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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통영] 1983년엔 선수, 2024년엔 감독으로 ‘감격 우승’…“호랑이 존재감 보여줬다”

신연호 고려대 감독에게는 통영기 우승이 매우 값졌다. 39년 전 고려대 선수로 우승을 맛본 신 감독이 지도자로서 모교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소감을 전했다.신연호 감독이 지휘하는 고려대는 28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벌인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겼다. 두 팀은 1-1로 비긴 후 연장전에 돌입하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선문대 1~3번 키커가 내리 실축하면서 고려대가 웃었다.경기 후 신연호 감독은 “고려대가 (최근) 침체하고 성적을 못 냈는데 명예로운 고려대와 선배들께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오늘 승리로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만회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신연호 감독은 고려대 1983학번이다. 당시 고려대와 축구대표팀을 오가며 활약했다. 전통 명가인 고려대는 1983년 신연호 감독이 뛰었던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다. 대학축구를 주름잡았던 고려대는 이후 두 차례(2011·2014) 이 대회를 제패했다. 최근 고려대는 이전만큼의 명성을 떨치지 못했다. 9년간 춘계대학축구연맹전과 연이 없었다. 2021년 신연호 감독이 고려대 지휘봉을 잡은 3년 뒤인 이번 대회에서야 다시금 왕좌를 차지했다. 모교 고려대에서 지도자가 돼 39년 만에 우승을 거둔 신연호 감독은 “그때(1983년)는 우리가 1년에 5관왕까지도 했다”며 “고려대 감독으로서 영광스럽다. 유명한 선수도 많이 나왔고 모교 감독이라는 게 영광스럽다.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학 감독을 20년 넘게 했는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했다. 춘계, 추계, U리그 왕중왕전, 전국체전을 다 이겨봐서 대학 감독으로서 기분 좋은 날이다. 오늘이 와이프 생일이라 더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는데, 조금은 회복이 된 것 같다”는 신연호 감독은 비상을 다짐했다. 그는 “학교 명예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 때문에 힘들었는데, 작년부터 조금씩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다시 한번 정상에 섰다. 올해 시작하면서 슬로건이 ‘다시 포효하라’였는데, 호랑이의 존재감을 보여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4.03.0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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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통영] ‘과르디 창원’ 이창원 감독, 돌풍 뒤에 가려진 아픔의 우승

‘돌풍’으로 알려진 동명대의 우승에는 아픔이 있었다. 창단 2개월 만에 대학축구 정상에 선 이창원 동명대 감독이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동명대는 27일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전에서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와 결승전에서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12월 창단한 동명대 축구부는 불과 두 달 만에 대학축구 왕좌를 차지했다. 새 역사를 쓴 이창원 감독은 “아마추어 축구계에 한 획을 그은 것 같아 영광스럽다. 동명대가 창단하고 안착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원 감독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예술대를 지휘했다. 이 감독은 2022년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에서 대구예술대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4년부터 대구예술대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됐고, 투자가 어려워지면서 축구부가 해체됐다. 대구예술대에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운 제자들도 갑작스레 자리를 잃은 것이다. 그때의 아픔을 떠올린 이창원 감독은 “학교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해가 갔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해해달라’고 했다”면서 “선수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프로팀 코치직 제의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결국 다수 제자가 이창원 감독을 따라 창단을 앞둔 동명대로 재입학했다. 우승 멤버 중 2005년생이 아닌, 2003~04년생 1학년이 많은 이유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나를 믿고 (동명대로) 따라왔다”며 “나는 동명대가 손을 내밀어서 넘어오게 됐다. 선수들도 16명이 따라왔다. 하나의 팀으로 잘 응집된 것 같다”고 우승 배경을 꼽았다. 선수들이 어려운 결심을 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는 이창원 감독의 축구다. 이 감독의 오랜 별명은 ‘과르디 창원’이다. 세계적인 명장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별명이다. 실제 동명대는 결승전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등 인상적인 전술을 선보였다.별명이 마음에 든다던 이창원 감독은 “내가 포항제철고 감독을 할 때 맨시티 경기를 엄청 많이 봤다. 팬들에게 매번 과르디올라 영상을 본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과르디 창원’이라고 했다”며 “기본적으로 나는 패스 축구를 구사한다. 공간을 찾아 뛰고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밀조밀하게 (만들어서) 마무리 짓는 패스 축구를 좋아한다. 항상 변함없다”고 전했다.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다. 이창원 감독은 “작년에 P급(최상위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언제든 기회만 된다면 더 높은 곳에서 (감독직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꼭 대회 우승이 아니더라도 항상 팀을 발전하게 하려고 한다. 다음 도전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4.02.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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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통영] 고려대, 10년 만의 대학축구 우승…승부차기 끝 선문대 꺾고 통영기 ‘정상’

전통 명가 고려대가 10년 만의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섰다. 신연호 감독이 지휘하는 고려대는 28일 오후 2시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벌인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두 팀은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후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선문대는 1~3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며 무너졌다.대학축구 전통 명가인 고려대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왕좌를 차지했다. 앞서 중앙대와 한남대를 어렵사리 누르고 결승에 오른 선문대는 3년 만에 통영기 우승 목전에서 좌절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4분 만에 고려대가 앞서갔다.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를 8강에서 침몰시킨 공격수 김기현이 강한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끌어내며 결승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고려대는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선문대를 옥죄었다. 결국 선문대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전반 4분 선문대 미드필더 김하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뜸을 들이다가 백패스 했고, 압박하던 고려대 공격수 김기현 발에 맞고 볼이 골문으로 향했다. 선문대 수문장 김동화가 넘어지며 손을 뻗었지만, 볼은 그물을 출렁였다.수세에 몰린 선문대는 과감한 롱볼로 고려대 골문을 노렸다. 고려대가 수비 라인을 높이 올린 것을 고려해 줄곧 뒷공간에 긴 패스를 넣었다. 고려대 수비진이 거듭 공세를 막으면서 이렇다 할 기회는 잡지 못했다. 선문대는 전반 36분에야 결실을 봤다. 오하종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서지범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고려대 골문을 열었다.양 팀은 후반 들어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고, 찬스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서로의 볼 소유권을 앞선에서 거칠게 끊는 등 격렬하면서도 조심스러운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중반부터 고려대의 볼 점유 시간이 길어졌다. 후반 25분 고려대 이지호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탄식을 끌어냈다. 분위기를 탄 고려대는 끈덕지게 선문대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연장전에서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양 팀은 연장 전반 내내 볼을 뺏고 뺏기는 상황을 지속,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연장 후반 15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선문대 1번 키커 이주혁과 고려대 첫 주자 이지호의 킥이 나란히 막혔다. 선문대 2번 키커 강희수의 슈팅도 막혔다. 반면 고려대 두 번째 키커 김지원은 강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양 팀 3번 키커의 슈팅은 나란히 골키퍼 손에 걸렸다. 선문대는 4번 키커 서지범이 처음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고려대 4번 주자 양지섭과 5번 키커 정의헌이 골네트를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4.02.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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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통영] 동명대, 하석주의 아주대 꺾고 창단 2개월 만에 대학축구 ‘정상’

‘신생’ 동명대가 일을 냈다. 대학축구 강호 아주대를 꺾고 창단 2개월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동명대는 27일 오후 2시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벌인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와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창단한 동명대는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적을 썼다. 아주대는 동명대의 ‘돌풍’을 막지 못했다. 1999년 이후 이 대회 왕좌를 노린 아주대는 4강전까지 전승을 거뒀지만, 트로피를 목전에 두고 고개를 떨궜다. 압박과 압박의 싸움이었다. 두 팀은 최종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린 채 경기에 임했다. 결승전답게 관중들의 탄성을 끌어낼 만큼의 수준 높은 기술이 여러 차례 나왔다. 희비는 경기 종료 직전에 갈렸다. 동명대 미드필더 안현희가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가르며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경기 초반에는 아주대가 점유율을 높였고, 동명대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다. 동명대는 전반 14분 허륜경이 화려한 개인 돌파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주대는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홍기욱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빠른 공방이 이어졌다. 아주대는 물 흐르는 듯한 연계 플레이, 동명대는 개인 기술을 앞세운 패스 축구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에는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후반에도 골문은 열릴 듯 열리지 않았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를 교체하며 기동력을 살리는 동시, 날카로움을 더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동명대의 공격이 비교적 날카로웠다. 후반 7분 동명대 윤영석의 중거리 슈팅이 아주대 수문장 배서준에게 막혔다. 이후 거듭 슈팅을 쏟아냈지만, 굳게 잠긴 아주대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양 팀 골키퍼가 훨훨 날았다. 후반 30분 동명대 공격수 이도영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배서준이 폴짝 뛰어 막아냈다. 동명대 수문장 하준서는 후반 41분 골대 구석으로 향한 장윤식의 슈팅을 손끝으로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연장전 돌입이 유력해 보였던 경기 종료 직전, 동명대 이도영이 프리킥을 처리한 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안현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슈팅을 때렸고, 볼은 굴절돼 아주대 골망을 흔들었다. 아주대는 센터백 두 명만 자기 진영에 남겨두고 총공세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4.02.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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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통영] 용인대, 상지대 꺾고 3년 만의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통산 세 번째

용인대가 3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용인대는 20일 오후 2시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상지대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용인대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상지대는 백종훈(GK), 조호근, 김승범, 정상운, 박재성, 강찬희, 원하늘, 윤지훈, 채현우, 김준원, 박지원이 선발 출전했다.용인대는 홍진혁(GK), 연웅빈, 정연원, 이동은, 오창훈, 김민규, 여권민, 강현종, 서현우, 장부성, 서진석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서로를 옥죄었다. 전반 10분 이후 팽팽하던 흐름이 깨졌다. 용인대가 최종 수비 라인을 하프 라인까지 올리고 공격을 주도했다. 상지대는 두 줄 수비를 구축하고 한 방을 노렸다. 용인대는 전반 19분 오창훈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에는 장부성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웅크렸던 상지대도 모처럼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채현우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거듭 몰아붙이던 용인대가 전반 33분 상지대의 공격을 막아낸 후 결실을 봤다. 오창훈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왼발 슈팅이 상지대 골망 구석을 갈랐다. 후반은 더욱 치열했다. 용인대가 후반 4분 여권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상지대는 후반 1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권유민이 왼쪽 측면에서 건넨 컷백을 문전에 있던 정상운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솟았다.용인대는 볼 점유율을 높이고 다시금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상지대는 이따금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상지대는 후반 24분 조호근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3분 뒤 용인대 골문을 열었다. 용인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상지대 공격수 정상운이 때린 슈팅이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용인대가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상지대는 역습을 노렸다. 용인대는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로 붙인 볼을 수비수 정연원이 머리에 맞췄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 용인대 장부성이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시작부터 용인대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분 강현종이 페너맅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반대편으로 살짝 빠지며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3분 상지대 권도엽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15분간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서로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상지대가 후반 4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권유민이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을 허문 후 건넨 크로스를 정상운이 문전에서 발에 맞췄지만, 골문 위로 솟았다.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상지대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 4번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상지대의 네 번째 키커 김승범의 슈팅이 막혔고, 용인대는 남은 두 키커가 모두 골망을 가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통영=김희웅 기자 2024.01.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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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송지효 “부모님, 통영서 여객선 사업” 첫 공개 (‘런닝맨’)

배우 송지효가 부모님의 직업을 첫 공개했다. 송지효는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모님이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이 집안의 경제 상황에 대해 상황극을 나눴고 유재석이 “지효네 집은 괜찮지 않느냐”라고 넌지시 물었다. 송지효는 “저희 아버지 회사원이었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지효네 어머니가 외식업계의 큰손이다. 지금도 투자 때문에 해운대 가셨다”, 유재석은 “뽕 칼국수하지 않으시냐”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왜 없는 이야기를 지어서 하느냐”라고 했다. 이어 지석진이 “칼국수냐. 수제비냐. 뭐냐”라고 추궁하자 송지효는 마지못해 “여객선 사업하신다”고 답했다. 양세찬이 “통영의 배들이 다 누나네 것이냐”라고 놀라워 했고 유재석은 “통영의 딸은 송지효”라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송지효는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 얘기 잘하지 않는다”며 최근 부모님이 여객선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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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승부차기 끝에 연세대 꺾고 춘계대회 첫 우승 [IS 통영]

한남대가 춘계대학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박규선(42)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26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연세대와 연장 전·후반 120분 동안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한남대는 대회 첫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가진 연세대는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선제 득점은 연세대에서 나왔다. 후반 10분 연세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는 상황이 발생했다.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는 상황에서 연세대 수비수 이승민이 공을 잡은 뒤 몸을 돌리며 오른발로 슛해 골망을 흔들었다.한남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규선 감독은 전방 공격수를 교체하는 등 공격에 활기를 넣었다. 행운이 따랐다. 후반 35분 한남대의 코너킥을 연세대 골키퍼 최강서가 펀칭으로 걷어낸다는 게 앞으로 쳐내지 못하면서 자책골이 됐다.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남대 김민기가 헤딩 슛으로 골대를 때렸다. 이어 튀어나온 공을 공격수 박세웅이 달려들어 그대로 밀어 넣었다. 연세대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 이승민이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승부차기에서 한남대가 마지막에 웃었다. 양 팀은 나란히 3번 키커까지 성공했다. 승부는 4번 키커에서 갈렸다. 한남대 박세웅이 성공했지만, 연세대 이승민은 실패했다. 마지막 5번 키커인 한남대 이호영이 골망을 흔들면서 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박규선 감독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박규선 감독은 “감독으로서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고생한 걸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이 누려야 하는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박규선 감독은 “작년 저학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고학년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요즘 대학축구에서 고학년이 축구를 그만두는 추세다. 한남대에서는 여러 선수가 끝까지 남아서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이 선수들한테 동기 부여를 해주고 싶었다. 의미가 깊은 우승”이라고 말했다.한남대는 후방 빌드업을 통한 패스워크로 경기 주도권을 잡는다. 이에 대해 박규선 감독은 한층 더 발전한 축구를 약속했다. 그는 “상대가 우리를 많이 분석했다. 압박을 적극적으로 하더라. 그래서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 훈련 등을 많이 했다. 동계 훈련 때 롱 패스 등을 보완했는데 잘 된 거 같다”고 밝혔다.박규선 감독은 “승부차기는 전혀 준비하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에게 맡겼다. 선수들을 믿은 결과가 잘 나왔다”며 “올해 1,2학년대회에서 8강 탈락했다. 여름에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많이 복귀한다. 더 좋은 전력으로 추계대회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했다.한편, 25일 끝난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단국대가 제주국제대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통영=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한남대 2(5PK3)2 연세대◇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시상내역우승: 한남대준우승: 연세대3위: 광운대, 경기대페어플레이상: 광운대최우수선수상: 한남대 김동진우수선수상: 연세대 최형우, 광운대 구재승, 경기대 최지호득점상: 한남대 배도현(5골)수비상: 한남대 김태환GK상: 한남대 김용범도움상: 3명 이상으로 시상없음수훈상: 연세대 장유민최우수지도자상: 한남대 박규선 감독우수지도자상: 연세대 최태호 감독, 이원규 코치심판상: 유효영, 송학동, 문영민, 이경순, 고민국, 박지원 2023.02.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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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승부차기 끝에 연세대 꺾고 춘계대회 첫 우승 [IS 통영]

한남대가 춘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26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연세대와 정규시간 동안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한남대는 조별리그 포함 대회 7연승을 질주했다. 한남대는 대회 첫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가진 연세대는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양 팀은 전반 내내 강하게 공격을 밀어붙였다. 한남대는 후방 빌드업을 통한 패스워크로 전방까지 공격을 이끌었다. 연세대는 측면 돌파와 롱 패스로 한남대를 흔들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한남대가 잡았다. 전반 4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배도현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으나, 연세대 골키퍼 최강서가 발을 쭉 뻗어 막았다.선제 득점은 연세대에서 나왔다. 후반 10분 연세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는 상황이 발생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연세대 수비수 이승민이 공을 잡은 뒤 몸을 돌리며 오른발로 슛해 골망을 흔들었다.한남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교체 카드를 적극 사용하는 등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행운이 따랐다. 후반 35분 한남대의 코너킥을 연세대 골키퍼 최강서가 펀칭으로 걷어내려다 앞으로 쳐내지 못하면서 자책골이 됐다.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한남대가 먼저 웃었다. 연장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수 김민기가 헤딩 슛으로 골대를 때렸다. 이어 튀어나온 공을 공격수 박세웅이 밀어 넣었다. 연세대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 이승민이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남대가 마지막에 웃었다. 양 팀은 나란히 3번 키커까지 성공했다. 이어 한남대 4번 키커 박세웅이 성공한반면, 이날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연세대 이승민은 실패했다. 마지막에 한남대 이호영이 골망을 가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한편, 25일 끝난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단국대가 제주국제대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국대는 0-2로 뒤지다 김병현이 멀티 골, 정재성이 결승 골을 터뜨려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관 단국대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운이 좋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통영=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6 15:50
축구일반

[IS 통영] '0-2→3-2 역전드라마' 박종관 감독 "'역사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다"

“선수들한테 ‘역사 한 번 만들어보자’고 했는데…”박종관(48) 단국대 감독의 미소였다.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5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제주국제대를 3-2로 꺾었다. 0-2로 뒤지던 단국대는 김병현의 멀티골과 정재상의 결승 골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지난 1995년과 1996년 2년 연속 같은 대회 준우승했던 단국대는 27년 만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박종관 감독은 “(단국대가) U리그 왕중왕전, 추계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우승을 다 경험했는데, 춘계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다. 선수들한테 ‘우승 타이틀을 꼭 갖고 싶다’ ‘우리 역사를 한 번 만들어보자’고 했는데, 운이 좋았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의 용병술에 많이 당황했는데, 운이 좋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박종관 감독은 단국대가 춘계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당시 선수로 뛰었다. 감독으로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아 한을 풀었다. 박 감독은 “작년에 단국대가 왕중왕전 우승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더 똘똘 뭉쳤다”며 “항상 기쁜데, 오늘만 즐기겠다. 내일부터 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그 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단국대는 0-2로 뒤지다 3-2로 역전승했다. 박종관 감독은 “상대에 대한 우리 팀의 대응이 좋았다”면서 “우리를 완벽하게 분석해서 좋은 경기를 해준 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결과는 내가 갖고 왔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서 조금 더 준비를 할 수 있는 단국대학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종관 감독이 해야 할 일은 한일대학축구정기전인 덴소컵. 박 감독은 내달 21일 열리는 덴소컵의 지휘봉을 잡는다. 박 감독은 “준비는 코칭 스태프와 함께 하고 있다. 오늘만 우승으로 인한 기쁨을 즐기고, 내일부터 한일 덴소컵 정기전을 잘 준비하겠다. 우리 대학 축구가 일본 축구에 지지 않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통영=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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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통영] '0-2→3-2' 단국대, 제주국제대 꺾고 춘계대회 첫 우승

단국대가 창단 첫 춘계대학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5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제주국제대를 3-2로 꺾었다. 지난 1995~1996년 2년 연속 같은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단국대는 27년 만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2021년 광주대에 패해 준우승했던 제주국제대는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박종관 감독의 단국대는 4-4-2 포메이션으로 제주국제대에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정재상과 김병현이 나섰다. 중원은 이재성과 최현조가 중심을 맡았고, 좌우엔 각각 이현우와 김화중이 뛰었다. 포백은 이경태, 김동욱, 김광희, 이호준이 책임졌다. 선발 골키퍼로는 노종원이 나섰다.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중헌이 최전방에 나섰다. 좌우 날개에는 송우현과 김경건이 뛰었다. 중원은 유동우와 손진웅이 책임졌다. 백지웅은 처진 미드필더로 뛰었다. 포백은 배진우, 김승진, 최승현, 임종택이 뛰었다. 선발 골키퍼 장갑은 주호연이 꼈다.제주국제대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진웅이 올린 패스를 수비수 최승현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국제대가 이른 시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3분 뒤 공격수 송우현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대 왼쪽으로 찔러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단국대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8분 단국대의 코너킥으로 생긴 문전 혼전상황에서 공격수 김병현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골 라인을 넘어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23분 공격수 정재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이를 김병현이 PK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병현의 오늘 경기 멀티 골.단국대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1분 정재상이 왼쪽 부근을 파고 들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재상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통영=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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