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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2021년 매출 280조원 육박 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지난해 28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83%, 영업이익은 43.29%나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자 역대 3번째로 많다. 삼성전자의 작년 매출은 증권가의 전망치(278조원)를 웃돌았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3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7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4분기 실적에 1회성 특별격려금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삼성은 2013년 이후 8년 만에 계열사에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실적을 이끈 1등 공신은 반도체 부문이 꼽힌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만 9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정보기술(IT) 투자를 늘리고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하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여기에다 폴더블폰 흥행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이 약 800만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올해도 메모리 부문 호황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메모리 부문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82조6000억원에서 89조2000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28조원에서 34조1000억원으로 각각 8%, 2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7 09:34
경제

이재용 부재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고공행진

삼성전자가 오너의 부재에도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삼성전자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000원(0.3%) 증가한 201만원에 장을 마쳤다. 1년 전 종가인 122만3000원에 비하면 78만7000원(64.3%)이나 올랐다.지난 6일 처음으로 종가가 2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종가가 200만원선을 넘은 것이다. 지난 6일 삼성전자 주가는 20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200만원선을 터치한 적은 있지만 200만원 이상에서 장을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 시가총액도 껑충 뛰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지난 3일 기준으로 2410억달러(약 276조원)를 기록하며 전 세계 상장사 중 16위를 차지했다.1년 전 시총이 1462억 달러(약 167조원)인 것과 비교하면 948억 달러(64.8%) 증가했다. 글로벌 시총 순위에서도 1년 전보다 23계단 뛰어 올랐다.삼성전자의 시총 증가액은 세계 6위 페이스북(845억달러)·알파벳(839억달러)·마이크로소프트(824억달러)·알리바바(820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국내 기업 중 시총 규모가 글로벌 100위에 들어간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국내에서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와 3위인 현대차의 글로벌 시총 규모는 각각 440위와 496위에 그쳤다.삼성전자 주가의 고공행진은 외국인의 순매수세 덕분이다. 외국인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은 외국인 매도량이 15만6944주로 매수량 13만7401주보다 많았지만 기관 순매수량이 1만929주로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증권업계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오너 부재 사태를 맞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세인 것은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1분기 실적 호조 가능성과 함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를 앞둔 기대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한국 IT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올해 모바일 사업이 정상화에 접어들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호조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8 판매로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이라며 "갤럭시S8 연간 판매량도 6000만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여기에 최근 미래전략실 폐지 등을 골자로 한 그룹 경영 쇄신안 발표에 따라 경영 투명성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에 한 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3.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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