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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은행, 비상계엄 여파 경제규모 6.3조 후퇴 추정

한국은행이 비상계엄 사태로 6조3000억원의 경제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줄어들고, 그만큼 지난해 4분기와 올해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과 경제 심리 위축 때문에 올해 성장률이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포인트(p)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한은은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 28일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1.9%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이 수치가 1.6~1.7%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내달 25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종전 전망치보다 0.2~0.3%p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며, 이 중 약 0.2%p가 계엄 여파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올해 성장률을 1.9%로 가정한 실질 GDP는 2335조4370억원인데 이보다 0.2%p 낮은 1.7%에서 실질 GDP는 2330조8530억원으로 4조5840억원 줄게 된다.이와 별도로 지난해 4분기 GDP도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한은은 조만간 발표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0.5%의 반토막에도 못 미치는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4분기 성장률을 0.5%로 가정하면 2291조8910억원, 0.2%로 가정하면 2290조1740억원으로 1조7170억원 차이가 난다.결과적으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고려한 GDP 감소분을 모두 더하면 6조3010억원에 달한다.이는 한 대에 2800만원가량 하는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를 22만5000여대 더 팔아야 메울 수 있는 규모다. 정치 불확실성이 신속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해외 투자은행(IB)인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헌법재판소가 3월 중순께 탄핵을 인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낮췄다.한은은 전날 블로그에서 "무엇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되고 이에 따라 내수가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1.21 10:48
생활문화

델파, 2년 만에 신제품 3종 출시… 경찰소방 공무원 맞춤형 설계 돋보여

특수장비 전문 브랜드 델파(DELPHA)가 2년 만에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권총집 홀스터 DP-GC31, 무전기 파우치 DP-SMP17, 택티컬 몰리조끼 DP-TM9로 구성되며, 경찰소방 공무원들의 실무 환경에 맞춘 디자인 설계가 특징이다.특히 이번 신형 권총집은 델파의 메타커스텀 솔루션을 적용해 테이저건과 같은 특수권총을 비롯해 대부분의 권총들을 장착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신제품들은 델파의 공식 온라인몰 에이치디에스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델파 관계자는 "경찰소방 공무원들의 실무 환경을 철저히 분석해 이번 신제품을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실용성과 혁신을 겸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21 10:33
경제일반

미국투자이민, ‘변화 속에서 길을 찾다’ 트럼프 시대의 접근법은? 세미나 개최

국민이주㈜ "트럼프 시대, 미국투자이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오는 22일 미국투자이민 전략 세미나 개최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통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는 국경 장벽 재건, 관세 부과, 출생지 시민권 제도 폐지 등 급진적인 행정명령을 취임 첫날부터 발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국민이주㈜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 변화 속에서도 미국투자이민(EB-5) 시장이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초반부터 정책의 속도와 강도를 높이며 빠르게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재선 대통령으로서 임기 초반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의지와 맞닿아 있다. 정책의 급진성이 투자 환경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는 있지만, 이는 반대로 미국 경제의 강력한 기반과 결합되어 투자이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2024년 4분기 미국 경제는 민간 소비 증가와 함께 3.1%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 시장 역시 동년 1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5.6만 명 증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은 4.1%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안정은 투자자들에게 미국을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부동산 시장 역시 탄탄한 기반을 유지 중이다. 낮은 주택재고는 기존 주택 가격 상승을 지속시키고 있으며, 신규 주택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자본 유입과 고용 창출을 중시하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국민이주㈜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오는 22일 서울 역삼동 본사(두꺼비 빌딩 4층)에서 ‘미국투자이민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이민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전략적 접근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국 영주권 설계와 프로젝트 선정 요령, 최신 투자이민 동향, 국제학교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 유학 가이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국민이주㈜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속에서 미국투자이민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이주㈜가 제공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시대의 투자이민 시장은 혼란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라며, “이번 세미나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략적인 접근이 투자 성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2025.01.17 18:00
영화

정호연,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이병헌·김고은과 한솥밥 [공식]

배우 정호연이 B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BH엔터테인먼트는 17일 정호연과의 전속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리며 “정호연은 보여줄 것이 더욱 많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세심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지난 2011년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2’로 데뷔한 정호연은 국내외 다양한 패션쇼와 글로벌 브랜드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며 모델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강새벽 역으로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딛은 정호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정호연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정호연은 이 작품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수상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지난해에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 매니지먼트사로 고수, 김고은, 박보영,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한가인, 한지민 등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0:34
산업

HD 현대, 액화수소 탱크 기술 국내 최초 승인 '수소 상용화' 앞장

HD현대가 수소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14일 최근 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노르웨이선급(DNV), 한국선급(KR) 등 국제선급협회(IACS) 소속 4개 선급으로부터 '액화수소 탱크의 진공단열 기술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용접 절차(WPS)'에 대한 승인도 완료했다.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의 소재 선정 및 검증, 용접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수소가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수소 운송 선박은 액화수소 저장 탱크의 설계와 제작 기술이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해서는 특수 소재를 활용한 표준화된 용접 절차와 평가 기준이 필요하지만 이에 관한 규정도 전무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보다 9배 이상 높은 액화수소의 증발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탱크 내 단열 공간을 진공상태로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기술로는 진공까지 이르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노르웨이선급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하고,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세부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이어 표준 용접 절차와 평가 항목을 만들어 선급 승인을 받았다.진공단열 기술의 독자 개발에도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진공단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선박 운항 중에도 -25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액화수소 탱크의 단열 공간을 진공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액화수소의 대량 손실 없이 운송이 가능하다.또한 탱크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해 수개월이 소요되던 작업을 수일 만에 끝마칠 수 있게 됐다.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월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1.14 15:30
골프일반

종근당, 김민규 프로와 후원 계약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3일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DPWT)에서 활약 중인 골프선수 김민규와 후원 계약을 맺고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24년 남자 국가대표 박정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강정현과의 후원 계약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선수들은 향후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종근당의 기업로고와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제품 ‘락토핏’ 및 프리미엄 비타민 ‘아임비타’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상의를 착용하게 된다.김민규는 대한민국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으로 제64회 및 제66회 한국오픈,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2024년 KPGA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하며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으며, 2025년부터는 DPWT 투어,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에서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박정훈은 2024년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2023~2024년 아마추어 대회에서 총 5회 우승경력을 가진 유망주다. 강정현 프로는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는 장타력으로 2024년 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 1회 및 이글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하게 되어 슈퍼 루키로 주목을 받고 있다.김민규는 “저의 무한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종근당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제약기업인 종근당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종근당 관계자는 “KPGA 인기스타인 김민규 선수를 비롯해 박정훈 선수, 강정현 프로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과 함께 2025시즌을 맞이해 기대가 된다”며,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세 선수 모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골프 종목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1.13 17:45
영화

‘오징어 게임’ 정호연, FA 대어됐다…사람엔터 “업무 종료” [공식]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FA 대어가 됐다.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그동안 함께 해 온 정호연과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료됐다”며 “배우 활동의 첫걸음을 함께하며 글로벌 배우로 성장한 배우 정호연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 모델로 데뷔한 정호연은 2013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모델로 활약하던 그는 2020년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특히 2021년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히트를 치면서 글로벌 배우로 자리 잡은 정호연은 지난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한편 정호연은 현재 나홍진 감독의 ‘호프’와 김지운 감독의 ‘더 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12:44
영화

“이러다 다 죽어”…‘가성비 러버’ 넷플릭스, K콘텐츠 진짜 줄이나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K콘텐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K콘텐츠에 적극 투자하던 때처럼 ‘가성비’에만 혈안이 된 모양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이미 촬영을 마쳤거나 크랭크업을 앞둔 올해 라인업이 아닌 내년에 공개될 작품이 줄어드는 셈이다.넷플릭스의 K콘텐츠 축소설은 꽤 오래전부터 업계에 돌았다. APAC 허브를 한국에서 일본으로 옮긴다는 계획은 물론, ‘전체 제작비를 줄이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거나 ‘남자 배우 5억원·여자 배우 2억 5000만원 이하로 출연료를 조정한다’, ‘증명된 작품의 시즌제에만 집중한다’ 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도 흘러나왔다.넷플릭스의 기조가 이렇게 바뀐 이유에는 K콘텐츠의 가성비 악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덧붙었다. 넷플릭스에 K콘텐츠는 적은 제작비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는 효자 콘텐츠였다. 대표적인 작품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다.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1 제작비는 회당 평균 240만달러(약 35억원)로 넷플릭스 대표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1200만달러(약 174억원)와 비교하면 20%에 불과하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K콘텐츠에 1조원을 훨씬 웃도는 돈을 태우며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문제는 점점 낮아지는 흥행 타율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백억원을 쏟아부으며 야심 차게 선보인 시리즈물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냈다. 결국 넷플릭스는 제작비가 저렴한 타 APAC 시장, 그중에서도 일본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제작사가 만들지만 넷플릭스 일본 법인이 투자하고 현지 스태프들이 투입되는 작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APAC 내 K콘텐츠 ‘올인’을 외친 디즈니플러스와는 상반되는 행보다. 최근에는 내부 인력도 감소했다. 실제 지난 연말 넷플릭스 코리아는 본사 제작 파트 인원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부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제작 성과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지상파 방송사와 협업을 마냥 긍정 시그널로 볼 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 넷플릭스는 S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막 및 더빙 제작, 현지 홍보·마케팅을 해주고 SBS의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제공받기로 했다. 내년 SBS 신작 일부 동시 공개도 약속받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 양적 팽창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달리 말하면 외부에서 수급 해오는 콘텐츠를 늘리겠다는 의미다.넷플릭스가 K콘텐츠를 줄인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여기저기 쓴소리도 나온다. 제작비를 천정부지로 올려 시장 물을 흐려 놓고 발을 뺀다는 지적이다. 실제 넷플릭스가 국내 제작 시장에 뛰어든 후 전반적인 콘텐츠 제작비는 급증했다. 특히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료가 회당 10억원대까지 치솟으면서 간접 여파로 중소 제작사, 매니지먼트사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물론 예외적으로 투자금이 늘어난 K콘텐츠도 있다. 예능이다. 예능은 넷플릭스가 좋아하는 ‘가성비’템으로, 제작비 대비 화제성이 높다. 더욱이 지난해 백종원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큰 재미를 보면서 넷플릭스는 보다 적극적으로 예능 발굴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에는 추성훈과 토크쇼도 선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시리즈처럼 전 회차 촬영 후 공개하는 방식으로 예능을 만들어 왔지만, 이번에는 주 단위로 제작한다. 방송사와 동일한 방법이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 게임2’)로 분위기가 한 번 더 전환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공개 11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K콘텐츠 제작을 줄인다고 했다가 또 잠잠했다가 하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며 “그래도 ‘오징어 게임2’가 잘된 만큼 상황이 반전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넷플릭스는 언제나처럼 K콘텐츠 제작을 축소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측은 “투자를 줄인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2023년 당시 향후 4년 동안 25억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후 현재까지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0 05:47
스포츠일반

‘9연속 챔피언’ 차준환,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3월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과 함께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차준환은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8.45점, 예술점수(PCS) 92.04점으로 총점 190.49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90.53점을 더해 최종 281.02점을 받은 차준환은 대회 9연속 챔피언에 올랐다.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2차 선발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다음 시즌에도 이변 없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걸린 3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도 확보했다.차준환에 이어 서민규(경신고)가 총점 246.78점으로 2위에 올랐다. 다만 2008년생인 서민규는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제한 탓에 3위 이시형(241.69점·고려대)에게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돌아갔다.2025~26시즌 남자 싱글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 합산 성적을 기준으로 1~5위를 차지한 차준환과 서민규, 이시형, 김현겸(한광고), 이재근(수리고)이 선발됐다.김명석 기자 2025.01.05 14:36
스포츠일반

차준환, 국대 2차 선발전 쇼트 1위…세계선수권 진출 청신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을 1위로 마쳤다.차준환은 4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8.00점·예술점수(PCS) 43.53점·감점 1점을 묶어 총점 90.53점을 받았다. 2위 이시형(81.42점·고려대), 3위 김현겸(81.30점·한광고)을 큰 점수 차로 제쳤다.이 대회는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달린 대회다. 그리고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걸려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이번 대회 남자 싱글 1, 2위에게 주어진다.차준환은 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점수와 이번 대회 결과를 합산해서 정한다. 차준환은 1차 선발전에서 264.59점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한편 1차 선발전 당시 244.23점을 받아 전체 2위에 올랐던 서민규(경신고)는 이날 점프 실수 탓에 79.18점을 얻었다.여자부 신지아는 TES 38.49점·PCS 33.59점·총점 72.08점으로 김채연(70.43점·수리고) 김유재(67.76점·평촌중) 이해인(63.98점·고려대)을 제쳤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유지하면 종합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앞선 1차전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213.51점으로 1위, 2위 신지아(203.68점) 3위 김유성(평촌중·199.11점) 순이었다.하지만 신지아는 상위 3위 안에 들더라도 연령 기준(2024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을 충족하지 못해 올해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엔 출전하지 못한다. 김우중 기자 2025.01.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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