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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도전 실패’ 고개 숙인 사령탑 “피로는 변명이 아냐”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이 시즌 트레블(3관왕) 도전에 실패한 뒤 고개를 숙였다.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서 AC 밀란이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서 1-1로 비겼던 인테르는 합계 1-4로 라이벌 밀란에 무릎을 꿇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뼈아픈 패배였다. 인테르는 이날 패배로 시즌 트레블(3관왕) 도전에 마침표가 찍혔다. 지난 1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 결승에서도 밀란에 2-3으로 진 아픔이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반복됐다.인테르는 전반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밀란은 내려서서 역습을 노렸다. 인테르 페데리코 디마르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연속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무산됐다.밀란은 위기 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6분 알렉스 히메네스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루카 요비치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먼저 달아났다.일격을 맞은 인테르는 후반 5분 만에 한 골 더 얻어맞았다. 밀란이 코너킥 공격을 시도했는데, 공이 혼전 속에 박스 안으로 떨어졌다. 요비치가 이를 가볍게 차 넣으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인자기 감독은 한번에 4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전을 노렸으나, 소득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40분 티자니 라인더르스에게 쐐기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인자기 감독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줬는데, 그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이게 바로 축구다. 밀란은 정말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전반전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가 먼저 실점했을 때 좀 더 경계해야 했다. 후반전에는 코너킥에서 실점했고, 전반보다는 경기력이 떨어졌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우리는 연패에 익숙하지 않다. 올바른 방식으로 분석이 필요하다. 볼로냐전에서는 좋은 경기를 했고, 패배할 경기력이 아니었다. 운이 따르지 않았고, 우리는 더 잘해야 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이제 인테르 입장에서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리그에선 나폴리와 함께 승점 71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UCL에선 4강에 올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인자기 감독은 “피로는 불가피하지만, 변명이 될 수 없다. 일정이 매우 빡빡했지만 결승에 진출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패배는 더 아프다”라고 인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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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중 단 2회’ 레알, 3경기 연속 1-0 신승…쿠르투아 선방 6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3경기 연속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 쇼, 아르다 귈러의 선제 결승 골이 빛났다.레알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33라운드에서 헤타페에 1-0을 이겼다. 전반전 귈러의 선제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레알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승점 72)를 지켰다. 1위 FC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승점 4. 잔여 5경기 동안 뒤집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레알 입장에선 힘겨운 경기였다. 레알은 오는 27일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기에,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헤타페의 거센 반격에 흔들리며 무려 20개의 슈팅을 내줬다. 득점 확률이 높은 ‘빅 찬스’를 5차례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골키퍼 쿠르투아가 6개의 선방을 보태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초호화 군단’이지만, 이색적인 기록도 탄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레알이 리그에서 3경기 연속 1-0으로 이긴 건 최근 33년 중 단 2차례다. 이날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 일부 주전만 내세운 채 헤타페 원정 경기로 향했다. 전반에는 약 70%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적극적인 박스 공략으로 헤타페를 두들겼다.하지만 헤타페의 역습도 거셌다. 킥오프 2분 만에 루이스 밀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등 위협적인 반격이 나왔다.먼저 포문을 연 건 레알이었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브라힘 디아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속 상황에서 귈러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세를 탄 레알은 엔드릭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는데, 수비수 다코남 제네가 골라인을 벗어나기 직전에 걷어냈다.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이후엔 헤타페의 거센 반격이 이뤄졌다. 헤타페는 후반에만 슈팅 14개를 시도했고, 여러 차례 레알을 압박했다. 레알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 주전을 투입하며 기세를 내주지 않으려 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역습 찬스를 내줬다.행운도 따랐다. 후반 26분 속공 상황에서 마우로 아람바리가 노마크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불운도 있었다. 카마빙가가 부상을 입었는데, 이미 교체 카드를 다 쓴 터라 마지막 10분을 10명이서 싸워야 했다. 위기의 팀을 구해낸 건 쿠르투아였다. 헤타페가 후반 추가시간에는 연속 슈팅을 퍼부었으나, 모두 골키퍼 쿠르투아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쿠르투아의 선방 쇼에 힘입은 레알이 적지에서 승점 3을 얻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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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떠나 워커처럼?’ 맨시티, 토트넘 수비수 재영입 추진…‘이적료 95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26)의 재영입을 추진 중이란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뒤로하고 매우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전망”이라며 “특히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수비진이다. 그중에서도 오른 수비수 자리는 카일 워커(AC 밀란)의 기량 하락과 이적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타깃 중 하나는 과거 맨시티 소속으로 활약한 포로”라고 전했다.포로는 지난 2019년 지로나(스페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하지만 출전 기록 없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으로 완적 이적했다. 그는 이후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매체는 맨시티가 다시 포로의 재영입을 추진 중이라 내다봤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도 연결된 바 있는 포로는 현재 EPL)에서 최고 오른 풀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아래서도 자신 있게 소화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토트넘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제안을 받는다면 판매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영국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 입장에서 희소식은 포로의 이번 여름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를 차세대 주전 수비수로 보고 있기 때문에, 포로 판매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주장했다.토트넘이 책정한 포로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50억원). 포로는 토트넘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라, 일정 수준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끝으로 매체는 “이번 여름 이적은 양측 모두에 ‘윈-윈’ 거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토트넘 팬들은 EPL 라이벌 팀에 판매하는 결정에 분명히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포로는 지난 2022~23시즌 중 임대 후 이적으로 토트넘에 입단한 뒤 공식전 100경기 10골 19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4.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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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조성인, 2025 스피드온배 대상경정 우승

조성인(12기·A1)이 17일 미사리경정장에서 15경주로 열린 2025 스피드온배 대상경정 결승전에서 우승했다. 1코스의 장점을 살려 완벽한 인빠지기(1코스 선수가 1턴 마크에서 앞서다가 가장 먼저 선회한 후, 그대로 다른 보트를 앞질러 나가는 기술)를 선보인 통쾌한 레이스였다.1코스로 나선 조성인은 출발부터 확실하게 레이스를 주도했다. 1턴 마크에서도 안정적인 선회를 통해 선두로 치고 나섰다. 조성인의 안쪽을 파고든 2코스 김민준(13기·A1)이 성능 좋은 모터를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조성인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1위에 올랐다. 김민준은 준우승을 기록했다.3착은 대상 경정에 처음 출전한 이동준(8기·A1)이 차지했다. 김완석(10기·A1) 김민천(2기·A1) 김응선(11기·A1)도 결승전에 진출해 좋은 레이스를 펼쳤으나, 코스의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며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날 우승한 조성인은 1000만원, 준우승 김민준은 700만원, 3위 이동준은 500만원을 받았다. 2025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은 예선전부터 치열했다. 출주표가 나오자마자 많은 이들은 올해 큰 기복 없이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어선규(4기·A1)와 김종민(2기·A1)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들 모두 예선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기에 평소의 1코스 운영 능력을 고려할 때 무난히 결승전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 예상했다.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첫 번째 예선전이었던 16일 14경주에 나선 어선규는 출발에 이어 가장 중요한 승부 시점인 1턴 마크를 선점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조성인과 이동준이 그 틈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차례로 1·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도 불리한 코스인 6코스를 배정받은 김응선이 차지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어선규가 1코스에 배정받고도 3위 안에 들지 못한 점은 충격적인 결과였다.이어진 16일 15경주도 이변이 많았다. 그동안 사전 출발 위반 없이 좋은 성적을 이어오던 김종민이 1코스를 배정받고도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한 것이다.더불어 5코스에 나선 경정 강장 심상철(7기·A1)까지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실격당했다. 다른 우승 후보였던 주은석(5기·A1)도 예선전 4착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여성 선수로 유일하게 예선전에 참가했던 문안나(3기·B2)도 결승 진출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그렇게 스피드온배 대상경정 결승전은 조성인, 김민준, 이동준, 김완석, 김민천, 김응선 순으로 코스를 배정받게 됐다. 1위는 1코스로 나선 조성인이었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조성인은 "지난해 초반 부진하다가 하반기에 기량이 조금 올라왔는데, 올해는 초반에 좋은 모터를 배정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 힘들었다. 그래도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고,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성인은 "올해 목표는 상반기 왕중왕전과 하반기 그랑프리 우승이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4.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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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등급에 따라 다른 경주 흐름...맞춤형 예측 전략이 필요해

경륜은 기록이 아닌 순위로 승부가 결정된다. 등급별(선발·우수·특선)로 다른 형태의 경주가 펼쳐지는 만큼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흐름 파악이 중요하다. 선발급: 대열을 흩트리는 선수 주목해야선발급은 선행·추입·마크형 선수를 조합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최근 대열을 흩트리는 선수가 경주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선발급은 몸싸움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형태의 경주 전개보다는 끌어내기 전법으로 내선 장악을 노리는 선수가 많다. 선행 전법을 주로 쓰는 선수 바로 앞이나 대열의 맨 앞에서 서서히 시속을 끌어올리는 게 특징이다.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지면 입상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이런 방식으로 우승까지는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많았다. 김재훈(23기·B2·B창원 성산) 채평주(12기·B3·B부산) 홍석헌(8기·B2·의정부) 정성훈(12기·B2·신사)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선발급 경주에서는 인기 순위뿐만 아니라 끌어내기에 능한 선수를 주목하는 경주 분석이 필요하다. 우수급: 자력 승부 능력이 뛰어난 강축 확인 우수급은 선발급이나 특선급보다 선수가 많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경주마다 축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있는데, 이들 중에서도 자력 승부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최근 우수급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은 선행·젖히기·추입 등 모든 전법을 자유자재로 소화해 낸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원준오(28기·A1·동서울) 한탁희(25기·A1·김포) 김준철(28기·A1·청주), 임재연(28기·A1·동서울)이 있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특선급에서 활약하다 강급된 선수들이기에 우수급 기준으로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반면에 축으로 꼽히는 선수가 선행이나 추입 등 단조로운 전법을 구사하는 경주라면 다른 변수도 꼼꼼히 따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선급: 변수는 상향 평준화 특선급은 임채빈(25기·SS·수성)과 정종진(20기·SS·김포)의 양강 체제가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다. 인치환(17기·SS·김포)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도 꾸준히 승수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출전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종종 이변이 발생한다. 특히 동서울팀 3인방 전원규(23기·SS) 신은섭(18기·S1) 정해민(22기·S1)이 주춤한 틈에 창원 상남팀 '쌍두마차' 성낙송(21기·S1)과 박진영(24기·S1)이 특선급 결승전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강자 반열에 올랐다. 임채빈 등 슈퍼특선급 강자들이 경주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입상 후보를 예단할 수 없는 것이다.선수 사이 기량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득점이 높은 선수를 축으로 생각하고 맹신하기보다는 출전한 선수들의 전술적 조합이나 같은 팀의 선수가 얼마나 출전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주를 추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최근 경륜은 등급별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발급은 끌어내는 선수를 주목해야 하고, 우수급은 축 선수가 얼마나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분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특선급은 최강자가 출전한 경주가 아니라면 선수들의 전술적 조합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경주를 추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5.04.23 11:00
NBA

하드 파울에 어머니가 분노 “내가 상대 라커룸에 가길 원하니?”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첫판부터 간담을 쓸어내렸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경기 중 하드 파울을 당한 뒤 손목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테이텀은 자신의 상태가 문제 없다고 했으나, 그의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듯하다.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1차전에서 103-86으로 이겼다. 동부 2위 보스턴은 2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한 것 외엔 큰 위기 없이 7위 올랜도를 제압했다. 데릭 화이트가 무려 30점을 넣었고, 테이텀(17점 14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16점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올랜도 파울로 반케로는 36점 11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보스턴 에이스 테이텀은 경기 중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4쿼터 종료 8분 28초를 남기고 테이텀이 투 핸드 덩크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올랜도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와 충돌했다. 테이텀은 다소 어색하게 착지했고, 이후엔 오른손을 움켜쥔 채 벤치로 향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칼드웰 포프에게 플래그넌트1 파울이 선언됐다. 테이텀은 직후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는데, 마지막까지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뒤엔 “그냥 착지했을 뿐이다. 잠깐 욱신거렸다”라며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 속에서 PO 무대에 돌아와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뻤다. 재밌는 경기였다”라고 개의치 않아 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선 테이텀의 어머니의 행동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포인트는 “경기 뒤 테이텀에게 다가간 그의 어머니의 행동이 화제 됐다”며 “테이텀의 충돌 뒤, 어머니는 걱정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경기 뒤 아들이 보스턴 라커룸에 돌아가는 걸 보고 ‘내가 올랜도 라커룸에 가야 하니?’라고 물었다”라고 전했다. 영상 속 테이텀은 고개를 저으며 홈 라커룸으로 향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테이텀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인물임을 증명해 온 만큼, 그는 어머니의 질문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보스턴과 올랜도의 1라운드 2차전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2:34
IT

LGU+, '캐치! 티니핑' 한정판 굿즈 세트 단독 판매

LG유플러스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SAMG엔터의 인기 IP(지식재산권) '캐치! 티니핑' 한정판 굿즈 세트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가격은 6만9900원으로, 50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캐치! 티니핑'은 유튜브와 OTT에서 누적 조회수 13억회를 넘겼다. 지난해에는 해당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사랑의 하츄핑' 관객이 124만명을 돌파했다.LG유플러스는 '캐치!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 모바일 액세서리 기업 엑스플러스와 협업해 제작한 컬래버레이션 세트를 오는 2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단독 판매한다.이번 세트는 휴대폰 케이스(A16 모델) 또는 그립톡, 레디백, 넥스트랩, 갤럭시 테마, 스티커 세트, 다이어리로 구성했다. 포토카드는 LG유플러스 고객에게만 증정한다.김탁형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트라이브 상무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업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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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레알, 고전 끝에 신승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종료 직전 결승 골에 힘입어 승점 3을 확보했다.레알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4~25 라리가 3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레알은 리그 2연승을 질주하며 2위(승점 69)를 지켰다. 1위 바르셀로나(승점 73)와 격차를 여전히 유지했다.레알 입장에선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였다. 레알은 이날 발목 부상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전반에는 70%가 넘는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치며 부진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발베르데의 슈팅이 유일한 유효타였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레알은 아껴둔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좀처럼 해결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와중 주드 벨링엄은 박스 안에서 상대의 태클로 인해 걸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PK)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개인 돌파에 이은 선제골도 VAR 끝에 취소됐다. 앞선 장면에서 엔드릭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기 때문이다.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질 수 있었다. 해결사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브라힘 디아즈가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에 막혔다. 공이 뒤로 흐르며 발베르데에게 향했다. 발베르데는 트래핑 뒤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해 아틀레틱 반대편 골대를 뚫었다. 발베르데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경기 뒤 “발베르데의 골이 결정적이었다. 후반전 모든 면에서 매우 잘해줬다. 팀 전체가 제 역할을 해냈고, 결국 발베르데가 열쇠였다”라고 호평했다.레알은 오는 24일 헤타페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27일 바르셀로나와 2024~25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벌인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결승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오늘 승리는 그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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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프리킥 한 방에 ‘K.O’…구단 역대 최악 성적 보인다 “9경기 무득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0-1로 졌다. 맨유는 최근 2연패 포함 4경기 무승(1무3패) 늪에 빠졌고, 리그 14위(승점 38)를 지켰다.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진출권 확보가 어려워졌다.반면 울버햄프턴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강등권(18~20위)과의 승점 차를 17로 벌렸다. 동시에 EPL 잔류를 확정했다.근육에 불편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 부상과 복귀를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맨유는 이날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울버햄프턴을 공략했다. 하지만 박스 안까지 진입하진 못했다. 다소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맨유는 후반에 공격 기회를 더욱 늘리며 결실을 보는 듯했다. 하지만 메이슨 마운트의 발리 슈팅,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맨유의 유일한 유효슈팅은 후반 27분에 나온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뿐이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2분 뒤 최전방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대신 파블로 사라비아를 투입했는데, 이 선택이 효과를 봤다.사라비아는 투입 3분 만에 직접 프리킥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사라비아가 왼발로 슈팅한 공은 수비벽을 넘고 골대 오른 상단 구석을 꿰뚫었다.맨유는 끝내 1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부진에 빠진 맨유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맨유는 이번 시즌 15패를 올렸고, 이는 1989~90시즌 16패 이후 최악의 성적”이라고 조명했다. 동시에 “지난 시즌 8위로 마친 것조차도 지금보다는 나았다. 긍정적인 요소가 없진 않았지만, 많은 시즌권 보유자들이 위치한 이사진 석 바로 앞에선 팬들의 불만이 거세게 터져 나왔다”라고 덧붙였다.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우리가 골을 넣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경기를 보면 득점 기회를 놓친 선수가 꽤 많다. 라스무스 호일룬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팀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계획이 있다.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집중하려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BBC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맨유가 리그 22경기 중 9경기에서 무득점 침묵한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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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위기’ 안첼로티, 레알 떠나 브라질로?…국왕컵 결승전 뒤 논의 전망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언급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을 떠날 거로 예상된다. 브라질 대표팀이 그의 최우선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지난 3월에도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안첼로티를 ‘회장의 꿈’이라 표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안첼로티 감독과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나,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탓에 결별설에 힘이 실린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2위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아스널과의 대회 8강에선 1,2차전 합계 1-5로 완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씁쓸한 탈락이다.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의 향후 행보를 두고 “감독이 아닌 자리로 레알에 남는 옵션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보유했다”면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선호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3월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찾고 있다”고 내다봤다. 브라질은 다가오는 A매치 기간 전에 새 감독을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 이 기간은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재개 시점과 맞물린다.이미 브라질 축구협회와 안첼로티 감독이 만났다는 주장도 펼쳤다. 매체는 “브라질 축구협회 대표단은 아스널과의 UCL 8강 2차전을 찾아 면담을 시도했다. 하지만 협회 대변인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레알 역시 6월 14일 개막하는 새롭게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감독의 잔류 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매체는 “레알은 오는 27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이후, 안첼로티와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이 언급됐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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