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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 “서스펜스 드라마, 멜로와 닮아” [인터뷰①]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이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허진호 감독은 “‘순정만화’ 때 강풀 작가님을 만난 적이 있다. 저보고 스릴러를 하면 잘할 거 같다고 하더라. 왜냐고 물으니까 ‘멜로랑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면서 ‘이웃사람’을 보여줬던 기억이 난다. 재밌는 기억”이라고 말했다.이어 서스펜스 스릴러와 멜로의 공통점을 묻는 말에 “어떻게 보면 감정, 정서의 대칭 부분에서는 공통점이 분명히 있다. 결국 감정이 부딪히고 움직이는 거니까 그건 하나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재밌기도 했다”고 답했다.허 감독은 또 “저도 멜로영화를 만든 지가 꽤 오래된 거 같다”며 “사실 멜로를 극장에서 보기가 힘들어졌다. 장르적으로 상업적인 힘이 많이 약해졌다. 멜로가 대중적인 힘을 가져가려면 새롭거나 다른 게 섞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짚었다.이에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멜로가 아니었느냐고 묻자 허 감독은 “아니다.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찍었다”며 “사람들이 ‘BL’(Boys Love)이라고 해서 ‘이게 뭔 얘기야’ 했다. 그때는 ‘BL’이 뭔지도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오는 10월 16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6 14:35
영화

김고은·한소희·이혜리, 퀴어 콘텐츠로 눈 돌린 톱배우들 [줌인]

상업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대표 여배우 김고은, 한소희, 이혜리가 나란히 퀴어(성소수자)물로 돌아온다. 퀴어 장르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와 그간의 성공 사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고은, 한소희, 이혜리는 차기작으로 각각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폭설’, 드라마 ‘선의의 경쟁’을 선택했다. 저마다의 스토리와 색깔이 분명한 작품들이지만, 동성 간 사랑을 기반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김고은 ‘대도시의 사랑법’→ 이혜리 ‘선의의 경쟁’, 어떤 내용 담겼나문을 여는 건 김고은이다. 김고은은 오는 10월 1일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보인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 재희(김고은)와 세상에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의 사랑법을 그린다. 로그라인만 본다면 여느 로맨스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영화의 출발점을 확인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 소설에 실린 ‘재희’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박 작가의 소설은 현대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우정, 자아에 대해 다룬다. 영화 역시 소설과 동일하게 재희와 화자(흥수)가 비밀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고은이 직접 동성애를 그리는 건 아니지만, 게이인 흥수의 사랑이 서사의 핵심 줄기로 펼쳐지는 퀴어물이다.한소희는 10월 스크린 데뷔작인 퀴어 영화 ‘폭설’을 내놓는다. ‘대도시의 사랑법’과 달리 한소희를 전면에 내세운 GL(Girls Love) 무비로, 하이틴스타 설이와 배우 지망생 수안이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서로를 찾아가는 러브 스토리를 담는다. 극 중 한소희가 맡은 역할은 설이로, 수인 역의 한해인과 복잡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절절한 로맨스를 펼쳐낼 예정이다. 이혜리는 스튜디오X+U가 만드는 GL 드라마 ‘선의의 경쟁’ 촬영에 한창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선의의 경쟁’은 입시보다 살벌한 생존 경쟁 속 10대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다룬 하이틴물이다. 이혜리는 이 작품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여고생 유제이로 분해 전학생 우슬기 역의 정수빈과 멜로를 그린다. ◇퀴어 콘텐츠의 양지화…OTT 확대·장르색 강화상업성이 짙은 배우들의 연이은 퀴어 콘텐츠 출연에는 대중의 인식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과거 성소수자 관련 콘텐츠는 여성 중심의 소수 마니아층에서 주로 소비되던 장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콘텐츠 생태계가 변하면서 퀴어물 또한 음지에서 양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OTT 등 플랫폼 확장과 치열한 수급 경쟁에 따른 결과였다. 제작사들은 시청자(이용자) 확보 대안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콘텐츠를 찾아 나섰고, 퀴어물이 그 범주에 속했다. 웹툰, 웹소설 등 디벨롭이 가능한 IP가 많아 리스크도 낮았다. 성공 사례는 금방 쌓였다. 대표적인 작품이 왓챠의 ‘시멘틱 에러’다. BL(Boys Love) 드라마인 ‘시멘틱 에러’는 팬덤은 물론, 퀴어물이 생소한 이들까지 사로잡으며 왓챠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둠의 콘텐츠가 아닌, 대중적 흥행 가능성이 있는 ‘되는’ 콘텐츠라는 걸 증명한 셈이다.콘텐츠 자체의 변화도 힘을 보탰다. 과거 퀴어물은 성소수자들의 커밍아웃 공포, 사회적 갈등 등을 그리거나 동성 간 사랑을 섹슈얼하게 그리는 경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작품들은 장르적 성격을 강하게 띤다. 성적, 사회적 부분을 강조하기 보다는 단순 로맨스물처럼 가볍게 그리거나 한 개인의 성장담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후자에 해당하며, ‘선의의 경쟁’은 애당초 장르를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로 정의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예전에 나온 동성애 콘텐츠가 사회적 이슈로만 접근했다면 지금은 일상적인 스토리, 장르로 접근한다. 어떤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서 주목받겠다는 의도가 없다.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로 확대하다 보니 모두 몰입이 가능하고 많은 이가 소비하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콘텐츠 업계 주력 유통망이 OTT로 확장되면서 타깃도 글로벌로 확대된 점도 관련 콘텐츠 시장 확장에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하며 동성애 콘텐츠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배우 입장에서는 색다른 커리어를 쌓아서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4 06:00
스타

오메가엑스 재한, 오늘(15일) ‘연애의 참견’ OST ‘그대여 안녕’ 발매

그룹 오메가엑스 재한이 ‘연애의 참견’ OST로 팬들과 만난다.오메가엑스 재한이 가창에 참여한 KBS Joy ‘연애의 참견’ OST 파트16 ‘그대여 안녕’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그대여 안녕’은 무한한 사랑을 알려준, 평생 잊지 못할 존재와의 이별 후 느낀 감정을 토대로 깊은 그리움을 담아낸 발라드 장르 곡이다. 재한은 떠나간 혹은 떠나갈 상대를 향한 영원히 변치 않을 외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재한은 BL(Boys Love) 음악 드라마 ‘재즈처럼’을 비롯해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의 OST 작사, 작곡, 가창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재한이 선보일 ‘연애의 참견’ OST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2월 데뷔 3년 만에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열고 포엑(팬덤명)과 만났다. 이어 지난 5월 앙코르 콘서트까지 개최하는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오메가엑스 재한이 가창한 ‘연애의 참견’ OST ‘그대여 안녕’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5 14:38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 오늘(19일) 일본 정식 데뷔…미니 콘서트로 일정 시작

그룹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가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판타지 보이즈는 19일 일본 데뷔 미니 앨범 ‘메이크 어 판타지’(MAKE A FANTASY)를 발매, 일본 인기 굳히기에 나선다.‘메이크 어 판타지’에는 ‘뉴 투모로우’(New Tomorrow)를 비롯해 ‘포텐셜’(Potential), ‘겟 잇 온’(Get it On), ‘원 샷’(One Shot) ‘피터 피터 러브’(Pitter-Patter-Love)까지 전곡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됐다.일본 미니 앨범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할 판타지 보이즈는 19일 도쿄프라자 페스티벌 광장에서 미니 콘서트도 개최한다. 판타지 보이즈는 일본 데뷔 당일 현지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만큼 어떤 무대들로 팬들과 호흡할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시부야에 위치한 타워레코드에는 판타지 보이즈의 사진과 앨범으로 뒤덮였다는 후문이다. 타워레코드 현장에는 판타지 보이즈의 일본 데뷔를 축하하는 팬들의 편지와 케이크 등이 쏟아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12:59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 日 제프 투어 시작… 탄탄한 라이브 실력 기대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첫 일본 제프 투어에 돌입한다.15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판타지 보이즈가 오는 25일부터 ‘판타지 보이즈 제프 투어2024 ‘퍼스트 러브’’(FANTASY BOYS ZEPP TOUR 2024 ‘First Lov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판타지 보이즈는 25일 제프 오사카 남바를 시작으로 31일 케이티 제프 요코하마, 6월 1일 제프 나고야, 6월 4일 제프 도쿄 하네다에서 공연을 진행한다.이번 제프 투어는 판타지 보이즈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는 이번 제프 투어를 통해 탄탄한 라이브 실력은 물론 ‘퍼포먼스 맛집’ 다운 칼군무 또한 보여줄 전망이다.특히 판타지 보이즈가 정식 데뷔 전부터 국내를 넘어 일본 현지에서 막강한 인기를 자랑했던 만큼, 이번 제프 투어를 향한 팬들의 열기 역시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평소 팬 사랑이 남달랐던 판타지 보이즈는 이번 제프 투어에서 더욱 특별한 팬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한편, 판타지 보이즈는 25일 첫 일본 제프 투어에 돌입하며, 6월 19일 미니 앨범 ‘메이크 어 판타지’(MAKE A FANTASY)를 발매하며 일본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5 16:08
연예일반

260만 팔로워 그랜드파찬→日 유명 틱톡커 KOH…판타지 보이즈 ‘뉴 투모로우’ 챌린지 5억뷰 넘본다

그룹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의 데뷔곡 ‘NEW TOMORROW’(뉴 투모로우) 챌린지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전 세계에서는 판타지 보이즈의 ‘NEW TOMORROW’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톱 아티스트들과 글로벌 틱톡커들을 시작으로 수많은 일반인들까지 챌린지에 동참해 열기를 잇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AKMU(악동뮤지션)의 ‘Love Lee’ 챌린지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스모크 챌린지로 화제가 되고 있는 2백 6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시니어 크리에이터 그랜드파찬이 동참했다. 또 쿠기의 ‘Right Now’으로 손댄스를 만들어 113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일본 유명 틱톡커 KOH도 참여했다. 이는 ‘NEW TOMORROW’가 오직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의 마음을 저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아울러 세계 3대 틱톡커 호마(Homa)를 비롯해 1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모델 출신 틱톡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톱 100’에서 4위에 랭크된 다샤 타란 등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틱톡커들이 챌린지에 대거 참여, ‘NEW TOMORROW’는 현재 전 세계인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판타지 보이즈는 오는 21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FANTASY BOYS 1ST TOKYO FAN CONCERT ’(판타지 보이즈 첫 번째 도쿄 팬 콘서트 뉴 투모로우)를 개최, 본격적인 ‘글로벌돌’ 행보를 밟을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2 15:52
연예일반

콘서트 맛집이란 이런 것…올 밴드 라이브로 보여준 (여자)아이들의 자신감 [종합]

그룹 (여자)아이들이 올 밴드 라이브로 ‘콘서트 맛집’ 타이틀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여자)아이들은 17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2023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인 서울’(2023 (G)I-DLE WORLD TOUR IN SEOUL)(‘아이 엠 프리-티’)을 개최했다.화려한 폭죽과 함께 시작된 ‘아이 엠 프리-티’. (여자)아이들은 덤디 덤디(DUMDi DUMDi)를 시작으로 ‘라타타’(LATATA), ‘달라’, ‘말리지마’까지 네 곡을 연달아 열창했다.(여자)아이들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미연은 “오늘만큼은 프리하게 놀아야 한다. 부르고 싶으면 부르고 춤추고 싶으면 춤춰야 한다”며 인사를 건넸다.(여자)아이들은 “올해도 6월 17일이 두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날이 됐다”며 “이번엔 공연장도 더 커졌다”고 월드투어의 막을 연 소감을 전했다. (여자)아이들은 솔로 무대를 통해 각자의 매력을 자랑했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미연은 첫 번째 솔로 앨범 ‘마이’(MY) 타이틀곡 ‘드라이브’(Drive)로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이어 민니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자신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달리아’(DAHLIA)를, 소연은 첫 번째 솔로 앨범 ‘윈디’(Windy) 수록곡 ‘사이코’(Psycho)를 부르며 팬심을 매료시켰다. 슈화는 ‘보이즈’(Boys)를 통해 숨겨둔 댄스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는가 하면 우기는 미발매 곡 ‘쿠드 잇 비’(Could It Be)를 통해 팬들과 호흡했다. 올블랙 의상으로 갈아입은 (여자)아이들은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준 ‘누드’(Nxde), 드라마틱한 연출을 더한 ‘싫다고 말해’, 밴드 사운드로 당당함을 배가한 ‘루시드’(Lucid)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연은 “이 세 곡을 하니 페스티벌이 무르익은 느낌”이라며 미소 지었다.‘아임 더 트렌드’(i’M THE TREND)를 부르며 다시 무대에 오른 (여자)아이들은 월드투어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미연은 “두 번째 월드투어라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너무 떨렸다. 네버랜드(공식 팬덤명)가 이렇게 있어 주니 힘이 됐다. 음악방송도, 축제도 많이 가서 힘을 얻었는데 네버랜드가 많은 곳에 오니 더 힘이 된다. 고맙고 사랑한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민니는 “오늘 많이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 실감이 안 난다”며 “‘콘서트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열심히 준비해봤다. 오늘이 시작이고 내일도 있다. 내일 더 신나게 놀아보자”고 했으며 우기는 “네버랜드가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느꼈다. 감사하다. 새로운 무대를 많이 보여준 만큼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이 엠 프리-티’의 대미는 앙코르 무대였다. (여자)아이들은 팬들이 요청한 곡으로 즉석에서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여자)아이들은 ‘주세요’, ‘웨얼 이즈 러브’(Where is love), ‘라이언’(LION), ‘오 마이 갓’(Oh my god)을 앙코르곡으로 선보인 후 ‘어린 어른’을 마지막으로 ‘아이 엠 프리-티’ 서울 공연 첫날을 마무리했다.한편 ‘아이 엠 프리-티’ 서울 공연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7 21:55
드라마

‘시멘틱에러’ 제작진 두번째 BL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6월 7일 IPTV 공개

지난해 국내 BL(Boys Love)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시맨틱 에러’ 제작진의 두 번째 작품이자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가 6월 7일 공개를 확정했다.삶에 지쳐 잠시 시골로 내려온 도시남 ‘선율’과 농촌을 억수로 사랑하는 시골남 ‘예찬’의 싱그러운 무공해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가 오는 6월 7일 네이버 시리즈온, IPTV (KT olleh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헤븐리 등을 통해서 공개된다.‘트랙터는 사랑을 싣고’는 지난 해 BL 열풍을 불러 일으킨 드라마 ‘시맨틱 에러’ 제작진의 두 번째 작품이자 ‘재벌집 막내아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제작한 제작사 래몽래인과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공동 제작했다. 또한 BL 드라마 ‘플로리다반점’, ‘깨물고 싶은’,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 등을 연출한 양경희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티저 포스터는 도시 남자 ‘선율’(도원)과 시골 청년 ‘예찬’(윤도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딸기 농장에서 일을 하다가 서로 웃으며 바라보는 설레는 순간과 ‘파릇파릇한 로맨스의 시작’ 이라는 문구가 더해져 이들이 만들어갈 로맨스에 대해 호기심을 유발한다.티저 예고편은 농촌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이들의 만남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로스쿨 재학 중 잠시 쉬기 위해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온 까칠 100% 도시 남자 선율 앞에 “햄이라 불러도 되죠?” 라며 농촌의 다정한 인심을 보여주는 순수 100% 시골 청년 ‘예찬’이 나타난다. 이어, ‘단조로운 나의 일상에 푸르른 네가 들어왔다’ 라는 문구처럼 공허하고 예민했던 선율이 천진난만 하고 열정 가득한 예찬이로 인해 점차 부드러워지는 모습을 보이며 극과 극 다른 두 남자가 보여줄 예고편에 대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농촌에서 벌어지는 도시 남자와 시골 청년의 싱그러운 무공해 힐링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는 네이버 시리즈온, IPTV (KT olleh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헤븐리 등을 통해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5 13:59
스타

‘비의도적 연애담’ BL물 출연한 도우의 속마음..“‘왕의남자’ 공길 역 해봤어요” [IS인터뷰]

티빙 오리지널 ‘비의도적 연애담’은 유명한 BL(보이즈 러브·Boys Love)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동성애를 다룬 BL물은 서브컬쳐로 실사화가 터부시돼 왔지만 OTT가 활성화되면서 20~30분 내 짧은 길이의 드라마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확실한 팬층을 바탕으로 하는 BL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건 ‘비주얼’이다. 훤칠한 키와 말려 올라가는 입꼬리가 매력적인 배우 도우는 ‘비의도적 연애담’ 오디션장에 출현하자마자 팀이 회식을 잡았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그의 비주얼 덕이다.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도우를 만났다. 지난 2014년 tvN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으로 단역 배우를 시작했고, MBC ‘여자를 울려’, KBS2 ‘무림학교’, SBS ‘우리 갑순이’ 등 드라마에도 얼굴을 비췄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차서원과 공찬이 메인 커플이고, 도우는 꽃미남 카페 사장 동희 역을 맡아 오랜 친구 사이였던 호태(원태민)과 묘한 분위기를 그리는 서브 커플을 맡았다. 도우는 군 제대 후 대중에 공개되는 첫 복귀 작품이 BL물이다. 마이너한 장르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오디션 제의를 받았을 때 시놉시스를 읽어보고 흥미가 생기더라”며 “결국 원작을 다 찾아봤다. 단순히 BL이 아니라 그 안에 드라마가 있었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디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디션에 갔을 때 도우는 청량한 바다를 닮은 푸른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다. 도우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제가 ‘동희’에 가까운 것 같았다. 그래서 동희와 비슷해보이게 스타일링해갔고, 유튜브에 BL 오디오 영상까지 찾아봤다”고 말했다.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도우는 “만화로 볼 때와 드라마에서 인물이 대사로 내뱉을 때 차이가 있다. 그래서 흔히 ‘오그라들지 않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희에게는 그런 대사가 많이 없었다. 태준과 ‘찐친’ 케미가 있는 관계여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동성과의 스킨십도 걱정만큼 어렵지 않았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출신인 도우는 이미 고등학교 때 연극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을 맡았던 터다.‘비의도적 연애담’ 속 달달한 대사들은 오히려 ‘약하다’는 게 도우의 말이다. 삼남 중 둘째인 도우는 특히 어머니에게 애교가 많은 성격이다. 도우는 “집에서도 엄마에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하는 편”이라며 “애교도 부리고 장난도 잘 친다. 그래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고선 도우는 주섬주섬 어머니 사진을 꺼내들었다. 어릴적 사진작가로 활동하신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아 도우도 종종 그림을 그린다. SNS에 공유한 그림은 수준급이다. 미술을 전공했느냐 물으니 “중학교 때 잠깐 배웠다”며 수줍게 웃었다. 최근 취미는 무려 ‘서핑’이다. 어릴 적부터 말타기도 잘 했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도우가 꺼내든 사진에는 몽골 초원을 달리는 어린 도우가 있었다. 영락없는 ‘사랑 많이 받은 도련님’이다. 그러자 도우는 “그렇게 좋은 아들은 아니다”라며 “말 안 들을 때도 많다. 좋은 아들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며 웃었다. 주연급으로 ‘비의도적 연애담’에 등장한 이후 삶은 어떤지 물으니 “의외로 알아보시는 남성분이 많다”고 했다. 도우는 “며칠 전에 전시회를 보러 갔는데 직원분께서 ‘작품 잘 보고 있다’고 해주셨다. 이런 사랑의 종류가 있구나 하면서 빠져드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다른 BL작품에도 도전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으니 “고민할 것 같다”며 곤란한 표정을 했다. 배우로서는 하나의 장르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치명적인 탓이다. 그러면서도 도우는 “‘비의도적 연애담’은 작품에 대한 애정도도 높고 동희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며 “이 작품의 연장선이라면 다시 하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제작사에서 시즌2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도우는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그러면서 도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이 되면 ‘비의도적 연애담’ 시즌 2와 못 풀었던 ‘호동커플’(호태, 동희 커플)의 이야기를 풀겠다”고 강조했다.“‘비의도적 연애담’을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이 작품을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지 몰랐거든요. 드라마가 끝나고 작품을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지만, 저희 배우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화동하고 있겠습니다. 다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많이 기대해주세요!”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26 10:13
연예일반

‘소년을 위로해줘!’ 종영..오메가엑스 재한X예찬 “용기를 배운 작품”

그룹 오메가엑스 재한과 예찬이 ‘소년을 위로해줘!’ 주인공으로 첫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30일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 마지막 화가 공개된 가운데 재한과 예찬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다열 역의 재한은 “먼저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 첫 작품이기에 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촬영했다. 홀가분하면서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그래도 다열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나에게 필요하던 용기를 배운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연기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애틋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태현 역의 예찬은 “첫 화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엄청 느리게 갔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3주 동안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를 공부하고,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재한과 예찬은 얽히고설킨 첫 만남부터 서로를 위로해 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표현하기까지 인물들의 관계를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유연하게 풀어갔다. 특히 순수하고 솔직 담백한 감정선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BL(Boys Love) 장르에 설득력을 불어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탁월한 비주얼과 싱그러운 소년미로 극중 매콤 달콤한 무드를 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가슴 설레는 사랑과 청춘들의 감성을 찬란하게 그리며 ‘믿고 보는’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휘, 첫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두 사람의 활약은 ‘소년을 위로해줘!’의 화제성을 견인하기도 했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왓챠 1위를 비롯해 티빙 랭킹 상위권에 올랐으며, 오메가엑스가 가창 및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소년을 위로해줘!’ OST 앨범 중 ‘컴 투게더’(Come Together) 영어 버전은 해외 음원 차트 1위를 장악하는 등 국내외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소년을 위로해줘!’는 레진코믹스 연재 당시 상위권 톱 랭크를 유지하며 인기몰이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로, 허당미 넘치는 아웃사이더 양궁 특기생 다열과 비밀을 지닌 두 얼굴의 인싸 반장 태현이 서로의 과녁을 찾아가는 가슴 설레는 청춘 성장 로맨스.한편 재한과 예찬이 속한 오메가엑스는 현재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 콘텐츠 ‘X의 과몰입’ DJ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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