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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왕·MVP 향해 달려가는 안현민에게, '신인왕·MVP 선배' 강백호·로하스 "네 스윙을 해" [월간 MVP]

"(강)백호 형, 로하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죠."KT 위즈의 '괴물 루키' 안현민(22) 뒤에는 그의 체격만큼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다. 신인왕 출신(2018년) 포수 강백호(26)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2020년)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5)다. 공교롭게도 안현민은 현재 신인왕과 MVP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두 선수의 MVP급 조언이 안현민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안현민은 올 시즌 KT의 '히트 상품'이다. 지난 4월 30일에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를 잡은 안현민은 지난 22일까지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166타수 55안타) 13홈런 43타점 34득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651)과 출루율(0.434)을 합한 OPS는 1.085.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늦게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안현민은 팀 내 홈런 1위, 타점 1위, 득점 2위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중 5월은 그야말로 안현민의 달이었다.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4일)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12타점)과 홈런(4개)을 기록하며 조아제약 주간 MVP에 선정되더니, 5월 한 달 동안 27경기 타율 0.333, 9홈런, 29타점, OPS 1.125를 기록하며 풀타임 첫 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5월 한 달간 타점 공동 1위, OPS 2위, 홈런 공동 2위, 타율 7위를 기록한 그를 월간 MVP로 선정했다. 주간 MVP를 받았을 땐 얼떨떨했다. "이런 상이 있을 줄 몰랐다. 상과는 인연이 없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던 그는 두 번째 수상 소감에도 "좋은 상을 연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여전히 얼떨떨하다. 5월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씨익 웃었다. 5월의 강렬한 기억 덕분에, 이제는 리그 전체가 그의 무서움을 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합친 무게를 뜻하는 '3대 운동'에서 640㎏를 드는 괴력의 소유자, 타석에서는 '걸리면 한 방'이라는 상대의 두려움과 팬들의 기대감이 공존한다. 상대 팀들은 안현민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는다. 안현민도 5월 중순 홈런 없이 주춤하면서 짧은 슬럼프 기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안현민은 씩씩하게, 그리고 꿋꿋하게 이겨냈다. 그는 "상대의 견제가 많아지는 게 느껴진다"라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타구를 때려내는 게 내 역할"이라며 웃었다. 이후 지난달 말 29일 수원 두산베어스전에서 장외 만루포로 홈런포를 재가동한 그는 6월 4개의 아치를 더 그려내며 슬럼프를 극복했다. 그 뒤에는 선배들의 조언이 있었다. 안현민은 "(강)백호 형과 로하스가 평소에 여러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백호 형에게는 평소에도 많이 여쭤봤었고, 로하스는 지난겨울에 도미니카 공화국에 함께 다녀온 뒤로 더 친해져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다"며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어떤 상황에서든 네 스윙을 해라'였다. 내가 헤맬 때마다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시는데, 간단한 말이지만 내게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각각 신인왕과 MVP 출신이고, 안현민은 현재 이 두 타이틀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안현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상을 받으려면) 아직 멀었다"라면서 "상을 의식해서 경기에 임하진 않는다. 그저 내 역할만 충실히 잘 해낸다면, 성적과 상은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화려한 상은 없어도, MVP급 조언을 들으며 성장하는 지금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5 11:04
프로야구

텍사스 출신 LG 외인의 2년 연속 8월 더위 사냥, 폭염에 더 달아오른 방망이

LG 트윈스 오스틴 딘(31)이 '역대급 무더위'를 정면돌파하고 있다.오스틴은 지난 2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2개를 날려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LG 구단 역사에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KBO리그 역사상 시즌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지난해까지 총 47명(86차례)이었는데, 이 가운데 LG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LG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선수는 4명(타이론 우즈, 심정수, 김동주, 김재환 등이 총 10번 기록)이나 된다. 두산을 부러워하던 LG도 시즌 30홈런-100타점 선수를 갖게 됐다. 올 시즌 리그를 통틀어서도 30홈런-100타점 달성 선수는 오스틴이 유일하다. 올해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폭염일수는 14.3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후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남은 일주일 동안 2016년 8월(16.6일)을 넘어서는 폭염을 기록할 수도 있다. 날씨처럼 오스틴의 방망이도 뜨거워지고 있다. 그는 24일 기준으로 8월 타율 0.368 9홈런 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사막 지역인 텍사스주 출신 오스틴은 "더운 날씨를 이겨내는 데에 자신이 있지만, 올여름 한국은 심각할 정도다. 너무 습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어 "텍사스보다 한국이 더 더운 것 같다. 가장 최근 텍사스에서 여름을 보낸 게 2020년이었는데, 그때와 비교해도 한국이 더 덥다"라며 땀을 닦았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보다는 여름나기를 잘 해내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해에도 8월에 가장 좋은 타율(0.368)과 홈런(6개)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더위에 맞서 "프로답게 행동하려고 한다. 야구를 오래 하면서 훌륭한 선수들을 봤다. 야디어 몰리나, 마틴 프라도, 폴 골드슈미트 등과 함께 뛰며 어떻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지를 배웠다"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지난해 LG 선수로 29년 만의 1루수 골든글러브를 품었던 오스틴은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도전한다. 7월 31일 타점 선두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10개 차 뒤진 3위였던 오스틴은 지난 11일 타점 선두로 올라섰다. 24일 기준으로 111타점을 올린 그는 2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95타점)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8.26 13:40
메이저리그

'다저스 초비상' 19일 결장한 MVP…"손가락 상태 부상 당시보다 더 나빠져"

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손가락 상태가 심상치 않다.프리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결장했다. 전날 경기 6회 수비 중 1루수 방면 강습 타구에 손가락을 맞은 프리먼은 8회 교체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프리먼의 결장 소식을 전하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프리먼의 가운뎃손가락 상태가 부상 당시보다 더 나빠져 (세인트루이스 원정을 마친 뒤) LA로 돌아오면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리먼은 부상자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은 상태. CT 결과에 따라 전열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프리먼은 MLB 대표 슈퍼스타 중 하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뛴 202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올스타 선정 8회, 실버슬러거 3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MLB 통산(15년) 성적은 2001경기 타율 0.301 338홈런 1215타점. 올 시즌에는 116경기에 출전, 타율 0.292 17홈런 7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 쇼헤이(39홈런 88타점)테오스카 에르난데스(26홈런 80타점)와 함께 다저스 중심 타선을 이끌며 팀의 NL 서부지구 선두 행진에 힘을 보탰다. 프리먼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 로버츠 감독은 1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선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를 선발 1루수로 기용, 프리먼의 공백을 채웠다. 에르난데스의 타격 성적(타율 0.211 7홈런 29타점)을 고려하면 프리먼의 복귀가 절실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9 15:23
메이저리그

'완봉승과 9홈런' 오타니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로 뽑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두 달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7월 A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오타니는 6월(타율 0.394 15홈런 29타점, 2승 2패 평균자책점 3.26)에 이어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오타니가 월간 MVP를 받은 건 통산 4번째다.오타니는 7월 타자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9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MLB 데뷔 후 첫 완봉승(28일 디트로이트 DH 1차전)을 올리는 등 2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선수에는 타율 0.400 8홈런 24타점을 올린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선정됐다. 벨린저가 월간 MVP에 오른 건 2019년 4월 이후 처음이다.2017년 NL 신인상, 2019년 NL MVP에 오른 벨린저는 2020시즌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LA 다저스에서 방출됐으나 올해 컵스에서 타율 0.317, 16홈런, 49타점으로 부활했다. AL 이달의 투수는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29·탬파베이 레이스), NL 이달의 투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코빈 번스(28)가 차지했다.이형석 기자 2023.08.03 08:50
메이저리그

이변은 없었다, 오타니 이달의 선수-이주의 선수 동시 석권···NL은 아쿠냐 주니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이달의 선수'와 '이주의 선수'에 동시 선정됐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AL) 6월의 선수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2021년 6월과 7월 연속 수상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수상 기록이다.오타니의 6월 성적은 눈부셨다. 타자로는 총 27경기에 나와 타율 0.394와 15홈런 29타점 2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444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홈런 선두로 치고 나가 지난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작성한 AL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할 기세다. 오타니는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투수로도 5차례 등판해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7개.오타니는 또한 통산 6번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6월에만 두 차례나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 2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전에서 MLB 역사상 24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뉴욕 양키스의 도밍고 헤르만도 '이주의 선수'로 동시에 뽑혔다. 내셔널리그(NL) 역시 '이달의 선수'와 '이주의 선수'를 동시 석권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동부지구 1위 질주를 이끄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달 25경기에서 타율 0.356, 9홈런, 25타점, 26득점, 14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홈런 20개-도루 35개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이형석 기자 2023.07.04 08:57
메이저리그

휴스턴 '전설'이 돌아왔다…베그웰, 휴스턴 수석 고문 활동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대표하는 레전드 제프 베그웰(55)이 팀에 돌아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휴스턴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멤버인 베그웰은 짐 크레인 구단주가 가장 신뢰하는 조언자 중 한 명'이라며 '배그웰이 구단 야구 운영 부문 수석 고문으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크레인 구단주는 최근 선수 연장 및 장기 계약에 관심이 큰데 베그웰이 '책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그는 "내가 하고자 하는 건 조직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거"라며 "(경쟁을 비롯한 다른 목표보다)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베그웰은 1991년 데뷔부터 15년 동안 휴스턴에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크렉 비지오와 함께 구단을 대표하는 전설 중 한 명이다. 1991년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을 차지했고 1994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통산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3회를 비롯해 탄탄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통산 타격 성적이 2150경기 타율 0.29(7797타수 2314안타) 449홈런 1529타점이다. 2017년 86.2%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겨야 입성이 가능하다. 도전 기회는 총 10번이다. 은퇴 후 배그웰은 휴스턴과 관계를 이어갔다. 2010년에는 임시 타격 코치를 맡았다. 시즌 뒤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뒤에도 인연은 꾸준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 1루수 호세 아브레유 계약을 돕기 위해 구단 고위 관계자와 함께 마이애미로 향하기도 했다. 아브레유는 실제 3년, 총액 5850만 달러(769억원)에 계약하며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3 16:43
메이저리그

"오타니, 저지 비켜!" HOU 알렉스 브레그먼, '이달의 선수' 선정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28)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휴스턴의 브레그먼이 8월 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란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브레그먼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이다. 아레나도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매체는 브레그먼이한 달간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실제 브레그먼은 8월 한 달 동안 27경기에 나서 타율 0.362(94타수 34안타) 7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22타점 27득점을 추가하며 휴스턴의 타선을 이끌었다. 출루율(0.452)과 장타율(0.681)을 합친 OPS는 1.133이었다. ‘괴물’로 평가받는 두 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쳐서 받은 상이라 더 의미가 있다. 오타니와 저지도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브레그먼을 넘지 못했다. 그만큼 브레그먼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오타니는 8월에 타율 0.317(101타수 32안타) 8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타율 0.289(90타수 26안타) 9홈런 22타점을 올렸다. 한편,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 수상자인 아레나도는 8월 한 달간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107타수 39안타) 9홈런 29타점을 올렸다. 출루율(0.401)과 장타율(0.729)을 합친 OPS는 1.139를 기록했다. MLB 사무국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오른손 투수 조지커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커비는 첫 수상이다. 그는 2011년 마이클 피네다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시애틀 투수가 됐다. 또한 커비는 팀 동료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5월, 6월)에 이어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03 10:10
야구

김태균, 한화와 1년 총 10억 원에 FA 계약

김태균(38)이 한화와 1년 총 10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한화는 23일 "김태균과 계약 기간 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총액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하는 선수단에 합류 예정이다. 특히 1년 계약이 이목을 끈다. 한화 구단은 "선수가 예우에 따른 보장보다는 올 시즌 결과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김태균은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2001년 한화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KBO 리그 통산 1947경기에 나와 타율 0.323 309홈런 132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공인구 반발 감소 속에 장타율(0.395)이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중심 타자를 맡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 지난해에도 타율 0.305를 기록했다. 한화는 정우람, 이성열, 윤규진에 이어 김태균까지 계약을 마쳐 내부 FA를 모두 잔류시켰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김태균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팀에 필요한 선수다. 선수가 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태균이 계약하면서 FA 시장엔 오주원(35)과 손승락(38), 고효준(37)만 남았다. 이형석 기자 2020.01.23 20:04
야구

NYM 세스페데스, 8월에 이어 두 번째 발 수술

뉴욕 메츠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두 번째 발 수술을 받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세스페데스가 최근 왼 발뒤꿈치 뼈 석회화 수술을 진행해 회복 중이다고 전했다. 세스페데스는 이미 지난 8월 오른 발뒤꿈치 수술을 해 결과적으로 두 발에 모두 칼을 댔다.쿠바 출신인 세스페데스는 올해로 빅리그 7년차다. 2015년엔 골드글러브, 2016년에는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274, 163홈런, 524타점이다. 그러나 올 시즌엔 부상으로 38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고 성적도 타율 0.262, 9홈런, 29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8.10.27 09:09
야구

'햄스트링 부상' PIT 폴랑코, DL에서 복귀

피츠버그 외야수 그레고리 폴랑코(26)가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왔다.피츠버그 구단은 3일(한국시간) 폴랑코를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시켰다. 폴랑코는 지난달 23일 왼 햄스트링 통증으로 DL에 이름을 올렸고, 그동안 치료에 전념했다.폴랑코는 부상 전까지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9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7월 이후 17경기에선 타율 0.387(62타수 24안타), 3홈런, 9타점으로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보였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폴랑코는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줄곧 피츠버그 주전 외야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는 커리어 하이인 타율 0.258, 22홈런, 86타점으로 잠재력을 보여줬다. 통산(4년) 성적은 타율 0.255, 47홈런, 200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8.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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