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3건
프로야구

'오승환 바라기에서 오승환 후계자로' 삼성 김재윤, 라팍 교훈까지 더했다 [IS 인터뷰]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재윤은 지난해 특별한 시즌을 보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첫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은 것.무엇보다 더 특별했던 건 롤모델과의 한솥밥이었다. 오래 전부터 '오승환 바라기'로 유명했던 그는 롤모델과 한 팀이 되자마자 시너지 효과를 냈다. 시즌 전 오승환과 마무리 투수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그는 시즌 중반 오승환의 바통을 이어 받아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아쉬운 시즌이기도 했다. 오승환과 함께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승환은 6월까지 24세이브를 기록하며 순항했으나, 여름을 기점으로 부진하면서 마무리 보직을 김재윤에게 넘겨줘야 했다. 오승환은 이후 치러진 삼성의 가을야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지난 26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김재윤은 "지난해 선배님과 시즌을 같이 끝내지 못해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오승환 선배님과 투수조 회식을 했다. 선배님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힘든 내색 없이 투수들 고생했다고 후배들 다독여 주시더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라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포지션 경쟁자 이전에 롤모델이자 동료로서, 함께 새 시즌을 다시 잘 만들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해 김재윤은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23일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떠나기 전,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으로 간다"라고 못을 박았다. 지난해 경쟁 끝에 오승환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던 삼성은 올해는 별다른 경쟁 없이 김재윤에게 뒷문을 맡기고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재윤에게 마무리 투수는 익숙한 자리다. 이미 전 소속팀 KT 위즈에서 169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삼성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셋업맨으로 시작했다가 시즌 도중 마무리로 보직을 옮겨 11세이브를 추가했다. 김재윤은 후반기 25경기에서 10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55로 활약하면서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세이브(4경기)를 올리며 팀의 한국시리즈(KS)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재윤은 "마무리 투수는 (KT 시절) 해왔던 보직이라 준비했던 대로 하려고 한다"며 "지난해엔 (오)승환 선배님과 (임)창민이 형 같은 대단한 분들 사이에서 경쟁한다는 게 부담 아닌 부담이었는데, 올해는 (보직이 정해져서) 마음이 편하다.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믿고 맡겨주신 만큼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의 1년 경험도 하나의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 라팍은 KBO리그 대표적인 타자친화형구장으로 홈런을 비롯한 장타가 많이 나와 투수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는 구장이기도 하다. 2023년 KT에서 피홈런 2개,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했던 김재윤도 지난해엔 피홈런 13개,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김재윤은 "아직도 부담감은 있다. 내가 뜬공 유형이다 보니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면서도 "땅볼을 더 많이 유도하려고 볼배합을 다르게 하고 있다. 새 시즌엔 (ABS존 변화로) 스트라이크 존도 낮아지니 확실한 변화구로 스윙을 유도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 (라팍에서) 1년 경험했으니 올해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새 변화구도 연마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윤의 개인 목표는 단 하나다. 블론세이브를 적게 하는 것. 그는 "마무리 투수가 마지막(승리)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 아닌가. 블론세이브를 하면 팀 전체적으로 기운이 확 빠지고 믿음이 떨어진다. 최대한 (블론세이브를) 적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김재윤은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2군 스프링캠프지인 경산 볼파크에서 재활조에 속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윤은 "몸을 좀 더 확실하게 만들고 싶어서 한국에 남았다. 확실하게 몸을 잘 만들어서 (오는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1군 캠프에 합류하겠다"라며 힘줘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1.30 07:04
영화

수지→이진욱,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캐스팅…올겨울 개봉

배우 수지, 이진욱, 유지태, 금새록이 로맨스 영화로 뭉쳤다. 13일 제작사 위드에이스튜디오에 따르면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수지, 이진욱, 유지태, 금새록 등 출연진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지난달 29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2012년 발간된 백영옥 작가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사강(수지)과 지훈(이진욱)이 저마다의 사연으로 모인 조찬모임에서 자신의 실연 기념품을 서로 교환하며, 서로의 사연과 아픔을 공유하며 자신의 이별과 실연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승무원과 기장으로 만난 수지와 유지태는 사랑과 상실에 대해 가슴 아픈 이별을 그리며 밀도 높은 세밀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컨설턴트 전문강사 역을 맡은 이진욱과 그의 연인인 교사 역의 금새록은 장기 연애를 통해 오래된 연인들의 현실적인 사랑과 헤어짐에 대해 묵직하고 깊이 있는 로맨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여기에 미람, 전혜진, 배종옥, 이성욱, 박세진, 이가섭, 전석찬 등 매력적인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섬세하게 그려낸다.메가폰은 영화 ‘69세’, ‘세기말의 사랑’으로 남다른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임선애 감독이 잡았다. 제작은 임 감독과 ‘세기말의 사랑’을 함께하고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왕을 찾아서’(가제), ‘인터뷰’ 등을 만든 위드에이스튜디오가 맡았다. 수지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이 기획 단계부터 제작에 참여했으며, 종합미디어콘텐츠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가 공동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올 겨울 극장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08:39
스포츠일반

69세 이기흥 회장, 70세 이후 IOC 위원 임기 연장 무산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기 연장이 무산됐다.IOC 집행위원회는 내년 3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144차 IOC 총회에 제출할 임기 연장 위원 명단을 확정해 5일(한국시간) 발표했다.1999년 12월 이전에 선출된 IOC 위원은 80세, 그 이후에 선출된 위원은 70세가 정년이다.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뽑힌 이 회장은 임기 4년을 연장해주는 예외 규정 신청을 노렸다.그러나 이번에 IOC가 발표한 임기 연장 후보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임기 연장 후보는 리히텐슈타인의 노라 공주(1950년생), 세르미앙 응(싱가포르·1949년생),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스페인·1959년생) 등 10명이다. 개인 자격 위원이 8명이며,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위원이 2명이다. IOC 위원은 이 회장과 같은 NOC 자격, IF 자격, 개인 자격 위원으로 나뉜다.1955년생인 이 회장은 내년 1월 치러지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IOC가 다음에 임기 연장을 해주지 않는다면,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IOC 위원 지위를 지킬 수 있다.이 회장은 체육계 안팎의 거센 반대에도 '한국인 IOC 위원 지위를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체육회장 3선 도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이번에 IOC 임기 연장이 무산되면서 이 회장의 3선 도전 명분도 힘을 잃게 됐다.이 회장의 임기가 내년에 끝난다면, 2026년 이후 한국인 IOC 위원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자격의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만 남는다.한편 내년 3월 IOC 그리스 총회에서는 새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열린다.2013년 9월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위원장에 선출됐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내년 6월을 끝으로 퇴임한다.이은경 기자 2024.12.05 10:15
뮤직

‘30주년’ 윤도현이 살아가는 힘..음악으로 걸어가는 길 [줌人]

과거 히트곡들이 릴스 및 유튜브 숏츠 등 숏폼을 타고 재조명 받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가운데, 윤도현과 그의 소속 밴드 YB의 구(舊) 곡들도 최근 잇달아 주목 받고 있다. 윤도현이 2005년 발표한 솔로곡 ‘사랑했나봐’나 YB가 2011년 발표한 ‘흰수염고래’가 대표적이다. 이들 곡이 숏폼을 통해 새 숨결을 얻으며 초등생들 사이에도 회자되는 등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거듭나고 있다. 명곡의 힘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명곡을 탄생시킨 이 뮤지션의 ‘현재진행형’ 활동상 또한 눈길을 끈다. 윤도현은 1994년 솔로 1집을 발표,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는데 연차를 무색하게 하는 ‘열일’ 행보가 인상적이다. 특히 내년 YB 결성 30주년을 앞둔 그는 현재 밴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YB 활동과의 병행 어려움에 최근엔 2년간 맡아 왔던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DJ직도 내려놨다. 윤도현은 DJ 하차 소식을 직접 밝히면서 “YB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밴드의 유지와 공연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창작 작업, 앨범 제작, 이미 오래전에 계약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 병행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고 청취자에 양해를 당부했다. 라디오를 통해 매일 청취자를 만나는 일은 어렵게 됐지만 공연장에선 여전히 혈기 왕성한 윤도현과 YB를 만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 4개월간 2024 YB 투어 ‘라이츠 : 인피니티’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나온 이들은 7월 이후 본격 페스티벌 시즌이 도래하며 ‘청춘썸머나잇 – 고양’, ‘장흥 Rock 페스티벌’. ‘JUMF 2024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제 2회 강진 하맥축제’, ‘2024 KT 보야지 투 자라섬’, ‘2024 파주포크 페스티벌’, ‘러브 칩스 페스티벌 2024’, ‘2024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4’, ‘2024 페스티벌 광명’ 등 그 수를 헤아리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페스티벌에 단골 뮤지션으로 출연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밴드신이 크게 주목 받으며 록 음악이 가요계 대세 장르로 약진한 분위기 속, 음악과 무대 열정 만큼은 여전히 푸릇한 청춘이자, 대세 중 대세 행보다. 최근 윤도현은 후배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신곡 ‘인스테드’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이들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도 게스트로서 참여해 공연을 빛내는 등 밴드 선배로서 후배를 든든하게 지원사격 하기도 했다. 또 앞서 언급한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지난 8월 공개한 올여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 순위에서 무수한 인기곡을 제치고 8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19년 전, 2005년 발매된 곡으로서 눈에 띄게 높은 순위로 이목을 끌었다. 윤도현은 자타공인 한국 대표 록발라드 보컬리스트이자 명MC, 명DJ, 뮤지컬 배우로서 쉼 없이 이어온 다양한 궤적의 활동으로 현재에 이르렀지만, 그 자신보다는 소속 밴드로서의 특별한 시점을 준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국민밴드’로 거듭난 뒤에도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활동을 이어온 YB는 어느덧 밴드신에서도 대선배의 지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 만큼이나 새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윤도현은 올해가 개인의 데뷔 30주년이지만 그에 대해 큰 의미를 두기보단 내년 YB 30주년을 맞아 앨범 작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암 투병이라는 인생의 큰 파고를 넘기면서도 완치 후에야 비로소 세상에 꺼내놨을 정도로 마이크를 놓지 않는 모습은, 그에게 있어서 음악이 갖는 의미를 새삼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음악은 ‘30주년’ 윤도현이 살아가는 힘, 걸어가는 길이다.한편 YB는 최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21세기 가장 사랑받은 밴드’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국민밴드의 위용을 과시했지만 내년 3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로 15년간 YB에서 함께 한 스캇 할로웰이 오는 13일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 오는 10일 홍대 롤링홀에서 열리는 YB 콘서트 ‘커튼콜’이 스캇 할로웰의 마지막 공식 공연이 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7 05:55
영화

중앙그룹, Z세대 콘텐츠 이용 5대 키워드 ‘프리즘’ 발표

중앙그룹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미래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인 Z세대 콘텐츠 소비 실태를 조사, 올해 Z세대 콘텐츠 이용 키워드로 ‘프리즘’(PRISM)을 제시했다. 중앙그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열린 BCWW(국제방송영상마켓) 2024 컨퍼런스에서 Z세대 콘텐츠 소비 실태 조사 ‘Gen Z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프리즘은 영문 앞 글자를 딴 △P(Paradox of Context, 노맥락) △R(Reality-Fantasy Fusion, 현실판타지) △I(Interactive Emotional Exploration, 감정검색) △S(Speedy Consumption, 초능력소비) △M(Mixed Views on AI, AI크리틱) 등 5대 키워드를 의미한다. 프리즘은 빛의 굴절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구로 본연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찬란하고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내듯 Z세대가 자신이 소비하는 콘텐츠를 통해 각자 개성 넘치는 색을 펼치는 모습을 내포한다. 중앙그룹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성진 상무는 “Z세대에 관련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조사가 이뤄졌지만, 콘텐츠 이용 형태만 깊이 있게 분석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중앙그룹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69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선호 콘텐츠 주제 및 장르, 콘텐츠 이용 시 소통 방법, 콘텐츠 이용 시간, AI 콘텐츠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18:58
연예일반

SBS 파워FM, 전체 라디오 청취율 1위… ‘컬투쇼’ 주말 청취율 압도적 1위

SBS 파워FM(107.7MHz)이 전체 라디오 청취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지난 7일 한국 리서치가 발표한 2024년 3라운드 라디오 청취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SBS 파워FM의 채널 점유청취율은 22%로 1위 왕좌에 올랐다. 특히, 청취 파급 효과가 가장 큰 청취층인 2049 청취율은 SBS 파워FM이 35.3%로, 2위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프로그램별 청취율에서는 ‘두시탈출 컬투쇼’가 주말 프로그램별 점유청취율 12.4%로, 2위와의 격차를 5% 가량 벌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주중 청취율도 TOP5 내에 진입, 적수 없는 ‘라디오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전체 프로그램별 청취율 또한 오전 7시 ‘김영철의 파워FM’을 필두로 ‘박하선의 씨네타운’, ‘파워타임’, ‘두시탈출 컬투쇼’, ‘황제성의 황제파워’, ‘박소현의 러브게임’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고르게 상승했다. 그 결과 주중 프로그램 TOP30에 총 5개의 SBS 파워FM 프로그램이 진입, 청취자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1등 라디오’ 채널의 경쟁력을 입증했다.‘황제성의 황제파워’를 진행하고 있는 DJ 황제성은 지난 7일 방송에서 “방송사 청취율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SBS 파워FM이 방송사 채널 청취율 1위를 차지했다”며 “우리나라 방송국 중 1등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는 저로서는 굉장히 영광이다. 여러분께서 많이 응원해주셨기 때문이다. 제가 만드는 게 아니라 청취자 분들이 만들어주는 거다. 고맙다”며 기쁨을 전했다.SBS 라디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론칭부터 신선한 뉴페이스의 캐스팅을 바탕으로 놀라운 화제성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파워FM에서는 봉태규와 주현영이 새 프로그램의 DJ로 발탁했다. 러브FM에서는 김창완이 신규 음악 프로그램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를 론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번 라디오 청취율 조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13~69세 라디오 청취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2주 간 진행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8 10:24
파리올림픽

48년 만의 최소 규모 선수단·역대 최저 성적 우려…올림픽 흥행도 비상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흥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민국은 48년 만에 역대 가장 적은 선수단을 파견한다. 축구, 배구, 농구까지 인기 구기 종목이 연이어 탈락해 파리 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이 이전 대회들보다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은 선수 143명 등 260명이 참가한다. 선수 143명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50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2020 도쿄 올림픽보다 성적이 더 좋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한국은 도쿄에서 금메달 6개·은메달 4개·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에 머물렀다. 10위 밖으로 밀려난 건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 금메달 6개 이하·메달 합계 20개 이하에 그친 건 37년 만이었다. 그런데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5개로 도쿄보다 더 낮췄다. 금메달 5개는 1976 몬트리올 대회(1개) 이후 48년 만의 최저 기록이 된다.구기 종목의 연이은 탈락도 파리 올림픽 흥행 실패의 요인이 될 전망이다. 축구는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농구·배구 등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다른 구기 종목도 모두 탈락했다. 주요 종목 결승이 대부분 한국시간으로 이른 새벽에 열리는 등 7시간의 한국-프랑스 시차도 무시할 수 없는 흥행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파리 올림픽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2%만이 ‘관심이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20~50대 1000명 대상) 당시의 56.1%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줄어든 수치다. 엠브레인 측은 “48년 만에 최소 규모로 출전하는 데다 축구 등 주요 인기 종목이 출전에 실패하면서 기대감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건 결국 선수들의 몫이다. 많은 주목을 받는 종목에서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키느냐, 이전 대회들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종목들이 얼마나 많이 명예를 회복하느냐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는 승부 등 감동적인 스토리 등을 한국에 전한다면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도도 자연스럽게 오를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24 07:43
NBA

'레전드' 코비 아버지, 조 브라이언트 사망...향년 69세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버지 조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다.미국 AP통신 등은 17일(한국시간) 조가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는 최근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조는 지난 1975년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입단, 4년간 뛰다 샌디에이고 클리퍼스(3년) 휴스턴 로키스(1년) 등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했다. 통산 평균 8.7득점 4.0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한 조는 1983년부터는 이탈리아에서 뛰었고, 1991년 프랑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후에는 코치로 커리어를 이어갔다.조 자신의 선수 생활보다는 아들 코비의 아버지로 더 유명했다. 조의 아들 코비는 1996년 LA 레이커스에서 데뷔, 2016년 은퇴할 때까지 레이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통산 1346경기에서 평균 25득점 5.2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남긴 그는 신인왕, 18번의 올스타, 2번의 득점왕, 5번의 파이널 우승, 15번의 올 NBA팀 선정, 한 차례 시즌 최우수선수(MVP), 두 차례 파이널 MVP 등 화려한 성적을 남기며 당대 최고 레전드 선수 중 하나로 이름을 남겼다.조에게는 자랑스러웠을 아들이지만, 코비는 아버지보다 4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코비는 지난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딸 지아나와 함께 사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7 09:28
PGA

'최고령' 최경주부터 '다승' 김민규까지, KPGA 상반기 무대 수놓은 특별한 기록은?

2024시즌 KPGA 투어 상반기(12개 대회)가 종료된 가운데, 올 시즌 남자골프 무대를 수놓은 특별한 기록은 무엇이 있을까. 상반기 12개 대회서 우승자는 총 11명 탄생했다. 이 중 다승자는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23·CJ)가 유일하다. 윤상필(26·아르테스힐)은 개막전인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오기소 타카시(27·일본)는 일본골프투어(JGTO)와 KPGA가 공동 주최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윤상필은 상반기 우승자 중 최다언더파 및 최저타수를 적어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한 차례 나왔다. 고군택(25·대보건설)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4라운드 동안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우승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26·CJ) 한 명뿐이다. 2년 연속 KPGA 투어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5명이다. 지난해 시즌 3승에 이어 올해도 우승한 고군택과 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4년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25)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 이어 올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2023년 ‘iMBank 오픈’과 지난주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에서 우승한 허인회(37·금강주택)도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허인회는 최종라운드에서 상반기 기준 최다타수 차 역전 우승을 써 내기도 했다. 허인회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마지막 날 단독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최종일 무려 6타를 줄여내며 우승했다. 우승자 연령대를 분석하면 20대가 7명, 30대가 3명, 50대가 1명이다. 50대 우승자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54·SK텔레콤)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54세)의 역사도 함께 썼다. 최경주는 2012년 10월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우승 이후 11년 7개월만에 KPGA 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아울러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한 최상호(69) 이후 19년만에 50대 우승자가 탄생했다. 올 시즌 최연소 우승자는 최경주 재단에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던 김민규다. 김민규는 23세 2개월 9일의 나이로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킹’의 자리에 올랐다.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영광의 우승자는 전가람(28)이었다. 전가람은 67년을 이어온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46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고 투어 시드 5년(2025~2029년),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을 획득했다. 연장전은 총 다섯 차례 진행됐다.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부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에서 연장 승부가 벌어졌다. 골프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홀인원은 총 7회 나왔다. 올 시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은 박준홍(23·우리금융그룹)으로, 2024시즌 KPGA 투어 2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1라운드 3번홀에서 홀인원했다. 같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전가람이 3번홀에서 홀인원을 뽑아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부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금융사가 주최하고 있는 대회서 연속으로 홀인원이 나왔다는 점도 재밌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노성진(23)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현정협(41·쿠콘)에 이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이태훈(34)이 1라운드 6번홀에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최종라운드에서는 강경남(41.대선주조), 박희성(24)이 각각 4번홀과 8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2024시즌 K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홀인원 부상 외 H+양지병원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권도 지급된다. 한 라운드에서 나온 최다 이글은 3개다.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유송규(28·우리집 보험주치의)가 무려 3번의 이글을 기록했다. 한 라운드에서 나온 최다 버디는 11개로,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1라운드에서 고군택이 작성했다. 올 시즌 최연소 출전 선수는 16세 5개월 17일의 나이로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 참가한 아마추어 정의석이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정의석은 컷탈락했다. 최고령 출전은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69세 5개월 2일의 나이로 출전한 최상호다. 최상호는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12개 대회가 열린 코스 중 전장이 가장 길었던 코스는 ‘KPGA 클래식’이 진행된 전남 영암 소재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 필립스코스의 7556야드였다. 컷오프 기준타수가 가장 높았던 대회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GC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이다. 2라운드 종료 후 형성된 컷오프 기준타수는 6오버파 148타로, 총 63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컷오프 기준타수가 가장 낮았던 대회는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였다. 컷오프 기준타수 3언더파 141타였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의 컷오프 기준타수는 2언더파 140타였고 총 80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2024시즌 상반기 12개 대회 중 수도권에서 열린 대회가 4개로 가장 많았다. 강원에서 2개 대회가 펼쳐졌고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남, 제주에서 1개 대회가 열렸다.KPGA 투어는 다가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에서 펼쳐지는 KPGA 군산CC 오픈’을 시작으로 2024시즌 하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이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으로, 지난 인터뷰에서 이 대회 우승을 다짐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7.02 14:49
프로야구

41세 오승환도 배운다, 김재윤·임창민 영입 효과는 '+291세이브' 이상 [IS 피플]

"저도 (후배들에게) 물어보죠."지난겨울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진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KT 위즈에서 통산 169세이브를 올린 김재윤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등에서 122세이브를 기록한 임창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400세이브의 오승환까지, 도합 569세이브의 경험치가 뭉친 마무리 트리오가 탄생했다. 삼성의 영입 전략은 탁월했다. 임창민과 김재윤이 셋업맨으로 보직을 변경한 가운데, 세 선수가 합작한 성적은 4승 4패 22홀드 13세이브. 세 명의 평균자책점도 2.57에 불과하다. 덕분에 삼성은 지난해 최다 역전패(38회) 팀 오명을 극복하고 올해 최소 역전패(5회)의 팀으로 환골탈태했다. 팀도 26승19패1무 승률 0.578 2위로 승승장구 중이다. 하지만 김재윤과 임창민의 영입 효과는 291세이브 그 이상이었다. 마운드 위는 물론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에 선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삼성 구단 유튜브 '라이온즈TV'에서도 임창민이 투수들을 불러 놓고 다독인 장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재윤도 후배 투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적생이지만 어느덧 이들이 삼성 투수진에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오승환도 두 선수의 영향력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워낙 후배들을 잘 챙기는 선수들이다. 기존에 (팀에) 있었던 선수들 같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불펜에서 분명 계산이 서는 선수들이다. 1이닝 씩을 잘 막아주면서 경기 운영에 계산이 선다. 선수들의 과부하가 없어지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로 나오는 것 같다"라며 만족해 했다. 오승환도 이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상성이 좋지 않은 타자를 만났을 때 이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오승환은 "특정 상황이나 내가 약했던 타자를 상대할 때 어떻게 풀어내는지 물어본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거다. 얘기를 들으면 상대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다"라며 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오승환은 이들과 선의의 경쟁 속에서 마무리 보직을 쟁취했다. 삼성의 굳건한 끝판왕으로서 통산 세이브 신기록(413개)을 계속 경신해나가고 있다. 오승환은 "선수들이 잘 풀어 놓은 경기를 망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오승환은 "올해 많은 (개인) 기록이 나왔는데 이렇게 많은 기록이 나온 해에 팀 성적도 마지막까지 좋게 나왔으면 한다"라며 남은 시즌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2 06: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