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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기? 이제는 축구에 눈뜬 이용래 “현역 연장 의지 있어” [IS 대구]

팀을 구해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38·대구FC)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이용래는 지난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끝난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선발 출전,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3-1로 이기며 승강 합계 6-5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1차전 3-4 패배를 안방에서의 승리로 만회했다.4년 전 대구와 플레잉 코치로 계약한 이용래가 위기에서 빛났다. 대구는 이날 잔류를 확정하기 위해 2골 차 승리가 필요했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38세의 그를 선발 명단에 포함하며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이용래는 충남아산의 젊은 중원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경기 조율에 힘썼다. 이용래는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때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가 방향만 살짝 돌려 충남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용래는 득점을 도운 직후 눈물을 흘리며 박창현 감독과 포옹을 나눴다. 대구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 실점으로 연장 승부를 벌였지만, 3분 만에 이찬동의 추가 골로 잔류를 확정했다. 이용래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에드가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을 때 눈물이 났다. 2016년 승격을 이룬 선수들이 팀 내에 있는데, 여기서 넘어지면 너무 속상할 거라 생각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진짜 열심히 뛰었다”라고 기뻐했다.이용래는 과거 왕성한 활동량을 무기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선수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다. “축구에 눈을 떴다”라는 그는 “20대 때는 한창 뛰어다니기만 했다. 요즘에는 공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코치 역할을 하며 원하는 축구를 경기장에서 한다는 점도 재밌다”고 설명했다.플레잉 코치로 계약한 이용래는 시즌 마다 꾸준히 두 자릿수 경기에 출전했다. 여전히 선수로서 공헌도가 커 팬들 사이에서 ‘취업사기’라는 농담도 나왔다. 하지만 이용래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밟길 원한다. 그는 “충남아산전으로 충분히 어필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구상에 내가 없으면 (연장이) 어렵겠지만, 있다면 할 의향이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웃었다. 같은 날 박창현은 역시 “나는 남아달라고 했다. 팀의 중원이 부족한데, 이용래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용래는 올 시즌 연맹 주관 대회 18경기를 뛰며 통산 313경기 위업을 달성했다. 다음 목표는 ‘대구 100경기’다. 그는 승강 PO 경기를 포함해 대구에서만 99경기를 뛰었다. 이용래는 “사실 올해 목표가 300경기였다. 대구 99경기라는 걸 지금 알았다. 감독님께서 연장해 주신다면 내년에 1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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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별' 조현우의 MVP 의미…모든 골키퍼와 어려운 후배들에게 선사한 '희망'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수문장 조현우(33)가 이번 시즌을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조현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FC)을 제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K리그1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40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클린시트(무실점)는 14경기였다. 선방률은 74.2%로 시즌 절반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1위였고, 라운드 베스트11도 11차례나 선정돼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았다. 덕분에 조현우는 감독(8표), 주장(7표), 미디어(75표) 부문 모두 최다 표를 받았다.조현우의 MVP 수상은 주목받기 어려운 포지션의 한계를 극복한 결과라는 데 의미가 컸다. 골키퍼가 MVP를 받은 건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 이후 무려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팀의 좋은 성적을 전제로 좋은 활약만 펼치면, 골키퍼도 MVP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조현우도 골키퍼로서 K리그 최고의 별에 오른 것에 의미를 뒀다. 그는 “골키퍼는 관심을 받기 힘든 포지션이다. 골키퍼가 MVP를 받은 역사도 정말 오래됐다”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저로 인해 앞으로 다른 골키퍼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조현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희망을 선사했다. 어렸을 때 자신이 그랬듯 힘든 환경에도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MVP 상금 전액(1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조현우는 “어릴 적 저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지냈다. 그때의 저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축구하는 친구들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며 “그 생각을 실천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어릴 때부터 축구선수가 돼서 어린 친구들한테 꿈이 되고 또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이제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한편, K리그1 감독상은 김판곤 울산 감독이 아닌 강원의 준우승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받았다. 우승팀 감독이 아닌 사령탑이 감독상을 받은 건 역대 네 번째다. 영플레이어상은 고교생 신분으로 데뷔해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2006년생 양민혁에게 돌아갔다.김명석 기자 2024.12.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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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김도균 감독 “1골 차라 가능성 충분…2차전 더 나을 것” [IS 패장]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에게는 패배 안에서도 수확이 많은 한판이었다.이랜드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1-2로 졌다.이랜드는 오는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이랜드가 1골 차로 승리하면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한다.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어줬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한 골 뒤져서 패했지만, 오히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스쿼드를 가진 전북을 상대로 적응하지 않았나 싶다. 1골 차니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정이지만,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랜드는 전북 티아고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에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4분 코너킥 찬스에서 오스마르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39분 전진우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쓴잔을 들었다.김도균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가 경기력이나 점유율이 밀리는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는 좀 더 공격 성향이 있는 선수들로 바꾸고, 브루노나 변경준의 스피드가 있어서 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며 공격에 임했다. 대체로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원정 가서 우리가 어떤 쪽으로 상대를 공략할지는 후반전에 나타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3명을 바꾸고 센터백 오스마르를 한 칸 위로 올린 선택도 맞아떨어졌다. 김도균 감독은 “활동량이 많은 서재민, 백지웅이 전방 압박을 하길 바랐다. 오스마르는 그 자리에서 늘 역할을 해오던 선수다. 그런 생각을 갖고 올렸다. 주효했던 것 같다. 경기력으로 봤을 때, 후반전이 나았고, 여러 찬스를 만들었다. 한 골을 따라가고 역전을 못 한 게 조금 아쉽다”고 돌아봤다.지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PO 때도 후반전에 반전을 이룬 김도균 감독은 “교체를 하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백지웅, 서재민, 변경준 등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아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지, 경험은 많이 없다. 전반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제는 조금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2차전도 전북 홈이고, 더 많은 홈 팬들이 전북을 응원하겠지만, 오늘 경기에서 경험을 한 것 같다. 플레이는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2.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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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승강 PO 2경기서 3골…잔류 이끈 세징야 “더 냉철하게 계획 짜야”

외국인 선수 세징야(35·대구FC)가 팀의 사활이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팀 잔류를 이끌었다.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해 “팀이 더 냉철하게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세징야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에서 선발 출전, 팀이 3-1로 앞선 후반 15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120분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1차전서 3-4로 졌던 대구는 이날 결과로 합계 6-5를 기록, 승부를 뒤집고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대구가 이날 잔류하기 위해선 반드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어려운 조건을 풀어낸 건 대구 간판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였다. 세징야는 전반 추가 시간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에드가는 후반 38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대구는 종료 직전 에드가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잠시 흔들렸다. 충남아산 에이스 주닝요는 페널티킥으로 추격 골을 터뜨리며 합계 스코어를 원점으로 맞췄다. 하지만 대구는 이찬동의 추가 골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내내 맹활약한 세징야는 팀이 앞선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팀 승리 뒤 기쁨을 함께했다. 그는 지난 1차전 당시 1-4로 뒤진 상황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는데, 2차전에서도 주인공이 됐다.세징야는 이날 수훈선수 자격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먼저 마이크를 잡고 “상대인 충남아산을 칭찬하고 싶다. 왜 K리그2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방법이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열정적이고 투지 있게 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세징야는 이날 득점으로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공식전 102호 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 1차전서 100골을 돌파하며 새 이정표를 썼다. 대구 입성 후 9년 만에 이뤄낸 업적이다. 그런 세징야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대구와 그의 동행 여부가 초유의 관심사로 꼽힌다. 세징야는 자신의 계약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대신 “구단과의 대화가 필요하다.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고도 했다.팀이 더 냉철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세징야는 “대구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 그런 부분이 몇 년 동안 이어졌다. 2025년에는 더 냉철하고 명확하게 계획을 짜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올해 같은 부족한 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또 “내년은 올해보다 좋은 축구를 하고 싶다. 1살씩 더 먹다 보니 힘이 드는 부분이 있다. 더 준비한다면, 코리아컵이나 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대구와의 계약이 어떻게 될 진 모르겠다. 2025시즌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경기 뒤 세징야는 확성기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취재진이 이 부분에 대해 묻자, 그는 “하느님이 주신 능력 덕분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박수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 덕분에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값진 결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세징야는 기자회견을 마치기 전 마이크를 잡고 “(부상을 입은) 갈비뼈가 100% 상태는 아니었다. 뭔가 해야겠다는 의지가 많았다. 코치진, 사장님, 식당 직원, 팀닥터,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대구의 모든 사람이 해낸 잔류다”라고 공을 돌렸다.한편 대구 팬들 사이에선 이슈인 ‘세징야 동상 만들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세징야는 “지금까지 9시즌을 뛰며 증명했다. 미디어나 주변에서 더 지지해 주시면 (동상이) 세워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농담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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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혈투 끝 승격 좌절…김현석 감독 “어려움 많았지만, 선수들 잘해줬다”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이 승격 문턱에서 고개를 떨궜다. 김 감독은 “내년에는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김현석 감독의 충남아산은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3으로 졌다. 충남아산은 1차전서 4-3으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이날 결과로 합계 스코어 5-6이 돼 승격이 좌절됐다. 2020년 프로 전환 뒤 첫 번째 승강 PO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충남아산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었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전 ‘공격’을 외치며 뒤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하지만 경기 양상은 달랐다. 대구가 세징야와 에드가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기적은 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대구 에드가가 수비를 하다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준 것이다. 충남아산 에이스 주닝요가 왼발로 정확히 차 넣으며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문제는 퇴장 악재였다. 주닝요의 추격 골 뒤, 외국인 선수 호세가 비신사적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연장전을 앞둔 시점에서 터져 더욱 뼈아팠다.결국 충남아산은 연장 전반 3분 만에 이찬동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이후 공격에 몰두했지만, 끝내 만회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충남아산은 결국 올 시즌을 K리그2 2위, 그리고 리그 잔류라는 성적표로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이 기록한 리그 2위는 창단 후 최고 순위다.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현석 감독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1년 동안 모든 선수가 고생했다. 우리가 하기로 한 축구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오늘 아쉽게 패했지만, 이 경험을 거울 삼아 내년에는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현석 감독은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사실 어웨이 와서 부담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퇴장도 나왔다. 하지만 선수를 탓하고 싶진 않다. 충분히 우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K리그2에서 1년 내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충실히 했다”라고 돌아봤다.프로 1년 차에 승강 PO 무대까지 밟은 김현석 감독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 다짐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하면서 오늘의 결과가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올해는 초보 감독이었지만, 내년부터 성장해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 그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현석 감독은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감정적인 부분보단, 선수들이 1년 동안 고생한 게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내가 좀 감성적이다. 감정을 누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했다.또 김현석 감독은 구단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여러 개선점을 짚었다. 특히 “클럽에 여러 문제점이 많다. 일단 인프라가 잘 구축돼야 한다. 팀 예산도 늘어야 한다. 잘 구축된다면 충남아산도 충분히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도민 구단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 하지만 계기가 있으니까,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극복한다면 좋은 상생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현석 감독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힘을 준 건 우리 서포터스 덕분이다.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자긍심을 갖는다. 아쉽게 우리들의 여정은 여기까지였다. 먼 길 오셔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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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결승골’ 전북, K리그1 잔류 한 발짝…이랜드와 승강 PO 1차전서 2-1 승 [IS 목동]

전북 현대가 K리그1 잔류 희망을 키웠다.전북은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린 전북은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랜드와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에 성공한다. 이랜드는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2차전 정규 시간 내에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 1골 차 이상으로 이랜드가 이길 시 연장전으로 향한다. 만약 연장전까지 120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강 여부를 가린다.전북과 이랜드는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승강 PO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목동종합운동장에는 이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후반 교체 투입된 김태환과 전진우가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9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전진우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의 공세가 강했다. 공격 지역에 많은 숫자를 두고 이랜드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이랜드는 후방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렸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는 만들지 못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이랜드는 전반 23분 문선민에게 빼앗은 볼을 박민서가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슈팅했는데,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양 팀이 계속해서 볼을 뺏기고 뺏는 흐름이 이어졌다. 소강상태가 지속되던 전반 38분, 전북이 먼저 이랜드 골문을 열었다. 권창훈, 티아고, 문선민이 매끄러운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권창훈이 아크 부근에서 툭 띄운 볼을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문전으로 살짝 띄웠고, 쇄도하던 티아고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목동종합운동장에는 전북의 승전가인 ‘오오렐레’가 울려 퍼졌다.이랜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3장을 한꺼번에 소진했다. 이인재, 몬타뇨, 이준석을 빼고 채광훈, 브루노 실바, 변경준을 투입했다. 후반 3분 이랜드 박민서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된 뒤 옆 그물을 출렁였다. 분위기를 가져온 이랜드는 후반 4분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센터백 오스마르. 코너킥 찬스에서 박민서가 올린 킥을 문전에서 오스마르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기세를 쥔 이랜드는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백지웅의 패스를 받은 김신진이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 응원석에서는 “정신 차려, 전북”을 외쳤다.전북은 후반 15분 문선민 대신 전진우를 넣었다. 이랜드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오스마르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는데, 전북 수문장 김준홍에게 막혔다.좀체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북은 후반 20분 김하준과 김태환을 투입했다. 경기는 대등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잠잠하던 전북의 ‘한 방’이 터졌다.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전북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켰고, 승리의 기운을 안은 채 안방으로 향하게 됐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2.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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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잔류 확정’ 박창현 감독 “계속 ‘세드가’가 해줄 순 없어”

박창현 대구FC 감독이 팀의 잔류를 확정한 뒤 차기 시즌 목표를 예고했다. 잔류를 이끈 세징야와 에드가를 비롯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박창현 감독의 대구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1로 이겼다. 대구는 1차전서 3-4로 졌지만, 이날 결과로 합계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는 다음 시즌에도 K리그1을 누빈다.대구가 이날 잔류하기 위해선 반드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안방에서 경기를 펼치지만, 다득점이라는 어려운 조건이 걸려 있었다.이런 조건을 풀어낸 건 대구 간판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였다. 세징야는 전반 추가 시간 5분 선제골, 에드가는 후반 38분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종료 직전 에드가가 수비 가담을 하다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준 것이다. 키커로 나선 충남아산 에이스 주닝요가 정확히 차 넣으며 합계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연장 승부 끝에 웃은 건 대구였다. 연장전 돌입 전 상대 외국인 선수 호세가 비신사적인 파울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대구는 연장 전반 3분 만에 이찬동의 벼락같은 발리 슈팅으로 격차를 또 벌렸다. 대구는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안방 만원 관중에서 이룬 성과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박창현 감독은 “이겨서 좋다”라고 운을 뗀 뒤 “늦은 시간까지 경기장을 채워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드리고 싶다. 선수단 모두 열심히 해줬다. 마지막 1분에 그런 장면이 나와 연장전까지 갔지만, 살아남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팀이 더 좋은 위치로 갈 수 있도록 동계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대구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직전년도 승강 PO에서 살아 남고 파이널 A까지 오른 강원FC와 수원FC의 사례다. 박창현 감독은 “우리도 그 생각을 했다. 우리는 이번 시즌 실패라면 실패다. 그 어려움을 잘 정리해, 이후 남들이 봐도 ‘잘 한다’라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수원FC, 강원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내년에 잘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내년 시즌은 박창현 감독 체제로 온전히 한 해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박 감독은 “사실 처음 왔을 때 공격적으로 덤볐는데, 성과를 못내 다 보니 예전의 대구 스타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오늘 다시 공격을 시도했다. 역습에 의존한 축구가 아니다. 중원에서 공을 소유하고 공격을 풀어가는 축구다. 백3도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준비해서 다이나믹하게 나서겠다”고 예고했다.대구 입장에선 오늘도 ‘해준’ 세징야와 에드가의 높은 의존도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박창현 감독은 “결국 오늘도 두 선수가 해줬다. 하지만 거기에 의존하면 팀이 발전할 수 없다. 국내 선수들이 우리만의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조직을 더 쌓아야 한다. 이제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강원, 광주FC, 포항 스틸러스 등과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두 선수의 동행 여부도 관심사 중 하나다. 박창현 감독은 “우리 팀의 상징적인 선수들이다. 함께할 것이라 생각한다. 같이 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끝으로 이날 중원에서 맹활약한 플레잉코치 이용래에 대해선 “선수 생활 연장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하더라. 나는 남아달라고 했다. 우리 팀이 중원이 부실한데, 오늘 너무 잘해줬다”고 호평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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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위기 구해낸 ‘세드가’·이찬동…대구, 충남아산 꺾고 K리그1 잔류

프로축구 대구FC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대구의 아이콘 세징야(35)와 에드가(37)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미드필더 이찬동(31)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렸다.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1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1차전서 3-4로 졌던 대구는 이날 포함 합계 6-5로 잔류를 확정했다.대구는 지난 2017년 자력으로 승격한 뒤 꾸준히 K리그1에 잔류했다. 최근 8시즌 중 4차례나 파이널 A에 올랐는데, 올 시즌에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창단 최초로 승강 PO로 향했다.대구는 지난달 28일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승강 PO1 1차전서 3-4로 지면서 잔류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반드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무대였다. 어려운 조건을 이뤄낸 건 팀이 자랑하는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였다.먼저 세징야는 전반전 종료 직전 문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른발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에드가가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 중 이용래의 중거리 슈팅을 방향만 돌려놓으며 충남아산의 골망을 열었다.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에드가가 페널티킥(PK)을 내준 뒤 실점해 연장 승부를 벌였다. 그리고 연장 전반 초반 이찬동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 데뷔 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추격을 제압했다.한편 충남아산은 지난 2020년 프로 전환 뒤 처음으로 맞이한 승강 PO에서 고개를 떨궜다. 창단 후 최고 순위로 시즌을 마친 것에 위안을 둬야 했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의 목표는 명확했다. 홈팀 대구는 2골 차이 이상의 승리를 해야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충남아산은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창단 첫 승격이 가능했다.경기 초반 포문을 연 건 대구였다. 전반 7분 세징야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안창민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충남아산 골키퍼 신송훈이 오른팔로 막았다. 직후 코너킥 후속 공격에선 요시노의 슈팅이 나왔지만 공이 높게 떴다.충남아산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주닝요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대구 수비수 카이오의 태클이 빨랐다.전반 24분 대구의 간접 프리킥 실패는 충남아산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주닝요의 크로스를 오승훈이 쳐냈지만, 공은 여전히 박스 안에 있었다. 박대훈이 견제 속에 슈팅을 시도했으나, 대구의 수비가 먼저 공을 걷어냈다.대구가 좀처럼 슈팅을 만들지 못하자, 박창현 감독은 전반 30분 만에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다소 잠잠했던 경기 분위기는 전반 39분 바뀌었다. 에드가-세징야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박스 안에서 질주하다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하지만 재검토 뒤 페널티 라인 밖에서 이뤄진 파울로 정정됐다. 세징야는 회심의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향했다. 45분 정치인의 헤더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결국 해결사는 세징야였다. 전반 추가시간이 꽉 찬 5분, 세징야가 에드가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최희원의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세징야의 발끝이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5분 에드가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세징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번엔 골키퍼 신송훈이 막았다.리드를 유지한 대구는 불의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나왔다. 수비 중 통증을 호소한 장성원이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이후 나머지 시간엔 추가 골을 노린 대구의 공격이 반복됐다. 충남아산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억제하고자 했다. 하지만 데니손이 개인 능력으로 슈팅을 시도한 것 외엔 유효타가 없었다. 대구 역시 전반 대비 기동력이 다소 떨어졌다.결국 추가 득점을 터뜨린 건 대구였다. 후반 38분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이용래의 슈팅이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를 에드가가 방향만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잔류를 위한 최소 조건이 완성된 순간이었다.대구는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지키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 반전이 있었다. 충남아산 최치원의 왼발 슈팅이 수비하던 에드가의 옆구리와 팔에 맞았다. 판정은 페널티킥(PK)이었다. 비디오판독 뒤에도 결과는 같았다.키커로 나선 건 충남아산 주닝요였다. 주닝요의 킥은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후반 종료 직전 충남아산 호세는 거친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반복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3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충남아산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이찬동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대구가 합계 스코어에서 앞선 순간이었다. 지난 7월 입단한 이찬동의 대구 데뷔 골이었다. 합계 스코어에 앞선 대구는 남은 시간 수비를 탄탄히 해 리드를 지켰다. 연장 후반에는 세징야도 교체하는 등 아껴둔 카드를 모두 꺼냈다. 충남아산은 수적 열세에도 공격했으나, 득점을 이루진 못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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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앞둔 김두현 감독 “선수들 결의에 차 있다…의욕 앞서면 안 돼” [IS 목동]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전북은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경기 전 김두현 감독은 “상대는 카운터 어택과 세트피스가 강점이다. 이 부분을 준비했다.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변수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도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승부처를 세트피스와 역습이라고 본 김두현 감독은 “(공격·수비에 집중할지는) 상대에 따라 다를 것 같다. 경기에 적응하고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 경기다. 분위기에 선수들이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전북은 지난달 28일 DH 세부(필리핀)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5차전에서 4-0으로 대승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김두현 감독은 “또 다른 경기”라며 “충남아산과 대구의 경기만 봐도 변수에 얼마나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멘털이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어렵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이어 “단 의욕이 너무 앞서면 안 된다. 퇴장이나 경고 누적 등이 나올 수 있다. 누가 위에 있고, 밑에 있는지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는 도전을 받는 입장인데, 도전자의 마인드를 갖고 임하는 게 되게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승리만이 살길이다. 김두현 감독은 “(선수들은) 당연히 지금 결의에 차 있다. 지금 이 상황을 힘들어하면서도 자존심이 많이 스크레치 나 있다. 우리가 만들었으니 지켜내고 이겨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권창훈이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다. 김두현 감독은 “최근 상당히 몸이 좋았다. 왼발로 볼이 왔을 때 슈팅이나 여러 능력이 많다. 언제 투입할까 계속 고민했다.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두 팀의 1차전은 이랜드 홈에서 열리고, 2차전은 오는 8일 전북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2.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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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 구단 역대 최다 관중 ‘새 역사’…전북 오는 레울파크 꽉 찬다 [IS 목동]

2014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서울 이랜드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다.이랜드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PO 1차전을 치른다.승강 PO 1차전은 2부 팀 안방, 2차전은 K리그1 홈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승부로 양 팀의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 이랜드가 이기면 1부로 가고, 전북이 이기면 K리그1에 잔류한다.단두대 매치를 앞둔 팬들의 기대는 크다. 이랜드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일반 예매를 오픈했는데, 10분 만에 1만 264석이 매진됐다. 같은 날 현장 판매분을 제외한 E석과 S석 티켓을 추가 오픈했는데, 이마저도 동났다. 온라인으로만 좌석 1만 2815석이 팔렸다.이랜드는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1만 관중을 돌파했다. 앞서 2부에서 팬들의 화력이 가장 좋은 수원 삼성과 두 차례 대결 때 9000명이 넘는 관중이 모였지만, 레울파크(서울 이랜드 홈구장)에 1만 관중 이상이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은 역대 승격과 잔류를 걸고 역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조심스러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양 팀 모두 화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설 전망이다.이랜드는 K리그2 PO를 포함해 64골을 넣어 리그 내 최다 득점 팀이다. 49득점을 기록한 전북 역시 1부리그 파이널 B(7~12위)에서는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두 팀 모두 실점은 많은 편이다. 이랜드는 정규리그에서 47실점으로 최소실점 8위, 전북은 59실점으로 이 부문 1부 최하위다.이랜드에서는 브루노 실바(11골)와 변경준(10골), 전북에서는 이승우(12골)와 티아고(7골)가 화력 대결에 앞장설 전망이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2.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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