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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다승·승률왕' 반등한 요미우리 에이스, 결국 MLB 메츠로 가나…"다저스행은 가능성 작아"

자존심을 회복한 스가노 도모유키(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룰 수 있을까.최근 일본 프로야구(NPB)의 화두 중 하나는 스가노의 MLB 도전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 5일(한국시간) '스가노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MLB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가노는 2020년 당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시도했으나 만족할 만한 입단 조건을 제의받지 못해 요미우리에 잔류한 경험이 있다. 그해 스가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메츠·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 등이다. 'NPB 최고 투수'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변수'에 직격탄을 맞았다.2022시즌 10승을 기록한 스가노는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부진했다. 오른 팔꿈치 문제로 2군에 머문 시간이 길었다.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기우였을까. 스가노는 올해 화려하게 비상했다. 24경기 선발 등판,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 센트럴리그 다승왕과 승률왕(0.833)을 차지한 것. 평균자책점은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에 이은 센트럴리그 2위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닝당 출루허용(WHIP·0.94) 1위, 이닝 소화 5위(156과 3분의 2이닝), 삼진/볼넷 비율(6.94) 1위 등 대부분의 투수 지표에서 리그 톱을 찍었다.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에 따르면 스가노는 MLB 진출에 실패한 뒤에도 꾸준히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MLB 슈퍼스타 무키 베츠(LA 다저스) 등을 고객으로 둔 VC 스포츠 그룹과 계약한 상황. MLB 정통 스포츠 라이터인 나치 토모나리는 "스가노의 다저스행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현재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소속된 일본 내 최고 인기 팀. 토모나리가 전망한 스가노의 행선지는 메츠이다. 그는 "지난겨울 구단주가 함께 회식하는 등 야마모토 영입을 노렸으나 거절당했다. 일본인 선수에 관심이 크고 30개 구단 중 가장 자금력이 있는 만큼 오프시즌 대대적인 보강을 위한 의욕이 넘쳐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닛칸겐다이는 '메츠가 스가노의 투구 폼을 확인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스가노는 NPB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NPB 통산 성적은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 최고 구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 포크,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등을 다양하게 던진다.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일본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7 15:30
해외축구

‘중거리 슈팅 데뷔 골’ 황인범 향한 찬사→“최전선에 HWANG이 있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이적 후 데뷔 골을 터뜨렸다. 적응기 우려를 지운 그를 두고 현지 매체는 연이어 찬사를 내뱉었다.황인범은 지난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5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전에 1골 실점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을 확보했다. 이적시장 막바지 네덜란드 무대를 밟은 황인범은 데뷔 골과 함께 승리라는 겹경사를 누렸다.황인범은 이적 후 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트벤테전에서 1득점·패스 성공률 91%(50회 성공/55회 시도)·공격 지역 패스 9회·정확한 긴 패스 5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6회·볼 경합 승리 2회·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한 황인범이다. 중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그는 팀의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에 기여했다.황인범의 활약을 두고 네덜란드 현지 매체의 찬사도 이어졌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과거 페예노르트 출신 카림 엘 아마디의 발언을 인용, “후반전은 정말 남자들의 대결이었다. 페에노르트가 트벤테보다 체력적인 면에서 강했다”며 “최전선에는 황인범이 있었다. 나는 그가 모든 면에서 리더라고 생각한다. 가끔 파울을 범하며 선을 넘기도 하지만, 압박을 가하며 공을 요구한다. 공을 잡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공을 소유하려 한다. 함께 뛰었던 많은 선수들로부터 그가 환상적인 축구 선수라는 걸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ESPN 네덜란드판의 분석가는 “황인범은 후반전 내내 뛰었다. 그가 있었기에 페예노르트의 압박에 큰 도움이 됐다. 매우 설득력 있게 계속 전진했다. 트벤테는 그 때문에 축구를 하지 못했다. 페예노르트에 특별한 무언가를 가져다주는 선수”라고 박수부대에 합류했다.황인범은 경기 뒤 ESPN을 통해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로 인해 피곤했을 것 같지만, 끝까지 싸워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며 “전반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좋은 골을 2개나 넣었다. 마지막에 실점은 개선할 점이다. 승리에 만족한다”고 돌아봤다.끝으로 “이 클럽, 도시, 사람들을 사랑한다. 아내와 아이에게 이곳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페예노르트는 리그 7경기 무패(3승 4무)를 기록하며 6위(승점 13)에 오른 채 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10.07 15:20
해외축구

황인범 감격 인터뷰 “빨리 아내·딸 데려오고파”…9월의 선수→첫 골 넣고 환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무대 입성 한 달 만에 첫 골을 터뜨린 뒤 만족을 표했다.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8라운드 홈 경기 트벤테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 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트벤테 골문을 열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한 번 바운드 된 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그 3경기 만에 넣은 첫 골.황인범은 전반 28분 선제골 장면에도 기여했다. 아크 정면에서 드리블하다가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우고 부에노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부에노의 크로스는 우에다 아야세의 헤더 골로 이어졌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황인범은 평점 7.6을 받아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선제골을 넣은 우에다(7.2점)보다 높았다. ESPN 네덜란드판에 따르면, 황인범은 “빨리 아내와 딸을 이곳에 데려와 클럽과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싶다”며 “바쁜 경기 일정 때문에 모두 힘들지만, 이렇게 큰 구단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피곤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달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이적과 동시에 팀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총 5경기에 선발 출격해 페예노르트 중원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지금껏 공격포인트는 없었는데, 네덜란드 무대 입성 한 달 만에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황인범은 이미 동료와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단 3경기를 소화하고 구단 9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가는 리그마다 평정한 황인범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도 좁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앞서 그의 동료인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NAC 브레다전에서) 그의 자질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를 줄 안다.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엄지를 세웠다.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 아마디도 “황인범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그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대단했다. 수비 앞에서 플레이했고,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잘 살피는 완벽한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황인범은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10일 열리는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가 이라크와 4차전(15일)을 갖는다.황인범은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 20일 열리는 고 어헤드 이글스와 에레디비시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0.07 13:01
해외축구

팀 옮길 때마다 상 받는 황인범 '클래스'…이번엔 이적 한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 품었다

황인범(28·페예노르트)의 개인 커리어에 또 하나의 상이 추가됐다. 이번엔 페예노르트 구단 9월 이달의 선수상이다.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지 불과 한 달만이다.페예노르트 구단은 6일(한국시간) “지난달 2일 이적시장 마감일에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이 구단에서 첫 개인상을 받았다”며 구단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로 황인범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예노르트 팬 사이트 FR12는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직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미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여러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며 “페예노르트 이적 후 첫 번째 개인상을 받게 됐다”고 조명했다.황인범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다 지난달 초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한 단계 더 높은 무대로 이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바이어 레버쿠젠전을 통해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출전하는 등 빠르게 팀 내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지난달 NAC 브레다전 활약상을 통해 ESPN 네덜란드판 주간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공격 포인트를 아직 올리지는 못하고 있으나, 팀 중원의 핵심으로서 빠르게 연착륙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같은 존재감은 결국 이적 한 달 만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황인범은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선물로 여기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이번 개인상 수상으로 황인범은 또 한 번 개인상을 자신의 커리어에 새기게 됐다. 황인범은 최근 매 시즌 팀을 옮기고 있는데, 이적할 때마다 의미 있는 개인상을 잇따라 품고 있다. 오롯이 개인의 실력으로 얻어낸 상이기도 하다.실제 황인범은 지난 2022~23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 시즌 동안 올림피아코스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은 것이다. 즈베즈다로 이적한 뒤에는 구단을 넘어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전체 선수를 통틀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었다.더 큰 구단, 더 큰 무대로 이적한 뒤에도 ‘상복’은 이어졌다. 이적 한 달 만에 구단은 물론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고, 덕분에 이달의 선수상을 품으며 페예노르트 핵심 선수 입지를 다졌다. 다른 리그로 이적할 때마다 늘 맞서야 하는 ‘적응’ 문제는 적어도 황인범에게는 무의미하다. 오롯이 황인범의 실력으로 이뤄낸 성과들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5:10
NBA

‘트레이드 확정’ 타운스 “MIN,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

미국프로농구(NBA) 전체 1순위 출신 칼 앤서니 타운스(29)의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9년 만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떠나게 된 타운스는 “미네소타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미국 매체 ESPN은 3일 오전(한국시간) “타운스는 뉴욕 닉스와의 트레이드가 공식화되고 트레이닝 캠프에서 새 팀 동료들과 함께하게 된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작별을 고했다”고 조명했다.타운스는 영상을 게시, “9년 전, 나는 꿈을 안고 미네소타에 도착했다. 이곳이 내 고향이 되고, 이곳의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될 줄은 몰랐다”라면서 “여러분의 사랑, 지원, 변함없는 충성심이 내 여정의 원동력이 됐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타운스는 미네소타·뉴욕·샬럿 호네츠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으로 향하게 됐다. 제임스 은나지에 대한 지명권을 함께 받았다.대신 올 NBA 포워드인 줄리어스 랜들, 돈테 디빈첸조, 케이타 베이츠 디옵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는다. 샬럿은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합류했고, 향후 2라운드 지명권 두 장·드퀸 제프리스·찰리 브라운 주니어·두에인 워싱턴 등을 확보했다.매체는 “미네소타에서 타운스를 지도했던 탐 티보듀 뉴욕 감독은 이번 시즌 더 많은 5-아웃 농구를 펼치며 공격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주장인 제일런 브런슨은 타운스의 영입으로, 공격 계획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브런슨은 타운스와의 픽앤롤 듀오로 활약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봤다”라며 슛을 할 때마다 상황이 달라진다.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와 방법이 추가된다“고 짚었다. 타운스는 지난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9년 동안 미네소타에서 활약하며 신인왕, 4번의 올스타, 2번의 올-NBA 서드 팀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쌓았다. 그는 정규 시즌 573경기 평균 22.9점 10.8리바운드 3.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2% 등을 기록했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이 약 40%에 육박할 만큼 정교한 슛 능력을 갖춘 센터다. 타운스는 2027~28시즌까지 계약이 유효하며, 마지막 해엔 6100만 달러(약 807억원)에 달하는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뉴욕은 브런슨, 타운스, 조쉬 하트, OG 아누노비, 미칼 브리지스 등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10.03 14:35
메이저리그

MLB 최다 안타치고도 영구 제명...피트 로즈, 83세로 영면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안타 1위 기록을 보유하고도 '베팅 파문'으로 명예가 실추된 피트 로즈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83세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의 검사관으로부터 로즈가 사망했다는 걸 확인했다. 범죄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로즈 전 감독은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4시즌 동안 MLB 무대를 누비며 총 3562경기에 출전해 4256안타를 기록했다. 최다 출장·안타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남겼다. ESPN은 "로즈는 타율 1위에 3번 올랐고, 7차례나 안타 1위를 차지했다. 1963년에는 최우수신인, 1973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며 "올스타에는 무려 17번이나 뽑혔다. 1975년에는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다"고 선수 시절 로즈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그의 통산 타율은 0.303·160홈런·1314타점이다. 기록만 보면 MLB '명예의 전당' 입성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영구 추방이라는 오명을 쓴 채 야구계 주변을 맴돌았다. ESPN은 "선수 시절에도 로즈는 논란의 인물이었다. 승리욕 넘치는 모습으로 소속팀 팬들에게 사랑받았지만, 비판도 받았다"며 "1970년 올스타전에서는 상대 포수를 홈에서 넘어뜨리고 득점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더 큰 문제는 감독 시절 벌인 도박이었다. 로즈는 신시내티 레즈 감독 시절인 1989년 자기 팀을 대상으로 한 경기에 베팅해 MLB에서 영구 추방당했다. 로즈 전 감독은 "야구 경기에 베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MLB 사무국의 '종신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아들였다. 로즈는 올해 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통역원 미즈하라 잇페이 '도박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1970~80년대 통역원이 있었다면 난 처벌을 피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1 10:51
해외축구

‘감독 vs 선수’ PSG 충격 대립→이강인도 영향 있을까…“헌신에 관한 문제” 공개 비판

파리 생제르맹이 곪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우스만 뎀벨레의 불화 소식이 전해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뎀벨레가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 원정을 위해 런던으로 이동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다수 매체가 이 소식을 전했다.뎀벨레는 2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아스널과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엔리케 감독은 “누군가가 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주에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완전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뎀벨레는 PSG의 에이스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6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과감히 뎀벨레를 배제했다.엔리케 감독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일이며 이것은 내 결정이었다”며 “팀을 향한 헌신과 관련해 선수에게 문제가 있다”고 했다.결국 뎀벨레의 불성실한 태도가 문제 된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엔리케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규율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뎀벨레가 훈련에 충분히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툴루즈 원정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번 결정이 이강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뎀벨레는 주로 윙 포워드로 뛰는데, 이강인이 이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 아스널전 선발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활약 중인 이강인은 지로나(스페인)와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했다. 앞서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만큼, 아스널전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상당했다. 하지만 뎀벨레가 이탈하면서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할 공산도 커졌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벌써 지난 시즌 기록(23경기 3골 4도움)과 타이를 이뤘다.김희웅 기자 2024.10.01 08:21
메이저리그

최소 7억부터 경매 시작하는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 소유 관련 소송 "강제로 빼앗겼다"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50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의 소유를 두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8세 소년 맥스 마투스가 경매에 나올 예정인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의 정당한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민사 소송을 플로리다주에서 제기했다'라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전날 관련 홈런공이 경매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마투스는 변호사를 선임, 경매 회사(골딘)와 공을 가져간 크리스 벨란스키, 벨란스키의 친구인 켈빈 라미레스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대망의 50-50 대기록을 달성했다. 50번째 홈런이 터진 뒤 외야에는 공을 잡으려는 일부 팬이 뒤엉키면서 약간의 소동이 벌어졌는데 최종 승자는 벨란스키로 보였다. 벨란스키는 공을 습득한 뒤 곧바로 구단 보안요원과 외야를 빠져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마투스의 주장은 달랐다. 그는 "왼손으로 공을 단잔히 잡고 있어서 성공적으로 소유할 수 있었는데 벨란스시카 다리 사이에 팔을 넣고 공을 강제로 공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마투스는 현재 홈런공의 경매 절차를 중단하고 상호 합의로 안전한 장소에 공을 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골딘 측은 예정대로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판사는 마투스 측 변호사가 신청한 임시 금지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골딘 측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소송에 포함된 혐의와 이미지, 공개된 영상을 검토한 뒤 곧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기념비적인 홈런공의 경매 시작가는 50만 달러(7억원), 10월 9일(현지 시간)까지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공의 소유주가 될 수 있다. 다만 입찰가가 300만 달러(40억원)에 도달하면 '450만 달러 구매 옵션'은 사라진다. 1999년 MLB 사상 첫 단일 시즌 70홈런 신기원을 연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치(305만 달러 낙찰, 41억원)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0:29
메이저리그

경매 사이트에 등장한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 1999년 맥과이어의 41억원 넘어설까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 대업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1999년 MLB 사상 첫 단일 시즌 70홈런 신기원을 연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치(305만 달러 낙찰, 41억원)를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의 경매 소식을 26일(한국시간) 일제히 전했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경매 업체 골딘이 이번 경매를 주도하는데 최초 시작가가 50만 달러(7억원), 10월 9일(현지 시간)까지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공의 소유주가 될 수 있다. 다만 입찰가가 300만 달러(40억원)에 도달하면 '450만 달러 구매 옵션'은 사라진다. 골딘의 최고경영자(CEO) 켄 골딘에 따르면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을 잡은 팬은 이튿날 골딘 측에 연락해 거래를 성사했다. 다저스 구단이 30만 달러(4억원)에 거래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경매에 뛰어든 것. 헤리티지 옥션의 스포츠 수집품 디렉터 크리스 아이비는 "고려할 비교 대상이 없어 경매 가격을 예측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이상적인 경매 작품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맥과이어의 시즌 70번째 홈런공의 경매 가격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다. ESPN은 '현재 야구공에 지급된 최고 경매 기록은 1999년 맥과이어의 시즌 70번째 홈런공으로 305만 달러(41억원)'라고 밝혔다. 맥과이어의 기념 구를 구매한 사람은 만화책 제작자 토드 맥팔레인으로 그는 2001년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73호 홈런공, 1999년 새미 소사(당시 시카고 컵스)의 시즌 66호 홈런공 등도 수집했다.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즌 62번째 홈런공은 150만 달러(20억원)에 낙찰된 전례가 있다. 골딘 측은 '오타니는 지금까지 야구에서 본 적도 없고 앞으로 다시 볼 수 없을 거 같은 독특한 선수'라고 홍보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기록하며 대망의 50-50 고지를 정복했다. 이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해 기록을 53홈런-56도루(26일 기준)까지 늘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17:09
메이저리그

'다저스 4억원 제안 거절' 오타니 50-50 달성 홈런공, 경매 나온다…시작가 7억원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사상 첫 50(홈런)-50(도루) 신기원을 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오타니의 50-50 홈런공이 수집품 마켓플레이스 골딘에 위탁돼 입찰이 시작된다'라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기록하며 대망의 50-50 고지를 정복했다. 이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해 기록을 53홈런-55도루(25일 기준)까지 늘렸는데 기념비적인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오는 것이다. ESPN은 '위탁자는 현재 익명을 원하고 있지만 그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을 잡은 팬에게 30만 달러(4억원)를 제시, 기념 구를 회수하려고 했지만, 이를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기념 구의 경매 시작가가 50만 달러(7억원)로 다저스 제안을 이미 넘어선 상황. 골딘 측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독점적으로 450만 달러(60억원)에 야구공을 구매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고 밝히는 등 공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전망이다.ESPN은 '현재 야구공에 지불된 최고 경매 기록은 1999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70번째 홈런공으로 305만 달러(41억원)'라고 밝혔다. 당시 맥과이어의 기념 구를 구매한 사람은 만화책 제작자 토드 맥팔레인으로 그는 2001년 배리 본즈의 시즌 73호 홈런공, 1999년 새미 소사의 66호 홈런공 등 다양한 기념 구를 수집했다.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즌 62번째 홈런공은 150만 달러(20억원)에 낙찰된 전례가 있다.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이 얼마에 팔릴 수 있을지 흥미롭다. 골딘 측은 '오타니는 지금까지 야구에서 본 적도 없고 앞으로 다시 볼 수 없을 거 같은 독특한 선수'라며 분위기를 띄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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