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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유틸리티' 송성문·'제3의 포수' 강백호, 미국이 주목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KBO리그 선수들을 조명했다.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내야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강백호(KT 위즈) 세 명이 조명을 받았다.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MLB에 도전하는 일본과 한국 선수'를 소개, "일본프로야구 스타 3명무라카미 무네타카, 이마이 다쓰야, 오카모토 가즈마을 제외하면 MLB 밖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가 폰세다"라고 전했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이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강력후보다. 매체는 "폰세는 올해 KBO리그를 지배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폰세는 MLB 팀들과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 매체는 "폰세는 피츠버그에서 짧게 MLB를 경험했고, 훨씬 발전한 모습으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한다"라며 "KBO리그에서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했고, 최고 시속 98마일(약 158㎞)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많은 스카우트가 폰세의 투구를 보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송성문은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로 MLB 무대에 도전한다.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한 송성문은 올해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할 만큼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급성장한 그의 기량에 MLB 구단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송성문은 지난 여름 미국 에이전트를 선임해 MLB 진출에 출사표를 냈다. 매체는 "송성문은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최근 2시즌 동안 공격력이 크게 향상됐다"라면서도 "그는 이미 29살이다. 김하성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내야수로 평가받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MLB 구단은 송성문을 주전 내야수보다는 여러 포지션에서 뛰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백호는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왔다. 미국 에이전트와 손을 잡고 해외 진출, 국내 잔류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다. 강백호는 올해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5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 타율 0.347, 102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그는 2023시즌까지 부상 및 부진으로 고전하다 지난해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으로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올해는 포수 마스크까지 쓰며 반등에 도전했지만 역시 부상 및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매체는 "26살의 강백호는 1루수와 외야수, 팀의 세 번째 포수로 뛸 수 있는 좌타자다"라고 소개하면서 "강백호는 KBO리그 통산 타율 0.303, OPS 0.876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94마일(151㎞), 최고는 시속 116마일(187㎞)이었다"라고 소개했다.윤승재 기자 2025.11.08 08:57
프로야구

FA 명단 30명 공시, 최대어 강백호-박찬호 거취는...KIA 6명 최다

총 30명의 202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명단이 공시됐다. 한국야구위원회(0KBO)는 2026년 FA 자격 선수 명단 30명을 5일 공시했다.FA 등급 별로는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11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6명이다. 구단 별로는 KIA 타이거즈가 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두산 베어스가 4명, LG 트우윈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가 3명, SSG 랜더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가 1명씩이다.2026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8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이번 FA 중에 최대어는 강백호와 박찬호가 꼽힌다. 강백호는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897경기에서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최근 들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격 재능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변수는 해외 진출 여부다. 강백호는 지난 4월 북미 프로스포츠를 거점으로 삼는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강백호는 이달 중순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KIA 유격수 박찬호도 센터 라인 및 내야 강화를 원하는 구단에 매력적인 자원이다. 올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287 5홈런 42타점 27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KBO 수비상을 받았고,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또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박해민과 김현수도 FA 시장에 나온다. LG는 "두 선수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나, 타 구단의 영입 전략에 따라 몸값이 뛰어오를 수도 있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한화 왼손 투수 김범수는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한화가 7월 말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손아섭은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한다. KIA 양현종과 최형우, KT 황재균과 장성우 등 베테랑도 FA 자격을 얻었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재수를 택한 구원왕 출신의 서진용은 다시 한번 FA 자격을 획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는 올해 플레잉 코치로 선임돼 FA 권리 행사 가능성이 낮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는 지난 3일 은퇴를 선언, 키움 잔류군 선임 코치로 새 출발한다. KT 오재일도 앞서 은퇴를 알렸다. 한편 KBO는 비FA 다년 계약 체결 선수 및 기존 FA 선수 중 계약 기간 연장 옵션 발동 등으로 FA 자격 요건을 신규 취득 또는 재취득했으나 올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FA 계약 유보선수' 14명도 함께 공시했다. 이에 해당 선수는 2026년 FA 자격 승인 신청을 할 수 없으며, FA 자격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해까지 유보된다.이형석 기자 2025.11.05 12:16
프로야구

1억1000만원 초라한 FA 계약...추운 겨울 보낸 하주석, 누구보다 뜨거운 가을 사나이 [IS 피플]

지난겨울 찬바람을 맞고 자존심을 구겼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31) 얘기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한화가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의 노련한 투구에 고전하는 사이 꾸준히 출루했다. 2회 말 첫 타석에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고, 4회 두 번째 타석 역시 초구를 노려 좌중간 안타를 쳤다. 한화가 2-7로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9회 말엔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하주석은 18일 1차전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주석은 2025 정규시즌 개막까지 입지가 좁았다. 입단 13년 만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팀이 도약을 위해 FA 최대어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한 것. 그는 201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였고, 5시즌 풀타임 유격수를 맡은 프랜차이즈 선수였지만, 2023·2024시즌은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 포지션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활용하기에도 다른 FA 영입 선수 안치홍, 근성 있는 플레이로 인지도를 높인 황영묵이 버티고 있었다. 하주석은 FA 미아가 될 뻔했고, 결국 1년 총액 1억1000만원(보장액 9000만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사실상 1년 계약이었다. 하주석은 2025시즌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했다. 심우준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유격수를 맡았고, 그가 돌아온 뒤에도 2루수로 나섰다. 2025 정규시즌 총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276타수 82안타) 28타점 34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PS 30인 로스터를 구성하며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안치홍을 제외했다. 정규시즌 막판 꾸준히 선발 2루수로 출전한 하주석이 대안으로 여겨졌고, 결국 PO 1·2차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주석은 오는 12월, 한화 대표 치어리더 김연정 씨와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정 치어리더도 지난 7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소중한 분이 생겼다"라고 인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바로 이어진 PS였기에 지난 18·19일 1·2차전은 예비부부의 인연도 큰 화제를 모았다. 올가을 가장 좋은 기운을 뿜어내는 남자, 하주석이 남은 PS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0 16:37
메이저리그

"MVP, MVP" 전반기 기세 어디 갔나, 최근 30G 타율 0.163…2G 연속 선발 제외 '굴욕'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3·PCA)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4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9회 초 대수비로 투입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크로우 암스트롱이 경기에서 빠진 건 '부진' 때문이다. 그는 최근 30경기 타율이 0.163(104타수 17안타)에 불과하다. 15경기, 7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타율은 0.173(52타수 9안타), 0.130(23타수 3안타)에 머문다. 전반기(95경기 25홈런 71타점 OPS 0.847) 맹타를 휘두르며 컵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후반기(41경기 3홈런 12타점 OPS 0.624)엔 다르다. 컵스 팬들은 크로우 암스트롱이 타석에 들어서면 최우수선수를 의미하는 "MVP" "MVP"를 외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육체적·정신적' 휴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카운셀 감독은 "(휴식에서 돌아온 뒤) 시즌 마지막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아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빅리그 3년 차인 크로우 암스트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0(519타수 130안타) 38홈런 131타점이다. 출루율(0.290)과 장타율(0.493)을 합한 OPS는 0.784. 활약을 인정받아 데뷔 첫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는데 후반기 부침이 심각한 수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18:10
프로야구

'진짜 터미네이터 아냐?' 절뚝이며 교체된 KT 안현민, "타박상 소견, 통증 조절 후 경기 출전 가능"

KT 위즈의 '핵심 멤버' 안현민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안현민은 지난달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8회 김규성의 타구를 쫓다 담장에 부딪친 뒤 발을 절뚝이며 부상 교체됐다. 큰 부상이 우려됐던 상황.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안현민은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1일 KT 구단 관계자는 "안현민이 왼쪽 무릎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은 결과, 전면부 염좌 및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라며 "통증 조절 후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안현민은 지난달 15일 키움 히어로즈전 수비 도중 양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구급차에 실려갔으나, 다행히 근육 뭉침 소견을 받으며 조기 복귀했다. 이번에도 큰 부상을 피하면서 시즌 막판 출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안현민은 올 시즌 KT의 '핵심 멤버'다. 5월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이후 95경기에 출전, 타율 0.332(331타수 110안타) 18홈런 67타점 58득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을 지탱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8월 한 달간은 타율 0.234, 0홈런 7타점으로 주춤했지만, 안현민이 타선에 있고없고의 무게감 차이가 크다. 안현민이 빠졌다면 치열한 순위싸움 중인 KT 타선에 큰 악재가 닥칠 뻔했다. 다행히 안현민이 큰 부상을 피하면서 향후 순위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5.09.01 16:29
프로야구

한국서 6시즌 뛴 2020 MVP의 작별인사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

KT 위즈의 '장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5)가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한국을 떠났다. 로하스는 지난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했다. 앞서 9일에는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다음날(10일)에는 경기 종료 후 인근 식당에서 선수단과 송별회 회식을 진행했다. KT는 지난 2일 로하스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앤드루 스티븐슨(31)을 영입을 발표했다.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14홈런 43타점에 그친 로하스는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로하스는 2017년 KT와 인연을 맺은 장수 외국인 선수다. 2020년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듬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 KT에 복귀해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쳐 재계약에 성공했다. KBO리그 통산 6시즌 동안 7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178홈런 564타점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의 큰 족적을 남겼다. 로하스는 동료들와 융화력도 뛰어났다. 비시즌 배정대, 안현민 등을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초청해 함께 훈련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KT는 지난달 윌리엄 쿠에바스와 마찬가지로 로하스의 고별행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로하스가 "KT와 영영 이별한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은퇴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정중하게 고사했다. 이에 구단은 그동안 주요 활약상을 담은 액자를 로하스에 전달했다. 로하스는 선수단 회식에서 "그동안 나와 가족들까지 잘 대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지금은 아쉽게 이별하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할 테니 개의치 말고 모두 하던 대로 자기 몫을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팀 플레이가 뛰어나기에 분명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언제 어디서나 응원하겠다"라고 당부했다. KT 간판타자 안현민(22)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7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절친' 로하스에게 연락했다. 안현민은 KT 야수로는 2020년 6월 로하스에 이어 5년 1개월 만에 월간 MVP를 수상했다. 로하스는 안현민에게 "이제 너의 시간이다"라며 "나는 이제 한국(KBO리그)을 떠난다. 네가 더 많은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라고 앞날을 응원했다.안현민은 "겨울에 또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연습하러 가든 언제 어디서든 로하스를 다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에 '다음에 보자'라고 인사했다. 혹여 '안 만날 거다'라는 인상을 줄까 봐 평소처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4 08:3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손가락 골절될 뻔…ARI 선수인데 메츠와 양키스가 놀란 '이유'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 담았다.에우제니오 수아레스(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손 투수 셰인 스미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4구째 96.3마일(155㎞/h) 포심 패스트볼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았다. 극심한 통증 탓인지 펄쩍 뛰기도 한 수아레스는 트레이너 체크 후 교체 없이 경기에 출전, 9회 그림 같은 3루 송구를 선보이기도 했다.다만 수아레스는 연장 10회 '홈런 더비 스윙 오프'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으나 카일 스타워스와 교체돼 몸 상태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내셔널리그(NL)를 이끈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수아레스가 공에 맞는 바람에 스타워스로 교체했다고 밝혔다'며 '수아레스는 스윙 오프 도중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언론에 알렸다. 그는 검사 결과에 안도감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의 부상 여부가 흥미로운 건 트레이드 가능성 때문이다. SNY는 '수아레스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어 최근 여러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고 있다'며 메츠와 양키스의 유력 영입 타깃이라고 부연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MLB 12년 통산 307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 95경기 타율 0.250(87안타) 31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부문 NL 1위. 출루율(0.320)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는 0.889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6 16:55
메이저리그

최소경기 350홈런 저지 "좋은 팀, 훌륭한 동료 덕에 최고의 기량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을 달성한 후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저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MLB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팀이 0-5로 뒤진 9회 말 1사 2루에서 브래드 캘러의 시속 157.2㎞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저지의 시즌 35호 홈런이다. 이로써 2016년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개인 통산 1088번째 경기에서 350홈런을 기록,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을 달성했다. 종전에는 마크 맥과이어가 1280경기에서 350홈런을 달성이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청정 홈런왕' 저지가 맥과이의 기록을 192경기나 단축한 것이다. 저지는 역대 통산 세 차례(2017년·2022년·2024년)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에 올랐고, 2022년 62홈런으로 AL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에도 58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그는 "좋은 팀에서 뛰었고, 훌륭한 동료들이 많았다. 그들은 제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또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해줬다. 지난 몇 년간 함께했던 모든 동료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인사했다. 양키스의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팀을 생각하는 마음도 컸다. 그는 "오늘 우리가 이겼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라며 대기록 달성에도 마냥 웃지 않았다. 저지가 이런 활약을 이어가면 역대 최소 경기 400홈런 달성도 유력하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맥과이어의 1412경기(400홈런)다. 애런 분 감독은 "저지는 정말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다"라며 "맥과이의 기록을 200경기 가깝도록 단축한 것은 그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한편 저지는 이날 홈런으로 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8개)를 3개 차로 추격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저지는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58 35홈런 81타점 출루율 0.465, 장타율 0.739를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13 17:03
메이저리그

"인상적" 1조553억원 계약 이후 올스타 불발, 최근 30G 12홈런…결국 전반기 커리어 하이 타이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된 후안 소토(27·뉴욕 메츠)가 무력시위를 이어갔다.소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결정적인 홈런. 0-0으로 맞선 무사 2루에서 오른손 투수 조나단 볼란의 88.3마일(142.1㎞/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435피트(132.6m) 시즌 23호. 메츠는 소토의 선제 투런 홈런을 잘 지켜내 3-1 승리를 거뒀다.지난해 12월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553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메츠에 합류한 소토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홈런 가뭄'에 시달렸다. 첫 31경기에서 터트린 홈런이 3개에 불과했다. 이 기간 타율(0.241)과 장타율(0.384) 모두 기대를 밑돌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는데 이후 반등했다. 최근 30경기에서 홈런 12개를 몰아치며 시즌 타격 지표를 크게 끌어올렸다. 13일 기준으로 95경기 출전, 타율 0.265(336타수 89안타) 23홈런 56타점. 출루율(0.400)과 장타율(0.515)을 합한 OPS가 0.915에 이른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현재로선 소토가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그는 자신이 왜 올스타전에 출전해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며 '23개의 홈런은 자신의 전반기 커리어 하이와 타이'라고 조명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정말 인상적(pretty impressive)"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한편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메츠는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피츠 알론소, 불펜 투수 에드윈 디아스 등이 출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1:23
메이저리그

맥과이어 기록 192경기 앞당겼다, 저지 MLB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을 달성했다. 저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팀이 0-5로 뒤진 9회 말 1사 2루에서 브래드 캘러의 시속 157.2㎞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저지의 시즌 35호 홈런이다. 이로써 2016년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개인 통산 1088번째 경기에서 350홈런을 기록, 역대 최소 경기 350홈런을 달성했다. 종전에는 마크 맥과이어가 1280경기에서 350홈런을 달성이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청정 홈런왕' 저지가 맥과이의 기록을 192경기나 단축한 것이다. 저지가 이런 활약을 이어가면 역대 최소 경기 400홈런 달성도 유력하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맥과이어의 1412경기(400홈런)다. 저지는 역대 통산 세 차례(2017년·2022년·2024년)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에 올랐고, 2022년 62홈런으로 AL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에도 58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한편 저지는 이날 홈런으로 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8개)를 3개 차로 추격했다. 저지는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58 35홈런 81타점 출루율 0.465, 장타율 0.739를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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