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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미쳤다' 오타니, 김혜성 덕 봤을까…타구 속도 189.7㎞ 홈런 괴력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괴력의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이 상대 배터리를 흔든 효과도 작용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5회 초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157.2㎞(97.7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9호 홈런. 비거리는 117.6m(386피트)였는데, 타구 속도가 시속 189.7㎞(117.9마일)로 엄청났다. 이번 시즌 오타니의 타구 속도 중 가장 빨랐다. 오타니의 홈런에는 김혜성은 숨은 공로가 있었다. 김혜성은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알칸타라의 시속 154.4㎞(96.6마일) 싱커를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빅리그 개인 첫 안타. 김혜성은 이어 오타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 놓았다. 사이영상 출신의 알칸타라는 9번 타자이자 선두 타자인 김혜성에게 첫 안타를 내줘 아쉬움을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알칸타라가 오타니에게 얻어맞은 홈런은 한가운데 직구였다. 오타니는 이를 놓치지 않고 총알 타구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는 같은 에이전트(CAA) 소속의 김혜성의 도우미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한 직후에 오타니는 SNS에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당시에는 '쇼에 온 걸 환영해, 김혜성!(Welcome to the show, Hyeseong Kim!)'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오타니가 이날 5회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김혜성을 축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빅리그 첫 선발 출전(9번 타자 2루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끈 김혜성은 "홈런은 오타니가 쳤는데, 날 축하해줬다"며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론디포 파크에서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쌓았다. 그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열린 론디포 파크에서 미국을 꺾고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곳 역시 론디포 파크였다. 이형석 기자 2025.05.06 18:26
스포츠일반

샌드헤이건, 피게레도 무릎 꺾어 승리→UFC 타이틀 도전 선언…4년 만에 복귀한 스티븐스는 패배

UFC 밴텀급(61.2kg) 랭킹 4위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이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7∙브라질)를 손쉽게 제압하고 타이틀샷을 요구했다.샌드헤이건(18승 5패)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웰스파고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 메인 이벤트에서 5위 피게레도(24승 1무 5패)에게 2라운드 4분 8초에 레그록 서브미션으로 무릎 부상을 입혀 TKO승을 거뒀다.마법 같은 주짓수 공격이었다. 아부다비 컴뱃 클럽(ADCC)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위저드’ 라이언 홀과의 특훈 성과가 나타났다. 샌드헤이건이 경기 시작부터 타격으로 앞서나가자 피게레도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샌드헤이건은 밀리지 않고, 오히려 포지션을 뒤집어 상위 포지션에서 피게레도의 안면을 공격했다.2라운드에는 샌드헤이건도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피게레도가 하체 관절기를 시도하자 샌드헤이건은 역으로 레그록 서브미션을 걸었다. 샌드헤이건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피게레도가 버티려다가 무릎이 꺾여 주저앉았다. 피게레도는 비명을 지르며 항복했다.샌드헤이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0 대 50 포지션에서 싸울 줄 모르면 무릎이 꺾이게 돼 있다”며 “TJ 딜러쇼도 내게 이렇게 당했고, 피게레도도 마찬가지”라고 피니시 장면을 설명했다.완전체로 거듭났다. 초창기 레슬링에 취약한 타격가였던 샌드헤이건은 이제 뛰어난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까지 선보이며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 거듭났다. 이제 남은 건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뿐이다.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는 오는 6월 8일 UFC 316에서 전 챔피언 션 오말리를 상대로 2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샌드헤이건은 “난 반평생 동안 세계 챔피언을 꿈꿨다”며 “전 세계에 내가 얼마나 훌륭한 파이터인지 보여줄 기회를 달라”고 UFC에 요구했다.현재 유력한 다음 타이틀 도전 후보는 랭킹 2위 표트르 얀이다. 샌드헤이건은 2021년 UFC 밴텀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얀에게 만장일치로 판정패했다. 샌드헤이건은 얀은 드발리쉬빌리와 오말리 둘 다에게 졌다는 점과 얀은 피게레도에게 녹다운을 허용하며 판정승했지만 자신은 피니시승을 거뒀단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다음 순서라고 강변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ONE 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레이니어 더 리더(34∙네덜란드)가 미들급(83.9kg) 무패 신성 보 니컬(29∙미국)에게 첫 패배를 안겨줬다.UFC 미들급 13위 더 리더(20승 2패)는 2라운드 1분 53초 니컬(7승 1패)의 복부에 강력한 니킥을 꽂아 쓰러트렸다. 2라운드 클린치 상황에서 더 리더의 니킥과 보디 펀치가 들어갔고 니컬은 눈에 띄게 괴로워하며 철창으로 물러났다. 더 리더는 전진하며 니킥을 집어넣어 경기를 끝냈다. 자랑인 레슬링이 통하지 않았다. 니컬은 전미 대학 체육협회(NCAA) 1부 리그(D1) 포크 레슬링 3회 챔피언을 지냈다. 이번에도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내려 했으나 주짓수 블랙벨트 더 리더에겐 통하지 않았다. 결국 체력만 낭비하며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타격전에선 더 리더에게 아예 상대가 되지 못했다.더 리더는 피니시 장면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미국에서 훈련하다 보니 내가 여전히 네덜란드인이 맞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서 니킥을 시도했다”며 “여전히 먹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네덜란드는 킥복싱 강국이다.이로써 더 리더는 UFC 3연승을 기록했다. 다음에 원하는 건 전 UFC 미들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2위 션 스트릭랜드다. 그는 “방금 미국 최고의 레슬러를 쓰러뜨렸으니까 이제 미국 최고의 타격가를 달라”며 “스트릭랜드, 다음은 너다. 붙어보자”고 외쳤다. 한편 4년 만에 UFC에 돌아와 고향 팬들 앞에 선 제레미 스티븐스(38∙미국)의 복귀전은 실패로 끝났다. 스티븐스는 메이슨 존스(30∙웨일스)에게 타격, 그래플링 모든 영역에서 밀리며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강력한 스피닝 백피스트를 맞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버티며 바로 강펀치로 반격하는 특유의 인간 자체가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스티븐스는 이로써 클레이 구이다와 함께 UFC 최다 패배 공동 1위(19패)가 됐다. 이번 경기가 1경기 단발 계약이었기에 앞으로 스티븐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스티븐스는 2018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게 펀치와 그라운드 엘보에 의한 TKO승을 거둔 걸로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5.05.06 07:56
메이저리그

"Welcome to the show"...오타니·야마모토·후라도·이정후, 김혜성 빅리그 데뷔 축하 메시지

한국인 28번째 빅리거가 된 김혜성(26·LA 다저스)를 향해 야구계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었던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하는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생긴 공백을 김혜성으로 메웠다. 김혜성은 어머니에게 이 소속을 알리며 기쁨을 나눴고,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그는 4일 바로 애틀랜타로 날아갔고, 다저스와 애틀랜타전 9회 초 크리스 테일러의 대수비로 2루를 지켰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는 다저스가 3-4로 지고 있었던 9회 말 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나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상대 포수가 빈틈을 보인 사이 3루까지 밟아 동점 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후속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실패했다. 김혜성이 콜업된 날, 동료들은 축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7년(2017~2023년) 동안 함께 뛴 '친구'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김혜성의 데뷔 순간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역시 키움에서 2년(2023~2024)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아리엘 후라도도 개인 SNS에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게재하며 'congratulation my bro'라는 문구를 새겼다. 김혜성과 같은 에이전시(CAA 스포츠) 소속이자, 지난겨울 함께 훈련하며 김혜성이 다저스행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던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역시 '쇼에 온 걸 환영해, 김혜성!(Welcome to the show, Hyeseong Kim!'이라는 문구, 자신과 김혜성이 경기 뒤 손을 마주치는 모습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 0점대 평균자책점(0.90)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김혜성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반겼다. 김혜성은 에드먼이 복귀하면 다시 코메츠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는 이날(5일) 애틀랜타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발 빠른 선수가 적은 다저스에서 화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등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타석에서 부진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12:22
프로농구

이현중, 에픽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본격적인 커리어 재정비”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현중(25)이 에픽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에픽스포츠는 30일 “한국 농구의 대표 유망주 이현중 선수가 스포츠 에이전시 에픽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현중은 삼일상고 시절 전국대회 5관왕을 이끌며 주목받은 기대주다. 2018년 호주 NBA 아카데미에서 세계 유망주들과 경쟁하며 1년 5개월간 기량을 쌓았다. 이후 미국 데이비슨 대학교에 진학, NCAA 디비전 I 무대에서 평균 13.5득점, 4.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특히 2020~21 시즌에는 필드골 성공률 50.8%, 3점슛 44.2%, 자유투 90.0%를 달성하며 NCAA 역사상 12번째 ‘18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현중은 이후 NBA 드래프트를 앞두고 발 부상을 입으며 낙방했다. 해외로 눈을 돌린 그는 최근까지 일본 B리그 오사카와 호주 NBL 리그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왔습니다. 2024~25 시즌에는 호주 NBL 리그와 플레이오프 우승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에픽스포츠는 “이번 여름, 이현중 선수는 에픽스포츠와의 계약을 통해 훈련 체계를 재정비하고,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는 “이현중 선수는 저희가 대표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선수”라며 “그의 실력, 결단력, 그리고 인성은 우리의 핵심 가치와 완벽하게 부합한다. 저희는 맞춤형 트레이닝과 전략적 가이드를 통해 그가 국제 농구 무대에서 최고 수준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현중은 “에픽스포츠와 공식적으로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이번 파트너쉽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얻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4:50
메이저리그

최대 15만7000명 수용, 레이싱 트랙에서 MLB 경기 열린다...최다 관중 도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에 도전한다. 최대 15만6990명을 수용한 특별한 장소에서 경기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신시내티 레즈는 오는 8월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브리스틀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맞붙는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23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CAA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이 경기를 소개하면서 "엄청난 관중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MLB는 8월 3일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MLB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은 2008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범경기에서 나온 11만5300명. 당시 다저스는 LA 연고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두 차례 올림픽 개회식장으로 사용됐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애틀랜타와 신시내티전인 열리는 브리스틀 모터 스피드웨이는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NASCAR)의 레이싱 트랙이다. 최대 수용 가능인원은 14만6000명이지만, 2016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미식축구 테네시 대학과 버지니아 공대의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인 15만6990명이 입장한 적 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정말 많은 관중을 불러모을 기회"라며 "전설적인 스피드웨이를 야구 경기 장소로 삼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이벤트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4.23 09:03
메이저리그

"맹세코 5년 동안 먹지 않겠다" MLB 197홈런 슬러거, 닭 날개와 작별한 이유

메이저리그(MLB) 스타 플레이어 코디 벨린저(30·뉴욕 양키스)가 닭 날개를 멀리할 계획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경기(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결장한 벨린저의 식중독 원인으로 불량 닭날개를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벨린저는 NCAA 남자 농구 결승전을 즐기려고 호텔 룸서비스로 닭 날개를 주문했는데 이게 '문제의 발단'이었다.벨린저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땀을 흘리며 몇 시간을 토하기 시작했다. 힘든 아침이었다"며 "기분이 정말 안 좋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벨린저는 9일 디트로이트 원정 경기에 결장한 뒤 10일 복귀했다. 24시간 동안 수분을 보충하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복귀전 결과는 4타수 무안타 3삼진. 지독한 식중독을 겪은 탓일까. 벨린저는 "5년 동안 닭 날개를 먹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다"며 "맹세한다. 지금 생각만 해도 속이 메스껍다"라고 말했다. 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출신으로 2019년 NL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개인 통산 200홈런에 3개 차이(현 197개)로 근접한 상황. 올 시즌에는 9경기 출전, 타율 0.206(34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1 02:36
경제일반

빙그레, '더:단백 그래놀라' 신제품 출시

빙그레는 고단백 저당 콘셉트의 ‘더:단백 그래놀라’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더:단백 그래놀라는 맛있고 건강하게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과 함께 한 봉지 기준 단백질 40g과 BCAA(분지사슬 아미노산) 6000mg를 함유하고 있다.식물성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더욱 깊고 풍미 있는 맛을 제공하며, 5가지 씨앗류와 곡물을 함유해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한다.또한 40g이라는 높은 단백질 함량과 1.8g의 낮은 당류 함량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는 소비자들 뿐만이 아니라 가정 내에서도 건강한 간식이나 가벼운 아침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또한 여러 번 나누어 섭취할 수 있도록 지퍼백 포장으로 제작되어 있다.빙그레는 더:단백 그래놀라 출시와 더불어 한 입 사이즈의 미니 프로틴바 ‘더:단백 크런치바 초코 미니(mini)’도 출시했다.빙그레 관계자는 “단백질 음료 뿐만이 아니라 스낵, 프로틴바에 이어 간편한 영양 간식으로 섭취 가능한 ‘더:단백 그래놀라’ 출시로 라인업을 확장, 단백질 전문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3 09:59
경제일반

커피·콜라 제쳤다…'기능건강음료’ 편의점 음료 매출 1위 올라

최근 저속노화, 헬시플레저 등 건강 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능건강음료가 커피와 탄산 음료 등을 꺾고 편의점 음료 매출 1위에 올랐다.1일 CU가 연도별 음료 카테고리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능건강음료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6.9%, 2022년 18.0%, 2023년 18.8%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난해 22.1%로 음료 시장의 절대 강자인 커피를 처음으로 제쳤다.기능건강음료는 올해(1~3월)도 22.5%로 그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커피(18.8%)와 우유(14.7%), 탄산(15.7%) 등 다른 음료들도 매년 절대적인 매출은 모두 증가했지만 기능건강음료의 매출신장률 폭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실제 CU에서 기능건강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52.2%, 2023년 27.3%, 2024년 22.1%, 2025년(1~3월) 17.2%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이처럼 편의점에서 기능건강음료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당분, 카페인 등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홍삼 음료, 비타민, 단백질 음료와 운동을 하며 마실 수 있는 스포츠 이온 음료 등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건강음료가 이렇게 강세를 보이자 CU는 전문 제약사와 함께 기능성 음료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에는 춘·하절기부터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스포츠 이온 음료를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CU는 코오롱제약과 파우치 스포츠 음료 ‘리얼아미노워터 레드비트 플러스(1,600원)’를 출시한다. 한 팩에 L글루타민 1,250mg, 아르기닌 500mg, BCAA 250mg 등 근육 활동에 좋은 아미노산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 운동 전후에 편히 섭취하기 좋다.출시 기념으로 CU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2일부터 9일까지 리얼아미노워터 공식 모델인 이승우 축구선수의 사인 축구공, 축구화 등을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향후 판매 금액 중 일부를 유소년 축구클럽에 후원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광동제약의 인기 건강 비타민음료 ‘비타 500’을 파우치 형태의 이온음료로 만든 ‘비타500 이온플러스(2,000원)’도 선보인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00% 수준인 비타민C 500mg이 들어있어 상큼하면서도 빠르게 비타민, 수분, 전해질 등을 보충할 수 있다.이 밖에도 비타민C, B2, B6 등을 함유한 ‘레모나 에이드’, 비타민C 500mg을 넣은 ‘비타파워 아이스’, 에너지 충전을 위한 아르기닌 1000mg이 들어간 ‘익스트림 아르기닌 에이드’ 등 파우치 기능성 음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모두 얼음컵과 함께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음료들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전민준 MD는 “편의점 음료 시장이 ‘건강’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관련 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트렌드에 적극 대응 중”이라며, “향후에도 건강 음료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1 10:33
뮤직

하이브,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돌파…영업이익은 38% 감소

하이브가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넘었다.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군 복무 중이지만 다수의 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아티스트별 매출 비중 변화, 초기 인프라 투자에 수반되는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하이브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 늘어난 2조 25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고 수치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 대비 1.8% 하락한 1조 4453억원이며 같은 기간 간접 참여형 매출은 14.5% 상승한 8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비중이 큰 음반원 부문이 전년 대비 11.3% 하락했지만, 공연 부문이 25.6%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음반 부문에선 하이브 국내 아티스트들의 연간 써클차트 점유율이 전년 38%에서 2%p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세븐틴이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000만장 이상의 누적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텐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간 써클차트 톱 10 안에 2개 앨범이 진입했고, 작년 발매한 앨범 3장이 모두 일본 오리콘 연말 결산 차트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545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미국과 일본의 연간 앨범 차트에 각각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뉴진스는 3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판매량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공개한 ‘오늘만 아이 러브 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1년 반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음원 부문 활약도 빛났다.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 사용량을 망라하는 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톱 20 내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곡이 15곡 오르며 막강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 지민, 뷔, 정국의 솔로곡과 RM이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더 스탤리언의 '네바 플레이'가 각각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으며 르세라핌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이지’와 ‘크레이지’로 빌보드 ‘핫 100’에 차트인 했다. 지난해 데뷔한 투어스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 차트 1위에 등극했고,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K-팝 데뷔곡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입성했다. 지난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은 147회 콘서트와 25회의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K-팝 공연 매출 차트’에 따르면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Top 3를 석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공연매출은 1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냈다.간접 참여형 매출을 살펴보면 공연 부문과 상승효과를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9.1% 증가한 42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함에 따라 공연 관련 MD와 응원봉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각 그룹의 멤버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이브 아메리카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인 빅머신 레이블 그룹 아티스트들은 총 10개의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중 칼리 피어스는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됐다. 또 다른 하이브 아메리카 레이블 QC 뮤직은 퀘이보 릴 베이비, 릴 야티와 같은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릴 베이비는 올해 1월 초 발매한 ‘WHAM’이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며, 최근 발매한 4개의 앨범 모두 해당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SB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와 같은 미국 유명 가수들을 담당한 케이드 허드슨을 최근 영입하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했다. 하이브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의무 이행에 따른 팀 활동 공백과 다수의 신인 그룹 데뷔로 인한 아티스트별 매출 비중 변화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의 캣츠아이 데뷔 투자,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설립 후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투자에 수반되는 비용 발생도 이익률 감소 요인이 됐다. 또한 위버스, 게임 등을 포함하는 신성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행 투자 비용이 집행됐다.하이브의 수익성은 올해 개선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 컴백하는 데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고른 성장으로 발생할 규모의 경제 효과, 케이드 허드슨 영입을 통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법인의 매출 발생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성장 사업 부문 성과도 수익률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위버스 디지털 멤버십 관련 매출은 무료 사용 기간이 끝나는 올해 1월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이브IM은 ‘2024 지스타’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신작 등을 통해 퍼블리싱 라인업을 강화한다.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을 포함해 다수의 자체 개발 타이틀도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수퍼톤 시프트’, ‘수퍼톤 플레이’를 연이어 정식 출시했다. 수퍼톤 시프트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캐릭터 목소리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로 현재 약 35만명이 가입했다. 수퍼톤 플레이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 기술을 적용해 150가지 목소리를 3개 언어로 지원하며 AI 챗봇 등 형식으로 B2B 납품이 진행 중이다.아울러 올해 미국, 일본, 라틴 등 지역에서 신규 팀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하이브는 K-팝 시스템과 노하우를 해외 현지 문화와 특성에 접목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으로 시장의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미국에선 비욘세, 아델, 에드 시런 등의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업한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 새로운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YX LABELS(와이엑스 레이블즈, 옛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는 &TEAM을 잇는 새로운 제너레이션의 J-팝 그룹을 선보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5 16:53
메이저리그

다저스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169.78㎞/h 총알 타구에 머리까지 맞아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투수가 170㎞/h 총알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김혜성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에 영향을 미친 선수였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MLB 시범경기를 치렀다. 김혜성도 두 타석을 소화한 가운데, 다저스는 4-12로 패했다. 주전급 선수들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차원에 불과하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이들에겐 '생존'이 걸려 있는 게 시범경기다. 다저스는 이날 큰 출혈이 생겼다. 팀 마운드 선발 기대주 바비 밀러가 타구에 맞아 쓰러졌기 때문이다. 밀러는 다저스가 3-0으로 앞서 있던 3회 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컵스 타자 마이클 부시를 상대했는데, 4구째 변화구를 통타당했다. 공이 그대로 밀어의 머리를 강타하고 말았다. 부시가 출루를 하다가 멈칫거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보였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5.5마일(169.78㎞/h)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밀러는 스스로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의식과 상태를 확인하는 트레이너에게 농담을 하기도 했다. 경기 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밀러가 뇌진탕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2020년 1라운드에 다저스 지명을 받은 특급 기대주다. 2023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으로 보였지만, 다저스가 외부에서 선발 투수를 거듭 영입한 탓에 2024시즌은 1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도 8.52로 치솟았다. 결국 트리플A로 강등됐다. 올 시즌 밀러의 자리 경쟁은 더 험난하다. 다저스는 스토브리그에서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의 재능 사사키 로키를 영입했다. 오타니 쇼헤이도 투수 복귀를 준비 중이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토니 곤솔린, 클레이튼 커쇼, 더스틴 메이 등 기존 선발 투수들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구에 너무 위험한 부위를 맞았다. 밀러는 국내 야구팬에 익숙한 선수다. 지난해 3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 참가를 위해 방한했고, 스페셜 매치였던 3월 18일 팀 코리아(KBO리그 올스타)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밀러는 0-1로 지고 있던 3회 초, 김혜성을 157㎞/h 강속구를 뿌렸지만, 타구 속도 163.5㎞/h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준 김혜성은 로버츠 감독뿐 아니라 현 에이전시이자 오타니의 에이전시 CAA 스포츠를 사로잡아 계약을 하고 다저스까지 입성했다. 그런 인연이 있는 밀러가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는 부상을 당해 국내 MLB팬들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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