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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에버랜드, 수험생 응원 이벤트…최대 70% 가격 우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수험생 누구나 11월 14일부터 12월 말까지 최대 70%의 가격 우대 혜택을 받아 에버랜드를 2만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1인당 3만원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우대 혜택도 지원한다.수능 수험표, 수시 합격증 등 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또 오는 18일부터 12월 초까지 어트랙션 3종의 1+1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를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수능 다음 날인 11월 15일 에버랜드 마스코트 레니와 라라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17일까지 생일 이벤트 주간도 운영한다. 13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5시에 가든테라스 카페에서 생일파티가 열린다.에버랜드 SNS에 응모된 케이크 디자인 중 우수작을 선정해 에버랜드 F&B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기념 케이크를 레니와 라라에게 전달한다.고객 감사 이벤트로 담요, 텀블러 등 레니앤프렌즈 10주년 기념키트를 선물하는 추첨 행사 역시 기다리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1 17:11
해외연예

“영원할 줄 알았던” 매기 스미스 별세…‘해리 포터’ 인연들 추모 [왓IS]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맥고나걸 교수 역으로 사랑받은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가 세상을 떠났다.BBC, 로이터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기 스미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외신에 따르면 매기 스미스의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이날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성명을 냈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으나 고인은 오랜 기간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매기 스미스는 1934년생으로,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70년 넘게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아카데미상과 에미상, 토니상을 석권한 명 배우로, 1990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경’(Sir)의 여성형인 ‘데임’ 칭호를 받았다.2000년대 들어서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의 별세 소식에 ‘해리 포터’ 시리즈 인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 해리 포터 역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28일 자신의 SNS에 “매기 스미스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9살이었다. 그는 강렬한 지성을 지닌 사람이자 놀라울 정도로 날카로운 혀를 가졌으며, 위협적인 동시에 매혹적이고, 매우 재밌는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항상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전설이라는 단어는 그에게도 해당된다”고 존경을 표했다.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도 “그와 함께 세트를 공유할 수 있어서 몹시 행운이다. 특히 함께 춤을 출 수 있어서 더욱 그랬다”며 ‘해리 포터’ 영화 속 한 장면을 추억으로 공유했다.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어렸을 때 메기 스미스의 전설에 대해 전혀 몰랐다. 어른이 돼서야 위대한 분과 함께 호흡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같은 공간을 공유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 정직하고, 재미있고, 자존감이 높았다. 남자 교수들 가운데서도 정말 잘 버텼다”고 돌아봤다.말포이를 연기한 톰 펠튼 또한 “그 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첫날부터 우리를 돌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변신술 수업 중 웃음을 멈출 수 없었을 때 촬영장에서 쫓겨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추억했다.‘해리 포터’ 원작 소설가 JK 롤링도 극 중 매기 스미스의 사진을 게시하며 “영원히 살 줄 알았다. 매기 스미스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9 10:44
뮤직

‘K팝 시장에 돌풍’ 빌보드 코리아 공식 출범… 타이거JK·윤미래→첸백시 등 톱스타 참석

K팝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빌보드 코리아가 뜨거운 관심 속에 공식 출범했다.빌보드 코리아의 출범을 기념하는‘Billboard K POWER 100’ 행사가 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피아크그룹, 넥스플랜, 시몬느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빌보드 본사 사장 마이크 반과 편집장 한나 카프를 비롯해 가요계, 경제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국내외 취재진 100여명이 참석해 레드카펫 행사를 카메라에 담은 것. 이날 레드카펫에는 타이거JK·윤미래, 첸·백현·시우민, 뱀뱀, 루이자 손자, 에스비나인틴(SB19), 비니(BINI), 비비지, 더보이즈, 스테이씨, 케플러, 에일리, 비오, 하성운, 배드빌런 등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이수근과 신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Billboard K POWER 100’ 역시 볼거리가 많았다.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 루이스 손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청하, 에일리, 뱀뱀이 K팝 무대로 화답했다. 또 필리핀 아이돌 그룹 에스비나인틴과 비니도 파워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시상 순서 역시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시상자와 수상자로 자리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에게 ‘컬처 임팩트 어워드’상을, 이영희 삼성전자 CMO에게 ‘이노베이티브 브랜드’ 상을 각각 시상했다. 오은영 박사는 더 보이즈에게 ‘보이시스 오브 아시아’ 상을, 박주원 시몬느 에프씨 대표는 백현에게 ‘투어 오브 아시아’ 상을 시상했다. 더불어 차가원 회장이 피아크그룹과 넥스플랜을 대표해서 에스비나인틴과 비니에게 ‘보이시스 오브 아시아’ 상을 시상했으며, 캐스퍼는 송병준 컴투스 의장으로부터 ‘꼬레오그래퍼 오브 이어’ 상을 받았다. 이 밖에 피프티피프티가 ‘빌보드 핫100 어치브먼트’를,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파워플레이어스 어워즈’를 수상했다.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K팝 아티스트 인명사전’이 베일을 벗었는데, 이는 글로벌 뮤직 미디어 빌보드HQ와 빌보드 코리아가 직접 K-뮤직 아티스트의 주요 성과를 조명하는 서적이다. 이번에 출간된 1호에는 2023년 1월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빌보드200 앨범 차트, 빌보드 핫100 송 차트와 빌보드 박스스코어 데이터에서 높은 성과를 이룬 16팀이 선정됐다. 목록에는 에스파, 에이티즈,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피프티피프티, (여자)아이들, 있지, 르세라핌, NCT 127, NCT 드림, 뉴진스,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포함됐다.빌보드 코리아는 향후 ‘K팝 아티스트 인명사전’을 매해 발간, 그해 주목받은 아티스트에 대한 소개와 그들이 이룬 성과, 디스코그래피 등의 주요 정보를 전달한다. 이날 행사를 이끈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는 “향후 팝 음악의 본고장에서 갈고닦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 2의 BTS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며 “K-뮤직을 포함한 K-컬처를 전파하는 허브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빌보드 코리아는 2020년 PMC 그룹에 인수된 빌보드 미디어의 한국 지사다. PMC는 산하에 골든 글로브, 버라이어티, 아트뉴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롤링스톤, WWD, 아트포럼 등의 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9 15:36
자동차

현대차, 브라질 친환경 기술에 1조5000억원 투자…룰라 "중요한 성장 기업"

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 미래 기술을 키우는 브라질에 1조5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브라질을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23일 밝혔다.브라질에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 거점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룰라 대통령과 정의선 회장의 면담에는 제랄도 알크민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등이 동석했다.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이 수소 등 친환경 분야, 미래 기술 등에 2032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브라질은 지난해 12월 현지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 업체들에게 총 190억 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를 아우르는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수소 에너지는 기후 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말했다.브라질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앞선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브라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방안을 추진한다.구체적으로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그룹의 전동화 차량을 투입해 브라질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개혁과 투자 환경 개선 등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수소 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3 12:38
연예

"영화같은 영상미"…타이거JK, '호심술' 디렉터스컷 뮤직비디오

타이거JK 디렉터스컷 뮤직비디오로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브랜드스토리텔러 그룹 컨트롤(CTRL)은 지난 9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거JK의 새 싱글 '호심술(Love Peace)' 디렉터스컷을 공개했다. 기존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 미처 담기지 못한 장면들이 대거 추가된 버전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폐공장에서의 다양한 신(Scene)과 강원도 영월의 자연풍광 등을 엿볼 수 있다. 타이거JK와 '호심술(Love Peace)'이 전하고자 한 저항과 평화의 메시지를 더욱 뚜렷하게 보여준다. '호심술'은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 이후 타이거JK가 약 1년 2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으로, 동양인들을 향한 일부 삐뚤어진 편견에 대한 분노와 함께 자신을 더욱 사랑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곡이다. 미국의 해방운동가 말콤 엑스, 이순신 등 위인의 명언을 오마주해 혐오의 시대에 자신 스스로의 힘을 키우고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더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13만 조회수를 넘어섰고, 댓글 역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롤링스톤 인디아 등 외신에서도 "한국의 가장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힙합 아티스트가 혐오에 대한 저항과 사랑, 화합의 노래를 발표했다"라며 '호심술(Love Peace)'의 발매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또 미국 음원사이트 타이달(Tidal)은 힙합 섹션을 통해 이 곡을 소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10 16:15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왝스(WAGs)③그녀들의 성공에는 특별함이 없다

영국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은 성공한 여성 정치인이나 경제인, 혹은 소설 『해리 포터』 작가 JK 롤링이 아니다. 그녀들은 왝스(WAGs, 유명 축구 선수의 아내와 여자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왝스가 되어 신분 상승을 꾀하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이들과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선수들이 커리어를 망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선수들은 올바른 선택과 책임감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클럽 지도자들도 정기적으로 선수들에게 신중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혼한 선수를 선호하는 감독도 있다.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즐기는 것 같은 그녀들도 사실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왝스는 “사람들은 축구 선수인 남편에게만 관심을 보이고, 자신들은 투명인간처럼 취급한다”고 말한다. 일부 대중은 왝스에게 극도의 반감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택시 운전사가 선수의 가방은 들어주면서 왝스는 본체만체 하기도 한다. 혹은 선수를 위해서 문을 열어주는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이 왝스가 입장하려고 하면 문을 꽝 하고 닫기도 한다. 왝스와 선수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은 선수가 쥐고 있다. 따라서 그녀들은 선수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야 한다. 심지어 언제 그들을 다시 만날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일부 선수들이 벌인 크리스마스 파티는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당시 맨유 선수들은 왝스를 집에 있으라 하고, 여성 100여 명을 초대해 광란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는 성폭행 혐의로 경찰이 출동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축구 선수가 대중으로부터 받는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로 인해 왝스는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파트너를 노리지 않나 불안에 떨기도 한다. 왝스는 자신의 연인이 골을 넣어 언론의 관심을 받아도 이를 마냥 기뻐할 수 없다. 자신의 배우자가 유명해질수록 더 많은 여성의 타깃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왝스는 그들의 배우자를 지속적으로 의심하고 집착한다. 토트넘과 맨유에서 활약했던 테디 셰링엄의 전 여자친구 니콜라 스미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바로 옆에 있어도 다른 여성들이 셰링엄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진다. 심지어 날 폭행하려는 여성도 있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들은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에는 많은 유혹이 존재한다며, 차라리 결혼하지 말고 즐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물론 모든 왝스가 다 똑같지는 않다. 선수 중에는 첫사랑과 오랜 시간 연애 끝에 결혼한 경우도 종종 있다. 마이클 오웬과 웨인 루니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만난 연인과 결혼했다. 또한 모든 왝스가 축구 선수 배우자를 통해 신분 상승을 꾀하는 것도 아니다. 베컴과 결혼한 빅토리아는 인기 팝 그룹 ‘스파이스 걸즈’의 멤버였다. 인기 그룹 ‘걸즈어라우드(Girls Aloud)’의 멤버로 첼시의 축구 스타 애쉴리 콜과 결혼했던 쉐릴 콜도 있다. 결혼 전 이미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쉐릴은 자신을 왝스라고 부르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보였다. 선수의 아내는 보통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왝스는 배우자의 성공 여부에 따라 그들의 지위도 결정된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 남편의 지위에 따라 여성 배우자의 가치가 결정된 것과 비슷하다. 여권이 신장한 서유럽의 한복판 영국에서 부자 남성을 만나 신분 상승을 꿈꾸는 왝스 현상이 왜 나타나는 것일까? 유명 페미니스트 작가인 나타샤 월터는 여성은 아직도 남성에 비해 영국 사회에서 균등한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자 계급 출신 여성들에게는 왝스만이 부를 얻고 성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도 있다. 많은 영국 젊은 여성들은 왝스를 모방해 돈을 무분별하게 쓰고 있다. 모어 매거진이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21~25세 사이 여성들의 80%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고 한다. 이들이 이렇게 씀씀이가 헤픈 이유는 아무리 절약하고 아껴도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라리 ‘현재를 즐긴다(live for the moment)’는 노선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부모들은 왝스 현상을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부모들은 딸에게 외적인 아름다움이나 TV에 나가 유명 인사가 되는 것보다 인생에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고,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최근 영국에는 프렙 스쿨(사립초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프렙 스쿨에 어린 딸을 등록시킨 상당수의 부모는 평범한 수입을 버는 보통 가정이나, 이들은 딸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 성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이를 만들어 낸다. 축구 선수는 성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왝스를 동경하는 여성들은 이들과 연인 관계를 맺어 배우자의 부와 명예에 무임승차하고자 한다. 왝스는 남성의 부를 쫓는 골드 디거(gold digger)나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 성공한 중·장년 남성의 젊고 매력적인 아내를 지칭)의 또 다른 이름이다. 타블로이드 언론의 집착적인 보도, 싸구려 자본주의 상술과 대중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탄생한 왝스는 젊은 여성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함을 왝스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2.24 06:00
연예

MFBTY, 美매거진 롤링스톤과 라이브 공연

MFBTY가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 MFBTY는 17일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 인디아와 필굿뮤직 공식 SNS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MFBTY에 대한 인도 팬들의 반응이 높아짐에 따라 롤링스톤 측이 라이브를 제안해 성사된 공연이다. 2015년 발표한 MFBTY의 곡 ‘방뛰기방방’에 인도민요가 샘플링되면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늑한 분위기의 필굿뮤직 작업실에서 진행된 이날 라이브는 평소 공연장에선 볼 수 없는 친근한 무대매너로 팬들과 소통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방구석 콘서트 콘셉트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MFBTY는 ‘Distance’ ‘엄지손가락' '끄덕이는 노래' ‘난 널 원해’ ‘I Love You, too’ ‘몬스터’ ‘Angel’ 등 멤버별 솔로 히트곡을 차례로 들려줬다. 타이거JK는 현재 코로나19 사태임에도 활발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프로젝트를 구상 중은 물론, EBS 인기 캐릭터 펭수의 가수 데뷔곡 '펭수로 하겠습니다’의 피처링 및 프로듀싱을 도맡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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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JK 롤링 "2주간 코로나19 증상 앓아…완전 회복"

조앤 K. 롤링(JK 롤링)이 코로나19 증상 완화 비법을 공유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 저자 JK 롤링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지난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앓았다. 현재는 완벽하게 완치했다'고 밝혔다. JK 롤링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코로나19라 판단, 자가격리를 취하며 자체 치료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얻기도 했다는 JK 롤링은 자신이 도움 받았던 영국 퀸스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찍은 코로나19 관련 운동법 등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난 정말 완전히 회복했다'고 강조한 JK 롤링은 '비용이 들지 않고, 부작용도 없는 비법이다. 내가 그랬듯,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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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JK롤링 "조니뎁 가정폭력 논란? 새출발 존중해"

J.K.롤링이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 출연하는 조니 뎁을 옹호했다. J.K.롤링은 최근 자신의 사이트에 "조니 뎁이 처음 그린델왈드에 캐스팅 됐을 때 정말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편 촬영 당시에 언론에 해당 사건(가정폭력)이 보도되면서 많은 관계자들을 걱정케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리포터 팬들은 조니 뎁을 선택한 우리의 결정에 정당한 의문과 우려를 표했고, 예이츠 감독의 말처럼 새 캐스팅을 고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조니 뎁이 그린델왈드를 맡게 됐다. 대중들의 혼란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 이슈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한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두 사람간의 프라이버시는 그대로 존중하고 새로 출발을 하려는 모습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제작진은 이제 조니 뎁의 캐스팅에 대해 어떤 불만도 없고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가 속편에서 주요한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니 뎁은 아내 엠버 허드로부터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당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의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 변호인을 통해 폭행의 증거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를 애정하는 영화 팬들은 조니 뎁의 출연에 불만을 표했고, 짧게 등장했던 '신비한 동물사전'과 달리 '신비한 동물사전2'에서는 그의 비중이 커진다는데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J.K.롤링과 데이빗 예이츠 감독은 오히려 조니 뎁 편을 들고 그를 다독이면서 비난 받기를 자처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2.08 13:59
무비위크

[할리우드IS] '신비한동물사전2' 주인공 5명 '10대 아역' 찾는다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10대 아역은 누가 맡게 될까. 외신에 따르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2' 측은 최근 '주인공들의 젊은 배우를 찾는다'는 캐스팅콜을 공개했다. '신비한 동물사전2' 제작사는 뉴트 스캐맨더, 레타 레스트랭, 세바스티안 이란을 비롯해 이번 시리즈에서 과거 사연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낼 그린델왈드, 알버스 덤블도어의 10대 역할 배우 캐스팅에 돌입한 것. 뉴트 스캐맨더, 레타 레스트랭, 세바스티안 이란의 10대 시절을 맡게 될 배우들의 연령대는 13세~16세.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16세~18세 배우들을 캐스팅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비한 동물사전2'는 최근 JK 롤링이 시나리오를 최종 탈고함에 따라 캐스팅 등 준비를 마친 후 8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총 다섯 편의 시리즈가 영화로 제작된다.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덤블도어의 과거 이야기가 전개될 전망. 주드 로가 성인 덤블도어 역에 확정됐으며, 1편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조니 뎁이 그린델왈드 역으로 2편에도 등장, 주드 로와 호흡 맞춘다. 앞서 JK 롤링은 "'신비한 동물사전'은 5편으로 이뤄진 만큼 스토리가 방대하다. 2편에서는 덤블도어의 젊은시절 이야기가 그려지고 그의 성 정체성이 설명될 것이다"며 "방황을 많이 한 청년인데 그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2017.06.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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