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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톨허스트·치리노스 출격...롯데, '후반기 무적' LG가 기다린다→사활 걸린 17일 삼성전

롯데 자이언츠가 2025 정규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주말 3연전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에이스 알렉 감보아다. 롯데는 위기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치른 8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승패 차이 플러스 13승(6일 기준 58승 3무 45패)였지만, 불과 열흘 만에 5승으로 줄었다. 7월 진입부터 타선의 공격력이 안 좋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복귀한 2024시즌 주축 야수 고승민·윤동희·손호영도 8월 들어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이런 악재 속에 팀 기둥인 전준우까지 5일 KIA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연패 숫자가 늘어나자 그동안 탄탄했던 투수진도 흔들리고 있다. 젊은 야수들은 누상에서 주루·수비 실책을 쏟아냈다. 대진상 17일 삼성 3연전 3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내주 주중 3연전을 리그 1위 LG 트윈스와 치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전적(4승 1무 6패)도 밀려있지만, 후반기 페이스 차이가 너무 크다. LG는 6연승만 두 차례 하는 등 16일까지 치른 후반기 24경기에서 19승(5패)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11승 14패. 연패 숫자가 '4'를 넘어가자 그동안 선전했던 젊은 선수들이 긴장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승부처에서 실책이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다음 주중 3연전 선발 로테이션도 롯데가 불리하다. 화요일(19일) 등판은 지난 13일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다. 그는 이날 3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야수진에서 실책성 수비가 연달아 나오긴 했지만, 그의 공도 위력적으로 보긴 어려웠다. 그나마 2차전 등판 가능성이 높은 나균안이 현재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LG전 한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지난 13·14일 수원 KT 위즈전이 비와 경기장 상태 문제로 순연되며 선발 투수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도 원래 순번이면 12일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나서야 했지만, 임찬규를 내세울 수 있었다. 홀허스트는 휴식을 더 취하고 롯데 3연전 1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른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 역시 롯데 주중 3연전 3차전이 등판 순번이다. 롯데는 일단 연패를 끊어야 한다. 17일 삼성전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포스트시즌(PS) 진출 분수령이 될 일전을 앞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7 12:10
야구

[IS 인천 냉탕] SK 작전 실패, 6실점으로 연결된 자동 고의4구

자동 고의4구 작전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SK는 9일 인천 NC전을 2-8로 패했다. 3연전 중 2차전에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대했지만 7회 빅 이닝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시즌 39패(17승)째를 당하며 승률이 0.304까지 떨어졌다. 다음 경기에 패할 경우 0.298로 3할 승률이 붕괴한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0-2로 끌려가던 SK는 6회말 윤석민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선이 NC 선발 최성영(6이닝 3피안타 2실점)에 꽁꽁 묶였지만, 윤석민이 시즌 첫 홈런으로 막힌 혈을 뚫어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7회초 불펜이 무너졌다. 선발 핀토(6이닝 6피안타 2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김태훈이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 이후 도루. 권희동마저 안타로 내보내 무사 2,3루로 주자가 쌓였다. 뒤이어 등판한 이원준이 첫 타자 나성범을 6구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문제는 그다음. 양의지 타석에서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자동 고의4구를 지시했다. 주자를 모두 채운 뒤 알테어를 병살타로 유도하겠다는 의미였다.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이원준은 알테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초구 몸쪽 직구가 볼로 판정받은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2-3. 안정감을 잃은 이원준은 후속 노진혁에게 던진 초구 시속 144㎞ 직구가 우월 만루 홈런으로 연결돼 고개를 숙였다. 2사 후 김태진에게 안타와 도루, 김성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2-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보겠다는 자동 고의4구가 결국 6실점으로 연결됐다. 무기력한 SK 팀 타선을 고려하면 따라붙기 벅찬 점수였다. 작전 실패의 결과는 뼈아팠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7.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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