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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도 없는데...이번엔 샌디에이고가 1위 탈환→전체 승률 톱4 중 3팀이 NL 서부

이번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맨 위에 올라섰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순위 경쟁이 봄부터 뜨겁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이 5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하며 경기 초반 레이스를 이끌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매니 마차도·루이스 아라에스 등 주축 타자들이 모두 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2패)째를 거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 4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7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5·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뒀다. 6일까지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 3차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내준 뒤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패했다. 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7연승을 거둔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0-2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이날 유일하게 승리한 샌디에이고가 승률 0.818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샌프란시스코(8승 2패)가 2위, 다저스는 3위다. 세 팀은 MLB 전체 순위에서도 1위와 2위 그리고 4위에 올라 있다. 승률 7할 5푼 이상 기록한 4팀 중 3팀이 NL 서부지구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내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렌더와도 1년 계약했다. 이정후의 복귀도 호재였다. 예상보다 탄탄한 공·수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토브리그마다 폭풍 같은 영입전을 보여주던 샌디에이고는 중계 방송사 소유 그룹이 파산해 재정 상태가 안 좋아지며 올겨울은 조용했다. 주전 유격수였던 김하성도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에이스급 투수 다르빗슈 유도 부상 중이다. 하지만 워낙 슈퍼스타가 많고, 선발진도 탄탄해 승률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개막 7연승을 거두며 잘 나갔던 다저스는 최근 주춤하다. '지구 방위대'라는 수식어가 있는 팀이지만, 역시 막강한 전력을 갖춘 필라델피아와의 첫 3연전에서 밀렸고,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받는 워싱턴전에서도 일격을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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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시그널 포착...파에스? 키케? 누가 김혜성과 바통 터치할까

메이저리그(MLB) 콜업 시그널이 김혜성(26)을 향해 켜졌다. 스프링캠프 개막 전 유력했던 시나리오가 다시 쓰일 것 같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서 떠도는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더그아웃 영상을 소개했다. 김혜성이 앨파소 치와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스콧 헤네시 오클라호마시티 감독과 포옹을 하고, 달런 러싱 등 동료들과 손을 마주쳤던 것. 김혜성은 7일 엘파소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SI는 "MLB 승격 통보를 받은 선수의 모습과 비슷하다"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감독으로부터 콜업 소식을 받는다. 처음 빅리그에 진입하는 선수들은 동료들로부터 큰 축하를 받는다. 김혜성 역시 지난달 16일 다저스의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뒤 지난달 29일부터 트리플A 경기만 소화했다. 공식적으로는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다. 더그아웃 기류를 고려하면 빅리그 진입이 임박한 것 같다. SI는 "김혜성이 빅리그로 올라가면, 다저스는 그동안 2루수로 뛰던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보내고, 김혜성을 2루수로 쓸 수 있다"고 전망했다. SI가 전망한 라인업이 원래 시범경기 개막 전까지 가장 유력했던 다저스의 야수진 구성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본토 개막전에 앞서 기존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듀오(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에 외야 유망주 앤디 파헤스를 26인 로스터에 넣었다. 파헤스는 7일까지 34타수 4안타, 타율 0.118에 그쳤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와 더불어 꾸준히 선발 출전해 충분히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경험이 적은 파헤스에게 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에르난데스(29타수 3안타)도 부진하다. 테일러는 3타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다저스가 개막 7연승을 달리다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필리스에 1승 2패로 루징을 당한 상황. 분위기 전환을 위해 김혜성을 콜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바뀐 타격 자세 가다듬고 있다. 이비 시범경기에서 '개조'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상·하체 모두 변화를 주며 다저스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의 조언을 흡수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브랜든 곰스 단장도 김혜성의 유연한 사고에 감탄한 바 있다. 결국 다저스의 전력 구상에 김혜성은 '언젠가 쓸 선수'로 잡혀 있었고, 개막 엔트리에서 빼더라도 미국 무대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 게 필수라고 보고 마이너행을 먼저 지시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와 중견수도 소화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파헤스 대신 에드먼이 중견수를 맡고, 김혜성은 2루수를 맡는 것이다. 하지만 김혜성이 내·외야 유틸리티 요원으로 쓰일 수도 있다. 1300만 달러 고액 연봉자 테일러보다 1년 계약한 에르난데스가 김혜성과 바통을 터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사실상 에르난데스는 이미 마이너리그 옵션 두 번이 소진된 파헤스보다 마이너리그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 다저스는 여전히 뜨거운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팀 도루는 6개로 리그 17위에 올라 있다. 오타니가 투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도루 시도 자체를 크게 줄였다. 3개 이상 남긴 선수가 없다. 김혜성의 콜업은 팀 기동력 강화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다저스는 '지구 방위대'로 불린다. 하지만 같은 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승 2패)와 샌프란시스코(9승 1패) 역시 전력이 막강하다. 김혜성의 콜업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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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김혜성, 마냥 웃을 수 없었다...하필 아웃맨이 결승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26)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웃을 수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파소 치와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6번째 안타를 치며 타율 0.261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라인언 버거트를 상대로 타구 속도 98.5마일 정타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달튼 러싱의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혜성은 3회 무사 1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같은 투수의 몸쪽(좌타자 기준)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타구 속도 105.9마일(170.4㎞/h) 레이저같은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이 공식 경기에서 기록한 가장 빠른 타구였다. 무엇보다 150㎞/h 이상 강속구를 공략해 멀티히트를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다. 앞선 버거트를 상대로 안타를 친 공도 94.1마일(151.4㎞/h)이었다. 김혜성은 이어진 상황에서 2루 주자였던 저스틴 딘과 함께 더블 스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시 도루 1개를 추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연장 10회는 2사 3루 기회에서 해롤드 치리노를 상대했지만,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허를 찌르는 가운데 직구를 놓치고 말았다. 팀 승리에는 기여했다. 김혜성은 5-5 동점에서 맞이한 11회 말, 승부치기 주자로 2루에 나섰고, 2사 1·3루에서 제임스 아웃맨이 우전 안타를 쳤을 때 홈을 밟아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엘파소전에서 김혜성은 빠른 공 대처력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몸쪽으로 휘어진 우투수의 슬라이더, 바깥쪽으로 들어가는 싱커에 각각 삼진을 당했다.메이저리그(MLB) 다저스는 개막 8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중이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등 개막 엔트리 진입을 두고 경쟁했던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의 존재감은 미미한 게 사실이지만,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 좀처럼 빈틈이 보이지 않는 게 다저스다. 여기에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승리 결승타를 친 선수 역시 빅리그 진입을 두고 경쟁했던 아웃맨이다. 테일러와 에르난데스 모두 외야수로도 뛸 수 있는 선수. 두 선수 중 한 명이 부상이나 부진으로 26인 엔트리에서 제외된다고 해도, 아웃맨이 김혜성보다 먼저 콜업될 수도 있다. 이날 엘파소전은 김혜성에게 자신감과 경각심을 준 경기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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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도 없는데...샌디에이고, 개막 7연승 질주→다저스와 나란히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딜런 시즈가 첫 등판(3월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부진을 털고 6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1~4번 타자가 모두 멀티히트를 치며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벤 라이블리를 무너뜨렸다. 샌디에이고는 0-0이었던 3회 말 아웃카운트 2개를 연달아 내준 상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1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클리블랜드 선발 라이블리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후속 루이스 아레에스가 좌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매니 마치도의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해 타티스 주니어가 득점하며 선취점을 낸 뒤 마차도가 다시 내야 안타를 치며 몰아붙였다. 마차도의 타구를 처리한 클리블랜드 3루수 호세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으로 아라에스까지 홈을 밟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날 9년 연장 계약을 발표한 잭슨 메릴이 '자축' 투런홈런까지 쏘아올렸다. 시즈는 6회까지 실점 없이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아냈고, 샌디에이고는 8회 아레에스의 솔로포로 1점 더 달아나며 결국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파죽지세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팀 애틀랜타와의 개막 4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특히 투수진은 한 번도 5점 이상 내주지 않는 철벽 전력을 과시했다. 1일부터 이어진 클리블랜드 3연전도 스윕으로 장식했다. 역시 투수진이 한 경기도 3점 이상 내주지 않으며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팀 평균자책점은 1.57로 30개 구단 중 1위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중계권을 가지고 있던 다이아몬드 스포츠그룹의 파산 여파로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 스토브리그에서 파격적인 영입전으로 '매드맨'이라는 별명이 있는 A.J 프렐러 야구 운영 부문 사장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여기에 김하성까지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동안 영입한 정상급 선수들이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인 다저스 역시 지난달 18·19일 도쿄시리즈부터 2일 애틀랜타전까지 7연승을 거뒀다. 다저스가 이날도 경기를 앞두고 있어 샌디에이고의 공동 1위 등극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두 팀의 경쟁이 초반부터 MLB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3 09:19
메이저리그

김하성 떠난 샌디에이고 '잘 나가네'...NL 동부 우승 후보 ATL 상대 개막 4연승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 4연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개막 4연전 4차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적생' 닉 피베타가 7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는 완벽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은 1회 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 두 슈퍼스타가 연속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고, 3회는 2사 1루에서 김하성이 떠난 뒤 유격수 자리를 되찾은 젠더 보가츠가 좌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7회 잭슨 메릴이 추가 타점을 올린 샌디에이고는 8회도 2점을 더했다. 샌디에이고는 28일 개막전에서 7-4, 28일 2차전 4-3 그리고 3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후보이자, 파워랭킹으로는 샌디에이고보다 앞서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거둔 4연승이기에 더욱 놀랍다. 특히 2차전과 3차전에서 1점도 내주지 않고 1점 승부 승리를 이끌 불펜 전력이 돋보였다.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딜런 시즈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3실점 한 상황에서 4와 3분의 2이닝을 아드리안 모레혼, 제레미 에스트라라, 제이슨 애덤스, 로버트 수아레스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차전은 선발 투수 랜디 바스케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잇는 3이닝 무실점을 보여줬다. 타선에선 타티스 주니어가 타율 0.467, 메릴이 0.462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특히 빅리그 2년 차를 맞이한 메릴은 개막전 4타점, 2차전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샌디에이고의 새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이적한 개빈 시트의 타격감도 뛰어나다. 보가츠도 출루율 0.467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반면 김하성이 이적하며 자리가 더 공고해진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4경기에서 타율 0.231에 그쳤다 홈런 1개가 있지만, 그 홈런으로 만든 1타점이 유일하다. 반면 애틀랜타는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무릎 부상 재활 치료로 빠져 있지만, 오스틴 라일리·맷 올슨·마이클 해리스 주니어·마르셀 오즈나·아지 알비스가 모두 나섰지만 개막 4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1 16:31
뮤직

[97th 아카데미] ‘K팝 최초’ 리사, 기립박수 터졌다…오스카 ‘007’ 헌정무대

블랙핑크 리사가 ‘007’ 헌정 무대로 오스카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007’ 시리즈의 시그니처 음악과 함께 등장한 ‘서브스턴스’의 마가렛 퀄리가 퍼포먼스를 마친 후 무대에 오른 리사는 검은 레이스와 붉은 뒷면 포인트가 돋보이는 드레스 풍 의상을 입고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부르며 인상을 새겼다.이어 푸른 조명과 함께 도자 캣이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를 부르며 등장했다. 도자 캣은 그물이 연상되는 스네이크 큐빅으로 짜인 파격적인 그물의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레이가 무대에 올랐다. 블랙앤화이트 풍 드레스를 입은 그는 소울풀한 목소리로 ‘스카이 폴’(Skyfall)을 가창했다.무대를 마친 세 사람은 함께 중앙에 모여 인사를 했고, 관객들은 함성과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이번 리사의 무대는 K팝 가수 최초로 꾸며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다. 당초 그의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전해졌으나 007 헌정 무대로 꾸며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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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할 줄 알았던” 매기 스미스 별세…‘해리 포터’ 인연들 추모 [왓IS]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맥고나걸 교수 역으로 사랑받은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가 세상을 떠났다.BBC, 로이터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기 스미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외신에 따르면 매기 스미스의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이날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성명을 냈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으나 고인은 오랜 기간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매기 스미스는 1934년생으로,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70년 넘게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아카데미상과 에미상, 토니상을 석권한 명 배우로, 1990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경’(Sir)의 여성형인 ‘데임’ 칭호를 받았다.2000년대 들어서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의 별세 소식에 ‘해리 포터’ 시리즈 인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 해리 포터 역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28일 자신의 SNS에 “매기 스미스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9살이었다. 그는 강렬한 지성을 지닌 사람이자 놀라울 정도로 날카로운 혀를 가졌으며, 위협적인 동시에 매혹적이고, 매우 재밌는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항상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전설이라는 단어는 그에게도 해당된다”고 존경을 표했다.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도 “그와 함께 세트를 공유할 수 있어서 몹시 행운이다. 특히 함께 춤을 출 수 있어서 더욱 그랬다”며 ‘해리 포터’ 영화 속 한 장면을 추억으로 공유했다.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어렸을 때 메기 스미스의 전설에 대해 전혀 몰랐다. 어른이 돼서야 위대한 분과 함께 호흡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같은 공간을 공유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 정직하고, 재미있고, 자존감이 높았다. 남자 교수들 가운데서도 정말 잘 버텼다”고 돌아봤다.말포이를 연기한 톰 펠튼 또한 “그 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첫날부터 우리를 돌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변신술 수업 중 웃음을 멈출 수 없었을 때 촬영장에서 쫓겨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추억했다.‘해리 포터’ 원작 소설가 JK 롤링도 극 중 매기 스미스의 사진을 게시하며 “영원히 살 줄 알았다. 매기 스미스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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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 빌런으로 ‘어벤져스 복귀’ 출연료 1100억원 이상

‘어벤져스’ 복귀를 결정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료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루소 감독 형제의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 복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의 연출을 맡기는 조건으로 앤서니와 조 루소에게 8천만 달러(한화 약 1100억원)를 제시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는 그보다 높은 액수를 준비했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는 높은 출연료 외에도 개인 제트기와 전담 보안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주연으로 출연한 ‘어벤져스’ 시리즈와 ‘아이언맨’ 시리즈를 비롯해 ‘인크레더블 헐크’,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및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동안 5억~6억 달러 사이의 수입을 올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출연료를 많은 배우에 등극했다.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마블 샌디에이고 열린 ‘2024 코믹콘’에서 ‘아이언맨’이 아닌 빌런 ‘빅터 폰 둠(닥터 둠)’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그가 출연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0 16:20
해외연예

‘아이언맨’ 로다주, 새 가면 쓰고 ‘어벤져스’ 최강 빌런 재취업…마블 구세주 될까 [왓IS]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에 새로운 캐릭터로 복귀한다.27일(현지시각) 미국 마블 샌디에이고 열린 ‘2024 코믹콘’에서 디즈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서 빌런 ‘빅터 폰 둠(닥터 둠)’으로 복귀한다”고 알렸다.‘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각각 ‘어벤져스’ 속편 5편과 6편에 해당하며 앞선 시리즈를 연출했던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 형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날 녹색 망토와 가면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가면을 벗어들며 “새 가면, 같은 임무”(New mask, same task)라고 외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가 연기하는 닥터 둠은 우주의 지배자를 꿈꾸며 마블 세계관 내 최강 악당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연출을 맡은 조 루소는 “닥터 둠은 가장 복잡하면서도 가장 재밌는 캐릭터”라며 “이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가 필요했다”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개봉 예정이다.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리즈 개국 공신으로 여겨지는 영화 ‘아이언맨’(2008)부터 지난 2019년 ‘어벤져스: 엔드 게임’까지 11년 동안 총 9편의 작품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세계관 속에서 아이언맨이 최후를 맞이하게 되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속 발표된 복귀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맡게될 캐릭터가 마블 사상 최악의 빌런이라는 점 또한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어벤져스’ 후속편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프로젝트이다. 앞서 시리즈 중 ‘캉 다이너스티’가 속편으로 영화화 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캉’ 역의 배우 조나단 메이어스가 전 여자 친구 폭행 혐의 혐의로 인해 하차 수순을 밟게 되며 이 같은 결정이 이루어진 것.이에 마블 역사상 가장 큰 영화 4편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을 연출한 루소 형제와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의기투합이 전성기의 영광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09:23
스포츠일반

2024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 성료

태권도의 학문적 대통합을 위한『2024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4th Sport Taekwondo International Convergence Conference)』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세계태권도연맹(WT / 총재 조정원)이 주최하며, ‘하나의 세계, 통합된 태권도(One World, One Sport Taekwondo)’를 타이틀로 2021년부터 개최해 온『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가 올해에는 7월 6일부터 7일까지 무주 태권도원 도약센터에서 태권도 관련 주요 인사들과 콘퍼런스 참가자, 지자체 관계자, 그리고 동아대, 가천대, 백석대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이번 콘퍼런스는 “태권도 가치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의 지속가능한 융합 패러다임의 연구 개발”이라는 주제로 미국, 몽골, 중국, 대만, 필리핀, 영국, 우루과이, 한국 등 8개국 18명의 국내외 교수 및 국내 신진학자, WT 국제심판들이 발제자로 참여했다.2019년 제1회부터 이번 4회까지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를 총괄 기획하고 진행한 계명대 태권도학과 정병기 교수는 이번 콘퍼런스가 스포츠태권도의 학문적 대통합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태권도학의 지평을 열 수 있는 대융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한 학문적 발전을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무주군이 추진중인 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 추진과 아시아권 국가의 태권도 현황과 상호 교류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AI(인공지능)와 태권도 등 디지털시대 태권도의 발전방향과 시사점 등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1일차 콘퍼런스 1부 세션에서는 “태권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분석과 평가 고도화” 주제로 경희대 정현철, 동아대 강은석, 전북대 김 산 교수와 Rani Ann Ortega 감독(필리핀)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지는 2부 세션에서는 “거버넌스들의 지속가능한 인재육성 시스템 구축”에 대해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조은형, 전남대 김용은, 단국대 남기연 교수, FISU 태권도 기술위원장 Russell Ahn과 무주교육지원청 안치황 장학사의 발표가 진행됐고, 가천대 장세용 교수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주제 발표에 이어서 무주교육지원청,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무주군이 공동으로 협약하는 “전북 국제태권도고등학교 전환·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전라북도에서 추진중인 국제태권도사관학교 및 무주군에서 추진중인 전세계 최초의 국제태권도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17시 30분부터는 WT 조정원 총재, FISU Leonz Eder 회장, 무주군 서재영 부군수,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 등과 태권도 관계자,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콘퍼런스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조정원 WT 총재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4회째를 맞이한 태권도콘퍼런스가 알차게 준비되어 기대가 크다. 특히,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FISU Leonz Eder 회장과의 미팅에서 2027 충청 세계대학스포츠대회(충청 U대회) 때에는 기존 태권도 경기 외에 장애인태권도 종목을 추가로 넣기로 했다고 밝히며, 태권도가 세계평화와 우정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로서 자림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FISU의 Eder Leonz 회장은 “태권도는 IOC 산하 스포츠 경기종목 중에서 스포츠의 순기능을 실천적으로 실행하는 선도적 종목이라며, 무주 태권도원은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와 자긍심을 실현시키는 놀라운 시설이다. 특히, 태권도 고등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태권도 단체와 교육기관, 지자체간의 MOU는 태권도의 발전과 확장성이 무궁무진하고 엄청나다는 것을 나타낸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2일차 콘퍼런스에서는 3부 세션 “디지털 시대의 태권도: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 주제로 몽골 Altantsesteg Lkhagvasuren 대학총장, 대만 Jung-Tsung Hung, 중국 Li Jun, 경희대 김도균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고, 마지막으로 국기원 남승현 태권도 시범단장이 “태권도의 정신과 기본”에 대해서 발표했다.마지막 세션 4부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태권도: 태권도의 미래와 발전전략”의 주제로, Carolina Barros Clark(영국), Diego Fernando Chiriff Fabra(우루과이), Tou Feng Ming(대만) WT 국제심판의 주제 발표 및 백석대 박동영 교수의 발표로 마무리되었다.태권도가 1994년 파리 IOC 총회에서 결정되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무주군의 태권도원이 개원한 지 10주년이 되는 2024년에 개최된 『2024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는 전세계 213 +1의 회원국을 가진 글로벌 스포츠 태권도의 세계화와 그 역할 그리고 발전방향에 대해서 심도깊은 논의와 의견이 제시된 의미 있는 학술행사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4.07.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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