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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테슬라 주식 담는 개미들…그래도 믿을 건 테슬라뿐?

테슬라의 중국 판매가 32% 가까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3.61% 치솟았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61% 급등한 197.7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모두 7만4402대의 차량을 판매,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65% 급증했다. 테슬라 판매가 급증한 것은 앞서 테슬라가 중국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인하를 여러 차례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하루 만의 반전이다. 전일 열린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테슬라는 주가가 5.85%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마스터 플랜 3’를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멕시코에 공장을 신설할 것이라는 것 이외에 특별히 시장에 호재가 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설왕설래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전 세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부지런히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개인투자자들의 하루 테슬라 매수 기록이 최근 몇 주 사이 여러 번 경신됐다고 보도했다.반다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136억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불과 두 달여 만에 지난해 전체 순매수(170억달러)에 맞먹을 정도로 테슬라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지아코모 피에라토니 반다리서치 데이터국장은 WSJ에 "테슬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개미들의 매수세 유입이 올해 테슬라 주가 급반등을 이끌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2월 마지막주 개인투자자들의 하루 평균 테슬라 순매수(5일 이동평균치)는 4억60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에 그친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3배로 부동의 1위에 올랐다.3∼5위인 인베스코 QQQ ETF, 애플, 아마존의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하루 평균 5000만달러 미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에 대한 개미들의 충성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쉽게 알 수 있다.특히 지난 3일 '투자자의 날' 발표를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은 하루에만 5억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4 09:15
산업

미 매체 현대차 70억 달러 전기차공장 투자...정의선·바이든 만날까

현대차그룹이 70억 달러(약 9조153억 원) 규모의 첫 전용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현대차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주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공장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오는 20일 방한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현대차그룹을 찾아 정의선 회장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측 준비단은 오는 20∼22일 바이든 대통령 방한 시 현대차그룹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공장 설립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설비 확장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현지에 74억 달러(9조5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중기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지 생산 차량에 인센티브를 주는 '바이 아메리카' 정책도 이런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 미주를 포함해 글로벌 생산을 총괄하는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지난 1월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74억 달러 투자에는 전기차 생산계획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를 비롯해 체코, 인도, 인도네시아 공장에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전동화 라인은 갖췄으나 전기차 전용공장은 아직 전무하다. 미국 조지아주는 최적의 부지로 꼽히고 있다. 조지아주 정부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 공장을 유치하며 토지 무상제공과 세금감면, 직업교육 제공 등 총 15억 달러(1조93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도 비슷한 수준의 주 정부 혜택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4 09:12
스포츠일반

①강행 ②연기 ③무관중 ④취소…도쿄올림픽 운명은

개막 130일을 남긴 2020 도쿄 여름올림픽(7월24~8월9일)을 예정대로 열 수 있을까. 일본 정부(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포함)의 고민이 깊다.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상태로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예정대로 개막을 밀어붙일지, 무관중 대회라도 할지, 아니면 일정 기간 미룰지 다양한 주장이 나온다. 그러는 사이에도 개막일을 향해 시간은 흐른다. ◇‘벼랑 끝’ 일본 “최대한 버틴다”=일본 정부와 올림픽조직위는 취소나 연기 등 은 고려하지 않고 대회를 예정대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의 정상 개최 가능성”을 묻는 말에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예정대로 무사히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연기나 축소, 취소를 판단할 데드라인이 언제쯤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일본이 대회를 강행하려는 건 그 밖의 다른 결정을 하는 데 따르는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서다. 일본 SMBC닛코증권은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을 경우(연기 포함),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1.4% 떨어지고, 기업 수입도 24.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닛코증권은 "경제적 손실이 7조8000억엔(약 88조원)에 이를 것이다. 코로나 사태에 올림픽 악재가 더해져 기업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 2008년 리먼브러더스 쇼크 수준의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그냥 끝낼 수도, 더 미룰 수도, 없던 일로 할 수도 없고… 개막 미룬 MLB, 한국 메이저리거 거취는 ◇일본의 마지노선 ‘무관중 대회’= 일본 교도통신은 14일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관중 없이 치르는 방안에 대해서도 가능성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라다 무네히코 와세다대 교수는 "이미 올림픽 관련 준비에 3조엔(35조원)이 투입된 만큼, 취소보다 무관중 경기가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신체 접촉이 많은 유도나 레슬링 등 일부 종목은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관중 없이 대회를 강행하면 최대 10억 달러(1조2000억원)로 추정되는 입장권 수입을 잃는다. 그래도 TV 중계권과 스폰서십 수입은 지킬 수 있다. 여름올림픽 총수입은 60억(7조3000억원)~70억달러(8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계권과 스폰서십 수입이 그중 80% 안팎이다. ◇현실적 대안은 ‘1년 연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1년 늦추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한 뒤 ‘대회 1년 연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베 총리는 곧바로 "대회 일정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설왕설래는 계속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 내에서도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을 살려, 미·일이 함께 1년 연기 안을 공동 제안하면 어떻겠냐’는 말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몇 개월 늦춰 연내 치르는 방안도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 올림픽 최대 시청 층인 미국의 경우 가을철에는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미국 프로풋볼(NFL) 시즌 등 인기 스포츠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서다. 2년 늦춰 2022년 개최하면 베이징 겨울올림픽, 카타르 월드컵 등과 흥행 경쟁이 불가피하다. 일본으로서도 대회 운영예산이 대폭 늘고, 종목별 예선을 다시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부담이다. 일본 국민도 ‘1년 연기’에 긍정적이다. 스포츠호치가 일본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찬성 의견 중 62%는 1년, 25%는 2년을 선택했다. 걸림돌은 IOC와 조직위가 작성한 계약서다. ‘2020년 이내에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게 계약의 핵심 내용이다. 계약에는 또 ‘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않을 경우 일본 측이 보상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를 포기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취소 때는 더 큰 혼란=캐나다 출신 딕 파운드 IOC 위원이 지난달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치르는 게 위험하다면 연기하는 것보다는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이후, 취소 요구도 끊이지 않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가장 낮다. IOC와 일본 모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24년의 여름올림픽 역사에서 전쟁 기간을 빼고는 대회를 중단(취소)한 적이 없다는 게 ’결단‘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올림픽 개최 여부는 IOC가 결정한다. IOC 정관에 따르면, 심대한 대회 중지 사유가 있을 경우 개최도시에 중지 검토를 통보하고, 60일 이내에 사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 조항을 근거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단할 데드라인을 5월 말로 보고 있다. IOC는 일단 세계보건기구(WHO)에 결정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2일 "IOC는 WHO의 조언을 들을 것이며, WHO가 도쿄올림픽을 일정을 취소하라고 통보하면 권고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WHO는 지난달 "도쿄올림픽의 취소나 연기를 결정하는 건 우리의 권한 밖이다. 다만 올림픽 개최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고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우리 본연의 임무에는 충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송지훈·박소영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3.16 08:29
경제

베조스 '40조짜리 이혼'…前부인 단숨에 세계 女갑부 4위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조스(55)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부인 매켄지 베조스(48)에게 약 40조원 규모의 아마존 지분을 넘기고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매켄지는 단숨에 세계에서 4번째로 재산이 많은 여성 부호가 됐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켄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프가 자신의 아마존 지분 가운데 25%를 매켄지에게 넘기되 의결권은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는 합의 사항을 공개했다. 관련 내용에 따르면 제프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 중 25%를 매켄지에게 넘긴다. 이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4%로 메켄지는 제프와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약 357억달러(약 40조6000억원)에 달한다. 제프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12%를 보유한다. 1070억달러(약 121조7000억원) 규모다. 다만 메켄지가 보유하게 되는 지분의 의결권은 제프에게 남기기로 해 제프의 의결권은 현재대로 유지된다. 부부가 공동소유했던 WP와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 지분은 모두 제프가 갖기로 했다. 이혼 후에도 제프는 세계 최고 부호로 남을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달 제프의 재산을 1310억달러(약 149조원)로 추산, 세계 최고 부자로 평가했다. 매켄지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 월마트 창업자의 딸인 앨리스 월턴, 초콜릿 회사 마스그룹의 상속녀 재클린 마스에 이어 세계 여성 부호 4위에 오르게 됐다. 블룸버그는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합의사항에 대해 "이혼이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아마존에 대한 제프의 지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WP도 "아마존에 대한 제프의 지배력이 유지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분석했다. 두 사람이 보유한 에어비앤비·우버 등 다른 기업 지분과 고가의 저택·콘도 등 부동산에 대해선 어떻게 분할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메켄지의 재산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제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이(이혼 합의) 과정에서 매킨지의 지원과 친절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친구이자 공동양육자로서 우리의 새로운 관계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우리는 오랜 기간 애정 어린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매켄지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제프와 매켄지는 1990년대 초반 헤지펀드 D.E 쇼(Shaw)에서 만나 1993년 결혼했다. 제프는 1994년 아마존닷컴을 설립했다. 매켄지는 사업 초기 도서 주문과 출하·회계 등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후 25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4명의 자녀를 뒀다. 매켄지는 현재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5 13:11
경제

한국 주식부자 10명 중 6명은 상속형 부호

국내 주식 부자 10명 중 6명은 상속으로 부를 세습 받은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한국·미국·중국·일본 등 4개국 상위 주식부자 160명의 2007~2017년 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속형 부자 48명 가운데 국내 부자는 25명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4개국 전체 자수성자형 부자는 112명(70%)으로 이 중 국내 부자는 15명에 불과했다.국내 전체 주식 부호 40명 가운데 상속형 부자는 25명으로 그 비율이 62.5%에 달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10명(25%), 12명(30%)였고, 중국은 단 1명(2.5%)에 불과했다.우리나라는 10년 전에도 주식 부호 40명 중 77.5%인 31명이 상속형 부자로 4개국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당시 미국은 18명(45%)으로 2위였고 일본은 14명(35%)이었다. 중국은 상속형 부자가 1명에 불과했다.세계 최고 주식 부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차지했고,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가 그 뒤를 이었다.국내에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총 126억달러(약 15조원)로 최고 부자에 선정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84억달러(약 10조원)로 2위를 차지했고 재산증가율도 10년 전에 비해 663.6% 급증했다.이어 이재용 삼성 부회장(62억달러)·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8억달러)·김정주 넥슨 창업자(41억달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부자들의 재산이 3528억달러(약 425조원)로 지난 10년 전 1209억달러(약 145조원)보다 191.9%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특히 중국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재산은 3458억달러(약 417조원)로 지난 2007년 1047억달러(약 126조원)보다 230.4% 급증했다. 반면 상속형 부자들의 재산은 70억달러(약 8조원)로 10년 전 162억달러(약 19조원)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1.04 15:52
경제

내년 세계 AI 시장 196조원 육박…현대경제연구원

인간 대표 이세돌과 컴퓨터 알파고의 바둑 대국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내년 AI 시장 규모가 196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AI시대, 한국의 현주소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이에 따르면 세계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70억달러(약 150조8000억원)에서 내년 1650억달러(195조9000억원)로 연평균 14%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2010년 4500만 달러에서 2015년 3억100만 달러로 7배 가까이 증가했고, 투자 건수는 6건에서 54건으로 급증했다.보고서에서는 한국의 AI 시장이 걸음마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국 정부는 '엑소브레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 10년간 1070억원을 AI 관련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지만 이는 미국·유럽연합·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는 것.지난해 기준 국내 AI 관련 기업 수는 약 24~64개로, 세계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수 대비 2.5~6.7% 수준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컨설팅실 연구위원은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AI 시장에 조기 진입하려면 전면적인 산업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3.16 07:00
연예

이건희 회장, 세계 100대부자 재진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계 부자순위 97위를 기록하며 100대 부자 순위에 재진입했다. 블룸버그가 6일 발표한 ‘세계 1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달 4일(현지시간) 기준 이 회장의 자산은 117억달러(약 12조4000억원)로 전 세계 97위에 해당했다. 한국인으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해 말 세계 100대 부자 순위에서 85위까지 올라갔던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으로 지난 8월 100위권 밖(115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주가가 회복하기 시작한 9월 이후 다시 90위권 후반까지 순위를 회복한 것. 이 회장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식으로 삼성전자(70억달러), 삼성생명(40억달러), 삼성물산(1억3080만달러), 삼성전자 우선주(1200만달러) 등이다. 또 현금·배당금이 4억2500만달러, 이태원 자택이 1000만달러 가량된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이를 모두 합친 이 회장의 자산 총액은 작년 말과 비교해 2억9770만달러(2.6%) 늘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 1위의 부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로 총 729억달러(77조3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으로 697억달러(73조9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다. 워렌 버핏은 4위(599억달러·63조5000억원)에 올랐고 최근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330억달러·35조원)는 14위로 기록됐다. 페이스북을 세운 마크 저커버그(236억달러·25조원)는 26위였다. 국내에서는 이 회장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189위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정 회장의 보유 자산 규모는 현재 약 70억달러(7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11.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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