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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연패 →QS+·QS+' 패배 속 위안, 우리가 알던 쿠에바스가 돌아왔다 [IS 스타]

우리가 알던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의 모습이었다. 쿠에바스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이 0-2로 패하면서 승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수확은 있었다. 쿠에바스의 부활이다. 이날 쿠에바스는 2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쿠에바스는 이날도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호투했다. 8회에도 등판해 도미넌트 스타트(선발 8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도 노려볼 법 했지만, 아쉽게 8회 고비는 못 넘겼다. 사실 쿠에바스는 6월 초순까지만 해도 6점대 평균자책점(ERA)에 최다 피홈런(13개) 부진에 허덕였다. 5월 5경기에서 무승 3패 ERA 8.25를 기록했고, 6월 8일 SSG 랜더스전까지 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강철 KT 감독도 취재진으로부터 쿠에바스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말을 아낄 정도로 애간장을 태웠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해 쿠에바스의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6.6㎞로 2023년 146㎞, 2024년 146.1㎞보다 올랐다. 다만, 패스트볼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지난 9일까지 패스트볼 구사율이 72.1%에 달했다. 성적이 가장 좋았던 2023년 패스트볼 구사율이 59.5%였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치솟았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도 투구 패턴의 다양화와 강약조절을 강조했으나 달라진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수원 SSG 랜더스전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슬라이더의 비율이 20% 이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14일 삼성전에선 포심 패스트볼의 비율을 크게 줄이고(26.4%), 슬라이더 성 스위퍼(28.3%) 체인지업(23.6%)의 비율을 크게 높였다. 22일 NC전에선 컷 패스트볼의 비율(21.6%)에 스위퍼(27%), 체인지업(17.1%)을 적절히 구사하면서 패턴에 변화를 줬다. 그 결과 쿠에바스는 2경기 연속 QS+를 작성하며 부활했다. KBO 7년 차, 상대 팀에게 공략은 이미 어느 정도 다 된 상황이다. 나이도 30대 중반에 이르러 구위도 떨어졌다. 부진에 퇴출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노련하게 다시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투구 패턴의 다양화와 강약조절을 강조한 이강철 감독의 조언대로, KT의 가을야구를 수놓았던 '쿠동원(쿠에바스+최동원)'의 모습으로 돌아와 부활의 날갯짓을 하기 시작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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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구나 쿠형' KT 쿠에바스, 5연패→QS+·QS+ 그런데 패전 위기라니 [IS 수원]

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경기 연속 QS+ 행진이었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쿠에바스는 이날도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호투했다. 사실 쿠에바스는 6월 초순까지만 해도 6점대 평균자책점(ERA)에 최다 피홈런(13개)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다. 5월 5경기에서 무승 3패 ERA 8.25를 기록했고, 6월 8일 SSG 랜더스전까지 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강철 KT 감독도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쿠에바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말을 아낄 정도로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14일 경기를 기점으로 살아난 쿠에바스는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날 쿠에바스는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을 내야 안타로 내보내며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권희동과 박민우, 데이비슨을 연속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쿠에바스는 박건우-손아섭-서호철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민우와 데이비슨을 범타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추가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땅볼로 돌려 보내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5회엔 2사 후 김휘집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권희동과 11구 승부 끝에 그를 헛스윙 처리하며 숨을 골랐다. 이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데이비슨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다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는 박건우와 손아섭, 서호철 강타선을 다시 삼자범퇴로 돌려 세우면서 QS+를 완성했다. 8회에도 등판한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김휘집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형준을 볼넷, 김주원을 안타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쿠에바스는 0-0 1사 1, 3루 상황에서 박영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영현이 권희동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포수가 김주원의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송구한 사이 3루주자 최정원이 홈을 밟으면서 쿠에바스의 승계 실점이 늘어났다. 이후 박민우에게 추가 실점하며 쿠에바스는 2자책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QS+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2 19:15
프로야구

선두 한화 쫓고 3위 롯데 추격받는 LG, '일요일의 남자' 또 연패 스토퍼로 나서나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는 최근 '일요일의 남자'다. 최근 5차례 등판 중 4번이나 일요일에 등판해서다. 송승기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그는 지난 20일 우천 순연으로 2주 연속 일요일에 등판하게 됐다. 송승기의 올해 일요일 등판 성적은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이다. 송승기는 일요일인 지난달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지난 8일(일요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스윕패 위기를 막았다. 일주일 전에 등판한 15일 한화전은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4회 초까지 4-0 리드를 이끌었지만, 4회 말 갑작스럽게 연속 출루를 허용했고 야수진 실책 2개가 겹치면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특히 송승기의 어깨가 무겁다. LG는 지난 21일 두산전 5-6 패배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선두 한화와 승차는 1경기. 3위 롯데 자이언츠에 1경기 차 바짝 추격을 당했다. 22일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1위로 올라설 수도, 또 공동 2위를 내려앉을 수도 있다. 송승기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5선발을 넘어 에이스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수를 포함한 상대 에이스와 승부에서 몇 번이나 웃었다. 올 시즌 등판에서 팀의 2연패와 3연패를 각각 2회, 1회씩 끊었다. 올해 두산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날 송승기와 맞대결을 펼치는 두산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같은 좌완인 최승용은 올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84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LG전에는 4월 13일에 한 차례 등판해 4와 3분의 2인이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5.06.22 12:33
메이저리그

KBO리그 롯데 출신이자 '이정후 천적'…토미존 털고 '복귀 시동' 메츠 반색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이자 성공적인 선수 '역수출 사례'로 손꼽히는 브룩스 레일리(37·뉴욕 메츠)가 빅리그 복귀 시동을 걸었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7일(한국시간) '지난해 5월 내부 보조기를 포함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레일리가 재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까지 30일 또는 그에 가까운 기간이 필요하다는 걸 언급했다.레일리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현재 메츠는 A.J 민터와 대니 영 등 주축 왼손 불펜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 계투진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지난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호세 카스티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 레일리가 부상을 털어낸다면 좀 더 불펜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에서 활약, 통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이 기간 91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연평균 182이닝을 책임진 에이스였다. 2019시즌 뒤 미국으로 돌아간 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열었다. 미국 복귀 후 다섯 시즌 동안 213경기에 불펜으로 나와 5승 8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했다. 리그 정상급 왼손 계투로 발돋움했는데 지난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8경기 1승 평균자책점 제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표를 자랑했다. 레일리는 KBO리그 시절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워한 투수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13:34
메이저리그

이정후·김혜성 맞대결 불발…SF 6-2 승리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첫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LA를 6-2로 제압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LA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41승 29패) 승률 0.586가 됐다.승부는 선발 투수 싸움에서 갈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LA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⅔이닝 6피안타 5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3회 투구 중 아쉬운 볼 판정이 겹쳤고, 끝내 만루홈런을 얻어맞은 게 뼈아팠다.한편 이날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 동기’ 이정후와 김혜성의 첫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두 선수는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에서 함께 뛴 기억이 있다. 경기 전엔 그라운드에서 서로 격려하기도 했다.하지만 맞대결이 성사되진 않았다. 이정후는 1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반면, 김혜성은 마지막까지 타석에 서지 못했다. 두 선수가 빅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지만,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이정후는 네 번이나 2루 땅볼을 쳤다. 이 타구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뛴 혼혈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잡혔다.첫 타석부터 에드먼의 수비가 눈에 띄었다. 이정후는 일본 출신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우측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에드먼의 글러브에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 말 선발 투수 로건 웹이 1사 1, 3루에서 다저스 안디 파헤스에게 희생타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팽팽한 흐름은 3회에 기울어졌다. 먼저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이후 야마모토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하면서 볼넷 두 개를 더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기회를 살렸다. 2사 만루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야마모토를 상대로 좌월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3루 주자 이정후는 역전 득점을 기록했고, 스코어는 단숨에 5-1로 벌어졌다.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줘 5-2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초 앤드루 니즈너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정후는 나머지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5:10
프로야구

1위 자리 걸렸다, '비가 만든 대결' ERA 1위 폰세 vs 한화에 강한 임찬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LG 트윈스 임찬규가 1위 자리를 놓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폰세와 임찬규는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시즌 9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둘의 맞대결은 전날 경기 우천순연으로 성사됐다. 한화는 황준서를 대신해 폰세를 내세웠고, LG는 임찬규를 그대로 내세운다. 13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14일에는 평균자책점 1위 폰세(2.20)와 3위 송승기(2.30)이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LG와 한화는 현재 반 게임 차 1~2위를 형성하고 있다. 14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꼽힌다. 13일 현재 9승 0패 평균자책점 2.20 탈삼진 119개를 기록 중이다. 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LG를 딱 한 차례 상대했는데, 지난달 28일 맞대결에서 7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에서는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다만 올 시즌 홈 구장 6차례 등판에서 5승 평균자책점 0.86으로 상당히 강하다. 임찬규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8위 등으로 LG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최근 두 차례 등판 연속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안고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전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아주 강하다. 임찬규는 3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입단 15년 만에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5월 27일 맞대결에서도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LG가 5승 3패로 앞선다. 이형석 기자 2025.06.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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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수성 달렸다, LG 임찬규 ERA 0.56 한화전 좋은 기억 이어갈까

선두 수성의 무거운 임무를 띄고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33)가 또 한 번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임찬규는 1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등판한다.임찬규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8위 등으로 LG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최근 두 차례 등판 연속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안고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전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아주 강하다. 임찬규는 3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입단 15년 만에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5월 27일 맞대결에서도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직전 등판(롯데전)에서 시즌 최소 이닝(4⅔이닝) 최다 피안타(11개) 최다 실점(6점)으로 부진을 털어냈다. 이날 경기는 팀에도 굉장히 중요하다. 선두 LG는 2위 한화에 반 경기 차로 쫓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임찬규가 호투를 펼친다면 선두 수성의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3연전의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도 상당히 중요하다. 한화는 황준서가 등판, 지난달 27일에 이어 임찬규와 리턴 매치를 갖는다. 당시 황준서는 LG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시즌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3.79이다. 황준서는 시즌 첫 승과 선두 탈환에 동시 도전한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LG가 5승 3패로 앞선다. 이형석 기자 2025.06.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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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도 인정했다 "송승기 1위 지키는 힘, 예상보다 훨씬 좋아"

요즘 LG 트윈스의 '에이스'는 다름 아닌 5선발 송승기(23)가 맡고 있다. 송승기는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6위. 평균자책점은 코디 폰세(2.20·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2.28·SSG 랜더스)에 이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다.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낮다. 염경엽 LG 감독은 "승기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 우리가 버티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LG는 5월 14일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고비마다 송승기가 '연패 스토퍼'로 활약하며 LG의 1위 수성을 이끌었다. 송승기는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지난 6~7일 키움전을 모두 내줬던 LG는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송승기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7-2로 이겨,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탈출했다. 송승기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 출신이다. LG 스카우트팀의 뛰어난 통찰력과 코치진의 지도력이 어우러져 무서운 신예 투수를 발굴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 출신의 송승기를 올 시즌 5선발로 낙점하며 "최소 한 달간 기회를 주겠다"라고 못 박았다. LG는 송승기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5선발 송승기의 등판일에 팀 승률이 0.750(9승 3패)에 이른다. 임찬규(8승 1무 4패)와 손주영(8승 5패) 요니 치리노스(8승 5패)의 등판일보다 팀 승률이 높다. 염 감독은 "승기가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 우리가 1위를 지키는 힘으로 작용한다"라고 칭찬했다. 선수들의 신뢰도 점점 쌓여간다. 송승기는 "형들이 장난삼아 '승기야, 오늘도 네가 해줘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런 이야기에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웃었다.최근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송승기는 신인왕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그는 쟁쟁한 고졸 신인들을 제치고 KT 위즈 안현민과 '중고 신인왕' 경합을 벌이고 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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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요?" 토종 ERA 1위 등극에 놀랐다...LG 5선발 "잠시라도 영광이죠"

"아, 진짜요?"LG 트윈스 송승기(23)는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ERA) 1위라는 이야기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반문했다. 송승기는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LG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7일 키움전을 모두 내줬던 LG는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탈출, 하루 만에 6할대 승률(0.603)로 복귀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송승기는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이번에는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한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송승기는 "형들이 장난삼아 '승기야, 오늘도 네가 해줘야 한다"라며 "주 2회 등판이었지만 직전 등판의 투구수(79개)가 적어 체력적 부담은 없었다"라고 웃었다. 송승기는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3패)을 달성했다. 특히 시즌 ERA를 2.56에서 2.30으로 낮춰, 코디 폰세(2.20·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2.28·SSG 랜더스)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낮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를 압도하는 성적이다. 송승기는 "시즌 끝까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라며 "이렇게 한 번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를) 찍어 좋다. 이름을 올려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반겼다. 송승기는 5월 이후 6차례 등판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개막 후~4월, 2승 2패 ERA 2.94)를 기록 중이다. LG는 송승기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5선발 송승기의 등판일에 팀 승률이 0.750(9승 3패)에 이른다. 임찬규(8승 1무 4패)와 손주영(8승 4패) 요니 치리노스(8승 5패)의 등판일보다 팀 승률이 높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의 호투에 대해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직구 스피드가 145㎞/h여도 (타자들에게) 맞지 않는다. 트래킹 데이터를 보면 수직 무브먼트와 분당 회전수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송승기는 "최근 변화구 제구력이 많이 좋아져 쉽게 승부를 보고 있다.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 더 쉽게 승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승기는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14일 2위 한화전에 등판한다. 올 시즌 한화전 성적은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25다. 현재 로테이션대로 라면 상대 선발 투수는 ERA 1위 폰세와 맞붙게 된다. 송승기는 "내 역할을 충분히 했으면 좋겠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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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자의 상징' 사자 깃발, 후라도가 펄럭였다…2년 만의 라팍 완봉승에 '후크라이' 훨훨 [IS 스타]

홈런이 나와야 펄럭이는 '사자 깃발'이 투수 손에 쥐어졌다. 완봉승을 거둔 아리엘 후라도(29·삼성 라이온즈)가 사자 깃발을 흔들며 포효했다. 후라도는 지난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완봉승이었다. 단순한 완봉승이 아니었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에 온 후라도는 3년 차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 또한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년 만에 나온 완봉승이기도 하다. 최근 기록은 2023년 5월 1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이비드 뷰캐넌(9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19구)이 달성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년 개장 이래 '9이닝 완봉승'을 거둔 건 우규민(당시 LG·2016년) 윤성환, 백정현(이상 2019년) 뷰캐넌(2022, 2023년) 이후 후라도가 6번째다. '후크라이(후라도+Cry·울다)'의 오명을 스스로 극복해낸 투구였다. 후라도는 이날까지 1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2회로 호투했다. 7이닝 이상의 QS+도 5차례, 8이닝 완투도 한 차례 했지만, 거둔 승수는 6승 뿐이었다.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불펜의 방화도 여러 차례 마주하면서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해 '후크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날도 후라도는 타선 지원을 1점밖에 얻지 못했다. 그것도 타자의 볼넷과 도루, 땅볼로 만들어진 득점이었고, 후라도가 지원 받은 안타는 단 1개뿐이었다. 하지만 후라도는 145∼151㎞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 투심,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스스로 승리를 낚았다. 1안타 완봉승은 KBO리그 역대 최소 안타 승리이기도 하다. 홈런이 많이 나와 '홈런 공장'이라 불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거둔 값진 완봉승. 선수들은 승리를 낚은 후라도에게 '사자 깃발'을 건넸다. 사자 깃발은 포수 강민호가 마련한 깃발로, 그동안 홈런을 친 선수에게 건네지곤 했다. 지난 6일 통산 200승을 거둔 박진만 삼성 감독이 쓴 왕관도 이날은 후라도의 것이었다. 후라도가 사자 깃발을 펄럭이면서 완봉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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