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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 뮤직과 전원 재계약 [공식]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전원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인연을 이어간다.22일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게재한 공지문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와의 재계약을 공식화했다. 빅히트 뮤직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당사는 멤버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의 서사를 담은 음악과 무대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도록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써 내려갈 빛나는 내일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같은 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네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TOMORROW>’ 첫 공연에서 직접 재계약을 언급했다.리더 수빈은 콘서트 말미 손편지를 낭독하며 “공연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 순간이 무척 기다려졌다. 어떻게 우리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더 오래, 멀리 가자고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다 같이 멤버 전원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서 재계약을 마쳤다. 데뷔부터 오늘 그리고 저희의 또 다른 내일을 이야기하는 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라고 말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3월 미니 1집 ‘꿈의 장: STAR’로 데뷔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촘촘한 서사를 자랑했고 독보적인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확고한 정체성을 쌓아왔다.이들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날리고 있다. 지난 4월 라틴 아메리카 대표 축제 중 하나인 ‘AXE 세레모니아’에 K-팝 그룹 최초로 초청됐으며 이에 앞서 2년 연속(2022~2023)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2023년에는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쳤다.2023년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당시 이 음반은 해당 차트에 19주 연속 자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발매된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 역시 ‘빌보드 200’ 3위로 진입해 3주 째 차트를 지키며 장기 흥행 중이다.멤버 전원 재계약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늘(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서울 공연 2회차를 이어간다. 이어 9월 9일 산호세를 시작으로 미국 7개, 일본 3개 도시로 향한다. 한편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에는 이현,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인 그룹 코르티스가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09:04
산업

[AI 나우] AI 혁신 도입으로 경쟁력 높인다...인공지능 향한 롯데그룹의 '진심'

롯데그룹이 AI(인공지능)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회사와 직원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도 아래 열리는 회의에서 그룹 내 AI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격려하며 생산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멤버'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롯데그룹은 2025년 1월 열린 올 상반기 롯데 VCM(전 사장단 회의)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롯데 VCM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롯데그룹의 주요 경영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상반기 AI 과제 쇼케이스에서는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 컬러 조합을 빠른 시간 내에 찾는다. 롯데케미칼은 AI 시스템 도입 이후 개발·생산 속도와 엔지니어 기술 역량 향상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 5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 윤리 헌장을 선포했다.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인간 존중·안정성·투명성·공정성·책임성·연대성 등 6가지 핵심 가치가 중심이다.롯데는 직원들의 AI 활용에도 관심을 갖고 일찌감치 플랫폼 개발도 앞장서고 있다. 앞서 2023년 10월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멤버’를 공개한 바 있다. 아이멤버에는 자체 개발한 롯데GTP와 챗GPT·DALL-E3 등 상용 AI를 탑재해 내외부의 AI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올해 7월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높인 ‘아이멤버 3.0’을 선보여 롯데그룹 전 직원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아이멤버 3.0은 비즈니스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총 6종의 핵심 에이전트 서비스가 적용됐다. 모두 실제 업무 환경과 현업 부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됐다. 탑재된 에이전트 서비스는 AI 비서, AI 회의록, AI 보고서, 비전 스튜디오(이미지 생성 및 편집), 보이스 메이커(음성 생성 및 합성), 체크메이트(문서 점검 및 검토)로 각 목적별로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AI 비서 에이전트는 자체 구축한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의 연동 구조를 기반으로 지능형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탑재된 다양한 툴을 활용해 다채로운 정보를 통합할 수 있다.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비즈니스 전반에 AX 플랫폼을 확대 적용하고 업계에서 인증받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컨설팅부터 개발, 운영까지 제안하는 등 산업 및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4년간 롯데이노베이트의 국제 최우수 학회 및 SCI급 등 논문 실적은 43건에 달하며, 특허 및 SW 저작권 실적은 총 39건에 이른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식품·제조·공공 등 산업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롯데멤버스도 트렌드 분석 AI 서비스 ‘세그먼트 랩’을 통해 멤버십 엘포인트 4300만 회원 소비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와 결합해 트렌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공사 견적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단가를 효율적으로 산정하기 위해 ‘AI 공사 견적 모델’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08.21 06:50
영화

우익논란·변칙개봉…But ‘귀멸의 칼날’ 천만영화 예매량 넘긴 이유 [IS포커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광복절을 전후로 무리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눈총 속에서도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을 갈아치워 박스오피스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65만 장 이상 예매됐다. 22일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두고 ‘좀비딸’(43만 장)을 제치고 올해 최고 사전 예매 기록을 새로 쓴 것은 물론 천만 흥행작 ‘아바타: 물의 길’(52만 장)의 개봉 주 월요일 기준 사전예매량도 뛰어넘었다.‘무한성편’은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의 인기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의 최종 결전을 그린다. 3부작으로 기획된 최종 시리즈 첫 번째 장에 해당하며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판 ‘합동 강화 훈련편’의 다음 전개를 담았다.지난달 18일 일본에서 개봉, 8일 만에 흥행 수입 100억 엔(935억 원) 돌파라는 현지 최단 기록을 세웠고, 최근 누적 관객 수 1827만 명을 넘어섰다. 최종장에 걸맞는 스케일이라는 현지의 호평에 국내도 올해 최고 예매율로 기대감이 전이되고 있다. 수입배급사도 ‘무한성편’의 사전 시사회와 굿즈 등 프로모션을 통해 입소문 탄력을 붙이고자 했다. 그러나 개봉일이 광복절 일주일 뒤인 만큼 국내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주인공 캐릭터 탄지로와 네즈코의 시구가 예정됐으나 “광복절을 앞두고 적절하지 않다”는 항의가 쏟아지자 결국 취소됐다. 이는 ‘귀멸의 칼날’의 극중 배경이 다이쇼(1912~1926년) 시대로 일제 강점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귀멸의 칼날’은 전체주의 미화를 연상케하는 일부 전개나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주인공의 귀걸이 디자인 등으로 우익 논란이 상당하다. 또한 기모노를 입는 프로모션 자체가 광복절을 전후로 보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그럼에도 ‘무한성편’은 연일 예매율 1위를 수성하며 광복절 당일, 사전 예매량 40만 장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역사, 정치적 문제와 분리해서 일본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팬데믹 시기 OTT가 일본 서브컬처 작품의 진입장벽을 낮췄고 ‘귀멸의 칼날’은 시리즈 전작의 완성도도 상당했던 작품이라 기대감이 쏠렸다”고 진단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팬들은 극중 일본의 역사관을 옹호하기보단 동시대 무한경쟁사회 은유나 캐릭터의 서사에 매력도를 느낀다. 그 콘텐츠 충성심이 예매량으로 나타날 정도로 마니아 층이 형성된 것”이라고 짚었다.다만 주목해야 할 건 ‘귀멸의 칼날’이 한국 극장가에 똬리를 트는 방식이다. 지난 16일과 17일 멀티플렉스 주요관에서 열린 ‘무한성편’ 유료 프리미어 상영회는 2만 3007명이 감상했다. 양일 각각 37개 스크린에서 1회차씩 진행됐는데 좌판율은 96.8%다. 개봉일 오전 0시부터는 멀티플렉스 일부 특별관에 상영 회차를 배정해 ‘0시 상영회’를 진행 예정인데 이날 기준 용산CGV IMAX관과 4DX관 도합 768석이 예매됐다. 개봉을 앞두고서부터 상영관과 관객 수를 흡수하면서 업계에선 ‘변칙개봉’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이와 관련해 김 평론가는 “마케팅 전략적으로도 시구 행사나 높은 사전 예매량을 부각하며 마니아 취향이 다수에게 인정받은 것처럼 부추기는 양상이 눈에 띈다. 이 정도 규모 작품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만큼 극장가가 궁핍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1 06:00
e스포츠(게임)

컴투스 'SWC2025', 아시아퍼시픽 C조 예선 진행…FRANK·TC 본선 진출

컴투스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최강을 가리는 'SWC2025' 아시아퍼시픽 지역 C조 예선이 지난 16일과 17일 온라인으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세 번째 예선인 이번 C조 경기는 총 8명의 선수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맞붙었고, 'FRANK'와 'TC'가 지역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예선 첫날인 16일에는 루키들이 베테랑들을 몰아붙이며 반전을 만들었다.지난해 지역 예선으로 데뷔한 'FRANK'는 신인 'ERROR'를 꺾고 올라온 'YODAYOOUO'를 4강에서 만나 풀매치 접전 끝에 먼저 결승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 2022년 기타 아시아 예선 1위를 제압한 'TC'를 만나 3대 2의 치열한 승부 끝에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획득했다.17일 열린 패자조 결승 매치에서는 전날 아쉽게 승리를 놓친 'TC'와 2021년 챔피언을 격파하고 올라온 신인 'ERROR'가 격돌했으며, 'TC'가 3대 0으로 승리해 데뷔 첫 해에 지역 컵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유럽 지역에서도 8월 16일과 17일 예선 승자조 경기가 진행됐다.첫날에는 전통 강자인 'OBABO'를 비롯해 올해 데뷔한 신인 'GOLEMPICHAGA'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둘째 날에는 신예 'P4FFIX', 'RAXXAZ'가 최종 승리하며 처음으로 유럽 컵 출전을 확정했다. 오는 23일 패자조 경기에서는 유럽 컵 진출권 4장의 주인을 가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9 14:11
산업

잉글우드랩코리아,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 선정… AI 기반 자율 제조 고도화 박차

잉글우드랩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AI 기반의 자율 제조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스마트공장 중간1(Level 3) 수준을 이미 달성한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디지털 제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전 생산 공정의 자동화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관제 ▲AI 기반 벌크 제조 공정 최적화 ▲APS 및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생산 최적화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 등 네 가지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특히 화장품 ODM 산업의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납기·공정 조건·설비 가동률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한 맞춤형 생산계획 시스템(APS, Advanced Planning and Scheduling)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연한 생산 스케줄링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또한, 생산계획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ㅇ현장 설비 데이터를 표준 모델로 통합·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벌크 제조 공정의 최적 운영 조건을 도출한다. 나아가 AI 기반 예측 시뮬레이션으로 현장 적응성과 공정 안정성을 높이며, 충전·포장 라인의 자동화와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도입 등 전 공정의 자율화를 추진한다.지재성 잉글우드랩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제조혁신(DX·AX)을 통한 지능형 생산 체계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해 K-뷰티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AI 기반 실시간 관제와 예측 분석을 통해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지영 기자 2025.08.19 10:44
IT

KT, 베트남 '동남아 AX 허브'로 키운다

KT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AI 전환) 허브'로 육성한다.KT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할 방침이다.지난 11일 KT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따오 득 탕 비엣텔 그룹 회장 겸 CEO가 참석했다.두 회사는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한다.먼저 베트남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의 기반이 되는 것이 목표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한다.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한다.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으로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만들고 있다.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이다.김영섭 KT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2 14:34
IT

해킹 반사이익에 국가 AI 사업까지…유플은 조용히 웃습니다

홍범식호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시장 과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과시하며 순항하고 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의 반사이익이 일부 작용했지만, 안정적 가입자 기반에 정부 주도 AI 사업까지 등에 업으며 중장기 동력을 확보했다. 조용하지만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홍범식 대표의 리더십이 취임 1년도 채 되지 않아 빛을 발하는 분위기다.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1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돼 연초부터 고공행진하고 있다.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9000원대에 머물렀던 회사 주가는 홍범식 대표 선임(11월)과 맞물려 1만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4월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7월 단통법 폐지(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를 거쳐 52주 최고가(1만5120원)를 찍었다. 홍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뒤 약 35% 뛰었다.덩달아 실적도 날개를 달았다.올해 2분기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어난 30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가의 예상치를 200억원 이상 상회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매출도 3조8444억원으로 두 자릿수(10%) 증가했다. 회사는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및 상품 차별화, 견조한 가입자 성장을 호실적의 배경을 꼽았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는 가입자들이 경쟁사로 눈을 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지난 5월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전월 대비 22만명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19만명, KT는 16만명 늘었다. 6월에는 LG유플러스가 KT(5만명)보다 2배 이상 많은 11만명 이상의 5G 고객을 유치했다.LG유플러스는 KT와 달리 차분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가입자 저변을 넓혔다. SK텔레콤 해킹 논란이 확산할 당시 홍범식 대표는 임원진 회의에서 “경쟁사의 위기를 영업에 활용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KT가 자사 직원들에게 카카오톡 프로필 교체까지 당부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린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는 ‘총 가입 회선 3000만개’ 신기록에도 근접했다. 2분기 MNO(이동통신)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이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2991만7000여 개로 집계됐다. 6개 분기 연속으로 20% 이상의 성장세를 자랑한 알뜰폰 덕을 톡톡히 봤다. 든든한 자체 AI 모델 ‘엑사원’여기에 그룹사 역량을 십분 활용해 AI 비전도 차근차근 현실화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이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독자 AI 기초 모형(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개 팀 중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예팀에 이름을 올렸다. 10개 팀에서 5개 팀으로 압축한 이번 발표 평가는 KT와 카카오도 고배를 마실 정도로 까다로웠다.업계 관계자는 “기술력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각 컨소시엄에 어떤 기업·기관들이 참여하는지가 판가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예팀에는 글로벌 빅테크 메타의 1조원대 인수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된 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를 비롯해 2030세대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뤼튼’으로 잘 알려진 뤼튼테크놀로지스 등이 함께한다.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 ‘엑사원’은 최근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 모델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어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미국 스탠퍼드대가 발표한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포함된 한국산도 엑사원뿐이었다.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플랫폼에 특화한 sLLM(소형언어모델) ‘익시젠’을 개발했다. 배우 차은우가 열심히 홍보 중인 AI 통화 앱 ‘익시오’가 이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은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엑사원의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성공 사례를 발굴해 사회·산업·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AI 내재화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AI 친화적인 고객 혁신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2 08:00
IT

KT, 2분기 영업익 105.4%↑…부동산 분양 이익 효과

KT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이 반영됐다. 매출은 7조4274억원으로 13.5% 늘었다.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 효과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9.5%에 기록했다.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초고속 인터넷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000만을 돌파했다.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와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이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기업서비스 매출은 통신과 AI·IT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KT는 독자 개발한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 AX(AI 전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한국적 AI' 철학을 반영한 독자 LLM '믿:음 2.0'을 출시했다. 115억 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베이스'와 23억 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미니' 등 2종이며,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KT는 AI 멀티모델 전략 로드맵에 따라 '믿:음 2.0'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SOTA(최고 성능)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개발 중인 GPT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또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밑거름 삼아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를 팔란티어의 핵심 솔루션과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KT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KT는 2분기 분기배당을 전년 동기 대비 20% 올린 주당 60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8월 14일 지급할 예정이다. 기업 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오는 8월 13일 완료할 예정이다.장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 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1 10:59
해외축구

손흥민, MLS 데뷔전서 존재감…“30분 만에 LAFC 스타일에 녹아들었다” [AI스포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손흥민(33·LAFC)이 교체 출전해 단 30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MLS 리뷰 프로그램에 출연한 미국 축구 전문가들은 “위닝 멘털리티와 전술 적응력을 동시에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위닝 멘털리티’와 적극성진행자 케빈 이건(Kevin Egan)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는 손흥민의 발언에서 이미 승리 지향적인 마인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케일린 카일(Kaylyn Kyle)은 “골이 들어갔을 때 부앙가와 세리머니 대신 공을 들고 와 재개하려는 모습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평가: 30분 동안의 ‘임팩트’다크스 맥카티(Dax McCarty)는 “데뷔전은 혼합된 느낌(mixed bag)이지만, 분명히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었다”며 “부앙가와 좌측에서 공간이 겹치는 장면도 있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 맞춰갈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샤 클레스탄(Sacha Kljestan)은 “30분 동안 보여준 움직임, 기회 창출, 세밀한 플레이 모두 인상적이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지루(Giroud)가 보여준 것 이상의 임팩트를 남겼다”고 칭찬했다. 그는 “LAFC 스타일에 잘 맞고, 앞으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응도와 과제전문가들은 손흥민이 단기간에 LAFC 전술에 녹아드려는 움직임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데니스 부앙가(Denis Bouanga)와의 역할 조율을 과제로 지목했다. 두 선수 모두 왼쪽 측면을 선호해 초기에는 동선이 겹쳤지만, 향후 호흡을 맞추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팬과 리그에 미치는 영향케일린 카일은 “이미 MLS에 변화를 주고 있다. 시카고 경기장에서 손흥민 유니폼이 쏟아지고, 울고 사진 찍는 팬들이 나왔다”며 “리그에 미치는 영향력은 메시(Inter Miami)와 견줄 수 있다”고 극찬했다.케빈 이건은 “이제 모든 이들이 손흥민이 MLS에서 뛴다는 걸 알게 됐다. 다음 원정지인 뉴잉글랜드에서도 많은 손흥민 팬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정리하면, 현지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MLS 데뷔전을 ① 30분 동안의 강렬한 공격 임팩트, ② 빠른 전술 적응과 위닝 멘털리티, ③ 부앙가와의 호흡 조율 필요성으로 요약하며, 장기적으로 LAFC와 리그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선수로 전망했습니다. 2025.08.10 15:50
영화

‘F1 더 무비’, 전 세계 IMAX 재개봉 확정 [공식]

‘F1 더 무비’가 IMAX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애플TV+는 오리지널 영화 ‘F1 더 무비’를 IMAX로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일부 극장 및 회차에서 상영한 후 15일부터 전세계 IMAX 및 대형 포맷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F1 더 무비’는 ‘탑건: 매버릭’(2022)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지난 6월 25일 북미(6월 27일 개봉)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개봉한 영화는 최근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수익 5억 4900만달러를 돌파, 브래드 피트 커리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시네마스코어 A 등급, 로튼토마토 관객 평점 97% 등을 기록했다.특히 ‘F1 더 무비’는 IMAX 전용 확장 화면비로 상영돼 전 세계 IMAX 박스오피스에서 85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올해 IMAX 상영작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둔 할리우드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북미 개봉 첫 주말 수익의 23%, 전 세계 개봉 성적의 19% 이상이 IMAX 상영일 만큼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매트 덴틀러 애플 오리지널 필름즈 장편 영화 책임은 “전 세계 관객들이 ‘F1 더 무비’를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대형 스크린 경험으로 받아들였고, 이번 IMAX 재개봉은 이 영화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조셉 코신스키, 제리 브룩하이머, 브래드 피트, 루이스 해밀턴 그리고 ‘F1 더 무비’를 완성한 비전 있는 제작진이 감동과 액션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올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냈고, IMAX에서 다시 한번 이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골드스타인 워너 브라더스 글로벌 배급 총괄 제프는 “전 세계 관객들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방식의 포뮬러 1 레이싱을 경험하기 위해 극장으로 몰려들었고, 그 열기는 고스란히 박스오피스 성과로 이어졌다”며 “다시 한번 이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올여름이 끝나기 전 IMAX 최고 스크린과 사운드를 통해 이 작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리치 겔폰드 IMAX CEO는 “영상, 사운드,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완성된 몰입감 있는 스토리까지, ‘F1 더 무비’의 모든 요소가 IMAX 경험의 진가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올해 IMAX 최고 흥행작이 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아직 ‘F1 더 무비’는 달릴 에너지가 충분하기에 많은 관객들이 IMAX에서 이 영화를 본래의 형태로 다시 즐기기 위해 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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