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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요청이라면…레드벨벳이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준 팬사랑 그 이상

“행복한 아티스트로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받은 사랑 꼭 보답하는 레드벨벳이 되겠습니다.”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지난 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에서 개최된 ‘레드벨벳 4th 콘서트 : 알 투 브이’(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를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전한 소감이다.레드벨벳은 약 3년 5개월 만에 진행된 국내 단독 콘서트 ‘알 투 브이’를 통해 14000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국내에서만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한 레드벨벳은 무대를 향한 갈증을 150분의 콘서트로 해갈하며 팬심을 매료시켰다.레드벨벳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퀸덤’(Queendon) 수록곡 ‘포즈’(Pose)를 시작으로 ‘피카부’, ‘배드 보이’(Bad Boy), ‘싸이코’(Psycho),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퀸덤’(Queendom), ‘빨간맛’ 등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히트곡 무대들을 펼치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이번 공연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레드벨벳의 팬사랑이었다.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놀란 레드벨벳은 시작부터 “오늘 함성이 장난 아니다. 인이어를 뚫고 들어온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VCR 인서트 내레이션을 맡았던 웬디는 “영어를 안 해서 발음이 굳어진 것도 있었다. 많은 분의 도움과 함께 레베럽(공식 팬덤명)을 생각하며 완성했다”며 팬사랑을 드러냈다.레드벨벳은 팬들이 앙코르를 기다리며 부른 ‘리멤버 포에버’(Remember Forever)를 다시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팬들이 하나둘 입을 열자 레드벨벳은 팬들의 목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 다섯 갈래로 갈라진 돌출 무대로 향했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호흡했다. “너무 잘한다”, “귀엽다” 등의 칭찬은 덤이었다.그런가 하면 레드벨벳은 ‘고마워♥ ♡우리의 자랑♡’이라는 문구를 만든 팬들의 카드 섹션 이벤트를 보고 감탄하며 진풍경을 핸드폰에 담기 바빴다. 마치 객석과 무대, 관객과 아티스트의 입장이 뒤바뀐 듯한 상황이 연출됐다. “너무 예쁘다”, “정말 고맙다”를 연발한 레드벨벳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레드벨벳의 팬사랑은 앙코르 무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이 듣고 싶은 곡으로 세트리스트에 없던 ‘짐살라빔’을 꼽자 레드벨벳은 잠시 당황한 듯하더니 이내 “콘서트장에서 ‘짐살라빔’은 신나지”라며 깜짝 무대를 펼쳤다. 준비된 음원도 없어 AR 반주에 맞춰 시원한 라이브를 자랑한 레드벨벳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이처럼 레드벨벳은 25곡의 꽉 찬 세트리스트를 흐트러짐 없이 소화하며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누구보다 팬들을 위하는 애정 어린 마음까지 전하며 서울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한편 레드벨벳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총 10개 도시 13회 공연의 2023년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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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보여준다”…150분에 눌러 담은 황홀경 ‘알 투 브이’ [종합]

그룹 레드벨벳이 3년 5개월간의 기다림을 150분에 가득 담아냈다.레드벨벳은 지난 1~2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벨벳 4th 콘서트 : 알 투 브이’(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를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레드벨벳이 지난 2019년 11월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라 루즈’(La Rouge)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진행한 국내 단독 콘서트다. ‘R to V’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밝고 경쾌한 ‘레드’(Red) 콘셉트와 세련된 분위기의 ‘벨벳’(Velvet) 콘셉트를 모두 담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레드벨벳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퀸덤’(Queendon) 수록곡 ‘포즈’(Pose)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댄서들의 퍼포먼스 이후 등장한 레드벨벳은 ‘베그 포 미’(Beg For Me)와 ‘줌’(ZOOM)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아이린은 “‘알 투 브이’ 콘서트에 온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조이는 “‘알 투 브이’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레드벨벳이 강렬한 콘셉트부터 우아한 콘셉트까지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지 않나.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알 투 브이’라는 콘셉트로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슬기와 웬디는 “우리는 다 보여준다. 우리는 레드벨벳”,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아이린 역시 “3년 반 만의 콘서트다. 쌓인 곡들이 많다. 오늘 다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레드벨벳은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피카부’, ‘배드 보이’(Bad Boy), ‘싸이코’(Psycho), 부드럽고 우아한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키치하고 힙한 에너지가 가득한 ‘벌스데이’(Birthday) 등 히트곡 무대를 펼치며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탄탄한 라이브뿐만 아니라 예능감 역시 돋보였다. 핑크빛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웬디는 “인간 벚꽃으로 변신해 돌아왔다”며 콘셉트 변화를 알렸다. 레드벨벳은 의상과 어울리는 포즈를 취하며 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특히 슬기는 “하고 싶은 포즈가 있다. 공주들아 배틀을 신청한다”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레드벨벳은 팬들이 앙코르를 기다리며 부른 ‘리멤버 포에버’(Remember Forever)를 다시 요청하는 장난스러운 면모도 보였다. 이들은 팬들의 목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 객석 가까이 다가갔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호흡했다. 이어 “너무 잘한다”, “귀엽다”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조이는 “어제는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어제 해봤다고 몸이 풀린 느낌”이라며 “어제 아쉽다고 했는데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이 순간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순간순간을 눈에 담으려 노력했다. 이 순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예리는 “어제 울고 놀림 받아서 오늘은 울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열심히 달렸다”며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각국에 투어를 나간다. 멤버들, 스태프들과 서울 콘서트를 마무리한 만큼 월드투어도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를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예쁜 마음을 잘 전달받았다. 그런 마음을 잘 받을 수 있는 예림이가, 레드벨벳이 되겠다”고 했다.웬디는 “초반에 에너지를 받아 신나게 콘서트 할 수 있었다. 콘서트 전에 멤버들끼리 빈 객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예뻤다. 그런데 그 빈자리를 레베럽(공식 팬덤명)이 채워주니 더 예뻤다. 행복한 아티스트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받은 사랑 꼭 보답하는 레드벨벳이 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레드벨벳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총 10개 도시 13회 공연의 2023년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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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연말결산] 2022년 가요계는 #건재한 BTS #4세대 걸그룹 약진 #샘플링 열풍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 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2022년 가요계는 뜨거웠다. 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이 속도를 내며 얼어붙었던 가요계는 빠르게 정상화에 나섰다. 수용 관객 수 제한이 풀리고 좌석 간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함성 및 떼창이 가능해지며 숨통이 트인 가요계는 거침없이 질주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여전했고,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차트 진입이 수도 없이 이뤄졌으며, 여풍도 거세게 불었다. #뭉쳐도 살고 흩어져도 사는 방탄소년단 2022년은 방탄소년단에게 변곡점 같은 한 해였다. 이들의 활약은 계속됐으나, 처음으로 완전체보다 개인 활동에 집중하며 데뷔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 7월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시작으로 진의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RM의 ‘인디고’(Indigo)까지. 멤버들의 개성을 담은 솔로 앨범은 국내외 음반, 음원 차트에서 빛났다. 정국도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 트랙 ‘드리머스’(Dreamers)로 전 세계 10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3주 연속 차트인했다. 완전체 활동 당시 쉽지 않았던 예능 출연 역시 이어졌다. 진은 입대 전 SBS ‘런닝맨’,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할명수’ 등에 출연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RM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을 통해 7년 만에 예능 고정출연에 나섰다. 슈가는 최근 ‘슈가와 취하는 타임’의 줄임말인 ‘슈취타’를 론칭했으며, 뷔는 나영석 PD 사단의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촬영 목격담이 올라온 상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들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기 때문이다. 데뷔 9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쉬어가는 이들이 그래미 어워즈를 통해 빛나는 쉼표를 찍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아이브·르세라핌·뉴진스…4세대 걸그룹 신드롬 올해 가요계 대표적 키워드는 걸그룹이었다. 특히 거세게 부는 여풍 속 4세대 걸그룹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는 신인임에도 가요계를 이끌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이브는 지난 1월 2021 한터뮤직어워즈를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특히 ‘2022 멜론뮤직어워드’와 ‘2022 마마 어워즈’에서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는 ‘대상 신인’의 주인공이 됐다. 데뷔 초부터 K팝 팬들의 주목을 받은 르세라핌은 학교폭력 논란의 중심에 선 김가람의 탈퇴에도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컴백해 데뷔 6개월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가 하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4위로 진입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데뷔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뉴진스는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와 이지리스닝 곡으로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를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킨 뉴진스는 아이돌에서 멀어진 대중의 관심을 다시 견인해왔다는 평을 받으며 새로운 음원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전을 욕심낸 K팝…샘플링 열풍 K팝의 글로벌화로 전 세계인에게 익숙한 고전 곡을 샘플링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했다. 레드벨벳을 시작으로 아이브, 블랙핑크, (여자)아이들까지 명곡의 일부를 샘플링해 선보인 곡들이 대중의 귀를 즐겁게 했다.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는 명화를 오마주해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은 ‘필 마이 리듬’의 성공에 힘입어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샘플링한 ‘벌스데이’(Birthday)로 컴백했다. 이들은 “과거와 현재가 만난 레드벨벳의 노래가 ‘상상과 시간여행의 매개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이브는 1970년대 히트곡 글로리아 게이너의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를 샘플링한 ‘애프터 라이크’로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아이 윌 서바이브’의 간주 부분을 영리하게 샘플링한 ‘애프터 라이크’는 아이브가 추구해온 이미지에 반전을 꾀하며 리스너들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셧 다운’(Shut Down)을 통해 샘플링에 도전했다. ‘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샘플링한 곡으로, 바이올린 선율과 힙합 비트의 조화는 블랙핑크가 꾸준히 선보인 카리스마를 업그레이드했다. 블랙핑크는 해당 곡이 담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통해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여자)아이들은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 멜로디를 차용한 ‘누드’(Nxde)로 강렬한 음악적 색채를 보여줬다. 이들은 한 편의 영화 같은 ‘누드’를 통해 빌보드 ‘글로벌 200’ 50위에 오르는 등 해외 입지를 넓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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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꽃가루가 온다! 레드벨벳 ‘벌스데이’로 가요계 강타 [종합]

그룹 레드벨벳이 새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로 돌아왔다. 레드벨벳은 28일 오후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 신곡 ‘벌스데이’(Birthday)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번 앨범은 ‘더 리브 페스티벌 202’의 두 번째 앨범. 지난 3월 전국을 ‘꽃가루 열풍’으로 물들인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에 이어 또 한 번 클래식 샘플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멤버 슬기는 ‘필 마이 리듬’과 차이에 대해 “콘셉트에 차이가 있다”며 “두 곡 모두 클래식을 샘플링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필 마이 리듬’ 때는 우아하면서 고전적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했고 이번 ‘벌스데이’에서는 키치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벌스데이’는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샘플링,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나와 함께라면 매일이 생일처럼 즐거울 것’이라는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웬디는 ‘벌스데이’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상에 대해 “‘뭔데 이렇게 신나지? 왜 이렇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다. 마음이 바로 흔들렸다. 나뿐 아니라 멤버들 마음까지 훔쳤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벌스데이’ 뮤직비디오에는 초대받지 못한 파티장을 점령하는 레드벨벳의 쿨하고 발랄한 매력이 담겨 있다. 비비드한 색감과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효과 등으로 곡의 키치한 분위기를 부각시킨다. ‘필 마이 리듬’에 이어 레드벨벳의 여러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멤버 슬기는 “‘필 마이 리듬’의 꽃가루 파트 안무가 인기를 많이 끌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벌스데이’에서도 우리가 뛰어다니는 부분이 있는데 꽤 귀엽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벌스데이’ 킬링파트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레드벨벳은 이번 앨범으로 27일 기준 선주문량 71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레드벨벳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멤버 조이는 “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레드벨벳의 이번 앨범에는 ‘벌스데이’를 비롯해 ‘바이 바이’(BYE BYE), ‘롤러코스터’(On a Ride), ‘줌’(ZOOM),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등 레드벨벳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5곡이 수록돼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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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K팝으로 부활한 명곡… 샘플링으로 매력 더하기

세월을 초월한 명곡들이 K팝을 통해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인기 K팝들이 팝이나 클래식의 연주 음원을 그대로 따서 쓰는 샘플링으로 익숙한 듯 새로운 노래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레드벨벳이 지난 3월 발매한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은 클래식의 변주를 더한 곡이다. ‘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 도입부부터 흐르는 은은한 현악기의 선율과 뒤를 이어 현대 악기들의 등장으로 클래식하고 친숙한 음악을 꾀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완성했다. ‘필 마이 리듬’ 뮤직비디오 역시 한 편의 명작이다. 고전 미술의 향연과도 다름없다. 명화를 오마주한 오페라 형식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그네’부터 모네의 ‘양산 쓴 여인’까지 여러 명작들의 오마주가 등장해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필 마이 리듬’은 발매 이후 평론가들로부터 K팝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클래시컬한 곡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블랙핑크가 지난달 19일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타이틀 곡 ‘셧 다운’(Shut Down)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했다. ‘라 캄파넬라’의 격정적인 바이올린 선율과 트렌디한 힙합 비트의 조화가 블랙핑크만의 음악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제 역할을 했다. 블랙핑크의 도전은 전 세계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본 핑크’는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에 올랐다. 글로벌 음악 시장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지난 2001년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21년 만이다. ‘셧 다운’도 ‘빌보드 핫 100’ 2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아이브는 클래식이 아닌 디스코 곡을 샘플링했다. 8월에 선보인 세 번째 싱글 타이틀 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는 글로리아 게이너의 1970년대 히트곡 ‘아이 윌 서바이브’를 샘플링했다. 이 노래는 2012년 그래미 어워드 명예의 전당 헌액,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 포함되는 드 많은 사랑을 받은 올타임 팝송이다. ‘애프터 라이크’는 ‘아이 윌 서바이브’의 후렴구가 아닌 간주 부분을 활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샘플링 구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킥 리듬을 기반으로 한 EDM, 팝,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했다. 귀에 꽂히는 클래식한 멜로디는 아이브가 추구해온 이미지에 반전을 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K팝의 샘플링 차용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과거 신화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한 ‘T.O.P.’를 발표했다. H.O.T.는 모차르트 교향곡 25번을 샘플링한 ‘아웃사이드 캐슬’을 내놨다. 또 다른 노래 ‘빛’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의 제4악장 ‘환희의 송가’를 샘플링했다. 과거와 비교해 샘플링 차용이 더욱 활발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을 설립, 소속 아티스트의 노래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 에스파의 ‘블랙맘바’, NCT U의 ‘메이크 어 위시’ 등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공개됐다. K팝이 명곡들을 샘플링하는 이유로는 공감대 형성과 대중성을 들 수 있다. 귀에 익은 클래식, 친숙하고 익숙한 멜로디의 팝은 신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진입장벽을 낮추는 요소다.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애프터 라이크’로 다양한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애프터 라이크’는 MZ세대와 X세대를 아우르는 연결 고리 같은 음악”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명곡을 샘플링한 K팝이 해외 음악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음이 증명된 바 다양한 국적의 음악 팬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샘플링 곡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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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조이, 너무 말랐나? 앙상하고 긴 팔 길이에 '깜놀'

레드벨벳 조이가 깡마른 몸매를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조이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근황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꽃다발을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조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조이는 가느다란 팔을 무릎까지 늘어뜨렸는데, 팔 길이가 길어서 마치 포토샵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한편 레드벨벳은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를 지난 3월 21일 발매해 활동했다. 또한 조이는 현재 가수 크러쉬와 열애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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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보고 또 보고’ K팝 뮤직비디오 넘버원은 무엇일까

K팝 노래를 축약한 콘텐트를 꼽자면 뮤직비디오다. 뮤직비디오는 더 이상 노래의 배경이 아니다. 그 자체로 충분한 영상의 결정체다. 뮤직비디오는 3~4분여의 노래에 담긴 의미를 함축한 내용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며 가수와 그룹 내 멤버들의 매력적인 면면과 화려한 의상, 인상적인 댄스 퍼포먼스 등이 포함된다. 비단 K팝 가수(그룹)만의 뮤직비디오만이 아니다. 뮤직비디오는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해 국경을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할리우드 팝가수들조차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편당 억 단위 제작비가 들어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규모 제작비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해외로 나가 압도적인 배경을 활용하거나 유명 배우를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출연시켜 보는 재미를 상승시켰다. 최근에는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나 볼법한 CG(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가미해 더욱 트렌디한 콘텐트로 거듭나고 있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새 위클리 초이스의 주제로 근래 공개된 K팝 선후배 가수(팀)의 ‘멋진 뮤직비디오’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는 ‘가장 멋진 뮤직비디오는?’(The coolest MV is?)이다. K팝 까막눈이 봐도 압도당할만한 멋진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가수(팀)가 누구였는지 되돌아보는 투표이기도 하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는 28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작해 5월 4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무한 반복 재생을 부르고, 봐도 봐도 재미있는 멋진 뮤직비디오가 어느 가수의 것인지 찾아본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가장 멋진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가수(팀) 후보는 다음과 같다. ▲고스트나인 ‘X-Ray’ ▲권은비 ‘Glitch’ ▲드림캐쳐 ‘MAISON’ ▲레드벨벳 ‘Feel My Rhythm’ ▲베리베리 ‘Undercover’ ▲온유 ‘DICE’ ▲위아이 ‘Too Bad’ ▲크래비티 ‘Adrenaline’ ▲킹덤 ‘승천’ ▲태연 ‘INVU’ (가수(팀)명 가나다순)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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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이 뮤비가 대단!” 전 세계 흔든 멋진 뮤직비디오는 뭘까?

K팝을 구성하는 요건이 노래와 춤이라면, 이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은 뮤직비디오다. 3~4분여의 노래에 담긴 의미를 함축한 내용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며 가수와 그룹 내 멤버들의 매력적인 면면과 화려한 의상, 인상적인 댄스 퍼포먼스 등이 포함된다. 비단 K팝 가수(그룹)만의 뮤직비디오만이 아니다. 뮤직비디오는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해 국경을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할리우드 팝가수들조차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편당 억 단위 제작비가 들어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규모 제작비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해외로 나가 압도적인 배경을 활용하거나 유명 배우를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출연시켜 보는 재미를 상승시켰다. 최근에는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나 볼법한 CG(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가미해 더욱 트렌디한 콘텐트로 거듭나고 있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새 위클리 초이스의 주제로 근래 공개된 K팝 선후배 가수(팀)의 ‘멋진 뮤직비디오’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는 ‘가장 멋진 뮤직비디오는?’(The coolest MV is?)이다. K팝 까막눈이 봐도 압도당할만한 멋진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가수(팀)가 누구였는지 되돌아보는 투표이기도 하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는 28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작해 5월 4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무한 반복 재생을 부르고, 봐도 봐도 재미있는 멋진 뮤직비디오가 어느 가수의 것인지 찾아본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가장 멋진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가수(팀) 후보는 다음과 같다. ▲고스트나인 ‘X-Ray’ ▲권은비 ‘Glitch’ ▲드림캐쳐 ‘MAISON’ ▲레드벨벳 ‘Feel My Rhythm’ ▲베리베리 ‘Undercover’ ▲온유 ‘DICE’ ▲위아이 ‘Too Bad’ ▲크래비티 ‘Adrenaline’ ▲킹덤 ‘승천’ ▲태연 ‘INVU’ (가수(팀)명 가나다순)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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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조이, 럭셔리 오션뷰 호텔서 종잇장 몸매 자랑...글래머+한줌허리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초럭셔리한 휴가를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조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쉼"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초고층에서 내려다본 오션뷰가 인상적인 호텔 창가에서 포즈를 취해 보였다. 긴 머리카락에 민소매, 청바지 차림으로 8등신 비율천재 면모를 드러낸 그는 입술을 쭉 내밀고 귀여운 분위기를 풍겼다. 한편 조이가 멤버로 활약 중인 레드벨벳은 지난 3월 21일 새 미니앨범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을 선보였다. 또한 조이는 현재 가수 크러쉬와 공개 열애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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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개미허리 드러낸 공주풍 패션...소멸할 것 같은 얼굴

레드벨벳 아이린이 소멸할 것 같은 작은 얼굴을 인증했다.아이린은 4일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레드벨벳의 신곡 'Feel My Rhythm' 콘셉트 의상을 입고 셀카를 찍는 포즈를 취해 보였다. 하얀 블라우스에 핑크 조끼를 걸친 채 왕진주 머리띠를 티아라처럼 쓴 모습이 여왕 자태를 풍긴다.사진을 접한 팬들은 "완전 여신이다", "공주님이 따로 없네", "얼굴 작은 것 보소", "몸매가 예술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레드벨벳은 지난달 21일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을 발매, 타이틀곡 'Feel My Rhythm'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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