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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설 축포’ 터질까…팬들 밤잠 설칠 설 연휴 [해외축구 경기일정]

무려 6일 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유럽축구는 쉼 없이 이어진다.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빅리그를 누비는 유럽파들도 설 연휴 축구 팬들에게 '설 선물'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손흥민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그랬듯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 포함 1무 5패,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의 부진 속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 스스로 “토트넘 이적 후 이런 순위는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삼킬 정도의 초라한 순위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겨우 8점 차.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강등권과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에이스 역할은 역시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마침 분위기도 바꿨다. 24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79분만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에도 대비했다.반가운 상대를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인 19위에 처진 팀인 데다, 손흥민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이기도 하다. 실제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선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과 인연도 묘하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 판니스텔로이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판니스텔로이는 당시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손흥민뿐만 아니라 양민혁의 EPL 데뷔전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지난 에버턴전에서 각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출전의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다면, 양민혁에게도 EPL 데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강인은 설 연휴 기간 2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6일 오전 5시 5분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 나서고, 30일 오전 5시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원정길에 오른다.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리그 10번째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현재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랭스전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PSG 이적 두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지난 시즌엔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릴 때도 됐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1월 앙제 원정(멀티골)이다. 이후 리그 7경기에선 2개의 도움만 쌓았다. 이강인이 국내 팬들을 위해 반가운 ‘설 축포’를 쏘아 올릴 것인지 기대가 커진다.동갑내기 이적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이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과는 경쟁 상대가 될 수도, 공존할 수도 있다.리그1 경기를 마친 뒤엔 설 연휴 마지막 날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출전이 불가능해 이강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직 1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최근 부상 우려를 털어낸 김민재도 설 연휴 기간 2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치른 뒤, 30일 오전 5시엔 안방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최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시즌 개막 후 공식전 26경기 만에 찾아온 첫 휴식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숨을 골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출전 역시도 기정사실이다.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이지만,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골에 그치고 있다. 29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EPL 선발 출전 기록은 단 5경기(1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황희찬은 지난 21일 열린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채 결장했다. 그래도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교체로라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분위기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골’이다. 설 연휴 밤잠을 설칠 팬들에게 전하는 설 축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질 수 있다. ◆설 연휴 유럽파 주요 일정- 손흥민, 양민혁(토트넘) : 26일(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전(EPL)-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26일(일) 오전 5시 5분 랭스전(리그1), 30일 오전 5시 슈투트가르트전(챔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분데스), 30일 오전 5시 슬로반(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 26일(일) 오전 0시 아스널전(EPL)- 이재성, 홍현석(마인츠05)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전(분데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 27일(월) 오전 1시 30분 장크트파울리전(분데스)김명석 기자 2025.01.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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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 9’ LEE→동점 골 기점…역전승 PSG,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이번에는 중원이 아닌 가짜 공격수 역할을 맡아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르리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18라운드에서 RC랑스에 2-1로 역전승했다. PSG는 이날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동시에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14승 4무)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직전 경기서 중원으로 활약한 이강인은 이날 3-4-3 전형의 공격수로 출전해 폴스 9(가짜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최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고, 동점 골에 관여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경기 종료 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역전 골을 앞세워 적지에서 웃었다.두 팀은 전반전 신중한 탐색전을 열었다. 점유율은 PSG가 높았지만, 유효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중반에는 랑스가 의외의 일격을 날렸다. 전반 3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흐른 공을 은발라 은졸라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PSG 비티냐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이 불운의 실점으로 이어졌다.PSG는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지만,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이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침투 패스로 랑스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공을 건네받은 바르콜라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파비안 루이스가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이강인은 이후 후반 15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팽팽 흐름이 이어졌다가, 결국 바르콜라가 승부를 뒤집었다. 바르콜라는 후반 41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는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었다.축구 통계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6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7%(26/30)·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PSG는 오는 23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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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현지 매체 "황희찬 부진 계속…첼시전 선발 빼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부진을 두고 현지 매체에게 강한 비판을 받았다.울버햄프턴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뉴캐슬전에서 실망스러운 0-3 완패를 당했고 황희찬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고 바라봤다. 황희찬은 16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다 하프타임 직후 교체돼 출전을 마감했다.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브리스톨 시티(2-1 승·2부 리그)를 상대로 고전했는데도 뉴캐슬전에 선발로 나왔고, 팬들은 그의 출전에 야유를 보냈다"며 "황희찬은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는 다가오는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제외돼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후스코어드닷컴은 뉴캐슬전이 끝난 후 황희찬에게 평점 5.9를 부여했다. 울버햄튼 베스트11 중 가장 낮은 점수다. 몰리뉴 뉴스의 평가는 2점으로 더 박했다.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도 이날 황희찬 부진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리뉴 뉴스는 "지난 뉴캐슬전 때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분노했다. 황희찬이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울버햄프턴은 그 대가를 치렀다. 첼시전 때는 (황희찬 대신) 마테우스 쿠냐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한 경기 부진은 아니다. 황희찬은 지난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0 승)에서야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릴 정도로 부진하다.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2-2 무)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이후 다시 침묵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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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바라츠헬리아는 PSG로…대체자는 토트넘 ‘0골’ 공격수?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5일 “콘테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베르너를 잠재적 후보로 선정했다”고 전했다.매체는 “세리에 A 거물 나폴리는 독일 국가대표 출신 베르너를 콘테의 공격진을 강화할 옵션으로 고려 중이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영입 후보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크바라츠헬리아는 과거 황인범,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은 윙어다. 빼어난 득점력을 갖추며 매 시즌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19경기 5골 3도움. 팀은 리그 선두(승점 47)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결별설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의 PSG 이적설을 전한 바 있다.크라바츠헬리아의 최우선 대체자로는 가르나초가 먼저 언급됐다. 다만 가르나초 역시 맨유와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한다. 결국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베르너에게 시선을 돌리는 모양새다. 매체 역시 “나폴리는 향후 몇 주 안에 가르나초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에만 베르너의 영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베르너의 올 시즌 성적은 좋지 못하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그런데 리그에선 17경기에 나서 득점 없이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은 단 500분에 불과하다. 매체는 “베르너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이후 이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서 핵심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 듯하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그를 영구 영입할 옵션을 가지고 있으나, 다음 여름에도 북런던에 남을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 중 선수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많은 부상자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최근 랑달 콜로 무아니(PSG)를 노린다는 주장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졌으나, 선수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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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인데 패스성공률 99%' 눈도장 제대로 찍은 김지수, 다음은 맨시티-리버풀 2연전 출전 도전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는 김지수(21·브렌트퍼드)가 자신의 유럽 무대 커리어에 또 다른 장을 열었다. 앞서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통한 유럽 데뷔전에 이어 한국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연소 출전, 나아가 이번엔 유럽 진출 이후 첫 선발 풀타임 출전을 경험했다.김지수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 플리머스 아가일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지수는 앞서 리그컵과 EPL 2경기 모두 교체 출전이었는데, 자신의 유럽 1군 무대 4번째 출전은 ‘선발 풀타임’으로 장식했다.아쉽게 팀의 충격패를 막진 못했다. 브렌트퍼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4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는 플리머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후반 막판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일격을 맞고 0-1로 져 탈락했다. 김지수도 상대의 슈팅 타이밍을 알아채고 뒤늦게 몸을 날렸으나 거리가 워낙 멀었다. 중거리 슈팅이었던 만큼 수비수 김지수의 책임보단 앞선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지 않은 다른 동료들의 집중력이 더 아쉬웠다.그래도 김지수는 풀타임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선발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김지수는 67개의 패스를 시도해 단 1개만 실패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9%에 달했다. 롱패스는 5개를 시도해 모두 정확하게 팀 동료에게 연결했다. 공중볼 경합에선 3회 중 2회를 이겨냈다. 상대 크로스를 몸을 날린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기본적으로 팀이 패배하면서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은 다소 낮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6.9점, 폿몹 평점은 6.6점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평점에선 6.5점으로 그나마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이날 브렌트퍼드 선수들의 평점은 6~7점이었는데, 센터백인 김지수는 팀의 패배에도 6.5점을 받았다. 골키퍼는 6점이었다. 팀의 아쉬운 패배와 FA컵 탈락 속에서도 눈도장을 찍은 김지수는 이제 ‘EPL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여전히 부상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세프 판덴베르흐와 네이선 콜린스가 주전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긴 하나, 김지수가 이날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하는 등 출전할 때마다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공교롭게도 다가오는 2연전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브렌트퍼드는 오는 15일 맨체스터 시티, 19일엔 리버풀과 EPL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한때 부진에 빠졌던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3연승에서 무려 14골을 폭발시키며 완전히 살아난 명실상부한 EPL 최강팀이다. 리버풀 역시 EPL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물론 아직 경험이 부족한 김지수를 맨시티-리버풀과 2연전에 선발로 기용하는 건 팀 입장에서도 위험 부담이 워낙 큰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앞선 경기들처럼 교체로라도 기회가 왔을 때 안정적인 수비 등 존재감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팀 내 입지는 단번에 크게 오를 수 있다. 첫 선발 기회에서 9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차분하게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김지수의 다음 스텝에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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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충격 발언 “맨유 강등권 경쟁? 가능성 있다…팬들은 클럽의 변명에 지쳤다”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팀의 상황을 냉정히 짚었다.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6승(4무 9패)만을 챙긴 맨유는 20개 팀 중 14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5)보다 단 7점 앞서 있다. 2025년에도 침체한 분위기를 끊지 못하면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위치다.영국 BBC에 따르면, 뉴캐슬전을 마친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상황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4~25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재, 잔여 시즌 사실상 잔류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강등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아모림 감독은 강등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냐는 물음에는 “내 잘못이기도 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팀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 감독으로서 많은 경기에서 패하는 것은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털어놨다. 올 시즌 출발부터 부진했던 맨유는 지난 10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이후 2승 6패를 거뒀다.아모림 감독은 “사람들은 이 클럽이 변명하는 것에 지쳤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구단은 충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맨유의 반등은 묘연하다. 맨유는 지난 20일 토트넘과 카라바오컵(리그컵) 패배를 포함해 공식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지난 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뉴캐슬전에서도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다.2024년을 찝찝하게 마무리한 맨유는 내년 1월 6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EPL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2.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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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4연패 충격→강등권과 ‘7점 차’→2024 최악의 마무리…62년 만의 홈 3연패 굴욕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6승(4무 9패)만을 챙긴 맨유는 20개 팀 중 14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5)보다 단 7점 앞서 있다. 2025년에도 침체한 분위기를 끊지 못하면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위치다.최근 부진이 눈에 띈다. 맨유는 지난 20일 토트넘과 카라바오컵(리그컵) 패배를 포함해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지난 리그 3경기에서 본머스, 울버햄프턴, 뉴캐슬에 내리 졌는데, 이 기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안방에서 강했던 맨유도 옛말이다. 62년 만의 굴욕적인 기록도 따라왔다.영국 BBC는 “1962~63시즌 맷 버스비 경이 이끌던 시절 이후 맨유가 모든 대회에서 홈 3연패를 당한 적은 없었다”고 짚었다.무엇보다 사령탑 교체 효과도 미미한 터라 더욱 암울할 수밖에 없다. 맨유는 지난 10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39세의 젊은 지도자인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 휘하의 맨유는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지만, 이후 2승 6패를 기록하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맨유는 1973~74시즌 리그 21위에 그치며 2부로 강등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듬해 디비전2 정상에 오르며 다시금 1부로 복귀했다. 이후 단 한 번도 2부로 떨어진 적이 없는데, 현재 기세를 고려하면 다음 시즌에도 1부에서 경쟁할지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날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알렉산드르 이삭에게 실점했고, 전반 19분 조 엘링톤에게 또 한 번 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맨유는 경기 내내 뉴캐슬을 상대로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맨유는 내년 1월 6일 리버풀과 리그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4~25시즌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김희웅 기자 2024.12.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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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코리안 더비…‘연속 골’ 황희찬은 묵념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은 2-2로 비기며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울버햄프턴은 30일 기준 리그 17위(승점 16)를 지켰다.황희찬은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지만, 비토르 페레이라(포르투갈) 신임 감독 부임 후 3경기 연속 기회를 받았다.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초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플레이의 방점을 찍었다. 동료가 아크 정면으로 건넨 공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센세이셔널하다’라며 황희찬의 득점을 조명했다. 황희찬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3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3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동점 골로 승점 1을 가져왔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슈팅 1회·리버커리 4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평점은 7.5점으로 울버햄프턴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황희찬은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더니,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잠시 서서 묵념했다. 전날(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179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한 것이다. 황희찬은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적었다.같은 경기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은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그는 팀이 1-1로 맞선 전반 42분 역전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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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감아차기’ 현지 매체 찬사 “황희찬의 선제골은 센세이셔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8)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현지 매체는 그의 감아차기 득점을 두고 “센세이셔널하다”며 찬사를 보냈다.황희찬은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 EPL 19라운드서 선발 출전, 킥오프 7분 만에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3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후반 막바지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동점 골에 힘입어 승점 1을 수확했다.황희찬은 이번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첫 골은 지난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18라운드에서야 나왔다.두 번째 득점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팀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의 방점을 찍었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공을 건네받자마자 중앙으로 패스했다. 황희찬이 수비를 피해 아크 정면에서 노마크 상태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정확히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일격을 허용한 토트넘은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3분에는 손흥민이 역전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으나,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프턴은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교체하며 반격을 노렸고, 라르센이 후반 43분 동점 골을 터뜨리며 웃을 수 있었다. 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선수단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은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수비진의 약점이 또다시 드러났지만, 후반 대부분의 시간을 지배했다”라고 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황희찬에게는 평점 7점을 주며 “그의 선제골은 그야말로 놀라운 장면이다. 잘 준비된 세트피스 상황에서, 황희찬은 박스 바깥쪽에서 낮고 강하게 휘어지는 슈팅을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라고 호평했다. 동시에 “이후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에게 공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경기의 일부 구간에선 존재가 희미해졌다”라고 아쉬워했다.매체 기준 최고 평점은 이날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아이트누리, 그리고 동점 골을 책임인 라르센의 8점이었다. 매체는 아이트누리에 대해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왔다. 재치 있는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반들었다. 경기 막판 라르센의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해 동점 골을 도왔다”고 호평했다. 이어 라르센에 대해선 “경기 중 투입된 그는 마지막까지 비교적 조용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어려운 각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수로서 얼마나 뛰어난지 입증한 순간”이라고 했다.울버햄프턴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했다. 리그 순위는 17위(승점 16)를 유지했다. 울버햄프턴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25년 1월 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EPL 20라운드 홈경기다.김우중 기자 2024.12.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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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황희찬’ 2024 마지막 코리안 빅매치 열린다…나란히 선발 출격 전망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024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3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치른다.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홈팀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2승(3무 4패)만 거뒀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리그 18경기에서 7승(2무 9패)을 챙긴 토트넘은 20개 팀 중 12위까지 추락했다.울버햄프턴은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난 울버햄프턴은 최하위권 팀들의 추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토트넘을 꺾어야 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어깨는 무겁다. 둘 다 예년만 못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탓이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을 올렸지만, 주장으로서 ‘책임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보다 플레이에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량 저하에 관한 의심도 받고 있다.지난 시즌 12골을 넣은 황희찬은 올 시즌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었다. 피치에 나서도 짧은 시간 뛰었던 터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황희찬은 직전 맨유와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영국 매체 90MIN은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선발 출격하리라 전망했다.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와 토트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인 스트란드 라르센을 도우리라 예상했다. 다만 양 팀의 베스트11을 두고 엇갈린 전망도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이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선발 출전하리라 내다봤다. 예상 베스트11에서 황희찬의 이름을 뺀 후스코어드는 그 자리에 곤살루 게드스가 선발 출격하리라 봤다.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울버햄프턴이 토트넘에 2승을 챙겼다. 손흥민은 지금껏 울버햄프턴을 12차례 상대했지만, 득점 없이 2도움만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토트넘을 다섯 번 상대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2.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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