즌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차승윤 기자 2023.07.31 14:23
프로야구

[주간 MVP] 6월 11홈런·27타점·장타율 0.787 1위, 최정 "나도 신기하다"

요즘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36)의 방망이는 아주 매섭다. 최정은 6월 30일 기준으로 홈런(19개) 타점(58개) 득점(64개) 장타율(0.587) 부문에서 KBO리그 1위에 올라 있다. 6월 중순 타격 주요 부문 선두에 오르더니 점점 치고 나가며 독주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지난주 최다 안타(26타수 12안타, 타율 0.462) 홈런(5개) 타점(10개) 득점(8개) OPS(1.615, 출루율+장타율) 1위를 싹쓸이했다. 결승타도 두 차례나 기록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최정을 6월 넷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최정은 이달 24경기에서 타율 0.360 11홈런 27타점을 몰아치고 있다. 월간 홈런(11개) 타점(27개) 장타율(0.787) 1위를 차지했다. 타율 6위(0.360), 득점 2위(23개)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그는 "최근 훈련 때 만족했던 게 거의 없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도 신기하다. 오히려 연습 때는 타이밍도 맞지 않고 힘이 잔뜩 들어간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엄청나게 받는다"며 "실제 경기에서 성적이 좋으니 연습 때 일부러 못 치는 루틴(습관)을 만들어야 하나 착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 이어 "올 시즌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게 개인적으로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홈런 생산 속도가 엄청나다. 4월과 5월 홈런 4개씩 쏘아올렸는데, 6월에는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홈런 11개를 추가했다. 부문 공동 2위 한화 이글스 노시환, LG 박동원(이상 14개)과 꽤 격차를 벌렸다. 2016년(40홈런)과 2017년(46홈런) 2021년(35홈런)까지 세 차례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개인 통산 네 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최정은 곧 KBO리그를 대표하는 '기록의 사나이'로 자리매김할 것이 유력하다.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을 갖고 있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최정이 KBO리그 500홈런 시대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최근 이승엽을 넘어 KBO리그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한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어차피 최다 타점 기록은 최정이 (내 기록을) 깨트릴 것"이라고 했다. 최정은 "아주 훌륭한 선배님들이 내 이름을 말해 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다. 그런 선배님들과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했다. 입단 당시 '소년 장사'로 불렸던 최정은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기량은 여전하다. 그는 "확실히 몸의 텐션이 떨어지고, 시동이 좀 안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서 "순발력을 유지하려고 단거리 러닝을 많이 한다. 또 수비할 때도 일부러 사이드 스텝으로 다리를 빠르게 움직인다"면서 "모든 선수들의 목표이겠지만 은퇴할 때까지 내 포지션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정은 올 시즌에도 사구 9차례를 기록하는 등 한·미·일을 통틀어 최다 몸에 맞는 공(322개)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공에 맞으면 많이 아프다 .가족들도 깜짝 놀란다"면서 "사구가 많았지만 큰 부상 없이 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은퇴할 때까지 건강하게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최정 랜더스'로 불릴 만큼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그는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한) 지난해와 올 시즌 1위 싸움이 치열하다.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이형석 기자 2023.07.01 11:17
야구

김광현의 3승 도전, 6일 MLB 팀 승률 1위 SF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3승 도전 상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팀 승률이 가장 높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6~7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투수로 김광현과 애덤 웨인라이트을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6일 오전 7시 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이는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김광현이 샌프란시스코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까지 51승 30패(승률 0.630)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골 우승팀' LA 다저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지구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력도 세다. 팀 OPS는 0.758로 내셔널리그 1위(리그 4위)에 올랐다. 포수 버스터 포지는 3일까지 타율 0.328·12홈런·27타점을, 스티븐 두가도 타율 0.319·6홈런·25타점으로 올렸다. 브랜던 크로퍼드는 타율은 0.256으로 낮지만, 홈런을 17개나 뽑았다. 김광현은 직전 등판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월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뒤 10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5패만 당한 그는 지난 1일 애리조나전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쳐 11경기, 68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마운드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 타석에서 결승 2루타를 쳤다. 강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1.07.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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