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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제 싸움이다" 1군 복귀 임박한 KIA, 백업 자원 정리는? "신경 쓰이는 부분" [IS 광주]

백업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전열에서 이탈한 주전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로스터 정리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이범호 감독은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이제 싸움(경쟁)이다"라고 말했다. KIA는 현재 나성범(허벅지) 김도영(햄스트링) 김선빈(종아리) 박정우(햄스트링) 등 주요 타자들이 대거 재활 치료 중이다. 속속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인데 백업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특히 오선우(61경기 타율 0.297) 같은 경우는 사실상 주전으로 도약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른바 '함평의 힘'을 바탕으로 6월 월간 승률 1위(0.682, 15승 2무 7패)를 기록,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전반기 최대 분수령으로 손꼽힌 직전 수도권 9연전(4승 2무 2패)에서는 김석환·고종욱·박민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이 릴레이 활약을 펼쳐 상승세를 이끌었다. 백업 자원이 곳곳에 포진, 선수단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뎁스(선수층)도 강해졌다.이범호 감독은 "주전으로 있었던 선수들이 부상에서 다 돌아오지만, 그 선수들이 와서 한 번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성적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면) 10경기 정도는 치러야 한다"며 "선수들이 한 명씩 띄엄띄엄 돌아올 가능성이 커서 확률적으로 높은 걸 찾아가면서 하면 되지 않을까. 크게 고민되는 건 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주전 선수들이 먼저 기회를 잡는 건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백업 선수들의 사기를 고려하면 적절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운용의 묘가 필요한 사안. 이범호 감독도 이걸 모르는 게 아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주전 선수들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들과 어떻게 얘길 하고 기존에 있는 선수와 케미(호흡)를 어떻게 맞출지 그런 건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02:19
프로야구

데뷔 첫 선발승+QS...박주성 "안현민 승부, 피하면 더 안 좋은 결과"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1차 지명 투수 박주성(25)이 데뷔 7년 만에 감격스러운 선발승을 거뒀다. 박주성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키움의 7-3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전까지 구원 등판으로 1승을 거뒀지만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해 승수를 거둔 건 이날 KT전이 처음이었다. 박주성은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안현민과 장성우를 각각 범타 처리하며 가장 중요한 1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이후 박주성은 견고했다. 2회 멜 로하스 주니어, 이호연, 허경민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도 배정대, 권동진, 김상수를 상대로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그사이 키움 타선은 박주성에게 6점을 지원했다. KT 1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무너뜨렸다. 박주성은 4회 선두 타자 김민혁까지 9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이어진 안현민과의 승부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1점을 내줬지만, 더 흔들리지 않고 장성우와 로하스를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도 2사 뒤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대주자로 출전한 박민석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박주성은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상수, 김민혁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피홈런이 있었던 안현민과의 세 번째 승부에선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린 바람에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어 장성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2019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주성은 지난 시즌(2024)가지 1군 무대에서 31번 밖에 등판하지 못한 '아픈 손가락'이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올 시즌도 구원 등판한 첫 9경기(30이닝)에서 무려 19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130㎞/h대 중반에 불과했던 빠른 공 구속이 147~8㎞/h까지 상승했고, 대체 선발로 나선 19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했다. 그리고 이날 KT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경기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한 박주성은 "선발 등판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는데 이렇게 승리까지 해 너무 기쁘다. 기회를 주신 감독·코치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독 선발 투수로 나섰을 때 좋은 투구를 한 그는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퓨처스팀에 있을 때 노병호 코치님이 워낙 어린 시절부터 나를 봐서 공이 좋았을 때 모습을 자주 조언해 줬다. 1군에서 이승호 코치님도 호흡법을 알려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주성을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안현민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그는 "피하면 결과가 더 안 좋을 것 같았다. 투구 수 관리를 위해서도 정면으로 붙어야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박주성은 "타이트 한 상황이었다면 그러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남은 시즌 목표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1차 지명 기대주였지만,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크다. 박주성은 "꾸준히 최소 실점을 하고 싶다"라며 다부진 표정을 지어 보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00:11
프로야구

송승기는 주춤했는데...안현민, 장외포로 세 번째 2홈런 퍼포먼스 [IS 스타]

안현민(22·KT 위즈)이 2025시즌 세 번째 멀티포를 때려냈다. 안현민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KT는 3-7으로 패했지만, 오랜 만에 펼쳐진 안현민의 '홈런쇼'에 KT 홈팬은 열광했다. 안현민은 KT가 0-6으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박주성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넘겼다. 올 시즌 타석에서 괴력을 뿜어내며 단번에 신인왕 후보로 부상한 안현민은 최근 상대 투수 집중 견제에 홈런 생산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이날 11경기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쳤다. 안현민은 kt 타선이 박주성에게 계속 끌려간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대형 아치를 그렸다. 커브 2개에 이어 들어온 가운데 포크볼을 당쳐쳐 좌월 장외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연타석포. 5월 2일 키움전, 6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포였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KT 지명을 받은 안현민은 '도루 하는 포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입단 첫해를 보낸 뒤 바로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소화했고, 틈틈이 근력 운동을 소화해 마치 '터미네이터' 같은 몸을 만들어 팀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2024) 이강철 감독이 주전급 성장을 장담할 만큼 강한 파워를 보여줬고, 올 시즌 투수와의 수 싸움과 선구안까지 향상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에 알렸다. 거포 우타자 성장 기대감이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동료들에게 인정받았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선수단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팬 투표 합산 총점에서는 롯데 전준우에게 밀렸지만, 감독 추천 선수로 당당히 올스타전을 밟게 됐다. 올 시즌 처음 시행된 홈런더비 참가 선수 팬 투표에서도 1위를 달렸다. 안현민은 LG 좌완 송승기와 역대급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다. 리그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까지 올랐던 송승기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2과 3분의 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주춤한 상황이다.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00:05
예능

[TVis] 한혜진, ‘갈색추억’으로 50억 벌었다… “침대에 현금 깔아” (‘돌싱포맨’)

가수 한혜진이 ‘갈색추억’으로 50억을 벌었다고 밝혔다.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한혜진, 강다니엘, 강은비, 최윤영이 등장해 돌싱포맨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혜진은 “가수로 데뷔한 후 오랜 시간동안 무명 생활을 하다가 1993년 발매된 ‘갈색추억’이 대박났다. 1998년부터 2000년대”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갈색추억’에 이어 ‘너는 내 남자’까지 잘되면서 50억을 벌었다고 들었다”고 묻자 한혜진은 “맞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당시 50억은 큰 돈이었다. 매니저한테 ‘현금으로 받고 싶다’고 했다. 돈을 제대로 만져본 적이 없었다. 한 번에 받았던 현금이 5000만 원이었다. 까만 봉지에 가득 차서 왔다. 너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TV보면 침대에 돈을 깔아보지 않냐. 그래서 저도 침대에 깔아봤다. 처음으로 그렇게 받은 돈이라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23:49
예능

[TVis] 강은비, ♥변준필과 결혼 후 달라진 점 “약도 욕도 끊어” (‘돌싱포맨’)

배우 강은비가 결혼 후 약을 끊었다고 밝혔다.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한혜진, 강다니엘, 강은비, 최윤영이 등장해 돌싱포맨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은비는 “‘돌싱포맨’에 섭외됐다고 했을 때 양가 부모님이 ‘결혼한 지 두 달밖에 안됐는데 ‘돌싱포맨’에 나가냐‘고 걱정했다”며 “제가 돌싱이 되어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러자 김준호는 강은비에게 “결혼하시더니 이제 욕 같은 거 끊으셨나 보다”라고 질문했고, 탁재훈은 “옛날에 대단했다고 들었다”고 농담했다. 강은비는 “저는 사실 뇌를 거치지 않고 말한다고 소속사 사장님이 항상 입 좀 다물라고 하셨다”며 “제가 남편을 만난 후 상민 선배님도 (공황장애) 약을 끊지 않았냐. 저도 그래서 결혼하고 나니까 약도 끊고 욕도 끊었다. 보살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한편 강은비는 지난 4월 17년 전 열애설 주인공이던 얼짱 출신 변준필과 결혼했다. 변준필은 강은비와 서울예대 동문이자 동갑내기로, 현재 인테리어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했다. 이후 MBC ‘레인보우 로망스’, KBS2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23:26
예능

[TVis] 한혜진, 이혼→사별 겪고 “돌싱, 옛날에는 집안의 수치” (‘돌싱포맨’)

가수 한혜진이 돌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한혜진, 강다니엘, 강은비, 최윤영이 등장해 돌싱포맨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한혜진 누나가 돌싱계 대모다”라고 소개했다. 한혜진은 “본의아니게 대모가 됐다. 사연이 있다”며 “첫번째 결혼을 하고 이혼을 했다. 그리고 재혼을 했다. 그분이 돌아가셔서 사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혜진은 “‘돌싱포맨’을 보면서 고마웠던 건, 돌싱들은 옛날에 움츠러들었다. 부끄러운 일이었고, 집안의 수치라고 그랬었다. 옛날에는 그랬다. 우리 때는 그랬다”고 말했다.이에 탁재훈은 “엄마, 수치심 느꼈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상민은 “누님 세대에서는 결혼도 연예인이 하면 이슈가 됐고, 이혼을 하면 연예계에서 당시에는 거의 퇴출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23:20
프로야구

'3위 보인다' 오선우가 때리고, 고종욱도 때렸다…광주를 지배한 '함평의 힘' [IS 스타]

7월 첫 번째 경기에서도 이른바 '함평의 힘'이 돋보였다.KIA는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42승 3무 35패(0.545)를 기록한 KIA는 이날 LG 트윈스에 덜미가 잡힌 3위 롯데 자이언츠(43승 3무 35패, 0.551)와의 승차를 0.5경기 차이로 좁혔다. 6월 월간 승률 1위(0.682, 15승 2무 7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는데 더 나아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까지 마련했다.KIA 상승세의 키워드가 된 '함평의 힘'이 가공할만한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성범(허벅지) 김도영(햄스트링) 김선빈(허벅지)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KIA는 시즌 내내 퓨처스(2군)리그 선수단이 머무는 함평에서 백업 자원을 끌어올려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성과가 기대 이상. 오선우·김석환·박민·김호령 등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SG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3회까지 노히트 포함, 4회까지 0-2로 끌려가던 KIA는 5회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베이스를 모두 채웠고 2사 후 오선우가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에 타격 타이밍을 빼앗긴 듯 보였으나 배트 컨트롤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3타수 1안타 2타점. 오선우는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기록이 131경기 타율 0.188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알을 깨트렸다. 1일 기준 61경기 타율이 0.297(212타수 63안타)로 '함평의 힘'을 이끄는 선두 주자다.결승타를 때려낸 건 백업 고종욱이었다. 7회 말 2사 2루에서 고종욱은 SSG 필승조 이로운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지난달 6일 1군에 '지각 등록'된 고종욱은 지난달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36일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내더니 이날도 2안타로 존재감을 보였다. 2경기 5안타 2타점. 시즌 타율을 0.393(28타수 1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두 선수 모두 개막 전만 하더라도 1군 자원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터라 '동반 활약'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찬스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힘든 경기 양상이었는데 5회 말 2사 후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지난 일요일에 이어 오늘도 고종욱이 결승타 포함 2안타로 중심타선 역할을 잘 해줬다"라고 흡족해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1 22:22
프로야구

'3위 롯데와의 승차 0.5경기' 이범호 감독 "선수들 자신감 갖고 경기에 임한다" [IS 승장]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KIA는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했다. 6월 팀 승률 1위(0.682, 15승 2무 7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KIA는 7월 첫날에도 승전고를 울리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 42승 3무 35패(0.545)로 이날 패한 3위 롯데 자이언츠(43승 3무 35패, 0.551)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KIA는 4회까지 0-2로 뒤졌으나 5회 2사 만루에서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 2사 2루에선 고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책임졌다. 마운드는 '불펜의 힘'이 돋보였다. 5회 1사 1루에서 가동된 불펜은 최지민(1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승) 조상우(1이닝 무실점·홀드) 정해영(1이닝 무실점·세이브)이 릴레이 무실점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찬스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힘든 경기 양상이었는데 5회 말 2사 후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지난 일요일에 이어 오늘도 고종욱이 결승타 포함 2안타로 중심타선 역할을 잘 해줬다. 박찬호도 적극적인 주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투수 쪽에서 힘을 내줬다. 김건국이 4이닝 이상을 투구해 주면서 대등한 경기를 만들어줬고, 최지민부터 마무리 정해영까지 완벽한 모습이었다"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계속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1 21:58
프로야구

'4연패 끊었다' 박진만 감독 "팀에게 정말 중요한 날, 후라도가 완벽하게 보여줬다" [IS 승장]

삼성 라이온즈가 아리엘 후라도(29)와 강민호(40)의 활약을 앞세워 7월 첫 날, 4연패를 끊었다.삼성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기록했던 4연패를 끊어냈다.선발 후라도, 그리고 배터리 강민호의 투·타 활약이 주효했다. 이날 7번 타자·포수로 출전한 강민호는 2회 초 첫 타석 때 0-0 균형을 깨는 투런 포를 일찌감치 터뜨렸다. 에이스 후라도가 등판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선취점. 후라도는 그 두 점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삼성은 경기 전반 흘므을 지배하며 승리를 가져갔다.다소 불안한 부분은 있었으나 8, 9회 불펜진도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후라도가 단 84구만 던지고 내려왔지만, 8회를 맡은 김태훈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삼성은 마무리 이호성이 9회 1사 후 3루수 실책으로 주자가 나간 뒤 흔들렸으나 밀어내기로 1점만 주고 승리만큼은 지켜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7월 첫 경기이고, 팀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었다. 선발 후라도가 이런 게임에서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를 완벽하게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후라도의 뒤를 이은 김태훈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것도 흐름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박진만 감독은 "더이상의 연패를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선수들에게 분명 있었을텐데, 그래도 강민호가 빠르게 홈런을 쳐주면서 앞서갈 수 있었고, 중요한 순간에 추가점도 나왔다"며 "무더운 날씨에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1 21:39
프로야구

'파죽지세 여름 호랑이' 6월 승률 1위, 7월 첫 경기도 잡았다…3위 롯데 0.5경기 차 추격 [IS 광주]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KIA는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했다. 6월 팀 승률 1위(0.682, 15승 2무 7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KIA는 7월 첫날에도 승전고를 울리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 42승 3무 35패로 이날 패한 3위 롯데 자이언츠(43승 3무 35패)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일격을 당한 5위 SSG는 시즌 전적 39승 3무 37패를 기록했다.초반 주도권은 SSG가 잡았다. SSG 2회 초 고명준의 안타와 박성한의 2루타로 연결한 1사 2·3루에서 안상현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3회 초에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회 말까지 '노히트'로 끌려간 KIA는 4회 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코스를 절묘하게 받아친 배트 컨트롤이 돋보였다. 살얼음 승부는 7회 말 KIA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로 무사 2루.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최형우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찬스를 놓치는 듯했으나 해결사는 고종욱이었다. SSG 필승조 이로운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박찬호의 득점을 도왔다. KIA는 4회부터 SSG 타선을 무득점을 틀어막았다.이날 KIA는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2번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1득점, 5번 고종욱이 4타수 2안타, 6번 오선우가 3타수 1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간판 타자 3번 최정의 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이 뼈아팠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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