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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한연노 위원장 “출연료 미지급 비일비재..사전 표준계약서 必” [인터뷰]

“연기자 노동조합이 원하는 것은 단결권이 아닌 진정한 파트너십이다.”제16대 한국방송연기자 노동조합(이하 한연노) 김영진 신임 위원장이 강조한 말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공군호텔 2층 로비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노조를 이끌기 위한 각오와 방송연기자 산업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방송연기자들의 표준계약서에 대한 부분이 불합리하다”며 “현재 출연료 등급표상의 6등급이 성인 최저 출연료로 책정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자유계약의 명목으로 그보다 낮은 액수로 계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진 위원장은 최근 ‘DMZ 대성동’ 드라마 제작사 임금체불 사건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지난 3월 ‘DMZ 대성동’에 참여한 30여 명의 스태프와 70여 명의 연기자가 임금과 출연료를 받지 못한 사건이 있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촬영을 하고도 배우들이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거나, 촬영을 위해 연기자가 지출하는 비용이 출연료 총액과 비슷한 사례가 많다. 이는 연기활동으로 생계유지는커녕 직업인으로 자긍심 마저 훼손되는 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김영진 위원장은 방송연기자들이 사전제작 단계에서도 표준계약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표준계약서가 권고사항으로 돼 있지만 모두가 표준계약서를 사용할 수 있는 제작환경이 되어야 한다”면서 “현장에서 배우들이 제작사 보다 을의 입장에 처해지면 부조리한 관행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방송 및 촬영 현장에서 불공정한 계약과 보수 미지급, 부조리한 관행 등에 시달리는 연기자들이 적지 않는 만큼 이런 실태를 방치할 경우 현재 세계적 위상이 높아진 ‘K컬처-콘텐츠’의 경쟁력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의견이다. 현재 헌법 제33조 1항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단결권 및 단체 협상권, 단체 파업권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방송 연기자 노조가 원하는 것은 단결권 보다는 파트너십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배우들이 진정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기자들은 불합리한 대우를 당해도 노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어떻게 가입하는 지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앞으로 배우,코미디언,성우,무술 연기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도 포함되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홍보가 제대로 안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배우들이 노조에 대해 PR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노조 가입자가 6000여명이 넘은 상태다”며 “홈페이지도 모바일과 PC에서 다 볼 수 있게끔 새로 개편하고 있다. 민원관리 및 묻고답하기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조에 가입하기 위해서 필요한 절차 및 서류가 있냐”는 질문에는 “성우 및 코미디언 분들은 공채생이면 무조건 가입이되고, 무술연기자들은 노조에 가입하면 기본적으로 10등급이라는 등급을 부여 받게 되는 데 이후 심사를 거쳐 저희 조합원이 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탤런트 분들은 요새 공채생이 없다보니 최하 등급제로 실시 하고 있다. 성인 최하 등급제는 6등급으로 일정량의 작품 활동기간과 부합했을 때 노조 조합원으로써 권익 보호를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김 위원장은 KBS 성우 공채 24기로 1994년 데뷔한 이후 개그콘서트,연예가중계, 생생정보, 도전골든벨 등 각종 예능, 교양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다수의 외화, 애니메이션에서 더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1 06:30
연예일반

‘DMZ 대성동’ 제작사 대표 “출연료 지급 늦은 건 사실, 4월 중 완료 예정”

딜라이브TV에서 15일 공개되는 새 드라마 ‘DMZ 대성동’ 제작사가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DMZ 대성동’의 제작사 미디어프로덕션 조성우 대표는 14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출연료 지급이 연기된 건 사실”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성우 대표에 따르면 ‘DMZ 대성동’은 당초 지난해 12월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후반작업 문제로 연기됐다. 조 대표는 “후반작업 문제로 드라마 공개가 늦어지면서 출연료 지급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제작비가 초과된 게 사실”이라면서 “믿고 기다려 주시면 다음 달을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앞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드라마의 제작사인 미디어프로덕션으로부터 30여 명의 스태프와 70여 명의 연기자가 임금과 출연료를 받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조합 측은 “미디어프로덕션은 지난해 9월 ‘DMZ 대성동’ 제작을 위해 연기자와 스태프 등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10월까지 출연료와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해가 지나도록 제작사 측은 재정 사정을 내세우며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지급을 미루고 있다”며 “관련한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했으나 제작사 측은 ‘송출이 되면 해결하겠다’, ‘투자를 받으면 지급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조성우 대표는 “누구는 주고 누구는 주지 않는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며 “모두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모두가 힘을 모아 만든 작품이 무사히 송출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조합에 따르면 이번에 출연료를 받지 못 한 70여 명의 연기자 가운데 조·단역 연기자는 약 40명이며 이들이 지급받기로 한 출연료는 인당 15만 원에서 3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4 16:21
연예일반

‘DMZ 대성동’ 6개월 넘게 출연료 미지급? 제작사 ‘무응답’

딜라이브TV에서 15일 공개되는 새 드라마 ‘DMZ 대성동’ 측이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드라마의 제작사인 미디어프로덕션으로부터 30여 명의 스태프와 70여 명의 연기자가 임금과 출연료를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조합 측은 “미디어프로덕션은 지난해 9월 ‘DMZ 대성동’ 제작을 위해 연기자와 스태프 등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10월까지 출연료와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해가 지나도록 제작사 측은 재정 사정을 내세우며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지급을 미루고 있다”며 “관련한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했으나 제작사 측은 ‘송출이 되면 해결하겠다’, ‘투자를 받으면 지급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조합에 따르면 이번에 출연료를 받지 못 한 70여 명의 연기자 가운데 조·단역 연기자는 약 40명이며 이들이 지급받기로 한 출연료는 인당 15만 원에서 3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측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과 협조해 임금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단체의 사후 문제제기만으로는 방송·영화 산업 내의 부실하고 무책임한 제작 행태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임금 미지급을 방지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예방책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관련해 일간스포츠는 제작사인 미디어프로덕션 측에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4 15:03
생활/문화

KT, 평창 5G 빌리지 열어…의야지마을에 5G 네트워크 적용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마을을 선보였다KT는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 5G 빌리지’ 개소식을 갖고, 대관령 의야지마을에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이번 5G 빌리지가 조성된 의야지마을은 예부터 ‘의로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고랭지 농업이 발달했으며, 바람이 많이 불어 ‘의야지 바람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이자 지속가능성 파트너 1호 사업자이다. 평창 5G 빌리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로부터 지속가능성 파트너 사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또 평창 5G 빌리지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통합지원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평창 5G 빌리지는 KT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기가 스토리’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기가 스토리는 KT그룹이 보유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야지마을은 임자도, 대성동마을(DMZ),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에 이어 국내 여섯 번째 기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해외에서는 올해 4월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 기가 스토리가 쓰여진 바 있다. KT는 평창 5G 빌리지의 중심에 ‘꽃밭양지카페’를 새롭게 조성했다. 봄마다 꽃이 피고 햇빛이 잘 드는 길가(꽃밭양지길)에 2층으로 지어진 이 카페는 5G 등 네트워크와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 첨단 ICT를 결합시켜 방문객들에게 관광 안내, 특산품 판매, 드론 체험 등을 제공한다.꽃밭양지카페 주변으로는 관광객과 마을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다수 설치했다. 카페 앞쪽에는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갖춰 관광객이 전기차로 삼양목장, 하늘목장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카페 왼편에는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 힐링체어 및 가로등을 설치했다. IoT 센싱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힐링체어와 가로등은 모두 이용자의 기분에 맞춰 컬러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 솔루션은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동 연구개발 했다.카페 뒤쪽에 위치한 정보화 교육장에는 마을주민을 위한 스마트 캐비닛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다. 스마트 캐비닛은 물품보관, 택배전달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60인치 TV, 화상카메라, 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화상회의 시스템은 마을주민을 위한 온라인 교육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의야지마을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네트워크 기반의 ICT 솔루션을 통해 방지하는 첫 번째 마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PTZ(Pan-Tilt-Zoom) 카메라, 레이더, 퇴치기 등으로 구성된 ICT를 멧돼지가 주로 출몰하는 2곳에 설치했다. 레이더 센서와 고속으로 피사체를 따라가며 확대·축소, 영상분석 기능을 갖춘 PTZ 카메라로 멧돼지를 확인한 후 퇴치기에서 빛(1단계)과 소리, 기피제(2단계)로 멧돼지를 쫓아내는 방식이다.KT는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 전 세계에서 평창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평창 5G 빌리지’를 구축했다. 평창의 주요 경기장과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불과한 평창 5G 빌리지에서 한국의 앞선 5G 통신기술을 많은 외국인들에게 선보이는 게 목표다. KT 황창규 회장은 “KT는 의야지마을 주민들과 힘을 합쳐 내년 2월 평창을 찾은 세계인들이 겨울스포츠의 짜릿함과 함께 5G의 놀라움을 느끼도록 만들겠다”며 “또 의야지마을에서 5G를 중심으로 한 혁신기술이 미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12.20 19:10
연예

롯데시네마, DMZ 내 극장 개관…소외지역 문화 복지 지원

롯데시네마(대표 손광익)가 소외지역 문화복지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롯데시네마는 19일 대한민국 최북단 군사통제지역인 비무장지대(DMZ) 내 대성동 마을회관에서 영화개봉관 현판식 및 간담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롯데시네마가 문화복지에서 소외된 DMZ 내에 극장을 열고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배급한 최신작 등을 월 2회 정도 관람할 수 있도록 공급키로 했다. 첫번째 상영될 작품은 오는 22일 개봉하는 '건축학개론'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행사에는 손광익 대표를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문화부 박병우 과장, 조재현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 및 DMZ 대성동 마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2.03.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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