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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의 광주, ‘사우디 손흥민’ 경계령…‘21골 14도움’ 유럽 빅클럽 스타들보다 빛나는 알 도사리

광주FC와 맞붙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은 웬만한 유럽팀들과 견줘도 손색없다. 유럽 빅클럽 스타들이 즐비한 알 힐랄에서도 유독 빛나는 존재가 있다. 바로 사우디 국가대표 출신 윙어 살렘 알 도사리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오는 26일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다움에서 알 힐랄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치른다.AFC는 24일 ACLE 8강에 오른 팀 선수 한 명씩을 조명했다. 알 힐랄에서는 알 도사리를 주목했다.AFC는 “알 도사리는 득점과 전술적 지능을 모두 제공하며 알 힐랄의 챔피언스리그 5번째 우승 도전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ACLE에서) 넣은 8골은 본인의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그만큼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호평했다. 알 도사리는 2011년 알 힐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한 차례 임대 생활(비야레알)을 제외하고 줄곧 이 팀에서만 뛴 간판스타이자 주장이다. 사우디 대표팀에서도 에이스인 그는 A매치 92경기에서 2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1991년생인 알 도사리는 만 33세 나이에도 뜨거운 발끝을 자랑한다. 올 시즌 유독 골 감각이 매섭다. 그는 이번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 27경기에서 10골 12도움을 수확했고, ACLE 10경기에서 8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서 21골 14도움을 기록했다.알 힐랄 최전방에는 풀럼 출신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버티고 있고, 중원에는 세리에 A에서 300경기 이상 뛴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포진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풀백 주앙 칸셀루 등 곳곳에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 사이에서도 알 도사리의 존재감은 반짝인다. 윙어인 알 도사리는 위협적인 돌파뿐만 아니라 강력한 슈팅도 갖고 있다. 앞선 ACLE 경기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여러 번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에서의 집중력도 빼어나며 역습 상황에서의 판단력도 돋보인다. AFC는 “8월에 만 34세가 되는 알 도사리는 2019년과 2021년 알 힐랄과 함께 ACL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리더십과 경험은 알 힐랄이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에서는 아사니를 콕 집어 조명했다. AFC는 “아사니가 광주의 ACLE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그간의 활약상을 나열했다. ACLE 9경기에서 9골 1도움을 올린 아사니는 득점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이다.알 도사리가 왼쪽 윙어인 만큼, 광주의 오른쪽 측면에 설 아사니와 맞붙는 장면이 자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 포지션에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포진한 ‘스타 군단’을 마주한 광주는 ‘원팀’으로 승리를 따낸다는 계획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알 힐랄을 분석했다. 우리가 조직력 면에선 앞선다고 본다”며 “축구는 팀으로 하는 단체 스포츠다. 우리 선수단의 가능성을 믿는다. 꼭 우승하고 싶고 그래야 한다. 늘 그렇듯 우리가 하던 축구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4.25 08:25
해외축구

‘손흥민과 비견’ 27세 日 윙어, 결국 사우디에 팔리나! 충격 이적 성사 가능 전망…일본 팬들은 ‘중동 가서 좋을 것 없다’

일본 최고의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스타 미토마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사우디 프로 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피터 오루크 기자는 최근 몇 달 동안 (미토마를 향한) 중동 지역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현재 여러 구단이 공식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미토마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 올여름 괜찮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미토마를 매각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리버풀,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 미토마는 올해 초에도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다만 이때는 브라이턴이 사우디 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사우디 리그는 브라이턴에 EPL 팀보다 더 좋은 제안을 건넬 수 있다. 당연히 미토마를 매각해 최대한 이익을 올려야 하는 브라이턴으로서는 사우디 쪽으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일본에서도 미토마 이적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분위기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이 이 소식을 전했는데, 대체로 ‘중동에 왜 가냐’는 반응이었다. 이미 EPL에서 기량을 증명한 미토마이기에 유럽 빅리그를 누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미토마의 거취는 조금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2021년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은 미토마는 2022~23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특히 드리블만큼은 EPL 내 최상위권이란 평가를 끌어냈다. ‘맞수’ 한국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과 포지션이 같아 비교되기도 했다. 빼어난 기량을 지닌 미토마는 올 시즌에도 브라이턴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PL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이기도 한 미토마는 A매치 27경기에서 8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7:25
해외축구

‘우상’ 호날두·메시 모두 ‘패싱’…최고의 선수? 도대체 베일이 선택한 6인은 누구일까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최고의 선수를 묻는 말에 내놓은 답변이 화제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베일이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 6인을 선정하면서 모든 축구선수를 배제했다”고 조명했다.베일은 지난해 12월 한 인터뷰에서 ‘최고의 운동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같은 종목의 선수를 뽑을 만도 했지만, 베일은 축구선수를 싹 제외했다. ‘우상’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이 명단에 들지 못했다.베일은 테니스에서만 세 선수를 꼽았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언급했다. 윌리엄스는 베일이 꼽은 최고의 운동선수 6인 중 유일한 여자 선수였다.매체는 “윌리엄스가 포함된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윌리엄스는 최고의 선수들과 맞붙으면서도 테니스가 쉽게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윌리엄스가 선보인 압도적인 실력을 인정한 것이다.농구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마이클 조던(미국)이 베일의 선택을 받았다. ‘골프광’인 베일은 타이거 우즈(미국)도 빼놓지 않았다. 베일은 축구선수로 뛸 때도 골프선수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들을 정도로 골프에 진심이었다. 베일은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하기도 했다.매체는 “베일의 골프 사랑을 생각하면 (우즈를 꼽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즈는 최고가 아니었을 때도 골프의 얼굴이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등은 우즈의 자리를 빼앗을 만한 스타성을 갖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베일 역시 이들과 견주긴 어렵지만, 한때 축구계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2023년 은퇴를 선언한 베일은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웨일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1경기에 나서 41골을 넣는 등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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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RW?’ PSG 이강인, 2경기 연속 선발 전망…원정 39경기 연속 무패 도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정 경기 무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지 매체에선 이 중요한 경기에 이강인(24)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22일(한국시간) 낭트와 PSG의 2024~25 리그1 29라운드에 나설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PSG는 오는 23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낭트와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리그 1위(승점 77)다. 남은 목표는 잔여 5경기에서 지지 않고 무패 우승을 이루는 것이다. 낭트는 14위(승점 30)로 힘겨운 강등권(16~18위) 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다.르파리지엥은 PSG가 핵심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할 거라 내다봤다. 해당 경기 뒤 1주일 후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열리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휴식을 부여받은 우스만 뎀벨레, 주말 질병으로 결장한 윌리안 파초도 복귀할 거로 보인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이색적인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PSG는 지금까지 리그1 원정 38경기 연속 무패(30승 8무)를 기록 중이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기준 지난 1991~93년 AC 밀란(이탈리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PSG가 낭트전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된다.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다. 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고 한동안 결장했다가, 지난 20일 르 아브르전에서 선발 복귀했다. 당시 익숙한 윙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이목을 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강인은 공을 가졌을 때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패스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말이다”라며 “르 아브르전에서의 위치는 자연스러운 포지션이 아니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항상 익숙한 구역에서 벗어나도록 장려한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PSG 부임 후 꾸준히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한 바 있다.정작 매체는 이강인이 낭트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와 공격진에 배치되고,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가 예측한 선발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파초·마르퀴뇨스·워렌 자이르-에머리, 잔루이지 돈나룸마(GK)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0:43
해외축구

LEE, 동료와 코너킥 신경전→일부 팬은 막말까지 “동료와도 싸우는 선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팀 동료와 코너킥 키커를 두고 다투는 듯한 장면이 잡혀 현지에서도 화제다.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끝난 르아브르 AC와의 2024~25 리그1 29라운드서 선발 출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73분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리그1 개막 후 29경기 무패(24승 5무) 행진을 유지했다. 이미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단일 시즌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남은 건 5경기다.이강인은 1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고, 한동안 벤치로만 몇 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이날 경기는 그의 복귀전이었던 셈이다. 그가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건 지난달 이후 처음이었다.이강인은 이날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기인 장거리 패스를 여러 차례 시도했다. 슈팅으로 연결되는 키 패스도 3차례나 성공했다. 팀 수비진 앞에 배치돼 과감하게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는 등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에도 집중했다.이날 이강인의 활약만큼 이목을 끈 건 경기 중 벌어진 해프닝이다. 상황은 이렇다. 전반 33분 PSG의 코너킥 공격 상황 중, 코너에는 오른발을 쓰는 두에와 왼발을 쓰는 이강인이 모두 서 있었다. 종종 전술적인 전략으로 두 선수를 모두 배치하기도 하지만, 두에는 이강인을 향해 의아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강인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두에가 이강인을 쳐다보다 결국 코너 부근을 떠났다.이 장면을 두고 현지에선 ‘두에가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이강인이 나타나 기회를 뺏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도 이 소식을 조명하며 소셜미디어(SNS)상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실력은 있지만 인간적으로는 쓰레기” “이 선수는 팀 동료와도 싸우는 선수” “한국에선 스타일지 몰라도, PSG에선 아무도 아니다” “원래 코너킥 키커는 이강인이다” “공식 키커가 정해져 있는데, 이건 두에가 잘못된 거”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정작 이강인은 이날 그라운드에서 맹활약한 두에에게 칭찬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날 프렌치 풋볼 위클리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 “두에는 훌륭한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골과 어시스트를 많이 한다. 정말 최고의 선수”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2:18
해외축구

‘무관 위기’ 안첼로티, 레알 떠나 브라질로?…국왕컵 결승전 뒤 논의 전망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언급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을 떠날 거로 예상된다. 브라질 대표팀이 그의 최우선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지난 3월에도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안첼로티를 ‘회장의 꿈’이라 표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안첼로티 감독과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나,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탓에 결별설에 힘이 실린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2위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아스널과의 대회 8강에선 1,2차전 합계 1-5로 완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씁쓸한 탈락이다.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의 향후 행보를 두고 “감독이 아닌 자리로 레알에 남는 옵션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보유했다”면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선호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3월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찾고 있다”고 내다봤다. 브라질은 다가오는 A매치 기간 전에 새 감독을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 이 기간은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재개 시점과 맞물린다.이미 브라질 축구협회와 안첼로티 감독이 만났다는 주장도 펼쳤다. 매체는 “브라질 축구협회 대표단은 아스널과의 UCL 8강 2차전을 찾아 면담을 시도했다. 하지만 협회 대변인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레알 역시 6월 14일 개막하는 새롭게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감독의 잔류 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매체는 “레알은 오는 27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이후, 안첼로티와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이 언급됐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0:30
국가대표

여자축구 케이시 유진 페어, 미국서 프로 데뷔…“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출신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18·에인절 시티)가 미국여자프로축구(NSWL)에서 프로 데뷔전을 소화했다.페어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NWSL 5라운드 고담FC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31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페어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에인절 시티는 0-4로 크게 졌다.페어가 NWSL 경기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월 팀에 합류했고, 약 15개월 만에 데뷔전을 소화했다.페어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미국 PDA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곧장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페어는 에인절 시티에 입단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선수로 이목을 끌었으나, 공식전 출전 없이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교체 명단에만 몇 차례 이름을 올렸다.반면 올 시즌에는 개막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같은 날 에인절 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어는 오늘 경기서 NWSL 정규리그 데뷔전을 소화했으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정규리그 데뷔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페어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에서도 각종 최연소 기록을 보유 중이다. 그는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 전 감독에게 발탁된 바 있다. 당시 16세 26일의 나이로 콜롬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월드컵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페어의 A매치 통산 기록은 13경기 4골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0 09:54
해외축구

“7만 4000km 이동” 미친 혹사 김민재, 드디어 벤치행…뮌헨은 하이덴하임 4-0 대파→우승 희망↑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드디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뮌헨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시즌 22승째(6무 2패)를 거둔 뮌헨(승점 72)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3)과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뮌헨이 단 4경기만 남겨둔 상황이라 우승이 유력한 분위기다.이날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최근 혹사 논란과 더불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결장은 호재로 여겨진다. 재충전 후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뮌헨은 에릭 다이어와 요시프 스타니시치 조합에게 중앙 수비를 맡겼다. 전반 12분 뮌헨이 0의 균형을 깼다. 마이클 올리세에게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아크 부근에서 터닝 왼발 슈팅으로 하이덴하임 골망을 갈랐다.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는 콘라드 라이머가 1대1 상황을 맞이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일찍이 기세를 쥔 뮌헨은 전반 36분 킹슬리 코망의 쐐기골로 사실상 하이덴하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11분에는 요슈아 키미히까지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대승을 완성했다.뮌헨은 빅찬스 6개를 만들었을 정도로 활발하게 공격했고, 하이덴하임에 슈팅 4개만을 내줬다. 김민재 대신 선발 출격한 다이어와 스타니시치는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최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김민재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7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는 겨울에 20경기 연속으로 뛰었고, 이 기간 평균 3.7일만 쉬었다”고 짚었다.이어 “김민재의 이동 거리도 놀랍다. FIFPro에 따르면, 뮌헨과 한국 대표팀 선수인 김민재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약 7만 4000km를 이동했으며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달하는 거리”라고 했다.공개적으로 ‘혹사’를 조명한 셈이다. 그동안 아킬레스건 통증과 기관지염 등 몸 상태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뮌헨은 오는 26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와 이재성, 홍현석의 ‘코리안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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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이야’ LEE, 수비형 MF로 선발 출전→키패스 3회…PSG는 29G 무패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1달 만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9라운드서 르아브르 AC를 2-1로 제압했다. PSG는 리그 전 경기 무패 행진(24승5무·승점 77)을 이어갔다. 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까지 이룬 뒤 이날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해 홈 경기를 소화했다. 이강인 역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어 3경기 결장했고, 이후엔 2경기 벤치를 지켰다. PSG 소속으로 선발 출전한 건 지난 3월 9일 렌전 이후 1달 만이다.이강인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 팀이 2-1로 앞선 후반 28분까지 73분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그는 패스 성공률 97%(69/71)·키 패스 3회·드리블 성공 2회·태클 성공 3회·볼 경합 승리 5회 등 제 몫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선 그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7.6점을 줬다. PSG는 전반 8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투입했고, 이를 데지레 두에가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강인은 팀의 수비수 앞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여러 차례 전환 패스를 맡았다. 전반 중반에는 양발 드리블 뒤 상대 박스 안까지 침투하는 공격력도 뽐냈다. 직후엔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바르콜라에게 롱패스를 건넸으나, 제대로 트래핑이 되지 않았다.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과감한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이는 PSG의 공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 5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다. 바르콜라가 박스로 공을 보냈고, 이를 세니 마율루가 절묘한 칩슛으로 골키퍼를 넘겼다. 이를 곤살루 하무스가 밀어 넣으며 달아났다.르아브르는 후반 15분 코너킥 공격 중 이사 수미레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후 교체 카드를 차례로 사용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강인도 주앙 네베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PSG는 마지막까지 추가 골을 노렸으나, 4번째 득점이 터지진 않았다.한편 엔리케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의 다양한 포지션에 대해 “선수들의 지능을 보여준다”며 “여러 포지션을 바꿔가며 뛴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매우 다재다능하고 지능적인 선수들이다. 경기를 바꾸고 싶다면 반드시 변화를 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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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에 감격의 英 데뷔…‘韓 국대’ 이명재, 백승호와 첫 호흡→2개월 기다림 끝 첫선

국가대표 수비수 이명재(버밍엄 시티)가 드디어 영국 무대에서 첫선을 보였다. 31세의 나이로 이룬 감격의 데뷔전이었다.이명재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롤리 타운과의 2024~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43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25분 왼쪽 수비수 알렉스 코크런 대신 투입됐다.20분을 소화한 이명재는 볼 터치 20회, 패스 성공률 92%(13회 시도 중 12회 성공), 크로스 2회 등을 기록했다.이명재는 버밍엄 동료이자 대표팀 메이트인 미드필더 백승호와 함께 피치를 누볐다. 백승호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버밍엄은 크롤리와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2월 버밍엄 입단 이래 처음 공식 경기에 나선 이명재는 30대에 유럽 프로축구 무대 데뷔하는 진기록을 세웠다.1993년생인 이명재는 두 달 전 버밍엄에 입단했다. 당시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다. 2024~25시즌 끝날 때까지 버밍엄에서 뛰기로 했다. 유럽 무대에 대한 큰 열망으로 도전을 시작했다.출전은 쉽지 않았다. 버밍엄 입단 이후 팀이 치른 리그 13경기, FA컵 1경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3경기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그는 버밍엄이 리그원 우승을 조기 확정한 뒤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2014년 울산 HD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명재는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임대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울산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이명재는 A매치 7경기를 소화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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