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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팔꿈치 가격 퇴장’ 호날두, 월드컵 출전 정지 징계 피할 듯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국가대표 기간 퇴장으로 인한 추가 징계를 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아일랜드와의 경기 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으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출전을 놓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매체는 “최근 FIFA는 징계 판결을 발표했는데, 호날두의 행동을 ‘폭력적 행동’ 혹은 ‘심각한 반칙 행위’라 판단해 3경기 출전 징계를 부과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경기는 1년의 집행유예 기간 동안 유예된다”고 덧붙였다.호날두는 지난 14일 아일랜드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았다. 팀이 0-2로 밀린 상황, 자신과 경합하던 수비수 다라 오셰이를 팔로 가격했다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퇴장당했다. 호날두가 A매치에서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 당시 호날두가 퇴장으로 인해 내년 6월 열리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 결장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심각한 반칙 행위에 대해 추가적인 징계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호날두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문제없이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아르메니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했다.ESPN은 “호날두는 최소 1경기 이상의 추가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자신의 역대 최다 6번째 월드컵을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고 떠올리며 “FIFA는 징계 제재의 일부를 집행 유예로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인용했는데, 3경기 정지에서 2경기를 유예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한편 호날두는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2일 CNN을 통해 “‘확실히’ 다음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그때 나는 41세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축구를 위해 모든 걸 바쳤다. 25년 동안 축구를 했다. 클럽, 국가대표에서 여러 기록을 세웠다. 정말 자랑스럽고, 이 순간을 즐기고 살아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호날두는 통산 A매치 226경기 출전해 143골을 기록했다. 출전, 득점 부문 단독 1위다.김우중 기자 2025.11.26 07:59
해외축구

동료 뺨 때린 충격 행태, 결국 공개 사과까지…”이런 행동은 정당화할 수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세네갈)가 팀 동료 수비수 마이클 킨(잉글랜드)의 뺨을 때린 행동에 관해 고개를 숙였다.게예는 25일(한국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먼저 팀 동료 킨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 팀원, 직원, 팬들, 그리고 구단에 사과드린다”고 적었다.같은 날 게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 중 동료인 킨을 때렸다. 전반 13분 맨유 브루누 페르난데스에게 슈팅을 내준 뒤 게예와 킨이 언쟁을 벌였다. 게예는 킨에게 다가가 왼손으로 킨의 뺨을 때렸다.이 장면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주심은 곧장 게예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날 에버턴은 게예의 퇴장에도 전반 29분 터진 키어넌 듀스버리 홀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지만, 마냥 달가울 수만은 없는 승리였다. 팀 동료끼리 훈련장이 아닌 실전 경기에서 싸우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사태가 커지는 일은 왕왕 있어도, 이번처럼 경기 중 동료를 때리는 행위는 매우 드물다.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이번 일을 두고 “기록으로 남아 있는 2000~01시즌 이후 EPL에서 팀 동료와 충돌해 퇴장당한 3번째 사례”라고 짚었다. 앞선 두 사례는 2005년 뉴캐슬 리 보이어와 키런 다이어, 2008년 스토크 시티 리카르도 퓰러와 앤디 그리핀의 충돌이었다.게예는 “이번에 일어난 일은 내가 누구인지, 나를 대변하는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감정은 고조할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은 정당화할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36세 베테랑 미드필더인 게예는 과거 애스턴 빌라,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했다. 세네갈 대표팀 일원으로도 A매치 121경기에 출전한 이름값 있는 선수다. 32세 센터백인 킨은 맨유 유스 출신이며 여러 팀을 돌다가 2017년부터 에버턴에서만 뛰고 있다. 그는 이번 일 이후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11.25 15:55
NBA

‘Again 배드 보이즈’ 디트로이트, 21년 만에 13연승→구단 최다 기록 타이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리그 13연승을 질주했다. 디트로이트가 마지막으로 13연승에 성공한 건 NBA 파이널 왕좌에 오른 ‘배드 보이즈 2기’ 2003~04시즌 이후 처음이다.디트로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22-117로 이겼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며 동부콘퍼런스 단독 1위(15승 2패)를 지켰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23~24시즌 리그 28연패에 빠지며 NBA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 타이 기록을 쓴 팀. 하지만 선수단 개편을 통해 악몽을 딛고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강자가 됐다.디트로이트가 13연승에 성공한 건 구단 역사상 3번째다. 이는 구단의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과거 디트로이트는 13연승에 성공한 2시즌 모두 NBA 파이널에 올라 정상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1989~90시즌과 2003~04시즌에서 각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LA 레이커스를 제압하고 NBA 파이널 왕좌를 차지했다. 1989~90시즌에는 13연승에서 끊긴 뒤 곧장 12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가 1승만 더 추가한다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쓰게 된다.이날 디트로이트는 3쿼터까지 101-88로 앞서며 최다 연승 기록을 조기에 예약하는 듯했다. 하지만 홈팀 인디애나의 3점슛이 살아나며 2점 차까지 좁혀졌다. 인디애나는 베네딕트 매서린의 동점 3점슛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다. 앞서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의 점프슛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카리스 르버트로 침착하게 자유투를 꽂았다.디트로이트 커닝햄은 24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르버트(19점) 제일런 듀렌(17점 12리바운드) 어사르 탐슨(13점) 토바이어스 해리스(12점) 등 고른 지원이 빛났다.부상 공백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24점)의 분전에도 고개를 떨궜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준우승 팀 인디애나는 최근 11경기 중 10패를 쌓으며 동부콘퍼런스 14위(2승 15패)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3:05
NBA

DAL 골칫덩이 된 니코의 유산→“32세 연봉 930억 선수를 누가 데려가나”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32)의 입지가 위태롭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5일(한국시간) “댈러스는 빠르게 중대한 기로에 다가가고 있으며, 딜레마의 중심에는 데이비스가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중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빅맨이다. 올 시즌을 포함해 NBA에서만 13시즌 활약하며 올-디펜시브팀 5회, 올-NBA 팀 5회, 올스타 10회, NBA 파이널 우승 1회 등 빼어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런 데이비스의 입지가 위태롭다. 댈러스가 시즌 첫 18경기서 13패(5승)에 그치자, 데이비스의 미래를 둘러싼 여러 루머가 잇따르고 있다.매체는 ESPN의 보도를 인용하며 “데이비스가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음에도, 그를 이적시키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며 “그처럼 뛰어난 선수의 트레이드를 떠올리면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 유망주 등 대규모 보상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리그 임원들은 그의 가치를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실제로 ESPN의 팀 본템프스 기자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32세에 연봉 6300만 달러(약 930억원)를 받는 데이비스를 데려오려고 줄을 서는 팀은 많지 않다. 게다가 그는 옵션을 행사할 거라고 가정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현재 데이비스는 2027~28시즌에 대한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 중이다. 이 경우 그가 수령할 연봉은 6280만 달러에 달한다. 트레이드를 추진하려고 하더라도, 연봉 매칭 작업 자체가 어렵다는 의미다. 데이비스를 영입하기 위해선 이 거대한 계약을 떠안거나, 팀의 샐러리캡을 크게 비워야 한다. 더 큰 문제는 데이비스의 건강 상태다. 앞서 댈러스의 니코 해리슨 전 단장은 “수비가 우승을 만든다”며 엘리트 볼핸들러 돈치치와 결별하고 데이비스를 품었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스는 댈러스 합류 뒤 각종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다. 올 시즌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전성기 시절에도 부상 문제가 약점으로 꼽혔다. 데이비스는 댈러스 합류 뒤 14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이는 ‘신인’ 쿠퍼 플래그(16경기)보다 적은 출전 기록이다. 플래그는 2025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다.정작 댈러스는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데이비스의 내구성 문제는 골칫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 댈러스는 이날 마이애미 히트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02-106으로 아쉽게 지며 2연패에 빠졌다. 플래그는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2:03
해외축구

‘황당’ 에버턴 게예, 팀 동료에게 주먹 휘둘러 퇴장→SON-요리스 사건도 조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가 경기 중 팀 동료에게 주먹을 휘둘러 레드카드를 받았다.게예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5~26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 중 전반 13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상대에게 반칙을 범해 나온 결과가 아니었다.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슈팅 기회를 내준 뒤, 게예는 팀 동료 수비수 마이클 킨과 언쟁을 시작했다. 게예는 급기야 왼손으로 킨의 얼굴을 가격했다.해당 장면을 목격한 주심은 게예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EPL 매치 센터 소셜미디어(SNS)도 “폭력 행위로 인한 게예의 레드카드 판정은 비디오판독(VAR)이 점검해 확정했다. 해당 행동은 킨의 얼굴을 명확히 가격했다”고 전했다.EPL 경기 중 동료끼리 충돌해 퇴장이 나온 건 이번에 세 번째인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2000~01시즌 이후 EPL에서 팀 동료와 충돌해 퇴장당한 3번째 사례”라고 짚었다. 앞선 두 사례는 2005년 뉴캐슬 리 보이어와 키런 다이어, 2008년 스토크 시티 리카르도 퓰러와 앤디 그리핀의 충돌이었다.같은 날 BBC는 EPL에서 동료들끼리 충돌하고도 퇴장을 피한 사례를 조명했다. 그중에는 2020년 요리스와 손흥민(이상 LAFC)의 충돌 사건도 있었다. 당시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두 선수는 에버턴과의 전반전을 마치고 충돌했다. 요리스가 손흥민의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요리스는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손흥민에게 달려가 등을 밀쳤다. 손흥민 역시 격하게 반응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퇴장을 당하진 않았다.한편 이날 에버턴은 대부분의 시간을 10명이서 싸웠지만, 전반 29분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선제 결승 골을 지켜 승전고를 울렸다.에버턴은 리그 5승(3무4패)을 신고하며 11위(승점 18)가 됐다. 맨유 역시 에버턴의 전적은 같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10위(5승3무4패·승점 18)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11.25 07:55
메이저리그

메츠 프랜차이즈 니모, 텍사스행 유력...몸값 1억 달러 선수 맞트레이드 추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메츠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ESPN 제프 파산의 보도를 인용, 메츠가 외야수 브랜든 니모를 텍사스로 보내고,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양 구단은 아직 트레이드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름값 높은 두 선수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다. 니모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다. 최근 3년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하며 준수한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로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2011년 메츠 1라운드 지명자로 15년 동안 뉴욕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선수다. 세미엔은 MLB 대표 공격력 내야수다. 애슬레틱스 소속이었던 2016년 홈런 27개, 2019년 33개를 쳤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 치른 2021년에는 45홈런을 때려냈다. 니모는 2022년 12월 메츠와 8년 1억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021년 12월 텍사스와 7년 1억 7500만 달러에 계약한 세미엔은 트레이드 거부권을 따로 넣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조쉬 스미스, 에제키엘 듀란 등 젊은 내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팀을 떠나며 외야 한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메츠는 MLB 최고 몸값(7억 6500만 달러) 선수 후안 소토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주전 제프 맥네일은 니모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4 08:03
NBA

웸반야마 이어 야니스도 OUT…GSW 감독의 우려 “경기 일정이 너무해”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도 쓰러졌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밀워키 스타 아데토쿤보가 왼 사타구니 염좌를 입어 1~2주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어 코트를 떠났다. 그는 이미 1쿼터 초반 사타구니에 불편함을 느꼈고, 경기 내내 해당 부위를 신경 썼다. 결국 2쿼터 3분 3초를 남겨둔 시점 반칙을 범한 뒤 스스로 코트를 떠났다. 아데토쿤보는 첫 12경기서 평균 32.6점 11.3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올리며 커리어하이 페이스를 넘봤다. 하지만 부상으로 일정 기간 쉼표를 찍게 됐다.이날 ESPN은 시즌 초반 NBA 내 주요 스타들의 부상 현황을 조명했다. 지난 이틀 동안 아데토쿤보(사타구니) 웸반야마(종아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 타이 제롬, 자 모란트(이상 멤피스 그리즐리스) 즈루 할러데이(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도 최근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우려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구단 의무팀은 경기 속도, 템포, 이동 거리 등이 이러한 부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ESPN 역시 “리그는 1988~89시즌 이후 가장 빠른 템포로 경기를 소화 중이다. 선수들은 경기 당 평균 34.3마일을 이동하고 있다. 평균 속도는 시속 4.43마일로, 이는 2013~14시즌 선수 추적 시스템이 도입한 이후 가장 긴 평균 이동 거리이자, 빠른 평균 속도”라고 짚었다.커 감독은 “리그 전체적으로, 상대보다 앞서 코트를 뛰어 전환 상황을 만들면 득점하기 쉬워진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하면, 경기는 더 빠른 템포가 된다. 모든 선수가 3점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바깥까지 커버해야 한다. 선수들은 예전보다 더 빠르고, 멀리 달리고 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사실상 하루걸러 한 경기씩 치르고 있다. 쉽지 않다”고 짚었다.ESPN에 따르면 커 감독은 NBA 정규리그를 지금의 82경기 체제에서 더 적게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커 감독은 “우리는 이번 원정 동안 단 한 번도 훈련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1주일 이상 떠나 있었다. 8일 동안, 훈련은 없었다”며 “그냥 경기, 경기, 경기다. 회복 시간도, 연습 시간도 없다”고 꼬집었다. NBA가 리그 일정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결국 경기 수익 감소다. 이에 대해 커 감독은 “2025년 미국에서, 어느 산업이든 수익 감소를 받아들이길 바라는 건 행운을 기다리는 거다”며 경기 일정 감소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11.19 17:00
NBA

‘킹’ 제임스 11점 12AS→NBA 최초 23번째 시즌 소화…LAL은 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마침내 부상 복귀전을 소화하며 2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팀은 제임스의 복귀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LA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140-126으로 크게 이겼다. LA는 3연승을 질주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11승 4패)가 됐다. 유타는 시즌 9패(5승)를 기록하며 10위가 됐다.이 경기는 LA 슈퍼스타 제임스의 부상 복귀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24~25시즌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이후 좌골신경통 때문에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으로, 프리시즌과 2025~26시즌 정규리그 첫 14경기에서도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유타전을 앞두고 마침내 ‘출전 불확실’ 상태가 됐고, 이날 코트를 밟았다. NBA 역사상 23번째 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제임스뿐이다. 그는 이날 전까지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와 함께 22시즌을 소화해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 중이었다.제임스는 이날 29분37초를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패스 턴오버를 범했지만, 정교한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복귀 득점은 2쿼터 8분 20초를 남겨두고 나왔다. 그는 오스틴 리브스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꽂으며 팀에 4점 리드를 안겼다. 유타가 라우리 마카넨을 앞세워 반격하자, 제임스는 이번에도 어시스트를 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LA가 67-71로 밀린 채 맞이한 3쿼터, 공격 배턴을 넘겨받은 건 루카 돈치치였다. 그는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유타를 완벽히 제압했다. 제임스는 어시스트쇼를 펼쳤고, 3쿼터엔 돌파 레이업으로 129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제임스는 이날 최종 11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돈치치가 37점 10어시스트 8턴오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리브스(26점) 디안드레 에이튼(20점 14리바운드)도 승리를 합작했다.유타 에이스 마카넨은 31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유타는 최근 7경기 중 5패를 쌓았다.J.J. 레딕 LA 감독은 경기 뒤 “제임스가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뛰었다고 본다. 경기 내내 이기적이지 않았다. 억지로 플레이하지 않았고, 공격 기회에서만 슛을 시도했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9 16:30
메이저리그

'옵션 거부→FA 선언' 이마나가, QO 수락해 컵스 잔류…MLB 역대 최다 QO 수용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퀄리파잉 오퍼(QO) 수락으로 시카고 컵스에 잔류한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간) 이마나가가 원소속팀 컵스가 제시한 QO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QO는 원소속팀이 FA 선수에게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에 이마나가는 2026시즌 연봉 2202만5000달러(약 322억원)를 받고 컵스에서 뛰게 됐다. FA 자격은 1년 미뤄진다. 이마나가는 지난 2024년 1월 컵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 29경기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햄스트링 부상에 주춤하며 25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주춤했다. 컵스는 시즌 종료 후 3년 5700만 달러(약 833억원)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이마나가도 1년 1500만 달러(약 219억원)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이마나가는 곧 QO를 수락하며 FA 자격을 1년 미뤘다. 한편, 밀워키 우완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와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QO를 수락했다. QO를 받은 13명 가운데 4명의 선수가 이를 수락했는데, 이는 MLB 역대 최다다. 모두 QO 금액인 2202만5000달러를 받고 원 소속팀에 남는다. 한편, 유격수 FA 최대어 보 비솃과 카일 슈와버, 레인저 수아레스(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터커(컵스),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 프램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딜런 시즈,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FA 시장에 나왔다. 윤승재 기자 2025.11.19 10:21
NBA

8개월 만에 복귀한 PHI 조지…“녹슬었지만, 기분은 좋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포워드 폴 조지(35)가 친정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LAC)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8개월 만에 코트를 밟은 그는 “녹슬었지만, 기분은 좋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LAC를 110-108로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8승(5패)을 신고했다. LAC는 2연패에 빠지며 서부콘퍼런스 12위(4승10패)로 내려앉았다.이날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39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제임스 하든(28점)이 버티는 LAC를 제압했다. 하든은 1쿼터 레이업으로 커리어 2만8000득점을 돌파하며 이 부문 11호 기록을 썼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는 LAC가 첫 3쿼터를 주도했다. 4쿼터 종료 8분여를 앞두고는 10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이후 약 3분 동안 14-3 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막바지 자유투를 주고받는 접전 속에, LAC가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하든이 시도한 두 차례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승리 속 눈길을 끈 건 포워드 조지의 복귀였다. 그는 지난해 7월 필라델피아와 4년 2억 1200만 달러(약 3110억원) 에 달하는 맥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첫 시즌 단 41경기 출전에 그쳤다. 당시 평균 득점은 16.4점까지 추락하며 눈에 띄게 부진했다. 올 시즌도 무릎 수술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다가, 이날 마침내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조지는 경기 초반 우중간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4쿼터 마지막 9분여를 벤치에서 지켜본 그는 최종 21분 6초 동안 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이라는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ESPN에 따르면 조지는 경기 뒤 “기분은 정말 좋았다. 다시 농구를 하게 됐기 때문”이라며 “복귀까지 8개월이 걸렸기 때문에 긴 여정이었다.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코트에 나서게 돼 기쁘다”고 했다. 특히 “녹슬긴 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필라델피아 입장에선 ‘빅3’ 맥시-조지-조엘 엠비드 동시 기용을 꿈꾼다. 구단이 자랑하는 ‘빅3’가 지난 시즌 함께 뛴 건 단 15경기(294분)로 알려져 있다. 팀은 조지와 엠비드의 부상 속에 2024~25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4승(58패)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엠비드도 오른 무릎 통증으로 인해 4경기 연속 제외됐다. 닉 널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그는 완전히 통증이 사라진 상태는 아니”라면서도 “경기에 출전하는 데 멀지 않았다고 본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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